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화 | 99화[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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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푸른사막 아아루의 주인공. 아아루의 제2왕녀이자 금발벽안[2] 미녀.[3] 현재까지 밝혀진 가족은 쌍둥이 언니 이시스 샤 아스타르테와 선대 왕인 어머니 셀레네 샤 아스타르테가 있다.2. 특징
쌍둥이 자매인 제1왕녀 이시스의 즉위식 때 아마란타인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걸어주는데, 이 때 목걸이에 뱀의 피를 묻혀 두쿤의 저주술을 썼다는 누명을 쓰고 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다.이마에 붙은 구슬은 문스톤[4]인데, 자신은 주술을 쓸 줄 모르니 딱히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문스톤은 신체의 일부라고 한다. 일시적으로나마 자매 이시스의 힘을 받을 때면 문스톤이 초록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한다.
12화 작가의 말에 의하면 소티스와 쌍둥이 자매 이시스의 이름의 뜻은 물 위의 별이라고 한다.[5]
50화에서 마아트족 수장이자 장로장인 카나스의 말에 의하면 소티스와 이시스 자매는 성인식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58화에서 키란의 언급을 통해 나이는 19살이라고 밝혀졌다.
20화 세레스 왕의 언급으로 인해 물의 정령의 환생임이 밝혀졌다. 또한 27화에 아그니가 ‘그분’의 환생이라는걸 알아차렸다는 장면과 함께 쌍둥이 물의 정령 중 한명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3.1.1. 운명의 시작: 반역자 제2왕녀
1화 |
마법진이 물로 보내는 바람에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2화에서는 도적단에게 노예로 잡혀서 팔릴 위기에 처한다. 카라크는 소티스에게 넌 팔려갈 거라고 말하고, 도적단의 두목은 소티스에게 관심을 보이나 거부당한다. 그러다가 도적단의 두목이 마수를 봉인해 놓은 걸 볼일을 보다가 실수로 푸는 바람에 도적단은 마수에게 다 죽고, 소티스는 마수에게 당하기 전에 카라크에게 칼을 받아서 탈출에 성공한다.
3화에서는 카라크의 낙타를 잡아타서 카라크를 놀라게 한다. 카라크가 자기 것이라고 하자 되려 카라크를 위협하며 여기서 가장 가까운 마을(아다마트)이 어디냐고 묻는다. 자신은 왕녀라며 반드시 이 은혜를 갚겟다고 하지만 카라크는 믿지 않는다. 자신이 왕족이라는 것을 카라크가 모른다고 판단할 때 갑자기 웬 마수가 와서 위기에 처한다. 낙타를 타고 도망치면서 카라크에게 손을 내밀고, 카라크가 소티스의 손을 잡은 후에는 폭탄으로 마수를 따돌린다. 하지만 낙타를 훔쳐 탄 것 때문에 카라크에게 내리라며 위협을 당한다.
4화에서는 결국 카라크의 위협 때문에 낙타에서 내리게 되지만, 카라크에게 자신은 왕녀라고 다시 말한다. 하지만 카라크가 여긴 사막이고, 지위나 신분 같은 건 상관 없다고 말하며 가버리자 아무 말도 못 한다. 기절하지만 카라크가 자신은 사람이 너무 좋다며 데려간다.
5화에서는 이시스가 보낸 나비 때문에 과거 회상을 한다. 어린 시절에는 이시스와 친했지만, 이시스가 왕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낼수록 이시스와 사이가 멀어졌다.[8] 정작 소티스 본인은 왕위에 별 관심이 없는데다가 주술도 못 쓰는 본인과 이시스가 같은 후계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일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여겼다.[9]
이시스의 즉위식 날, 아마란타인 목걸이를 걸어줬는데 이시스가 두쿤의 저주술 때문에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되고, 소티스의 신전 안에서 뱀의 피와 저주술의 진이 발견된다. 사실 소티스는 반역자가 아니었고, 진짜 범인은 카나스였지만 카나스가 소티스에게 뒤집어 씌운 것. 깨어난 후에는 울음을 터뜨린다. 아직도 소티스는 이시스가 자신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고 오해한다.
6화에서는 자다가 일어났는데, 하필 민망한 자세로 자신을 보는 카라크를 보고 당황한다. 카라크는 주술의 흔적을 보려고 했지만.
7화에서는 카라크에게 다짜고짜 박치기에 발차기를 날리고, 무례하다며 매우 불쾌해한다. 하지만 천막에 발이 걸리는 바람에 또 카라크가 있는 쪽으로 넘어진다. 참고로 카라크의 반응을 보면 꽤 아프게 때린 듯.
천막에서 나온 후에는 누르가 만든 음식을 거의 다 먹어버리고 만다. 누르는 매우 놀랐지만 소티스가 음식 솜씨를 칭찬해주자 바로 기뻐한다. 칭찬에 넘어간 누르가 음식을 더 줘버리는 건 덤. 결국 음식이 거의 동 날 위기에 처했지만, 자신은 여신의 이름을 걸고 보상해 주고, 누르가 정말 왕녀냐고 하자 왕녀가 맞다고 한다.
카라크가 왕족 여자들은 주술사로 태어난다면서 주술을 써 보라고 하지만, 주술을 쓰지 못한다고 한다. 이마에 있는 문스톤이라는 것은 주술사의 표식인데, 주술사들의 힘이 담겨 있고, 일식 날 힘을 극대화시켜준다고 한다. 하지만 소티스에게는 장식일 뿐이라고 한다.
카라크는 소티스가 왕녀라는 것을 잘 믿지 않자 자신도 포기한다. 이후 누르는 소티스에게 자신의 옷을 빌려주고, 아다마트까지 가려면 불의 정령이 살았다고 한 아그니의 동굴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같이 가자고 한다. 어째 카라크보다 누르가 소티스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8화에서는 2화 이전의 시점이 나오는데, 히뎁트의 마법진으로 인해서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소티스가 떨어진 자리에는 오아시스가 생겼다. 그 모습을 본 카라크가 소티스를 데려간 것.
누르의 옷으로 갈아입고, 카라크와 같이 낙타를 탄다.[10] 하지만 갑자기 낙타를 몰려고 하자 카라크가 떨어질 뻔 한다. 카라크가 소티스의 허리를 잡는 바람에 담도를 꺼내서 카라크를 떨어뜨리려고 하며 투닥거린다. 결국 카라크는 포기하고, 소티스는 도움을 받았으니 낙타라도 몰게 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아그니의 동굴에 도착한다.
3.1.2. 불멸의 꽃: 아그니
9화에서 아그니의 동굴에 도착한 후, 이시스와 함께 불멸의 꽃 아그니에 관한 책을 읽었던 일과 (소티스가) 여왕이 된 이시스를 시기해서 흑마술에 손을 대 이시스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람들의 루머를 생각한다. 아그니의 동굴에 들어가서는 카라크에게서 장미처럼 생긴 음식을 받고, 카라크는 공짜는 아니라면서 꽃을 캐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함께 동굴 안에 있는 꽃을 캐는데, 힘이 너무 세서 다 부숴버린다. 이때 정령인 아그니는 소티스를 알아본다.10화에서는 아마란타인을 모으는 누르에게 왜 모으냐고 묻고, 누르는 약에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11] 그리고 누르와 함께 아마란타인을 담은 자루를 낙타에 싣고, 누르에게서 카라크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는다. 카라크에게 빨리 가자고 하고, 저렇게나 약이 많이 필요하냐며 의아해하다가 세번째 아그니가 던진 돌멩이에 맞는다. 소티스는 돌을 던진 근원지를 찾아서 세번째 아그니를 발견했는데, 아그니 주위 나비들에게 둘러싸여서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세번째 아그니가 지키는 두번째 아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린다.
11화에서는 세번째 아그니에게 공격을 받을 뻔 하지만 카라크가 칼로 세번째 아그니를 공격해서 무사했다. 카라크에게 왜 어린애를 공격하냐고 묻지만, 카라크는 마수라고 하고, 곧이어 마수로 흑화한 세번째 아그니와 나비들의 공격을 받아서 동굴 안에 갇힌다. 소티스는 무사했지만, 카라크는 머리를 다쳤다. 다행이 동굴 밖에 있던 누르는 소티스의 말을 알아듣고 마을에 가서 사람들을 불러오겟다고 할 때, 카라크의 다리가 돌무더미 사이에 끼인 것을 보고 놀란다.
12화에서는 카라크의 다리를 끼게 한 돌을 맨손으로 잡고 던져버리는 괴력을 과시했다.[12] 카라크가 정신을 차리자 걱정해주고, 손수건으로 머리의 피도 닦아주고, 누르가 사람들을 부르러 갔다고 하며 카라크에게 업히라고 한다. 카라크는 황당해하지만 소티스에게 업힌다. 그렇게 카라크를 업고 빛이 나는 곳이 탈출구일지도 모른다고 하며 갔다.[13] 빛이 보이는 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한 나비가 오자 나비를 따라간다.
그 곳에는 크고 붉은 덩어리가 있었는데, 소티스는 그 덩어리를 보고 매우 기분 나빠하면서 숨을 헐떡거린다. 그때 소티스의 문스톤의 색이 변하기 시작한다.
13화에서 소티스의 문스톤이 변한 이유가 언니인 이시스의 기운 때문이었다. 물론 소티스는 아무것도 모르고,[14] 카라크의 검을 쥐고 마수로 흑화한 아그니를 무찌르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14화에서는 다시 카라크를 구하기 위해서 마수에게 카라크의 검을 던진다. 소티스가 맞춘 부위는 마수의 급소였기 때문에 카라크는 목에 멍만 든 것만 빼면 무사했고, 소티스는 떨어지는 카라크를 공주님 안기로 받는다. 카라크는 마수 주변에 있는 흑화한 나비들[15] 때문에 마수가 회복된다고 하지만 소티스는 한 깨끗한 나비를 발견한다. 카라크는 그 나비가 보이지 않았지만. 그때 갑자기 나비는 이시스의 문스톤 모양으로 변하고, 소티스의 문스톤이 보랏빛을 내면서 나비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리고 소티스는 그 안에서 깨끗한 모습의 두번째 아그니를 만난다. 두번째 아그니는 소티스를 반기는데, 소티스는 물의 정령의 후손이었다.[16]
15화에서는 두번째 아그니를 알아채고, 두번째 아그니에게 네가 날 불렀냐고 묻는다. 두번째 아그니가 그렇다고 하자 네가 정령인 걸 어떻게 믿고, 날 왜 불렀냐며 묻는데, 두번째 아그니는 세번째 아그니가 흑화해서 마수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째 아그니는 우리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소티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고, 너의 재생력으로 도와달라고 하며 눈부신 분홍빛 기운을 뿜자 눈부셔한다. 그리고 두번째 아그니의 힘으로 500년 전 아아루로 가는데, 카이마를 카라크로 착각하기도 한다. 물론 소티스 본인은 500년 전 아아루인줄 처음에는 몰랐다가 정말로 500년 전 아아루냐고 놀란다.
16화에서는 카이마가 발견했던 수사슴 모습을 한 정령의 흔적이 자신을 발견하고, 수사슴에게 타도 되냐고 묻고 수사슴을 탄다. 그리고 카이마의 뒤를 쫒으면서 카라크와 정말 닮았다고 생각한다. 17화에서는 카이마 남매의 뒤를 따라서 아아루의 역사, 흑마술의 탄생 배경을 듣고, 근처에 그려진 나무(정령)와 뿌리(마수로 흑화한 정령)가 그려진 벽화를 발견한다. 18화에서는 카이마의 누나가 흑마술의 실험에 이용당한 검은 나무의 열매를 먹자 그 나무에서 떨어지고 울부짖는 마수를 보고 마수가 원래 정령이었냐며 경악한다.
19화에서는 카이마가 정령들의 탄생과 소멸을 지켜보았다고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이마가 정령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을 보고, 이시스가 운명을 지키고 싶어했다는 것을 회상하다가 자신은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해서 모른다고 생각한다.
20화에서는 세레스라면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세레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해주기 위해서 물의 신전까지 가고, 세레스를 발견한다. 그리고 세레스가 자신에게 웃어주자 흠칫한다.
21화에서는 세레스가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레스에게 500년 후의 후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타히르가 말한 신탁이 아아루가 사막화가 된다는 말이냐고 묻는데, 세레스가 아무 대답이 없자 마아트족이 오랜 세월 정령으로 실험을 했고, 정령이 마수가 되는 것을 직접 봤다고 한다. 세레스에게 지금이라도 사막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세레스는 자신의 힘으로 사막화를 막을 수 없다며 부정한다. 그러자 마음 같아서는 내가 막고 싶지만 나는 주술을 쓰지도 못하고, 왕궁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며 한탄한다.
세레스가 아아루를 지키고 싶냐고 묻자 잘 모르겟다고 한다. 전하(세레스)처럼, 그 사람(카이마)처럼, 그리고 이시스를 떠올리며 지킨다는 것이 아직 뭔지 모르겟다고 한다. 하지만 마수가 된 정령들, 500년 후 사막화,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아는데 뻔히 두 손 놓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러자 세레스는 소티스의 손을 잡으며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고, 소티스가 강한 마음의 소유자지만 아직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소티스에게 훗날 그대는 강한 힘을 가지게 되지만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고 말하고, 마법진을 이용해서 소티스를 카이마가 있는 곳으로 보낸다. 소티스는 당황하면서 세레스를 부르지만, 카이마가 있는 곳으로 가고, 카이마가 억지로 흑마술사가 되는 것과 아그니들이 강제로 흑화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참고로 세레스의 독백으로 인해 소티스가 물의 정령의 후손이자 환생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22화에서는 카이마가 두번째 아그니를 무는 것을 보고, 이 일의 원흉이 카이라라는 것을 알아챈다. 카이마에게 당하는 아그니들을 지키기 위해서 갑자기 뛰어들다가 이시스가 전한 힘으로 인해 순간적으로나마 주술을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그니들을 지켜주고, 두번째 아그니가 카이마에게 물린 상처도 치료해준다. 하지만 두번째 아그니가 마아트족에게 결박 당해서 생긴 상처는 치료해주지 못했다. 참고로 정령들은 소티스를 보지 못해서 보이지 않는 정령이라고 불렀다. 소티스는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통해서 힘을 쓴다는 것을 느끼는데, 그 사람이 이시스라는 것을 알아채고 의문을 표한다.
첫번째 아그니가 목걸이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것을 알아챈 후에는 아그니들이 첫번째 아그니를 찾으러 가기 위해서 주술 밖으로 나온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가버리자 어딜 가냐고 묻지만 아그니들을 놓친다. 소티스의 손을 그냥 통과하는 것을 보면 아그니들에게는 소티스의 형체도 느껴지지 않게 된 듯. 소티스는 지금의 자신은 주술을 쓸 수 있으니 과거를 바꿀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그 때 주술이 풀려버린다.
23화에서는 마아트족이 검은 나무를 만드는 곳으로 가고, 다시 주술을 쓸 수 없게 되자[17]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인 거냐며 절망한다.
26화에서는 세레스가 기꺼이 비타의 열매를 만들고 소멸된 후, 약간이지만 생기가 돌아온 아아루를 보고 세레스의 이름을 부른다. 이후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두번째 아그니와 인간을 더더욱 미워하게 된 세번째 아그니, 첫번째 아그니의 분신이었지만 마수가 되어 세번째 아그니를 부추기는 검은 나비를 보게 된다. 자신은 아무것도 못 했다며 절망할 때, 두번째 아그니가 14화에서 나왔던 모습으로 소티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27화에서는 세번째 아그니가 500년간 외로움, 분노, 슬픔,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것, 소티스를 만난 후 카라크의 자극 때문에 마수로 흑화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린다.[18] 두번째 아그니에게 너희를 도울 방법이 있다면 돕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두번째 아그니는 마음의 힘은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힘이고, 지금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힘이 되어 나타날 거라고 한다.
그러자 내가 할 수 있냐고 묻는데, 두번째 아그니는 너라면 할 수 있고, 지금의 너라면 혼자가 아니라고 한다. 두번째 아그니가 소멸하려고 하자 너를 되살릴 수 없냐고 묻는데, 두번째 아그니는 자신의 몸은 이미 소멸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방법이 있을 거라고 하지만 두번째 아그니는 넌 그분(물의 정령)과 닮았다, 세 번째를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소티스는 꼭 세번째 아그니를 되돌려 놓겟다고 약속하고, 문스톤에서 나오게 된다.
28화에서는 문스톤에서 나온 후, 카라크의 등으로 떨어지고 만다. 카라크를 보자마자 카라크가 카이마를 닮았다고 하고, 카라크에게 아아루의 과거사와 마수가 원래 정령이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마수를 죽이려는 카라크를 말린다. 카라크가 카이마를 닮았기 때문에 마수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는데, 카라크가 대충 하는 바람에 마수가 폭주하고 만다.
한 번 더 하라고 하자 카라크는 못 이기는 척 보고 싶었다고 하는데, 마수가 몸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자 카라크를 데리고 몸 속으로 들어간다. 카라크가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냐, 잘못하다가는 침식당할 수 있다고 하자 아그니들 중 하나와 약속했다고 한다. 세번째 아그니가 본체를 드러내면서 아직도 카이마를 잊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가슴 아파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29화에서는 눈물로 약간의 물의 힘을 쓸 수 있게 되는데, 물의 힘으로 인해서 아그니가 있는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세번째 아그니를 달래주기 위해서 첫번째 아그니와 두번째 아그니는 네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을 원하지 않을 거라고 하고, 아그니 찬가[19]를 불러준다. 하지만 마수가 된 첫번째 아그니의 분신이 세번째 아그니의 죄책감을 자극한다. 결국 세번째 아그니가 인간이 싫다고 폭주해서 다치고, 쓰러질 뻔 한다. 카라크가 부축해주면서 괜찮냐고 묻자 자신은 괜찮다고 하면서 아그니를 걱정하는데, 이대로 있다간 우리까지 위험해질 거라고 느낀 카라크가 아그니의 몸을 칼로 관통시키는 것을 보고 안 된다며 소리친다. 물론 세번째 아그니는 사라지고 만다.
30화에서는 세번째 아그니가 없어지게 되자 카라크의 멱살을 잡고 왜 그랬냐고 하는데, 카라크는 조금만 늦었으면 우리도 죽었을 거다, 마수가 된 정령들은 절대 흔적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분명 마음을 열었는데 어째서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거냐고 울면서 따지지만 카라크는 마수가 정령으로 돌아올 수 없고, 애매하게 정령의 마음이 남으면 평생 자신을 저주하며 고통스러워한다, 이럴 바에는 죽음이 구원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카라크에게 그래서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서 기쁘냐고 따진다.
카라크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이 둘을 발견한 누르가 응급처치를 해 주고 마수가 있었냐며 걱정해주지만, 마수가 아니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누르가 챙겨준 터번을 두르고, 다음 날 아침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하다가[20] 더는 아무것도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거라며 다짐하다가 아다마트에 도착한다.
3.1.3. 붉은 땅: 아다마트
31화에서는 아다마트로 가면서 숨 쉬기 힘들고, 황량하다, 뜨거운 불구덩이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아이라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지 의문을 표하다가 물통을 꺼내는데, 어린 아이들[21]과 어른들이 물이나 먹을 것을 나눠달라고 하면서 주위에 몰려들자 당황해서 물통을 떨어뜨린다. 카라크가 사람들에게 육포를 던져서 주위를 다른 곳으로 끌고, 함부로 먹을 것을 꺼내면 위험해진다는 충고를 해 준 후, 고작 작은 육포 때문에 어린아이를 해칠 만큼 가난한 거냐고 묻는다.누르는 소티스에게 작은 육포가 생명줄과도 같은 거라고 하고, 카라크는 얼른 지나가야 하니 도와줄 생각하지도 말라고 한다. 그리고 수도인 라트는 물과 음식이 풍족하고 굶주린 사람도 없고, 아아루가 오랜 가뭄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낀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방금 보았던 거지들을 떠올리면서 '저들이 아아루의 백성들인가 내가 그동안 보아왔던 세계는 무엇이었던 거지?'라며 의문을 품고 눈물을 흘린다.
아다마트의 근처 마을에 도착한 후, 카라크가 누르를 부르는 바람에 타히르를 따라가게 된다. 타히르가 소티스의 머리를 손질해준 후에는 신세를 졌으니 보답은 꼭 하겟다고 하는데, 타히르가 자신이 왕녀라는 것을 알고 있자 놀란다. 타히르는 왕궁에서 소티스를 본 적이 있었다고. 소티르는 라족의 후계자가 어째서 이곳에 있냐고 묻고, 그가 남자라는 것을 알아챈다. 타히르는 자신은 라족의 후계지만, 소티스처럼 혈족[22]과는 다르게 표식만 있고 주술을 못 쓴다고 한다. 타히르는 소티스에게 주술을 쓰지 못하는 후계자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아시냐고 묻자 소티스는 많은 사람들의 찬양을 받았지만, 뒷담화[23]를 당한 일을 떠올린다. 이후 타히르가 오래전부터 자신을 연모했다는 것을 알고 의문을 표한다.
32화에서는 타히르의 고백을 왕궁격식으로 알아듣고 고맙다고 하는데, 타히르가 진짜라고 하자 얼굴을 붉히며 내가 이런 쪽으로는 어렵다면서 말을 더듬거린다.[24] 참고로 모태솔로라는 해설이 떳다. 타히르가 농담이라고 하자 감히 왕녀를 놀리냐며 화내는데, 타히르가 뭐라도 드시지 않겟냐고 하자 "음. 그럴까. 안그래도 배가 너무 고프거든."이라고 한다. 타히르가 고백은 진심이라고 하자 또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다.
타히르가 어린 아이들이 소티스님께 꽃을 가져왔다고 하자 아이들의 꽃을 받아준다.[25] 이런 꽃은 수도에서도 본 적이 없는데 이곳 와서 처음 받는 선물이라 고맙다고 하고, 꽃을 머리에 꽂아보면서 어떠냐고 아이들에게 묻는다. 아이들과 같이 웃으면서 놀고 있다가, 자신을 보면서 얼굴이 빨개진 카라크를 보게 된다.
그때 어떤 아이가 울면서 타히르에게 오자 놀라고, 그 아이의 오빠가 소티스에게 제일 예쁜 꽃을 주고 싶은 욕심 때문에 북쪽 절벽[26]까지 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재빨리 낙타에 올라타면서 친구가 있는 쪽이 어디냐고 묻는다. 아이가 북쪽 절벽이라고 하자 그쪽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타히르가 위험하니 자신도 같이 가겟다고 하자 "괜찮다. 타히르. 타히르는 다친 아이를 보살펴 줘야지. 그게 의사의 일이잖아?"라고 말한 후 다시는 자신의 앞에서 아무도 죽게 하지 않겟다는 결심[27]을 하면서 북쪽 절벽으로 향한다.
33화에서는 피톤몬티스에게 겨우 매달린 아이를 보고 놀라다가 카라크가 쫒아와서 저 꽃나무[28]를 건드리면 안 된다고 경고하자 저 꽃나무가 본체냐며 놀란다. 하지만 저 꽃나무를 놓치면 아이가 떨어지게 되는 상황. 소티스는 피톤몬티스 근처의 절벽을 발견하고, 카라크에게 자신이 절벽으로 올라가서 피톤몬티스의 등으로 떨어진 후, 아이를 구해서 너에게 던지겟다고 한다.[29] 카라크는 차라리 자신이 가겟다고 하지만, 네 힘으로는 무리니 내가 하겟다고 하고, 네가 신호를 보내면 아이를 던지겟다는 말을 한 후 절벽으로 향한다.
절벽에 도착한 후에는 '생각보다 너무 높고, 카라크 말대로 너무 무모한 건가'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를 보자 재빠르게 절벽에서 뛰어내려[30] 피톤몬티스의 등으로 떨어진다. 이때 오른쪽 어깨를 다치고, 피톤몬티스의 꽃나무가 뜯어져서 아이가 떨어지게 된다. 소티스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뛰어내린 후, 아이를 간신히 구하고 피톤몬티스의 몸에 있는 식물을 잡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오른쪽 어깨의 상처가 심했고, 피톤몬티스가 아파하는 것 때문에 소티스 본인도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34화에서는 피톤몬티스가 죽어가는 것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아이를 카라크에게 던졌고[31], 본인도 내려왔다. 하지만 피톤몬티스가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분홍빛 나무를 되돌려주려고 한다.[32] 피톤몬티스는 고통스러워 하지만 소티스에게서 암마 여신의 잔상을 보고 순해진다.
35화에서는 주술을 써서 피톤몬티스에게 분홍빛 나무가 다시 나게 해 준다.[33] 아이를 데리고 마을까지 가면서 달랜 후엔 본인도 피톤몬티스의 독[34] 때문에 마을에 도착하자 쓰러지고, 타히르가 치료를 해 준다. 타히르의 말에 의하면 심하긴 하지만 내일이면 다 나을 거라고 한다.
36화에서는 푸른 계곡 속에서 암마 여신이 "나는 너잖아"라고 하는 꿈을 꾸었다. 일어난 후 상황판단을 하고, 35화에서 자신이 주술을 쓴 거냐고 의아해하다가 꿈 내용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을 돌봐준 타히르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나간다. 밖에 나가자 아이들이 환영해주자 우리 가문 여자들은 이 정도 상처는 금방 낫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물을 뜨러 가는 것을 보고 어디를 가냐고 하는데, 누나를 돌보느라 물을 다 써버렸다는 한 아이의 말을 듣고, 아이들과 같이 물을 뜨러 가려고 물통들을 챙긴다. 이때 카라크를 만나고, 카라크가 "다 나았다고 설치지 마, 그러다 덧난다. 할 말 있으니까 이따가 보자."고 한 후 아이들과 물을 뜨러 간다. 그런데, 아이들이 물을 뜨러 간 호수[35]의 상태를 보고 놀란다.
37화에서 검은 호수를 보고, 경악하면서 호수의 물이 검은색인데 왜 다들 아무렇지 않은 거냐고 다른 사람에게 묻지만 물이 이것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여전히 놀라지만, 카라크가 저건 마아트족이 만든 검은 호수라고 하자 마아트족이 만든 거냐며 놀란다. 카라크의 말에 의하면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만들었다지만, 인간이 진짜 자연을 만들 수는 없다고. 때문에 검은 호수와 접촉하거나 그 물을 마시면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피부병에 걸리고 만다. 병에 걸릴 걸 알고도 저 물을 마시는거냐, 비타의 열매가 있지 않냐고 하지만 카라크는 당장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고, 비타의 열매는 타락한 영주와 귀족들 손에 들어간다고 한다.
카라크는 아아루를 이렇게 만든 건 마아트족인데, 정작 사람들은 마아트족이 만든 호수에 의존한다, 너도 마아트족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 거 아냐고 하자 두번째 아그니를 떠올린다. 그래서 두번째 아그니를 죽였냐고 따지지만, 카라크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일단 앉으라고 한다. 이때 카라크가 꽤 훌륭한 집안 자제고, 예의번절을 나름 지키는 편이라고 하자 의외라고 한다. 이때 카라크가 자신은 마아트족 사람이고, 마아트족 대다수가 정령에게 해를 끼치고 있지만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처럼 실험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36] 카라크의 과거사를 다 들은 후에는 너무 비극적이라며 울고 마는데, 되려 당사자인 카라크가 달래줘야 할 정도였다. 두번째 아그니 일은 여전히 아프지만 카라크를 미워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울음을 그친 후에는 카라크가 네가 왕녀라는 것을 믿겟다고 선언한다. 네가 가진 왕가의 정령의 힘과 재생 능력이 필요하고, 너는 물의 정령의 후손이니까 아아루를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어머니와 정령들처럼 고통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겟고, 자신의 몸도 고치고 싶다고. 그러자 소티스는 잠깐 봉인을 풀고 아아루를 구해달라고 부탁한 히뎁트를 떠올리고, 자신의 힘이 아니라 이시스의 힘이라고 한다.[37] 카라크의 말에는 동조하고, 이시스에게 이 사실을 다 말하려고 한다. 카라크는 마아트족이 만든 호수에 아아루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왕실 내에서 마아트족의 입김이 세다고 하자 이시스의 힘이라면 검은 호수 따위는 필요없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카라크에게 자신의 친구가 있는 아다마트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카라크는 승낙했지만 왕녀로서 부탁하냐고 묻자 소티스 샤 아스타르테로서, 카라크의 새 친구로서 부탁한다고 하며 손을 덥썩 잡는다. 이후 아이들이 물을 다 긷고 가자고 하자 물동이를 손수 들어주고, 카라크에게 먼저 간다고 한다.
38화에서는 물동이를 다 옮긴 후, 물맛을 잠깐 봤는데 뱉고 만다. 비린내가 나고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니라고 느끼다가 카라크의 말을 떠올린다. 깨끗한 물을 걱정 없이 마시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느끼고, 아아루 백성들도 어느정도 풍족할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때, 타히르가 자신을 부르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 뒤에서 불러도 전혀 모르시더라, 눈을 떠보니 사라지셔서 놀랐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호수에 갔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해서 타히르는 당치도 않다고 한다. 타히르의 거처로 가면서 검은 호수에 대해 묻는다. 저런 물을 마셔야 할 정도면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힘들 텐데 어째서 다들 나한테 양보했냐고 묻는데, 타히르는 이곳 사람들이 귀족으로 보이는 우리에게 친절한 이유는 그들의 고운 마음씨도 있지만, 마을의 대부분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는 카라크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 이 마을의 촌장과 만나는데, 촌장이 앞집 아들놈[38] 구해주신 분이라며 빠르게 알아보면서 대뜸 소티스의 손을 잡는다. 타히르가 이분께는 함부로 손을 잡으면 안 된다고 촌장을 타박하지만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타히르가 촌장을 소개해주자 소티스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먼저 악수를 청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그러자 촌장은 순간적으로 얼굴을 붉히며 오늘 자신의 딸의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부탁한다.
소티스가 자신은 결혼 예금을 준비할 수 없다고 하자 촌장은 카라크의 손님께 당치도 않다면서 우리 마을이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한다. 떠돌이 신세인 우리가 모여 살 수 있는 것도 카라크 덕분이라고.
이후 타히르가 점심식사를 가져다 주면서 소티스님께서 드시던 식사와는 다르시겟지만 마침 결혼식이라 지금 마을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식사라고 한다. 그러자 "아니야. 그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 이렇게 깨끗한 물과 식사를 과연 내가 할 수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왕녀로서 내가 누린 것들에 대한 책임이 전혀 없었구나 싶다."라고 한다. 타히르는 소티스님께서는 언젠가 그 책임을 반드시 질 것이고, 그때까지 소티스님께서 부디 건강하셔야 아아루의 모든 백성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자 왕궁으로 돌아가면 할 일이 많겟다, 왕녀로서 책임을 지고 싶다고 한다. 타히르는 소티스의 말에 동의하면서 기운 내라고 한다. 식사를 하면서 타히르에게도 같이 먹자고 하는데, 타히르가 자신은 이미 먹었다고 하자 깨끗한 물이라도 같이 마시자고 한다. "이렇게 깨끗한 물을 나 혼자 마실 순 없어. 여긴 더이상 왕궁도 아닌데.. 타히르에게도 물이 귀한 건 마찬가지잖아."라며 물을 주려고 한다. 그러자 타히르는 한 화분을 들고 와서 여기다 줘도 되냐고 묻는다. 소티스의 옷에서 떨어진 씨앗을 심었다고 하는데, 그 씨앗이 약재가 될 수 있는 식물일 수도 있고, 지금의 아아루는 풀도 귀한 상황이라고 한다.[39] 소티스는 그 화분에 물을 주면서 얼른 자라서 아아루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순간적으로 주술을 써서[40] 식물을 자라나게 한다. 그리고 그 식물은 순식간에 자라서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알고보니 멸종 위기종인 아기 피톤몬티스였다.
39화에서는 아기 피톤몬티스가 대뜸 자신의 머리 위로 올라타자 당황한다. 타히르가 아기 피톤몬티스에게 저리 떨어지라고 하자 자신은 괜찮은데, 화분에서 튀어나온거냐, 원래 이런 식으로 태어나냐며 놀란다. 타히르가 피톤몬티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아기 피톤몬티스는 태어나서 처음 본 존재인 소티스를 어미로 인식해 버린 것. 타히르는 키우기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야생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하자, 그냥 우리가 키우자고 한다.
문제는 아기 피톤몬티스의 주식인 정제된 광물은 보석에 가까워서 구하기 비싸고, 피톤몬티스의 수명은 인간과 아주 큰 차이가 있어서 유년기가 몇 십년일 수도 있다. 소티스는 타히르라면 이 아이를 야생에 내보낼 수 있냐고 묻는데, 타히르도 아무 말 못한다. 그러다가 멸종 위기 생물을 보호하고 있는 귀족[41]을 아니까 왕궁에서 키우는 게 어떻겟냐고 하자 타히르도 동의한다. 그때까지 먹이는 자신이 어떻게든 구해보겟다고. 밖이 노을이 진 후에는 아기 피톤몬티스를 데리고 타히르의 거처에서 잠깐 나오는데, 아기 피톤몬티스에게 나비를 처음 보냐고 묻는다.[42]
3.1.4. 인어의 눈물 : 사파이어
41화에서는 아기 피톤몬티스를 데리고 있다가 촌장과 마주친다. 촌장이 아기 피톤몬티스에 대해서 묻자 자신의 새로운 친구라고 한다. 촌장이 피톤몬티스를 귀여워하자 "그렇지? 그나저나 결혼식 준비는 잘 돼 가고 있어?"라고 묻는다. 촌장이 잘 되간다고 하고, 자신의 딸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자 자신도 촌장의 딸이 궁금했다고 한다.[43] 촌장의 딸들인 나지아 세 자매를 만나는데, 자매들은 소티스가 아이를 구한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열광한다. 소티스는 너무 칭찬받으니까 쑥쓰럽고 별 일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지아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며, 소티스님이 아이를 구한 일이 마을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소티스는 속으로 얼마 전까지도 검은 호수를 몰랐다며 미안해하지만.나지아의 여동생이 피톤몬티스에 대해 묻자 어쩌다가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아기 피톤몬티스가 잠들어 있자 피곤해하는 것 같다고 한다. 나지아는 아기 피톤몬티스를 재우기 위해 기꺼이 결혼 예물을 보관하던 상자를 빌려준다.
소티스는 나지아에게 결혼 예물에 대해서 묻는데, 결혼 예물인 인어의 눈물을 보고 예쁘다, 많이 비쌋을 것 같다고 한다. 나지아가 보석이긴 하지만 비싼 건 아니고, 가공된 보석은 너무 비싸서 저희들의 형편으로는 못 산다고 하자 미안하다고 한다. 나지아 세자매가 인어의 눈물에 대해서 알려주고, 인어의 눈물은 운명의 상대가 나눠가지면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다고 하자 멋지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다는 거라며 감탄하고, 정성이 가득한 예물을 준비한 걸 보니 좋은 남편이 될 거라고 한다.
그런데, 나지아의 남편이 인어의 눈물을 구하기 위해 마수가 나오는 인어의 절벽을 갔다왔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그 마수를 본 사람이 있냐고 묻는데, 나지아가 풀 한 포기 없는 곳에 검은 나비들이 많았다고 하자 그곳에는 오염된 정령이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 인어의 절벽에 대해 더 물어보려고 하지만 나지아는 결혼 준비를 해야 해서 양해를 구하고 자매들과 같이 방을 나가게 된다.
인어의 절벽에 있는 그 정령도 슬픔에 잠겨있는 건가, 아아루 곳곳에 있는 정령들이 마수가 되어 아파하고 있겟지, 모든 정령들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찾아온 카라크를 보고 놀란다. 다짜고짜 카라크의 팔을 잡고 인어의 절벽에 마수가 산다는 소문이 진짜냐고 물어서 카라크를 당황시킨다.[44] 카라크가 그 소문은 꽤 되었다고 하고, 실제로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 일대는 사람이 안 살기 때문에 다들 피해가는 데다가 근처에 도적도 자주 다닌다고. 인어의 절벽이 아다마트 근처 마을에서 머냐고 묻다가 나지아의 결혼 예물을 먹는 아기 피톤몬티스를 보고 당황한다. 카라크가 뭘 먹는 거냐며 피톤몬티스를 세게 잡아당기자 세게 잡으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놀란다. 그리고 피톤몬티스가 나지아의 결혼 예물을 먹어버려서 당황한다.
42화에서는 피톤몬티스가 결혼 예물을 먹어버린 것 때문에 카라크가 화를 내자[45] 통통이가 배고팠던 것 같다고 한다. 카라크가 네 잘못도 있다고 하자 그 생각을 못 했다며 순응한다. 나지아에게 미안해하다가 인어의 절벽으로 가서 원석을 구해오려고 한다. 같이 가게 되어서 절망하는 카라크는 덤. 카라크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널 만났냐고 한탄하자 이시스가 이런 것도 다 운명이라고 한다.
카라크가 인어의 절벽으로 가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자 보석 세공까지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냐고 묻는다. 카라크가 작은 보석이니까 세공사에게 돈을 주고 강요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다행이라고 한다.[46] 카라크가 알약 비슷한 것을 주자 뭐냐고 묻는데, 마수가 싫어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맛은 쓰지만 값은 싸다고 한다. 카라크가 돈의 쓴맛을 잘 기억해 두라고 하자 그렇다고 한다. 동그란 거(피톤몬티스)를 놓고 왔냐는 말에는 대충 얼버부린다.[47]
인어의 절벽에 도착했을 때, 하필 피톤몬티스가 검은 나비를 보고 겁을 먹어서 절벽 안으로 도망치자 재빨리 피톤몬티스의 뒤를 따라간다. 카라크가 왜 두고 오지 않았냐고 하자 두고 오면 울어대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정황상 다른 사람에게도 맡기기 힘들었던 모양. 피톤몬티스의 뒤를 따라가다가 모래 구덩이에 빠졌는데, 카라크가 가지고 있던 잎 구슬[48]을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49] 구덩이 깊은 곳에는 동굴이 있는데, 동굴 안까지 가서 겨우 피톤몬티스를 찾아내 달랜다. 그리고 인어의 눈물 원석들을 보고 죽은 채광이라더니, 아래에 많다며 감탄한다. 카라크를 보자마자 여기 보석이 되게 많다고 하는데, 카라크가 거기서 떨어지리고 하자 왜 그러냐며 묻는다.
43화에서는 많은 정령들을 보고 그들이 슬퍼 보인다고 한다. 카라크가 피톤몬티스도 찾고, 인어의 눈물 원석들을 다 캐냈으니 빨리 가자고 하는데, 검은 나비를 봤다고 한다.[50] 그러다가 카라크가 땅의 정령 사파이어인 샤비스에게 빙의당한다. 빙의당했기 때문에 말을 못 듣는 카라크의 뒤를 쫒아가면서 "차라리 때려서 기절시키고 데려갈 걸"이라고 후회한다. 소티스는 카라크가 샤비스에게 빙의된 줄 몰랐지만, 검은 나비에 뒤덮인 마수를 보고, 샤비스가 카라크의 의식이 잠들어 있다고 하자 당황한다. 샤비스가 자신은 본래 정령이라고 하자 못 믿는다. 샤비스가 마수화 되었기 때문.[51] 그리고 샤비스가 카라크의 몸을 이용해서 정령들의 모습을 비출 때, 어쩌다가 정령들이 이렇게 되었냐고 묻는다. 샤비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을 원했고, 이야기가 끝나면 카라크를 되돌려 준다고 하자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44화에서는 샤비스의 이야기를 듣다가 샤비스에게는 라디샤라는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샤비스가 네 옆에 있는 정령이 라디샤라고 하자 그녀를 바라본다. 누군가(정황상 라디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놀라는데, 곧 샤비스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준다.
45화에서는 샤비스가 자신의 친구들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할 때 그건 검은 나비 때문에 정령들이 오염되어서 마수로 변한 거라고 한다.
47화에서는 샤비스로부터 사파이어가 마수가 될 뻔한 이야기들을 다 들은 후, 울면서 그 나비들은 너와 같은 정령이었고, 아그니라는 어린 불의 정령의 슬픔이 그런 저주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샤비스는 지금은 나도 알고 있고, 아아루 곳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이때 동굴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지진이냐며 놀란다. 샤비스가 소멸하면서 샤비스가 만든 사파이어들도 무너지기 시작한 것. 샤비스가 동굴을 나갈 지름길을 알려주려고 하자 친구들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샤비스가 마수가 된 지금은 모르고, 정령은 한번 오염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 너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샤비스는 자신은 환생도 못하고 소멸한다고 한다. 그러자 자신의 눈 앞에서 정령이 사라지는 건 더 이상 안 된다고 외치는데, 피톤몬티스 때처럼 스스로 주술을 쓰게 되고 라디샤가 자신에게 빙의되도록 한다.
그런데 샤비스와 라디샤가 각각 소티스와 카라크의 몸에 빙의한 채로 키스를 하게 되면서 본인들도 모르는 새에 키스를 한 셈이 되었다. 이때도 주술이 작동하고, 주위가 나무와 물로 가득 차게 된다.[52] 바뀐 주위를 보다가 물에 빠진 후 잠들어있던 카라크를 깨우는데, 정신이 드냐고 걱정한다. 설마 아직도 샤비스냐고 착각하다가 피톤몬티스에게 결혼식 전까지 (마을에) 도착해야 한다고 초조해한다. 카라크가 소티스냐고 묻자 "그럼 나지 누구야"라고 한다.
48화에서는 카라크의 손에 이끌려서 호수로 가고, 자신의 머리색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멋있다, 한번쯤은 흑발이 되어보고 싶었는데 이시스 같다, 아주 맘에 든다고 한다. 카라크가 인어의 절벽이 바뀐 것을 보고 이런 숲과 호수는 아아루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하자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냐고 묻고, 너는 정령에 빙의되었었다고 한다. 카라크가 놀라자 네가 샤비스라는 정령에 빙의되어서 모든 일이 시작된 거라고 한다. 카라크가 기억해내자 너에게도 기억이 남겨졌다고 하고, 샤비스의 이야기가 끝난 후를 같이 회상하는데 서로 키스를 했었다는 것[53]을 떠올리고 부끄러워한다.[54] 카라크가 별로 중요한 기억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더듬자 동감하고, 중요한 거면 기억했겟지, 별거 아닌 거 같으니까 그냥 잊어도 될 것 같다, 샤비스랑 라디샤 모두들 잘 해결됐으니까고 그걸로 된 거라고 한다.
카라크가 그 많던 정령들은 어디로 간 거냐고 묻자 나무에 열린 눈 결정체를 가리키면서 저기 있다고 한다. 모두 정화되어서 땅의 정령으로 다시 태어날 거라고. 그리고 이곳의 환경이 바뀐 건 내가 정화할 때 그 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한다. 정확히는 라디샤와 자신이지만. "아직 일정하게 힘을 쓸 수 있는 것 같진 않지만 라디샤 덕분에 무언가가 깨어난 느낌이랄까? 카라크. 나에게도 있었던 것 같다. 네가 찾던 그 힘이 왕가의.. 재생의 힘이!"라고 말하면서 조금씩 주술을 쓰게 된다.
마을에 다시 간 후에는 나지아 세 자매, 타히르가 마중을 나왔다. 타히르가 자신의 머리색을 보고 놀라고, 밤중에 카라크랑 둘이서 어딜 갔냐고 묻자 머리카락은 설명하자면 길지만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고, 카라크는 자신이 끌고 간 거라고 한다. 나지아의 손을 잡고 네 목걸이를 피톤몬티스가 먹은 일, 목걸이를 다시 만들어 주려 했지만 늦은 것, 모두에게 걱정만 끼치고 속이려 한 것을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갑작스러워서 상황을 잘 모르는 나지아에게 사파이어 원석들을 꺼내며 이걸로 용서가 되냐고 묻는데, 나지아 세 자매가 매우 놀란다. 나지아 말로는 저 정도면 마을이 몇 년은 편이 먹고 살 수 있고, 결혼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도 다 살 수 있고, 마을 시설도 새로 만들 수 있고, 학교, 병원 설비도 다 갖추고 아픈 아이들도 의사에게 데려갈 수 있다고 한다. 용서해주는 거냐고 묻자 나지아는 당연하고, 사실 조금 속상하지만 이 정도 사파이어면 오히려 감사할 정도라고 한다. 나지아는 축제 준비를 하느라 먼저 가보겟다고 하자 그러도록 하라고 한다.
카라크가 "거봐 잘 됐지? 걱정 말랬잖아."라고 팔을 툭 치면서 묻자 "그러게 정말 다행이야. 나지아가 이해해준 덕분이지."라고 한다. 카라크 왈, 너랑 엮인 이후로 손해 안 본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자 빙의 한 번 더 해보겟냐고 장난삼아 묻는다. 물론 카라크는 그건 완전 사양이라고 한다. 서로 웃다가 인어의 절벽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는지 얼굴을 붉히고 시선을 피한다.
3.1.5. 숨겨진 신화 : 마아트
49화 |
카라크가 넌 성격은 밝은데 은근 자신감이 없는 편 아니냐고 한다.[55] 자신의 장점들[56]을 말해주는 카라크를 보고 얼굴을 붉힌다. 카라크가 가끔 황당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너의 장점이라고 하면서 금빛 고수머리도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하자 "고, 고수머리 빗기 힘들어! 생머리가 편하지."라고 말하며 두근거린다. 카라크가 웃은 것뿐인데 이상한 기분이 든다는듯. 카라크가 너 아침에 보면 머리가 산발이라고 하자 왕궁에서는 시녀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누르가 도와준다고 한다.
카라크에게 너는 왜 그렇게 머릿결이 좋은 거냐고 묻자 카라크는 타고났고, 어머니를 닮은 건데 유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카라크는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는 타히르에게 연적으로 찍히고 만다. 참고로 소티스의 어린 시절이 타히르의 회상에서 잠깐 나왔는데, 그냥 웃기만 했지만 타히르를 반하게 하고, 타히르가 미래와 과거를 보는 눈을 쓰게 했다.
카라크에게 사파이어 목걸이를 주면서 기념품이라고 한다.[57] 카라크가 남자에게 보석을 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냐고 묻자 "글쎄?"라고 했다. 모르는 듯. 카라크가 그 의미를 알려주려고 할 때 목걸이를 걸어줬다. 잘 어울린다고 하고, 우리가 고생한 기념품이니 잃어버리지 말라고 한다. 카라크도 우리가 진짜 고생한 기념품이니 걱정 말라고 하는데, 목걸이에서 갑자기 온기를 느낀다. 나지아가 말해줬던 인어의 전설[58]을 떠올리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는데 실수로 카라크가 남에게 빌린 도자기 컵을 부수고 만다. 카라크에게 타박을 받자 그릇이 너무 약하다고 둘러댄다.
자신과 카라크에게 온 나지아가 저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하자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며 사파이어가 정말 잘 어울린다며 칭찬해준다. 나지아는 그것도 감사하지만 여러분 덕에 숲, 호수와 사파이어 광산을 얻었고,[59] 마을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앞으로 마을을 대표할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다고 한다. 그러자 나지아의 손을 잡고 "그만. 고개를 들도록 해. 나지아. 나도 마을에서 배운게 많아. 나지아는 아버지 다음으로 훌륭한 촌장이 될 거야. 아아루 멀리서도 지켜볼께. 그리고 호수랑 사파이어들은 나지아의 목걸이를 만들러 갔다가 우연히 우리가 발견한 것뿐이니까 언젠가는 마을 사람들도 발견했을 거야."라고 말한다.
나지아가 간 후에 카라크가 호수랑 사파이어 광산을 네가 만들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해도 괜찮냐고 묻자 "음.. 내 힘이 아직 확실한 건 아니라서 좀 더 제대로 알아내는 게 먼저인 것 같아. 그리고 인어의 절벽에 다시 사람들이 다니길 바라기도 하고. 다시 태어날 정령들이 예전처럼 행복했으면 좋겟어."라고 한다.
카라크는 네가 재생력을 가지고 있는게 맞다면 이시스 왕의 주술능력은 재생력이 아닐 거라고 하자 하지만 우리 둘 다일 수도 있지 않냐고 묻는다. 카라크는 그럴 수는 없을 거라고 한다. 긴 아아루의 역사에 그만한 재생력을 가진 왕족이 둘이나 되는 사례는 없었고, 재생력이라고 할만한 힘을 발휘한 왕도 세레스 왕 이후에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네가 반역죄를 뒤집어 쓰게 된 것도 절대 우연이 아니고, 아주 오래전부터 너의 존재를 미리 알고 누군가 계획한 것 같다고. 그러자 그 누군가가 마아트족에 관련된 사람이냐고 묻자 카라크는 마아트족 중에서도 머리 꽤나 쓰는 사람일 거라고 한다.
3.1.6. 붉은 땅 : 아다마트
51화에서는 새벽에 피톤몬티스를 데리고 아다마트 근처 마을에서 몰래 나왔다. 낙타에 탄 채로 지도를 보고 있지만 아직 눈에 익숙하지 않다고 한다. 피톤몬티스를 수도에 있는 친구인 아이라[60]에게 맡기려고 한다. 나지아, 촌장, 마을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하고, 이제 그 누구도 썩은 물을 마시지 않게 하겟다고 다짐한다. 카라크에게도 혼자 인사를 한 후 호수가 있는 숲으로 변한 인어의 절벽에 가서 깨끗한 물을 구한 후, 태어나기 전인 샤비스와 라디샤에게 여긴 예전처럼 인간들로 시끌벅적 해지고, 동물들도 여기로 모이기 시작할 거라고 하며 이번에는 검은 나비로부터 지켜주겟다고 한다.그리고 카라크를 떠올리면서 인사할 걸 그랬나 후회하고, 말투나 행동만 밉살스러웠지 자신을 가장 많이 도와준 건 카라크라고 하다가 오히려 귀찮은 애 없어졌다고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라크를 짠돌이 까마귀라고 하다가 진짜로 나타난 카라크가 "누구보고 짠돌이 까마귀라는 거야?"라고 묻자 놀란다. 자신이 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냐면서 놀라는데, 카라크는 어젯밤부터 눈치채고 있었고 쇠스가 인어의 절벽으로 갈 것을 짐적하고 있었다.[61] 나랑 있으면 위험해진다, 오래전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투의 말을 하자 카라크에게 그러니까 더욱 혼자 가면 안 되고, 날 못 믿는 거냐는 말을 듣는다.
널 못 믿겟다는 게 아니라며 당황하자 카라크는 아다마트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할 때는 언제고, 위험해질 것 같으니까 몰래 혼자 떠난 게 못 믿는 거지 뭐냐고 한다. 카라크가 너만큼 세진 않지만 내 몸 하나는 잘 지킨다고 하고, 넌 아아루의 희망이니까 너를 혼자 둘 수 없으며 네가 위험해지면 내 몸도 아아루도 위험해진다고 하자 내가 가진 힘이 아아루에게 중요하다고 한다. 네가 걱정되어서 따라왔다는 카라크에게 네가 필요했다고 한다. 지도도 잘 못 본다고. 그리고 누르까지 끼게 된다. 둘이서 누르를 보내려고 하지만 누르는 둘이 싸웠을 때 말릴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전혀 못 한다고 생각한다.
누르가 타히르를 부르자 카라크와 같이 당황하는데, 타히르는 마을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촌장에게 허락도 받았다고 한다.[62] 타히르는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소티스님을 혼자 둘 수 없다고 하며 끼워달라고 한다. 소티스는 나와 같이 있으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괜찮겟냐고 하지만 카라크, 누르, 타히르는 당연하다고 하자 고맙다고 하며 감동한다.
그날 밤에는 큰 바위 아래서 하루 쉬고 가려고 한다.[63] 누르의 음식 솜씨에 감탄하면서 적은 재료로도 맛을 잘 내냐고 묻자 누르는 어르신들 요구에 맞추지 않으면 죽도록 맞았다, 몇 년전만 해도 노예였다는 과거를 밝힌다. 누르에게 미안해하자 누르는 소티스 잘못이 아니라고 하며 웃고, 아아루가 풍요로워지고 살기 편해진다면 자신 같은 사람도 없어질 거라고 한다.
타히르가 식사를 끝마치면서 그릇을 치우자[64] 위험하니까 너무 멀리 가지 말라고 걱정해준다. 이때 타히르의 독백에 의하면 소티스는 자신이 본 미래[65]와 비슷해지고 있고, 과연 소티스님께서 미래를 받아들이실 수 있을까, 저분에게는 불행이 아닐까라고 한다.
그릇 씻으러 나간 타히르가 도적단에게 잡히게 되자 타히르를 잡고 있는 도적 두목을 포크로 위협하면서 목에 구멍이 나기 싫으면 타히르를 당장 놓으라고 한다.
52화에서는 자신을 해치려는 도적들을 쉽게 털어버린다. 그리고 "너희 공격과 네 목이 뚫리는 것 중 뭐가 더 빠를까?"라고 묻고, 타히르를 카라크 쪽으로 보낸다. 그리고 도적의 부하들이 무기를 버리고 탈것을 타지 말고 개미보다 작은 점이 될 때까지 서쪽까지 걸으면 두목을 놔주겠다도 한다. 참고로 도적 두목은 소티스를 용병으로 착각했다. 누르가 대단하다고 하자 웃는데, 속으로는 이런 일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곳으로 꼭 만들겟다며 안타까워한다.
타히르가 죄송하다고 하자 네 잘못이 아니고, 도적질이 흔할 정도로 아아루를 풍요롭게 만들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한다. 카라크가 백성들이 무슨 잘못이냐 , 나라가 흉흉한 건 윗사람을 탓해야 한다고 하자 맞는 말이고 반성하지만 마아트에게만은 듣기 싫은 잔소리라고 한다. 카라크가 자신처럼 노력하는 마아트도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하자 나같이 노력하는 왕족도 알아달라고 하고, 누르에게 그만들 하라는 말을 듣는다.
누르가 얼른 정리하고 자자고 할 때, 갑자기 타히르를 잡았던 도적들이 누르에게 밧줄을 던져서 그를 끌고 가려고 하자 누르를 잡는다. 소티스에게 무기를 다 뺏겨서 수인족인 누르만 잡아가려 했지만, 소티스가 괴력을 과시해서 실패한다. 소티스는 그들에게 포기할 줄 도 모른다며 분노하고, 타히르가 던진 단검을 받아서 누르의 목에 감긴 밧줄을 잘라준다.
무기도 뺏겼으면서 납치할 생각을 하다니, 이번에는 그냥 보내면 안 되겟다고 결심할 때, 모래폭풍이 불고 만다. 누르를 업고 뛰기에는 모래폭풍이 너무 빨리 오는 탓에, 누르를 타히르에게 던진다. 타히르는 누르를 받지만, 소티스는 모래폭풍에 휘말릴 위기에 처한다. 카라크가 자신에게 작은 돌이 묶인 밧줄을 던져서 그걸 받으려고 하나 도적 두목에게 뺏기고 만다. 하지만 모래폭풍이 지나간 후에는 나무에 걸려 있다.[66]
3.1.7. 시즌1 마지막 화
53화에서는 카라크, 누르, 타히르가 먼저 떠나 사막에 홀로 남게 된다. 그 셋이 소티스가 먼저 아다마트로 가버렸다고 오해했기 때문.[67] 참고로 소티스가 끌고 다니던 낙타는 누르가 챙겼다.정신을 차린 후, 울고 있는 피톤몬티스를 발견하고 죽을 뻔했다며 안심한다. 피톤몬티스를 가방 속에 숨겨준 후 지나가는 불법 노예상, 그들에게 노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수인족 소년, 자신의 근처에 있는 괴수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들이 소년에게 괴수에게 잘 버티라는 투의 말을 하자 누르를 떠올리고, 그들의 길을 막는다. 그들에게 아이를 놓아달라고 부탁한다. 위협을 당하지만 재빠르게 포크를 던져서 위기를 모면하고, 자신은 백성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 낙타와 위치를 제공하면 봐주겠다고 한다.
또다시 위협을 당하지만, 한 번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동작을 크게 하면 빈틈이 보이고, 힘만 과시해봤지 제대로 된 격투경험은 없는 것 같다고 하며 황당해한다. 남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 아이를 놔주고 낙타와 지도를 달라고 부탁하나 불법 노예상의 '마스터'라는 여자에게 기절당한다. 그리고 마스터에 의해 잡혀가던 수인족 소년 대신 불법 격투 도박장 옵스쿠룸에서 괴수와 싸우게 된다.
3.2. 시즌 2
3.2.1. 시즌 2 시작
54화에서는 날이 밝을 때까지 괴수와 싸우고 있었다. 괴수가 앞발로 한 번 휘두른 힘에 놀라서 잘못 맞으면 자신도 큰일 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곳에.. 저 사람들은 구경꾼인가? 다들 이런 걸 구경하러 온 거란 말이야? 이런 것에 돈을 걸고 즐거워한단 말이야? 왕궁을 나와 많은 것들을 보게 됐지만 이곳이 제일 역겹다..!!'라고 독백하고[68] 괴수의 공격을 빠르게 피한다. 관중들 말로는 너무 잘 피해서 재미 없다고.
괴수를 다치지 않게 제압시킬 방안을 생각하다가 자신의 발에 묶인 사슬을 발견한다. 사슬이 끊기기 전까지 아무리 뛰어도 발에 걸린 적이 없을 정도로 길어서 사슬로 괴수를 묶어놓으려는 것. 괴수를 일부러 멍멍이, 똥개라고 도발하고 괴수가 자신을 공격하자 관중석으로 뛰어들어서 서서히 괴수를 제압한다. 관중석으로 뛰어들면 어떡하냐는 사회자의 말에 "죽기 싫으면 여기서 꺼지면 돼. 죽으면 생명을 가지고 도박한 벌이라고 생각하든가!"라고 답한다.
괴수에게 나는 너를 해치기 싫으니까 괜히 움직이지 말고 얌전히 있으라면서 사슬을 잡아당겨 묶어놓는다.[69] 괴수가 쓰러진 후 거품을 물자 다친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흥분하냐고 하며 놀란다. 마스터가 마약을 먹어서 그렇다고 하자 그녀를 보고 놀란다. 마스터가 누군가를 찾으면서 자신에게 그거(쇠사슬) 조심하라고 하고, 놓치면 끝장이라고 하자 의아해한다.
마스터가 찾던 누군가가 개를 타고 나타나면서 약으로 괴수를 재우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한다. 그 누군가(이름은 라비)가 자신에게 인사를 하고, 칭찬해주자 당황한다. 라비가 나의 호위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자 또 의아해한다.
3.2.2. 암시장
55화에서 라비의 이마에 담뱃불을 들이대는 마스터(이름은 아미르)를 보고, 라비가 수인족 아이들을 풀어주자 (불법 노예상인들과) 같은 패거리가 아니라고 한다. 사실 그 둘은 불법 노예상인인 척 하면서 옵스쿠룸의 범죄자들을 잡아서 현상금을 받고, 수인족 아이들을 풀어주는 일을 해 왔다. 그런데 소티스 때문에 범죄자들이 모두 도망갔다고. 미안하다고 하자 아미르는 나 때문에 죽을뻔한 주제에 바보 아니냐며 웃는다. 살았으니까 됐고, 그런 목적을 가진 사람이 일부러 날 죽이려 든다는 생각이 안 글고 다른 이유가 있었겟다고 한다.아미르, 라비와 통성명을 한 후[70][71] 아미르에게서 가방을 돌려받는데, 피톤몬티스가 암시장인들에게 팔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한다. 라비가 그 상인들이 아다마트에 갔을 거라고 하자 아미르에게 같이 가줘야겟다고 한다. 아미르는 소티스를 화나면 무섭다고 평하고, 셋이서 아다마트에 가게 된다.
56화에서는 셋이서 아다마트에 가게 될 줄 알았으나, 지금 당장은 가지 못한다고 한다. 이유는 소티스와 싸우던 괴수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 아미르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평범한 개과 동물이었는데 환경이 변하면서 모습이 변했다고 한다. 라비가 괴수에게 약을 먹인 이유는 해독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잡히기 전에 먼 곳을 보내야 한다고 한다.
아미르가 많은 동식물이 사라지고 변해가고, 인간도 언제까지 멀쩡할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하자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했다고 한다. 아미르는 일반 사람들이 거기까지 생각하는 건 드물다고 하며 자신이 과학자라는 것을 밝히자 의문을 표한다. 사실 아미르는 과학을 통해 아아루의 미래를 개척하려는 일을 하고 있었다.
라비가 문스톤을 알아채고 주술사냐고 묻자 아직 초보라고 한다. 라비가 아아루에 문스톤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전 인구의 1할도 안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귀족이 내려주는 주술에 의존한다고 한다. 아아루의 역사는 신과 주술이 함께하고, 주술은 아아루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지만 소수의 권력에게만 있고, 그 소수가 아아루를 움직이게 한다고 설명.
하지만 아미르의 말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물의 정령의 힘을 받은 왕족이 점점 사라지면서 아아루의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이시스의 힘에 모두가 기대하고 있지만 인간 혼자서 이 별을 구해낼 수 없고, 그런 힘이 있어도 분명 대가가 따른다고 한다. 아미르는 아아루의 모든 운명을 한 사람이 짊어진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냐고 묻고, 아아루의 왕이란 엄청나게 고독한 영웅이라고 한다.
소티스는 위대한 힘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아아루를 구하냐고 묻자 라비는 주술 능력이 없는 우리도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한다. 이 둘은 할머니의 할머니 대부터 아아루에 나무를 심어왔다. 작은 숲도 조성해 냈다고 하지만 비가 안 와서 그 과정이 쉽지 않았고, 실패도 많이 했다고 한다. 라비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있고, 우리는 그곳에 가야 한다고 한다.
소티스는 아다마트에 가서 피톤몬티스를 구하고, 이시스도 걱정되고, 일행을 보고싶어 한다. 아미르가 네 친구들을 찾는 일이 늦춰지지는 않을 거라며 같이 가자고 하자 친구들을 찾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아아루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한다. 그러자 라비는 본인이 몰고 다니는 동물에 소티스를 태우고, 지금 당장 출발하자며, 우리 식구들 모두 소티스를 좋아할 거라고 한다. 아미르의 말에 의하면 아까 말한 작은 숲에 모두 살고 있고, 문스톤을 가진 사람의 방문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미르는 주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초록 날개에 가는 것을 환영한다고 한다.[72]
3.2.3. 초록 날개
57화에서는 초록 날개 단원들이 있는 숲의 건물에 있는 정수기를 보고 신기해한다. 단원들인 카자르, 키란이 정수기에 대해서 알려주고, 키란이 자신은 청소 같은 자질구레한 일을 맡고 있다고 하자 청소부냐고 묻는다. 카자르가 키란은 생태학자고, 청소는 우리가 다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고 하자 생태학자가 뭐냐고 묻는다.키란에게 생태학자가 하는 일을 들은 후에는 자기소개를 하는 카자르에게 마아트족이냐고 묻는다. 눈과 귀걸이를 보고 알았다고. 마아트족에게 실험당했냐고 묻자 카자르는 너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라비가 두목님이 왔다고 하자 누가 또 왔냐고 묻는데, 카자르는 우리 초록단의 두목님이 왔다고 하고 자세한 건 나중에 물어봐야겠다고 한다.[73]
두목인 레나나와 대면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다가 딱밤을 맞고, 호통까지 듣는다.[74] 그래서 작중 처음으로 존댓말을 한다. 레나나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라비도 때리고, 오늘 할 일 다했냐며 묻고, 현상수배범들을 다 놓쳤냐고 따지자 자신 때문이라고 (현상수배범들을 다 놓쳤다고) 실토한다.
라비가 정수기와 사파이어로 물을 정화하는 것을 볼 거냐고 묻자 사파이어가 인어의 절벽의 사파이어냐고 묻는다. 라비가 그곳이 갑자기 숲이 되었다고 설명할 때[75], 아마란타인과 카라크를 떠올리며 사파이어로 만든 목걸이를 꽉 쥔다.
이후 키란이 옮겨달라는 물건들을 다 옮겨주고, 정수기들을 보고 물을 깨끗하게 하는 거냐고 묻는다. 키란이 실패한 잡동사니들도 많고, 검은 호수만은 정화가 불가능하다고 하며 검은 호수가 병을 안겨준다고 하자 검은 호수는 마아트족이 흑마술로 만든 거라고 한다. 흑마술은 정령을 다치게 하는 주술이며, 그것이 사람들에게 안전할 리 없다고. 키란이 이것도 알겠냐면서 검은 나비 박제들을 보여주자 놀란다.
58화에서 키란이 검은 나비를 정령이라는 아아루의 환경을 죽이는 살해범들이라고 하자 검은 나비도 원래는 정령이었는데 아그니라는 작은 정령의 슬픔으로 변해버린 거라고 한다. 이때 건물 안으로 들어온 카자르가 소티스의 말에 긍정하고, 어떻게 거기까지 알고 있고 마아트의 실험도 알고 있냐고 의문을 표하고, 네 정체가 뭐냐며 묻자 흠칫한다.
카자르와 키란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 카자르가 소티스의 성씨인 아스타르테가 왕족의 성이라면서 놀랄 때, 키란이 정보통에게서 제 2왕녀가 현 왕인 이시스를 독살하려 했다가 반역으로 쫒겨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자신을 의심스럽게 보는 키란에게 자신이 제 2왕녀인 건 맞지만 누명을 쓴 것이라고 말한다. 카자르는 소티스에게 왕궁 내의 호수의 개수,[76] 라족 수장의 예언 범위[77], 4대 부족이 각각 맡은 행정부[78]을 묻자 모두 대답한다. 키란이 이건 공부 좀 하면 누구나 안다고 하자 카자르는 이시스 왕의 연인 이름을 묻는데, 순간 놀라지만 히뎁트 리 프타흐라고 대답한다. 카자르에게 이건 대 비밀인데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자르는 왕궁 스캔들이 떠도는 걸 모르는 건 당사자들 뿐이라고 한다. 속으로 이시스에게 미안하다고 독백하고, 이제 됐냐고 묻자 카자르는 왕족이 틀림없다고 한다.
그리고 급 정색하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순간 흠칫하자 키란은 카자르를 마아트지만 마아트가 아닌 도망자 신분이고 반 송장인데 뭘 어쩌겟냐고 한다. 키란은 소티스에게 입장정리 좀 해 달라고 부탁하고, 네가 진짜 왕녀고 누명이든 아니든 반역자라면 우리까지 싸잡아 위험해질 수 있으니 네 입으로 직접 듣고 난 후 판단하겟다고 한다. 그러자 막막해하며 대관식에서 있었던 일, 히뎁트가 자신을 구해준 일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59화에서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왕권 다툼, 누명, 아그니, 인어의 계곡에서 있었던 일 등)을 모두 설명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는 이게 끝이라며,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봐도 좋다고 한다. 키란은 믿지 못하는데, 카자르는 뭔가를 떠올리고 있었다. 키란은 왕녀라고 밝히지 않은 이유가 위험해서인 거냐고 묻자 아아루의 황폐에 대해 그동안 왕녀로서 무관심했다는 게 창피했다고 답하고, 미안하다고 한다.
카자르는 소티스의 말을 모두 믿겟다고 하고, 정령의 힘을 보여줄 수 있냐고 묻는다. 초록 날개 단원들 앞에서 정령의 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정령의 힘이 발현되지 않자 속상해한다. 라비는 네가 초보라고 했던 거 기억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하고, 아미르는 그렇게 대단한 힘이 쉽게 발현될 리 없다고 두둔한다. 어쨌든 우리는 네가 왕녀라는 걸 믿겠다고 신뢰.
키란은 네 이야기대로라면 인어의 절벽 변화가 설명이 되지만 우린 과학자라 눈으로 증명된 걸 먼저 믿는다고 하고,[79] 서운하겟지만 이해해 달라고 하자 내가 아직 부족해서 가런 거고, 충분히 이해한다고 한다. 레나나는 소티스에게 자책하지 말고, 왕녀가 초록 날개에 관심이 있는데 주술이 무슨 상관이냐고 격려한다. 너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네가 왕궁으로 돌아가는 길을 적극적으로 돕겟다고 하며, 이곳을 방문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덕분에 아아루는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레나나의 말을 들은 후에는 힘내서 이시스에게 꼭 초록 날개단에 대해서 알리겠다고 한다.
다른 단원들이 밥을 먹으러 가는 것을 보고, 아미르에게 밥 먹으러 안 가냐고 묻는다. 아미르는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들었을 때의 식물의 성장과 변화 차이를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아미르가 "식물도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말을 들었을 때 더 잘 자란다고 하거든."이라고 말하자 정말이냐고 묻는다. 아미르가 미신이라고 하자 이런 실험을 왜 하냐고 묻는다. 아미르는 아아루를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말도 안 되는 미신이라도, 뭐든 해보겟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식물이나 나비나 별 차이는 없다고.
나비라는 말을 듣고 놀랄 때, 아미르가 살아있는 검은 나비를 꺼내자[80] 카자르 말로는 가끔 나비들에게서 말소리가 들린다고 하자[81] 또 놀란다. 아미르는 카자르 말이 진짜라면 이 미신도 가능성이 커지는 거지만, 별 소득은 없다고 하며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한다. 아미르에게 먼저 들어가 보라고 한 후에는 "식물은 잘 모르지만 나비들은 말을 할 줄 아니까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가지며 검은 나비에게 인사를 하고 반응이 없자 안 됐다는 아미르의 말을 떠올리고 민망해한다.
그러나 "아그니 사랑해."라고 말하자 미약하게나마 주술(재생의 힘)이 발현되었다.[82] 곧이어 이름 없는 나무들에게도 모두 사랑한다고 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나 달라고 부탁한 후 밥을 먹으러 간다.
60화에서는 아미르가 가둬놓았던 검은 나비를 초록빛이 나는 흰 나비로 정화시키고, 주술을 쓰면서 다른 흰 나비들과 함께 있다. 주술의 영향인지 나무들도 하루 만에 자라나 있었다.
62화에서는 자신을 찾아낸 카자르가 암마를 부르면서 경악함과 동시에 눈물을 흘린다. 카자르에게 "현명한 자 마아트여,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묻는다. 카자르는 죄를 너무나 많이 지었고, 수많은 정령을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보내버렸으며 존재해서는 안 되는 힘으로 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했다고 한다. 자신의 손으로 죽인 정령들이 매일 밤 꿈에 나타나고, 그 눈빛을 잊을 수 없고, 암마에게 왜 이제야 나타나신 거냐, 왜 좀 더 일찍 우리 곁에 오시지 않으신 거냐고 한탄하며 피를 토하는 카자르에게 그것은 그대들이 잘 알 거라고 한다. 몸 상태가 점점 나빠져가는 카자르를 죄 많은 영혼이라고 칭하며 그대의 삶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서 마아트족을 현명한 자, 가장 인간적이고 인간적이며 정령 암마가 가장 사랑했던 자라고 칭한다. 그런데 이 모습은 네이트가 소티스에게 빙의한 것이다.[83] 실제로 문스톤의 빛이 꺼지면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밥 먹고 잠들었다는 말을 하며 커다란 숲을 보고 놀라는 걸 보면 네이트가 자신에게 빙의한 걸 모르는 듯. 그리고 카자르를 걱정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부른다.
카자르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되었다. 키란 말로는 아무것도, 억제제도 효과가 없다고. 카자르를 심각하게 쳐다보다가 방에서 파란 병을 가져다 달라는 키란의 부탁을 받는다.[84] 라비에게 카자르가 언제부터 저렇게 된 거냐고 묻는다. 라비는 자신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카자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저런 상태였고, 검은 열매를 끊고 억제제만 먹은 게 3~4년 정도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카라크를 떠올리며 그를 걱정한다. 어릴 때 실험당했다는 것만 들었지 자세한 건 아는 게 없다고. 카라크가 항상 붕대로 몸을 감고 다니는 것도 카자르와 같은 상태인지, 얼마나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왜 그걸 진작 물어보지 않았을까'라고 자책한다.
라비가 카자르 때문에 그러냐고 묻자 내 친구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자신이 찾고 있는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카자르와 같은 상태고, 자신은 그 친구의 병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고, 몸이 저렇게 변한다는 것도 몰랐으며 솔직히 카자르보다 그 친구가 더 걱정된다고 한다. 자신의 상황이 급하고 처음인 것 투성이라 정작 도와준 친구에게는 무관심한 걸 깨달았다고. 이대로 영영 보지 못할까봐, 그 친구가 카자르처럼 될까봐 무섭다고 말하다가 "이런 말 해서 미안... 라비는 지금 카라크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카자르가 지금 더 중요한건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라비가 그 사람 좋아하냐고 하자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좋아한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은 누군가를 강렬히 좋아한다거나 미워한다거나 하는 감정을 거의 못 느껴본 것 같다고 한다. 왕궁에는 늘 같은 사람들과 같은 풍경이고, 가끔 보는 또래 친구들은 자신을 어려워해서 거리감이 있었다. 크게 좋은 일도, 크게 나쁜 일도 살아와서 오히려 '좋아한다'라는 걸 잘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은 카라크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왕궁 사람들은 서로 안 좋아해도 같이 산다며, 좋아한다는 건 뭔가 특별하고 대단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잘 모르겠다고. 싫어하는 건 분명히 아닌데 인정하면 괜히 지는 기분이 든다고 토로.
그러자 라비는 그게 좋아하는 거 맞다고 한다. 라비의 조언[85]을 들은 후 라비에게 고마워하며 자신이 카라크를 좋아한다는 걸 인정한다. 라비가 잘됐다고 하자 기뻐한다.
그러나 자신이 카라크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으니까 더 걱정된다고, 라비가 걱정 말고, 좋게 생각하자, 통통이(피톤몬티스)도 내일 아침이면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라비를 어른스럽다고 하면서 언제 다 알게 됐냐고 묻는다.[86]
63화에서는 죽기 직전까지 간 카자르를 보며 카라크를 걱정하는데, 카자르가 마아트만큼은 사랑해서는 안된다고 소리치자 놀란다. 카자르의 몸이 마수마냥 흉측하게 변하고, 카자르를 인간으로서 죽게 해주기 위해 아미르가 그를 칼로 죽이려 들자 카자르를 지키며 아미르의 칼에 팔이 베인다. 아미르가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자 카자르가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키란이 카자르가 인간일 때 죽게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물러난다. 카자르의 죽음에 참견할 권리는 없지만 저렇게나 두려워한다고 생각하다가, 또다시 네이트가 빙의한다.
64화에서는 꿈 속에서 자신의 선조이자 전생인 네이트를 만났는데, 소티스는 자신이 네이트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초록 날개 멤버들과 카자르의 장례를 치르며 기도한 후, 레나나가 자신에게 뭔가를 물으려고 하자 궁금해하지만, 레나나는 얼버부린다. 아침식사를 한 후에는 초록 날개 멤버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잠시였지만 많은 걸 배우고 간다고 고맙다고 하자 키란은 숲을 얻게 되었다며 고마워하고, 아미르는 많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엉터리라고 생각했는데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자 "저렇게까지 될 줄은.."라고 말하고, 자신이 했다는 확신도 없다며 부끄러워한다. 자신이 암마(네이트)일 때의 모습은 기억하지 못하는 듯.
초록 날개 멤버들은 우린 주술을 다 못 쓴다며 이런 기적을 행할 사람은 너 뿐이라고 한다. 라비가 강아지를 타고 자신이 소티스와 여행을 떠날 거라고 선언하자 놀란다. 그런 말 처음 듣는다고 놀라는데, 사실 라비는 레나나에게 허락을 받았다. 레나나는 라비가 별 볼일 없어보여도 아다마트도 잘 알고 길눈도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왕녀인 걸 안 이상 혼자 보낼 수 없다고.[87] 라비를 걱정하자 레나나는 라비는 그렇게 약한 놈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본인 의지도 있어서 가는 거라고 한다. 그리고 레나나가 "그 어떤 일이 생겨도 너는 너 자신이다. 그걸 기억해. 소티스 샤 아스타르테라는 것을!"이라고 말하며 어깨를 잡자 "아 알겠어.... 요."라고 말한다.
키란에게는 흑마술을 억제할 수 있는 약재[88]인 레제다[89]를, 아미르에게는 아다마트 지도를 받았다.[90] 그리고 감동해서 아미르, 키란, 레나나를 끌어안고 모두들 고맙다고 했다.
왕궁에 도착하면 꼭 서신 보낸다는 말을 하며 진짜로 작별한 후, 라비가 소식통으로 통통이(피톤몬티스)가 아다마트 귀족에게 팔렸다니까 도착하자마자 가보자고 한다. 그러자 그 성에는 친구가 살고 있으니 그게 사실이라면 천맠다행이라고 한다. 그리고 라비에게 어젯밤 자신이 카자르를 재로 만든 일에 대해서 묻는다. 사실 대부분 기억나지만 혹시라도 자책할까봐 날 배려해서 모두 모른 척 하는 거냐며. 하지만 자책하지 않으며, 카자르가 걱정되고 안타까웠지만 그렇게 사라져버리도록 한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왕이 이시스임에도 왕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3.2.4. 재회
66화에서는 아다마트에 도착했다. 라비와 같이 반나절간 물 한 병으로만 버텼기에 지쳤다. 그러다가 거지인 아이들을 보고 카라크의 말[91]을 떠올린다. 그래도 육포를 조금 던져주고, 손을 흔들어주며 안타까워한다.아이라를 만나려고 하나 5시가 넘어서 만날 수 없다. 일반인은 5시 이후에는 만날 수 없고, 문지기들에게 소티스의 신분을 밝힐 수도 없다. "문지기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하다가 친구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무모한 짓은 안 한다고 한다. 아미르, 키란이 준 경비의 한계 때문에 3일 안에 친구들을 찾지 못하면 통통이를 데리고 왕궁으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 경비를 걱정한다.[92] 초록 날개가 많이 도와줬는데 더는 라비가 걱정하게 할 수 없다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귀걸이를 팔기로 한다.
그러나 상인은 귀걸이 값을 적게 쳐 준대다가[93] 되려 라비가 도둑으로 오해를 사고 말았다. 상인의 딸인 민디와 린지에게 밀당과와 음료를 받고, 밀당과를 먹으면서 자기소개를 한다. 그리고 40분째 실랑이를 하는 라비와 상인을 지켜보는 중.
67화에서는 라비와 같이 아다마트 성으로 가지만, 쟈낙이 일반인이 들어오는 걸 금지했기 때문에 못 들어간다. 자신을 위협하는 문지기에게 아아루 법에서 병사가 시민에게 무력을 행사하는 건 중형이라고 따지지만, 라비가 마아트 영지 안이니까 얼굴 더 찍혀봤자 손해라고 해서 물러난다. 통통이를 생각하다가 라비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아이라는 얼마 안 된 젊은 지사인데 갑자기 새 지사(그것도 자신을 해치려고 한 쟈낙)가 왔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진다. 라비가 그럼 그 사람(쟈낙)이 소티스 친구(아이라) 대신 지사 자리에 있냐면서 놀라자 아이라가 자신 때문에 무슨 일을 당한 건 아닌지 걱정한다. 라비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으니까 확실하지 않은 일은 괜히 걱정하지 말자고 한다.
이때 린지가 와서 아빠가 귀걸이 다시 돌려준다고 하자 라비는 이제 와서 안 된다고 하는데, 린지의 아버지는 초록 날개에게 소티스의 정체와 사정에 대해 모두 들었다. 린지가 귓속말로 자신을 왕녀님이라 부르자 라비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데, 이에 대해서 린지에게 내 가치관을 떠나서 신분을 함부로 밝히지 말라고 라비가 신신당부했다고 말한다. 참고로 민디도 알고 있다.
린지는 걱정 말라고 하고, 레나나가 우리에게 말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68화에서는 카라크를 납치하려는 불법 상인에게 발차기를 날리면서 카라크에게 웃어준다. 그리고 아저씨는 뭔데 카라크를 때리냐며, 카라크는 환자인데 아저씨 때문에 병이 악화되면 어쩔 거냐고 따진다. 불법 상인의 부하로 인해 다칠 뻔 하나, 민디와 린지[94]가 부하를 털었다. 그리고 카라크를 위협하는 부하를 털어버린다.
라비가 겁에 질린 채 이제 들어가도 되냐고 묻자 긍정한다. 그리고 라비에게 싸움을 잘하는 게 꼭 장점은 아니라고 한다. 불법 상인들처럼 싸움을 악용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그런 듯. 그런데 상인들을 턴 후에는 얼굴을 붉히며 두근거리고 있다. 카라크에게 안 다치고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하는데, 카라크가 "...너.... 그동안 어디에 가 있던 거야..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나타난 것처럼 그렇게 하늘로 사라져 버리면 난 어떡해. 난 어떻게 하라는 거야.. 다시는 그런 식으로.. 무모하게... 사라지지마 소티스..."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끌어안자 "응..."이라고 답한다. 참고로 이 광경을 라비, 민디, 린지, 로샨 모두가 보고 있었다.
70화에서는 민디와 린지가 레나나에게 소티스를 지켜주는 일을 부탁받았다고 하자 괜찮다고 한다. 그러자 로샨은 사정을 알게 된 이상 안 도와줄 수 없다고 하고 아다마트가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고 한다. 민디가 우리도 먹고살기 위해 소티스에게 투자하는 거라고 하고, 린지가 네가 센 건 알겠는데 혼자서 친구들(환자(카라크)와 겁 많은 곰돌이(라비))을 지켜내긴 버거울 거라고 하자 카라크의 멱살을 잡고 타히르, 누르, 통통이에 대해 묻는다. 카라크가 애절한 표정으로 멱살 잡지 말라고 하자 타히르, 누르, 통통이의 행방에 대해 묻는데 카라크가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통통이를 찾았고 다 있다고 하자 진짜냐고 묻는다.
카라크가 지금 어디 가서 내일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자 밝게 웃는다. 카라크 왈, 네가 그동안 우리를 많이 걱정했다는 건 잘 알겠다.
라비에게 이제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다고 하자 라비는 완전 잘 됐다고 한다. 카라크에게 라비가 중간에 만난 친구라며 나도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카라크가 라비를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며 까칠하게 대하자 라비에게 친구들이 초록 날개에 대해 들으면 널 믿어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라비는 다른 의미로 슬퍼하고 있었다. 엄청난 미남인 카라크를 보고 소티스의 남자 보는 눈이 암마 신의 머리 끝까지 닿을 정도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71화에서는 타히르, 통통이와 재회한다. 타히르와 만났을 때는 기뻐했지만 통통이와 만나자마자 크게 울었다. 이후 정식으로 라비를 소개한다. 라비에게서 초록 날개가 아아루의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아아루를 구하는 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들은 카라크가 현실적인 말(아아루의 모든 사람들을 설득할 시간이 없다. / 소수의 주술사에게 의지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을 하자 라비는 3당연히 고위 귀족 왕자님들께서는 그렇게 말할 것을 예상했으며, 소티스는 그 문제는 내가 해결할 거라고 선언한다.
카라크가 결국 소티스가 주술을 사용한다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러면 좋겟지만 자신이 아직 미숙하니 제도적인 측면을 말하는 거라고 한다. 이시스에게 초록 날개의 존재를 알리고, 백성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95]을 사회제도에 도입한다. 그리고 초록 날개에서의 연구를 왕궁의 학자들과 힘을 합치면 더 큰 성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
누르가 소티스는 반역자 신분이니 위험하지 않냐고 묻자
"응,.. 맞아. 하지만 왕녀인 나를 바로 죽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때 내 주술능력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어떨까 싶어. 연습 많이 해야겠지? 그전 같은 대우는 못 받더라도 능력이 있으니까 그걸 이용하고 싶어서라도 날 살려둘 거라고 생각해. 왕족에게 재생능력이 둘이나 된다면 마아트의 권력도 조금 기울지 않을까..? 누명을 못 벗어도 상관없어. 백성들에게 내가 필요하다면 평생 감옥에서 살아도 괜찮아. 나 사실은 그냥 누명을 빨리 벗고 집으로 돌아가고만 싶었어. 근데 이제는 아니야. 왕궁으로 돌아가야 할 분명한 이유가 생겼어. 주술을 사용할 수 있게 돼서 그런 마음이 생긴 게 아니야. 나 초록 날개에서 많은 걸 배웠어. 아아루를 위해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들거야. 그게 그러니까 나에게도 생긴 거야. 그 어떤 일이 닥쳐도 하고 싶은 일... 내 꿈이 생긴거야!
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라비의 일행 합류에 누르, 타히르, 카라크가 찬성하자 라비에게 잘 됐다고 한다. 걱정 말랬다고 격려.카라크가 왕궁의 상황을 위해 마아트의 움직임을 파악하려는 걸 맡겨달라고 부탁하자 아이라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가장 최근의 지구라트에 대해 잘 알 것 같고, 아까 아침에 가봤는데 그런 사람 없다고 하고 쟈낙 장군이 지사라는 점이 신경쓰인다고 한다. 타히르가 아이라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에 계셨다고 하자 아이라를 만났냐며 놀란다. 타히르가 (아이라는) 통통이 찾는 것도 도와주셨다고 하자 역시 나 때문에 아이라가 위험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카라크가 아이라는 자신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죽었다고 하고, 흑마술사라 시체도 없다고 하자 충격을 받는다.
72화에서는 아이라가 흑마술사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져서 아무 말 없이 밖으로 나와 아이라와의 과거를 회상한다. 소티스가 신이 나 있는 바람에 실수로 유리병을 깨서 아이라를 다치게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아이라가 그 자리에 있어서 그런 거라고 아이라를 탓했으며, 아이라는 소티스에게 사과하고 웃어넘겨야 했다. 소티스가 아이라에게 미안해하자 아이라는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소티스에게 왜 제가 소티스님 때문에 참았냐고 되묻는다. 소티스는 놀라면서 자신이 왕녀라 그런 거 아니냐고 묻자 아이라는 소티스님께서 왕녀시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자신이 억울한 입장이 되어도 사과하고 웃어넘긴 이유는 그렇게 해야 저희 가문에 득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이라가 "소티스님의 놀이 상대로 얼마나 많은 가문이 경쟁했는지 모르시겠죠. 이곳에 온 아이들은 각자의 가문을 대표해 온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흠 잡힐 만한 행동은 하면 안 돼요. 소티스님의 잘못인걸 알고도 모른 척 사과했기 때문에 다음 놀이 상대 후보에도 제 이름이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저희 가문도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아다마트 지사도 꿈은 아니겠죠. 제 자존심을 낮게 보지 말아주세요."라고 부탁하자 소티스는 그걸 자신 때문에 받아들인 게 아니냐고 묻는데, 아이라는 그녀를 전형적인 왕족다우시다고 평한다. 하지만 사과하러 오실 줄은 몰랐다 놀란다. 그러자 소티스는 신경 쓰였다고 한다.
과거 회상을 끝낸 후에는 카라크를 떠올리고, 자신은 카라크를 믿으며 회피하지 말고 가서 다시 대화를 나누겠다고 다짐하다가 마아트족이 만들어 낸 인공 마수를 보고, 통통이가 겁을 먹고 울자 놀란다. 인공 마수를 보고 계속 우는 통통이를 보고 당황하다가, 그 생명체가 사파이어에 관심을 보이자 설명해준다.
카라크가 자신에게 할 말이 있다고 뛰어오자 카라크를 부르다가 인공 마수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73화에서는 카라크에게 먼저 자신이 할 말이 있다고 한 후, 먼저 말하라는 카라크에게 아이라는 자의로 흑마술사가 되었냐고 묻는다. 카라크는 아이라는 카나스의 행동에 반대해서 실험대상이 되었으며, 아다마트가 점점 퇴폐적으로 변하는 걸 안타까워했고 흑마술도 검은 열매 없이 버텨보려고 굉장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카라크에게 아이라는 자신이 흑마술을 쓰면 죽는다는 걸 알고 있었냐고 묻고, 카라크는 분명히 알고 있었을 테지만, 자신은 그걸 알고도 아이라에게 흑마술로 감옥 문을 열게 했다고 한다. 아아루가 살기 위해서는 소티스가 가진 힘이 필요하고, 소티스를 찾으러 가야 하기 때문.
그러자 아이라를 떠올리고, 뭔가를 이해한 듯이 카라크는 다정하다고 한다. 그건 아이라가 죽을 걸 알고도 널 풀어준 건 아아루의 미래를 위해서 한 일일 거라고, 그러니까 그 누구도 감히 아다마트 지사인 아이라의 선택에 섣부른 이유 따위 붙여서는 안 된다고 한다. 생명을 걸고 아아루와 이 소티스를 믿어줬기 때문.
아이라는 카라크와 타히르를 믿었지만 카라크는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리니까 그렇게(아이라가 자신과 타히르를 위해 희생했다는 오해) 생각 할 수 밖에 없었겠다고. 카라크에게 겉으론 냉정한 척 해도 속은 아니고, 넌 내가 반한 남자니까 나는 너를 안다고 하며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니까 다정하고 소중한 네가 자괴감에 빠지도록 한 일이 무엇인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게 있냐고 물으며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카라크가 이건 아직 소티스에게 말할 수 없는 나의 문제라 말할 수 없다고 하고, 다정하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아이라의 기개에 경의를 표하겠다고 하자 좀 섭섭해하면서도 카라크는 질문보다 기다림이 필요한 사람이고, 내 궁금증을 강요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고, 대신 감당하기 힘들면 내게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내가 말도없이 뛰쳐나와서 다른 사람들이 놀랐겠다며 얼른 돌아가야겠다고 한다. 카라크가 아까 한 말(고백)에 대해 묻자 좋아한다는 건 진심이라고 말한다. 카라크가 얼굴을 붉히며 뭐가 그리 당당하냐고 묻자 카라크는 귀족 출신에 미인이라 인기가 많은데, 난 지금 능력도 없는 반역자 신분이니 마음이라도 당당히 밝혀봐야 안심된다고 한다. 카라크가 "하, 참나 잘 아네? 그, 그런데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얼굴 말고."라고 묻자 소티스는 갑자기 네이트에게 빙의를 당한다. 네이트는 카라크를 키하라고 부르며 그런 걸 왜 묻는거냐고 물으며 웃고, 당연히 네 모든 것이라고 답한다. 빙의가 풀리자 통통이를 챙기고, 카라크에게 빨리 오라고 한다. 아침부터 기운 빼서 배고프단다(...).
74화에서는 아다마트 성으로 가서 아이라의 추모를 한다. 병사들이 그런 사람 없다고 몇 번을 말해야 하냐는 투로 짜증내자 아이라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분홍 꽃다발을 불태운 후 "네 이름은 내가 아아루 역사에 남겨주겠어. 위대한 아스타르테의 이름 아래 남겨주겠다."라고 말한 다음 왕족들이 가족이나 친구를 잃었을 때 부르는 짧은 추모곡을 부르고, "암마 신의 품에서 영광을.."이라고 짧게 말한다. 돌아와서는 누르에게 아침에 그렇게 나가서 당황했냐고 물은 후 미안하다고 한다. 누르가 괜찮고, 혹시 나중에 힘들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자 고맙다고 하며 이제 괜찮다고 한다. 슬퍼하는 건 자의로 소멸을 택한 아이라에게 예의가 아니기 때문.
카라크가 언라족의 영지에 들르고 싶고, 여행길을 조금 수정하고 싶다고 하자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카라크가 사실 아다마트 성에서 카나스에게 잠깐 붙잡혔었다고 말하자 놀라고, 카나스가 카라크에게 초대 왕 네이트의 영혼의 정보를 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96] 카라크는 영혼의 정보가 몸에 들어가자마자 정신을 잃고 초대 왕에 대한 특정 인물이 자주 나오는 뒤죽박죽인 영상을 봤다.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하기도 하지만 카라크가 당한 일도 있기에 여행길을 수정하는 것에 동의하고, 카라크에게 그거(영혼의 정보를 이식당한 일) 말고는 다른 나쁜 일은 안 당했냐고 묻는다. 카라크는 오히려 무사해서 찜찜하다고 한다.
75화에서는 카라크와 같이 열매를 찾으러 갔으나 조금 더 찾아보겠다고 하며 카라크를 보냈다. 카라크 말에 의하면 카라크는 병자니까 무리하지 말고 먼저 가라고 고집을 피웠다고. 그러나 쟈낙[97]과 싸우다가 만신창이가 되었다.[98]
3.2.5. 붉은 밤
76화에서는 아그니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쟈낙을 제지했다. 하지만 쟈낙은 소티스와 싸우면서 힘들어하기는커녕 봐주면서 싸웠는데도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쟈낙이 왕녀님을 해칠 생각은 없었으며, 아그니를 내놓으라고 하나, 아그니가 맞다면 절대 마아트에게 넘겨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쟈낙은 소티스를 폭행하고,[99] 머리가 그렇게 길면 잡히기 쉽다고 소티스를 비웃는다. 쟈낙에게 아그니는 아무 죄가 없는데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자 더 심하게 폭행을 당하고 기절한다.타히르, 민디, 린지, 카라크가 끼어들어서 소티스를 구해주려고 했지만[100], 쟈낙이 소티스를 방패로 삼는 바람에 타히르가 던진 칼은 소티스가 맞았다.
77화에서는 깨어나지 못하는데다가, 타히르가 던진 칼 때문에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린다. 타히르의 옷과 카라크의 붕대로 지혈을 했는데도 깨어나지 못하고 맥도 안 잡힌다. 이후 내면의 자아로 추정되는 곳에서 자신의 전생인 네이트를 만난다.
3.3. 심연
78화에서는 네이트를 보고 저번에 꿈에서 봤다고 하자 네이트는 "오 기억하는가?"라고 묻는다. 여기는 또 꿈이냐고 묻자 네이트는 긍정하고, 몇 대 얻어터지더니 눈치가 좀 생겼다고 한다. 소티스는 쟈낙에게 맞은 일을 떠올리고, 바깥 세상이 어떤지 알려고 하자 네이트는 네가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해준다. 쟈낙이 데려간 아그니를 걱정하며 이번에도 못 구했다고 자책하자 네이트는 "안타깝지만 그 존재는 영원히 구하지 못한다. 그것은 암마가 아아루에 창조의 생명을 불어 넣을 때 그 속에 없었던 것. 아아루라는 세계의 윤회, 윤리에 모두 어긋난다. 즉, 암마의 작품이 아니란 소리다."라고 말한다.소티스가 아그니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네이트는 "나도 모른다. 아마 이건 암마도 모를 것이다. 원래 한 우주가 멸망을 앞두고 있을 때는 전에 없던 일들이 발생하는 법이다. 그 징조 중 하나겠지."라고 말한다. 소티스가 아아루가 멸망하냐고 묻자 긍정하고, 너도 그 징조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흠- 아니, 너희(이시스와 소티스)라고 해야 할까? 쌍둥이들의 수많은 윤회 중 이번은 놀랍도록 그 전과 달랐지. 언라도.. 프타흐도.. 특이한 것 투성이군.. 하지만 걱정 마라, 멸망 뒤엔 무(無)만 있는 건 아니다. 재생이라는 것도 있지. 그런데 아아루의 재생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 무엇 같으냐?"라고 되묻는다. 소티스가 마아트냐고 하고, 자신은 카라크와 함께 살아가고 싶고 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한다. 네이트는 소티스에게 "그렇군. 안다. 너도 결국 사랑하게 되었구나. 마아트.. 우리에겐 너무 아름답고 치명적이지. 고독하고.. 외롭고.. 처연하여.. 암마의 마음조차 움직이게 한 신이 사랑한 마아트. 그래서 미안하다. 네게 아픈 일[101]을 줄 것 같다. 네가 참 맘에 들었는데. 어쩔 수 없지. 난 쥬키하보다 아아루를 더 사랑하거든."이라고 말한다.
소티스는 네이트와 자신이 있는 곳의 꿈의 형상이 바뀌자 놀라는데, 네이트는 소티스에게 "꿈의 형상이 내가 아는 세계에서 네가 아는 세계로 바뀌고 있다. 깨어날 때가 된 모양이군."이라고 설명해준다. 소티스가 아픈 일, 쥬키하와 우주에 대해 묻지만 네이트는 대답 대신 "소티스 소녀여. 넓게 보라. 우리는 암마의 숨결 속 우주밖에 되지 않는다. 잠시지만 대화해서 즐거웠다. 또 볼 수 있기를."이라는 말을 끝으로 소티스의 의식을 현실로 돌려보낸다.
꿈에서 깨어난 후에는 제 4정거장 입구 근처의 건물에서 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인다. 한 수인족 아이가 소티스에게 줄 물수건을 떨어뜨리고 소티스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부르러 나간다. 아이들이 가져온 음식을 먹고 있는데 수인족 아이들이 음식이 입에 안 맞냐, 아직 아프신 거 같다고 걱정하자 아니라고 하며 당황한다. 누르가 아이들에게 너희가 너무 쳐다봐서 부담스러워 하는 거라고 대신 대답해주고 환자니까 혼자 편히 쉬도록 배려해달라 부탁하자 아이들은 먼저 나간다.[102]
누르가 모두들 잠깐 나가달라고 부탁하자 누르에게 고마워한다. 누르는 네가 신기해서 저러는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자 그런 걸 봤으니 그럴 만도 하고, 우리를 많이 도와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한다. 누르가 누가 도와줬는지 대답하려고 하자 그 누군가(아미르와 키란)가 등장한다. 아미르와 키란을 보고 반가워하고 놀라워한다. 이 둘이 소티스를 도울 수 있었던 이유는 꼬마 여우(누르)가 하늘에 도움을 요청하는 탄을 쏘아 올렸던 걸 봤다고 한다. 키란이 너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꼴이 말이 아니었다고 하며 무슨 일인지 묻고 의학 공부한다는 친구(타히르)는 자기 잘못이라는 말만 한다고 하자 이야기하면 길고 생각지도 못한 적을 만났다고 한다.
누르가 카라크랑 라비는 잠시 환전하러 나갔으나 소티스가 깨어난 걸 알면 바로 올 거라고 하고, 민디와 린지도 잘 있지만 타히르에 대해 말을 하려다가 만다. 소티스가 타히르가 왜 그러냐고 묻자 누르는 소티스의 배의 상처가 타히르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카라크가 숨을 헐떡이며 뛰어오고 쟈낙 때문이라고 한다. 타히르는 소티스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는데 쟈낙이 기절한 소티스를 방패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카라크의 말을 듣고, 자신이 얼마 만에 일어났냐고 묻는다. 카라크가 여긴 제 4정거장 앞이고, 넌 5일만에 일어났다고 하자 내가 5일이나 잤는데 어떻게 했냐고 놀란다. 키란이 우리가 돈을 내고 사람과 낙타를 빌렸고, 치료하면서 와야 했다고 하자 아미르와 키란에게 고마워하며 돈을 언젠가 꼭 갚겠다고 한다. 키란은 우린 어른이고 다친 아이들을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하고, 너무 위험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적이 쫒는 줄은 몰랐다고.
카라크는 쟈낙이 소티스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하며 쟈낙이 소티스를 폭행한 이유에 의문을 갖자 아그니 때문이라고 한다. 카라크는 그게 아그니냐고 당황하고, 키란은 불의 정령이 아그니 동굴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마아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자 쟈낙은 몇 번이나 아그니라 말했다고 한다. 아그니를 잡아가려고 했는데 자신이 방해했다고. 카라크는 소티스가 구하려고 한 존재에 대해 그게 정말 아그니인지 의문을 품고, 키란은 소티스가 살아있을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하자 소티스는 마아트족이 자신을 살려둔 이유가 네이트와 관련 있는 거냐고 생각한다.
일어나서 타히르를 만나려고 하는데, 누르가 나도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자책감이 심하다고 한다. 카라크는 타히르는 내가 찾아올테니 그냥 쉬고 있으라고 하나 자신이 직접 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하고, 혼자 가고 싶다고 한다. 카라크에게 "우린 여행을 계속 할 거잖아? 그래서 아픈 나를 데리고 아다마트가 아닌 정거장으로 온 거잖아. 전진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여행에서의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라고 말한다. 누르는 자신이 부축해주려고 하나 일단 소티스가 혼자 가게 두고 나중에 몰래 뒤따라가라는 키란의 말에 알겠다고 한다.
80화에서는 노을을 보고 예쁘다고 느끼고, 입안 상처랑 오른손은 금방 다 나아서 다행이라고 한다. 배는 아직 좀 아프지만 모두들 돌봐주고 있으니 금방 나을 거라고 생각하다가 타히르 얼굴도 봐야하는데 안 우울해지려고 하지만 잘 안 된다고 한다.
린지와 민디 자매에게는 자신이 의식이 없을 때 타히르랑 카라크를 보호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쟈낙 장군이 위험해서 함부로 못 끼어든 걸 알고 있으며 너희를 못 믿고 있었던 건 아니라고 한다. 눈을 다친 린지에게는 눈의 시력이 크게 손상 없다니까 다행이라고 하고, 미안하다고 한다. 린지가 쟈낙에게 눈꺼풀을 베인 일을 자기 탓이라고 여기는 듯.
그리고 네이트가 초대 왕인 것만 알고 있고, 그녀가 자신의 꿈에 나타난 이유와 꿈인데 살아있는 실제 같았다는 느낌이 주술을 사용하면 생기는 부작용으로 추측하다가 이시스도 이를 경험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이시스. 그러고 보면 우린 같이 자랐지만 많이 달랐던 것 같아. 너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걸 그랬어.'라고 독백하며 과거에 자신이 이시스의 방에 꽃을 두고 간 일을 회상한다.
나무 지팡이를 짚고 한 노인에게서 타히르가 어디 있는지 묻는다. 노인은 타히르가 절벽 끝쪽에 있다고 알려주고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크게 다쳤냐고 묻자 도적단 같은 걸 만났다고 둘러댄다. 노인은 마아트가 예전같지 않으니 조심하라고 하자 예전에는 어땠냐고 묻는다. 노인은 마아트가 예전에는 학생들과 대학교가 많았다고 하자 마아트는 원래 학문의 성지라는 걸 배웠다고 한다.[103]
타히르에게 가서 대화를 하려다가 배의 상처 때문에 고통을 느끼며 주저앉는다. 타히르가 아직 더 안정을 취하셔야 된다고 하며 놀라자 사실 별로 안 아픈데 장난이라고 한다. 의사한테 그런 장난은 치지 말아달라는 타히르에게 타히르가 어색해하고 인사도 안 한다고 말한다. 타히르가 여기까지 왜 오셨냐고 묻자 정신 차리고 나서 얘길 들었고, 그리고 당장 네 얼굴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당황하는 타히르에게 "그냥 내 옆에 있어 타히르. 타히르는 똑똑하니까 그 상황이 온전히 네 잘못이 아니라 운이 나빴을 거라는 거 알잖아. 날 구하려고 했던 일인 걸. 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생각들, 그냥 다 내 옆에서 해. 혹시라도 혼자 떠나겠다는 생각하지 마.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기적인 이유도 있는데.. 나 자주 다치잖아. 카라크도 많이 아프고.. 의사선생님이 없으면 큰일 나. 또.. 왕궁으로 돌아갔을 때 라의 귀족인 네가 있다면 힘이 된단 말이야. 같이 가자. 타히르... 난 네 능력이 꼭 필요해."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히르는 이 말에 감동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아픈 분들 두고 어디 안 간다고 하며 소티스를 껴안는다.
81화에서는 어머니 셀레네 샤 아스타르테의 장례식 날, 촛불을 들고 있었다. 시신을 화장하는 역할을 맡은 듯. 그날 밤에는 왕궁 지구라트로 돌아와서 이시스와 만난다. 이시스를 찾아다녔지만 못 찾았던 모양. 이시스에게 얼굴이 왜 그러냐며 걱정하고, 오늘 하루종일 어디 있었다 왔냐고 묻고 어디 다치거나 아픈 건 아니냐며 걱정해준다. 어마마마 때문에 그러냐고 묻자 이시스는 아니라고 한다.이시스에게 "괜찮아.. 나도 사실 오늘 많이 울었는데 이제 왕궁에 우리 둘뿐이니까 앞으로 더 기운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말하고, 이시스에게 열매가지[104]를 선물로 주며 정식 후계자가 된 것을 축하해준다.[105][106] 이후 카나스와 대면한다.
82화에서는 웃으면서 "안녕? 카나스 수장님"이라고 인사를 하고, 숨어있던 아라온을 찾아낸다. 아라온이 인사를 하자 '응'이라고 답하고, 장례식 때문에 다들 왕궁에 있는 걸 깨닫는다. 아라온이 자신의 아들 히뎁트가 이시스를 귀찮게 하는게 송구스럽다고 하나 이시스는 히뎁트를 나쁘게 여기지 않은 것을 다 알고 있었던 듯. 히뎁트에 대해 말할 때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아라온과 카나스가 간 후에는 마아트가 다들 예쁘지 않냐고 묻고,[107] 이만 자러 가면서 내일 보자고 인사한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이시스와 식사를 따로 하게 되었고, 이시스와 만나지 못했다.[108] 이에 서운함을 느끼고, 이시스랑 같이 놀지 않은 지도 한참 되었지만, 이시스가 자신을 피하는 이유가 전 국왕(셀레네) 일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억지로 웃지 않아도 된다고 유모인 타샤를 위로한다. 타샤와 같이 이시스를 만나려 하지만 만나지 못해도, 이시스를 그렇게 키운 적 없다며 정말 실망했다는 타샤에게 그런 말은 진심이 아니라고 하며 그만하라고 한다. 대신 이시스에게 열매가지와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시녀에게 부탁한다.
83화에서는 이시스가 히뎁트와 대화를 할 때 잠깐 과거가 나온다.[109] 이시스가 즉위식을 준비하려고 일어났을 때는 프타흐족 여자 2명과 있었는데, 넘어져 있었고 한 여자가 자신의 조절이 미흡했다고 사과하는 걸 봐선 둘이서 검술 대련을 하고 있었던 듯. 소티스는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프타흐족 여자에게 "아냐~ 괜찮아 재밌어 그나저나 오늘 정말 날씨가 좋아. 오히려 기분 좋은걸!"이라고 말하며 웃는다.
3.3.1. 제 4정거장
84화에서는 라비가 자신을 부르고, 자신을 걱정해주자 깨어났으니 괜찮은 거라고 말한다. 키란이 제 4정거장은 오늘 새벽 아니면 2주 뒤에 열린다고 하며 어떡할 거냐고 묻자 당연히 오늘이라고 답한다.[110] 누르가 너는 오늘 아침에 겨우 깨어났다고 하자 내사 다 안 나은 것도 알고 있지만 출발하고 싶은 건 내 욕심이라고 말한다. 카라크, 타히르, 라비도 소티스를 걱정하며 반대할 때, 아미르는 그 셋에게 이유를 먼저 물어봐야 할 것 아니냐며 조용히 하라고 말한 후, 소티스에게 이유를 묻는다.그러자 "사실 나.. 조금 분하거든... 아무것도 못하고 맞기만 했다는 게. 이렇게, 저렇게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봐도 결국 난 지더라구. 모르겠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생각할 시간이 많은 게 오히려 힘든 것 같아. 무리해서라도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는, 나아가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해. 내가 강하다고 생각해서 나아가는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야. 오히려 약해서야."라고 말한다. 결국 라비와 타히르는 오늘 새벽에 떠나기로 결정하지만, 소티스에게 언라에 도착하자마자 안정에 힘써달라고 부탁한다. 소티스는 벌떡 일어나서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려다가 배에 통증을 느끼고 갑자기 아프다며 주저앉는다. 라비가 결정을 번복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갈 거라고 하는 건 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밀려야 할 정거장[111]은 누군가가 전체를 예약해놓고 취소했기 때문에 텅 비어 있었다. 이유는 키란이 타히르가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모은 돈으로 정거장을 예약했다가 취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은 두고 갔다고.[112] 소티스는 정거장에 가면서 지구라트 안에도 비슷한 게 많았다고 말한다.[113] 누르는 다시는 못 나올까봐 겁을 먹고, 타히르는 예전에는 그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하나 소티스는 누르에게 요즘 주술이 발달했다며, 나라에서 만든 거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이후 타히르가 가지고 있는 네이트의 영혼의 정보 때문에 그의 뒤에서 물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85화에서는 타히르를 구해주려다가 물에 휩쓸린다. 카라크가 올라오라고 주의를 주지만 이미 늦었다. 물에 휩쓸려서 얼떨결에 언라의 성으로 누르, 타히르, 라비와 같이 떨어졌고, 특수기록보관실에서 일하던 스비냐에게 경계당한다.[114] 스비냐에게 여긴 언라냐고 묻는다. 자신들이 떨어진 곳이 언라의 성이라는 말을 듣고, 정거장 도착지는 언라의 입구장이라며 얼떨떨해한다. 여긴 어떻게 오게 된 거냐고 의문을 가지는데, 스비냐가 경비들이 오면 알아서 자백하겠다고 말하자 누르, 타히르, 라비는 당황하면서 물에 휩쓸려서 여기로 온 거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누르, 타히르가 경비를 부르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먹히지 않았다. 이유는 누르는 덜 예쁘고, 타히르는 예쁘지만 스비냐의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티스는 말이 안 통한다고 느끼고, 스비냐를 한 대 치려고 하나 되려 라비와 타히르가 인질로 잡히게 된다. 스비냐로부터 너 말고는 다 젬병 같은데 어쩌자고 덤비냐는 말을 듣고, 자신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지켜주는 민디와 린지 자매를 부를까 생각했지만 소란이 일까봐 함부로 부르지도 못한다. 그러다가 카라크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누르와 같이 당황한다.[115] 다행이도(?) 카라크는 곧 언라의 성으로 떨어졌지만.
86화에서 스비냐는 소티스 일행을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이유는 카라크 때문. 소티스가 우리를 경비에 넘기지 않는 게 확실하냐고 묻고, 다른 조건이 없는 거냐고 하자 스비냐는 그건 나가서 제시해준다고 말한다.[116]
스비냐에게 약속은 꼭 지키라고 말하는데, 무리하다가 배의 상처가 덧나서 쓰러지고 만다. 다행이도 스비냐 덕에 그녀의 개인 공간에서 잠깐 쉬게 되었고, 좋은 약재들도 받았다.[117] 선반 위에 있던 책을 맞고 깨어나면서 살면서 이런 적 없었는데 자신이 정신을 자주 잃는다고 하자 스비냐는 "왜겠냐. 바보야."라고 말한다. 스비냐를 아줌마라고 부르자 스비냐는 "아줌마아~? 큭.. 내 나이 따지면 네 고조할머니보다 많을 거다. 그렇다고 고조할머니는 웃기고 내 이름은 '스비냐'다. 스비라고 불러."라고 말한다.
그런데 스비냐는 라비, 타히르, 누르, 카라크를 보고 대충 상황이 정리된 것 같다고 말하고, 누르를 지목하더니 누르에게 독[118]이 묻은 단도를 날린다. 소티스는 이에 분노해 스비냐의 멱살을 잡지만 스비냐는 누르의 목숨을 담보로 아까 말한 조건을 제시한다. 소티스는 조건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묻지만 카라크는 듣지 말라며 스비냐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누르의 목숨이 달려 있고, 스비냐가 하라는 대로 하면 해독제로 누르를 치료할 수 있다.
스비냐는 자신의 직업은 언라 특수기록 보관실 관리자라고 설명한 후,[119][120] 자신의 친구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목적을 밝힌다.[121]
스비냐가 네가 도와줘야겠다고 하자 어떻게 자신을 아냐며 놀라는데, 스비냐는 태연하게 여긴 언라의 성이며, 자신은 최고 귀족은 아니었지만 언라의 귀중한 인재였다고 한다. 소티스의 모습이 달라져서 약간 헷갈렸지만[122] 예전에 왕궁에 갔을 때 한 번 본 적 있다. 스비냐는 언라족 수장 이자르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원래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소티스가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지고, 도망친 반역자가 언라족의 궁 내에서 발견되면 같은 혐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티스가 직접 이자르를 만나러 가는 건 위험하므로 스비냐는 중간 역할을 할 사람인 리챠를 불렀다. 리챠는 자신이 아는 사람 중 가장 정의로운 사람. 물론 리챠는 소티스가 반역자 누명을 썼다는 걸 모르기에 소티스와 대면하자 당황했다.[123]
3.3.2. 검은 페이지
87화에서 리챠가 소티스가 언라의 성으로 오게 된 점에 의문을 갖다가 스비냐에게 설명을 들은 후, 이 사실을 이시스에게 알려야 하나 고민하자 소티스는 스비냐의 말을 믿고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르가 죽을 지도 모르기 때문. 이후 스비냐는 리챠와 소티스에게 이자르를 데려오라는 일을 시킨다.그날[124] 이후로 처음 뵙는다고 하는 이자르에게 언라를 힘들게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우린 조용히 사라질 거라고 말한다. 이자르는 특수보관실에서 옛 스승 스비냐, 카라크, 타히르, 라비, 누르를 보고 나의 언라를 망칠 장본인들이 다 모였다고 평한 후, 소티스에게 정말로 반역을 일으키려 하는 거냐고 묻자 "진짜든 아니든. 이자르 수장에게 우리가 여기 있는 건 큰일이잖아? 카나스가 날 죽이지 않고 있단 것쯤은 눈치챘어. 이자르도 그럴테니 알아러 나가겠어. 스비냐의 부탁부터 해결해."라고 말한다.
이자르는 부하 리오를 시켜서 스비냐의 친구 베크가 죽기 직전에 흑마술을 써서 남긴 마지막 기록을 보여주고, 그녀가 죽은 이유는 마아트의 야사를 찾아내 기록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아트에게 화를 입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쭉 방관해왔고, 베크의 죽음도 은폐했다.[125] 베크의 기록은 흑마술사가 아니면 풀 수 없기에 이자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라며 소티스 일행에게 언라의 성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스비냐는 베크의 기록을 알기 위해 마아트로 망명해 흑마술사가 되려는 각오를 할 때, 그녀에게 우리도 여길 나가고 싶으니 누르에게 줄 해독제를 달라고 부탁하다. 카라크가 마아트의 야사를 알기 위해 흑마술로 베크의 기록을 풀려고 하자 내가 허락 못 한다며 안 된다고 막지만, 카라크는 봉인을 풀고 각혈한다.
88화에서는 카라크가 억제제를 먹어도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해지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스비냐에게 해독제를 받고[126] 카라크를 업고 가려고 한다. 허나 카라크는 마아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하며 거부하고, 소티스에게 너도 그렇지 않냐고 묻는다.
3.3.3. 선택
92화에서는 이시스가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시스의 문스톤 모양 주술에 들어갔다. 또 네이트를 만나고, 네이트에게 "너의 운명의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쩔 테냐, 소티스? 선택해야 해."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어린 자신과 이시스가 서로 웃으며 대화를 했던 과거가 잠깐 나온다. 이시스가 "너 내 이야기 안 듣고 있었구나? 타샤한테 거짓말한 거 들켰잖아. 어떡할 거야? 사과하든 말든 선택해."라고 하자 소티스는 "으음.. 타샤 무서운데.. 네 생각은 어때? 이시스."라고 말했다.93화에서는 충격이 엄청났는지, 왜곡된 기억 속에서 현실도피를 하고 만다. 왜곡된 기억 안에서는 어머니 셀레네의 장례식을 이시스와 같이 치르고, 별 탈 없이 이시스에게 아마란타인으로 만든 화관을 씌워주었으며, 마아트족의 장자(카라크)가 자신의 혼인 상대로 정해졌다고 한다. 왜곡된 기억 안에서 누르를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가 이시스와 히뎁트가 혼인할 예정임을 알게 되고 기뻐하면서 히뎁트의 송곳니 주인이 이시스라고 하는데, 이시스가 프타흐의 풍습이 운명의 상대에게 사파이어 목걸이를 만들어 주는 거라고 말하자 또 표정이 굳는다.
카라크와 같이 사파이어를 찾으러 왔었을 때는 카라크를 부르려고 하는데 카라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대신 카라크의 이름을 꼭 알아야 되냐고 묻는 이시스의 환상과 대면한다. 이시스의 환상이 소티스가 카라크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면 자신은 사라져야 하고, 그 현실을 견딜 수 있겠냐고 묻자 그것만은 안 된다며 눈물을 흘린다. 사파이어 계단이 깨지고 추락하면서도 이시스에게 "날 두고 사라지지마 이시스..! 너 없이 어떻게 살아가란 거야..? 그런 건 견딜 수 없어.. 싫어.. 그런 건 현실이 아니야...."라고 말한다.
떨어진 곳은 꽃밭이었는데, 자신이 왜 울었는지 잊었으며 아이라와 만난다. 전 괜찮으니 제 자존심을 낮게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라의 손을 잡고 그녀를 껴안으면서 네가 죽는 꿈을 꾸었는데 나는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 너무너무 슬펐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라가 위대한 아스타르테의 이름 아래 저를 남겨주실 거라는 약속은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은 후 사라지자 당황한다. 그리고 "제발... 이렇게 부탁할께... 이제.. 그만해.. 제발.... 제발.. 난 더 이상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며 울먹인다.
그리고 쟈낙과 만나는데, 쟈낙이 패배자의 눈이라고 말하자[127] 시끄럽고, 아그니를 아프게 하지 말라고 한다. 쟈낙은 "그럼 네가 구하면 되잖아? 하지만... 넌 못했지. 넌 이번에도 구하지 못했어."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자신이 반역자 누명을 쓴 일이 떠오르자 나는 주술을 못 쓴다고, 아니라고 할 때, 피를 흘리는 이시스의 환상이 나타난다. 이시스의 환상이 "아니잖아 소티스. 이제 주술을 쓸 수 있다는 걸 알잖아.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난 '그릇'이야. 너를 위해 죽어야 하는 게 나의 운명이야."라고 말하자 "아니야.. 아니야. 나 그런 거 원한 적 없어."라고 말하며 절망한다. 이시스의 환상이 "사랑해 소티스. 너를 위해 사라져도 괜찮아. 넌 혼자서도 아아루를 구해낼 거야. 진정한 아아루의 왕."이라고 말하자 그만 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 때문에 이시스의 문스톤 모양 주술이 고슴도치마냥 뾰족하게 변했다.
94화에서는 주술 안에서 이틀째 나오지 않고 있다.
95화에서도 주술 안에서 나오지 않는 중.
96화에서는 주술 안 어딘가에서 앉아 있었는데, 머리색이 왜곡된 기억으로 현실도피를 했을 때처럼 금발이었다. 비카스가 물 속성 문스톤으로 정면돌파를 하다가 네이트에게 쫒겨났지만 작은 불꽃 같은 걸 느꼈는데, 소티스의 옆에 있는 두번째 아그니의 문스톤 기운을 느낀 듯.
97화에서는 자신은 영웅도, 물의 정령 같은 것도 모르며 제2왕녀 소티스로 충분하다고 하면서 주술과 함께 소멸할 위기에 놓이나 비카스의 주술 덕에 없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카라크의 "너에게는 그 '왕녀'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라는 말을 부정하지만 잃은 것도 많고 넌 또 잃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건 싫다고 하나, 누군가가 왜 잃은 것만 생각하냐, 두려움에 현실을 외면한 채 네가 이룬 것들까지 잊어버릴 거냐고 묻자 "내가 이룬 것들..?"이라고 말한다.
나지아가 "가난만이 전부였던 저희 마을의 수많은 아이들에게 미래를 주셨잖아요."라고 말하자 그건 목걸이 때문이라고 하자 나지아는 "아니요. 자신보다 훨씬 낮은 신분의 사람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곳까지 갔던 그 따뜻한 용기, 그러면서도 누구도 탓하지 않고 미안해할 줄 아는 당신의 다정함. 바로 그것들이 저희의 마을을 구한 것립니다."라고 말한다. 나지아가 "그 모든 것을 잊으실 건가요? 이 나지아도 잊으실 건가요?"라고 묻자 "하지만.."이라고 하는데 아미르와 키란이 나타나서 "하지만 뭐? 바보야.", "으이구 왕녀님 이시스 왕 없는 네 삶은 아무 의미 없는 거야?"라고 말하자 그 둘에게 삶이라는 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도 살아가야 하는 거냐, 어째서라고 묻는다.
그러자 레나나가 "어째서냐고? 그건 누구도 모른다. 네 답은 너만이 알 수 있다. 그러나 답을 알고 싶다면 살아가야만 한다. 재난에 딸과 사위가 먼저 죽었을 때, 나도 같이 죽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어. 삶은 가혹하게도 다른 소중한 것을 남겨놓았기 때문이지. 라비를 키우는 것이 삶의 고통과 모순을 모두 납득시켜주진 않았지만 그 아이 덕에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다시 배울 수 있었다. 라비가 커서 너를 만났고, 그리하여 나는 너를 만났지. 그 덕분에 내 딸을 앗아간 아아루의 재난을 멈출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거야! 내가 삶을 포기했다면 너를 만날 미래도 사라졌을 거다. 이대로 현실의 괴로움을 잊고 사라지면 괴로움과 함께 많은 가능성들도 사라진다. 왕궁을 나와 네 손으로 쟁취한 다른 모든 것들까지도! 아무것도 아니게 돼버리는 거야. 괜찮겠니?"라고 말한다.
소티스는 "아무것도 아니게..?"라고 말하다가 내 요리를 칭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누르, 제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고맙자고 말하는 타히르, 우리에게 널 다시 지킬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는 민디와 린지를 만나고, 라디샤와 두번째 아그니가 손을 잡아주었다. 너 정말 멋진 풍경을 가졌다고 감탄하는 어린 이시스에게 "이시스 미안해..! 나 잊고 싶지 않아. 너를 잃더라도 내 삶을 선택하고 싶어. 나 살아가고 싶어..! 미안해. 너보다 더 소중한 게 생겨서, 내 삶을 더 사랑해서..!!"라고 말한다.
98화에서는 내가 누군지 알겠냐고 묻는 카라크 앞에 나타나서[128] "응... 왜 잊어버리려고 했을까.. 네 눈이 참 예쁘다고 늘 생각했어. 내가 좋아하는 빨간 나무 열매[129]가 생각나는 걸. 넌... 카라크. 사막 여행자 카라크야."라고 말한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누르와 라비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울고, 카라크가 달래줘도 미안하다고 한다.[130]
3.3.4. 운명의 시작
99화에서는 네이트가 씩 웃으며 "질문을 하고 싶어하는 얼굴이군."이라고 묻자 네이트에게 넌 누구냐고 묻는다.100화에서는 네이트가 "제법이군. 나를 보러 올 정도가 되다니. 너 같은 녀석은 처음이다. 너는..."이라고 하자 묻는 말에 답해 달라고 부탁하고, 네이트 당신은 뭐냐고 묻는다. 네이트가 초대 왕이라는 건 알고 있고, 자신은 다른 걸 묻고 있는 거라고. 네이트에게 "당신은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어? 후손들의 역사를. '힘'인 나에게 네이트가 나타난다는 건 그 전도, 그 전에도 그랬다는 거 아니야..? 그렇다면 네이트는 마아트가 희생되기 전에 그들을 구할 수 있었잖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왜 나타나는 거야. 당신은 대체 뭐야?"라고 묻는다.
네이트는 씩 웃으며 소티스를 마음에 들어한다. 이 정도로 선명하게 접촉이 가능했던 경우는 소티스가 최초이며, 접촉이 가능했다고 해도 경우의 수가, 특히 그릇들의 반응이 이시스와는 달랐다고.[131] 네이트 왈, 정해진 죽음 앞에 절망하고, 나약해지고 두려움에 떠는 게 인간이라고. 또 모든 힘들이 소티스와 같지 않았으며, 그들의 관계도 소티스와 이시스의 관계 같지 않았다.
소티스는 다른 힘들과는 시작부터 달랐고, 왕궁을 나온 최초의 힘이라고 한다. 다른 힘들은 끈질기고 더러운 굴레, 마아트를 사랑했다는 것만 같다고. 소티스가 "....난 운명이 시켜서 카라크를 선택한 것이 아니야. 내 경험에 의해서 내가 선택한 거야."라고 말하자 네이트는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나 또한 나의 의지에 의해서 쥬키하를 선택했다. 자만하지 마라 소티스. 그저 이렇게 일어난다. 이게 운명이다."라고 말한다.
소티스는 네이트에게 쥬키하가 누군지에 대해 묻고, 네이트 당신과 마아트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자 네이트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마아트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든 네 몫이다. 그릇인 이시스 왕이 느낀 마아트와는 많이 다를테니까. '쥬키하 칸 마아트' 2대 마아트였다. 그리고 암마 신 최고의 걸작이었다."라고 말한다.
110화에서는 네이트의 과거와 후회를 듣고 있다.
3.4. 시즌 3
3.4.1. 운명의 시작
115화에서는 네이트의 과거를 듣는 중.3.4.2. 영웅
123화에서는 자신이 1화에서 빠졌던 호수가 왕가의 무덤이라는 걸 알게 되고, "네이트는 아아루를 위해 결국 쥬키하를 버린 것뿐"이라고 한다. 이 말에 네이트는 긍정하면서도 그때 자신은 그랬고 어떤 머저리들은 후회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며 스스로를 까고, 주술로 과거 쌍둥이 왕족들과 마아트를 보여주면서 "나는 나와 키하로 인해 굴러가기 시작한 운명의 굴레를 몇번이고 반복되는 그 짓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아스타르테 안에 살아가면서 그제서야, 배웠다."라고 말한다. 무엇을 배웠냐고 묻고, 네이트에게서 사랑이라는 답을 듣자마자 네이트의 멱살을 잡으면서 "당신이 정말 싫어질 것 같아 네이트."라고 분노한다. 네이트는 난 네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면서 아쉬워하고, 아르타가 본 미래가 너의 현재라면 아아루는 오직 너만이 구출할 수 있다고 한다.외부에 일이 터져서 갑작스럽게 무의식에서 깨어난 후에는 히뎁트를 발견하자마자 냅다 껴안는다.[132] 타히르가 아는 사이냐고 묻자 장군은 내가 도망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고 쟈낙에게 큰 상처를 입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하면서 기뻐한다.
발코니에서 혼자 있다가 카라크가 프타흐랑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뭐하냐고 묻고 궁금한 게 많을 거 아니냐고 하자 근데 무서워서 못 물어보겠다고 한다. 카라크가 "널 구해줬다는 건.. 아마 장군은 알고 있었겠지?"라고 묻자 이시스가 부탁했을 거라고 말한다.[133] 그 호수에 빠진 것도 계획된 일일 거라고 추측하다가[134] "하지만 카라크. 널 만난 건 어떤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야. 그보다 더 큰 하늘의 계획이었을지라도 난 다르게 생각해."라고 말한다. 카라크가 "나도 그래 소티스. 넌 너야. 구원자니 뭐니... 그렇게 가혹할 줄 몰랐어. 미안해 알게 모르게 너에게 부담을 지워줘서."라고 미안해하자 카라크는 살고 싶은 것뿐인데 그걸 누가 탓하냐고 말해준다.
카라크가 "사실.. 난 초록 날개 같은 거 좀 웃기다고 생각했거든. 희망고문이라고.. 근데 희망이 꼭 한심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걸 가져야 사람이 나아가더라고.. 살고 싶지, 살고 싶은데 소티스 네가 물방울이 돼서 사라지는 걸 보니까 물의 정령이고 나발이고 그냥.. 막.."이라고 말할 때 카라크의 손을 잡는다. 뭔가 손을 잡고 싶은 순간이었다고 한다. 카라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싫다고는 하지 않고 손을 바꿔 잡자고 말한다. 카라크에게 손이 되게 차다고 하자 카라크는 그러는 넌 따뜻하다고 한다. 내가 원래 열이 좀 많지만 낮에는 너무 덥다고 하고, 카라크는 밤에 안 춥겠다며 부러워하면서도 "하긴 넌 사막에 익숙한 건 아니니까."라고 말한다. 사막이 당연한 게 좀 슬프다고 하자 카라크는 "그렇지 뭐."라며 동감한다.
124화에서는 스비냐가 이제 출발하냐고 묻자 긍정하면서 언라에 온 목적을 이루었다고 한다. 오히려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스비냐가 "뭐 그렇지. 웬만해서는 자기 자신이 세상을 구할 영웅이라고는 생각 못 하니까."라고 말하자 "영웅... 나보다는 이시스를 위한 칭호 아닐까. 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제 내가 할 일은 만들어진 왕좌에 앉는 것 뿐인 걸까? 그냥 그러면 되는 거야?"라고 묻고 '..이시스랑.. 내 삶은..'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면 끝인 걸까."라고 말한다. 이 말에 히뎁트가 "끝이지. 그게 다야. 물의 힘을 가지고 아아루도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지키고. 완벽하잖아?"라고 묻자 네이트를 떠올리고 '그럼 너의 사랑하는 사람은?'이라고 물으려 했으나 차마 물어볼 수 없었다. 이시스에게 지금 무슨 심정이냐고 차마 물어볼 수 없다고 느낄 때 히뎁트가 "소티스. 생각하지 마. 그게 맞아. 너와 이시스와 모두에게. 이미 일어났잖아. 거지 같은 운명이라는 거."라고 말하다가 카라크에게 밀려났다.
카라크가 "남 일이라고 막말 장난 아니네. 소티스 지켜주려고 온 거 맞냐? 아닌 것 같은데?"라고 투덜거리자 상대는 프타흐라고 하면서 말린다. 카라크가 프타흐면 어쩔 거냐, 자신은 마아트라면서 히뎁트에게 "저주 한 번 받아볼래?"라고 일갈하자 부서지고 싶냐면서 걱정한다. 이미 부서진 몸이라며 싸가지없는 놈 입 다물게 하고 가루 되겠다고 하는 카라크에게 왜 그런 말 하냐고 묻는다. 카라크가 사실이라고 받아치자 내가 무슨 생각하고 사는 줄이나 아냐고 따진다. 히뎁트가 화장실 간단 핑계로 자리를 뜨려고 하고, "난 한번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 이시스가 무슨 결정을 하든 다 너를 위한 거야 소티스. 그것만 알아둬. 게이트 앞에서 보자."라고 말한 후 건물에서 뛰어내린 후에는 이시스를 떠올린다.[135]
이후 짐을 다 싼 후 누르, 타히르, 니니디, 라비, 민디, 린지에게 합류했는데 카라크가 오지 않았단 걸 알고 의아해한다. 민디와 린지가 살기가 느껴지고, 너를 향한 건 아닌데 혹시나 해서 말해둔다고 하자 불안함을 느끼고, 타히르가 마아트는 대체로 시간개념이 철저한데 카라크도 지각한다고 하자 쥬키하를 떠올리고, 카라크를 찾으러 뛰어간다.[136]
125화에서는 카라크를 죽이려는 히뎁트의 등을 단검으로 찌르고[137] 카라크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카라크가 어떻게 알고 왔냐고 하자 그냥 느낌이 안 좋아서라고 답한다. 아무리 나라도 장군은 힘드니 얼른 가자고 하면서 카라크를 부축할 때, 히뎁트가 카라크에게 단검을 던졌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왜 이러는건지, 날 도와주러 온 거 아니냐고 묻자 히뎁트는 널 도와주러 온 게 맞다고 긍정한다. 히뎁트에게 내 친구를 해치는게 날 도와주는 거냐고 따지고 나서 "소티스 친구라니. 애들 장난은 아니잖아. 그리고 이 일은 이시스의 계획이야. 카나스에게 아들이 있다는 거 알지?"라는 말을 듣고, 카라크는 카나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그러자 히뎁트는 "그래 맞아. 감이 좀 오지? 내가 왜 너를 도와준다고 말하는 건지.. 너는 장차 아아루를 구할 위대한 영웅이 될 거야. '힘'인 너는 그럴 만한 자격이 되는 사람이지. 수많은 아스타르테들이 왜 실패했는지 알아? 바로 마아트 때문이야. 이시스는 알고 있었어. 사랑이란 게 얼마나 불안정하고 거친 것인지. 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지.. 그래서 판단했지. 아아루와 소티스를 위해 마아트를 없애버려야 한다고."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126화에서는 히뎁트가 "이제 이해하겠어? 소티스 넌 잘 모르지만 운명의 고리는 이만 여기서 끊어내야 돼. 괴롭겠지만 이해할 거라 믿어. 네게 최소한의 동정감과 책임이 있다면.."이라고 말하자 "내가 왜냐고 묻는다. 히뎁트가 방금 뭐라고 했냐고 묻자 "내가 왜 라고 말했어."라고 다시 말한다. 히뎁트는 이시스가 무슨 심정으로 지난날들을 버틴 건지, 그 아까운 사람이 무슨 심정으로 견딘 건지,[138]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고 묻자 울면서 "몰라! 모른다고! 당연히 모르지!! 그 누구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으니까! 이시스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로 살게 했으니까!! 왜 나한테 기회를 한 번도 주지 않은거야? 왜?! 히뎁트라면 할 수 있겠어? 이시스가 그렇게 될 걸 알고도 왕이 될 수 있겠냐고! 그렇게 쉬워? 난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어. 이시스가 좋아. 불쌍해. 하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을 내 의지 없이 남이 만들어준 대로 살아야 해...? 희생이 당연한 왕좌가 행복할 리 없어. 그런 건 영웅이 아니야!"라고 말한다.
카라크가 손을 잡아주고 울지 말라고 말해줄 때도 히뎁트는 이시스가 이미 만들어 놨으니 아무런 결정도 하지 말라고 하며 또 카라크를 죽이려 드나 실패하고 혼자 남겨진다.
127화에서 이시스와 히뎁트의 대화에서 밝혀지길, 소티스는 카라크를 지키기 위해 '멸'이라고 말해서[139] 히뎁트의 어깨에 큰 부상을 입혔다.
130화에서는 카라크가 키란에게 칼을 겨누고, 아미르가 카라크에게 총을 겨누고 있을 때 등장했기에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일은 없었다.[140] 아미르와 키란을 여기서 만나다니, 이번은 꿈 아니냐고 매워 반가워하고 아미르와 키란에게 카라크를 기억하냐고 묻는다.[141] 아미르가 담배를 피우자 카라크가 담배 좀 꺼달라고 부탁할 땐[142] 미안해하면서 카라크는 환자라고 한다.[143]
아미르와 키란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과 운명을 알려준다. 키란이 "네 의지대로 처음 사용한 주술이 '재생'이 아니었다?"라고 묻자 긍정하고 "나 순간 장군을 없애고 싶었어. 무술로는 안 되니까, 카라크를 죽이도록 내버려 둘 수 없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됐어.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그렇게 됐어. 이시스도 히뎁트도 어떻게 그렇게 결정해서 행동하는 거지? 난 쉬운 게 하나도 없는데 인형처럼 시키는 대로 왕이 되면 다 끝나..? 그럼 난 뭔데..?"라고 묻는다.[144]
자신의 운명과 상황을 들은 카라크가 날 포기하라고 하자[145] "뭘 포기하라는 거야? 너를?! 왜들 그러는 거야? 사람이 사람을 포기하는게 그렇게 당연한 거냐고! 내가 이러는 게 바보 같은 거야? 답답해?! 이시스도 없고 너도 없는 세상에 혼자 남는 게 무섭다고!"라고 반발한다. 카라크가 "진짜 무서운 건 아아루가 망해서 다같이 죽는 거라는 걸 왜 몰라?!"라고 따지자 지금 같은 심정으로는 다같이 죽는 게 낫다고 한다.
131화에서는 인공 아그니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아미르가 저건 사람을 죽였다고 하자 아그니는 정령이라고 한다. 아미르가 아그니는 사람을 죽인 건 사실이며 우린 저걸 쫒고 있었다고 말하고, 키란이 그럼 저건 아그니가 마수가 돼버린거란 뜻이라고 추측하자 아그니가 사람을 죽였을 리 없다며 믿지 않는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번째 아그니의 문스톤을 본 인공 아그니가 폭주할 때 카라크가 휘말리자 그를 구하려고 할 때 아그니에게서 기분 나쁜 느낌을 받고 흑마술과 흡사하다고 느낀다. 아그니가 카라크를 카이마로 착각하고 끌어안자 안 된다고 하면서 카라크를 부르지만, 아그니는 빠른 속도로 카라크를 안고 날아갔다.
133화에서는 인공 아그니와 같이 날아간 카라크가 사라지자 안 된다고 하면서 카라크가 사라진 곳을 보다가 주저앉는다. 어째서, 왜 자꾸 이렇게 되는 거냐고 괴로워하다가 키란이 인공 아그니는 마아트로 가고 있고 혹시 아그니에 대해 아는 거 있냐고 묻자 아그니는 마아트족에게 실험당한 정령이고, 카이마를 기억하고 있으며 카이마는 아그니의 인간 친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아그니가 인간을 해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아미르가 카라크랑 어떻게 이곳으로 왔는지 모르냐고 묻고 그 힘으로 카라크를 찾을 수 없냐고 하자 잘 모르겠고, 자신은 여전히 물의 힘을 마음대로 쓸 수 없다고 한다. 이때 사파이어 목걸이로 카라크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단 사실을 기억해낸다. 키란이 마아트 중심지로 가자고 하자 중심이면 완전 도심인데 왜 하필 그쪽으로 가냐고 물으려다가 언라에서 라비가 보낸 소환 밀서를 받는다.
그리고 소환 밀서로 인해 언라 성으로 이동하는데, 아미르, 키란과 함께 같이 있던 스비냐와 비카스를 보고 당황한다. 자신을 보고 반가워하는 라비의 품에 안기고 카라크랑 다른 친구들은 어디 있냐는 물음에 답하려다가 세쌍둥이 아그니, 인공 아그니와 납치된 카라크를 떠올린다. 이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느끼고 비카스에게 카르페디엠의 게이트를 빌려달라고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공짜로 빌려달라는게 아니라고 하자 비카스는 조건이 뭐냐고 묻고, 나 지금 기분이 별로라며, "도대체.. 언라를 뭐로 보는 건지.. 공공장소에 동물(키란, 라비)이 돌아다니질 않나.. 잡종(아미르)에... 쫒겨난 왕녀까지... 아, 미래에 우리 왕님이셨던.."이라고 말하자 마아트의 지분을 준다는 제안을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희박하지만, 내가 왕이 된다는 가정하에는 매우 다르다고 한다. 마아트가 공중분해 될 거고 감시 하에 자국의 통치권을 박탈당하면 나머지 세 부족이 자신들의 공로를 내세우며 이권 다툼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카스가 (소티스는) 바보일 줄 알았는데 꽤 깜찍하다고 평하고, 어디로 갈 생각이냐고 묻자 마아트의 수도인 카르마로 가겠다고 답한다.
135화에서는 게이트 앞에서 아미르, 키란과 같이 비카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카스가 게이트를 마아트 수도 카르마 내의 대사관과 바로 연결해놓았다고 하며, 도착하고 나서는 알아서 행동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하자 걱정 말라며, 설사 실패해도 언라를 팔아넘기진 않을 거라고 한다. 비카스는 게이트를 열면서 "당연하지. 그렇게 되면 저 곰돌이(라비)는 죽은 목숨이니까."라고 말한다. 입막음을 위한 인질 신세가 된 라비에게 미안해하자 라비는 괜찮다면서 내가 가봤자 누님들(아미르, 키란)만큼 도움이 못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소티스가 마아트에서 카라크를 분명 찾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한다.
그런데 게이트가 열리지 않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비카스는 한 번도 저런 적 없었다며 의아해할 때, 이자르가 마아트 쪽에서 전 게이트를 일방적으로 차단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까 라에서 온 정보라고. 그리고 이자르에게서 왕이 지구라트 왕궁의 하인과 나인들을 모두 성 밖으로 내보냈다는 소식을 듣는다.
137화에서는 리챠에게 잠깐 언급된다. 리챠가 마지막 비밀 국무회의 때 소티스의 입장을 대변한 이유는 그녀에게서 왕도를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리챠 말에 의하면 소티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사랑스러움과 약간의 부족함이 있으며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그리고 소티스의 그런 점을 그녀에게 끌린 다른 이들이 채워주려고 하고, 그리하여 전체라는 게 만들어진다. 그것이 모이고 모여 마을이 되고 나라가 되고 하나의 별이 된다고.
138화에서는 앨리와 만나는 모습으로 마지막에 등장한다.
139화에서는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빨리 흘러가면 곤란하다고 하다가 왕가의 무덤, 이자르와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이자르에게서 지금은 마아트, 지구라트로 갈 방법이 없으며 카나스와 이시스 왕이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이자르는 둘 다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 같다고 여기지만, 소티스는 사파이어 목걸이에서 카라크의 온기를 느끼고 지구라트로 가서 이시스를 만나겠다고 결심한다. 이자르가 그 방법과 카라크에 대해서 묻자 나에게는 카라크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사파이어 목걸이)이 있고, 지구라트로 가면 4부족의 모든 게이트가 있고 이시스를 만날 수 있기에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고 답한다. 후회하지 않겠냐는 이자르의 말을 끝으로 회상을 끝내고, 네이트가 왕가의 무덤을 역이동하라고 알려주지만[146] 주술이 자기 맘대로 되지 않고, 주술을 잘못 썼다가 이시스가 피해를 입을까봐, 카라크의 행방에 대해서 걱정한다.
그러다가 당신을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앨리와 만난다. 어디서 봤다고 느끼다가 나는 라의 수장이라서 당연하다는 말을 듣고 앨리가 타히르의 누나라는 걸 알아챈다. 앨리는 소티스가 어릴 때랑 인상이 많이 달라졌고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변하니 인상이 바뀐 거냐고 하자 타히르를 찾는 거라면 지금 나는 도움이 못 된다고 말한다. 앨리는 타히르의 이야기를 듣고 왕녀를 보러 온 거라고 답하고, 타히르가 라에 있으며 그 아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알려준다. 이어서 앨리는 자신이 라에서 언라로 넘어오기 전에 꽤 큰 사건들이 생겼고, 그 사건을 들어서 알겠냐고 묻는다. 소티스가 게이트 일이라면 알고 있다고 하자 앨리는 그 사이에 내 마음이 바뀌었고, 우리는 기다릴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소티스가 '우리'가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하자 앨리는 이시스 왕과 나를 포함함 다른 사람들, 그러니까 소티스와 아아루를 위해 준비했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에 나를 위해서냐고 되묻고,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답을 줄 수 없으며 당신들은 나와 내 사람들을 장기말로 보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한다. 이건 이시스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는 너무 다른 문제이고, 누구보다 아아루를 구하고 싶고, 이시스를 해방시켜주고 카라크를 되찾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앨리는 안트와 타히르가 떠났던 일, 자신이 수장이 된 일을 떠올린 후 나는 나를 위해서 이시스 왕의 편에 있었다고 한다. 안트를 살리기 위해서도 아니었으며 앨리도 소티스처럼 내 나라와 백성들을 구하고 싶은 것은 거짓이 없었다. 하지만 앨리의 진심은 자신의 권력으로 자신의 사람들을 다시 되찾고 싶던 것이었고, 잊고 사는 게 많아서 그렇게 살았는데 깨달았다고 느낀다. 앨리는 이시스 왕이 안타깝다, 우린 실패라고 느끼고 소티스에게 왕녀는 '남의 위에 설 자'치고는 너무 인간적이라며, 나나 이자르, 이시스 왕이었다면 (소티스처럼) 그렇게 괴롭게 외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소티스는 앨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묻고, 답을 들으려다가 앨리가 베디에게 뺨을 맞자 당황스러워한다.[147] 분노한 베디로부터 "자기 인생 하나 희생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야?! 왕이잖아!! 그보다 더 평범한 누군가는...! 이 세계를 위해 목숨 바쳤다고! 같잖은 감정놀이 집어치워! 고작.. 고작 너 같은 인간한테... 고작 너 같은... 인간 때문에..!!"라는 말을 듣는다. 베디는 이딴 게 다 무슨 소용이냐면서 베크가 남긴 유품을 던져 깨뜨리는데, 그 유품은 영혼의 정보였다. 앨리는 영혼의 정보 조각에서 뭔가를 보고[148] "네이트님. 결국...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라고 말한다.
142화에서는 이시스가 변이한 아그니 때문에 다칠 뻔하자 타이밍 좋게 나타나서 구해준다. 괜찮냐고 물으며 걱정해주고, 이시스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묻는다. 그러자 나도 잘 모르겠다며 복잡하다고 답하고, 부서져가는 이시스를 보고서 "이시스 걱정 마! 나만 믿어! 이제 널 혼자 두지 않을 거야! 나 머리 터지도록 생각 많이 해봤거든? 근데 역시 내 삶이 너무 소중하더라. 타히르, 누르, 카라크, 쌍둥이들(민디와 린지), 초록 날개 친구들.. 그리고 이시스... 그러니까 이시스도 나처럼 이시스의 삶을 살아가고 싶을 거라고 생각해. 네이트 말에 의하면 그릇과 힘의 마음이 함께한 역사는 없댔어! 암마 신은 다른 걸 원하시는 걸지도 몰라. 나도 아아루의 과거를 봤어. 그건 이시스가 본 것과는 많이 달라. 운명이 널 잃어야 하는 것 하나뿐일 리가 없어."라고 말해준다. 힘이 계속 자신에게 오자 아직 아니니 나에게 오지 말라고 하고, 이시스를 업고 안전한 곳으로 향하려 한다.
143화에서는 하늘이 어두워지자 이시스에게 얼른 가자고 하는데, 이시스가 대답하지 않자 대답 좀 해 보라고, 잠들면 안 된다고 부탁한다. 숲이 썩어가는 광경을 목격하고, 카라크를 찾는다.[149] 그러다가 마수가 된 인공 아그니가 계속 카이마를 부르자 아그니에게 미안해하면서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아직 사파이어 목걸이가 따뜻해서 카라크가 죽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앨리 수장을 찾아서 이시스를 보호하고 아그니를 구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시스가 마아트를 죽여달라고 부탁하자 "이시스, 이시스! 내 말을 들어줘! 이시스 부탁이야. 살려는 의지를 가져줘. 그렇게 당당히 그릇으로 생을 끝내지 말아줘. 그릇과 힘이 마음을 함께한 적이 없었잖아. 우리가 해보자. 이번만큼은 나를 믿어봐..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어.."라고 부탁한다.
카라크를 찾긴 찾았는데, 카라크는 풀숲에 숨어서 "미안해. 네 인생을 망쳐서..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는 아무런 고통 없이 왕이 되었을 텐데."라고 말하자 "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카라크! 이 모든 것을 봐. 아아루의 왕좌는 고통 그 자체라구! 너까지 무섭게 왜 그러는 거야!"라고 따진다.[150] 카라크가 "운명 같은 거... 엿 먹으라고... 그런 거 상관없이 네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했어..."라고 말하자 그럼 내 곁에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마수가 되어버린 카라크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카라크가 "미안해 소티스. 그리고 사랑해. 날 죽여줘."라고 부탁하자 또 충격을 받는다.
144화에서는 카라크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도망가라고 하지만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못 한다. 이시스가 카라크에게 분노를 드러내면서 정신 차리라고 하지만, 소티스는 완전히 마수가 된 카라크 때문에 다치고 만다.[151] 때맞춰 나타난 히뎁트가 카라크의 목을 칼로 베어버리자 울면서 카라크를 부르지만 타히르에게 제지당한다. 타히르는 이시스의 명령대로 소티스를 데리고 호수 쪽으로 향한다. 마수가 된 아그니에게 타히르와 같이 공격당할 뻔하나 니니디가 타히르를 구하고 소티스를 호수 쪽으로 던진다. 호수 안에서 네이트가 눈을 뜨라고 하며 멱살을 잡자 울면서 이딴 운명 따위 필요 없었다, 이런 세상 같은 거 필요없다고 절망한다.
145화에서는 네이트가 그것이 네 답인지, 그러기 위해 이시스 왕이 만들어준 삶이냐고 묻고 이시스 왕이 담고 있던 물의 힘이 오고 있으며 멸의 힘, 가장 위대한 힘도 너에게 있다고 알려준다. 네이트는 "너라면 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새로운 답을."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시스가 담고 있던 물의 힘이 자신 쪽으로 올 때 "소티스. 괜찮아. 괜찮아."라는 이시스의 목소리를 듣는다. 손에서 두번째 아그니의 문스톤과 이시스의 문스톤을 발견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본 후 "멸"이라고 말한다.
146화[152] |
146화에서 밝혀지길, 소티스가 멸한 것은 주술이었다. 타히르의 제3의 눈이 사라지고 정령들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으며 소티스 본인의 문스톤도 사라졌다.[153][154] 이후 히뎁트에게 할 일이 많으니 왕궁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이에 히뎁트가 동의하면서 이시스는 게으른 걸 싫어한다고 덧붙이고, 둘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이때 소티스는 "그래. 어디서든 우리를 지켜볼 테니까. 그렇지 이시스?"라고 말한다.
3.4.3. 마지막 화
아아루의 역대 국왕 | ||||
이시스 샤 아스타르테 | → | 소티스 샤 아스타르테 | → | 나지아 |
147화에서는 이시스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고,[155] 즉위와 동시에 별의 칭호를 아아루에서 '이시스'로 바꾼다.[156][157] 1달 후에는 자신을 대신해서 나지아에게 왕좌를 넘기고[158] 몰래 떠나려다가 타히르에게 들켰다.
타히르가 (이렇게 떠난 걸) 나지아가 알면 화낼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나지아는 나보다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한다.[159] 타히르가 1달 전 재생의 힘을 쓴 일에 대해서 물으려고 하자 "타히르.. 난 말이야. 그렇게 변해버리고 나서도 인간을 사랑하는 아그니의 모습이.. 무언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 건 더 이상 사랑이라고 볼 수 없었어. 신의 사랑을 받았던 마아트도.. 아스타르테도.. 그 사랑에 얽힌 모든 이가 불행했어. 난 조금 용기 있는 선택을 했을 뿐이야."라고 답한다.
타히르가 그래도 인사는 하고 가시라고 제안하자 자신의 노화된 손을 보여주고, 저번에는 얼굴이 그랬으며 자신은 아마 몇 년 못 살 거라고 한다. 자신이 이 세계에 멀쩡히 존재하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고 한.[160] 또 친구들에게 이런 상태를 들키고 싶지 않았다. 종종 들러 주실 거냐고 묻는 타히르에겐 라에는 꼭 들를 거고 통통이[161]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 후 떠난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162], 남은 시간 중 일부를 빌어 카라크를 소생시킨 뒤[163] 노화된 모습으로 그와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된다.
작중 모든 비극의 근원이었던 흑마술을 포함한 주술의 힘을 없애고 정령들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려보내면서 언니 이시스가 원했던 아아루를 구원함과 동시에, 비록 본인도 정령의 피를 물려받았기에 빠르게 노화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못했던 연인과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게 되었다. 사람을 사랑하고 또 구하고 싶어했던 소티스에게 있어서 최고의 결말.
3.5. 외전
외전 2화에서는 카라크와 같이 식당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주인공 조각가와 같이 자리를 썼었다. 히뎁트 말에 의하면 소티스는 원래 이 '이시스'에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인 일종의 '균열'이며, 그 또한 마찬가지이고 조각가는 그들과 접촉함으로써 또 다른 균열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이시스'가 허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세계가 아직 불안하다고 한다.4. 기타
- 최강자전 당시와 베도 당시의 눈색은 하늘색에 가까운 밝은 색이었다.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의 눈 색이 작업하기 더 편하기 때문에 소티스의 눈색을 현재의 짙은 파란색으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귀걸이에 박힌 보석의 색은 짙은 파란색인 눈색과 대조되는 빨간색 계열. 왼쪽 귀에 걸던 귀걸이는 모래폭풍에 휘말려 버리는 바람에 잃어버렸다.
- 원래는 옷의 색이 난색 계열이고[164] 꽤 밝은 편이었지만, 여행을 하면서 점점 옷의 색도 어두워지고[165] 머리색도 마침 흑발이 되면서 전반적인 컬러링이 어두운 한색 계열에 가까워졌다. 다만 왕궁에서 나오기 전엔 거의 밝은 옷만 입었고 어두운 옷은 장례식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입지 않았다.[166]
-
자매 이시스와 달리 주술을 쓸 수 없으나, 신체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167] 승마도 할 줄 아는데, 승마도 훈련 안 받은 사람이 하기엔 꽤 힘든 행위이다. 그리고
괴력녀인데, 사람 몸집보다 더 큰 바위도 그냥 두 손으로 들어서 번쩍 옮기거나(...) 더 체격이 큰 카라크도 쉽게 들어올릴 수 있다. 뭔가 신체적으로 숨겨진 비밀이 있지 않나 추측되기도.
마력이 완력으로 간 건가아다마트 편에서는 피톤몬티스의 등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무척이나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데, 별 부상 없이 바로 착지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낙법도 할 줄 아나봐게다가 1부 후반과 2부에서 본격 전투력이 부각되면서 여전사 속성도 획득했다.무시무시한 내장형 근육의 소유자[168]
-
전투력이 상당한 편이다. 성인 남성 여럿도 가볍게 제압하고, 커다란 괴물과 싸울때도 겁 없이 싸우고, 만나는 적들마다 엔간해선 족쳐버리는 무력의 소유자인 쟈낙과 맨몸으로 붙었는데도 만신창이가 되어있을지언정 자세도 무너뜨리지 않고 싸울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 그 증거(...)
대장군의 상정말 주술을 못써서 무예를 갈고 닦았을지도 모른다고 의심될 지경이다.
- 외양은 여리여리한 편이지만 나름 강단있고[169] 스스로 행동하려는 성향이 강한 편.[170] 행동력이 있다고 좋아하는 독자가 많다.[171] 또한 적응력이 빠른 편인지 일국의 왕녀에서 갑자기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온갖 고생을 하는데도 짜증내거나 불평하기보다는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려고 노력하며 달라진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면모를 보인다.[172]
-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시키려는 태도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듯.[175] 87화에서 이자르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거라는 스비냐의 말에 긍정하고, 단 한 명 때문에 언라 전체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할 때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 간혹가다 순정만화 여캐가 잘 쓰지 않는 '~다'체를 쓰기도 한다. 작가 블로그에 의하면 이 말투를 쓰는 이유는 그녀의 권위와 강함을 나타내기 위해서.[176] 사실 소티스가 왕녀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말투를 쓴다는 건 이상한 점도 아니다. 그리고 이 말투는 소티스뿐만 아니라 네이트, 이시스, 언라족의 베크도 쓴다.
-
사파이어 정령들을 정화시킨 것을 기점으로 머리색이 이시스처럼 흑발로 바뀌었다. 이유는 불명. 다만 그녀가 꿈 속에서 잠깐 봤던 암마[177]의 머리색이 흑발이라는 점과 그녀가 소티스에게 너는 나잖아라고 말한 것[178], 흑발로 변한 뒤 왕족의 힘인 재생력을 자기 의지로 다룰 수 있게 된 것 등을 고려하면 일종의 각성 조짐, 혹은 자기 정체에 가까워져가는 과정의 부산물이라 볼 수 있을듯.
카라크는 금발이 더 맘에 들었는지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덤으로 본인은 이시스를 닮게 되었다면서 흑발로 변한 자기 모습을 맘에 들어했다.[179]
- 2부 들어서 썸네일이 바뀌면서 흑발버전 소티스와 이시스가 함께 나오게 되었는데, 이 시점부턴 둘 다 흑발벽안이 되어서인지 전보다 좀 더 쌍둥이 티가 난다. 다만 세세한 분위기나 피부톤[180] 등은 여전히 차이가 난다. 썸네일 속 둘의 표정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소티스는 썸네일에서도 활짝 웃고있는 반면, 이시스는 좀 더 어두운 표정이다.
- 소티스라는 이름은 '물 위의 별'이라는 뜻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큰개자리 알파성인 시리우스를 부르던 이름이다. 이 별은 이시스 여신과 동일시되기도 했다 한다. 쌍둥이 자매의 이름을 이시스/소티스로 설정한 이유가 이것인 듯.
- 가끔 무언가를 먹을 때의 모습을 보면 은근 대식가 기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전생은 네이트 샤 아스타르테지만 정작 네이트의 쌍둥이인 이제트 샤 아스타르테와 인상이 좀 더 닮았다. 긴 고수머리, 쌍둥이 언니들[181]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해보이는 인상, 짙은 푸른 눈 등등. 다만 활달하고 화사한 인상의 소티스와 달리, 이제트는 (아파서 그런지) 음울하고 침체된 인상이다.
- 아버지는 모습도 나오지 않고 딱히 언급도 없는데다가 어머니 셀레네가 서거한 뒤 (이시스가 즉위하기 전까지) 이시스와 같이 카나스의 밑에서 보호를 받았다는 언급을 보면[182] 셀레네가 서거하기 이전에 이미 고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있어봤자 스토리에 별 비중이 없을테니 애시당초 설정해 놓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1]
47화 막판부터 머리색이 흑발로 변했다.
[2]
작중에서
카라크가 대놓고 고수머리라고 언급한 거라던가, 쌍둥이 이시스와 달리 직모가 아닌 좀 구불거리는 머리칼로 묘사된 걸 봐선 고수머리인듯.
[3]
31화에서는 누군가가 "아름다우신 왕녀님! 왕궁의 꽃이세요."라고 찬양하기도 했고, 53화에서 불법 격투장의 사회자가 격투
미소녀라고 인증했다.
[4]
7화에서 누르의 말에 의하면 월식 날, 힘을 극대화 시켜주고 주술사들의 힘이 담긴 것이라고 한다. 왕족
여자들이 전부 주술사로 태어난다는 카라크의 언급을 보면 왕족 여자들은 모두 문스톤을 가지고 있는 듯.
[5]
소티스가 물의 정령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나 소티스가 사는 행성이자 작중 배경이 되는 행성인 아아루가 과거에는 물이 풍족한 별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름의 뜻이 묘해진다.
[6]
히뎁트를 장군이라고 부른다.
[7]
왕가의 정령을 깨울 수 있는 건 왕족 뿐이다.
[8]
이시스는 왕위에 대한 야심이 있었고, 현재는 역대급으로 주술이 강한 왕이라고 언급됐다.
[9]
작가 블로그에 의하면 이시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되었다고 설정이 바뀌었기에 대사도 바뀌었다고 한다. 원래 설정은 주술을 못 쓰는 자신을 어머니가 후계자로 정했다는 게 말도 안 된다는 내용. 다만, 이시스도 소티스도 '둘째가 첫째를 제치고 후계자가 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혀 태클을 걸지 않는데, 이는 아아루에서는 출생 순서가 계승권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10]
카라크는 매우 불평하지만. 누르는 짐이 많아서 태울 수가 없다고. 참고로 소티스는 낙타를 잘 몬다고 한다.
[11]
정령의 흔적은 약으로 쓸 수 있고, 자주 올 수 없으니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12]
사람보다도 더 크기가 큰 데다가 두손으로 들어야 할 정도로 큰 돌인데, 그걸 그냥 번쩍 드는 것도 모자라 던져버리기까지 한 것. 소티스의 체격을 보면 저런 근력을 내기가 매우 힘든 체격(..)인 걸로 봐서 내장형 근육의 소유자인걸지도?
[13]
카라크가 마아트족의 최고 주술사가 만든 검을 챙기라고 하자 검부터 챙기고 카라크를 업었다.
[14]
단지 숨 쉬기가 편해진 것만 느꼈다.
[15]
마수의 흑마술 때문이다.
[16]
프롤로그에서 나온 암마
여신이 만든 쌍둥이 물의 정령들이 소티스의 조상인 듯. 그 물의 정령들은 각각 소티스&이시스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17]
순식간에 힘이 빠져나간 느낌이었다고.
[18]
이때 두번째 아그니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파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마음을 나도 알고 있다고 하는데, 그 소중한 사람은 이시스이거나 자매의 어머니인듯. 이시스는 몸이 약하다는 암시가 있으며, 54화에서 잠깐 등장한 자매의 어머니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19]
아그니 찬가를 기억해내면서 과거 회상이 잠깐 나오는데, 이시스와 소티스가 읽은 책을 썻고, 아그니 찬가를 지은 사람은 카이마라는 것이 밝혀진다.
[20]
이때 이시스와 히뎁트, 세쌍둥이 정령들을 떠올린다.
[21]
오랫동안 굶주렸고, 피부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22]
라족의 수장 앨리, 예언자 안트.
[23]
이시스님보다 품위가 떨어지지 않냐, 주술도 못 쓰면서 아직까지 궁궐에 있다니 눈치가 없다, 능력이 부족하니 왕녀가 무술에 힘을 쏟는다.
[24]
반대로 이시스는 이럴 때 늘 자연스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유가 40화에서 풀린다.
[25]
타히르의 말에 의하면 꽃을 아주 좋아한다고.
[26]
하필이면 동물인 피톤몬티스에 올라갔다.
[27]
이때 세쌍둥이 아그니들의 모습이 회상으로 지나간다.
[28]
피톤몬티스의 본체라고 한다.
[29]
이때 상황을 보면 카라크는 미쳤냐고 하면서 놀라지만, 소티스는 침착했다.
[30]
이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너는 할 수 있다고 소리친다.
[31]
물론 아이는 놀랐다. 하지만 소티스는 카라크를 믿는다고. 아이는 별 탈 없이 카라크가 구해줬지만 카라크가 웃는 얼굴로 또 그러면 죽는다고 한 말에 겁을 먹는다.
[32]
카라크는 또 말렸지만, 결국 알았다고 한다. 대신 저 녀석이 날뛰는 거 같다면 자신은 아이를 데리고 바로 도망가겟다고 한다.
[33]
본인이 주술을 쓴 지는 모른다. 뭔가 흐른 것 같았다고.
[34]
풀에 있는 가시에는 독이 있다. 소티스가 어깨를 그곳에 찔린 것.
[35]
검은 나무, 실험체들처럼 검붉은 색의 물이다. 이 물은 검은 나무에서 나온 검은 열매 때문에 생긴 물인듯 하다.
[36]
그 결과로 인해 카라크는 끔찍한 저주에 걸리고, 그의 어머니는 마수가 되었다. (그리고 카라크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한다.) 하필 어머니는 미약하게나마 정령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카라크는 자신의 머리(본인 왈, 대부분이 학자인 마아트족 내에서도 꽤 질투받는 머리라고.)를 이용해서 어머니를 되돌리려고 별의별 수를 다 썼지만 끝내 어머니를 되돌리지 못했다고. 오히려 어머니는 카라크의 실험 때문에 의식이 돌아오면 죽여달라고 애원했다. 이것 때문에 카라크가 세번째 아그니를 죽인 원인이 된 것. 어머니나 자신 말고도 마수가 된 정령을 많이 봤다고 한다.
[37]
이때 카라크는 이시스가 있었다고 하고, 어린 시절에 왕궁에서 그녀를 본 것 같다고 한다.
[38]
피톤몬티스의 꽃을 따러 간 아이.
[39]
약재가 될만한 식물들이 거의 없어져서 나을 수도 있는 병을 못 낫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정도.
[40]
이시스의 주술을 쓸 때는 보랏빛으로 변했지만, 이때는 소티스의 문스톤 색과 같은 초록빛 주술이다.
[41]
그 분이라고 칭한다.
[42]
이때 통통이라고 부른다.
[43]
촌장에게 촌장 딸은 누구를 닮았는지 궁금하다고 하고, 그걸 왜 묻냐는 촌장에게 "그냥"이라고 한다.
[44]
그리고 방금 카라크의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했다.
[45]
카라크와 나지아의 신랑이 인어의 눈물을 정제하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46]
돈은 타히르가 낼 거라고.
[47]
사실 데리고 왔는데 자고 있다.
[48]
아다마트 편에서 아이를 구하는 데도 쓴 구슬이다. 카라크 왈, 비싼 거라고.
[49]
떨어진 후, 낙타는 묶어놓고 쉬게 했다.
[50]
카라크의 말에 의하면 그 나비는 아아루 전역에 퍼져있어서 꼭 마수가 있다는 걸 뜻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51]
샤비스는 인간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마수가 된 후에는 불가능했다고. 그러나 카라크에게는 빙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카라크가 흑마술사라 그런 듯. 카라크는 해칠 생각이 없고 몸만 빌리겟다고 한다.
[52]
어찌 된 일인지 소티스의 머리 색도 금발에서 흑발로 바뀌었다.
[53]
정확히는 그 둘에 빙의된 샤비스와 라디샤가 한 것이다.
[54]
나무를 머리로 때리면서 부끄러워하는데, 너무 부끄러워한 나머지 나무가 파이고 말았다.
[55]
어이없을 정도로 당당하다가도 어쩔 때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고, 뭐 곁에 가족이 대단했으면 주눅들 만도 하지만 왕궁 인간들 성격 대박.
[56]
누구보다도 튼튼한 신체를 가지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고, 왕녀면서 마을 사람들을 깔보지 않고, 비교 대상인 이시스 왕을 미워하지도 않는다.
[57]
나지아가 기념으로 나눠 가지라며 준 것이다.
[58]
운명의 상대가 나눠 가지면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다.
[59]
호수의 물이 아이들의 피부병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60]
소티스가 언급한 아다마트의 지사.
[61]
어제부터 이상하게 침착해졌고, 왕궁 얘기 할 때부터 느낌이 왔다고 한다.
[62]
마을은 충분히 자생할 힘을 얻었으니 병원과 의사도 구할 수 있다.
[63]
물론 마수가 오지 못하게 결계를 쳐 놓았다.
[64]
카라크는 천천히 먹는 편이라 (치우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다.
[65]
예언능력을 물려받지 못한 타히르가 단 한번 본 미래라고 한다. 타히르는 소티스처럼 표식만 가지고 태어났지만 능력을 못 쓰기 때문.
[66]
이때 왼쪽 귀에 걸었던 귀걸이가 빠졌다.
[67]
사실 넓은 사막에서 모래폭풍에 휘날린 소티스를 찾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도 해서 카라크는 소티스의 친구인 아다마트의 지사에게 가서 그 사람 힘을 빌려 소티스를 찾으려고 한다.
[68]
이때 갑옷을 입고 환호하는 관중들, 금괴와 금화를 잔뜩 가지고 있는 사회자, 노예로 잡혀온 어린 수인족들의 모습이 나온다.
[69]
이때 소티스의 손에 피가 흐르고 있다.
[70]
아미르 왈, 소티스가 단순하고 기분 좋은 녀석.
[71]
라비는 소티스에게 자기 이름을 알려준 후 수인족 아이들에게 자신이 소티스에게 날린 멘트들을 읊고 있었다.
[72]
이때 분홍빛 새가 날아가서 초록 날개 소속 인물들에게 문스톤을 가진 소녀가 온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73]
정황상 소티스가 카자르가 마아트족에게 실험당했는지를 알아챈 것을 물어보려고 하는 듯.
[74]
사실 소티스는 반말을 했다고 맞기는커녕 혼난 적이 없었다.
[75]
누님들(아미르, 키란)은 정령의 흔적 때문에 그리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가끔 그렇게 뛰어난 효과를 내는 것이 있다고.
[76]
원래는 10개가 넘는데 많은 호수가 말라버려서 5개밖에 안 남았다.
[77]
라족 수장 앨리는 예언 능력을 스스로 거부했다.
[78]
언라 - 문화 예술 / 라 - 보건, 의학 / 프타흐 - 국방행정과 군위 / 마아트 - 기획재정, 국무총괄, 천체, 교육, 주술
[79]
다른 건 다 믿는다고.
[80]
물론 도망 못 가게 곤충채집통 안에 있다.
[81]
아미르 본인은 한번도 못 들었다고.
[82]
언니 이시스의 보라색 주술과는 다른 초록색 주술이다.
[83]
63화에서 네이트는 자신이 암마라고 불린다고 했기에 카자르가 네이트를 암마라고 부른듯.
[84]
키란은 라비도 보냈다.
[85]
"할머니(레나나)가 누굴 좋아하면 기분 좋은게 아니라 처음엔 억울하고 어색하고 헷갈린대. 괜히 지기 싫어서 자존심 세우고 후회하고... 그리고 좋아한다는 건 별로 특별한 게 아니야. 그냥 새롭고 중요한 감정일 뿐이지. 거기에 너무 특별함이나 대단한 걸 부여하면 상대방이 너무 특별하고 대단해져 버리거든. 그러다 보면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게 돼 버려. 사실 상대방도 같은 사람일 뿐인데. 별거 아닌 걸. 그러니까 소티스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했으면 좋겟어. 좋아한다는 건 그냥 중요하고 새로운 감정일 뿐이야. 너무 어려워하지 마. 소티스는 그 친구를 만나면서 싸우기도 하고 화도 내고 웃고 떠들고 의식하기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을 테니까. 사실은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었을 거야. 그 누구보다 걱정이 돼서 눈물 흘릴 만큼. 아주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는 걸."
[86]
라비는 예전에 옆집 누나를 좋아했다가 차인 적이 있다고. '그리고 지금도'라고 하는데, 라비도 소티스를 좋아했던것 같다.
[87]
그리고 라비는 레나나에게 "내가 얼마나 야무진데!"라고 말했다.
[88]
소중한 친구가 아프다니 가져가라고 했다. 이제 우리는 필요 없다고.
[89]
바람 소리풀이라고도 불린다. 공기가 희박할 정도로 높은 지대에서 서식하는 풀을 말려 가루로 만든 것. 바람 정령의 한숨을 맞고 자란다.
[90]
아미르 왈, 아다마트가 워낙 건물이 자주 바뀌는 곳이라 (지도가) 틀린 곳도 있으니 너무 믿진 말라고 했다.
[91]
함부로 먹을 것을 떠올리면 안 돼 위험해져.
[92]
이때 자막으로 '화폐개념은 있고 경제개념은 없는 사람'이라고 뜬다.
[93]
되팔다가 들키면 끝장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쳐 준 거라고.
[94]
어머니가 전투 민족이기 때문에 싸움을 잘한다. 참고로 로샨 말로는 클수록 어머니를 닮아간다.
[95]
작은 정수기로 더러우 물을 어느정도 걸러먹을 수 있다든지, 수분저장 능력이 뛰어난 풀을 입에 넣고 씹으면 갈증을 오랫동안 해소할 수 있다든지. 정수기의 사파이어는 비싸니까 왕궁에서 대여를 해준다든가 풀을 재배하는 법을 널리 알린다든가.
[96]
그 영혼의 정보는 타히르가 가지고 있으며, 라비는 그걸 유리 조각 같다고 했다.
[97]
마아트족의 장군이자 아이라의 뒤를 이은 아다마트의 지사.
[98]
반면 쟈낙은 입에서 피가 조금 흐르는 선에서 그쳤고, 웃고 있다.
[99]
거의 일방적으로 당한다.
[100]
타히르가 칼을 던지며 쟈낙에게 덤비려 들자 민디가 제지하고, 린지와 카라크가 대신 덤볐다.
[101]
카라크의 희생으로 추정된다.
[102]
그런데 밖에도 사람들이 소티스를 보고 수군대고 있었다.
[103]
노인은 마아트가 지금이랑은 아주 많이 달랐다고 한다.
[104]
탄생을 상징한다는데, 그 의미는 예전에 왕궁 숲 지기에게 배웠다고 한다. 열매는 맛있다고.
[105]
두 자매 모두 강철멘탈임이 확인된다. 이시스는 자신의 운명과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도 결국 담담하게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그 운명을 자기 뜻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고, 소티스는 어머니를 잃어 몹시 슬퍼했으면서도 자매를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웃을 줄 안다.
[106]
한편, 이 81화의 한 댓글은 소티스와 이시스를 '아무것도 몰라서 천진하고 밝은 동생과 혼자 비밀을 짊어진 언니'라고 표현하며,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에 비유하였다.
[107]
이에 대해 이시스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이 좋다며, 굳이 굳이 따지자면 프타흐라고 대답한다.
[108]
이시스는 힘의 본체인 소티스를 마아트로부터 지키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본체고 소티스가 그릇인 척 마아트를 속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왕궁에는 이시스가 동생을 견제하며 왕위에 욕심을 드러낸다는 소문이 퍼졌다.
[109]
아기였을 때 실수로 이시스의 머리채를 잡은 일, 이시스의 옆에서 과자를 먹었던 일, 공부하다가 잠든 일.
[110]
이때 누르가 만들어준 영양주스를 마시고 있었다.
[111]
마아트족이 발명한 것으로, 장기기증한 주술사의 문스톤을 이용했다. 주술사가 죽기 직전에 각 지역을 연결하는 곳에서 죽게 한 후, 주술을 건 다음 그 지역에 혼을 붙들어서 각 문스톤을 연결한 것이다. 라비는 이에 대해 비윤리적인 거 아니냐고 했으나, 카라크는 그래서 스스로 기증을 약속한 주술사들의 문스톤만을 이용한다고 말한다. 제 4정거장과 5정거장이 죽은 주술사들의 문스톤을 연결한 것이고, 이로 인해 1달이 걸리는 거리를 하루 만에 갈 수 있기에 지도도 필요없다.
[112]
이에 대해서 라비는 키란이 그랬다는 걸 짐작하고 있다.
[113]
참고로 정거장은 라에도 있다고 한다.
[114]
물론 갑자기 성 안으로 떨어진 사람들을 경계하는 건 당연하다.
[115]
정거장에서는 물과 함께 도착지로 이동하지 않기에 소티스도 카라크가 어디로 떨어졌는지 몰랐다.
[116]
이때 스비냐는 소티스를 감이 좋은 녀석이라고 느낀다.
[117]
약재의 효과가 엄청난지, 소티스는 깨어난 후 몸이 엄청 편해진 것 같다고 느낀다.
[118]
'란타나'라는 꽃의 독으로, 약 3일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난다. 타히르 말에 의하면 란타나를 해독할 수 있는 약초들은 아아루에서 구하기 힘들다고.
[119]
85화에서 소티스 일행이 떨어진 곳이 스비냐가 일하는 특수기록보관실이다.
[120]
소티스가 대기록보관실이 아니냐고 묻자 그건 일반적인 지식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특수보관실은 엄격한 시험과 기준을 통과한 기록관들이 자신이 정한 주제에 맞게 약 50년간 특수한 기록을 기록한다. 종류는 뭐든 상관없다. 기록하는 이유는 거시적인 역사서에서 볼 수 없는 미시의 특수성 때문이다. 역사라는 것을 아무리 세분화해도 한계가 있어서 좀 더 그 시대를 발견하고자 하는 게 의도.
[121]
약 4~5년전에 제 3특수기록 보관실에 화재가 났었고 이로 인해 자신의 친구와 함께 제 3특수기록이 모두 재가 되었다. 허나 언라 왕궁에서는 그 화재사건의 해결에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 기록관 한 명이 죽고 많은 기록이 소실되었음에도 조사도 확실히 안 했다.
[122]
머리 색이
금발에서
흑발로 바뀌었기 때문인 듯.
[123]
이때 스비냐는 리챠에게 소티스가 3일 안에 과거의 화재 사건을 해결해 줄 거라고 말했다.
[124]
소티스가 반역자 누명을 쓰고 도망친 날.
[125]
이자르가 단 한 명을 위해 언라 전체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할 때 소티스의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소티스는 대를 위해 소를 포기하지 않고 모두를 구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있다.
[126]
누르가 스친 칼에 묻은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 소티스가 스비냐와의 거래를 지켰기에 받을 수 있다.
[127]
그런데 쟈낙이 패배자의 눈을 가졌다고 말한 대상은 타히르였으며, 소티스는 쟈낙이 이 말을 했을 때 기절해 있었다.
[128]
사람들은 소티스가 들어가 있던 주술이 사라졌기에 소티스가 사라졌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129]
심연 편에서 이시스에게 건네준 열매가 그것인듯.
[130]
리챠는 소티스를 보고 '왜 저렇게까지... 저분께서 왜 저렇게 미안해하는 지를.. 무슨 마음이었는지를...'이라고 독백한다.
[131]
이때 그릇이 힘을 죽이는 장면, 그릇이 절망하고 힘이 자살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예전부터 그릇은 흑발+보라색 문스톤, 힘은 금발+초록색 문스톤의 소유자였던 듯.
[132]
너무 세게 껴안았는지, 히뎁트는 목에 멍이 들고 기절 직전까지 갈 뻔했다.
[133]
실제로 1화에서 이시스는 히뎁트에게 "그때가 오면 부탁할게."라고 말했었다.
[134]
카라크 왈, 앞뒤가 척척 맞아떨어진다고.
[135]
카라크는 히뎁트를 두고 "아~ 쟤 별로네."라고 말했다.
[136]
그 살기는 히뎁트에게서 느낀 것인 듯. 니니디가 히뎁트에게서 살기가 느껴진다고 하기도 했고, 실제로 이 회차에서 히뎁트는 이시스의 계획에 방해가 될 마아트 직계(카라크)를 죽이려 들었다.
[137]
그래도 히뎁트는 신체 능력이 뛰어난 프타흐족이라 등의 상처는 빠르게 회복되었다.
[138]
이 말을 하면서 이시스가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한 일, 이틀간 기절했을 때 일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아주 조금 두려웠다고 말한 일을 떠올렸다.
[139]
네이트도 쥬키하를 소멸시켰을 때도 '멸'이라고 했다.
[140]
카라크는 소티스와는 다르게 초록 날개 멤버들인 아미르와 키란을 신뢰하지 않았기에 유혈사태 날 뻔 했다.
[141]
키란은 말 안해도 기억한다며 저 얼굴을 어떻게 까먹겠냐고 하고 아미르는 카라크의 미모를 보고 다시 봐도 라비가 상대도 안 되겠다고 한 건 덤.
[142]
심연 편에서 카나스도 스비냐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부탁했었다.
[143]
아미르는 예의의 문제라며 바로 담배를 껐다.
[144]
아미르는 사람마다 추구하는 길의 방향이 같을 수는 없다, 만약 가족 중 한명이 널 위해 내가 평생을 희생했으니 내가 원하는 대로 되라고 하면 난 진짜 싫을 것 같다고 말하고, 키란은 부자라고 평화로운 건 아니라니까, 문제없는 가정은 없다고 하면서 소티스가 처한 상황과 운명을 요약했다.
[145]
카라크 왈, 난 어차피 얼마 못 살고 살아봤자 마아트라고 쫒기며 살 텐데 이러나저러나 죽을 거 네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
[146]
1화에서 왕가의 무덤을 통해 지구라트에서 탈출했으므로.
[147]
이후 소티스와 앨리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었던 하산이 앨리를 걱정해줬다.
[148]
이때 제3의 눈도 개안했다.
[149]
카라크는 싸움은 못해도 도망은 잘 치니까 무사할 거라고 여긴다.
[150]
이시스는 (카라크를) 제대로 보라고 하면서 마아트를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151]
타히르가 '이 정도 상처를 입고도 살아있는 건 소티스님이라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심하게 다친 모양.
[152]
146화 막판에 '멸'로 아아루의 주술을 없앴기 때문에 주술사의 상징인 이마 위에 문스톤도 사라졌다.
[153]
머리 색도 흑발에서 금발로 돌아왔다.
[154]
독자들은 소티스가 '멸' 로써 주술을 소거해버린 이유가 아아루의 초창기부터 시작된 운명의 꼬임과 장기적인 불행의 원인이 흑마술을 포함한 주술과 정령의 힘이라는걸 인지했기에 그 악순환을 끊고자 주술을 소거의 대상으로 선택했다고 추측 중이다. 실제로 소티스는 주술과 정령의 힘, 그리고 정령들을 통해 드러나는 암마의 사랑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비단 암마 뿐만이 아니라 마수가 되어서도 병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아그니를 거론하며 그런 것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155]
이시스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상태.
[156]
그해 이시스 전역에 대홍수가 일어났다. 아아루의 가뭄이 사라지고 이시스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157]
아아루의 이름을 이시스로 바꾼 건 사망한 이시스를 기리기 위해서로 보인다. 한편 이시스의 소원이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길 아스타르테가 되는 것이었는데 소티스가 아예 별 이름부터 이시스의 이름을 갖다붙여서 그 소원이 이루어진 셈.
[158]
카나, 앨리, 비카스, 이자르는 탐탁치 않아 했지만(게다가 이자르는 나지아의 이름을 헷갈렸다.) 타히르는 소티스의 안목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159]
내일이면 초록 날개도 와줄 거라고. 타히르는 소티스의 말에 동감하며 그분들은 보통 분들이 아니시라고 한다.
[160]
암마가 만든 쌍둥이 정령 중 하나인 네이트의 환생이 소티스인데, 멸의 힘으로 정령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보내서 그런 듯.
[161]
본래는 땅의 정령의 흔적이었는데 강아지가 되었다. 정령이 사라진 여파로 인해 원래 정령의 흔적(피톤몬티스)으로써 성장하는게 불가능해져서 아예 종족 자체가 개로 바뀌어버린 모양이다. 다른 정령의 흔적들(특히 생물형 정령의 흔적들)도 어떻게든 바뀌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2]
타히르의 짧은 머리가 긴 장발이 되었을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163]
그 전에 소티스가 사파이어 목걸이에서 온기를 느끼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존이 예고되었다.
[164]
히뎁트와 함께 도주할 적엔 분홍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붉은 보석이 박힌 금제 귀걸이도 걸고 있었다.
[165]
여행하기 편하게 환복했는데 그나마 가장 밝게 입은 현재 옷도 안쪽의 흰 셔츠를 제외하면 죄다 우중충한 색이다. 그 전에는 카라크가 준 옷을 입었는데 흰색은 없다시피해서 더 어두웠다.
[166]
이를 볼 때 원래 밝은색 계열 옷이 취향이었을지도. 자매 이시스는 주로 어둡거나 한색 계열 옷을 입지만.
[167]
반대로 이시스는 주술을 쓸 수 있는 대신 몸이 약하다. 이를 볼 때 그녀의 힘이 주술보다는 신체 쪽으로 간 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해진다. 주술력과 신체능력의 반비례 성립인가 주술이 신체적 힘과 무관하고, 이시스 본인의 병약은 다른 데서 온 것일수도 있지만.
[168]
작중 소티스가 물의 정령의 두 포지션(힘, 그릇) 중 힘을 담당해서 무력적인 측면도 부각되는 것일수도 있다. 소티스의 전생이었던 초대 왕 네이트도 신체능력이 뛰어나다는 프타흐족 못지 않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무력이 강했다.
[169]
중요한 구석에서 갑자기 나약해지거나 징징거리는 적은 거의 없는 편이다. 괴력 컨셉 때문인지 오히려 남주보다 강하고 든든해보일 때도 있다(...). 남주 위의 바위도 치워주고 남주도 업고 다니는 여주
[170]
보통의 순정만화 주역 여캐들 치고는 제법 독특한 구석이 있다. '~다'체를 쓰고, 멘탈이 강하고, 괴력 기믹도 그렇고(...).
[171]
특유의 은근히 좋은 신체능력(낙법 등)과 괴력과 맞물려서 꽤나 시너지가 나는 편.
[172]
어릴 적이나 10대 시절이나 자원도 풍부한 곳에서 왕녀로써 별다른 힘을 안 들이고 편히 살아왔을 것을 고려해본다면 꽤 대단한 부분. 보통 이렇게 편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억울하고 궁핍한 처지에 몰리면
징징거리는걸 한 번이라도 할 법 한데, 소티스는 높은 신분이어서 약간 현실감이 없는 경향성을 언행을 통해 조금 드러낸다거나 지배계층 특유의 딱딱한 말투를 쓰는 걸 제외하면 힘들다고 징징거리거나 타인에게 위세를 부리거나 의존하려드는 면모를 거의 안 보이고, 웬만한 건 자기 힘으로 하려드는 당찬 모습을 보인다. 또한 왕궁으로 돌아가려는 이유도 현재 자신의 오해를 푸는 것 + 아아루에서 일어나는 사단들을 해결하려는 사명감 때문이지 왕궁 시절의 편하기만 했던 삶을 그리워해서가 아니라는 것도 매우 특이한 점이다.
[173]
사정도 모르고 누명 써서 왕궁에서 멀어져서 도주생활을 하는 와중에 떡하니 니가 이 별을 구해야 할 영웅이다, 그리고 니 자매는 희생될 운명이며 넌 그거 못 막음이라는 운명이 떡하니 던져지고 그것 때문에 졸지에 영웅이 돼서 아아루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까지 안게 된게 현 소티스의 처지다. 제아무리 상황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서 제 몸 챙기면서 빠르게 적응하는 거랑,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미래를 한 번에 책임져야 하는 영웅으로써 행동하며 그에 맞는 정신상태로 변하는걸 견줘보면[183] 당연히 후자가 더 어려울 수밖에.
[174]
이시스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현실도피를 격하게 하면서 괴로워했던 소티스다. 그런 만큼 소중한 존재가 다른 소중한 존재를 자기 곁에서 영영 배제하려고 작정하려드는 것이 더 괴롭게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175]
반면 이자르는 언라 전체를 위해 베크의 죽음을 은폐했고, 이시스는 아아루를 위해 잘못한 게 없는 카라크를 희생시키려 했다.
[176]
그래서인지 보통의 순정만화 여캐와 달리 고위직의 남성형 어투('~다'체를 주로 쓰며 약간 딱딱한 느낌의 말투)가 꽤 두드러지는 편이다. 물론
카라크의 경우처럼 친해지면 평범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177]
아아루의 정령들을 만든 존재.
[178]
즉 암마 스스로가 소티스와 자신을 동일시한 것.
[179]
쌍둥이이자 옛날부터 주술을 쓸 줄 알았던, 그리고 동경의 대상이었던 이시스가 흑발벽안이었는데, 현재의 자기 모습도 이시스와 닮은 흑발벽안이 되었기 때문인듯.
[180]
소티스 쪽이 좀 더 피부색이 짙고, 이시스는 좀 더 하얗다.
[181]
네이트, 이시스
[182]
사실 왕이 죽으면 대대로 마아트가 왕좌를 돌봤다는 언급이 나오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