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떤 팬덤이 그 팬덤 대상에 대한 애정은 유지하는 가운데 그것을 소유, 지배하는 주체에 대해서는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팬덤 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이 직접 회사를 까는 경우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홍기.2. 원인
2.1. 비난을 표출할 곳의 필요성
기본적으로 팬들은 무언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싶을 경우 자신이 아끼는 연예인 대신 다른 것을 탓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이 작곡가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속사나 사장인 경우가 많으며 팬덤에 이런 기조가 깔려있는 것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2.2. 소속사의 운영능력 문제
팬들이 주장하는 소속사 안티가 되는 또하나의 이유 중 하나로는 소속사의 부족한 일처리를 꼽는다. 문제는 이걸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충분한 인원이 필요한데 업계가 운영되는 자본 규모에 비해 4대 소속사 중 HYBE를 제외하면 다른 분야의 중견기업들에 비해 사원의 수가 적은 편이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 후기에서 연봉에 비해 과도한 업무와 야근이 빠짐없이 언급되는 만큼 다른 기업들에 비해 4대 소속사나 영세한 소속사나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업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사내 노조도 없고 제대로 된 인사평가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합리적인 절차가 부족해 사기업에서 이루어지는 폐쇄적인 조직 내부에서의 의사 결정 내용은 정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 직원들의 경우에도 어지간한 대기업에 준하는 조건과 능력을 요구하는 직책인 경우도 있지만 회사나 부서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 등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업무 수행의 편차가 큰 편이다.[2]이는 연예계 산업이 요구되는 자본력에 비해 굉장히 리스크가 큰 산업이기 때문이다. YG 보석함에서 신인 개발팀의 직원은 연습생 한 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연 1억 정도라고 언급했으며,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도 구라철을 통해 걸그룹을 하나 육성하는 돈이 제대로 할 경우 20억 가까이 들어 적어도 그 이상 수익이 나야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투자된 비용을 통해 그룹이 뜬다면 그만큼 큰 수익을 얻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이 비용들이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 단위의 적자로 고스란히 축적된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영역을 줄여 피해를 최소화 해야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인건비다. 그래서 소속 연예인이나 연습생 수에 비해 이를 관리할만한 직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데 실제로 웹예능인 장스타에서 울림엔터테인먼트 방문 에피소드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수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부서 규모와 열악한 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소수의 인원이 필요 이상의 업무량을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처리도 느려지고 질과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2.2.1. 팬덤의 니즈와 소속사의 입장 충돌
아이돌 그룹을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뜨기 위해 필요한 시기의 마지노선이 2~3년이라는 것은 이 기간 내에 어느정도 손익분기점을 달성해야 회사에도 미래가 생긴다는 의미에 가깝다. 그래서 이 시기 내에 어떻게든 뜨기 위해 데뷔 초부터 방송도 몇 개씩 출연하면서 동시에 쉬지 않고 각종 행사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거나 지출폭이 더 커질 경우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대부분의 소속사는 연예인을 방치하다 계약만료와 함께 관계가 끝난다.그렇다고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데뷔 후 3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소속사에서는 회사와 기존 그룹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뿐만 아니라 차기 그룹을 준비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그룹이 커져서 투자금을 회수할 때 쯤 해외 활동처럼 시장 규모와 수익 구조상으로 이익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스케줄들 위주로 하게 된다. 문제는 추가적인 비용을 마련해 투자한 후속 그룹이 데뷔를 했는데 뜨지 못해 이익은 전혀 없고 지출만 장기화가 될 경우 이미 수익이 안정화 된 기존 연예인이 모든 비용을 커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익을 내고 소속사를 유지하기 위해 활동이 더 많아지고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활동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혹사 논란이 나오게 된다. 즉, 데뷔 초의 혹사는 소속사가 연예인의 지망생 단계부터 불확실한 가능성 하나만 믿고 투자한 것에 대해 증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라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뒤에는 대부분 소속사의 생존과 직결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예인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1차적으로는 기획과 마케팅에 실패해 팔릴만한 요소를 만들어내지 못한 소속사의 책임이 가장 크며 그렇다고 팬덤이 이런 소속사의 자본 사정까지 따져가며 소비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다보니 회사로서는 어떻게든 운영을 위한 수익을 내고자 최대한 적은 노동력과 비용을 지출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게 비용을 아끼고 아껴 제작한 앨범이나 컨셉 포토, 영상 자료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멋진 모습을 바라는 팬들의 눈에 차지 않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을 위해 이윤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소속사와 달리 좋아하는 연예인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더 많이 소비하고 싶어하는 팬덤의 기대는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해외투어는 소속사나 아티스트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찬밥에 이미 잡힌 물고기 취급이라는 점에서 분노하게 된다. 이 문제는 아이돌만 그런게 아니라 대중음악의 역사가 시작한 이래 자유로운 활동을 원하는 아티스트와 수익을 추구하는 음반회사 간 갈등도 마찬가지다. 당장 대중음악 최고의 스타인 비틀즈도 EMI가 요구한 하드한 스케줄에 지쳐서 음반도 제대로 안 나오고 갈등이 격화되었던 사례가 있다.
2.2.2. 아이돌 7년 징크스
이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아이돌 7년 징크스이다. 이 징크스의 원인은 철저하게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갑을관계 때문이라 최장 7년까지 보유할 수 있는 소속 아티스트의 영업권을 가지고 수익을 내고자 하는 소속사와, 소속사의 간섭이나 제한 없이 아티스트의 활동을 마음껏 보고 싶어하는 팬덤의 갈등이 악화될 때 출현하는 것이 소속사 안티다. 특히나 아이돌 그룹의 경우는 아티스트 개인의 개성 못지 않게 소속사를 거쳐 만들어진 컨셉과 설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게 갈라져버리면 아이돌그룹의 정체성이 분열되거나 소실될 가능성이 커서 팬들만 일방적으로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팀이 계약해지로 끝장나는 사태는 피하고 싶어하는 열성 팬덤이 소속사 안티로 변질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3.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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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혹사와 방치 문제는 대다수의 중소기획사로 아티스트 예시 없이 통합 서술 | }}}}}}}}} |
- 대다수의 중소기획사 - 기본적으로 상당한 자본과 리스크가 동반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상 투자 규모에 한계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인력이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데뷔 후 계속 앨범을 내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으면 어느 순간부터 소속사에게 계약 만료 전까지 활동 없이 장기간 방치를 당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최소한의 인지도라도 있다면 걸그룹은 지방 소규모의 행사에 동원되고, 보이그룹은 해외 프로모션을 돌다가 어느 순간 국내에서의 공백기가 장기화되고 계약만료로 인해 자동으로 활동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 YG엔터테인먼트 - 이후에도 버닝썬 게이트나 조세 포탈 등 각종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으며 믹스나인 참가자들 상대로 데뷔 무산이라는 일종의 사기 행각에 가까운 일을 벌여 각 참가 연습생의 소속사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또한 B.I 마약 투약 사건을 덮으려는 시도를 했다가 사장인 양현석이 같이 기소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 HYBE, 쏘스뮤직 -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계약 종료 후 여자친구 팬클럽 멤버십 환불 논란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해 팬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여기에 LE SSERAFIM의 멤버 김가람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오히려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가 피해자라고 하거나,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 제대로 된 해명은 하지 않고 피해자의 의견을 묵살해 기름을 붓고 있다. # 그로부터 3개월 후 쏘스뮤직은 김가람과의 전속 계약 해지 및 LE SSERAFIM 탈퇴를 발표하였다.
-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 안무가에게 비용을 미지급해 논란이 되었다. 또한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멤버 전원이 회사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의 소녀 츄 퇴출 사건 참조.
[1]
스포츠 팬들도 이런 반응을 보이곤 한다. '우리 팀은 잘하는데, 우리 선수는 잘하는데...누구 때문일까?'라는 심리로 특정인을 타겟 삼아 욕하는 것이다. 주로 감독이 타겟이 된다.
[2]
채용사이트 기준으로 다수가 신입 또는 경력을 내세우거나 경력이라도 년수 무관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팀장급 요구 사항도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이제 경력직에 진입한 수준이다. 학력 또한 일부 소속사를 제외하면 2~3년제나 무관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