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확장 전쟁의 격전지였던 곳이다. 북부군은 이 곳에서 나가 군단을 상대로 24일간의 공방전을 벌였고, 북부군의 패배가 자명한 상황에서 수탐자들이 발견한
시우쇠가 도착함으로서 역전, 나가 군단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이 지역에서 패배했다면 북부는 끝장이 날 판국이었다.
그 때 세퀴라도에 주둔한 북부군에는 대호왕과 왕의 금군들,
아스화리탈과 뇌룡공까지 모두 있었기 때문에 세퀴라도에서의 패배는 북부의 전멸을 뜻하는 상황이었다.[1] 시우쇠의 도착은 말 그대로 신의 지원이었다.
그리고
피를 마시는 새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자유무역당의 본거지가 된다. 태수에서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도시의 모든 행정 관료가 자유무역당원이기도 하며,[2]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겐 자유무역당 입당이 하나의 성인식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자유무역당이 깊게 뿌리 박은 곳이다.
발케네 공
스카리 빌파가
규리하를 치기 전에 시구리아트 산맥 동쪽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이곳을 치려 하였으나, 스카리가 자유무역당의 뇌물 및 자신들은 필요하다면 발케네도 살 수 있다는 협박에 굴복해 세퀴라도는 보존될 수 있었다.
[1]
지리적으로도 이미 패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세퀴라도 북부는 발케네고, 다시 그 북부는 한대기후인 라호친, 그보다 북쪽으로는 빙해와 최후의 대장간 뿐이다. 말하자면 전선이 대륙 끄트머리까지 쫙 밀렸다는 소리.
[2]
어떻게어떻게 자유무역당원 아닌 사람이 공무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1년 내에 자의 입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들이 황제를 위해서도 완벽하게 봉사하는데다 어차피 세퀴라도는 도시 자체가 자유무역당사나 다름없는 자유무역당 홈그라운드라 황제도 그냥 봐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