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소프트웨어의 FPS 게임 울펜슈타인의 등장인물.
전형적인 배불뚝이 악역 장군으로, 올드 블러드의 헬가 폰 샵스와 함께 하인리히 힘러가 자랑하는 오컬트파 동지이자 블랙선 차원의 힘을 이용하는 작전명 밤의 태양(Operation Nachtsonne)의 총 책임자다.
여담으로 울펜슈타인3D의 에피소드6 보스 페트게지히트 장군[1] 의 오마쥬인 듯 하다.
실존인물 중에서는 저 악명높은 인간 쓰레기 모임 토텐코프 부대의 사령관 테오도어 아이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오스트리아의 아이젠슈타트(Isenstadt) 마을을 점령하고 오스트리아 나치당과 함께 현지 주민들에게 폭정을 가했는지 주민들의 평은 매우 안좋다. 게다가 크라이사우 서클의 본부가 여기에 있을 정도이니 말 다한 셈. 간간히 이름 없는 NPC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제타 장군을 욕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2]
중반 통조림 공장(Cannary) 미션에서 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한다. 게다가 동영상(컷씬)에 등장한 존재들 중 유일하게 B.J. 블라즈코윅즈가 총을 쏜 사람이다.[3] 게다가 이후 전투에서도 알 수 있듯 이때 총알이 그에게 맞지 않고 그대로 관통한다. 게다가 장군은 보이지 않는 충격파로 반격해 주인공을 1층으로 떨어뜨리는데, 이후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되면 일반 무기로는 흠집 하나 안 나고 공중 위에서 기괴하게 허우적대며 묵직한 충격파를 날리는 기괴한 상황이 펼쳐진다.
하지만 베일 사이트 능력을 발동시키면 가이스트와 흡사한 그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이 세계에선 장군에게 타격을 줄 수 있고 장군 스스로도 근접해 후드려 패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거리를 둬가며 갈겨대면 상대하기 쉽다. 물론 심심하면 충격파를 상하로 날리는데 이건 앉거나 점프하면 회피할 수 있다. 이것만 주의해서 한창 쏴대면 몸에 붙인 장갑들이 떨어지고, 힘을 보충하려 천장에 달린 장치로 가서 덮개를 열어 힘과 떨어진 장갑을 붙이는데 이 때 기계의 회전부를 완전히 부숴야 한다. 이런 식으로 4개의 기계를 다 부수고 장군을 때리다 보면 이내 주저앉고 폭사.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왜 그가 인간과 가이스트의 두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다소 불분명하다.
원래 인간이였는데 베일의 힘이나 가이스트와 합성해 인마처럼 된건지, 아니면 모 매체의 마족처럼 인간 세계에 현현할 힘을 가진 가이스트가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했었는지. 다만 블라즈코윅즈의 사후 보고서를 참고하면 원래는 인간이였다가 가이스트화 된 것 같다는 뉘앙스로 서술한걸 볼 수 있다. 게다가 그의 빈 자리를 대신 관리할 땜빵도 파견되었고 그게 누가 됐건 간에 제타 장군만큼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적어놓았는데, 문제는 그 땜빵이 다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