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16:09:45

비보잉/동작 및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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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작, 기술
1.1. 탑락
1.1.1. 업락
1.2. 고다운1.3. 풋워크(다운락)1.4. 파워무브1.5. 프리즈1.6. 기타 기술
2. 용어
2.1. 일반 용어2.2. 배틀 방식2.3. 핸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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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작, 기술

비보잉의 동작은 일반적으로 4가지로 나눠진다.
  • 탑락(toprock)
  • 풋워크(footwork)
  • 파워무브(power move)
  • 프리즈(freeze)

세부적으로는 7가지 동작으로 나눌 수 있다. #
  • 스탠딩 무브(standing move)
  • 다운 무브(down move)
  • 파워 무브(power move)
  • 프리즈 무브(freeze move)
  • 스턴트 스타일 무브(stunt style move)
  • 플렉시블 스타일 무브(flexible style move)
  • 트랜지션 무브(transition move)

춤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파워무브 동작만 멋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탑락이나 풋워크도 배틀이 가능할 정도로 무궁무진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오직 파워무브만 구사하는 비보이와 스타일리쉬한 풋워크를 구사하는 비보이가 붙을 때에도 심사는 기술의 난이도나 마무리, 개성, 리듬 등 다양한 요소를 점수에 반영한다.

이외에도 비보잉에 트릭킹 맨몸운동 기술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관련 용어를 알면 도움이 된다.

1.1. 탑락

서서 하는 동작. 본격적으로 비보잉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동작이다. 상대를 공격하는 동작들은 업락이라고 부른다.
  • 인디언 스텝
    가장 대표적이고 쉬운 동작이다. 발을 대각선으로 뻗고 팔은 원래대로 오는 것을 반복하는 동작이다. 사실 해외에선 한국에서 인디언 스텝과 오리지널 인디언 스텝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구분이 잘 안 되어 있고 명칭도 한두 개가 아니다.
  • 오리지널 인디언 스텝
    해외에서는 그냥 인디언 스텝이라고 불리거나 힙 트위스츠라고도 불리는 동작.
  • 브롱스 스텝
  • 살사 스텝
  • 셔플 스텝
  • 킥 스텝
  • 2-스텝
  • 프론트 스텝
  • 힐 토(heel toe)
    발 뒤꿈치와 앞꿈치를 사용하는 스텝

1.1.1. 업락

업락(Uprock), 락댄스(Rock Dance), 브루클린 락(Brooklyn Rock), 락킹(Rocking)이라고 불리는 이 춤은 비보잉이 탄생하기 이전인 1960년대 말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춤으로, O.G. 비보이들이 업락을 비보잉의 탑락에 접목시켜 현재는 비보잉의 중요한 요소가 된 춤이다.

업락의 기원은 '아파치 라인'(Apache line)이라는 미국 갱단의 입단 신고식에서 시작한다. 아파치 라인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어떤 한 사람이 갱단에 들어가기를 지원하면 갱단의 멤버들은 11자로 나란히 줄을 선 후 지원자가 그사이를 통과하도록 한다. 지원자가 아파치 라인을 걸어가는 동안 갱단 멤버들은 지원자를 무차별적으로 구타하고, 지원자가 아파치 라인을 끝까지 걸어가면 정식 조직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 아파치 라인은 영화 <소니 카슨의 교육>(The Education of Sonny Carson, 1974)에서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졌으니 참고하자. 영상

하지만 이 과격한 신고식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자 갱단은 방법을 바꿔 '공격하는 시늉'을 주는 정도로 수위를 낮췄는데, 그 과정에서 업락이 탄생했다. 그리고 때마침 등장한 비보이들이 이 업락을 수용하여 발전시켰다.

업락은 스텝(step)·번(burn)·절크(jerk)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번'이 아파치 라인의 공격을 묘사한 동작이다. 번이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를 묘사하는 동작이다 보니 비보잉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이 봤을 땐 자칫 혐오감을 느끼기 쉽다. 일례로 비보잉 배틀의 MC로 활동 중인 비보이 Snipa(박재민)이 말하길, 비보잉에 대해 잘 모르는 가수·랩퍼 출신의 MC들이 비보이들의 번을 실제로 싸우는 것으로 착각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또한, Mnet에서 방영된 < 스트릿 우먼 파이터>(2021)에서 비걸 Yell(김예리) 제트썬의 배틀이 있었는데 예리가 제트썬에세 보인 번을 이해하지 못한 몇몇 시청자들이 예리에게 악플을 달기도 했었다. 영상 그리고 비보이 Bruce Lee(신규상)의 콜아웃 배틀에서도 상대 비보이가 브루스리의 번에 발끈하며 몸싸움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왔는데, 번을 이해하지 못하는 구독자들이 브루스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영상 브루스리의 설명

번은 폭력을 형상화한 동작이지만 어디까지나 폭력을 춤으로 승화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번은 비보잉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현재도 비보잉 배틀 현장, 나아가 < 브레이킹 K>와 같은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1] 따라서 번을 비보잉만의 문화로 수용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상대의 몸에 실제로 손을 대는 '터치'(touch)만큼은 비보잉 씬에서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Learn what is Uprock and how the street dance style was created

1.2. 고다운

탑락에서 풋워크나 파워무브로 들어갈때 사용하는 동작을 고다운이라고 하고 기술 명칭에는 드랍이 붙는다.
  • 니 드랍
  • 더블유
  • 베이직 드랍
  • 스윕 드랍
  • 코인 드랍

1.3. 풋워크(다운락)

앉아서 하는 동작이다.
  • 식스 스텝
    가장 기초적인 풋워크 동작. 다리를 총 여섯 번 움직이므로 식스 스텝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외에도 이를 응용한 여러 스텝들이 있다.
    • 원 스텝(커피 그라인더)
    • 투 스텝
    • 스리 스텝
    • 포 스텝
    • 파이브 스텝
    • 세븐 스텝
    • 에잇 스텝
    • 나인 스텝
    • 텐 스텝
    • 트웰브 스텝
  • CC
    한 쪽 다리를 펴고 다른 쪽 다리를 굽혀 뻗은 다리 위로 후려치듯 차는 기술. 식스스텝에 연계동작으로 많이 쓰인다.
  • 러시안 킥
  • 줄루 스핀
  • 코리안 스윕
  • 킥 아웃
  • 프레즐

1.4. 파워무브

대체로 비보이하면 떠오르는 회전 동작들이 바로 파워무브다. 땅에 머리를 박거나 손, 팔을 짚어 온 몸을 돌리는 동작들을 말한다.

파워무브 기술은 크게 고공 기술(air powermove)과 저공 기술(ground powermove)로 나뉜다. 고공 기술은 손과 팔만 바닥에 닿는 기술로 토마스·에어트랙·나인틴 등이 이에 해당하며, 저공 기술은 손과 팔 외의 부위가 바닥에 닿는 기술로 윈드밀·헤일로·숄더스핀 등이 이에 해당한다.(헤드스핀 제외) 스와입스는 발이 땅에 닿기 때문에 파워무브인지 스타일무브인지 논란이 있다.

비보이 중에서도 파워무브만을 선보이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을 파워무버라고 부른다.

참고로 머리가 땅에 닿는 파워무브 기술들을 오랫동안 할 경우 탈모가 생기는데 이를 'b-boy spot'이라고 부른다. 고로 상시 비니 및 헬멧 착용이 권장된다.
  • 관련 동작
    • 스윕(sweep, 후리기)
      스탠딩 상태에서 파워무브로 연계할때 가장 많이 쓰는 기술. 파워무브 트랜지션의 기초 중의 기초다. 후리기는 한국 비보이들의 속어이다.
    • 로빈(robin)
      회전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손으로 땅을 짚고 밀어내는 동작. 헤드스핀 로빈, 나인틴 로빈 등이 있다.
    • 다이렉트(direct)
      헤드스핀이나 나인틴, 투틴 중에 팔과 다리를 회전 중심축으로 붙여 빠르게 회전하는 것.
  • 스와입스(베이비)[2]
    • 그라인더 스와입스
    • 엘보우 스와입스
    • 원핸드 스와입스
    • 헤드 스와입스(헤일로 트랙)
  • 헤일로
    머리와 손으로 땅을 디디고 회전하는 기술. 쉽게 말하자면 손을 쓰는 대각선 헤드스핀이다.
    • 역 헤일로
    • 슬로우 헤일로
    • 엘보우 헤일로
    • 숄더 헤일로
    • 헤일로 트랙(헤드 스와입스)
    • 플로어 트랙
    • 원핸드 헤일로
    • 리버스 헤일로
    • 더블 헤일로
  • 윈드밀
    가장 기초적인 파워무브 중 하나. 머리와 등 윗부분, 어깨를 사용해서 돈다. 문서 참조.
    • 가부좌 윈드밀
    • 넛크래커
      중요한 부분 근처를 손으로 잡고 하는 윈드밀.
    • 노핸드 윈드밀
    • 더블 레그 그랩밀
      이름 그대로 두 다리를 잡은 채 하는 윈드밀.
      • 원 레그 그랩밀
        더블 레그 그랩밀에서 한 쪽 다리를 놓은 것. 그냥 다리 하나 잡고 하는 윈드밀.
    • 더블 윈드밀(더블밀, 노핸드 헤일로)
    • 먼치밀(베이비밀, 코핀)
      노핸드 윈드밀을 백스핀처럼 무릎을 가슴팍까지 접은 상태에서 도는 기술. 주로 백스핀, 윈드밀과 연계된다.
      • 더블 먼치밀
    • 배럴밀
      팔 모양을 통을 감싼듯한 자세로 한 채 하는 윈드밀.
    • 벨리밀
      아래에 서술된 슈퍼맨과 비슷한 동작이지만, 회전할 때 바닥에 닿는 부분을 등과 어깨 부분이 아닌 가슴과 배 부분으로 바꿔서 하는 윈드밀이다.
    • 슈퍼맨
      슈퍼맨처럼 팔을 앞으로 쭉 내밀면서 하는 윈드밀.
      • 원핸드 슈퍼맨
    • 스피너루니
      프로레슬러 부커티의 기술. 윈드밀에서 변형된 기술인데 다리를 차고 회전력으로 등을 든 다음 어깨까지 돌린 후 다리로 착지하는 동작. 실제로 비보이들이 윈드밀을 하다가 실수할 때 쪽팔림을 덜어내기 위해서 쓴다.
    • 에어플레인
      노핸드 윈드밀에서 팔을 넓게 벌린 채 하는 윈드밀이다.
    • 윙드밀
      비보이 Wing(김헌우)의 시그니처 무브.
    • 의자 끼고 윈드밀
      만화 < 힙합>에도 나온 기술로, 비보이 호띠가 처음 시도한 기술이다.
    • 코인드롭
    • 탭밀
      • 더블 탭밀
    • 툼스톤
    • 하와이안 윈드밀
    • 핸드커프
      위에서 서술한 넛크래커에서 팔의 위치를 뒤로 보낸 윈드밀. 간단히 말해 뒷짐 지고 하는 윈드밀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헤드밀
  • 플레어(토마스)
    기계체조 선수 커트 토마스의 시그니처 기술로, 브레이킹에도 도입된 파워무브 기본 동작이다. 한국에서는 토마스라고 부른다.
    • 가부좌 토마스
    • 이글 플레어
      비보이 Eagle One(이상진)의 시그니처 무브
    • 체어 플레어(체어 트랙)
      • 원핸드 체어 플레어
    • 투 킥 토마스
    • T 플레어(서클즈)
  • 에어플레어(에어트랙)
    파워무브 기본 동작들 중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동작으로, 일반적인 비보이들은 숙달하는 데에만 1년이 걸린다고 한다. 오직 손바닥으로만 몸을 지탱하는 자세에서 반복적으로 뛰며 돈다. 실수로 공중에서 스와입스 두 바퀴를 돌아버리면서 만들어졌다 카더라. 한국에서는 에어트랙이라고 부른다.
    • 로우 에어트랙
    • 양손 에어트랙
    • 호핑 에어트랙
    • 활자 에어트랙
    • 가부좌 에어트랙
    • 손등 에어트랙
      비보이 C4(조충훈)가 2000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성공한 무브.
    • 숄더 트랙
      비보이 Caveman이 창안한 무브.
    • 원레그 에어트랙
    • 의자 끼고 에어트랙(편의점 에어트랙)
      비보이 Frog(김정원)가 창안한 무브.
    • 엘보우트랙
      • 호핑 엘보우트랙
      • 가부좌 엘보우트랙
      • 1.5 엘보우트랙
      • 원핸드 엘보우트랙
        • 원핸드 1.5 엘보우트랙
      • 원레그 원핸드 엘보우트랙
    • 원핸드 에어트랙
      • 일반 원핸드 에어트랙(위로 치는 한 손 에어트랙)
        1990s와 에어트랙의 중간 높이 타점이며 치는 팔이 바닥과 가깝다.
      • 리얼 원핸드 에어트랙(옆으로 치는 한 손 에어트랙)
        타점과 팔의 경로가 일반 에어트랙과 같은 경로다. 다음 비보이들의 설명 참고. The End(김연수) # Eagle One(이상진) # 2024년 9월에 중국의 키즈 비보이 Lil Lei(릴레이 aka Xiao Lei)가 8회를 성공시키며 세계기록을 세웠다. #
    • 베이비 에어트랙
      • 원핸드 베이비 에어트랙
    • 1.5 에어트랙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을 돌고 등으로 착지하는 기술. 텍사스의 비보이 나이트크롤러가 1999년에 최초로 성공시켰다.
    • 더블 에어트랙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아 두 손으로 착지하는 꿈의 기술. 더블 에어트랙을 배틀에서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보이는 아직 없지만, 2023년에 중국의 13살짜리 키즈 비보이 Lil Lei(릴레이)가 성공해냈다. # 이후 2023년에 <Red Bull BC One Camp Paris 2023>의 Race to Double Airflare & Crashfest에서 대만의 비보이 Monkey King(몽키킹)이 실전에서 성공해냈다. #
    • 2.5 에어트랙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돌고 등으로 착지하는 기술. 실전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례가 있다. #
  • 1990s(나인틴나인티스/나인틴)
    한쪽 손만으로 물구나무 선 자세로 회전하는 동작. 1980년대에 처음 개발됐을 땐 '핸드스핀'이라고 불렸지만 이후 '1990년대가 되어야 구사할 수 있을 법한 고난도 동작'이란 뜻으로 '1990s'로 명명되었다.
    • 역 나인틴
    • 체어 나인틴
    • 손등 나인틴
    • 에어라이즈
      한 팔로 토마스처럼 들어가서 바로 나인틴을 하는 동작, 리버스크루의 황연이 1998~1999년에 처음 완성했다.
    • 학다리 나인틴
      비보이 C4(조충훈)가 처음으로 성공한 무브.
    • 엘보우 스핀
      팔의 하완을 땅에 대고 도는 동작. 1990s에서 딛는 부분이 손바닥이 아닌 하완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
      • 슬로우 엘보우 스핀
        비보이 Lunatic(배영수)의 시그니처 무브.
      • 엘보우 팁 스핀
        팔꿈치 끝을 땅에 대고 도는 동작.
    • 2000s(투싸우전즈/투싸/투틴/더블틴)
      1990s와는 다르게 두 손으로 도는 동작.
      • 역 투틴
  • 헤드스핀
    파워무브의 꽃. 머리를 중심으로 바닥에 고정하고 도는 그 동작으로, 수많은 변형 동작이 있다. #1 #2
    • 활자 헤드스핀(radar headspin)
    • 헤드스핀 요요
    • 헤드스핀 다이렉트(드릴)
    • 시저스핀
      비보이 Lil Cesar(릴시저)가 창안한 무브다.
  • 터틀
    터틀 계열 기술과 핸드 글라이드 계열 기술들은 용어가 다소 불분명하게 나눠져 있는데, 본 문서에서는 몸을 받치는 손을 계속해서 바꾸거나 한 자리에서 튀어 오르는 기술들을 터틀 계열의 기술로 분류했다.
    • 부메랑
      다리를 90~120도 정도로 찢은 뒤, 팔로 몸을 띄워 회전시키는 동작이다. 몸을 지탱하는 팔의 위치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된다.
      • 인사이드 부메랑
        팔을 다리사이에 위치시킨 부메랑이다.
      • 아웃사이드 부메랑
        팔을 다리 밖에 위치시킨 부메랑.
    • 터틀 스핀
    • UFO(에어 터틀)
    • 크랩 워크
    • 크리켓
      복근에 팔 윗부분을 밀착한 채로 왼손으론 땅을 밀고 오른손으론 통통 튕기면서 원을 그리며 도는 동작.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고난도 기술이다. 보통 다른 손은 몸을 지탱하는데에 쓰지만, 이 기술을 한 손으로만 수행하는 괴수들도 다수 존재한다.(B-Boy Vero, Pop[3]이 대표적.)
      • 잭해머(원핸드 크리켓)
        팔꿈치를 복부에 근접한 부위에 댄 프리즈 상태에서 전신의 반동으로 한 손으로 바닥에서 통통 튕기면서 도는 동작. B-Boy Pop이 이 기술에서는 정말 괴수다. 잭해머 기술 최다 횟수를 시전한 비보이.
  • 핸드 글라이드
    팔꿈치를 복부 옆쪽에 댄 상태에서 미끄러지듯이 도는 동작. 아대같은 걸 끼고 하거나 무언가를 대고 해야 한다. 맨 손으로는 불가능하다. 터틀 계열 기술과 핸드 글라이드 계열 기술들은 용어가 다소 불분명하게 나눠져 있는데, 본 문서에서는 몸을 받치는 손을 한 자리에 고정하고 회전하는 기술들을 핸드 글라이드 계열의 기술로 분류했다.
    • 사이드 스핀(체어 스핀)
      팔꿈치를 옆구리에 댄 상태에서 미끄러지듯이 도는 동작.
    • 에어 글라이드 스핀(UFO 스핀 / 에어 터틀 스핀)
      바닥에 손을 짚은 두 팔을 중심축으로 하여 몸을 띄워 회전하는 동작.
      • 원핸드 에어 글라이드 스핀(그렘린 / 맥스)
        바닥에 손을 짚은 한 팔을 중심축으로 하여 몸을 띄워 회전하는 동작. 과거 한국에선 베니마루라고 불렸고 2010년대쯤부턴 비보이 질럿의 영향으로 나선환으로 불린다.
  • 팝 계열 기술
    • 핸드 팝(hand hop)
      물구나무 선 상태로 팔의 반동으로 몸을 띄우는 기술.
      • 가부좌 팝
      • 나인틴 팝
        비보이 Frog(김정원)가 창안한 무브.
      • 투핸드 팝
        두 손으로 하면 투 핸드 팝이라고 한다.
      • 스레드 팝
      • 원핸드 팝
        한 손으로 하면 원핸드 팝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한 손 튕기기라고도 불린다. 1990년대에 Airforce Crew의 비보이 Orko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 엘보우 팝
      • 체어 팝
      • 엘보우 체어 팝
    • 헤드 팝
  • 스핀 계열 기술
    • 니 스핀
    • 백 스핀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등(정확히 말하자면 어깨뼈 부근이다. 엉덩이를 치켜올린다.)을 땅에 맞대고 무릎을 가슴까지 끌어안아 빠르게 회전한다. 윈드밀 이후로의 연계가 주로 되는 편이고, 비보이 Pocket(김기주)의 가장 빠른 콤보 중 1순위에 들어간다. 다만 워낙 고속으로 회전하는데다가 마찰 부위가 넓어서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꼭 겉옷이나 매끈한 재질의 셔츠를 입어줘야 한다.
    • 숄더 스핀
      숄더 프리즈 자세로 스핀을 도는 기술로, 보통 백스핀에서 골반을 올려 시전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 체어 스핀
      체어 프리즈류 동작에서 스핀을 하는기술.
      • 사이드 체어 스핀
        사이드 체어 프리즈에서 회전하는 기술. 참고로 위의 핸드글라이드류 동작 목록에도 서술되어 있다.
      • 아이시 아이스
        손목을 옆구리에 받치고 다리를 높이 치켜올린 체어프리즈 변형 자세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끌면서 옆구리를 받친 손을 축으로 회전하는 동작. 일본 Foundnation크루의 비보이 issei의 시그니처 무브 중 하나다.
      • 에어 체어 스핀
        에어 체어 프리즈 자세에서 회전하는 동작.
    • 카지노 스핀
      비보이 Kazino(이진호)의 시그니처 무브.
    • 플래그 스핀
      외팔로 몸을 딛고 하반신은 깃발처럼 측면으로 늘어뜨린 자세로 회전하는 동작. 피직스의 시그니처 무브.

1.5. 프리즈

물구나무같은 자세로 일정시간 멈춰 있는 동작으로 풋워크와 파워무브에서 끝을 맺을 때 주로 사용한다. 핸드 스탠드(물구나무)와 같은 동작도 프리즈 동작의 하나다. 프리즈는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하이 프리즈
  • 미드 프리즈
  • 로우 프리즈

가장 기본적인 프리즈 기술들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나이키 프리즈
  • 베이비 프리즈
    • 에어 베이비 프리즈
  • 숄더 프리즈
  • 엘보우 프리즈
  • 체어 프리즈
    • 에어 체어 프리즈
  • 플래그 프리즈
  • 헤드 프리즈

프리즈 문서의 5번 항목에 자세히 쓰여 있으니 참고.

1.6. 기타 기술

  • 그럽(grub, floor freeze)
  • 레인보우(rainbow)
  • 백 락(back rock)
    • 스윙(swing)
  • 스파이더(spider)
  • 카트휠(cartwheel)
    • 숄더 카트휠(shoulder cartwheel)
    • 헬리콥테로(helicoptero)
  • 킥 계열
    • 원 킥(one-kick)
    • 투 킥(two-kick)
    • 브이 킥(V-kick)
  • 킥 업(kick up)
  • 수어사이드 무브(suicide move)
    높이 뛰어오른 뒤 등으로 착지하는 극단적인 기술. 과거 한국에선 '사망'이라고 불린 기술이다. 비보이 Kid Colombia는 가슴으로 착지하는 수어사이드 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
  • 웜(worm)
  • 인사이드 트랙

2. 용어

2.1. 일반 용어

  • 겐세이(けんせい, 牽制, kensei)
    배틀 중에 상대 브레이커를 견제하기 위한 행위.
  • 난장
    단체 프리스타일.
  • 레퍼토리(repertoire/repertory)
    = 세트(set)
  • 루틴(routine)
    단체로 선보이는 무브. 단순히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여럿이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단체여야만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인다. 한국에선 진조 크루와 모닝 오브 아울이 강한 편.
  • 배틀(battle)
    서로 춤으로 겨루는 대결. 주로 토너먼트 방식을 따른다. 1:1 배틀부터 크루 배틀까지 방식은 다양하다. 과거 국내에선 ' 쇼다운'(showdown)이라고 불렸다.
  • 백오프(back off)
    MC가 배틀 중인 댄서들에게 정해진 라인 뒤로 '물러나라'고 하는 말.
  • 번(burn)
    상대방을 도발하거나 견제할 때 하는 행위 또는 제스처.
  • 비보이스팟(b-boy spot)
    헤드스핀을 많이 하는 비보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원형 탈모.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없어 휑해 보인다(...). 정확하게는 헤드스핀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끊어지면서 짧아진 머리카락이 모공을 막아 머리가 안 자라는 것이라고 한다. 비보이들은 비보이스팟을 살짝 부끄러워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비보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훈장이기도 하다. 비보이스팟이 걱정된다면 헤드스핀을 포기하거나 비보이 헬멧이나 비보이 비니를 쓰고 헤드스핀을 하자.
  • 비트킬링(beat killing)
    비트에 맞춰 절묘하게 무브를 맞추는 것. 영상 참고
  • 사이퍼(cypher)
    여러 브레이커들이 원형으로 모여 무대를 만든 뒤 한 사람씩 중앙에 나와 춤을 추며 각자의 기량을 선보이는 놀이문화. 과거엔 서클(circle)이나 잼(jam)으로 불리기도 했다.
  • 서클(circle)
    = 사이퍼(cypher)
  • 세션(session)
    음악에 나오는 특정 효과음.
  • 세트(set)
    여러 동작들과 개인기를 모아서 하나의 안무처럼 짜놓은 것. 레퍼토리(repertoire/repertory)라고 부르기도 한다.
  • 소스(source)
    춤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동작, 기술, 특기 등)
  • 쇼다운(showdown)
    = 배틀(battle)
  • 쉿토킹(shit-talking)
    배틀 중에 상대 브레이커를 견제하기 위해 욕설이나 비하 발언을 하는 것.
  • 스레드무브(thread move)
    마치 바늘 구멍에 실을 꿰듯 팔·다리로 만든 공간에 몸을 통과시켜 표현하는 무브.
  • 스타일무브(stylemove)
    탑락, 고다운, 풋워크 위주의 스타일리쉬한 무브를 총칭하는 말. 스타일무브를 주로 구사하는 브레이커를 스타일무버(stylemover)라고 한다. 과거에는 파워무버와 스타일무버의 경계가 분명했지만 비보잉 문화가 발전할수록 점차 그 둘의 경계가 불분명해졌다.
  • 시그니처무브(signature move)
    해당 브레이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브로, 누가 봐도 특정 브레이커의 기술임을 알 수 있는 고유의 기술. 비보잉 문화가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기 때문에 생긴 개념이다.
  • 언더잼(underground jam)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열리는 배틀. 언더그라운드 힙합과 같은 특유의 매력이 있다.
  • 업락(uprock)
    탑락 중에 상대를 공격하는 동작. 때리거나 찌르거나 총을 쏘는 동작 등이 있다.
  • 옆깎기
    퍼포먼스 중에 꾸며주는 동작·동선.
  • 오버비트(over beat)
    실수로 박자보다 조금 빠르거나 느리게 무브를 수행한 것.
  • 오쥐(O.G.)
    Original Generation 또는 Old Generation의 줄임말이다. 1973년에 비보잉을 창시하고 발전시킨 비보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2020년대에도 여전히 생존해 있다.
  • 오프비트(off beat)
    = 오버비트(over beat)
  • 올라운드비보이(all-round b-boy)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비보이. 주로 파워무브와 스타일무브 모두에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비보이에게 붙여진다.
  • 잼(jam)
    = 사이퍼(cypher)
  • 저지(judge)
    심사위원.
  • 저지쇼(judge show)
    배틀을 시작하기에 앞서 심사위원(judge)들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쇼.
  • 집안싸움
    한 대회에서 같은 크루 소속의 멤버들이 서로를 상대로 배틀을 하는 경우. 일반적으론 같은 크루의 비보이A와 비보이B가 토너먼트 배틀 중에 마주쳐서 1:1로 배틀을 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한 크루 내에서 출전 멤버가 너무 많아서 크루를 둘로 나눈 뒤에 출전했다가 결승에서 만나는 경우도 드물게 존재한다. <CYON Bboy Championship Qualifier 2009>에서 갬블러크루가 Gamblerz 1과 Gamblerz 2로 나눈 뒤 출전했다가 결승에서 만나 5:5 크루 배틀을 한 경우가 집안싸움의 대표적인 예다. #
  • 커맨도/커맨도루틴(commando, commando routine)
    루틴 방식의 하나로, 한 브레이커가 춤을 추고 들어가자마자 같은 팀의 다른 브레이커 한 명이 그 춤을 이어서 추는 것. 적절히 사용한다면 좋겠지만, 대체로 시간끌기용으로 사용되거나 상대 크루를 방해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좋은 말은 듣기 어렵다(...).
  • 콜아웃 / 콜아웃 배틀(call out / call out battle)
    판정이나 평가에 불복하여 상대에게 공개적으로 배틀을 신청하는 것. 주로 심사위원의 판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브레이커가 심사위원에게 콜아웃을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반대로 심사위원의 판정에 불복하는 브레이커에게 심사위원이 역으로 콜아웃을 거는 경우도 있다. 루키 비보이가 레전드 비보이에게 콜아웃 배틀을 신청하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1:1 콜아웃 배틀과 크루:크루 콜아웃 배틀 모두 존재한다. 둘 중에 하나가 포기할 때까지 배틀이 지속되는 끝장승부이며 웬만해선 제3자가 개입해선 안 되는 방식이라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하다. 하지만 폭력 대신 춤으로 승부를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본질은 비폭력에 있다.
  • 콤보(combo)
    여러 기술들을 연결하는 것.
  • 크래쉬 / 크러쉬(crash / crush)
    기술을 구사하는 도중의 실수.
  • 크루(crew)
    비보잉을 목적으로 뭉친 집단을 말한다. 단순히 배틀에 나가는 목적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팀이 아닌,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구성원들의 집단이라고 봐야 한다. 작게는 같은 지역에서, 크게는 같은 국가에서 활동하는 브레이커들끼리 크루를 형성하지만, 크루의 실력과 명성이 커지면 외국인 멤버를 영입하기도 한다. 크루 내엔 브레이커뿐만 아니라 DJ, MC, 비트박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타 장르의 스트릿댄서들도 소속될 수 있으며, 크루의 규모가 더욱 커지면 피지컬 트레이너나 다른 예술가들도 소속될 수 있다. 한 브레이커가 다수의 크루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 터치(touch)
    상대 브레이커에 대한 신체접촉 또는 물리적인 폭력. 비보잉 배틀은 폭력을 엄격히 금지하기 때문에 쉿토킹과 번은 허용하더라도 터치만큼은 엄격하게 제재한다.
  • 파운데이션(foundation)
    비보잉의 기초이자 기본 틀.
  • 파워무브(powermove)
    원심력을 이용한 기술들을 총칭하는 말. 파워무브를 주로 구사하는 브레이커를 파워무버(powermover)라고 한다. 과거에는 파워무버와 스타일무버의 경계가 분명했지만 비보잉 문화가 발전할수록 점차 그 둘의 경계가 불분명해졌다.
  • 퍼포먼스(performance)
    정해진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공연.
  • 프리스타일(freestyle)
    즉석에서 동작들을 이어붙이는 것.
  • 플레이바(flava)
    취향, 특색.
  • 플렉시블무브(flexible move)
    무브(동작) 중에서도 유연함을 강조하는 스타일의 무브.
  • 플로어(floor)
    바닥에서 이뤄지는 모든 동작을 총칭하는 말.
  • 플로어체크(floor check)
    고난도의 기술이 많은 브레이커들은 스탠딩댄서들보다 바닥의 마찰력과 균열, 흠집 등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주최 측에서 브레이커들에게 경기장 바닥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이렇게 바닥 상태를 점검하는 행위를 '플로어체크'라고 한다.[4]
  • 플로어체크 무브(floor check move)
    플로어체크를 하기 위해 시험 삼아 하는 비보잉 동작을 말한다.
  • 하이라이즈(high-rise/hi-rise)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모든 기술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국내에서만 쓰이는 용어인 것으로 보인다.

2.2. 배틀 방식

  • 참가 인원에 따른 분류
    • 1:1 배틀(one on one battle)
      브레이커들이 1:1로 맞붙는 배틀이다.
    • 크루 배틀(crew battle)
      적게는 2:2에서 많게는 10:10이 넘는 인원이 맞붙는 배틀이다. 다수가 참여하는 배틀이기 때문에 각 크루만의 루틴(routine)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크루는 꼭 정식 크루만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시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서 참가하거나 외부에서 용병을 섭외해서 최소 요구 인원을 맞춘 다음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유명 브레이커들을 초청해서 이벤트성 크루 배틀을 여는 경우도 많다. 대회 규정에 따라 루틴의 횟수를 제한하기도 한다. 국내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크루 배틀은 < 전주비보이그랑프리>로, 8:8 배틀을 볼 수 있다.
  • 대진 방식에 따른 분류
    • 라스트 맨 스탠딩(last man standing)
      8명의 브레이커들이 순서대로 1:1로 배틀을 하고 진 브레이커는 다음 순서의 브레이커와 다시 배틀을 벌인다. 누적 3패를 할 경우 탈락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여 최후의 두 명이 남으면 5판 3선승제로 배틀을 벌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 라운드로빈(round-robin tournament)
      WDSF 주최·주관 대회의 16강전에서 쓰이는 방식이다. 16명의 브레이커들을 4명씩 4개의 조로 나눈 다음, 각 조의 4명의 브레이커들이 상대방과 1:1로 한 번씩 배틀을 벌인다. 한 조 내에서 6번의 배틀을 한 후 승점에 따라 한 조의 상위 2명을 8강으로 진출시킨다.
    • 배틀로얄(battle royal)
      • 1차전: 16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8:8로 나누어 배틀을 진행한다.
      • 1차 패자부활전: 1차전의 패자 8인을 무작위로 4:4로 나누어 배틀을 진행한다.
      • 2차전: 1차전의 승자 8인을 무작위로 4:4로 나누어 배틀을 진행한다.
      • 2차 패자부활전: 1차 패자부활전의 승자 4인과 2차전의 패자 4인이 4:4로 배틀한다.
      • 3차전: 2차전 승자 4인과 2차 패자부활전의 승자 4인이 4:4로 배틀한다.
      • 4차전: 3차전의 승자 4인을 무작위로 2:2로 나누어 배틀을 진행한다.
      • 결승전: 4차전의 승자끼리 1:1로 배틀을 진행한다.
    • 사이퍼 배틀(cypher battle)
      사이퍼의 형식을 따라서 정해진 대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배틀 방식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유롭게 참여하여 자신의 춤을 선보인 후 제한 시간이 끝나면 심사위원이 최종 승자를 선택한다.
    • 세븐투스모크(seven to smoke)
      8명의 브레이커들이 순서대로 1:1로 배틀을 하여 이긴 브레이커는 다음 순서의 브레이커와 다시 배틀을 벌인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누적 7승을 한 브레이커가 우승을 차지하는 배틀 방식이다. 보통 도전자가 먼저 무브를 선보이고 이전 배틀 우승자가 나중에 무브를 선보인다. 제한시간 안에 7승을 한 브레이커가 없으면 가장 많은 승점을 차지한 브레이커가 우승한다. 동점자가 있을 경우 마지막 1:1 배틀을 벌여 승자를 가려낸다. 특히 파워무브 세븐투스모크는 엄청난 체력과 근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보잉 배틀의 꽃으로 여겨진다.
    • 토너먼트(tournament)
      가장 일반적인 대진 방식이다.
  • 비보잉의 요소에 따른 배틀 방식
    • 탑락 배틀(toprock battle)
      탑락만으로 진행되는 배틀 방식.
    • 업락 배틀(uprock battle)
      업락만으로 진행되는 배틀 방식. 업락의 특성상 두 브레이커가 동시에 춤을 춘다.
    • 풋워크 배틀(footwork battle)
      풋워크만으로 진행되는 배틀 방식.
    • 파워무브 배틀(powermove battle)
      파워무브만으로 진행되는 배틀 방식. 일반적으론 파워무브 콤보 기술만을 사용하는 배틀이지만, 파워무브 기술 중 특정한 하나의 기술만으로 승부를 가르는 배틀도 있다.[5] 화려한 파워무브 덕분에 가장 인기 있는 배틀이기도 하다. 파워무브가 워낙 체력과 근력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사이퍼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World Powermoves Series>처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 기타 이벤트성 배틀 방식
    •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 Clyde)
      비보이와 비걸 각각 한 명씩 팀을 이뤄 2:2로 벌이는 혼성 배틀 방식.
    • 암레스 배틀(armless battle)
      두 손을 쓰지 않는 배틀. 주로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배틀을 진행한다. 이벤트성 배틀로 열린다.
    • 옥타곤 배틀(octagon battle)
      한 줄로 연결된 고깔 8개를 팔각형 모양으로 배치한 다음, 그 공간 안팎에서 벌이는 배틀. 고깔을 넘어트리거나 원래 위치에서 벗어날 정도로 건드리면 탈락한다. 아주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배틀인 만큼 긴장감이 넘치며 주로 이벤트성 배틀로 열린다. 옥타곤배틀은 Mighty Zulu Kingz의 수장인 비보이 Alien Ness가 몸의 균형과 컨트롤을 연습하기 위해 고안한 배틀 방식이라고 한다.
    • 콘티넨탈 배틀(continental battle)
      < Red Bull BC One World Final>에서 이벤트로 열리는 배틀로, 각 대륙을 대표하는 브레이커들이 대륙별로 팀을 이뤄 대규모 크루 배틀을 벌이는 방식이다.
    • 논 브레이커스 배틀(non breakers battle)
      주장르가 브레이킹이 아닌 타 장르 댄서들이 출전하여 브레이킹으로 승부를 보는 배틀 방식이다.

2.3. 핸드사인

핸드사인(hand sign)

비보잉 배틀 영상을 보다 보면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핸드사인으로 배틀 중에 음악 때문에 시끄러워서 말을 전달할 수 없을 때 상대방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취하는 손동작이다. 상대방을 견제하고 도발하기 위한 목적의 핸드사인이 많다.
  • 양쪽 팔꿈치를 가로로 수평으로 두고 두 번 치는 행위
    = 카피 사인(copy sign) / 바이트 사인(bite sign). '남이 한 거 따라 한다.', '남의 기술을 따라 한다.' 오리지널리티와 시그니처 무브를 중요시 여기는 브레이킹 씬에서 이 사인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인 일이니 사용에 주의하자. 물론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상대를 도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이트 사인을 남발하는 브레이커들도 있다.
  • 손가락으로 손바닥에 무언가를 적는 행위
    = '미리 짜놓은 대로 한다.'
    프리스타일에 자신 있는 브레이커가 세트에 맞춰 춤추는 브레이커를 견제할 때 쓰는 핸드사인이다.
  • 양 팔을 머리 높이로 올리고 허공에서 팔을 허우적 대며 에어트랙을 흉내내는 행위, 두 팔을 허공 위의 바닥에 두고 토마스를 흉내내는 행위, 한 팔꿈치를 옆구리에 대어 에어 체어 프리즈를 흉내내는 행위
    = '파워무브/프리즈 기술만 하고 있다.'
    탑락, 풋워크 없이 파워무브, 프리즈만 하는 비보잉은 춤이 아니라고 보는 비보이들이 파워무버들을 상대로 이런 핸드사인을 보낸다.
  •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듯 손가락을 펴 보이는 행위
    = '같은 기술을 이만큼이나 했다.'
    비보잉 문화에선 이미 했던 기술·세트를 반복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핸드사인이 존재한다.
  • 상대가 방금 보여준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행위
    =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 또는 '너의 세트는 너무 뻔해서 외울 정도다.'
    핸드사인이라기 보긴 애매하지만 배틀 중에 가끔 볼 수 있는 제스처로, 상대가 방금 보여준 동작(대개 어려운 파워무브나 프리즈)을 그대로 따라함으로써 상대를 도발하고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상대가 보여준 동작이 별 거 아님을 보여주는 데에 사용된다. 또는 상대의 세트가 그동안 너무 많이 반복되어서 식상하다는 것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
  • 검지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는 행위
    = '음악을 들으면서 춤춰라.', '박자에 맞춰서 춤춰라.'
  • 상대가 무브를 하는 도중에 바닥을 두 번 치거나 손가락으로 무브하고 있는 상대를 가리키는 행위
    = '너 방금 실수했다.'
    상대가 실수한 걸 알리거나 상대를 조롱할 때 쓴다.
  • 담배를 피우는 듯한 행위
    = 스모크 사인(smoke sign). '내가 너를 스모크[6]했다.'
  • 오른손 손가락으로 왼손의 손목을 두드리는 행위(마치 손목시계를 확인하는 듯한 행위)
    = '시간 없으니 빨리 해라.'
  • 손으로 입을 가리며 하품하는 행위
    = '네가 방금 보여준 세트는 길고 지루했다.'
  •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들을 마치 입처럼 만든 다음 자신의 입 주변에 손을 갖다 대면서 마치 말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행위
    = '너는 말이 너무 많다.', '너는 겐세이가 너무 많다.'
  • 차렷 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려 주먹을 쥔 다음 팔을 펄럭이는 행위
    = '겁쟁이다.'
  • 두 손가락으로 상대의 눈과 자신의 눈을 번갈아 가리키는 행위
    = (상대가 춤추고 있는 상황일 경우) '내 눈을 보면서 해라.' 또는 (내가 춤추러 나오고 있는 상황일 경우) '내가 하는 거 잘 봐라.'
    긴장해서 땅을 보며 무브를 하는 상대에게 사용되거나 상대를 도발하고 자신의 춤을 과시하려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집게 손가락을 좌우로 흔드는 행위
    = '네가 방금 보여준 무브는 별 거 아니다.'
  • 자신이 나오는 라운드 중에 손가락으로 상대를 지목하는 행위
    = '이번 라운드는 특별히 너를 상대로 한다.'
    크루 배틀에서 상대 크루의 특정 상대 1인을 도발하는 핸드사인으로, 자신의 세트를 보여주기 직전이나 보여준 직후에 이 핸드사인을 한다. 크루 배틀은 그 특성상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라운드별로 나가는 멤버의 순서를 꼼꼼하게 조정하고 배틀에 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목당한 상대 브레이커는 자기 크루의 전략과 전술을 고려하여 대체로 이런 도발을 무시하는 편이지만, 자존심 강한 브레이커들은 상대의 도발을 덥석 물어버린다(...). 도전장을 받아들인 브레이커는 바로 다음 라운드에 나오는데, 체력적인 부담을 안는 동시에 한정된 세트를 하나 더 소모해버리기 때문에 대체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1] 물론 국가대표선발전인 만큼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번은 허용되지 않는다. [2] 스와입스는 발이 땅에 닿는다는 이유로 파워무브로 봐야 하는지 논란이 있지만 일단은 파워무브로 분류했다. [3] 이 분은 30cm까지 떴다... [4] 대회 진행 중에 바닥의 흠집이 발견되면 대회를 잠시 중단하고 바닥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 [5] ex) 에어트랙 배틀, 헤드스핀 배틀, 크리켓 배틀 등. [6] 한국말로 치면 강간(관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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