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 | |
<colbgcolor=#373d40><colcolor=#ffffff> 출생 |
1971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해남군 |
나이 |
31세(2002년, 1화) 35~36세(2007년, 64~105화)[2] |
가족 관계 |
양친, 형 배우자 김진수 출산 예정인 아이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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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식객의 주인공으로 성이 '성' 씨이고 이름이 '찬'인 외자 이름이다.식객(만화)의 주인공. 히로인인 김진수와 합쳐서 진수성찬. 2001년에 식객이 연재되기 시작했을 때 31세였으니 1971년생[4]. 2024년 기준으로 무려 만 [age(1971-01-01)]세. 연재 중에 성찬과 진수가 너무 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 등 식객이 사자에상 시공이 적용된 세계관인지를 문의하는 내용이 많았는데 허영만 화백은 "만화니까 관계없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은 사자에상 시공을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란 소린데 연재 5년 째를 접어든 13권에선 아직도 키스 이상의 진도가 안나갔다는 성찬의 말에 자운 선생이 "니들이 만난지가 벌써 5년이야! 5년! 요즘 애들은 며칠 만에 다 볼장 다 본다는데 왜 그래?"라고 놀라는 장면이 있었고 10권에서도 사촌 동생이 "만난지가 몇 년인데 아직도 '하지' 않았다고? 형 고자야?"라고 놀리는 장면이 있었다. 즉 현실 세계의 시간흐름과 무관하진 않다는 것. 그리고 중간중간에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등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을 반영한 에피소드들도 많았다. 뭐, 허영만 화백 말대로 만화니까 너무 따질 것은 없지만.
요리만화의 주인공이지만 자기 음식점도 없고 주방장도 아니다.[5] 대신 차 장사를 하면서 전국 각지의 음식점을 누빈다. 제철 식재료를 싼 값에 공급하고 성찬의 장사 수완도 좋아서 대호황.[6] 음식에 관한 한 취급하지 않는 게 없기 때문에 육류, 채소류, 생선류 등등 가리지 않는다. 어떻게 1톤 트럭 한 대[7]로 저 식재들을 다 감당하는지 모르겠다(…)..
2. 실력
질 좋은 식재료를 직접 구해다가 전국을 누비며 특정 식당에 납품 & 길거리에서 노점형식으로 판매하는데 장사가 꽤나 잘된다. 딱히 돈벌이가 목적은 아니고 여러모로 음식에 대한 공부가 되기 때문에 이 방식을 고수중이라고. 실제로 운암정서 수행한 실력과 차장사로 돌아다니며 터득한 지혜가 합쳐진 성찬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0] 고전적인 정통 한식에도 통달해 있고 서민적인 대중식에도 견문이 넓다. 운암정 정통 후계자 오봉주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을 부대찌개 같은 음식도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단 오봉주와 승부할 때는 오히려 오봉주보다도 고전적 스타일에 집착하다가 밀리는 모습도 보인다.3권 소고기 전쟁에서 최종 승리하면 10년간 백화점 소고기 독점 납품 수익의 10%를 받기로 약속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이미 차장사 같은 거 안 해도 먹고 살기에 지장없는 부자일 가능성이 크다.[11][12] 물론 백화점이 파산하기라도 한다면 그 수익은 없어지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실 성찬 정도 실력과 인맥이라면 주방장으로 모셔갈 식당이 넘쳐나는데가 여러모로 재주와 지식도 많기 때문에, 차 장사를 그만둔다고 해도 취업을 하면 그만이다. 소고기 전쟁편에서 서만섭 회장이 (아마도 자신이 식당 개업에 투자할 테니) 차장수를 그만둘 것을 제안하기도 했고, 갯장어편 인정무역 회장도 성찬의 능력이 너무 아깝다며 후원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편에서 단번에 호텔 레스토랑의 총 주방장으로 스카우트될 뻔했다. 태어날 아이가 자신의 직업을 부끄러워할까 봐 호텔 측의 제안을 수락하려고 기울었던 걸 보면, 마음만 먹으면 남부럽지 않게 화려한 커리어를 쌓을 능력도 있다.
2권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과거에 운암정의 차기 후계자로 거론되던 뛰어난 요리사. 운암정에 입문해서 수련할 당시엔 대령숙수의 아들이자 차기 후계자인 오봉주보다도 뛰어난 기량을 지녔다. 재미있는 건 봉주의 아버지 오 숙수가 성찬을 제자로 들인 게 다분히 의도된 사실이라는 점. 봉주는 오숙수에게 당연히 운암정과 대령숙수 간판을 받을 걸로 예상하곤 나태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숙수는 성찬의 실력이 뛰어남을 칭찬하며 "아무리 아들이라도 더 뛰어난 실력자가 있으면 운암정을 물려주겠다."라고 언급, 봉주에게 큰 충격을 준다. 이후부터 봉주는 성찬에게 경쟁심을 불태우며 열심히 요리 공부에 매달렸는데, 대령숙수 결정의 마지막 시험 격인 생태탕 승부 때 성찬이 오씨 부자간에 끼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자 제 발로 운암정을 떠났었다. 봉주의 아버지인 오숙수는 공과 사가 철저한 사람이었기에 성찬과 봉주가 앞에 있지 않은 곳에서도 자신의 아내에게 성찬이 요리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정말 물려줄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가 성찬이를 몇 년간 이용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식의 언급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성찬과 봉주는 이것을 전부 듣고 있었고 오숙수의 말과 이를 듣고 분노한 표정을 하고 있던 오봉주를 본 성찬이 이를 계기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차 장사는 그 직후에 시작한 듯하고, 후에 보광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이웃들과 친분을 다진다. 이웃들은 성찬네 집을 보광레스토랑이라 부르며 시도 때도 없이 얻어 먹으러 찾아온다.
자기 입으로 고졸이라고 하는데, 동창회 준비 당시 나온 고3때 백일주 먹을 때 이야기를 보면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요리사로 진로를 정했다는 말이 나온다. 학력에 그다지 자신이 없는 듯 보이지만, 음식만 관련되면 동양의 각종 고서를 서슴없이 인용하는 걸 보면 머리가 좋은 듯.[13] 나름대로 여자한테도 인기가 많고. 특히 나이 많은 어른이 일등 사윗감으로 점찍는다. 성실하고 성격 좋으니 어른들이 좋게 보는 듯. 좀 심각하게 몸치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엄친아인 듯하다. 하지만 성찬의 고등학교 동창들이나 민어 편의 어부는 친한 사람들라 그런지 성찬을 무식쟁이 취급을 한다.
성찬은 상술하였듯이 대령숙수의 맥을 이은 운암정의 차기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였으니 전통 한식에서는 최고 수준의 실력자라고 부를 만하지만, 의외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은 없다.[14]
성찬이 61화에서 조리사 학원의 대리 강사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자격증을 따지 않은 성찬의 권위에 의문을 표하자 자격증이 다가 아니라며 그 학생들을 요리 대결에서 압도하고 기세 좋게 강의를 진행한다. 물론 성찬은 마음만 먹는다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정도는 간단하게 취득할 수 있는 실력자이며, 조리사 학원의 학생들도 성찬의 실력을 직접 목도한 이후로는 자신들보다 고수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존중한다.
21권에서 보광아파트가 재개발 물결로 해체되면서 "'방배동'에 '괜찮은 집을 구했다'"라고 했는데 22권에서 삼선동으로 바뀌었다. 정확히는 허 화백이 방배동에서 적절한 사진을 찍지 못해서 그랬다고. 다음 권에서 그 방배동 집은 어떻게 했냐는 말이 나오고 위약금 물어주느라 속이 아프지만 잘 처리되었다는 말이 있어 방배동 집을 샀으나 물렸다는 내용이 있다. 사족으로 김창식과 진낙원의 거주지가 삼선동이라는 설정도 생겼다.
하지만 아무리 성찬이 오봉주와 공민우를 상대하는 주인공 보정을 받았을지언정 절대 못 이기는 적이 있다. 바로 나길태. 학창 시절에 같은 학교의 일진대장 나길태에게 엄청나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당하고 이에 대항하다 오히려 복날 개 패듯이 맞아서 길태라는 이름만 들어도 트라우마를 겪는다. 동창회 때도 길태가 등장해서[15] 자신을 반찬이라고 부르며 모욕하자 피의 복수를 하려다가[16] 그가 조직폭력배 두목까지 정점을 찍었음을 알고 굴욕적으로 항복했다.[17][18][19] 성찬의 별명인 ' 반찬'이 학창 시절에 길태가 지은 것이고, 이때 이후로 진수는 성찬을 항상 반찬이라고 부른다.[20][21] 물론 성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물회 편에서부터는 진수를 밥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수도 처음에는 '윽!'하며 당황하지만 후엔 불만 없이 받아들인다. ' 진수성찬' 의 완성.
어째 회를 거듭할수록 몸매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보다는 인격적이고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르치는 입장에 설 때가 많다. 김장김치 편에선 조리사 지망생인 용식에게 "요리사는 기술자가 아니다"는 것을 가르친다. 성격 자체도 사람을 잘 사귀고 서글서글해서 인맥도 넓다. 대기업 회장,[24] 정치인, 예술가[25] 등등이 성찬에게 도움을 받거나 가르침을 받았다. 그냥 친구로 만나는 사람이나 일반인도 많다.[26]
요리 스타일은 풍부한 지식과 전승되는 고전에 바탕한 전통파.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요리에 들이는 정성이 터무니없기 때문에 단순한 기술로도 뛰어난 요리를 만든다. 인격적으로 성숙해서인지 실력 이외의 부분에서 어필하는 경우가 많으며 매생이 편에서는 매생이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
3. 오봉주와의 요리 대결 승패
요리 | 승자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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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생태탕 자체는 과거 운암정 후계자 최종 승부 종목이였지만, 작중에 나오는 승부는 요리로 대결하는 것을 괘씸하게 여긴 자운 선생이 건 페이크. 봉주와 성찬 둘다 맑은 생태탕을 끓였지만 성찬은 함경도식 생태탕[27]으로 승부했다. 다만 봉주의 자금력[28]을 실력으로 극복한 것으로 묘사. 아무튼 애초부터 승패를 판정할 생각이 없었던 자운 선생이 둘의 생태탕을 섞어버린 후 아예 식사자리를 깔아버린 탓에 성찬을 이기겠다고 170만원이나 써버린 오봉주만 엄청 손해를 보았다. |
소고기 전쟁 | 성찬 | 5번의 대결에서 성찬이 3승 2패로 이겼다. 다만 맞대결만 따진다면 1대1 무승부.[29] |
매생잇국 | X | 봉주가 최고의 맛이라며 냉동 매생이를 쓴 것을 성찬이 지적하며 빈 그릇을 내놓았다. 봉주는 이에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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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승부가 고등어 철이 지난 봄이였기에 이점을 어떻게 만회했는지가 포인트. 봉주는 고품질 냉동 고등어를, 성찬은 어판장에서 '점박이'라고 불리는 유달리 기름기가 많은 개체를 골랐다. 다만 승부 자체는 자운 선생이 노숙자들에게 고등어자반을 배불리 먹이기 위한 꼼수였기에 승자 없이 끝났다. |
두부 | 봉주 | 채점 결과는 무승부. 어떻게든 승자를 내기 위해 두부 본연의 맛을 중시한 오봉주의 손을 들어주었다(성찬은 간장으로 포인트를 따냈었다). 다만 방송작가가 오봉주와 붙어다니는 모습에 농간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또한 성찬도 그 방송작가랑 오봉주 붙여주려고 일부러 진 거 아니냐는 소릴 들었으나 본인은 사사로운 감정은 없었다고 부정. 그러나 그 방송작가는 철저히 취재를 위한 행동을 했을 뿐, 오봉주와의 데이트 약속을 파토내고 다음 취재대상에게 붙어있는다. |
막국수 | 성찬 |
봉주가 직접 부정행위에 의한 패배를 인정했다.[30][31] 이 때문에 운전사는 오봉주에게 빰을 얻어맞고 즉석에서 해고당했다. 운전사가 말한 반칙한 이유는 봉주가 계속 대결에서 패해서 이기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운전사 딴에야 충성심에 눈이 멀어서 벌인 짓이었지만 분별력 없는 충성심으로 인해 오봉주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그나저나 성찬이 기름집 주인에게 왜 수단 참깨를 써서 내 참기름을 망치냐고 강력히 항의하자[32] 그 집주인은 적반하장으로 주전자를 들어 성찬의 머리를 세게 때리며 폭행하는데, 그걸 봉주까지 봐 버렸으니 두 큰 손에게 동시에 손절당할 것은 자명하다. 거기다 이 장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잃은 데다가 둘은 업계 인맥도 넓으니[33] 문 닫는 건 기본이고 업계에서 아예 매장당할 위험까지 크다. 마지막에 봉주가 떠날 때, 오숙수의 말 중 "음식으로 장난 치지 마라"를 이야기하며 음식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었다. |
갯장어 풀코스 | 성찬 | 특이하게 성찬과 봉주 모두 당일 낮까지 존재 자체를 몰랐던 승부.[34] 양쪽 다 똑같이 여수에서 장어를 구했고 다른 요리사가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 했기에 재료나 도구, 코스 구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 동등한 조건 하의 진검승부였으나 구이에서 성찬은 숯불 소금구이를 택했고 봉주는 오븐과 쿠킹호일을 활용한 양념구이라는 차이가 발생했다. 승부 후 봉주가 또 소금이냐는 식으로 소금구이 선택을 비꼬자 성찬이 '쿠킹호일에 싸서 익히는 건 편의상 구이라고 할 뿐 사실 재료의 수분으로 만드는 찜'이라며 맞받아쳤고, 무승부로 끝나나 싶었지만 결국 회장이 한 번 더 갯장어를 부탁한 것은 성찬 쪽이었다.[35] |
비빔밥 | 봉주 | 성찬의 판단 미스로 인한 패배.[36] 밥을 비비는 도구라던가 고명, 요리사가 한 번 비빈 다음 내느냐 손님이 온전히 비비게 두느냐 등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었음에도 정작 기본적인 요소에서 승패가 갈리자, 이긴 봉주도 황당했는지 '너답지 않은 실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
키조개 | 성찬 | 직접 대결이 아닌 김창식과 진낙원의 대리전.[37] 봉주와 진낙원은 제철인 신선한 키조개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회를 내놓지 않았고 허영만 화백이 싫어하는 무침을 내놓는 바람에(...) 키조개의 맛이 양념에 가려서 자충수를 많이 둔 반면, 성찬은 키조개 삼합같은 독특하면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메뉴와 봉주가 빠뜨린 키조개 회를 내놓았고 정력에 매우 좋다는 말로 주위의 반응을 사로잡는다. 이에 봉주는 "음식의 진정한 가치는 관심도 없고 정력에 좋다면 바퀴벌레까지 먹어치울 인간들!"이라고 욕을 퍼부으면서 퇴장한다. 근데 정력 이야기는 진낙원도 했다.[38] |
평양냉면 | 성찬 | 직접 대결이 아닌 오봉주의 현 운암정 냉면부와 봉주가 쫓아낸 구 운암정 냉면부 요리사들과의 대결. 평양냉면 올스타가 봉주에게 원한도 있어 의욕적으로 성찬 편에서 활약한지라 모든 승부 중에서 독보적으로 위기 없이 압승했다. 다만 봉주가 승부를 제안한 목적이 따로 있었고 처음부터 실력차는 알고 있었던 만큼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39] 문제는 비법 빼오라고 성찬 쪽 보조로 밀어넣은 직원이 태업만 일삼다가 '고생하면서 냉면을 메뉴에 넣을 가치가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바람에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으며, 냉면부 부장이 냉면을 배우러 떠나면서 아까운 인재만 잃었다는 것. |
일반적으로 방송으로 중계되는 대결에서는 오봉주가 이기고, 방송을 타지 않는 대결에서는 성찬이 이기는 법칙 아닌 법칙이 있다.[40]
4. 드라마 식객에서의 이성찬
드라마 버전에서는 이성찬으로 이름이 바뀌어버렸다. 하지만 드라마가 원작과 다른 스토리로 가기 때문에 별개의 인물로 보는 것이 좋다.조선말기 임금의 총애를 받던 대령숙수의 후손. 일본판 성우는 역시 김래원 담당 전문 성우 타카하시 히로키.[41]
10살 되던 날, 할아버지의 친구의 아들이라고 하는 오숙수에게 거두어져 친아들처럼 자라났다.
하지만 오숙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늘 허구한 날 싸움질에 말썽만 피웠으나, 어느날 마지못해 설거지를 하게 되었을때부터 성찬의 요리 실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오숙수는 성찬의 놀라운 자질을 확인한다.
이후 오숙수가 실력있는 자는 무조건 대령숙수의 후계를 물려주겠다고 발표했을때[42] 친형과도 같았던 오봉주와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공민우로 인해 운암정에서 나가고 마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졸지에 나락으로 떨어진 성찬이지만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나라 서민들의 음식과 맛과 정신을 통해 음식이 진정 무엇인지, 요리가 진정 무엇인지 알아가기 시작하게 되며 성장해나간다.
도중에 이런 저런 사건도 많기는 했지만 그것을 극복하며 성장을 계속해나간다. 하지만 어느날 나타난 마츠모토 준이치에 인해 운암정은 위기에 처하고 오숙수마저 병으로 앓아누워버린다.
결국 오숙수는 고인이 되어버리고 이때문에 마츠모토 준이치에게 분노를 느낀다.[43]
그렇지만 마츠모토는 계속해서 성찬을 스카웃하려 했으며 거기다 성찬의 속도 모르고 그가 만든 음식을 먹고 "음식에 쓸때없는 감정을 넣으면 어떡하나."라고 비판까지 했다. 이렇게 된게 누구 때문인데...
결국 스카웃에 대한 조건을 걸고 요리대결을 하게 되고 마츠모토에게 버림받고 그를 더 적대시 하던 공민우를 설득하여 복귀시키고, 어느 노인에게 질타섞인 설교를 듣고 돌아온 오봉주와 함께 마츠모토와의 요리대결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후 다시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전국의 요리에 대해 배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나던 도중 어떤 식당에 들러서 밥을 먹었는데[44] 요리맛이 기가 막혀서 비법을 알아내려 동분서주하면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5. 그 외
구상 초기에는 허영만 화백이 요리 하는 경찰에 관한 기사를 읽은 것 때문에 경찰관으로 설정되기 직전까지 갔었으나 막판에 차장수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경찰이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 전국 팔도 음식점을 돌아다니는 것은 불가능하고 휴가를 그리 많이 내는 것은 힘드니 폐기한 듯하다.고향은 해남군이다. 가끔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성선' 이란 이름의 형이 있다. 식객 연재 초반에 고향에 잠시 내려온 성찬에게 장가를 가지 않느냐 묻는 부모님께 성찬이 형님이 조카를 둘이나 낳으셨는데 급할게 있냐는 언급으로 처음 알려졌다. 근데 17권에서 성찬의 과거회상에서의 어릴 때 모습 말고 아예 나오질 않으며 아마 허화백이 잊어버렸거나 등장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그런데 진수성찬이 결혼하는 편에서도 등장하질 않는다.
팥칼국수 편에서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정도가 좀 심각했지만 (심지어 자살까지 시도하였다!)
이걸 성찬도 알았는지 나중에는 아주 입이 귀에 걸렸다. 성찬과 진수의 닭살 넘치는 대화 장면이 재밌는 포인트이다. 이후 계속 핸드폰으로 닭살 연애를 한다. 그러나 안 그래도 더운 여름날 솔로들의 염장(…)을 제대로 지른 것에 대한 인과응보인지, 식파라치 살인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괴한에게 뒤통수를 맞고 지하로 납치된다. 납치범이자 얼굴이 반쯤 녹아버린 괴한의 정체는 공민우로 밝혀졌다. 그리고 공민우에게 민우가 가진 비법보다 더욱 좋은 비법이 있다면서 고추를 썰다가 썰은 고추를 그대로 얼굴에 문질러버리고 탈출에 성공하며 끝난다. 이 때 이후 공민우의 말로는 정확히 안 나온다. 살인 사건까지 냈으니 당연히 감방 신세겠지만.
히로인 김진수와도 취재에 도움을 주면서 만나 7년째 열애 후 이바지 편에서 결혼했다. 함 장수로 보광레스토랑 멤버들 깜짝 출연.
사실 진수와 사귀는 중에도 진수의 사무실에 꽃을 보내거나 사무실 앞에서 홍보용 춤추는 풍선에다 "진수야, 사랑해" 라는 글자 써놓고 자기도 그 풍선 옆에서 춤을 춘다거나, 2권 부대찌개 편에서 진수가 취재 때문에 데이트 약속을 깨자 길 한복판에서 확성기로 진수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외치는 등 여러모로 소소하게(?) 개그를 빵빵 터뜨렸다.
2008년 7월 2일에 파란 담당자의 실수로 7월 3일자 연재분이 먼저 올라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빠르게 수정했지만 벌써 열혈 식객 팬들에 의해 무언가 이상하다는 리플이 벌써 십여 개 넘게 달려있다.
최종화에서는 사회적으로 천시되는 직업인 트럭 식재료 장사를 계속 하고 살아도 좋을지,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아빠 직업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지 고민 끝에 큰 호텔 레스토랑 주방장으로 취직을 하려 하지만 결국 진수의 밀면 취재를 동행하던 중 대를 이어 음식점을 하는 여러 노포들을 보고 용기를 얻어 만삭의 진수를 태우고 신명나게 트럭 장사를 계속 하는 모습과 함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가끔씩 하는 짓이 평소 때의 지적이고 개념찬 모습과 괴리를 줄 때가 있다. 진수가 덜그럭거리면서 냉면을 먹자 여자가 먹는 폼이 그게 뭐냐고 예쁘게 먹으라고 꼴통스러운 소리 하기도 하고[45], 어릴 때 김 양식의 고달픔이 생각나서 침울해있는 사람 앞에서 눈치도 없이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46], 진수보고 많이 먹는다고 구박도 자주 한다.[47] 삼선동 새집으로 이사했을 때는 김진수가 여기가 새로 산 집이야?라고 묻자 계속 주책을 부리면서 여기서 살거야 말거야?라고 집적대다가 "새로 산 곳이 여기냐고!"라고 진수가 화내자 즉각 버로우했다.[48] 갯국 편에서는 진수에게 또 주책을 부리다가 통하지 않자 차에서 내려서 걸어가라고 위협하는데 진수 역시 운전 면허 소유자임을 간과하여 진수가 운전석을 탈취하여 혼자 가버리자 차에 매달려서 애원해야 했다.
사실 설락주 편에서 나온 고교 동창들이 성찬의 과거 추태[49]를 폭로했을 때, 진수가 '성찬 씨에게 그런 면이 있었어요?'라고 놀라자 "시방 얘가 그동안 지성적으로 보였단 말요? 이야, 너 숨긴 거 많다잉?"이라고 대꾸한 걸 보면, 원래부터 기질(?)이 있었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기도 하다.
진수만 보는 순정남 이미지인 듯 하다가도, 가끔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파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10권 콩나물 편에서는 콩나물 공장장의 조카 '명이'에게 반해 진수와의 약속을 잊어버린 채 장사까지 접고 공장일을 돕는다. 이때 성찬은 진심으로 명이에게 빠진 모습을 보이는데 진수의 연락은 신경도 쓰지않고 명이공장의 일을 돕거나 그녀를 꼬셔서 대낮에 유원지로 놀러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그로인해 명이가 햇빛알러지를 겪고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상황이 악화되었고, 성찬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며 공장으로 난입하며 깽판을 부리다가 자신은 콩나물의 신세와 다름없다는 명이의 말을 듣고 체념하여 물러난다. 그리고 절망한 나머지 교통사고를 내기까지...이 편은 빼박 한눈을 판 것이라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만약 공장에서 깽판을 피우던 성찬의 마음을 명이가 받아들였다면 히로인이 진수에서 명이로 순식간에 바뀔수있을만큼 상황이 절절하게 흘러갔다.[50] 다만 12권 진수 성찬 옥자편에서는 동향 출신의 '옥자'에게 연락이 오자 처음으로 잘 차려입은 사복 차림으로 등장하면서 또 정신 못차렸냐면서 오해를 받았는데 이 부분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 대한 예의 정도로 볼 수 있다. 사실 진수가 신경쓸까봐 옥자를 만나지 않으려 했는데 진수랑 연애하는 걸 몰랐던 성찬의 부모님의 성화 때문에 예의 상 인사나 하자면서 어쩔 수 없이 만난 것이다. 옥자의 회사에서 진행했던 안나푸르나 등반 프로젝트에서 고산병에 단단히 걸린 진수에게 김치말이국수를 따로 말아서 먹여주며 "나한테 시집 오면 이런 거 자주 해줄게." 라는 멘트를 날렸다. 게다가 옥자가 껴안았음에도 별 반응도 없었고 딱 여동생 정도의 예우만 해준다. 진수와 데이트할 때는 1권의 개량한복, 13권의 정장을 제외하면
식객2에서는 작가 후기에 딱 두 번, 아내인 김진수와 아들로 보이는 아이와 함께 까메오 수준으로 등장한다. 이후 2017년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도 진수와 아이랑 함께 딱 한번 등장한다.
성찬은 총각네 야채가게의 경영인 이영석을 본떠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트럭 야채 장사로 자수성가를 했던 청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도 보인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1998년 시작된 기업이다. 하지만, 문제는 성찬의 모티브가 된 이영석은 이후 갑질 논란 등 수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실제로, 임금 착취로 논란이 된 막장스러운 범죄자 이영석은 갑질 논란 등 수많은 논란이 있고 직업도 요리사가 아닌 경영인이라 성찬과 닮은 점이 손톱만큼도 없다.
평소에는 입이 거칠지 않고 선을 지키긴 하지만 한 번 고삐가 풀릴 정도로 화가 나면
[1]
3권 소고기 전쟁에서 1차 관문인 아롱사태 생고기를 통과한 후의 모습.
[2]
1화 이후 연도가 표시된 에피소드가 많이 없어 완결 시점 나이는 불명이다. 13권에 진수와 사귄 지 5년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이후로는 연재 시점과 시간이 다르게 가는지 105화는 같은 해인 2007년 일어난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담은 화이다.
[스포일러]
이아이는 나중에
작가가 만든
후속작에
성찬이랑
진수랑 함께 나온다.
[4]
31세는 만 나이인 듯하다. 9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진수보다 다섯 살 연상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나온다. 여기에 한국나이나 김진수의 생일을 (1월에 태어나서 1년 일찍 들어갔을 가능성) 고려하면 좀 1, 2살 정도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5]
게다가 당시 요리만화 주인공 대부분이 뛰어난 실력자의 혈통이라는 설정이 많았는데 성찬은 매우 드물게 평범한 부모님을 둔 시골 출신 인물로,
요리
공부를 시작한 것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운암정에 들어가면서부터였을 정도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운 시기도 늦은 편이었다. 대신
재능은 진짜배기인
천재로 다른 만화 주인공들 못지 않을 정도로 재능도 있고 열정도 넘친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드라마틱한 설정을 위해서 사실 대령숙수의 진짜 후계자라는 설정변경이 이루어졌다.
[6]
실제로 보광아파트가 재건축될때 다른 사람들은 지방이나 잘해봐야 경기도권으로 갈 때 혼자서만 방배동에 집을 구했다. 거기에 3권에서 대형백화점에 10년간 소고기 독점납품을 하는 회장에게서 수익의 10%를 받게 되었으니 장사는 그냥 취미생활인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을 듯하다. 물론 그 백화점이 롯데, 신세계, 현대 등의 대기업 소속 백화점이 아닌만큼 백화점이 망해서 없어지게 되면 그 수입도 없어지지만 성찬이 능력자라는 걸 감안했을 때 최소한 넉넉하면 넉넉했지 작중에 여러 번 나온 서민적인 이미지가 어울리는 비교적 가난한 사람으로 힘들게 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말 악운이 겹치고 겹쳐 가진 걸 다 잃는다 해도, 마지막 권에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의 한식 주방장 오퍼를 받은 것을 보면 칼 한 자루만 있어도 재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7]
1996년~2004년에 제작된
현대 포터.
[8]
한 번은 야채시장에서 야채를 구입하려다 박스 밑바닥을 뜯어 질 나쁜 야채를 넣었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구매를 취소했다.
[9]
안 그래도 소를 다섯 마리나 싣고 다니는 장면은 까였다. 소를 편안하게 해주겠다면서 그 좁은 트럭에 무려 다섯 마리나 꾸역꾸역 밀어넣는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었는데 허 화백은 "미처 생각을 못했다. 할 말이 없다"고 부끄러워했다. 실제 저 정도 차량이면 끽해야 두 마리 정도밖에 못 들어간다.
[10]
진주냉면 편에서는 냉면의 장인이 성찬의 트럭을 뒤져 재료를 가져오더니 "대단하네. 재료좀 볼 줄 아는 놈이네." 라며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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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 4마리 정도의 양을 소모한다고 한다. 1년이면 1,440여 마리이고, 서 회장이 마리당 800만 원으로 계산한 가격을 적용하면 1년에 납품하는 소 가격이 115억 2천만 원, 10년간 납품할 경우 1,152억 원이다. 납품 수익률이 납품가의 25%라고 가정해도 서 회장의 이득은 253억 원 이상이고, 성찬이 10년에 걸쳐 받을 돈도 25억 원이 넘는다.
[12]
그래서인지 25권에 성찬이 우울증에 걸렸을 때 정신과 의사가 우울증은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병(실제로는 우울병은 그런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 아니다.)이라 하자 진낙원이 "이상하네. 성찬이 돈도 시간도 없는데..."라고 중얼거리고 김창식이 "혹시 우리 몰래 수십억 돈 꼬불친 거 아니야? 아님 아파트 값이 갑자기 올랐다던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13]
주위에서 학위만 없지 박사라며 다들 추켜세우며 고객들도 '성찬의 말이라면 썩은 생선을 방금 잡아왔대도 믿는다!'며 신용도가 높다. 그리고
와인을 비롯하여 서양 음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조예가 깊다.
[14]
허영만 작가가 만든 다른 작품인 <커피 한잔 할까요?>의 주인공인 강고비도
바리스타 자격증이 없다.
[15]
본래 길태의 악명을 잘 아는 동창생들도 미친 짓이냐고 판단했지만, 오히려 초대하지 않다가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초대하는 악수를 두었다. 그리고 그 염려대로 길태는 뻔뻔하게 동창회를 초토화시켜 모두 후회했다.
[16]
그 편에 담근 술병으로 뒤통수를 갈기려고 했다.
[17]
피의복수를 하려고 담근술을 서둘러 선물이라며 둘러대며 말했지만 길태는 동창회에 이딴거 말고 고급양주를 때려야지라며 성찬의 담금주를 까는 등 예나 지금이나 성찬을 우습게 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18]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 역시 모두 분노에 치를 떨었다. 참고로 이 나길태라는 존재는 어린 시절 자신을 놀리던 녀석을 투영해 만들었다고 작가가 스스로 인증했다.
[19]
작중 성찬의 인맥을 생각해보면 길태를 따위 취급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갑갑한 결말을 낸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길태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식객팬들이 식객 최고의 고구마 에피소드들 중 하나로 항상 거론된다.
[20]
한 가지 이상한 점은 15권에 나이프 갤러리 아저씨가 성찬을 반찬이라고 진수를 밥이라 부르는 장면이 있다. 반찬은 몰라도 밥은 설정 오류인듯. 아니면 생각없이 한 소리 일지도...
[21]
98화 <소주의 눈물>에서는
자운 선생도 "열중하던 작업이 끝나면
축 늘어지는 기분 알지? 반찬."이라며 놀려댔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섹드립이다.
[22]
대충 말하자면 2권 표지에서 트럭 위에 앉아 라면 먹는 성찬이라고 말하면 된다.
[23]
"뚱뚱하지 않은 요리사는 믿지 마라, 항상 요리 맛을 봐야 하니까"라고 취중에 반농담으로 말했다.
[24]
갯장어 편에서 마지막에 회장에게 따로 자리를 부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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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껍질 편에서의 주인공이 연극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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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새 편에서는 혀 늘리는 수술이 싫어 가출한 꼬맹이라든가, 순대 편에서 순대 일기를 완성시키겠다고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온 여고생이라든가. 근데 오지랖 넓게 가출소녀 취급하며 나섰다가 원조교제 취급받았다. 올챙이국수 편에서 아들 내외 몰래 손자를 데리고 강원도로 여행을 온 할아버지라든가...
[27]
생태의 내장을 으깨 양념에 섞고 생태탕에 먹는 방식.
[28]
거금 170만원을 들여 낚시태(그물이 아닌, 낚시로 잡아들여 상처가 없는 명태)를 죄다 독점해버렸다. 이런 식재료 독점을 이용한 견제는
미스터 초밥왕을 비롯한 여러 요리만화에서 악역의 수법으로 흔히 등장하는 클리셰이긴 하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봉주의 수법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물건을 독점하여 남이 쓰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 시장에 낚시태가 전혀 없자 한 마리당 10만원씩 현상금을 걸어(연재 당시 최저임금이 시간당 2275원이였다.) 어부들이 일부러 낚시로 명태를 잡아오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돈지랄이기는 해도 다른 작품의 악역들과 같은 야비한 행태라고까지 보기는 어렵다. 즉, 이 에피소드에서 봉주의 돈지랄이 없었으면 아무도 낚시태를 구할 수 없었고, 이는 <좋은 재료를 구하는 것도 요리사의 실력> 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실력보다는 돈의 힘이라고는 하지만 돈을 들여서라도 좋은 재료를 구하려 하는 것은 오히려 요리사로써 적극적인 태도라 말할 수도 있는 것. 혼자만 좋은 재료를 사용한 불공평한 승부라는 점을 문제삼을 수도 있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봉주도 엄청난 도박수를 던진 것이 작중에서는 170만원이라는 고깃값으로는 돈지랄이지만 순수 금액으로는 일반인도 감당 가능한 금액이라 문제되지 않았을 뿐, 어쩌다 낚시태가 많이 잡혀서 100마리를 넘기기라도 했으면 단번에 수천만원이 날아갈 수도 있었다. 이 경우 작중 전개처럼 성찬이 두세 마리만 사갔다면 오히려 성찬이 야비한 얌체 짓을 했다며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위험을 감수한 만큼 이 상황에서 봉주가 자기 돈으로 구한 낚시태를 성찬에게 나눠주며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해보자고 한다면 훌륭한
대인배 캐릭터가 되겠지만 독점하더라도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때문에 성찬과 진수도 낚시태가 봉주의 자금력으로 나온 것임을 알게 된 이후에는 터무니없는 돈지랄에 어이없어하거나, 약간 아니꼽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줄 뿐 자신들이 낚시태를 얻지 못하는 것이 특별히 부당하다고 여기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29]
성찬 측은 3라운드 정형과 4라운드 포장 진열에 대리인을, 봉주 측은 1라운드 아롱사태와 3, 4라운드에 검객 선생을 대신 내보냈기에 2라운드 구이 대결, 최종 라운드 도축 소 판정 대결에서만 맞대결이 벌어졌다. 구이 대결에서는 향탄을 사용한 봉주가 승리했지만, 소 대결에서는 좋은 소를 찾은 것뿐만 아니라 운송 중 소의 스트레스까지 신경 쓴 성찬이 승리하여 승부를 내었다.
[30]
원래는 성찬의 패배로, 참기름 때문이었다. 원인은 봉주의 심부름을 하던 운전사가 참기름집 주인을 돈으로 매수하여 아프리카 수단 참깨로 만든 외국산 참기름을 섞었기 때문. 기름집 주인은 성찬의 깨가 품질이 한수 위라고 했으니 기름에 장난을 치지 않았어도 결과는 성찬의 승리였을 것이다. 좋은 재료를 구하는 것도 요리사의 실력이기 때문.
[31]
봉주도 성찬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고서 역학관계를 되짚으며 진상을 깨달은 후 찾아온 것이었다. 봉주 시점에서 봐도 실수를 빙자한 헛짓거리가 생길 지역은 기름집밖에 없었다.
[32]
재미있는건 이 뒷공작을 한 범인으로 오봉주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기름집 주인만을 향해서 멱살을 잡았다. 성찬이 오봉주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
[33]
운암정의 숙수인 오봉주는 말할 것도 없고, 성찬도 요식업 관련 잡지는 물론 다른 요식업계 인물들에도 발이 뻗쳐 있고, 요식업계를 벗어나도 대기업 회장, 정치인, 예술계 인사 등 어마어마한 인맥을 자랑한다.
[34]
회장의 여름 몸보신을 위해 직원들이 성찬을 초빙했는데, 회장은 매년 여름에 운암정을 방문했기에 봉주가 단골 서비스 차원에서 출장을 자처하면서 그걸 거절하지 못해 요리사가 더블 부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
[35]
번갈아가며 양쪽에게 립서비스, 제스처를 보내면서 양쪽을 서로 다 만족시켰고 식사가 끝난 이후 오봉주에게 성찬이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지만 명색이 차 장수인데 어떻게 운암정의 숙수를 이기겠는가라고 하면서 립서비스를 해서 오봉주는 자신이 이긴 줄 알고 좋아하지만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는 회사 중역과의 통역에서 "작으나 크나 그게 다 경영이지! 난 그 두 젊은이가 내 집에서 지들이 잘났다고 서로 싸우는 꼴 못 봐! 난 재산 다툼 하는 꼴 보기 싫어 자식 하나만 낳은 사람이야!" 라면서 본심이 아니었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성찬에게 "갯장어 조만간 한 번 더 먹게 해주겠나?"라면서 전화를 걸어 성찬의 승리임을 드러낸다.
[36]
사골 육수로 밥을 짓고 또다시 참기름을 듬뿍 넣어 기름진 맛이 과다해졌다. 반면 오봉주는 육수와 물을 2:8로 희석해서 밥을 짓고, 고사리와 도라지를 육수로 볶아서 보충했다. 고사리와 도라지는 질긴 나물이라 오래 씹어야 하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육수가 흘러나와 입 안에서 밥과 섞였던 것.
[37]
진낙원과 김창식이 이번에는 키조개를 가지고 싸우는데 김창식이 선수를 쳐서 성찬의 도움을 받자 게임이 끝난 것을 직감한 진낙원은 승부를 거부한다. 그런데 운암정의 오디오를 수리해주러 갔다가 우연히 봉주와 만난 진낙원은 봉주에게 사정을 말하게 되었고 호승심이 붙은 봉주가 부추기면서 한판 붙게 된다.
[38]
허영만 화백도 은근슬쩍 등장했다. 창식&성찬팀의 키조개 회를 먹을 때 검은 선글라스를 쓴 분이 생된장에 찍어먹은 회의 맛이 좋다고 하는 장면이있는데 단행본의 뒷이야기를 보면 그 선글라스 쓴 사람과 허영만 선생님의 취재 당시 사진과 똑같다.
[39]
봉주는 숙수가 된 직후 수요가 적던 냉면부를 폐부했다가 십여 년 뒤 손님들의 요청으로 다시 세웠는데, 새 요리사들의 실력이 이전만 못하고 그렇다고 본인이 몰아낸 옛 직원들을 다시 모셔오기에는 자존심이 상하니 그들의 요령만 쏙 빼먹을 생각으로 승부를 제안했다. 냉면 올스타도 봉주의 꿍꿍이속은 읽었지만 겨우 한 번 보고 익힐 만큼 우리 노하우는 만만하지 않다는 자신감으로 승부를 받아들인다.
[40]
사실 실력과 그들을 잘 아는 지인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몰라도 대외적으로 방송을 타는 사람들은 일반 시청자들까지 많이 본다. 그 방송에서 성찬은 지든 이기든 성찬식품의 이름값을 알릴 수 있지만 만약 운암정 숙수인 오봉주가 진다면 운암정에 가해지는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41]
대표작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죠노우치 카츠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드라마에서 라이벌역을 맡은
오봉주 일본어의 더빙 성우인
모리카와 토시유키도 유희왕 토에이판
죠노우치 카츠야도 맡았다.
[42]
그런데 이렇게 된것도 봉주와 민우가 관련이 있다. 1화 초반에서 성찬이 후계자가 되었는데, 어느날 민우가 찌질하게 그를 도발하는 말투를 하자, 이에 화가 나서 주먹싸움까지 나버리고 이를 오숙수가 알아챘는지 실력자를 후계자로 선택하겠다고 발표한 것.
[43]
물론 마츠모토가 김치를 기무치로, 갈비를 가루비란 이름으로 마케팅을 한것도 그를 분노하게 한 듯해 보인다.
[44]
메뉴는 닭갈비였다.
[45]
식객 21권 호떡편에서. 이때 진수는 마감때문에 두 끼를 거른 상태였다.
[46]
음치다. 여러번 노래 불렀는데 진수가 갈치요리 해줬을 때 한 번 빼고는 사람들이 죄다 "너 음치구나" 이런다.
[47]
가령 갯장어 취재를 갔을 때라든가……
[48]
번듯한 아파트는 아니어도 서울 시내에 집을 구했다는게 예쁘지 않냐며 우물쭈물한다. 무려
방배동 집을 물렸던 것이 성찬 나름대로의 약점이라고 생각한 듯.
[49]
가령 폭탄주 만든답시고 탁자에 머리를 박았다가 그대로 기절한 일이라거나(...).
[50]
이 편으로 인해 한때 성찬은 독자들에게 욕을 뒤지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