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0:59:02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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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목제 건식 사우나실의 구조.
1. 개요2. 어형3. 사우나와 건강4. 사우나와 문화
4.1. 핀란드에서4.2. 한국에서4.3. 다른 나라에서
5. 사우나실 이용 시의 주의사항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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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우나(sauna)는 건식 또는 습식의 열풍을 쬐어 몸을 데우는 북유럽 목욕 문화를 가리킨다.

2. 어형

'사우나'는 핀란드어로 ' 목욕탕'을 가리키는 말로, 같은 방식으로 열풍을 쬐는 목욕탕을 스웨덴어로는 '바스투(bastu)', 러시아어로는 '바냐(ба́ня)'라고 한다.

어휘 '사우나'는 핀 조어(Proto-Finnic language) '사크나(*sakna)'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더 나아가서는 게르만조어 '*stakna-', 원시 인도유럽어 '*stegʰ-'에서 파생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기둥(beam)', '말뚝(stake)'이라는 뜻으로, 건초나 장작 등의 더미, 무더기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 'stack'과 어원이 같다. 또한 에스토니아어 'saun' 및 사미어 'suovdnji'과 계통이 같으며, 본래 '(겨울의 추위를 피하기 위한) 임시 거처' 등을 뜻하다가 이후 몸을 데우기 위한 시설을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3. 사우나와 건강

온찜질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의 활성화에 따른 건강상의 이점이 제시되며 이에 관한 논문도 여럿 제시되어 있다. 땀을 통해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키며[1], 피로 회복 및 통증 완화에 도음이 된다. 열기로 인한 항상성 유지 과정에서 칼로리가 소모되어 운동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같은 원리로 고혈압이나 심장병 및 기타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 직후, 또는 음주 뒤처럼 탈수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 상황에서는 사우나 이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반면 무산소 운동 후라면 높은 온도는 근육의 성장과 동화를 지속시켜주는 높은 효율을 보인다. 다이어트도 그냥 사우나에 들어갈 때보다는 운동 후 들어갈 때 효과가 더 좋다. 물론 심장이 강하고 혈관이 튼튼해야 하긴 하지만. 운동을 한 후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사우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는 적고 위험한 행위이다. 차라리 운동 후에는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좋고, 운동 전 굳은 몸을 풀어주기 위해 사우나를 하는 편이 더 낫다.

4. 사우나와 문화

4.1. 핀란드에서

핀란드의 전통 사우나는 전적으로 건식이다. 70~100도 사이의 온도에 머문다. 사우나실 내부는 바닥이며 의자며 모두 나무로 만든다. 사우나실 한쪽 구석에는 한국의 아궁이처럼 생긴 화덕에 장작을 넣어 불을 때우면서 달군 돌 위에 물을 뿌려 수증기를 만든다. 사우나실에 양동이에 물을 담아 가지고 들어가는데, 이 물을 가지고 자기가 알아서 화덕 위 달군 돌에 물을 뿌리며 사우나실 내부의 습도를 조절하면서 사우나를 한다. 자작나무의 연한 가지로 몸을 두드린다.

과거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는 이 사우나 전통 때문에 항생제 발명 전까지 유럽에서 영아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전근대 인류는 손 씻기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질병에 취약했는데, 사우나를 자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몸을 자주 씻게 되므로 비교적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기왕이면 향이 나면 더 좋다고 물에 아로마 오일 등의 향수를 조금 타기도 하는데, 핀란드 백화점 등에서는 그런 용도로 파는 향수가 있다. 또는 건식 사우나실 한정으로 당귀, 감초, 천궁 등의 한약재를 갖다 놓거나 걸어두기도 하는데, 사우나용 한약재도 따로 판매되고 있다.

분명히 수증기를 사용하는데도 '건식'이라고 불리는데 건식은 덥힌 방에 물을 가져와 습도를 높이는 방식이고, 습식은 수증기로 방을 덥히는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현대에는 본고장에서도 사우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어중간한 경우가 많아졌으므로 작동 원리만으로 따지기 애매할 때는 사우나 벽이나 벤치에 물방울이 맺히느냐 안맺히느냐를 기준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물방울이 맺히면 습식, 맺히지 않으면 건식[2]이다. 따라서 일부 건식사우나에는 아예 물뱅울이 맺힐 정도로 습도가 높아졌을 때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들여와 습도를 낮추는 장치가 되어있기도 하다. 전통적인 방식의 사우나는 대개 이 건식의 방식이며, 습식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었다.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찬 사우나실에 자작나무 가지를 들고가면, 자작나무 잎이 살짝 녹아 향기가 나면서 흐물흐물해진다. 그것으로 온 몸을 때리면 향도 나고 시원하기도 하다.

핀란드식 전통 사우나는 사람이 들어가서 사용하려면 무려 8시간이 걸린다. 화덕 위에 돌멩이들이 쌓인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워서 불을 지피기를 4시간, 그리고 그 돌에 물을 부어 연기를 내고 그 연기가 빠지기를 기다리는 데 4시간. 이 연기는 소독 작용을 겸해서, 핀란드 사람들은 이 사우나에서 출산이나, 염습도 하는 시설이었다.

만약 하다가 너무 더워서 힘들면 사우나실에서 나와 물로 몸을 식히고 땀도 닦은 뒤 다시 들어간다. 핀란드인들은 호수 가까이에 사우나실을 만드는데, 사우나를 하다가 더우면 호수에 뛰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한다. 한 겨울 숲 속에 있는 오두막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경우 아예 벌거벗은 채로 밖을 돌아다니거나 눈 위를 구르기도 한다. 물론 심장이 안 좋은 사람은 신체에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못 한다.

핀란드에서, 특히 백야일 때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알몸으로 사우나를 즐기는 것은 아주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행사로 친다. 이성친구들과도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사우나를 즐긴다! 물론 서로 성적인 감정은 가지지 않는다고. 다만 최근에는 이성끼리 사우나를 즐기는 경우에는 예의상 목욕수건이나 목욕가운을 걸치거나, 수영복을 입기는 한다.

21세기 들어서는 공항에도 사우나를 짓기 시작했다. 심지어 차에 끌고 다닐 수 있는 이동식 사우나를 만들어 숲으로 가서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파일:attachment/사우나/finnair_sauna.jpg

1999년부터 2010년까지 핀란드에서 열렸던 세계 사우나 선수권 대회가 있었다. 사우나에 들어가서 가장 오래 버틴 사람은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어느 대회에서 참가자 한 명이 주최측에서 금지한 진통제를 복용한 뒤 연고를 바르고 참가하는 바람에 피부가 벗겨진 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였고 그 이후 대회가 영구 금지되었다. #

4.2. 한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핀란드식 사우나는 많지 않지만, 해 보면 한국의 사우나와 여러가지 의미로 차이가 크다. 핀란드인 따루 살미넨도 핀란드식 사우나라고 한 곳에 갔는데 본국과 다르다고 했다.

한국에선 수증기를 이용하는 습식 사우나와 공기를 가열하는 건식 사우나[3]로 갈리며 이것도 대중 목욕탕이나 온천, 워터파크에 사우나가 부속되어 있는 형태이며, 가끔 수영장이나 스포츠센터에 딸린 경우도 있다. 다만 이는 한국 한정으로, 영어권에서는 건식만 사우나고 습식은 증기방 (Steam room)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름만 OO사우나지, 실상은 사우나가 딸린 목욕탕 심지어 찜질방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왠지 청장년 남성들의 만년 휴식공간처럼 인식된다. 온몸에 문신을 한 조폭아저씨들이 옆에 조그만 모래시계를 하나 놓고 앉아있는 것도 클리셰.

탈북자도 어린 시절 북한의 시골에 살 때 마을 어른들이 진흙으로 쌓은 공용증기탕이 있었다고 했는데, 홀수 날짜는 여자, 짝수 날짜는 남자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사용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헬스장과 사우나가 붙어서 같이 영업하는 건물도 늘어난 편이다. 사우나와 욕탕을 즐기면서 헬스 후 운동효율을 볼 수 있기에 꽤 인기를 얻는 편. 게다가 헬스장 특유의 좁은 샤워실에서 샤워하는 것보다 사우나에서 느긋이 피로를 푸는 게 선호되는 건 당연한 편.

4.3. 다른 나라에서

원조인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의 영향 때문인지 동구권에서도 과거부터 대중들에게 널리 퍼졌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각국의 문화에 맞게 로컬라이징 된 형태로 보급 되어 있다.

마카오에서 사우나는 일반적인 사우나에 성매매를 겸한 복합시설에 가깝다. 중국 본토나 홍콩에서는 막고 있기 때문에 마카오에서 특히 활성화되어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전쟁 기간에 참호에 사우나를 만드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5. 사우나실 이용 시의 주의사항

  • 습식사우나의 경우 바닥이 다소 미끌거리기 때문에 신경 안쓰다가 넘어져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 발 밑에 늘 신경써야 한다.
  • 건식사우나의 경우 철제손잡이나 유리가 고온이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만졌다가 화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손잡이가 뜨거워서 급히 닫으려다가 발을 문에 찧거나, 혹은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발이 데이는 사고도 발생한다. 그래서 건식사우나는 고온바닥이나 손잡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에서만 하는 게 권장된다.
  • 90~100도가 넘는 사우나에 안경을 착용하고 들어가면 안경이 흐려질 뿐 아니라, 안경 렌즈의 코팅이 손상된다. 렌즈를 가공할 때의 온도와 사우나의 온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6. 관련 문서


[1] 피지가 저절로 밀려나오는 경우도 있다. [2] 즉 공기중 습도가 100%를 넘기면 습식이고, 100% 미만이면 건식이다. [3] 습식은 50도 이하라도 숨이 턱턱 막히고 쪄죽을 판인데 건식은 100도까진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습식 사우나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더 덥게 느껴지고 숨 쉬기도 힘들어진다. 당장 한국의 여름 날씨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