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18:31 ~ 21:31 (3시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4,99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고든 | 0 | 5 | 1 | 0 | 0 | 1 | 0 | 1 | 1 | 9 | 11 | 1 | 4 |
한화 | 안승민 | 0 | 0 | 0 | 2 | 0 | 1 | 1 | 0 | 0 | 4 | 9 | 1 | 6 |
승리투수: 브라이언 고든(6이닝 3실점 3자책점)
승리팀 홀드 투수: 안지만(1⅓이닝 무실점)
패전투수: 안승민(3이닝 6실점 5자책점)
4연패를 당하며 3승 7패를 기록했던 삼성과 2연패를 당하며 2승 8패를 기록했던 한화의,
1. 경기 내용
1.1. 1회~5회
삼성의 선발은 브라이언 고든, 한화의 선발은 안승민이었다.삼성은 부진에 빠진 타격을 개선하기 위해 이 날 박석민을 2번 타자로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1회는 삼성의 박석민이 1사에 몸에 맞는 볼로, 한화의 장성호가 2사에 2루타로 각각 출루했으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2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조영훈의 2루타, 1사 2루에서 배영섭의 볼넷에 이은 진갑용의 좌익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얻는다. 스코어 1:0. 그리고 후속타자 손주인의 우전 안타로 2루주자 배영섭이 홈인, 1루주자 진갑용은 런다운에 걸렸는데….
유격수 이대수가 3루로 가던 진갑용을 쫓아가던 중에 어이없이 공을 떨어뜨면서 진갑용이 3루에 무사히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쳐내면서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진다.
3회초, 안승민이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배영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는데 진갑용 타석 때 포수가 공을 빠뜨리면서 배영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진갑용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서 삼성이 스코어 6:0을 만들었다.
결국 안승민이 강판되고 4회초부터 마일영이 올라온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의 안타, 이승엽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만들어지나 최형우 3루수 땅볼을 치고 조영훈 삼진을 당하며 마일영이 4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낸다.
그리고 4회말, 한화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연경흠의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 6:2로 따라붙는다.
5회초 삼성은 3자 범퇴로 물러나고, 한화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동우와 한상훈의 연속 볼넷 출루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장성호의 좌익수 플라이, 김태균의 삼진으로 득점을 내지 못하고 만다.
1.2. 6회~9회
6회초, 한화의 투수는 송창식으로 교체되었고, 송창식이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박석민이 130m짜리 좌측 장외홈런을 쳐서 스코어는 7:2가 되었다.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동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루가 된다. 그 상황에서 이대수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고동진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최승환이 좌전 안타를 쳤는데 이를 좌익수 최형우가 빠뜨리면서 고동진은 홈인하고 타자 주자인 최승환은 3루까지 진루한다. 하지만 이여상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한화는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이닝을 끝내고 말았다.
7회말, 삼성이 투수를 권혁으로 바꿨는데, 선두 타자인 강동우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한상훈이 안타, 장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한화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태균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삼성의 투수가 안지만으로 교체되었다.
연경흠의 대타로 들어선 이양기가 안지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 한화가 스코어 7:4로 따라붙는다. 하지만 고동진이 귀신 같이 좌익수 플라이를 쳐내면서 한화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8회초 한화에선 6회부터 던지던 송창식을 계속 올렸으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진갑용이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삼성이 또다시 8:4로 달아난다. 한화는 결국 송창식을 내리고 신인 최우석으로 투수를 바꿨다. 최우석은 손주인과 김상수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8회말을 마무리한다.
9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이승엽이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박석민이 도루를 성공하여 1사 2루가 되었다. 강봉규 타석 때 초구에 포수 최승환이 깨알같은 포일을 저질러 2루 주자가 3루까지 가버렸고 강봉규가 1타점 3루수 땅볼을 쳐내 스코어는 9:4가 되었다.
한편 삼성은 8회까지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을 정현욱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하였다.
2. 정리
삼성의 선발 투수인 고든이 6이닝 내내 주자를 내보내고 7피인타 1피홈런 3사사구를 기록하며 불안한 투구를 보였지만 3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여 시즌 2승째를 챙겼다.2011년에 문제를 보였지만 2012년 4월에는 슬슬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 권혁은 이날 4타자를 상대하여 1피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⅔이닝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여 불안함을 보였다.
2011년, 그리고 2012년 4월에도 물타선을 자랑하던 삼성이 이날은 4홈런, 2루타 2개를 포함한 11안타를 치며 9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발휘하며 승리하였고 다음 경기인 4월 22일에도 한화를 상대로 8득점을 올리며 승리하였다.
한화는 2012년 4월 내내 야수들의 실책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4월 8일 롯데전 안승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김태균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에 이은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었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2회초 이대수의 실책에 이은 대량 실점으로 내준 점수를 뒤쫓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