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蛇尾丸, ruby=ざびまる)]
블리치의 등장인물 아바라이 렌지의 참백도. 이름을 해석하면 뱀꼬리의 칼로, 블리치 작중에서 최초로 시해를 보인 참백도다.
사용자의 심상에서 형상화 내지는 실체화된 모습은 이름대로 꼬리가 뱀인 하얀 원숭이. 성격은 호전적이어서 참월한테 한번 깨진 뒤로는 렌지에게 빨랑 나아서 한 번 더 그 녀석이랑 다시 싸우게 해달라고 재촉하기도 했다.
시해의 변형능력을 반영한건지 꼬리의 뱀 머리와 원숭이 머리는 별개의 인격이며, 인간형으로 실체화한 모습 역시 이러한 인격이 반영된 것. 원숭이는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성격, 뱀머리는 경박하고 방정맞은 성격이며 각각 1/2인칭이 다르다.[1]
2. 시해(始解)
울부짖어라, 사미환.
[ruby(咆, ruby=ほ)]えろ、[ruby(蛇尾丸, ruby=ざびまる)]。
해방 구호
시해 상태의 모양은 가시가 여럿 돋아난
나대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대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검신은 각각의 파츠로 나뉘어져 연결된 구조로 되어있는데, 검신의 각 파츠는 내부의 골조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서 검신의 마디를 분리하고 연결부를 신축하는 것으로 검을 쏘아내듯 공격할 수 있으며 채찍처럼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다. 대검의 형상으로 근거리전을 수행하면서도 중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거리를 벌려 싸우는 것이 가능한 것이 시해 상태의 사미환의 진정한 능력이다. 즉, 대검과
사복검이 합쳐진 복합병장인 셈. [ruby(咆, ruby=ほ)]えろ、[ruby(蛇尾丸, ruby=ざびまる)]。
해방 구호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이치고가 관찰하길 연속공격은 3연속이 한계[2]라는데 이후 언급이 되지 않아 여전히 약점인지 아니면 개선했는지는 불명이다. 또한 접혀있을 때는 한 6~7마디 정도인데, 늘리면 마디가 수십개로 늘어나는 신기한 무기.
참고로 연결 무기의 공통점인지, 귀등환과 더불어서 가장 많이 박살난 무기 중 하나다. 사실 귀등환이 등장 자체가 사미환에 비해서 적은걸 감안하면 부러지는 정도는 이쪽이 훨신 더 높긴 하다. 다만 사미환은 렌지가 레귤러인 만큼 괜찮은 활약상을 보여줄 때가 많은 반면 귀등환은 에도라도를 쓰러뜨린 후엔 별다른 활약이 없고 나올 때마다 부러져서 사미환보다 취급이 박하다.
2.1.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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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절교(狒牙絶咬)
분리된 사미환의 검신들을 조종해서 사방에서 상대를 포위한뒤에 일제히 쏘아내 공격하는 기술이며, 만해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3]
검신이 물리적으로 연결된 시해 상태에서는 검이 산산조각난 뒤에야 쓸 수 있는 일종의 발악기술이기 때문에 렌지는 "단 한 번만 쓸 수 있지만 사용하면 적에게 확실히 빈틈이 생긴다."고 말하면서 이 기술을 쓰는 동안 쿠로사키 이치고에게 공격하도록 했지만, 하필 상대가 그 아이젠. 기술을 쓴 보람도 없이 아이젠은 유유하게 걸어와서 둘 다 썰어버렸다. 하지만 바운트 편에선 만해 상태로 사용해 바운트인 우가키의 돌, 케이젤을 폭주시켜 우가키와 케이젤 둘 다 리타이어시켜버렸다. 그나마 검신이 영압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해 상태에서는 자유자재로 마디들을 분리시키는게 가능하기에 통상적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기술이 되며, 특히 이 기술로 상대를 속박하는 등 동료들을 서포트하는 방식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 만해(卍解)
비비왕 사미환([ruby(狒狒王, ruby=ひひおう)][ruby(蛇尾丸, ruby=ざびまる)])
어깨에 짐승가죽 같은 것이 걸쳐진다. 참백도 본체는 마치 뼈 마디처럼 생겼고, 손잡이에서 멀어질수록 마디가 커지면서 그 끝에는 해골형상의 뱀머리가 붙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참백도가 거대한 뼈 뱀으로 변한다. 마디마디는 렌지의 영압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시해처럼 물리적 수단으로 마디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건 불가능하다. 또한 각 마디가 따로따로 조종이 가능해 이를 이용해 양동이 가능하며, 본인이 만해를 타고 날아다니는 게 가능하다.
마유리의 말에 따르면 처음 뱌쿠야와의 교전에서 마디 몇 개가 박살난 이후 그 마디는 아예 영구결손 되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17권의 뱌쿠야 vs 렌지전을 보면 분명 비비왕 사미환은 천본앵경엄에 의해 문자 그대로 가루가 되어버렸다. 뱀 머리까지 확실히. 그 뒤로 멀쩡하게 복구된 건 블리치니까 그런 거라고 봐야 할 듯. 일단 천년혈전편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계속 부러진 상태라고 한다. 어떻게든 끼워맞추자면 기습을 위해 주변 땅속에 숨겨뒀던 마디들은 멀쩡했고, 남아있는 마디들을 개조해 없어진 마디들을 대신했다고 할 수도 있다. 이 만해 복구 불가 설정이 나온 뒤에는 만해가 진화 해서 나왔기에 어쨌거나 상관없게 되었다.
묘하게 극장판에서는 탈 것으로 애용된다. Memory Of Nobody에서는 이치고를 태우고 날아갔으며, 또 하나의 빙륜환에서는 다리로 사용된다. 심지어 《Fade To Black~너의 이름을 부른다~》에서는 아주 자랑스럽게 "사미환은 이렇게 쓸 수도 있다고!!"라면서 직접 이치고를 태우고 돌진한다. 그러니까 대충 이렇게 날아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적도 그렇고 진실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초라하지만 그래도 첫 등장 당시 뱌쿠야에게 '만해라 부를 만은 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3.1. 기술
4. 眞 만해
쌍왕 사미환([ruby(双王, ruby=そうおう)][ruby(蛇尾丸, ruby=ざびまる)])
0번대의 효스베가 렌지의 만해 이름인 '비비왕'을 듣고는 반쪽짜리 이름이라는 걸 알아채고 렌지에게 알려준 진정한 이름.
만해임에도 약해빠져서 전투력 측정기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준 비비왕 사미환은 사실 반쪽짜리 기술이었다. 애니에서는 참백도의 이문편에서 분명 원숭이와 뱀, 두 가지 인격이 있었는데 정작 만해를 각성했을 때 나온 건 뱀 뿐이었던 것부터 반쪽이었다는 복선. 쌍왕 사미환을 각성함으로써 진짜 대장급 전력으로 올라섰다고 평가받는다.
원숭이 손 비스무리한 털코트와 뱀머리의 해골로 보이는 형상을 각각 왼팔 오른팔에 두르고 있다. 저 코트는 원숭이의 팔 형상으로 변하며, 오른팔의 검은 사미환처럼 변하며 시해와 마찬가지로 신축 기능 또한 존재한다. 이 두 형상의 명칭은 각각 원숭이 손을 비비왕(狒々王), 그리고 검과 뱀 머리가 오로치왕(オロチ王)이다. 이 두 가지를 아울러 부르는 명칭이 '쌍왕 사미환(双王蛇尾丸)'인 것이다.
블리치 천년혈전 편 : 상극담에선 비비왕만 해방시켜 비골대포를 발사하거나 오로치왕을 뼈 뱀의 형태로 변환해 영압을 담아 발사하는 등 비비왕 사미환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즉 비비왕 사미환은 이름만 반쪽 만해인 것이 아니라 그 기능 또한 쌍왕 사미환의 능력 중 일부가 구현화 된 것이다.
4.1.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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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왕(狒々王)[4]
쌍왕 사미환의 기술. 왼쪽 어깨의 코트를 원숭이 손 모양으로 만든다. 이 손의 악력이 장난이 아닌지 마스큘린의 왼팔을 아작내고 건물에 꽂아버렸다. 거기에다 이시다 우류의 리히트 리겐을 전부 막아내거나 폴슈텐디히 상태에서 하일리히 프파일 세례를 완전히 방어하지는 못했지만 털이 흩어진 것 외에는 뼈에 전혀 금이 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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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대포(狒骨大砲)
기존 만해인 비비왕 사미환으로 사용했던 기술. 비비왕의 손에 강력한 영압포를 발사한다. 그야말로 비골(狒骨)대포. 블리치 천년혈전 편 : 상극담에서 폴슈텐디히 + 스클라베라이 상태인 이시다 우류에게 사용했지만, 우류의 페더 츠빙어에 영압을 모조리 빼앗겼기 때문에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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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전생(狒皮転生)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의 33화에서 공개된 기술. 비비왕의 뼈에 달라붙어 있는 털이 분리되어 새로운 비비왕 팔 분신을 만들어 적을 포박하는 기술이다. 손오공의 털 분신술과 사미환 시절의 기술 비아절교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기술이다. 아무래도 비아절교가 칼날의 마디가 분리된 상태에서 시전된 것이다 보니 만해 상태에서도 똑같이 뱀 마디로 가능한 건줄 알았지만 매개체가 원숭이 털이었다는 것이 나름 반전이다. 털은 떨어지고 난 뒤에도 다시 자라나며, 이와 별개로 우류를 붙잡은 분신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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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치왕(オロチ王)
오른팔과 몸에 두른 오로치왕을 기존 시해와 만해처럼 마디를 분리시켜 늘릴 수 있다. 몸에 두르고 있던 꼬리를 펼친 공격은 마스큘린의 복부를 한방에 꿰뚫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었으며, 오로치왕의 두개골에 장착된 칼날인 대사왕은 안으로 집어넣는 것도 가능, 집어넣으면 기존 만해인 비비왕 사미환같이 입으로 적을 무는 등의 운용이 가능하며, 사해절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이전 비비왕 사미환 시절의 거대한 뱀 형태로 모습을 바꾸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툭하면 마디가 박살난 것에 비해 이시다 우류가 폴슈텐디히 상태에서 하일리히 프파일들을 뭉쳐서 날린 공격을 칼끝으로 부딪혀서 궤도를 틀었음에도 마디 자체에는 전혀 손상이 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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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철포(蛇牙鉄炮)
영압 덩어리를 발사하는 비비왕의 비골 대포와는 달리, 대사왕(검)을 상대에게 꽂아넣은 상태에서 뱀머리 모양의 영압 덩어리로 상대를 불태워버리는 기술. 이걸로 마스큘린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우류를 상대로도 사용해 절륜한 위력을 선보였으나, 블루트 베네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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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蛇舌谺)
오로치왕의 칼날을 시해 사미환의 칼날 모양으로 바꾸는 기술. 뱀의 혀(蛇舌)가 사미환의 칼날(谺)로 변한다는 뜻으로 보인다.[5] 작중에서 우류와 충돌하자 폭발을 일으키며 그를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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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절후(蛇骸絶吼)
천년혈전 애니 33화에서 공개된 렌지의 새 필살기. 스님에 의하면 천년혈전 편 수준의 렌지로서는 영압을 20초 동안 담는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온다고 한다. 영압을 담는 동안 비비왕으로 오로치왕을 잡아 빙글빙글 돌려대는데, 영압이 담길수록 오로치왕이 불길에 휩싸이며 거대해진다. 사해절후로 날린 일격은 켄파치가 "화려하게 싸우고 있잖냐"며 인정할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렌지는 우류를 죽이지 않고 제압할 생각으로 일부러 빗겨나가게 쓰는 바람에 패배했다. 영압을 축적시켜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는 점, 마구 휘두르며 영압을 축적시킨다는 점에서 렌지가 검술을 배운 스승인 마다라메 잇카쿠의 만해 용문귀등환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를 붙잡아둘 수단이 전무한 용문귀등환에 비해 쌍왕 사미환에는 그 수단이 존재해 안정성 면에서는 비교조차 안된다.
5. 실체화
TV판의 참백도 편에서는 큰 키에 야성적인 여성인 원숭이와, 작은 붉은 머리 꼬마인 뱀으로 등장.[6] 원숭이의 성우는 사이가 미츠키/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 뱀의 성우는 사나다 아사미/ 미셸 러프 극 중에서 뱀은 원숭이를 사루노, 원숭이는 뱀을 헤비노라고 부른다.[7] 둘은 사슬로 연결되어 있으며 구현화된 모습에서도 그렇지만, 원숭이는 여유가 넘치고 권위적이고 진중한 말투를 사용하는 반면 뱀 쪽은 그저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인다.
렌지에게 갖고 있던 불만은 렌지가 너무 나약하다는 것과 가장 소중한 것을 보내주고 그걸 되찾기 위해 죽어라 노력했음에도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들을 상대로 제대로 싸우지 않거나 싸우지 못하는 렌지에게 루키아를 제물로 바쳐야 싸우겠냐고 도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이치고의 참월과 함께 주인에게 제압되어 세뇌가 풀렸고 다른 참백도들에 비해 일찍 사신의 편에 서서 싸우게 된다.[8]
블리치 카라브리+에 나온 뒷설정에 따르자면 원래 남자였지만 렌지가 마유리에게 성별을 바꾸어 달라고 부탁해서 여자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9] 이전에 렌지가 참백도가 부러졌을 때 어떻게 하냐고 슈헤이에게 물어보다가 중간에 마유리가 "유료지만 자체수복시간보다 빨리 고쳐 줄 수 있다"라고 은근슬쩍 끼어들었다. 마유리 성격상 좀비같이 만들 것 같아 둘이 거절하자 마유리가 수복 형태 카탈로그를 보여주니 둘 다 얼굴이 붉어지면서 렌지는 마유리에게 마개조를 부탁했으며, 이 때 원숭이의 성별이 여자가 된 것이다. 참고로 그 장면의 배경은 그 곳이 클로즈업 된 원숭이의 의인화 모습이다. 해당 내용은 소설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히사기의 독백으로 재차 언급되며 공식 설정임을 못박았다. 다만 사미환 측은 빨리 수복했으니 된 거라 생각하는지 이건으로 짜증내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않는다.[10]
[1]
원숭이는 '
와시'/
키사마, 뱀은 '
오레'/
테메에.
[2]
늘어나면서 한번, 늘어난 검을 휘둘러서 두번, 되돌리면서 세번. 이치고는 세번째 되돌리는 빈틈을 노렸지만 오히려 반격당했다.
[3]
바운트 편과 극장판, 아란칼 편에서는 만해 상태에서도 사용했다.
[4]
예전의 이름(狒狒王)과 달리 중간에 반복 부호(々)를 사용하고 있다.
[5]
谺는 골 곡(谷)자와 어금니 아(牙)가 합쳐진 글자로, 굴곡진 송곳니, 즉 사미환의 칼날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6]
만해를 사용할 시 뱀이 비비왕 사미환의 뼈 뱀으로 변하고 원숭이가 이를 들고 사용한다.
[7]
원숭이것, 뱀것 정도가 된다. 렌지의 언급에 따르면 원숭이 쪽만 여성이다.
[8]
참월은 이후 다시 실체화되지 않았으므로 현장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한 것은 사미환이 가장 먼저였다. 일찍이 세뇌가 풀렸으나 뱌쿠야와 짜고 연기 중이었던 천본앵을 제외한 나머지 참백도는 대부분 마유리의 세뇌 해제 작업 후에야 아군으로 합류했다.
[9]
이전에 본편에서 실체화됐을 땐 이 항목 위쪽의 이미지대로 뱀의 꼬리가 달린 대형 원숭이로 두 인격 모두 남성이었다. 그덕인지 몰라도 원숭이 쪽은 양성류에 특화된 사이가 미츠키가 담당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중성적인편이다.
[10]
촌정에게 당해 적이 되었을때의 불만도 렌지가 그토록 노력했음에도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었다. 오히려 이 모습이 된게 렌지 때문이라며 렌지의 변태력을(...)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