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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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발생일 | 2023년 12월 25일 04시 57분경 | ||
발생 위치 | |||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616 (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아파트 207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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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화재 | ||
소방 당국 대응 단계 | 1단계 | ||
원인 | 담배꽁초, 라이터로 인한 실화 | ||
인명
피해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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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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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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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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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피해 | 약 1.1억원 | ||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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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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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명 | |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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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대 |
[clearfix]
1. 개요
2023년 12월 25일 오전 4시 57분쯤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의 대상타운 현대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 사상 사고.2. 사고 전개와 대응
오전 4시 57분 화재 신고가 최초로 접수되었다.소방 당국은 오전 5시 4분경 선착대 도착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진화 작전을 개시하는 한편 주민 200여 명을 대피시켰다.
오전 6시 36분경 큰 불이 잡혔고 화재가 발생한 지 4시간여만인 8시 40분쯤 완전히 진화에 성공했다. 대응 1단계가 14분 후인 오전 8시 54분에 해제되면서 상황이 종료되었다.
3. 피해
후술할 인명 피해 외에 아파트 외벽이 화재로 인한 3층부터 17층까지 그을음으로 심하게 훼손되었다.주민 7세대 20여명은 추위 속에 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 주변 모텔 등 구청에서 마련한 숙소 3곳으로 흩어졌다.
3.1. 인명 피해
화재로 인해 아파트 주민 2명이 사망, 3명이 중상, 27명이 경상을 입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3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두 남성은 사망했다.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70대 남녀는 밖으로 뛰어내려 허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을 건졌다. #
4층에 살던 30대 부부도 화재가 발생하자 7개월, 2살인 자녀를 각각 안고 뛰어내렸다. 추락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편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두개골절 등으로 사망했고 아내도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자녀들은 저체온증을 보이고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층에 살던 30대 남성도 화재 속 연기가 10층까지 올라오자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11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끝내 연기를 흡입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심정지 상태로 11층 계단에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유족은 “아버지도 지금 위험한 상태라 치료가 시급한 상황. 빈소를 지킬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20층에 심정지로 발견된 70대 여성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위독했다.
12월 26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4층 주민에 대해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라는 부검 1차 소견(추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10층 주민에 대해선 ‘화재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라는 소견을 받았다.
화재 사고 당시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불이 위로 옮겨붙었으며 스프링클러 강제 설치규정 도입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이라 피해가 컸다.
3.2. 재산 피해
12월 25일 기준으로 집계 중이었다.12월 27일,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전소됐고 일부 층 베란다 등이 소실돼 총 1억 1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걸로 집계되었다.
3.3. 화재 원인
12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3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 결과 경찰은 301호의 ‘컴퓨터 방’이라고 불리는 작은 방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되었고, 방화문은 대부분 열려 있었다고 밝혔다. 주민의 과실로 인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이다.301호 거주자는 70대 노부부로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집이 경매로 넘어갔음에도 2개월째 무단점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3]
성탄절 새벽 화재가 처음 시작된 세대에 살던 70대 노인을 형사 입건하기로 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당시 3층에 거주하던 70대 남성의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형사 입건해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남성에 중실화 혐의를 적용할지,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지 법리를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다음 주쯤 퇴원할 것으로 예상돼, 퇴원 시점에 맞춰 형사입건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2024년 2월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3층의 거주민 70대 김모씨를 중실화죄· 중과실치사죄· 중과실치상죄 혐의로 입건해 1월 21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담배를 피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담뱃불을 껐다며 왜 불이 났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불이 난 방은 주로 김씨가 혼자 게임을 하며 담배를 피던 곳이었고 아내는 담배를 피우지도 않아 김씨에 대해서만 혐의점을 발견했다. 방화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김씨가 화재 발생 이후 크게 다쳐 통원치료를 받는 만큼 구속영장 신청은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
2024년 3월 15일, 경찰은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담배 꽁초를 버린 3층 아파트 거주자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
2024년 4월 3일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
2024년 9월 4일 법원은 김씨에게 1심에서 금고 5년형을 선고하였다. #
4. 기타
당 아파트 단지의 207동[4]에는 1, 2, 3호가 있다. 1호 라인과 2+3호 라인 사이에는 방화문이 있는 반면 계단과 2+3호 라인을 구별하는 방화문이 없기 때문에 2호 및 3호 라인에 화재가 날 경우 계단을 통하여 꼭대기층인 23층까지 연기와 화마가 번질 우려가 커졌다. 화재가 난 호수는 301호이기 때문에 최악의 사태만큼은 모면했다.5.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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