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8-14 13:09:14

브라이스 하퍼/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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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5 ?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시즌에 앞서 하퍼의 부활을 예견했다. 사실 그도 당연할 것이 2015년 MVP, 2016년 5월 초까지만 해도 MVP 페이스로 몰아치던 타자가 역대급 견제를 당한 시리즈를 치루고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졌다면 저번 시즌 쪽이 슬럼프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역대급의 스타성을 가진 하퍼가 스타성이 떨어지는 트라웃에게 비빌만한 성적만 찍어준다면....특이점으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염을 잔뜩 기르고 털보가 된 채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풍성한 수염이 멋스럽다며 시즌끝나도 깎지말라는 소리 듣는중...

초반 스타트는 일단 합격점. 10경기에서 2홈런 포함 12안타를 치며 .333 .478 .556으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안타 수와 같은 개수의 볼넷(12개)을 얻으며 견제를 당하면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순항중.

4월 16일 커리어 4번째 끝내기 홈런을 포함한 2홈런을 때려냈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fWAR가 투타 통틀어 MLB 전체 1위(1.6)이다. .393 .526 .836으로 전성기 본즈시절의 성적을 찍어주고 있다. 선구안이 확실히 향상되었는지 BB/K가 1.42인데, 이는 MVP를 받았던 15시즌(당시 BB/K는 0.95)보다 더 좋은 기록. 타구질도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강한타구/보통타구/약한타구 순으로 비율이 각각 38.8%/53.1%/8.3% 인데, 약한타구의 경우 15시즌보다 더 적은 비율을 기록중이며, 강한타구의 경우 15시즌과 거의 비슷한 비율을 기록중이다. 홈런은 7개로 공동 2위이며 마산서 야구좀 배운 흑수염이 홈런 1위 득점과 타점은 각각 20개로 1위. 참고로 도루시도를 2번했는데 2번 모두 실패했다(...) 최상의 타격감을 갖고 시작한 시즌인 만큼, 현재의 페이스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 매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페이스에 대한 기사로는 [이현우의 MLB+] 하퍼의 엄청난 초반 페이스, 운일까? 실력일까? '반등' 하퍼가 더 무서운 이유, 투수의 다음 공을 알고 있다!가 있다.

4월 2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하퍼는 지난주 타율 .550 출루율 .667 장타율 1.200 3홈런 10득점 7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주 기준 하퍼의 타율, 장타율, 득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4월 마지막 날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 포함 4득점을 추가한 하퍼는 4월에만 32득점에 성공, 1997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운 29득점을 깨고 MLB 역대 4월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브라이스 하퍼, MLB 역대 4월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전성기 때로 회춘한 같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만 아니었으면 위와 같은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이달의 선수를 타가겠지만, 아쉽게도 2년 연속 4월의 선수 수상이란 기록에 실패했다.

현지 시간 5월 4일 사타구니 당김 증상이 있어 금요일에 있을 필리스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다.(Harper is dealing with groin tightness and his availability against the Phillies on Friday is in question.) 결국 결장했다.

5월 8일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5월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서 9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FA전 마지막 2018시즌 1년 2165만 달러[1]으로 계약에 합의하였다. 기사

5월 20일을 기준으로 지난 3게임 동안 12타수 무안타 무볼넷을 기록했다.하지만 아직도 신계에서 인간계로 내려오진 않았다. 4월 말에도 2게임 8타수 6 삼진 2 병살타를 기록, 미니 슬럼프가 왔지만 잘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 어게인 2015가 될지 2016이 될지를 가르는 첫번째 분수령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5월 26일 407 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NL에서는 단독선두에, ML 전체에서는 마이크 트라웃 애런 저지와 공동 1위에 등극하였다.

5월 29일 현재 시즌초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지던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라이언 짐머맨 에릭 테임즈가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면서 실질적인 내셔널리그 타격선두로 오르게 되었고, 종합지표인 WPA WAR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리그를 양분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지만, 5월달만의 성적은 내셔널리그 30위권이고, 이달의 선수상은 그 달 성적만을 반영하므로 수상이 불가능하다. 다만 4월의 폭주 덕에 MVP 1순위는 아직 틀림없다.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 8회초, 헌터 스트릭랜드가 대놓고 하퍼가 맞은 데드볼 중 가장 빠른 98마일 공을 엉덩이에 맞추자, 흥분한 하퍼가 마운드로 돌진하여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내셔널스 중계진의 반응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상대팀 포수인 버스터 포지의 황당해하는 반응이나 자이언츠 중계진까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한참 부진한 자이언츠 루키 아로요가 몸에 공을 먼저 맞았던 것에 대한 독단적인 헌터 스트릭랜드의 빈볼인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자이언츠 중계진은 하퍼가 열받은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할 정도. 스트릴랜드는 코를 맞고 난 이후에 코피가 나서 더그아웃에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경기 후 각자 입장을 대변한 인터뷰에서 스트릭랜드는 몸쪽에 붙이려던 공이 맞은 거라고 하며 3년 전 NLDS에서 하퍼에게 홈런 맞은 앙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퍼와 한판 붙은 건 자기도 흥분해서 아드레날린이 솟았으며, 그저 경기의 일부고, 고의가 아니면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냥 이걸로 끝내자며 필요하면 사과하겠지만 중요한 건 다음 날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징계에 관련해서는 달게 받겠지만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내가 아는 한 3년 전 일은 모두 털어냈을 텐데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 좋지 않다고 하면서 중상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밝힌다. 스트릭랜드와는 대화를 나눴으며, 징계는 당사자들이 자기 입장을 고수하여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버스터 포지는 왜 하퍼를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스트릭랜드가 독단적으로 하퍼를 맞춘 거 같다는 간접적 표현을 하며, 상황 판단이 늦기도 했고 어설프게 말렸다가는 휘말릴 수 있어 위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하퍼는 이런 상황이 올 줄 몰랐다며 3년이나 지났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한 팀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스트릭랜드의 공에 맞았을 때 매우 불쾌해 벤치 클리어링을 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작 경기장에서 누군가와 싸우고 싶지 않으며, 과거는 상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트릭랜드와 싸우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건 알았냐는 질문에 경기중단은 원치 않지만 가끔은 그럴 필요가 있으며, 헬멧을 엉뚱한 방향에 던진 것에 대한 질문에 꼭지가 돌아서 스트릭랜드와 싸울 생각만 하다보니 그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누군가 자신에게 빈볼을 고의로 던진 기분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흥분했다는 말도 하였다. 다만, 헤드샷을 던지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인 엉덩이에 공을 던진 것은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벤치 클리어링에서 양팀 선수들의 개입이 늦은 것에 대해 놀랐냐는 질문에 다른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자이언츠는 더 충격을 받았을거라 보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 못해도 설마 3년 전 일 때문에 그런거라는 생각을 못했기에 충격받았을 것 같다고 언급한다. 팀 동료 랜던이 떼어놓은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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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건 이후 발표된 MLB 올스타전 1분기 투표현황에서 미 전역에서 가장 압도적인 득표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슈퍼스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리고 다음날 진행된 경기에서는 다행히 보복구가 나오지 않았다. 그에 대한 배경 설명으로는 [앤드류 배걸리] 워싱턴이 포지에게 '보복' 하지 않은 이유를 추천한다.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3게임 징계를 소화한 첫날, 드디어 5월이 끝났다. 5월을 마친 하퍼의 성적은 타율 .328(ML 11위, NL 7위), 출루율 .438(ML 5위, NL 3위), 장타율 .655(ML 5위, NL 3위), OPS 1.093(ML 5위, NL 3위)이고, 15홈런(ML 공동 6위, NL 공동 2위), 43타점(ML 6위, NL 6위), 44득점(ML 2위, NL 2위), wRC+ 179(ML 5위, NL 3위), OPS+ 185(ML 5위, NL 3위), fWAR 2.7(ML 4위, NL 2위), bWAR 2.4(NL 6위)이다.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ML 1~3위를 다투었던 4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어게인 2015가 아닌 어게인 2016의 조짐이 보인다.
2015~17년 하퍼의 4, 5월 성적을 분석해 보자.[3]
시기 wRC+ fWAR
15년 4월 5th[4] 162(19)[5] 6th 0.9(24)
15년 5월 1st 263(1) 1st 2.5(1)
16년 4월 1st 179(6) 1st 1.4(5)
16년 5월 4th 105(98) 4th 0.5(85)
17년 4월 226(3) 2.1(1)
17년 5월 121(76) 0.6(80)
역대급 타격 성적을 찍으며 MVP를 수상한 2015년은 5월에 가장 강했고 4월에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역대급 폭락을 경험한 2016년은 4월에 가장 강했으며, 5월에는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2017년은 5월까지의 성적을 보면 2016년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더 나쁜 소식은 4월의 폭주가 5월 초반까지는 그런대로 유지되었다가, 그 후 폭락하여 5월 wRC+ 76위, fWAR 80위의 성적을 찍었다는 것이다. 최근 14일 기준으로 하퍼는 타율 .171, 출루율 .244, 장타율 .366의 슬래쉬 라인을 찍었으며, 40의 wRC+(176위)와 -0.2의 fWAR(172위)를 기록하였다. 다행인 점은 하락세의 정점을 찍었은 지금, 징계로 3경기를 쉰다는 점이다. 심기일전하여 타격감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하퍼는 MVP 후보가 아니라, 그냥 역대급 플루크 한 번 기록한 과대평가 甲이 될 가능성 마저 없지 않다. MVP 최유력 후보였던 프레디 프리먼이 10주 DL을 갔기에, 규정 타석을 채울 가능성이 없는 프리먼을 제외하더라도 라이언 짐머맨, 잭 코자트, 폴 골드슈미트 등과 차이가 없어, 불과 1주일 전까지 유지한 MVP 1순위에서 MVP 후보로 강등되었다. MVP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어게인 2015가 아닌 다른 패턴을 창조하여야 한다. 라이벌 마이크 트라웃이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함에 따라 MVP 수상에 큰 위기가 왔듯이, 하퍼에게도 슬럼프라는 큰 위기가 왔다. 두 선수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6월 4일 미국 현지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피터 개먼스(72)는 '670 더 스코어'에 출연해 "브라이스 하퍼가 정말로 컵스에서 뛰기를 선호한다는 말을 사람들에게서 들었다"라고 일명 카더라를 날리는 바람에. 당일 하룻동안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양키스팬들 개빡
그러나 개먼스는 이어 그렇다고 해도 하퍼가 컵스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카고 컵스가 빅마켓이긴 해도 두명의 MVP를 같이 안고갈 만큼 금전적 여유[6]가 없기 때문이다. #

징계를 소화하고 난 후 6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는 안타를 쳐 끊긴 루틴을 다듬었고. 6월 6일부터는 LA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타점을 올렸다. 당일 발표된 올스타 2분기 득표현황에서는 145만표로 내셔널리그 1위 - 리그 전체 팬투표1위를 이어가며 차기 아이콘다운 인기를 보여주었다. 기사

6월 7일엔 하퍼를 두고 ESPN등을 비롯한 언론에서 10년 4억 5000만달러의 세계 연봉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네이버기사


6월 9일 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파울 볼이 배트에 맞고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여 무시무시한 파워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10일 현재 징계를 소화한 후의 기록은 홈런 15개(리그 11위) 타율 .323(9위) 출루율 .423(3위) 장타율 .626(3위) OPS .1.057(2위) 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후 삼진갯수가 늘어나면서 타율 .320 붕괴 - 장타율 .600 붕괴 - OPS 1.000 붕괴로 이뤄지며 Again 2016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으나..
6월 26일부터 27일 시카고 컵스를 제물로 하여 2경기 연속으로 3안타를 몰아치며 떨어지던 페이스를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
27일 기준 현재 18홈런 타율 .321 출루율 .423 장타율 .592 OPS 1.011로 다시 MVP 후보권에 복귀하였다.

또한 이날 발표된 MLB 올스타 최종 중간집계에서 361만 7,444표로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득표를 계속 유지하여 차기 리그아이콘으로서의 대단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기사

6월이 끝난 하퍼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하퍼는 타율 .313(NL 9위), 출루율 .421(NL 3위), 장타율 .578(NL 6위), OPS .999(NL 4위), wRC+ 154(NL 4위), 홈런 18(NL 공동 12위), 타점 58(NL 6위), 득점 60(NL 3위), fWAR 3.2(NL 4위), bWAR 2.8(NL 10위)을 기록 중이다.
5월이 끝날 때까지는 MVP 1순위였지만, 이젠 폴 골드슈미트에게 자리를 빼았기고, 조이 보토 놀란 아레나도 등과 경쟁하는 2순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원인은 간단하다. 5월과 마찬가지로 6월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6월 하퍼는 타율 .287, 출루율 .392, 장타율 .446, OPS .837(81위), wRC+ 119(84위), fWAR 0.7(60위)을 기록했다. 2016년의 6월보다는 좋은 성적이지만, 어게인 2016의 불안감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최근 성적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이다. 하퍼는 최근 7일동안 타율 .360, 출루율 .484, 장타율 .480, OPS .964(43위), wRC+ 162(41위), fWAR 0.3(30위)을 기록했다.
앞으로 하퍼는 4월의 성적을 1번쯤은 다시 보여줘야 MVP 파이널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7월 3일(미국시간 2일) 하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2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 전 탈락했던 10할의 OPS를 다시금 회복, 뿐만 아니라 5할대로 떨어졌던 장타율 역시 6할의 초반기 페이스로 회복시키며 후반기 MVP 등극에 불씨를 지폈다.

전반기 최종성적은 홈런 20개 62타점 타율 .318 출루율 .424 장타율 .601 OPS 1.025로 같은 MVP 컨텐더인 폴 골드슈미트의 뒤를 바짝 쫒고있다.

그 후 420만여표의 ML 최다 득표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서 7월 12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경기에 참여하였다.
또 이날 언더아머가 특수 제작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이니셜을 넣은 특수야구화를 신고 나와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한 페르난데스를 달랬다. 유투브영상

올스타전 브레이크 종료후 하퍼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페이스를 보여주며 7월 25일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25개(리그 4위), 타율 .336 (리그 3위), 출루율 .441(리그 2위), 장타율 .634(리그 1위), OPS 1.075(리그 1위)로 2015년에 버금가는 괴물같은 성적을 쓰고 있는 중. 만약 이 페이스를 8월까지만 계속 이끌고 간다면 2016년의 DTD페이스는 한 시즌 겨우 잠깐 부진한 흑역사로서 잊혀질 듯 하다. 한 시즌 겨우 잠깐 부진? 13, 14시즌은?

8월에 들어선 현재
조이 보토, 폴 골드슈미트, 앤써니 렌돈, 놀란 아레나도 등과 함께 올해 NL MVP의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8월 8일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데스파이그네이 초구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호. 기사

2017년 8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에 2루수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가 1루 베이스를 밟던 왼쪽 발이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넘어진 하퍼는 왼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정말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기사

불행중 다행으로 인대나 힘줄에는 손상이 없고 무릎 뼈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결장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즌 중에 복귀가 가능해보인다고 한다.
[1] 한화 약 244억 4,285만원 [2] 여담으로 오히려 크게 다친 건 말리러 나온 마이클 모스였다. 모스는 말리러 나왔다가 팀 동료 제프 사마자와 크게 부딪쳤고, 다음 날 일주일 DL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덤앤 더머'라고 디스. [3] 시즌 전체 성적은 트라웃 vs 하퍼의 ‘3. 성적’을 참조. [4] 해당 시즌의 월별 성적의 순위. [5] ( ) 안의 숫자는 ML 전체 순위. [6] 제이슨 헤이워드, 제이크 아리에타의 FA 계약을 성사시켜야하는 최근 상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