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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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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 BLAZER
1. 개요
쉐보레의 중형 크로스오버 SUV이다.차명은 1969년과 1983년에 출시된 동명의 프레임바디 SUV 모델에서 유래되었다.
2. 상세
2.1. 1세대 (C1UC, 2019~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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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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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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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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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영상 |
차량의 이름은 K5 블레이저, S-10 블레이저 등 과거 쉐보레가 만들었던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오프로더 성향 SUV에서 따왔으나, 그들과는 달리 크로스오버의 성향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실내외 디자인이 차명과는 다르게 오히려 퍼포먼스 카인 카마로와 더 닮은 모습인데, 출시 당시엔 쉐보레 SUV들 중에서 눈에 띄는 디자인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 스포티한 디자인이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의 차량으로 하방전개되었다. 사실상 현세대 쉐보레 SUV들의 디자인 기조를 재정립한 차량인 셈.
전면 디자인은 거대한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차량이 낮게 깔려 그윽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스포티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RS 사양의 경우엔 그릴이 검게 칠해져 효과가 극대화된다. 디자인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의도했다고.
측면은 카마로처럼 면 위주의 덩어리감이 눈에 띄는 형상이다. 뒤로 갈수록 치켜올라가는 높은 벨트라인과 상대적으로 좁은 DLO 면적, 다소 누워있는 뒷유리를 통해 쿠페스타일을 지향했다. D필러가 검은색 트림으로 잘려있는 듯한 디테일도 블레이저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쉐보레의 다른 SUV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플라스틱 클레딩은 트림에 따라 무광과 유광, 바디컬러까지 모두 적용되며, 머플러 디자인은 원형과 사각형 두 가지인데, 이 역시 트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휠은 18인치를 기본으로 최대 21인치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마련됐다.
후면은 전면에 비해선 단순한 형상으로, 일각에선 1세대 트래버스 후기형이 떠오른다는 평도 있으나, 중앙부에 불룩 솟은 검은 트림과 두 개의 Y자 형상이 이어지는 테일램프 그래픽으로 한결 세련된 느낌을 만들어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보다도 카마로의 향기가 짙게 묻어 나오는 부분이다. 카마로와 동일하게 원형의 송풍구[2]가 기어노브 부근에 낮게 배치되었으며, 시동버튼의 위치, 디스플레이의 형상과 배열, 크기[3]마저 카마로와 동일하다. 계기판 역시 유사한 형태. 이외에도 카마로와 일부 버튼류를 공유하는 덕분에 당시의 다른 쉐보레 차량과는 달리 통풍시트 버튼이 파란색으로 들어오는 등 소소한 디테일에서도 차이를 두었다.[4] 다만 마냥 스포츠카의 디테일만 때려박진 않았는데, 구성적 측면에선 SUV답게 2열 탑승객도 다분히 신경 쓴 모습이다. 듀얼 패널 썬루프와 2열 시트 슬라이딩 기능, 2열 에어밴트, 2열 열선시트를 갖췄으며, 차량의 크기가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3열 없이 5인승 단일로 나와 2열 좌석 공간을 극대화했다. 2열 좌석까지 모두 접었을 때 트렁크 공간은 최대 1,818L까지 확장된다.
소재 측면에서도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무릎 부분에 패딩 처리를 하고, 신체가 닿는 대부분의 부위를 인조가죽이나 우레탄 등 부드러운 소재로 감쌌다. 특히 센터 암레스트의 면적이 상당히 넓은데, 전부 가죽을 두른데다 스티칭 장식까지 더해져 고급 사양인 프리미어 트림의 경우 실제 촉감이 꽤 괜찮다. 스티어링 휠도 트럭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쓴 상위 모델 트래버스와 달리 독자적인 승용형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동세대 쉐보레 차량에서 지적받던 멤브레인 방식의 고무 버튼 대신 일반적인 형태의 버튼이 적용됐다. 이 스티어링 휠은 이후 쉐보레의 플래그십 풀사이즈 SUV인 타호와 서버번까지 공용하게 되었다. 곳곳에 실제 크롬 장식이 활용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참고로 블레이저의 크기는 동급에서 큰 편에 속한다. 전장 4,862mm, 전폭 1,946mm, 전고 1,702mm, 축거 2,863mm의 크기로,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는 물론이고 북미 현지에서 경쟁차량으로 취급하는 포드 엣지, 혼다 패스포트보다도 큰 차량이다.[5]
파워트레인은 193마력, 255Nm의 토크를 내는 2.5L I4 LCV 가솔린 엔진 및 308마력, 368Nm의 토크를 내는 3.6L V6 LGX 가솔린 엔진에 9단 9T50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플랫폼은 GM C1XX 플랫폼을 기초로 하며, 기본적으론 전륜구동 방식을 취한다. 사륜구동 선택지도 별도 제공되는데, 캐딜락 XT5와 마찬가지로 트윈 클러치 방식이 적용되어 전륜구동 기반이지만 후륜으로 동력을 100% 보낼 수 있다. 트래버스처럼 다양한 노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 주행모드 및 다이얼도 갖췄다. 상시사륜을 채택하고 있는 경쟁차량들과 달리 다이얼 하나로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의 전환이 가능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적용된 것인데, 고속 크루징 시 연료 절감 측면에서도 이점을 지닌다.
견인력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트래버스와 마찬가지로 좋은 편이다. 순정 상태에서 최대 2,041kg까지 끌 수 있다.[6] 트레일러 히치 뷰나 변속기 손상을 막는 전용 모드처럼 트레일링을 위한 기능들도 경쟁차량보다 잘 갖춰져 있는 편.
편의 사양으론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자식 잠금 글러브 박스[7],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킥모션 전동 트렁크, 120V 충전단자,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제공되며, 능동안전사양으론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전방충돌 경고, 후방교차 충돌경고, 사각지대 경고, 긴급제동, 차간거리 표시기, 오토 하이빔, 햅틱시트 등이 제공된다. 에어백은 7개다.
트림은 L, 1LT, 2LT, 3LT, RS, 프리미어 등 6가지로, 상위 트림인 RS와 프리미어의 경우 각각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테마로 디자인 요소를 이원화했다.
판매는 2019년 1월에 기본형인 L 트림부터 시작했으며, 시작가격은 시작 가격은 $29,995[8]이다. 생산은 멕시코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e) 공장에서 2019년 3월부터 진행됐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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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 사양 |
2019년 10월 경 2020년식으로 연식변경을 진행하며 디자인 패키지로 레드라인 사양이 추가됐다. LT 사양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그릴, 도어 핸들, 사이드미러를 검게 물들이고 빨간색 포인트가 추가된 전용 휠과 레터링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에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 2.5L 가솔린 엔진보다 강력한 228마력, 350Nm의 2.0L 가솔린 I4 LSY 터보 엔진이 새로 추가되었다.
2020년 하반기엔 2021년식으로 연식변경되었다. 외장에선 카이엔 오렌지 색상이 새로 추가되었으며, 파워트레인은 트윈 클러치 사륜구동 시스템이 RS 트림 한정 제공으로 변경되는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나머지 트림엔 해당 연식부터 일반 사륜구동 시스템만 적용된다.
2021년 하반기엔 2022년식으로 연식변경되었다. 하위 트림인 L과 1LT 트림이 삭제되었으며, 이에 따라 2.5L 선택지도 단종,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 사양부터 제공된다. 외관엔 블랙 투톤 루프 옵션과 니트로 옐로우 색상이 추가되는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2.1.1.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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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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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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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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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영상 |
2022년 2월 9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좋은 평가를 받던 기존의 디자인을 크게 고치진 않되, 소소한 디테일을 변경해 최신 차량의 느낌을 끌어올렸다.
전면의 경우 더 넓어진 면적의 새로운 매쉬 스타일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그릴 하단에서 이어져 나온 검은색 트림이 범퍼를 가로질러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형상으로 변경되어 와이드한 인상을 강조한다. 헤드램프 부품도 교체되었는데, 기존보다 더 얇아진 DRL이 적용됐다. 측면엔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20인치, 21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후면엔 새로운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기존보다 내부 그래픽이 화려해진 것이 특징.
실내는 타호, 서버번과 공유하는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전 트림에 새로 장착된 것이 핵심. 상위 모델인 트래버스보다도 더 큰 크기인지라 편의사양 측면에선 하극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기존엔 선택사양이던 무선 충전 기능이 RS와 프리미어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등 소소한 변화도 있다. 기존엔 유선이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무선 방식으로 변경됐다. 하위 트림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능동안전사양도 늘어났다.
실내엔 앞서 출시된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ISG 해제 버튼이 추가되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레디언트 레드 틴트코트, 스털링 그레이, 코퍼 브론즈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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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 사양 |
레드라인 사양은 디테일이 보강되어 기존과 달리 그릴과 사이드미러에까지 빨간색 포인트가 추가된다.
2023년 하반기엔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되었다. 립타이드 블루 색상이 새로 추가되었다.
2024년 하반기엔 2025년형으로 연식변경되었다. 하바네로 오렌지 색상이 새로 추가되었다.
2.1.2. 파생 모델 : 블레이저 XL (C1UC-S, 2020~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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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 측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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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 실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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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영상 |
중국에선 파생형 모델로 블레이저 XL이 출시되었다. 전체적인 구성 측면에선 블레이저의 롱바디 모델이라고 보면 되는데, 전장 4999mm, 전폭 1953mm, 전고 1736mm의 크기이다. 일반형 대비 전폭은 7mm 넓어지고 전고는 34mm 높아졌으며, 전장은 무려 137mm 길어진 것인데, 덕분에 준대형인 현대 팰리세이드보다도 조금 더 큰 크기가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트래버스처럼 C1XX 플랫폼의 장축형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일반형 블레이저와 동일한 C1XX 플랫폼 단축형에 전장 위주로 약간의 수정을 가한 정도의 설계변화다. 실제로 휠베이스는 일반형과 동일한 2,863mm다. 5인승만 있던 일반형과 다르게 7인승 선택지가 추가된 것이 핵심.
전면 디자인은 북미 사양과 동일하지만 커진 크기에 맞춰 C필러 뒷부분 디자인이 대거 수정되었다. 3열이 추가됨에 따라 헤드룸을 확보하면서 일반형 모델의 특징 중 하나였던 쿠페 실루엣이 희석된 것인데, 그 때문인지 다소 박시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나왔다. C필러 쪽창의 크기 역시 더욱 커졌다. 적재 용량은 일반형보다 152L 늘어나 시트 폴딩 시 최대 1,970L까지 확장된다.
파워트레인은 중국의 환경/세금 규제에 맞춰 북미 사양의 2.5L, 3.6L 가솔린 엔진이 배제되고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물린 조합으로 제공된다. 트윈 클러치 사륜구동 시스템 역시 북미와 동일하게 제공된다.
다만 2019년 말 출시 직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중국 현지가 뒤집어지면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후 2020년부터 상하이 GM의 진차오 공장에서 생산/시판이 시작되었다.
중국 외 시장엔 트래버스와의 포지션 중첩을 우려해 판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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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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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영상 |
2023년 7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일반형과 마찬가지로 전면 디자인과 테일램프 그래픽이 달라지고 새로운 실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정도의 변화다.
====# 대한민국 시장 출시설 #====
블레이저의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댓글들 |
2011년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런칭 이후 스파크, 크루즈 등으로 쉐보레 브랜드에 입문했던 오너들이 어느덧 가정을 꾸려 아이를 태울 수 있는 중형급 SUV를 알아보게 된 시점이 바로 2018년 경. 이 즈음 국내에서 올란도와 캡티바를 대체할 중형급 SUV로 이쿼녹스가 수입되었는데, 비싼 가격 정책으로 많은 이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러던 차에 블레이저가 나왔고,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된 것. 준중형급과 중형급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이었던 이쿼녹스 대비 블레이저는 차급 자체도 확실하게 중형급 포지션을 가져갔고, 카마로를 닮은 디자인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이쿼녹스보다 매력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SUV를 원했던 가장들을 중심으로 한국GM이 국내에 블레이저를 정식으로 수입해오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마치 임팔라의 선례처럼 이들은 국내에 블레이저가 들여오면 경쟁차량들을 씹어먹고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희망회로를 돌렸는데, 쉐보레 기사만 떴다 하면 '블레이저나 국내 출시하라'는 식의 댓글이 댓글창에 도배될 정도였다.
실제로 한국지엠 측에서 한때 국내에서 블레이저의 시험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에 5년간 신차 15종 투입을 확정짓자 # 이 15종의 신차 중에 블레이저가 포함되지 않겠냐는 추측도 떠돌았다.
그러나 한국GM은 블레이저의 국내 출시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공개되고 난 뒤인 2022년 6월에서야 공식적으로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11]
사실 따지고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GM 경영진들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
블레이저는 국내 도입 시 필연적으로 비싼 가격을 지니게 될 수밖에 없는 차량이다. 상단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생산지가 다름아닌 멕시코이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한미 FTA에서 벗어나 쉐보레 차량이지만 관세 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더군다나 블레이저의 북미 가격 자체도 동급에서 낮은 편은 아니라 여기에 수입 비용과 관세까지 더해지면 가격표가 이쿼녹스처럼 난리 날 것이 뻔한 상황. 이미 멕시코서 들여온 이쿼녹스의 국내 반응이 처참한 것을 확인했는데, 굳이 블레이저로 또 모험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럴 경우에 이미 국내에 도입된 한 체급 위의 트래버스와 간섭은 예정된 수순이란 것이 문제다. 블레이저와 트래버스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동일해 사실상 둘이 롱바디/숏바디 수준의 차이를 보이는데, 국내 시장에 상위 트림 위주로 수입하는 한국GM의 특성을 감안하면 트래버스와 가격이 심하게 겹치기 때문. 사측 입장에서 가격 책정이 정말 애매한 상황인 것이다.
일각에선 그럼 멕시코 대신 중국에서 생산되는 블레이저 XL을 들여오면 되지 않느냐고 되묻지만, 이 역시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 애초에 한국GM은 국내에 중국산 쉐보레 차량을 들여올 의향이 없기 때문이다. # 한국 소비자들의 중국산 차량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는걸 사측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
결론적으로 블레이저는 막대한 인증비용을 들여 국내에 출시해봤자 판매량 증대와 이익 증대 모두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차량이기에 애초에 국내 출시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기우였다고 볼 수 있다.
2.2. 블레이저 EV (C234, 2023~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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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R |
자세한 내용은 쉐보레 블레이저 EV 문서 참고하십시오.
3. 비판
해외에선 전체적인 상품성과 별개로 굳이 이 차량에 블레이저의 이름을 사용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이견이 많다. 오프로더 성향의 SUV였던 선대 블레이저와 달리 도심형 SUV의 성격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동차 리뷰 유튜버 덕 디뮤로는 이 차를 두고 엄청난 실망감에 수치라고 표현하였는데, 쉐보레가 이미 브랜드 내에 도심형 SUV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블레이저마저 또 도심형 SUV로 만들었다며 비판하였다. 한국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2세대에서 도심형 SUV로 포지셔닝을 바꿨을 당시에 비판을 받았으며, 쌍용의 뷰티풀 코란도가 과거 지프 스타일 코란도의 디자인을 계승하지 않아 오프로더 매니아들에게 비판 받았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12] 또한 경쟁사인 포드의 브롱코나 지프의 랭글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오프로더 시장에 참전하지 않는 제네럴 모터스가 타사에 비해 너무 소극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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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더 스타일의 블레이저 디자인 초기 시안 |
다만 GM이 블레이저를 오프로더 스타일로 부활시킬 계획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차량 기획 초기 당시엔 여러 가지 구상이 나왔었고, 그 과정에서 오프로더 스타일의 디자인 시안이 등장하기도 했었다. # 하지만 크로스오버 중심으로 재편되던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고, 쉐보레 브랜드의 오프로더 라인업은 자사 픽업 트럭으로 충분하다는 결정 끝에 블레이저를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재탄생시킨 것. 더군다나 당시엔 브롱코, 랭글러와 경쟁할 수 있는 오프로더 SUV가 GMC 브랜드를 통해 GMC 지미의 후속으로 출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굳이 쉐보레 브랜드에 중복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또한 애초에 저들이 언급하는 오프로더 SUV 시장 자체가 상당히 좁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선 팔릴만한 차를 만드는게 당연할 터. 당연하겠지만 GM 입장에선 굳이 잘 팔리지도 않는 오프로더 SUV를 손해보며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다.
4. 경쟁 차량
- 현대자동차 - 싼타페
- 기아 - 쏘렌토
- 르노 - 에스파스, 그랑 콜레오스
- KG모빌리티 - 액티언
- 혼다 - 패스포트
- 닛산 - 무라노
- 미쓰비시 - 아웃랜더
- GMC - 터레인
- 포드 - 이퀘이터
- 폭스바겐 -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 푸조 - 5008
- 마쓰다 - CX-60
- 토요타 - 벤자/ 해리어, 크라운 스포트
- 스바루 - 아웃백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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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 | 생산 차량 | 단종 차량 | ||||
소형차 | <colbgcolor=#fff,#000> 오닉스 · 세일 | <colbgcolor=#fff,#000> 아베오[i] · 스파크[i] · 로바[C] | ||||
준중형차 | 멘로[C] · 몬자[C] | 크루즈[C] · 카발리에 · 코르시카[i] | ||||
중형차 | 말리부 XL[C] | 에피카 | ||||
대형차 | - | 카프리스 클래식[i] | ||||
스포츠카 | - | 카마로[i] | ||||
슈퍼카 | - | 콜벳[i] | ||||
소형 SUV | 시커 · 트랙커[C] | 트랙스 | ||||
준중형 SUV | 이쿼녹스 | - | ||||
중형 SUV | 블레이저 · 트레일블레이저 | 캡티바[i] | ||||
준대형 SUV | 트래버스 | - | ||||
픽업트럭 | - | 실버라도[i] · 콜로라도[i] | ||||
MPV | 올란도[C] | 로바 · 루미나[i] | ||||
기울어진 글씨: 중국 생산 차종 |
- [ 캐딜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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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펼치기 · 접기 ]
[1]
각각 PREMIER(좌)와 RS(우) 트림 실내.
[2]
작동방식이 상당히 독특하다. 별도의 온도조절 버튼이나 다이얼 없이 아예 송풍구 자체에 온도 조절 기능이 통합되어 있는데, 송풍구 테두리를 좌우로 돌리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3]
8인치
[4]
2019년 기준 쉐보레 차량은
트래버스,
이쿼녹스,
말리부 할 것 없이 전부 통풍시트 버튼이 주황색으로 들어오는 요상한 특징이 있었다.
[5]
블레이저 출시 당시 싼타페는
4세대 TM 모델이 시판 중이었는데, 블레이저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체감하고 싶다면 바로 다음 세대인
5세대 MX5 싼타페와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싼타페는 블레이저가 출시된지 5년이나 지난 2023년에 5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쳤고, 전작보다 상당히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전고만 높을 뿐, 여전히 블레이저의 크기를 뛰어넘지 못했다.
[6]
사륜구동 사양 기준이며, 전륜구동 사양은 680kg까지 끌 수 있다.
[7]
발렛 파킹 맡길 때 따로 열쇠 꽂고 잠그거나 짐을 치울 필요 없이 인포테인먼트에서 이 기능을 설정해두면 알아서 글러브 박스가 잠겨 도난 걱정을 덜 수 있다.
[8]
당시 기준 원화가치 약 3,359만원
[9]
여담으로 정식 출시 이전엔
미국
테네시 주 스프링힐 공장이 블레이저의 생산지로 점쳐지고 있었는데, 스프링힐 공장이
GMC 아카디아/
홀덴 아카디아와
캐딜락 XT5 생산에 집중하는 마당인 데다가 근무시간으로 인한 이슈, 인건비 이슈까지 겹쳐 생산을 멕시코에서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일감을 멕시코에 빼앗길 것을 우려한
전미자동차노조에서는 한때 차량 보이콧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10]
각각 PREMIER(좌)와 RS(우) 트림 실내
[11]
6월 22일에 진행된 GM 브랜드 데이에서 나온 공식 발언이다.
블레이저 EV라면 몰라도 내연기관 블레이저는 국내 출시 의사 자체가 없다고.
기사
[12]
그나마 코란도 5세대로 출시될
KGM KR10 프로젝트는 지프 스타일의 코란도 디자인을 계승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