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인공은 충남 대천 앞바다에서 50분 동안 배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 호도에 사는 싸움꾼 물기대장 강운산 아침 먹기가 무섭게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서 위험한 배위에서 아빠흉내내기, 보기만 해도 무서운 망치가지고 놀기, 남의 밭 깻잎 따기, 분교 가서 누나 공부방해하기, 자전거 타고 동네 순찰까지 하고 나면 어느새 어둑어둑.., 울면서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들어가는 운산이에게 하루해는 너무 짧기만 하다 그러한 운산이의 영원한 짝꿍, 동갑내기 현아! 다정한 둘의 사랑은 알콩달콩 하루하루 커져만 가는데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 사이좋게 자전거를 타다가도, 오순도순 소꿉놀이를 하다가도,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갑자기 달려들어 물고! 할퀴고! 때리는! 운산이 덕분에 현아 얼굴에 상처는 가실 날이 없고, 동네 사람들은 이러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평화로운 섬마을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고치는 운산이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는데.. 과연 물기대장 운산이가 의젓한 사내대장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