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라세니아 미노르(Sarracenia minor)[1]는 사라세니아의 8종 원종 중 하나이며 미국의 남동부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캐롤라이나에 양지 바르고 양분이 적은 습지 및 물가에 서식한다.미노르의 어원은 작다는 의미이다. 사라세니아 8개 원종 중 사라세니아 시타시나가 제일 작지만 로제트 형태로 땅에 붙어 자라는거라 빼고 미노르가 하늘로 곳게 뻣은 사라세니아 중에서 작은 편이다. 실제 미노르가 다 자라면 높이가 25~30cm정도 된다. 그런데 오키페노키 습지에서 90~120cm 자라는 녀석이 있어 어떻게 보면 작은 편은 아니다.
생김새는 산세비에리아처럼 잎이 곧게 자라며 포충낭 입구 입술에 꿀이 있어 그걸로 벌레를 유인한다. 미노르 머리 쪽은 초식공룡 아파토사우루스 랑 닮아서 눈만 그리면 비슷하게 생겼다.[2] 식물 입구 반대쪽에 흰색 반점이 있는데 이는 식물 안에 들어온 벌레가 이쪽이 탈출구 인줄 알고 빠져나가기 힘들게 진화한 것이다. 식물 포충낭 아래에는 털이 달려있는데 아래쪽 방향으로 향해 있어서 벌레가 밑으로 들어오면 빠져나오기 힘들게 되어 있다. [3]
다른 사라세니아랑 마찬가지로 미노르도 동면에 들어간다. 동면을 충분히 못 시킬경우 약해질 경우가 있어서 겨울이 되면 온도를 0~15도정도 유지시켜 충분한 동면을 시켜줘야 한다. 햇빛을 정말 좋아해서 베란다 남향에 키우는게 좋으며 여건이 좋을경우 밖에서 키워도 괜찮다. 동면 할 때를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는 수반에 물을 담아 저면관수를 시켜주며 동면시에는 일주일에 한번 윗물 관수를 해준다. 미노르는 바깥에 햇빛이 잘 들고 일교차가 클경우 붉게 착색이 잘된다. 특히 가을철 두드러지게 착색이 잘 되는데 식물 잎 머리부분부터 차차 밑으로 내려가 착색이 진행 된다. 꽃은 동면이 끝난 3~4월에 커다랗고 노란 꽃이 핀다.
2. 종류
Sarracenia minor var. minorSarracenia minor var. okefenokeensis[4]
[1]
영어로는 마이너라고 읽지만
라틴어로 미노르라고 읽는다.
[2]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공룡 미노르를 검색하면 사라세니아 미노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3]
위 아래 어디서나 들어온 벌레는 밑으로만 갈 수밖에 없다.
[4]
미노르 중에 대형종에 속하며 90~120cm정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