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1. 개요
종족 | 인간 남성 | |
성향 | 질서 중립[1] | |
직업 | AD&D | 16레벨 위저드 |
D&D 3. X | 19레벨 위저드[2] | |
능력치 | AD&D | 힘 9, 민첩 15, 건강 9, 지능 18, 지혜 16, 카리스마 14 |
D&D 3. X | 힘 9, 민첩 15, 건강 10, 지능 26, 지혜 18, 카리스마 18 |
한때 악의 결사 젠타림의 최고위 간부 중 하나이자 맨슌의 수제자. 젠타림의 주요 근거지 다크홀드를 책임지고 있었다. 성격은 맨슌의 닮은 꼴로 냉혹하고 계산적인데다 잔혹했으나 1374 DR 기준으로는 개과천선한 상태이다. 사실 그 이전부터 다른 젠타림 간부진들보다 비교적 덜 사악하고 나름 의리가 있었다. 먼저 배신당하지 않는 이상 뒤통수 치지 않았고 부하들을 쓰다 버리는 장기말로 여기지 않았다.
2. 과거
본명은 "말라타르 윙스탈". 1234 DR 태생으로 맨슌보다 5살 아래이다. 셈비아 후다그 시의 부유한 상인 건축 가문 윙스탈 가에서 태어난 덕에 어렸을 적 부족함 없이 자란데다 아버지의 연줄로 오두린의 와우킨 신전에서 신앙과 경영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런 조기 교육 효과로 청년 때부터 아버지의 사업을 도왔으나 그가 진정 흥미 있는 일을 찾은 것은 오두린에서 겔바르 토르드런이라는 수상한 마법사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비록 겔바르의 행방불명으로 마법 수련은 중단되었지만 가문 일로 젠틸 킵에서 거주하던 와중 당시 젠틸 킵의 권력 투쟁의 당사자였던 맨슌이 적들에 의해 부상 당해 기절해 있는 것을 발견, 목숨을 구해주어 그 은혜의 보답으로 맨슌의 제자가 되어 마법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맨슌이 젠틸 킵의 군주가 되고 나서는 맨슌의 수행원으로서 젠틸 킵 권력 싸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가족들이 엮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죽음을 가장하여 "세메몬"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1261 DR, 맨슌이 젠타림을 설립하자 해당 조직의 간부로 승격, 1266 DR에는 맨슌의 기존 수제자를 암살하여 수제자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때부터 베인의 성직자이자 젠타림의 2인자 격인 프줄 챔브릴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1312 DR, 다크홀드가 젠타림에 의해 정복되자 해당 거점의 성주로 파격적인 승진을 했으나 사실 이것은 세메몬을 맨슌으로부터 떨어뜨려 놓기 위한 프줄 챔브릴의 책략이었다.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방해하는 세메몬이 프줄의 눈에 좋게 보일리가 없었던 것. 프줄의 의도야 어떻든 다크홀드에 부임하고 나서는 한동안 하퍼즈 등의 세력과 대립하며 자신의 직무에 책임을 다하며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터였지만, 1346 DR 한 여인을 만나면서 모든게 바뀌었다.
3. 아쉐미와의 만남
젠타림에 새로 입단하여 다크홀드에 배속된 인간 마법사 아쉐미를 만난 세메몬은 몇번의 만남을 통해 그가 사실 엘프 여성임을 눈치챘으며, 그녀의 용기와 뛰어난 속임수에 감탄하며 이를 아무에게도 누설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를 연모하는 마음이 점점 커졌고 그 마음을 표현하기도 전에 1355 DR 아쉐미가 먼저 사랑의 고백과 함께 자신이 사실 하퍼즈의 첩자이고 "검은 지팡이" 켈벤의 명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젠타림에 잠입한 것이라는 사실까지 밝히자 아쉐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물론 아쉐미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쓰는 한편 만약을 대비해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으로 소드 코스트 곳곳에 은신처를 마련했다.하지만 2년 뒤인 1357 DR, 아쉐미의 정체가 맨슌에게 밝혀지자 세메몬은 아쉐미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결국 맨슌에게 사망. 아쉐미의 간곡한 부탁으로 맨슌에 의해 클론으로 되살려졌다. 하지만 그 대가로 아쉐미는 맨슌의 마법으로 감정이 차단당한 채 세메몬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변질되어 버렸다.
비록 클론이었으나 아쉐미에 대한 사랑은 여전했던 세메몬은 인질로 잡힌 아쉐미를 구원하기 위해 별 수 없이 맨슌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척 하며 남몰래 아쉐미의 주박을 풀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수년간의 노력 끝에 아쉐미의 주박을 조금씩 갉아내어 아쉐미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했다.
그리고 1370 DR, 맨슌이 프줄과 올가우스에게 살해된데 이어 맨슌의 클론 십수체가 동시에 깨어나 서로 싸우는 혼란을 틈타 조용히 젠타림에서 벗어날 계획을 진행시켜 나갔고, 1372 DR 드디어 아쉐미와 함께 다크홀드에서 몰래 빠져나왔다. 추격자로 인해 도주는 순조롭지 않았으나 다행히 켈벤이 보낸 텔 투키라 요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젠타림의 추격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그 보답으로 세메몬과 아쉐미는 켈벤의 일을 여러 번 도왔다.
1374 DR, 켈벤이 고대 도시 미예리타의 복원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고 나서도 켈벤의 지인들이 여기저기 안식처를 마련해주었지만 아직 맨슌 클론이 살아있는 이상 한곳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되다고 판단하여 이후로도 세메몬과 아쉐미는 페어룬 대륙 이곳 저곳을 떠돌고 있다. 또한, 이따금씩 아쉐미가 예전 감정 차단 당한 시절 젠타림 간부 다그 조레스와 사이에서 낳은 딸 카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4. 기타 매체
- 소설 : Blackstaff, Steven E. Schend
[1]
본래 질서 악 성향이었으나 아쉐미에게 감화되어 젠타림을 탈퇴한 뒤로는 성향이 질서 중립으로 변경됐다.
[2]
스탯은 Dragon Magazine 357호 기준. D&D 3rd 초기 설정 당시 17레벨 위저드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