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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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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1. 줄거리

전작처럼 시대 배경을 서술하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대략적으로 천재 과학자 니앤더 월레스가 도산한 타이렐 사의 유산을 손에 넣어 더욱 '순종적인' 새로운 레플리칸트 '넥서스 9'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그 이전 세대의 레플리칸트를 '폐기'시키는 사람들을 여전히 '블레이드 러너'라고 부른다는 내용.

클로즈업된 녹색 눈이 감은 상태에서 뜨이면서 영화가 시작된다.[1][2] 서기 2049년, 캘리포니아 상공을 날아가는 비행 차량 스피너 안에서 주인공 케이(K)가 자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캘리포니아의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져 식물 한 줄기 없고, 거대한 태양열 발전소들과 합성 농업 시설들만이 대지를 뒤덮고 있다. LAPD 블레이드 러너인 케이는 한적한 외곽의 애벌레 농장에 도착한다. 거기서 일하는 새퍼는 과거에 타이렐사가 만든 '순종적이지 않은' 레플리칸트 넥서스 8 모델로, 원래는 의무병으로 우주 식민지(Off-world) 칼란사에서 복무했지만 지구로 도망쳐 폐기를 피해 몸을 숨기고 있었으며 레플리칸트 해방 운동(Replicant Freedom Movement)에 관련되어 오래 전부터 추적되고 있었다. 케이는 처음에 새퍼의 연행을 시도하지만 새퍼가 강하게 저항하자 격투를 벌인다. 놀랍게도 케이는 전투용 레플리칸트인 새퍼를 몸으로 제압했고, 새퍼는 동족을 죽이는 느낌이 어떠냐고 케이에게 말한다. 즉, 케이도 레플리칸트였던 것. 케이는 자신은 도망치지 않는 넥서스 9이며, 8과는 다르다고 말하고 새퍼는 케이에게 너는 기적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의 뒤나 닦는다고 질타한다. 케이는 임무를 마치고 새퍼의 눈을 뽑아 상관인 블레이드 러너과의 조시 과장에게 보고를 하던 도중 새퍼의 집 근처 죽은 고목 아래에 놓여 있는 진짜 꽃을 발견하고는,[3] 뭔가 수상하다고 여겨 드론으로 지하를 투시해 오래된 상자를 발견하고 과장은 그 상자를 다른 팀에게 발굴하도록 조치한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케이의 스피너 주변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어두운 시가지가 보인다.[4] 2022년에 미국 서부 상공에서 터진 핵미사일로 발생한 EMP의 영향으로 LA는 어두운 도시가 되어 있다. LAPD에서 케이는 감정적으로 동요하여 순종하지 않을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준선 테스트[5]를 통과하고는 자신의 낡은 아파트로 돌아간다. 경찰서건 아파트건 블레이드 러너 레플리컨트인 케이는 인간들에게 스킨잡(껍데기로 번역)이라고 불리며 멸시당한다.[6] 이 때문에 블레이드 러너 케이는 인간과 레플리칸트 양쪽에서 다 멸시받는 존재다.

케이가 피곤하고 부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자기 집에 들어서자 조이라는 미모의 여성이 그를 반긴다. 하지만 그녀는 인간도 레플리컨트도 아니고 가상애인의 역할을 하는 월레스 사의 인공지능 홀로그램이다. 인공지능 조이는 마치 전통적 부부처럼 외로운 케이를 위로해주기는 하지만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을 뿐이지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홀로그램 장치가 설치된 집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케이는 조이가 집을 벗어나 바깥에서도 존재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휴대용 홀로그램장치를 조이에게 선물한다. 그리고는 조이와 함께 바깥으로 나와 비를 맞으며 키스를 하려는 순간, 타이밍 끝내주게상자를 꺼냈다는 과장의 호출이 오고 바로 LAPD로 향한다.

발굴된 상자에는 정돈된 유골과 머리카락이 들어있었고 검시 결과 유골은 젊은 여자의 것으로 출산 도중 사망하였으며 (새퍼가) 긴급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시도했다는 흔적이 발견된다. 그러다 유골의 주인이 구형의 레플리칸트라는 것이 밝혀지자[7] 조시는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터이니 케이에게 아이의 행방을 추적해 관련된 모든 것을 제거하라 지시한다.

케이는 유골의 주인을 찾기 위해 그 구형의 레플리컨트를 만든 타이렐 사를 인수해서 모든 기록을 보관 중이고 현재는 순종적인 신형 레플리컨트를 생산 중인 월레스 사를 방문한다. 기록을 찾기 위해 유전자 샘플을 접수창구에 제출하자 월레스 회장의 비서이자 러브라는 여성 레플리컨트가 나와서 특별히 케이에게 월레스 사를 안내해준다. 거기서 케이는 상자에서 채취한 머리카락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전자의 주인이 30년 전 데커드란 남자와 도망친 레이첼이란 레플리칸트의 것임을 알게 되고 데커드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한편 니앤더 월레스 회장은 케이가 가져온 유전자 샘플이 자신이 오랫동안 찾아 헤메던 레이첼의 유전자임을 알아채고 케이가 떠난 후 러브에게 경찰이 보관중인 레이첼의 유골을 가져오고 레이첼이 낳은 아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케이를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우주 식민지가 늘어남에 따라 레플리칸트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월레스 사는 레플리칸트의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월레스는 타이렐이 개발하는데 성공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레플리컨트 기술을 다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월레스는 적어도 레플리칸트에 관해서는 타이렐만한 천재가 아니어서인지 번번히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레이첼의 아이에 집착하는 것. 러브는 LAPD 경찰국을 대놓고 걸어들어와 유골을 가져가고, 인간인 경찰이 이를 보고 무슨 경위인지 묻자 자연스레 대답을 하다 순식간에 그의 목을 쳐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 압도적인 힘 차이로 중추를 아예 부러뜨린듯 한데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얼굴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 인간 경찰의 모습이 다소 섬뜩하다. 이후 러브는 아이의 행방을 알고 있을 거란 추측 하에 케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매춘부 메리에트는 누군가에게 케이가 새퍼를 죽였다는 정보를 받고 케이에게 접근하고자 케이를 유혹하나 현실의 여자에 관심없는 케이는 이를 무심하게 거부한다.

이후 케이는 사건 현장으로 보존 중인 새퍼의 집을 재방문해 조사하다 피아노 안에서 금속 상자에 담긴 아기양말과 고목 앞에서 아기를 안은 여성을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그 고목을 자세히 살펴보던 케이는 밑동에 날짜로 보이는 6 10 21이란 숫자가 새겨져 있음을 보게 되고, 자신이 이 숫자를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란다. 케이는 조시의 명령대로 단서가 될 수 있는 새퍼의 집을 태워버리고 떠난다.

그 뒤 케이는 자신에게 이식된 기억 - 괴롭힘을 당하다 목각 말 장난감만큼은 빼앗기기 싫어 불 꺼진 화로의 잿더미에 숨긴 뒤 불타는 화로 앞에 서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는 것에서 힌트를 찾는다. 케이는 고목 밑둥과 목각장난감의 발에 새겨진 숫자가 고목 사진 속의 아기와 그 목각 장난감의 주인인 아이의 출생일을 뜻한다고 추론하고 DNA 데이터 베이스를 뒤져 그 날이 출생일로 기록된 두 개의 자료를 찾아보니 남녀 성이 다른 것 말고는 유전 정보가 일치하는 남녀 일란성 쌍둥이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유전 질환으로 숨졌고, 남자아이 쪽은 외딴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케이는 조이와 함께 샌디에이고에 있는 모릴 콜(Morril Cole Orphanage) 고아원을 찾아 스피너를 타고 날아간다. 로스 엔젤레스의 거대한 해수 방벽을 따라 남쪽으로 간 샌디에이고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지천에 쌓인 지역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폐품촌 빈민들은 케이의 스피너를 공격해 벼락을 이용해 추락시키고, 이들은 추락한 케이의 스피너를 습격하나 케이를 감시하던 러브가 드론 폭격으로 빈민들을 날려버린다. 정신을 차린 케이는 폐품 언덕 너머에서 돔형 구조물 안에 있는 고아원을 발견한다. 고아원에는 폐 전자기기 속에서 니켈을 찾는 아동들과 이들을 감독하는 남자를 만난다. 처음에는 아이를 입양하러 온 손님인줄 알고 환대하던 남자는 케이가 경찰임을 알자 태도를 바꾸고는 협조를 거부하다 결국 얼굴을 얻어맞고서야 폐건물 한 켠의 기록실로 안내한다. 하지만 아이의 정보가 있을 페이지 근처를 누군가가 찢어가 버린 뒤였고, 이에 그는 좌절하지만 곧 자신의 기억 속 장소와 폐 건물의 구조가 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기억을 쫓아 목각 장난감을 잿더미 속에서 꺼내 자신의 기억이 만들어낸 기억이 아니라 누군가 실제로 겪은 실재하는 기억임을 알게 된다. 이를 찾아낸 직후 케이는 여기로 보내졌던 아이가 자신이라 확신하게 되면서도, 자신과 같은 존재들에게 쫓기게 되리란 두려움에 그를 부정한다. 물론 이를 주머니 속에서 보고 있던 조이는 케이가 특별하게 "태어난 레플리칸트"라며 (일련번호를 대신하는) "조"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8]

이어 케이는 자신을 포함한 레플리칸트들에게 심어질 기억들을 제조, 납품하는 스텔린 박사의 연구소를 방문한다. 케이는 그 곳에서 무균실에 살고 있는 스텔린 박사를 만나고, 자신의 기억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실제 기억인지 판별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케이의 기억을 본 박사는 슬픈 표정으로 "누군가가 겪은 기억"이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케이는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LAPD가 이 수상한 곳에 있던 케이를 체포해 본부로 압송한다. 자신이 찾던 그 아이가 자기라고 확신한 케이는 심리적 동요가 심해져 기준선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폐기될 위기에 처해지고, 과장과 1:1 대면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케이는 아이를 찾았으며 처리했다고 보고를 했고, (함구할 때도 그렇듯 이번에도) 무언가 직감한 조시 과장은 그동안 활약상이 있으니 특별히 48시간 뒤 테스트를 다시 받으라며 놓아준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케이에게 조이는 일전의 매춘부, 메리에트를 불러 그녀와 동기화 후 사랑을 나눈다. 다음날, 메리에트는 케이의 코트에 추적기를 심어두고 집을 나서고, 케이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직감하고 도주를 결심한다. 이에 조이도 케이와 함께 가겠다며 (자동으로 백업되는) 콘솔에서 단말기에 자신을 이식하고 월레스 사에 자신들의 위치가 새나가지 않도록 안테나를 훼손할 것을 요구한다.[9] 케이의 위치를 조이의 단말기로 파악하던 러브는 위치 정보가 끊기자 케이의 집으로 가 조이의 안테나가 훼손된 사실을 알고는 조시를 찾아가 케이의 위치를 요구하지만, 러브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과장은 협력을 거부한다. 이에 러브는 유리잔을 쥔 과장의 손을 으스러뜨리며 고문을 하나 별 성과가 없자 결국 그녀를 죽이고는 그녀의 시체로 보안잠금을 해제하고 직접 케이의 위치를 알아낸다.

그러는 동안 케이는 암시장을 방문해 말인형에 잔류하는 방사능 수치를 근거로 더러운 폭탄으로 빈 땅이 되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드론의 열추적으로 양봉장을 찾아낸 케이는 피아노 소리를 듣게 되고, 근처 폐 카지노[10]에서 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전작의 주인공이자 과거 블레이드 러너였던 데커드, 처음에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왔다는 케이의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을 제거하러 온 추격자로 생각해 공격을 퍼붓지만 반격을 전혀 하지 않는 케이를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반려자이자 아이들을 낳은 여성은 레이첼이고, 아이를 숨기고 난 직후 자신은 추적을 피해 이 라스베가스에 숨었다고 한다.[11]

그러나 숨을 돌릴 것도 잠시, 바깥 상황이 심상찮음을 감지한 데커드는 한 패를 끌고 왔다며 케이를 의심하고는 케이를 따돌리고 스피너로 도주하려 하지만 드론의 로켓 사격을 예감하고 쫓아온 케이가 사격으로 인한 스피너의 폭발로부터 데커드를 지킨다. 그 뒤 러브의 수하들이 기절한 데커드를 납치하려 하자[12] 수하들을 총으로 쏴 죽이며 저항하지만 뒤에서 나타난 러브가 그를 제압하고 얼굴을 발로 내려찍어 바닥에 나뒹굴게 만든다. 그리고 이때 조이의 홀로그램이 러브 앞에 나타나 러브를 제지하지만, 러브는 케이를 향해 "이제껏 월레스사 제품을 이용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조롱과 함께 케이가 보는 앞에서 조이의 단말기를 짓밟아 파괴한다. 그 뒤 중상을 입은 채 죽어가던 케이는 추적기를 통해 쫓아온 메리에트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구해져 위기를 넘긴다. 케이와 메리에트는 스피너를 타고 LA로 돌아온다.

한편 케이는 레플리칸트 저항군의 일원이었던 메리에트가 리더 프레이사와 대면시켜주면서 앞으로 레플리칸트가 인간들로부터 독립을 쟁취할 계획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레이첼의 자식이 자신이 아닌 스텔린 박사인 사실 또한 알게 되며, 자신이 그저 스텔린의 기억을 가진 평범한 레플리칸트임을 깨달아 절망한다. 그런 케이에게 프레이사는 대의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희생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길이며, 자신들의 정보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데커드를 죽여야 한다며 데커드의 블래스터를 케이에게 건네준다.

한편 월레스 사에서 깨어난 데커드와 대면한 니앤더 월레스는 아이에 관한 정보를 얻어내려 하지만, 데커드가 계속 입을 다물자 월레스는 새롭게 만든 레이첼을 부른다. 이 새로운 레이첼은 데커드를 회유해보려 하지만 데커드가 힘겹게 원래의 레이첼은 눈의 색이 녹색이었다며 거부한다. 월레스는 러브에게 지시해 레이첼을 ' 폐기'하고, 데커드에게서 정보를 얻고자 그를 우주 식민지의 기지로 보내 고문하기로 결정한다.

조이를 잃고 자신이 평범한 레플리칸트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케이는 거리를 걷던 도중 거대한 광고판 속의 조이와 같은 모델이 케이를 보며 ‘착한 조’라고 불러준다. 이를 통해 뭔가 깊은 생각에 빠진 케이는 자신의 스피너로 LA 우주공항으로 출발하는 월레스 사의 스피너 3대를 추적해 2대를 공중에서 파괴하고, 데커드가 탄 스피너도 거대한 해수 방벽에 추락시킨 뒤 쫓아와 러브와 총격을 벌인다. 러브는 케이와 결투를 벌이다 칼로 케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케이는 쓰러진다. 하지만 남은 오기로 케이는 러브에게 달려들어 러브를 익사시키고 간발의 차로 데커드를 구해낸다. 데커드는 자신을 죽게 내버려뒀어야 한다고 케이에게 말하지만, 케이는 당신은 저 차에서 죽었다고 말한다.[13]

다음날, LA의 하늘은 눈으로 인해 하얗게 정화된 듯한 모습이다. 케이는 데커드를 스텔린이 있는 연구소로 데려간다. 케이는 자신의 말 장난감을 데커드에게 주고, 데커드는 말 장난감을 알아보고 숫자를 확인한다. 데커드는 케이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이기에 이러느냐"고 물었지만, 케이는 그저 웃어 넘긴다. 데커드가 연구소로 들어가자 케이는 눈이 쌓인 계단 위에 몸을 누인 채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고[14][15] 데커드가 유리벽 너머에서 홀로그램 눈을 보고 있던 스텔린과 마주하며 손을 유리에 올리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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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과 비슷한 떡밥을 볼 수 있다. 케이는 영화의 시작에서 분명히 눈을 감고 자고 있었는데, 그러면 거대한 눈의 주인은 누구인가란 물음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전작에서 리들리 스콧이 특정한 누군가의 눈이 아니라고 밝혔듯이, 후속작에서도 그러한 맥락을 따르고 있으며 그것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케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 월레스와 데커드의 대화에서 레이첼의 눈은 녹색이었다는 언급이 있다. [3] 이 시대에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져 케이는 진짜 꽃을 본 적이 없다. [4] 이때 배경음악인 'Flight To LAPD'가 깔리며 나오는 어두운 로스엔젤레스가 보이는 장면은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 굉장히 호평 받는다. [5] 매우 고압적인 목소리와 말투로 이런저런 도발을 해대는 와중에 정해진 몇가지 키워드가 나오면 그 키워드를 복창해야 한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키워드를 인지하고 순순히 복창해야 하는게 포인트. [6] Skinjob. 스킨잡은 인간들이 레플리컨트를 멸시해서 부르는 멸칭이다. 이외에도 케이의 아파트 문에 쓰인 Skinner란 단어도 나오는데, 가죽 벗기는 사람이란 뜻의 이 단어는 특별히 블레이드 러너 일을 하는 레플리칸트를 지칭하는 멸칭일지도 모른다. 다른 레플리칸트(스킨잡)를 살해하여 가죽에 비견되는 눈을 파내 인간에게 바치는, 혐오스러운 일을 하는 레플리칸트를 지칭할 가능성이 있다. [7]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짓는 몇 안되는 차이점 중 하나가 생식능력이다. [8] "조"는 "조이"의 남성형으로 두 이름은 성별에 따른 표기를 제외하면 같은 이름이다. 이는 케이의 본질이 인공지능 "조이"와 같이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즉 레플리칸트임을 상징함과 동시에 데커드와 레이첼의 자식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9] 물론 조이도 이 상태에서 자신을 담은 단말기가 부서지면 어떻게 될 지 알고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자신은 진짜 인간 소녀처럼 살고 싶다며 이처럼 요구한 것. [10] 건물 입구 위에 '행운'이라는 한국어가 적혀 있다. [11] 물론 케이 또한 데커드가 자신의 아버지라 확신함에도 아직 모든게 확실하지 않아 직접 언급은 하지 않는다. [12] 이때 데커드는 잠깐 정신을 차리고 수하들에게 맞서 싸웠지만 얼마 못가 다시 제압당하고 다시 기절한다. [13] 사고로 죽은 것으로 하고 새 삶을 찾으라는 의미다. [14] 물론 죽는다고 확실히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이 장면에서의 음악이 전작에서 로이 배티가 빗속에서 죽던 장면의 Tears in Rain이다. 이 장면은 '죽음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미 인류 세계에서 케이는 탈주한 레플리컨트로 등록되어 있을 상황에서, 케이가 살아남는다 해도 스스로 말했듯이, 블레이드 러너에게 쫓기며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야 한다. [15] 게다가 이미 케이는 총에 맞은 데다가 칼에까지 찔렸으니 저정도의 부상이라면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