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6:08:26

세리자와 토모야


<colbgcolor=#1e90ff><colcolor=#fff> 세리자와 토모야
[ruby(芹, ruby=せり)][ruby(澤, ruby=ざわ)] [ruby(朋, ruby=とも)][ruby(也, ruby=や)]|Tomoya Serizawa
파일:세리자와토모야芹澤朋也.jpg
출생 2001년 7월 6일[1] (22세)
거주지 도쿄 토시마구 니시이케부쿠로 3정목
고향 불명[2]
성별 남성
신체 179cm
직업 릿쿄대학 교육학부[3] 대학생 (교사 지망생)
인간 관계 친구 무나카타 소타
1인칭 오레 (俺)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카미키 류노스케[4]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경태[5]

[[미국|]][[틀:국기|]][[틀:국기|]] 조 지자[6]

1. 개요2. 외모3. 특징4. 개인 소유 차량5. 작중 행적
5.1. 왜 스즈메를 도와주는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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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타의 친구.
말투와 태도는 난폭하지만 친구를 끔찍이 아끼는 청년.
애마는 빨간 스포츠카.

草太の友人。
口ぶりや振る舞いは乱暴だが友達思いな青年。
愛車は赤いスポーツカー。
영화 사이트 소개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 스즈메의 문단속〉의 등장인물. 무나카타 소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함께 교사의 꿈을 꾸는 임용 준비생이다. 임용 시험장에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소타를 걱정하여 자취방에 찾아오는 장면으로 첫 등장. 다이진의 저주에 걸린 소타가 스즈메에게 적당히 둘러대라고 부탁하며 나쁜 녀석은 아니니 걱정 말라고 소개한다.

이와토 타마키와 더불어 이와토 스즈메의 여행 5일째 날의 조력자이다. 여행길에 함께 하는 조력자들 중에서는 유일한 남성[7]으로 그 중에서도 비중이 크고 유일하게 소타와 연관이 깊은 인물이기도 하다. 에히메 현 아마베 치카 고베 니노미야 루미는 잠시 그 지역에 우연히 들러 의지할 곳 없이 고립될 위기에 놓인 스즈메에게 있어 편안히 의지할 수 있고 생판 남인 스즈메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믿음직한 또래 친구/어른이자 1박 2일의 숙식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세리자와는 연락도 없이 실종된 친구 소타를 찾는다는 독자적인 목적과 중고 오픈 카를 몰고 다니는 점과 합쳐져 이와토 숙질을 차에 태워 여행의 최종 목적지이자 스즈메의 고향 도호쿠 이와테현까지 함께 모험하는 동행자이다.

2. 외모

안경을 끼고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의 남성. 귀에는 피어스를 끼고 있으며, 척보기에도 양아치처럼 요란하고 화려하게 꾸몄다. 얼굴은 그럭저럭 준수하지만, 괴상한 패션센스 탓에 보는 사람마다 호스트로 의심한다. 이와토 타마키가 말하기를 안 팔리는 호스트 같은 남자. 심지어 첫등장 때는 꽃무늬 셔츠까지 입고 있었다.

3. 특징

이미지도 도쿄의 흔한 빚쟁이 & 양아치에 겉보기엔 거칠고 막 나가는 것 같지만 은근히 다정하고 센스도 풍부하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타마키와 스즈메 종질과 엮여버려 힘들게 구입한 외제차가 부서졌는데도 이걸로 화내지 않고 가만히 넘어가주고 쿨하게 AS 수리하고 담배 피우는 걸로 끝내는 대인배이다.[8] 양아치같이 한껏 눈에 띄게 꾸민 패션과 더불어 첫 등장부터 실종된 소타가 귀가한 줄 알고 자취방 문을 거칠게 두들기거나 이른 아침부터 소타를 찾겠다는 일념만으로 스즈메의 팔을 끌어당기는 등 거칠고 불량한 듯 보여 이와토 타마키로부터 유괴범 내지는 포주로 오해받기도 했다. 결국 타마키의 의심을 불식시키려고 학생증[9]까지 꺼내고 교사 지망생이라는 것까지 밝혀 도쿄에 흔히 널린 환락가 호스트인 줄 알았던 타마키는 어이없어했다.

소타네 자취방 창문이 열린 걸 보고 다짜고짜 빚쟁이마냥 문을 세게 두들긴 것도 본인의 말에 따르면 소타에게 빌려준 2만 엔(한화 20만 원가량)의 빚을 돌려받기 위해서라지만, 오히려 자신이 빌린 것이고 사실 소타가 모종의 사정으로 어제 있었던 2차 교원 채용 시험에 불참하고[10] 연락까지 끊겨 실종되자 하나뿐인 친구로서 걱정했기 때문이다. 세리자와의 언급에 의하면 그 녀석은 자기 자신을 잘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단순히 남을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배려심도 풍부한 편이다. 일례로 타마키가 차 안에서 스즈메와 함께 살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도중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타마키는 담배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 이렇게 심각한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행동으로 받아주는 세리자와에게 편안함과 '호감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럼에도 타마키가 담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후로는 타마키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담배에 불을 붙이지 않고 빈 담배만 입에 물 뿐이다.어째 다 타마키에 대한 배려심 같은데[11]

카부키쵸에서 일하는 선배에게 받은 중고 오픈카의 소유자인데 엄청난 거금을 들여 구입한 만큼[12] 오픈카를 애차처럼 매우 소중히 여긴다. 나중에 타마키와 스즈메 종질에게 차를 얻은 경위를 자랑스럽게 설명할 정도다. 단, 고양이가 말했다는 충격으로 토모야가 뒤를 바라보다차선을 넘는 바람에 맞은편 차를 피하다 도랑에 빠져, 에어백[13]이 터지고 운전석 문과 유리는 열자마자 떨어져나가 버린다. 이와중에 하드톱은 작동하는 게 백미. 마지막에는 테이프로 칭칭감고 돌아가는 듯했으나, 엔딩 크레딧 컷인 중에도 차가 퍼져 본넷을 연 장면이 나온다.

4. 개인 소유 차량

파일:토모야의 자동차.png
상술했듯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한 빨간색 하드탑 오픈카를 소유하고 있는데, 굉장히 말끔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 고장나서 잘 닫히지 않는다. 이 특징이 작중에서 개그소재로 쓰이는 건 덤. 차량 번호는 6300.

차종은 영화판 기준 알파 로메오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가상의 차량[14] 으로, 해당 브랜드의 상징과도 스쿠데토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때문에 쉽게 눈치챌 수 있다.[15] 참고로 영화판 차량은 전체적으로 3시리즈 E93 후기형 정도의 구형 모델을 기반으로[16] G23 4시리즈 쿠페 컨버터블의 레이아웃과 인테리어[17], 그리고 상술한 알파 로메오 줄리아의 외장을 적당히 섞은 형태이다. 재밌게도 나중에 알파 로메오에서 줄리아를 기반으로 제작한 한정판 스포츠카인 줄리아 SWB 자가토와 외형이 묘하게 비슷하다.

소설판에서는 BMW라고만 언급된다. #

5. 작중 행적

도쿄에 있는 소타의 집에 스즈메가 들렀을 때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등장. 스즈메는 자신이 소타의 여동생이라고 거짓말하지만 소타에게 여동생이 있었냐는 사실에 의아해하면서 소타가 연락도 없이 임용고시 시험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본인도 그것이 신경이 쓰여 시험을 망쳤고 빌려간 돈 2만엔을 받으러 왔다며 나중에 소타가 오면 알려달라고 한다.

이후 스즈메가 도쿄를 벗어나 이와테현으로 가려고 할 때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하여 소타를 찾으러 가는 길까지 태워다주겠다고 제안하는데 때마침 스즈메의 이모 타마키가 등장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18] 홀로 가려고 했던 스즈메는 결국 토모야의 오픈카에 탑승하였고 겸사겸사 이모와 다이진까지 탑승하면서 결국 두 여성을 이와테현까지 데려다주게 된다.[19]

여전히 자신을 의심하는 타마키에게 학생증을 보여주며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고 어색한 분위기를 개선하려고 예전 노래들을 틀며 간신히 후쿠시마현까지 갔고 미미즈의 활동으로 잠깐 지진이 일어나자 스즈메의 요청으로 차를 세우면서 담배를 핀다.

이윽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오픈카의 지붕을 올리지만 고쳐지지 않은터라 의미가 없었고 곧 휴게소라고 말하지만 정작 내비게이션은 30분이나 남았다고 면박만 들은 채 비에 홀딱 젖게 된다. 휴게소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다이진의 개입으로 타마키와 스즈메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타마키가 세리자와한테 가서 자신이 스즈메에게 폭언을 날린 걸 후회하며 울음을 터트리자 세리자와는 영문도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비가 그치고 마침내 이와테현에 거의 도착하던 찰나에 휴게소에서 합류한 큰 검은색 고양이 사다이진이 말을 하자 놀라게 되면서 앞에 있는 트럭을 제대로 피하지 못해 결국 차는 도로 옆 논두렁에 박히게 되었고 에어백도 터지고 차 지붕은 고쳐졌지만 정작 문짝이 떨어져나가게 된다. 그 와중에 내비게이션 멘트에서는 경로를 이탈했습니다란 개그를 보여준다.

결말에선 차량서비스를 호출해 차를 끌어내고 어찌어찌 테이프로 차 문을 임시조치해 스즈메 일행을 맞이한다. 이후 소타를 배웅하는 스즈메를 기다리며 타마키에게 사실 소타에게 2만엔을 빌려준 게 아니라 빌린 것임을 고백한다.[20][21]

이후 다시 도쿄로 돌아가기 시작하지만 이번엔 아예 차 엔진 자체가 퍼져버린다. 스즈메는 이 불편하기 짝이없는[22] 차를 버리고 신칸센을 타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여기까지 데려다 준 세리자와와의 의리를 생각해 도쿄까지 끝내 함께했고, 그 과정에서 쇼와 가요를 실컷 불러대고, 경찰에게 단속당하고, 휴게소에서 간식을 잔뜩 사서 먹으며 돌아왔다. 심지어 타마키는 운전하는 세리자와를 위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떠먹여주기까지 했다.미노루 지못미

5.1. 왜 스즈메를 도와주는가?

대인배로 포장된 이면에는 본작에서 손꼽히게 모티베이션이 부실해 개연성 논란까지 있는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엔딩 시점까지도 그는 스즈메와 얼굴 한두 번 본 사이에 불과했고, 스즈메와 소타 사이의 자세한 사정을 일절 듣지도 못했다. 애초에 첫만남 당시 스즈메는 여동생이니 친척이니 하는 뻔한 거짓말로 둘러대기만 했으나[23][24] 세리자와는 이에 대해 자세히 캐묻지도 않고 오히려 소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25] 두 번째 만남에서는 사실상 모르는 사이에 수상하기까지 한 여고생의 말만 믿고 편도 7시간짜리 여정을 즉석에서 수락하고 친절히 모셔다줬는데, 이는 대인배를 넘어서 작위적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라는 것이 문제.[26]

일단 작중에서 세리자와가 밝힌 스즈메를 돕는 이유가 '소타가 걱정돼서'인 만큼, 세리자와의 행동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곧 '왜 이렇게까지 소타를 걱정하는가?'를 설득력있게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어지간한 감정선은 다 다룬 소설 본편에서도 유독 세리자와의 심리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이 아래 지문 수준으로 그친다.[27]
그는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심각하게 말했다. 친구……. 그 말에 문득 혼란스러워졌다. 물론 소타 씨에게도 친구는 있을 것이다. 중요한 시험에 친구가 나타나지 않으면 나 역시 걱정할 것이다. 하지만 웬만한 친구가 아니라면…….

그런데 세리자와의 행실을 보면 2만엔[28]씩이나 빌려주는 소타는 당연히 보통 친구가 아닐 수밖에 없다. 일개 학부생 주제에 가부키쵸에 연줄을 두고 아무리 싸게 나왔다고는 해도 중고차 구매에 수십만엔씩 쏟아붓는 전형적인 카푸어에게 2만엔이나 빌려줬다면 애초에 돌려받지 않을 각오 정도는 필요한 일이다.[29]

사실 세리자와의 행동을 납득시킬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그가 이미 소타의 비밀, 즉 토지시 일에 대해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있다는 것이다. 세리자와의 발언이나 장면들을 복기해보면 몇가지 단서를 확인할 수 있다.
* "창이 열린 거 봤다고! 소타, 돌아왔어?" → 소타는 종종 자리를 비우며, 돌아왔다고 딱히 알려주지도 않아서 지나가면서 돌아온 징후를 포착해야 한다.
* 스즈메가 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왔다 → 소타 방의 여벌 열쇠를 갖고 있거나, 소타가 평소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출입이 잦다.
* "응? 녀석에게 여동생이 있었나?" → 이미 가족관계까지 다 알 정도로 친하다.[30][31]
* "가업이 힘들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 소타에게 가업이 있음을 알고 있다.
* "녀석은 자신을 제대로 돌보질 않아." → 이번처럼 시험과 같은 중요한 일이 있음에도 나타나지 않았거나, 갑자기 다쳐서 나타나는 모습을 여러 번 봤을 가능성이 높다.[32] 임용고시 대상자였음을 보면 학사관리는 충분히 되어있을테고, 임용고시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정도면 후자에 무게가 실리며, 그렇다면 '가업'이 뭔가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33]
* "무슨 일이 있든 연락 정도는 해야지. 완전 애야? 상식이란 게 없어...?" → 위의 창문 건과 결부지어, 소타가 연락도 없이 훌쩍 사라진 일이 한두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집은 스즈메가 감탄할 정도로 잘 정돈되어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그런 착실함과 이런 무책임한 행보의 갭에 매번 위화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 문을 열고 들어와봤더니 처음 보는 여자애가 처음 보는 고서적들을 잔뜩 늘어놓고 있다. → 가장 결정적인 부분. 위에서 검토했듯이 세리자와는 소타의 집 여벌 열쇠를 들고 있든 문을 잠그지 않는 습관을 알고 있든 이 집에 자주 드나들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본인이 처음 보는 고서적을 잔뜩 늘어놓은 여자애가 집주인도 없는 방에 자기 집마냥 들어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이 여자애도 가업의 관계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가업이 뭔가 수상쩍다는 징후는 여러번 보여줬을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바닥에 널브러진 고서적들의 제목은 하나같이 '닫는 사람'이니 '요석'이니 하는 단어들이 들어가 있으며 명문대생인 세리자와라면 이 정도 단어는 못 알아볼수도 없다.
* 그 여자애가 새가 잔뜩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의자를 들고) 뛰쳐나가더니 곧 지진이 일어났다. → 5일차 세리자와가 다이진에게 계속 말을 걸거나 흑백 양다이진의 의도를 추측하는 모습을 보면 세리자와는 의외로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편견이 적고 이 쪽 방면에 대한 감각이 있음을 알 수 있다.[34] 스즈메의 행동과 지진 현상, 소타의 가업과 실종을 한데 이어 생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 스즈메가 돌아와보니 책이 정리되어있었다. → 더 이상 이론의 여지가 없다. 스즈메가 소타의 방을 나올때만 해도 널브러져있던 고서들이 5일차 아침에 돌아왔을때는 가지런히 모아져있다. 중간에 아무리 낮게 잡아도 진도 5약 이상의 지진까지 발생했음을 생각하면[35] 세리자와는 그 지진이 멎은 후에야 책을 정리한 것이다.[36] 정리하면서 제목을 살펴보는건 당연하고, 어쩌면 내용까지 슥 시험 망친 복수 겸 훑어봤을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가업이 어렵다느니 어쩌느니 해서 2만엔 빌려줬다."는 발언도 관계자로 추측되는 스즈메를 떠보기 위한 블러핑일 가능성이 있으며, 세리자와의 입장에서는 '수상한 여고생 스즈메를 뭘 믿고?'가 아니라 오히려 '수상한 여고생이니 따라가야겠다'는 쪽에 가까워진다. 애초에 오차노미즈역 앞 정차장에서 죽치고 앉아있던 것 역시 10대 소녀인 스즈메가 소타와 관련하여 시외로 이동한다면 당연히 도쿄역으로 가기 위해 오차노미즈역에서 전차를 탈 것이라 예측되었기 때문일 것이다.[37]

한편으로는 소타보다도 스즈메가 더 걱정됐을수도 있다. 스즈메가 소타를 구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던 대안, 즉 본인이 대신 요석이 되어 저세상에 남겠다는 것은 말이 좋아 대안이지 사실상 자살이나 다름없다. 이미 소타의 집을 떠날 때 스즈메는 허무함과 분노, 슬픔이 뒤엉켜 표정으로 드러나있었고, 역까지 이동하면서 본인은 어찌 감정을 정리했다고 생각해도 제3자인 세리자와가 보기에는 '자살하러 가는' 그녀가 금방이라도 툭 터질것처럼 위태로워보였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세리자와가 말한 '친구'에는 소타 뿐 아니라 스즈메도 포함될지도 모른다. 혹은 혹시라도 소타가 돌아왔을 때 스즈메가 '그런' 결말을 택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싶지 않으니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을수도 있다. 답답해서 내가 태워준다

하지만 이런 사정이 작중에서, 심지어 소설에서조차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모두 관객들의 추측에만 전적으로 맡겨둔 점이 아쉬운 부분. 세리자와의 심리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서술한다면 의도적인 패싱이라고 볼수도 있으나, 정작 오야카이간 휴게소에서 타마키가 울음을 터뜨릴때는 세리자와의 입장과 생각이 서술되기 때문에 아주 묘한 부분이다. 다만 이 장면은 개그씬이기 때문에 예외로 두고 서술했다고 하면 의도적인 패싱을 어기진 않은 셈이다.

6. 기타

  •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Spotify를 통해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이다. 주로 듣는 음악들은 다 Spotify를 통해서 듣는 곡들이다. PPL의 일종이나, 일본에서는 스포티파이 점유율이 상당하므로 꽤나 자연스러운 PPL이다.
  • 흡연자로 작중 피우는 담배는 말보로 레드 소프트팩 버전이다.[40] 그리고 한국 팬들 사이에서 담배를 아무데서나 피고 길거리에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소위 말해 길빵충들이 널린 대한민국 사회에, 휴대용 재떨이를 들고 다니는 세리자와가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충격을 주어 호감 캐릭터로 거듭났다.[41]
  • 작중에서 한번도 "토모야"라는 이름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1] 작중에서 등장하는 그의 학생증에는 2002년생으로 적혀 있으나 2022년 12월 6일의 무대인사에서 작화미스라고 공표되었다. https://ja.m.wikipedia.org/wiki/すずめの戸締まり 이후 리테이크판에서는 2001년 7월 6일로 수정되어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2] 간토권 안으로 추정된다. [3] 실제로 릿쿄대학에 교육학부는 없다. [4] 너의 이름은.》과 《 날씨의 아이》에서 타치바나 타키를 연기했다. 이로써 신카이 작품에는 3번째 출연이다. [5] 너의 이름은. 재더빙판에서 타치바나 타키를 맡는다. 카미키 류노스케 또한 타키의 성우임을 생각하면 센스 있는 캐스팅. [6] 유일하게 타치바나 타키와 성우가 다르다. 타키의 성우는 마이클 신터니클라스. [7] 소타의 할아버지인 무나카타 히츠지로는 병원에 입원 중인지라 옛날과 달리 큰 힘을 내지는 못하며 스즈메에게 산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우시로도에 대해 설명하는 조언자이다. [8] 하술되듯 차종은 알파 로메오와 BMW를 모티브로 한 컨버터블인데, 이런 차 문짝 떼먹고 쳐박았으면 최소 1천만원부터 시작이다. 엔진까지 퍼졌으니 이 쯤이면 폐차가 더 나을 지경. 사회인에게도 엄청 큰 돈인데 22살짜리 대딩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정말 허탈해서 담배밖에 피울 게 없긴 하다. [9] 학생증에 릿쿄대학이라고 적혀있다. 릿쿄 대학은 MARCH에 들어가는 명문대이며 성공회 계열의 미션스쿨이다. [10] 자신도 그것이 신경 쓰여서 성적이 잘 안나왔다고 한다. [11] 스즈메를 찾으려 했다면 소타의 집에서 기다리는 편이 훨씬 가성비가 좋았을텐데도 오차노미즈역 앞에서 죽치고 앉아있었던 것 역시 (아마도) 여자애 혼자 있을 공간에 함부로 방문하기 꺼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12] 저렴하게 샀다고는 하나 아직 직업이 없는 학생 입장에선 거금일 것이고 하드톱이 고장나 있는 등 차 상태가 말이 아니므로 실제로는 선배가 수리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 차 값에 비해 싸게 넘겼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13] 실제로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달린 대다수 차량은 저정도 충격으로 에어백을 터뜨리지 않는다. 30km/h 이하 주행시에는 에어백의 충격이 사고 충격보다 현저히 크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세리자와의 차 핸들은 레트로풍의 사제 핸들로 교체돼 있었는데, 대개의 사제 핸들은 에어백이 없다. [14] 알파 로메오의 디자인 저작권 관련 소송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15] 일단 실존 모델 중에서 가장 유사한 건 알파 로메오 줄리아의 GTAm. 허나 문이 4개 달린 세단인데다 뒷자리가 탈거되고 롤케이지가 설치되어 2인승인 실차와 달리 토모야의 차량은 2+2 컨버터블이며, 뒷자리도 멀쩡하게 존재한다. [16] 컨버젼 잔고장이 심하다는 점은 고장률 97%로 악명이 높았던 BMW제 하드탑의 특징이다. 그리고 중고차 가격이 저렴(2023년 기준으로 최후기형의 연식이 딱 10년 지났으며, 수동변속기+고장률이 매우 높은 혹은 이미 고장난 하드탑 때문에 감가가 극심했을 것이다.), M시리즈 외에는 단종된 수동변속기 탑재, 구형 차량에 자주하는 사제 스티어링 휠 등을 튜닝한 점 등이 E93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사제 스티어링 휠에서 에어백이 사출되는 건 고증오류인데, 모모 브랜드의 스티어링으로 추정되는 물건에는 에어백을 달 공간이 없다. 애초 헬멧을 쓰기 때문에 운전석 에어백이 필요없는 레이싱에서 쓰일 걸 상정하고 만들었기에 당연한 것. 다만 이 차량이 가상의 차종임을 생각하면 해당 스티어링 휠이 순정일 가능성도 있다. [17] 쿠페 2+2 좌석이라던가, iDrive 다이얼과 풀 LCD 계기판과 같은 최신형 기술이 적용된 점 [18] 이때 주변 행인들이 셋이 삼각관계아니냐며 수군댄다. [19] 작중 언급된 도쿄에서 이와테현까지는 무려 7시간이나 걸린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기준으로 했을때 소요시간이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5시간~6시간 정도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20] GV에서 감독이 밝힌 바에 의하면 사실 2만엔이 아니라 8만엔이라고 한다(…). [21] 이 때 줄곧 피던 담배를 불을 붙히지 않은 채 입에 물기만 하면서 타마키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22] 오픈카는 바람 때문에 단거리 드라이브면 몰라도 중장거리 이동시엔 전혀 편안하지 않다. 소설에서 스즈메도 독백으로 지적한다. [23] 심지어 세리자와 입장에서 당시 상황은 연락두절된 친구 집에 처음 보는 여자애가 침입해서 집안을 마구 뒤져 어지럽힌 상황이었다. 얼굴도 모르는 세리자와의 이름을 스즈메가 입에 올림으로써 최소한 소타와 무관계는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기에 어느 정도 의심을 푸는 기색이 표현되긴 하지만, 후술되는 것처럼 그렇다고 스즈메 쪽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준 것은 아니었다. [24] 사실 작중 스즈메는 둘러대거나 속여넘기는데 아주 소질이 없다. 타마키가 이상한 남자라도 만나는 것 아니냐고 물었을 땐 바로 말려들어서 '건전하다'고 답해 타마키의 의심만 키웠고, 여행의 동기나 불쑥불쑥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번도 상대방이 납득할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행 중 만난 상대들이 (호의로) 넘어가주었듯, 세리자와가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 역시 스즈메의 행동에 납득했다기보다는 더 이상 물어봐야 소용 없어보이니 할 말 해두고 빨리 나가서 스즈메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쪽에 가깝다. 4일차 오후에 헤어진 세리자와는 대충 16시간 쯤 지나 5일차 8시경에 만난 스즈메에게 다짜고짜 너를 찾아다녔다, 사촌이란 말 거짓말이지 않냐는 말을 연거푸 쏟아냈다. [25] 이때 스즈메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보아 서로 통성명 정도는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선 전부 생략되었을 뿐. 만약 그 생략된 시점에서 통성명 외에도 간단한 대화가 오갔고 그 과정에서 소타를 찾기 위해서는 스즈메를 따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세리자와가 직감했거나, 혹은 스즈메를 안타깝게 여겨 도와주고픈 마음을 먹었을 수 있다는 식으로 개연성을 메꿀 여지는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결국 작중에서 확실히 보여준 것은 없이 관객의 상상력으로 끼워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26] 4년 준비한 시험을 망치고 시험날 잠수탄 친구를 찾으러 갔더니 미소녀 여고생이 아침드라마 찍고있다면 운전기사를 자처해서라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일수도... [27] 이러다보니 일각에선 이른바 트루 러브란 떡밥이 횡행하기도 한다. [28] 영화에선 2만엔 이었지만, 한국 GV에서 신카이 마코토가 쓴 특별 대본에는 8만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29]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금전 융통은 종종 인간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세리자와는 주변 사람들을 말하자면 시험할 요량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해봤고 여기에 소타가 아묻따로 2만엔이나 빌려주는 모습에 감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30] 여기서 소타가 세리자와에게 자신의 형제관계에 대한 언급을 했고 거기서 여동생은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세리자와가 소타로부터 형제관계에 대한 언급을 전혀 듣지 못했다면 자신이 소타의 여동생이라는 스즈메의 거짓말에 "아, 그래? 녀석한테 여동생이 있었구나"라고 반응했을 것이다. [31] 어쩌면 병원에 입원한 소타의 할아버지를 이미 만나봤을 수도 있고, 히츠지로가 오른팔을 잃은 사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32] 스즈메도 첫날 팔의 상처를 치료하지 않으려 드는 소타를 타박한 적이 있다. [33] 특히 히츠지로를 직접 만나본 일이 있다면 더더욱. [34] 애초에 릿쿄대 교육학부쯤 되는 엘리트가 호스트스러운 복장에 가부키쵸에 연줄이 있는 시점에서 흔한 상식인은 아니다. [35] 히지리바시의 보도블럭들이 일순간 솟구쳐올랐고, 스즈메는 아예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그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긴급지진속보가 울렸다. [36] 소설에서는 스즈메가 소타의 집으로 돌아오니 서재가 다 어질러져 책들을 되는대로 쌓아둬야했다고 묘사되어있다. 앞서 큐슈에서도 진도 6의 지진이 일어나자 스즈메의 책상 위 책들이 엉망진창으로 널브러져있어 소타가 일부를 수습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에서 소타의 방은 어질러지긴커녕 추가로 정리가 되었다. [37] 철도가 극강세인 일본 특성상, 특히 도쿄 중심부는 한국처럼 전철 1~2정거장 정도 거리는 계단 오르내리기 귀찮으니 버스로 이동한다는 개념이 거의 없다. 차라리 걸으면 걸었지. [38] 마녀 배달부 키키의 OST로, 극중 초반 키키의 부탁을 받은 고양이 지지가 라디오를 켜자 나온 음악. 신카이 마코토가 스즈메를 제작하면서 마녀 배달부 키키를 참조했음을 어느 정도 인정했으며 인터뷰에서 작품 안에 키키를 연상할 만한 내용을 집어넣었다고 했는데 루즈의 전언도 그 연결점 중 하나이다. 그리고 다이진도 키키의 고양이 지지에게서 모티브를 따왔고, 세리자와도 고양이에 어울리는 음악이 아니냐며 말했다. [39] 1973년에 처음 발표된 곡이며, 1998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의 엔딩곡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도 투니버스 KBS에서 해당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때 엔딩곡이 번안된 적 있다. 투니버스 버전은 곡 진행 자체는 원본이랑 같지만 가사 번안이 원본이랑 너무 다른 탓에 KBS판보다 평가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 때문인지 해당 곡은 시즌 1 한정으로만 사용됐으며 이후 사용한 '야 야 야' 쪽이 인지도가 더 높다. KBS 버전은 편곡은 원본이랑 달라도 번안이 원본 가사에 충실하고 풀버전도 있기에 이쪽이 더 유명하다. 1989년에는 바로 이후에 나오는 사이토 유키가 부른 리메이크 버전이 나왔으며 오리콘 주간 2위, 그해 연간 14위를 차지하였다. [40] 한국에선 찾아볼 수 없으나 일본에서는 말보로 레드도 소프트팩으로 나온다. [41] 일본은 청결을 매우 중요시 하는 나라라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문화이다. 휴대용 재떨이가 없으면 피우고 남은 꽁초는 주머니에 넣는게 상식이다. 또한 일본에서 길가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한국인들이 문제가 되었는지, 일본의 번화가에 가면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는 한글 표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