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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월드(유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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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World(BUMP OF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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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월드 Small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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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World 영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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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 Philippe Keyaerts |
| 발매사 | Days of Wonder |
| 발매년 | 2009년 |
| 인원 | 2 ~ 5명 (보드게임긱: 4인 추천) |
| 플레이 시간 | 40 ~ 80 분 |
| 연령 | 8세 이상 (보드게임긱 : 8세 이상) |
| 장르 | 가족게임, 전략게임 |
| 테마 | 판타지, 전투, 영역 건설 |
| 시스템 | 영향력, 지역 이동, 주사위 굴림, 플레이어별 특수능력 |
| 관련 사이트 | 공식 페이지 | 보드게임긱 페이지 |
[Clearfix]
1. 개요
It's a world of (s)laughter, after all!
어쨌건, 이 세상은 [ruby(웃음, ruby=살육)]으로 가득하니까요!
판타지 세계에서 플레이어들이 랜덤으로 조합되는 특성과 종족을 골라 영토를 정복하고, 영토로부터 점수를 획득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의 종족과 영토 다툼을 벌이다가 자신의 종족이 쇠퇴하면 다른 종족으로 다시 세계정복에 나서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보드게임. Philippe Keyaerts가 본인의 전작인 "빈치(Vinci, 1999)"를 리뉴얼하고 디자인을 일신하여 제작한 보드게임으로 2009년에 Days of Wonder사가 출판했다.어쨌건, 이 세상은 [ruby(웃음, ruby=살육)]으로 가득하니까요!
변형판으로 스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있다.
2. 컴포넌트
이 게임의 특징 중의 하나는 Days of Wonder 사의 트레이 정리 철학에 맞추어 모든 컴포넌트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전용 트레이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종족 토큰들은 별도로 분리되는 작은 트레이에 담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별도의 투명 뚜껑도 있다. 그리고 이 작은 트레이가 들어갈 공간이 큰 트레이에 마련되어 있다. 심지어 "이렇게 정리하세요"라는 섹션이 게임 설명서에 포함까지 되어 있다.- 종족 토큰 트레이. 플레이어블 종족 14개의 토큰과 잊혀진 종족까지 총 15종류의 종족 토큰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작은 트레이. 토큰 개수가 적은 드워프는 별도로 정리되는 작은 칸이 있으며, 토큰 개수가 많은 아마존, 소서러, 스켈레톤, 그리고 잊혀진 종족의 토큰은 다른 종족들과 달리 세로 방향으로 길쭉한 매우 큰 슬롯이 제공된다.
- 종족 타일과 특성 타일. 플레이어블 종족 타일 14개와 그 타일에 딱 들어맞게 설계된 특성 타일들. 종족 타일과 특성 타일은 매 게임마다 조합이 달라지게 된다. 종족 타일의 오른쪽 하단과 특성 타일의 왼쪽 하단에는 숫자가 있는데, 이 두 숫자를 합한 것이 해당 조합의 총 인구수가 된다. 종족과 특성의 조합을 고른 다음 트레이에서 해당 종족의 토큰을 인구수만큼 가져오면 된다. 특성 타일의 최대 인구수는 5이다. 모든 종족은 이에 딱 맞추어 "종족 타일에 표시된 숫자" +5 개의 토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게임하기 많이 곤란해진다.
- 산악 타일. 산을 표시한다. 게임을 준비할 때, 맵의 모든 산악 지역에 하나씩 놓아준다. 산악 지형의 부가효과는 "전투 시 방어측 병력에 +1을 하여 계산한다"인데, 이것을 굳이 컴포넌트로 표시까지 해 주는 자비로움을 발휘하였다. 사실 이 게임의 전투는 거의 100% 병력수로만 표시되는 매우 간단한 방식이다. 한 지역에 여러 명의 병력이 있으면 쌓아놓는데, 이 밑에 산악 타일이 깔려 있으면 이 쌓인 스택의 높이가 1 높아지므로 자연스럽게 산악 지형의 방어 보너스 효과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이 게임의 세심함을 알려주는 컴포넌트.
- 부가시설 타일. 종족 능력(트롤)이나 특성 (요새화된, 비박하는)으로 얻을 수 있는 타일로, 방어 시 병력에 +1을 하여 계산한다. 위의 산악과 조합된 경우 +2가 된다. 크기는 산악 타일보다는 살짝 작고 종족 타일보다는 살짝 크기 때문에 종족 타일 밑에 깔아두면 마찬가지로 쌓인 스택의 높이가 1 높아지므로 자연스럽게 방어 보너스 효과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 면역 토큰. 독특하게 생긴 토큰. 종족 능력( 반인족) 또는 특성(드래곤마스터, 영웅적인)으로 얻을 수 있는 토큰으로, 해당 토큰이 놓인 지역은 공격에서 면역이 된다. 즉, 다른 플레이어들이 공격할 수 없다. 길목 장판파를 흉악하게 만들어주는 능력.
- 승점 동전. 플레이어들의 승점을 나타낸다. 1점짜리는 구리 색의 동화이며, 3점짜리는 은화, 5점짜리는 금화, 그리고 10점짜리는 숫자 10의 동그라미 안에 보라색 보석이 박힌 금화다. 한 차례에 10점 이상 따서 이걸 가져가면 꽤 성취감이 느껴진다. 뒷면은 모두 같은 디자인이며, 기본적으로 자신 앞에 뒷면으로 쌓아 보관하여 본인이 몇 점인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숨겨야 한다.
- 증원 주사위. 정육면체 주사위인데, 3면에는 아무 것도 없고 나머지 3면에 각각 1, 2, 3개의 네모 모양 (종족 토큰의 모양과 같다)이 그려져 있다. 각 턴의 마지막 전투에서 이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를 공격 병력에 합산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주사위의 기댓값은 정확하게 1[1]이다. 이 주사위의 숫자 분포 덕분에 공격 성공 확률은 한계치가 정해진 선형 분포를 보인다. 병력이 1개 모자라면 성공 확률 1/2, 2개 모자라면 1/3, 3개 모자라면 1/6.
- 라운드 마커. 왕관 모양의 토큰으로, 보드에 표시된 라운드 트랙을 따라 움직인다. 모든 플레이어가 한 번씩 자신의 턴을 진행하면 한 칸 움직인다. 인원 수에 따라 진행하는 라운드가 달라지므로 인원이 달라져도 게임은 그럭저럭 어슷한 시간에 마쳐진다. 마지막 라운드를 진행한 이후에는 플레이어들은 점수 계산을 진행한다.
- 종족/특성 요약 시트. 턴 개요, 룰 개요를 비롯해 바닐라의 모든 종족과 특성 타일의 효과를 글로 적어 놓았다. 6개 들어 있기 때문에 하나는 룰 요약으로 펼쳐 놓고, 나머지는 모든 플레이어가 하나씩 가지고 플레이하면 된다.
여담으로 토큰과 타일의 품질은 Days of Wonder 사의 다른 게임들이 그렇듯 꽤나 좋은 편. 대신 컴포넌트의 양에 비해 가격이 좀 센 편이다. 말도 없고 목재 재질은 주사위 하나 뿐인데도 꽤나 가격이 나간다. 물론 트레이가 깔끔하긴 하지만...
3. 맵
이 게임은 마찬가지로 트레이에 깔끔하게 정리될 공간이 마련된 접히는 게임판 2개가 제공되는데, 1개는 펼치면 앞/뒷면에 각각 2인용/3인용 맵이 그려져 있고, 다른 1개는 펼치면 앞뒷면에 각각 4인용과 5인용 맵이 그려져 있다. 인원에 상관없이 맵의 대략적인 구조는 일치하나, 지역의 개수가 인원이 늘어날수록 많아진다. 여담으로 확장팩을 충분히 사서 종족 타일과 특성 타일이 많이 추가되면 별매되는 6인용 맵을 사서 6명이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닐라에 포함되어 있는 종족 타일은 개수가 모자라서 5인플만 되어도 모든 플레이어마다 1개의 활성종족과 쇠퇴종족에 6개의 시장 슬롯을 모두 채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긱에서도 그래서인지 4인플이 최적이라고 언급한 것인듯. 확장팩을 충분히 사면 5인플도 이런 문제에서 해방된다.인원별 맵들은 모두 좌상귀와 우하귀에 바다가 그려져 있고
맵의 지형은 다음과 같다. 이것저것 많기는 한데 산과 바다를 제외하면 자체적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으며, 보통 특성 타일이나 종족 타일에 "모 지형에서는 모 보너스" 식으로 명시되어 있다.
- 들판 - 종족 중 인간(Human)들은 여기를 지배하면 승점 보너스를 얻는다. 또, 특성 중 "말을 탄 (Mounted)"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은 여기와 언덕을 정복할 때 병력을 1명 적게 사용해도 된다.
- 숲 - 특성 중 "숲의 (Forest)"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은 여기를 지배하면 승점 보너스를 얻는다.
- 늪 - 특성 중 "늪의 (Swamp)"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은 여기를 지배하면 승점 보너스를 얻는다.
- 언덕 - 특성 중 "언덕의 (Hill)"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은 여기를 지배하면 승점 보너스를 얻는다. 또, 특성 중 "말을 탄 (Mounted)"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은 여기와 들판을 정복할 때 병력을 1명 적게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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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 바다와 호수가 이 지형이다. 특성 중 "항해하는 (Seafaring)"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을 제외한 모든 종족은 이 타일을 들어가거나 공격할 수 없다. 당연히 승점도 못 먹는다. 항해하는 특성을 지닌 종족은 정상적으로 승점도 얻을 수 있다. 종족 중 트리톤(Triton)들은 물과 인접한 지역을 정복할 때 병력을 1명 적게 사용해도 된다.
해마들 주제에 정작 항해 특성이 안 붙으면 물에 들어가지는 못한다. - 산 - 게임 준비 단계에서 산 타일을 하나씩 놓는다. 이 타일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병력이 하나 더 필요하다. 이는 산 타일로 표시된다. 거인(Giant)들은 본인들이 점령한 산 타일과 인접한 타일들을 정복할 때 병력을 1명 적게 사용해도 된다.
각 지역마다 지형이 정해져 있으며, 지형 외에 몇몇 지역에는 추가로 보너스가 붙어 있다. 보너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동굴 - 특성 중 "지하의 (Underground)" 특성 타일을 가진 종족은 두 동굴 지역 사이를 순간이동해서 공격할 수 있으며, 또한 이들은 이 곳을 공격할 때 병력을 1명 적게 사용해도 된다.
- 마법 - 종족 중 마법사(Wizard)들은 여기를 지배하면 승점 보너스를 얻는다.
- 광산 - 종족 중 드워프(Dwarf)들은 여기를 지배하면 승점 보너스를 얻는다. 이 보너스는 드워프가 쇠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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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종족 - 이 지역은 잊혀진 종족 토큰을 하나씩 깔아 놓는다. 잊혀진 종족은 스몰 월드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쇠퇴한 종족으로, 다른 쇠퇴 종족, 즉 플레이어가 쇠퇴시킨 플레이어블 종족과 룰 상으로 동등하게 취급된다. 이 지역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병력이 1개 더 필요하나, 한 번 정복된 이후에는 쇠퇴 종족의 일반적인 룰에 따라 잊혀진 종족 토큰 하나가 제거되며 다른 지역과 룰 상 차이가 사라진다.
오크의 초반 밥줄
4. 게임 규칙
먼저 게임 보드를 꺼내 인원에 맞는 면을 펼쳐 놓고, 게임판 위에 잊혀진 종족 토큰과 산 타일을 알맞은 지역에 올려놓는다. 라운드 마커를 1이 표시된 곳에 올려놓는다. 그 다음 종족 타일과 특성 타일을 각각 섞은 뒤, 스택으로 만들어 각각 쌓아 놓는다. 두 스택을 맞물리게 끼운 뒤, 위에서부터 5개를 펼쳐 스택의 상변 또는 하변에 차례대로 놓는다. (사진 참조) 순서가 중요하니 어느 타일들이 먼저 펼쳐진 건지 그 순서를 알아볼 수 있게 펼쳐 놓으면 된다. 모든 플레이어는 1점짜리 승점 코인 5개를 가져간다. 게임 준비는 이렇게 하면 모두 끝난다.
한 라운드는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차례를 한 번 씩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라운드를 끝내면 라운드 마커를 한 칸 전진시키며, 더 이상 전진할 칸이 없다면 (즉 방금 종료된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였다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승점 코인을 공개하고 점수 계산을 시작한다.
4.1. 차례 진행
각 플레이어의 차례 진행은 다음과 같다.1. 종족 가져오기 (활성 종족이 없을 시 반드시)
2. 종족 쇠퇴시키기 (활성 종족이 있을 시 선택적으로)
3. 병력 정비 (이번 턴에 쇠퇴시키지 않았을 경우에만)
4. 정복 (이번 턴에 쇠퇴시키지 않았을 경우에만)
5. 병력 재배치 (이번 턴에 쇠퇴시키지 않았을 경우에만)
6. 점수 획득
4.1.1. 종족 가져오기
만약 턴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본인에게 활성 종족이 하나도 없다면, 시장에서 종족을 하나 가져온다. 게임을 막 시작하고 첫 턴인 경우에는 당연히 종족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고 가진 거라곤 5원이 전부니 그 돈으로 시장에서 종족을 사와야 한다. 비활성 종족 (쇠퇴 종족)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종족을 사 와야 한다. 게임 진행은 활성 종족으로만 할 수 있으므로... (예외가 있지만 복잡해지니 나중에 종족 능력 섹션에서 따로 설명하겠다.)시장은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6개의 종족 타일 & 특성 타일 묶음(오픈된 5개와 스택 맨 위의 1개)이 공개되어 있는데, 이 것중에 아무거나 가져오면 된다. 단, 가장 아래 티어의 묶음(가장 먼저 오픈된 묶음)을 제외하고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여기서 티어란, 먼저 오픈된 순서를 의미한다. 가장 먼저 오픈된 묶음이 1티어, 그 다음이 2티어, 이런 식으로 해서 스택 맨 위에 놓인 묶음이 6티어가 된다. 가져올 종족&특성 묶음을 시장에서 선택하고, 그 타일 아래 티어의 모든 묶음에 자기 돈을 1원씩 올려놓는다. 즉, 가장 티어가 높은 6티어의 타일(스택 맨 위의 타일)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5원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고른 종족 타일에 플레이어들이 다른 종족을 사가면서 올려놓은 돈이 있었다면, 전부 가져온다. 즉, 구린 종족&특성 조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웃돈이 올라온다. 극후반에 그때까지 쌓인 돈을 노리고 구리디 구린 종족을 받아가는 전략 역시 가능하다.
종족&특성 조합을 가져온 다음, 스택을 추가로 오픈해서 다시 공개된 묶음을 6개로 맞추어준다.
4.1.2. 종족 쇠퇴시키기
만약 자신의 활성 종족이 쇠했다고 느낀다면, 이 종족을 쇠퇴시킬 수 있다. 종족 타일과 특성 타일을 뒤집어 "쇠퇴" 면이 위로 가게 한 다음, 보드 위에 올라와 있는 자신의 활성 종족이 점령하고 있는 모든 지역에서 종족 토큰을 하나씩만 남기고 전부 트레이로 회수한다. 보드 위에 올라가 있지 않은 자신의 예비 병력도 전부 트레이로 되돌려 놓는다. 그런 다음, 보드 위에 남아 있는 자신의 활성 종족 토큰을 전부 뒤집어서 "쇠퇴" 면이 위로 가게 한다.한 번에 쇠퇴 종족은 하나씩만 보유할 수 있다. 만약 자신에게 이미 쇠퇴 종족이 있었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쇠퇴 종족의 종족 타일과 특성 타일을 전부 시장 스택의 맨 아래로 되돌려 놓고, 보드 위에서 해당 종족의 토큰을 전부 제거하여 트레이로 되돌린다.
보통의 경우, 종족의 특수 능력과 특성 타일의 특수 능력은 쇠퇴 시에 전부 소멸한다. 쇠퇴 면에도 해당 특수 능력의 아이콘이 남아 있는 종족 타일이나 특성 타일만 그 능력을 유지하고, 나머지의 경우 특수 능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쇠퇴 타이밍은 크게 두 가지인데, "더 이상 확장할 병력이 없는 경우"와 "충분히 넓은 지역을 점령했을 때"이다. 쇠퇴시키면 그 턴에는 정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쇠퇴 타이밍을 전략적으로 잘 골라야 한다. 특히, 가장 첫 종족은 빠르게 쇠퇴시키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 쇠퇴 종족에서도 승점이 나오는데, 첫 종족을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쇠퇴 종족이 없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첫 한두 턴에 왕창 확장하고 빠르게 쇠퇴시키자. 또한, 다른 플레이어에게 집중적으로 마크당해 전사자가 많이 발생하면, 정복의 여력이 폭락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쇠퇴를 고려해야 한다.
4.1.3. 병력 준비
이미 게임 보드에 본인의 활성 종족의 종족 토큰들(룰북에서는 편의상 병력이라 서술한다)이 배치되어 있다면, 이 단계에서 그 중 원하는 만큼을 수중으로 다시 가져올 수 있다. 단, 어떤 지역에서 그 곳에 주둔해 있던 모든 병력을 전부 수중으로 가져오면, 그 지역은 더이상 자신의 점령 지역이 아니게 되며, 빈 땅으로 취급하게 된다. 이것은 룰 상으로 해당 지역을 "포기했다"고 서술된다. 보통은 각 지역에서 하나씩만 남기고 전부 가져온다.이미 보드 위에 자신의 활성 종족이 주둔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종족을 골라온 그 턴에는 수행할 수 없다.
자신의 쇠퇴 종족[2]은 병력 준비 단계에 참여할 수 없고, 따라서 지역 포기도 불가능하다. 병력 준비 단계는 오로지 자신의 활성 종족으로만 수행할 수 있다.
4.1.4. 정복
자, 이제 대망의 정복 시간이다. 자신의 병력을 사용해 맵의 지역들을 정복하는 단계다.만약 지금이 해당 종족으로 수행하는 첫 턴이거나 병력 준비 단계에서 모든 지역을 포기해서 자신의 활성 종족이 지배하고 있는 지역이 하나도 없다면, 바다[3]에 인접한 지역 또는 맵의 테두리에 인접한 지역 하나를 정복할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지배하는 지역과 인접한 지역만 정복할 수 있다. 이 규칙을 활용해 만약 자신의 종족 옆에 위협적인 종족이 자리잡았다면, 영토를 전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대이주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지역 하나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병력이 2개 필요하다. 또한, 이에 더해 지역의 방어도에 따라 필요한 병력이 1개씩 올라간다. 지역의 방어도를 올리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다른 종족의 종족토큰 (활성, 쇠퇴 상관 없이) 하나 당 방어도 +1
- 산 타일 (모든 산악 지형) +1
- 요새, 트롤의 굴, 비박 등의 보너스 방어도 타일 하나 당 방어도 +1
방어도 +1은 전부 해당하는 타일이나 토큰으로 친절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 지역에 쌓아져 있는 토큰들의 탑 높이 +2 만큼의 병력을 투입하면 정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날아다니는 오크 (Flying + Orcs) 종족으로 요새화 트롤 (Fortified + Trolls) 종족이 점거하고 있는 산 타일을 공격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트롤 종족이 그 곳에 주둔시킨 병력은 2이고, 트롤의 종특으로 트롤이 주둔한 곳에는 자동으로 트롤의 굴이 하나 생기며, 그곳에 특성 타일 "요새화"의 특수능력으로 요새를 지어놓기까지 했다. 그러면 그 곳의 스택 높이는 산 타일(+1), 요새(+1), 트롤의 굴(+1), 트롤 병력 2개(+2)를 모두 합쳐 5다. 이 곳을 오크로 공격하여 정복하기 위해서는 오크 병력을 5+2하여 7개 투입해야 한다.
만약 다른 플레이어의 활성 종족이 점거하고 있던 땅을 정복했다면, 해당 지역에서 그 종족 타일을 전부 제거한 뒤, 그중 하나는 트레이로 되돌리고 나머지는 주인에게 돌려준다. 이렇게 트레이로 돌아간 토큰 하나는 일종의 전사자라고 생각하면 될 듯. 그 종족의 주인은 돌려받은 토큰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정복에 다시 써먹을 수 있다. 쇠퇴 종족은 구울을 제외하면 정복을 하지 못하니 토큰을 되돌려 받아도 쓸 데가 없으므로 쇠퇴 종족이 점거한 땅은 심플하게 점령 이후 모든 토큰을 트레이로 되돌리면 된다.
땅들을 마구마구 정복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는 수중에 있는 가용 병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정복을 할 수 없는 시점이 올 것이다. 이 때, 만약 수중에 남은 병력이 정확하게 0개라면 더 이상 정복을 하지 못하지만, 수중에 남은 병력이 1개라도 있다면 마지막 정복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중에 남은 병력을 모조리 공격이 가능한 지역 중에 하나에 보낸 다음, 증원 주사위를 굴린다. 증원 주사위의 결과값과 투입한 병력 수의 합이 해당 지역을 정복하는 데 필요한 병력 이상이라면(즉, 같거나 많음), 해당 지역을 정복한다. 해당 병력토큰들을 그대로 그 지역에 놔 두면 된다. 하지만 다이스 갓이 등을 돌리는 바람에 정복을 실패했다면, 해당 지역의 정복에 실패한 것이며 해당 지역에 투입된 병력들을 모두 수중으로 되돌려야 한다. 이 병력들은 후술한 병력 재배치 페이즈에 투입된다.
4.1.5. 병력 재배치
일단 정복이 끝난 이후, 내 활성 종족이 점령중인 각 지역마다 병력을 정확히 1개씩만 남기고 모조리 손으로 가져온다. 그 이후 내 활성 종족이 점령한 지역들에 손에 있는 병력들을 자유롭게 재배치할 수 있다. 만약 마지막 정복에 실패해서 손에 남은 병력이 있다면, 이 병력들도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재배치한다.이 페이즈는 다른 플레이어의 침공에 막기 위해 방어선을 쌓는다는 의미가 강하다. 국경지방과 위험한 지방에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안전한 산악이나 영토 안쪽, 또는 이미 쇠퇴한 종족으로 잘 막혀 있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병력을 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