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20:24:18

사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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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생 양 자리
혈액형 : 천사 B형+인간 A형
신장 : 174cm
체중? : 흥!
B88cm W54cm H85cm
하멜의 바이올린의 등장인물. 이름 유래는 신시사이저. 하지만 Scyther(낫쟁이)의 동음이의어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기가 인 듯. 성우는 TV판은 오가타 메구미, 극장판&드라마CD은 사쿠마 레이.

비행형 마족인 요봉군을 통솔하는 마계군왕의 No.3로 이명은 '잔학무도한 붉은 날개의 천사', '하멜른의 붉은 마녀'.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진 주인공. 마족 내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무기는 피리를 겸하는 거대한 을 쓰며 이것으로 마곡을 시전할 수도 있다. 또한 그 하나 하나가 자신과 맞먹는 역량의 분신인 9인의 발키리들을 소환해 맹공을 퍼부을 수도 있다. 즉,사이저와 싸우는 적은 10명의 사이저와 싸우는 셈이 된다. 본래 마족 No.3였던[1] 만큼 하멜 일행에 합류한 후에서도 팀 내에서도 상당한 강자. 하지만 상대하는 자들도 하나같이 만만치 않아 막상 싸우는 입장에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2]

케스트라 판도라의 딸이자 하멜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오빠와 달리 천사 혼혈인 어머니의 모계 유전자를 강하게 이어받아 등에 날개가 있다. 대마왕 케스트라의 피 역시 이어받은지라 북도시 결전 쯤 가면 대마왕의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전투력이 더 강해진다는 묘사가 있다.

케스트라가 판도라에게 재차 봉인될 당시 마족이 철수하면서 아직 갓난아기였던 그녀는 명법왕 베이스에 의해 납치되었고, 마족들 속에서 온갖 시달림을 당하며 살육병기로 키워져 마침내 마계군왕 No.3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수한 사람들과 수많은 나라를 자신의 손으로 없앴다. 마왕의 피를 잇는 하멜이 어머니 밑에서 자라고, 천사의 피를 이은 사이저가 마족들의 손에서 자란 점이 아이러니 포인트. 이 때문에 자신이 한 짓에 당연히 죄책감을 갖고 있으며 정신 공격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극복한다.

베이스가 판도라를 수정에 가두어 돌아온 뒤로는 늘 수정 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지켜보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혈육이면서도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판도라와 하멜에 대해 일말의 애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자신을 그렇게 만든 마족에 대한 분노로 귀결되어, 비밀리에 차근차근 반역을 준비하던 참이었다.

마침내 슬러를 멸망시켜 판도라의 상자를 손에 넣은 그녀는, 비로소 그 상자 안에 자신의 요봉군을 봉인시켜 본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반역을 눈치채고 있던 초수왕 기타에게 추격당해 생포, 죽음을 기다리는 입장에 처하지만 극적으로 하멜 일행에게 구조되어 부관인 오카리나와 함께 새로운 레귤러 전력이 된다.

분명 이 시점까지만 해도 흠잡을 데 없이 명철한 나르시스트형 캐릭터였는데[3], 마계군왕에서 이탈한 뒤부터는 날이 갈수록 천연 속성이 강화되어 얼빠진 개그를 하는가 하면 색기담당을 맡기도 한다. 특히 친오빠인(...) 하멜에게 뭣도 모르고 이용당한 경우가 아주 많다. 거리 공연에서는 외지에서 잡아온 날개달린 생명체라는 타이틀로 우리에 갇힌 채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하멜의작가의 흑심을 채우기 위한 여러 코스프레를 당하기도 했다.[4] 실제 짜투리만화에서 설정 오류가 나온다고 캐릭터들이 작가 디스할때 '나는 초반에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라는 말을 하면서 작가를 디스하기 까지 했다. 초기에 보여준 모습과의 갭 기준으로 어머니 판도라와 함께 작중 가장 망가진 케이스일 듯. 어쨌든 스토리상 비중이 매우 크고 외모도 출중하여 매우 인기도 높은 중요 캐릭터

오르골과의 싸움에서도 활약하면서 점차 파티의 일원으로 녹아들어갔지만, 마족에게 국가와 부모를 잃은 트롬 본은 그녀를 받아들이지를 못하였고, 무엇보다 하멜 일행을 제거하기 위해 되살아난 보컬이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이는 것을 보고서 과거의 자신을 연상하여 그를 자기 손으로 쓰러트리겠다는 결심으로[5] 파티에서 이탈한다. 하지만 보컬에게 2차례나 승부를 걸었음에도 결국 쓰러트리지 못하고 패배하였으며[6] 끝내는 영혼을 빼앗겨 검에 봉인되고[7][8], 남은 육체는 보컬의 반혼술로 인해 언데드로 되살아나 버린다.

반혼술로 되살아난 육체는 술자인 보컬의 영향 때문인지, 잔혹한 싸움광이 되어 버렸으며 이 때문에 힘을 절제하지 않고 쓰는 바람에 팔과 다리가 부서져 내렸다. 끝내는 라이엘이 몸을 다바쳐 검에 봉인된 영혼을 꺼내어 불어넣어 되살려 낸다. 부서진 팔과 다리는 오카리나가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 복구. 이후에는 파티에 다시 참가하여 북도시 결전에서 오르골을 썰어버리는 등의 혁혁한 전과를 내었다.

라이엘과 첫 만났을 때 키스를 남기고 떠나거나, 명법왕 베이스를 동요시키기 위해 입을 맞추는 장면 등 때문에 키스광이라는 개그 소재도 있다. 플루트도 하멜과 키스하는 꿈을 꾸면서 사이져의 키스광이 옮았냐고 동요(...).

일행에 들어오면서 라이엘에게 열렬한 대시를 받게 되지만, 라이엘이 예쁜 여자 앞에서는 일단 코피부터 흘리고보다보니 사이져도 라이엘이 뭘 하고자 하는지 제대로 자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보컬에게 한 차례 영혼을 빼았겼다가, 라이엘 덕분에 되찾은 이후에는 사실상 라이엘과 공식적으로 커플이 되었다. 라이엘과 과거에 연이 있던 여자를 보면 질투까지 하는 등 영락없는 정실부인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오빠인 하멜과는... 동료가 된 뒤에도 조금 미묘하게 거리감이 있는 느낌. 아무래도 하멜이 사이져로 변장하고 라이엘 낚시해대는 막장이라 그런지.(...)

플루트에게는 자신을 치유해준 인연도 있고, 밝고 심지 굳은 모습에 감명받아 호감을 가지고 있다. 플루트가 파티를 이탈하려 할 때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고, 감정 표현은 서툴지만 계속 다정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북도시 최종전 이후 라이엘의 고향인 안셈에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 라이엘의 코피(...) 덕분에 결혼 10년만에야(...) 딸을 낳고 이름을 오카리나로 짓는다. 하지만 치매에 걸린 외할아버지와 정신분열 상태의 어머니 때문에 이후의 인생도 순탄치만은 않을 듯…. 실제로도 셀쿤치트 시점에서는 외할아버지와 판도라의 또라이 행각을 견딜 수가 없어서 판도라는 정신병원 같은 곳에 집어넣었고 오린은 포대에 넣어서 절벽에서 던져버렸다고 언급되었다.

마계군왕 시절엔 날개가 피에 젖은 붉은 색이었으나 하멜 일행의 레귤러가 되면서는 본래의 흰 색을 되찾았다.[9] 하지만 간혹 마족으로 각성할 때엔 검은 색으로도 바뀐다. 이정도면 단순한 컬러링 같다
유독 사이저만 복장이 다양한편인데, 마계군왕이었을때의 복장 그대로 하멜 일행에 합류, 보컬에게 당해버리면서 반혼술로 되살아났을때에도 복장이 바뀌고, 그리고 최종결전에서 케스트라의 도발에 마족화하면서도 복장이 또 변한다.이쯤되면 편애다

말버릇은 "흥", 대화시 상대를 깔보거나 조롱할때 말 끝에 콧방귀 처럼 "흥~♡" 이라고 하며 전투시에는 "흥!!"을 기합 처럼 사용한다. 셀쿤치트에서는 자기 딸인 오카리나 앞에서 '흥'에 유별나게 집착하는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선 하멜 일행에 들어가지 않는다. 마계군왕이었다가 아웃사이더로 이탈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웃사이더로서 마족과 인간 모두를 적대하는 입장. 그리고 진심으로 아버지 케스트라를 상자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노력은 결국 허사로 돌아가고, 그녀 또한 야인으로 돌아가 새로운 방랑을 시작한다. 만화 초기의 나르시스트 컨셉을 끝까지 밀어붙인 셈이다.
[1] 일반체 기준이지만 No.2인 드럼과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며 드럼이 사이저에게 패한 적도 한번 있다. 케스트라의 힘을 각성한 후에는 본체인 히드라 형태의 좀비 드럼을 쓰러트리기도 했다. [2] 단적으로 베이스의 겨우, 같은 마계군왕이어도 단 번에 사이저를 제압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3] "아름답지 않은 것은 가련할 뿐이다"는 발언까지 했었다. [4] 정작 메인 히로인인 플루트는 원숭이, 고릴라, 타조 몸통(머리는 오보에), 캔맥주, 경찰차, 바다거북, 게, 비행기(...) 따위의 기묘한 분장을 하면서 하멜에게 부려먹혔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일지도 라고 해도, 초반부에 작가에게 온 편지로는 플루웃보다 라이엘을 여장시키는게 더 좋다고 하는거 보면 작가나 독자나 다 한통속인듯. 하멜이 여장한 라이엘을 보고 위험한 세계에 들어갈 뻔하다가 플루웃의 발차기에 얻어맞고 정신을 차리기도 했다. [5] 보컬을 쓰러트림으로 과거의 자신과의 결별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도였다. [6] 보컬은 사실상 논다는 마인드로 가볍게 상대했었다. 그렇게 방심한 상태에서 사이저에게 일격을 몇 번 얻어맞았지만, 결국 치명상까지는 가지 않았다. 보컬은 명법왕 베이스 이상의 실력자이니 아직 케스트라의 힘도 각성하지 않았던 사이저가 이길리가 없었다. [7] 검에 성스러운 영혼을 담긴 [ruby(보석, ruby=루비)]을 끼워넣으면 무엇이든 베는 검이 될 수 있기 때문. 처음에는 플루웃의 영혼을 넣어썼으나 상자를 부수지 못했는데, 케스트라가 베이스에게 사이저의 영혼을 쓰라고 조언하자 베이스가 보컬에게 그녀의 영혼을 빼내서 보석에 넣도록 넘겼다. 아무래도 천사라서 그런지 성스러운 힘은 사이저가 플루웃보다 더 강한 듯. 이 검은 케스트라가 봉인된 판도라의 상자의 자물쇠를 부수는데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기타가 가지게 된다. [8] 근데 이 검, 원래는 바이 올린이 통조림 따려고 만든 검이라고(...). 바이 올린이 하멜/사이저 남매의 할아버지인 걸 생각해보면 철없는 할아버지의 발명품에 손녀가 한 번 죽은 거가 된다(...) [9] 정확히는 초수왕 기타에게 패하면서 붉은 색으로 물들었던 날개가 뜯어졌다. 이후 하멜 일행에게 구해진 후 회복마법으로 흰색의 날개가 새로 돋아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