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함께 가자...테라(지구)로!
지구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 원판이 카미야 아키라(극장판) / 이노우에 마리나(TVA), 한국판은 이윤연(극장판) / 김희영(TVA).
키스 어니안과 같은 스테이션에 거주하고 있던, 엘리트면서 기계에 의해서 제어된 사회를 강하게 거절하고 미워하는 소년.
육영 도시 에네르게이아 출신. 자신을 사랑해 준 '어머니'에 관한 기억을 성인 검사로 지워진 일을 몹시 슬퍼해 테라즈 넘버나 마더 일라이저 등의 관리 컴퓨터를 미워하고 있다.
TVA판에서는 어린 시절 죠미 마키스 신과 만났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뮤 인자가 있던 그를 데려가려던 죠미를 자신이 읽던 동화속의 피터팬으로 착각하며 좋아했지만, 죠미의 미숙한 대응에 그를 거절한다. 성장한 뒤에는 키스나 샘을 업신여기는 태도를 항상 취하는 시건방진 아이인 동시에 우수한 학생으로 생활한다. 한편으로는 피터팬(죠미)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는지 상실한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피터팬 동화책을 항상 소지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지운 SD체제를 증오하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을 기계에 길들여진 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기계에 완벽하게 길들여진 키스에게 반발하며 그를 뛰어넘고 곤란에 빠트리기 위해 계속 조사를 하던 그는 묘한 사실을 깨닫고 그 끝에 키스의 진실을 알게 되나, 당초부터 '요주의 인물'로 거론되고 있어 잡혀가 뮤 인자 검사를 받게 된다.
도주하여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내몰린 시로에는 키스에게 구해지지만 다시 잡혀가고, 키스에게 사실을 전하려고 노력하지만 끝끝내 결실을 보지 못한다. 결국 그 노력은 몇십여 년 후에야 득을 본다(...).
스테이션이 정신파 공격[1]으로 혼란스럽던 와중에 뮤로 각성하고 셔틀로 탈출. 착란증세로 피터팬의 구절들을 읆조리며 피터팬(죠미)과 네버랜드(지구)로 향하던 끝에 마더 일라이저의 명령을 받은 키스에게 셔틀을 요격당해 사망한다. 꽤 애절한 장면 중 하나. 원작에서는 키스가 시로에를 쏜 뒤 눈물을 흘리는 조용한 연출이었지만 애니에서는 시로에를 추격하며 키스가 긴 독백을 하는 것이 들어갔다. 물론 셔틀 쏘고 눈물 흘리는 연출은 그대로.
키스는 시로에를 죽이며 눈물을 흘렸고, 이후 키스가 토니의 공격으로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때 머릿속에 주마등으로 스쳐지나가던 사람들 중 하나로, 키스의 마음에 정말 깊은 영향을 끼친 인물인 듯하다.
원작을 몰랐던 팬들은 캐릭터성에 비해 일찍 죽어서 상당히 아쉬워한 듯.
[1]
실은 평화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