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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 트레인/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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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2. 과일 형제3. 울프의 이야기4. 프린스5. 다시 과일 형제6. 진범7. 과거의 진실8. 마지막 전투9. 결말10. 쿠키 영상

1. 프롤로그


기무라는 자신의 아들 와타루를 옥상에서 떨어뜨려 혼수상태로 만든 범인이 남긴 쪽지를 보고[1] 그를 찾기 위해 신칸센을 타러 간다. 도쿄역에서 레이디버그와 어깨를 부딪히고 짧은 사과를 건넨 뒤 다시 길을 나선다.[2]

한편, 주인공 레이디버그는 도쿄역에서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나무독뱀이 동물원에서 도난당했다는 뉴스를 뒤로 한 채 자신의 중개인 마리아와 통화하며 "상담을 받고 나니 훨씬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이해심이 깊어진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3] 기무라와 부딪힌다. 마리아는 이번 임무가 간단한 회수 임무이며 레이디버그가 카버의 대타로 오게 된 것을 밝힌다. 배탈이 나서 자신을 대타로 세웠다는 말에 카버를 놀리던 레이디버그는 플랫폼 캐비닛을 열어 장비를[4] 챙긴 뒤 기차에 오르게 된다. 마리아는 회수해야 할 가방의 특징[5]과 열차가 급행이라 정류장마다 1분만 정차한다는 정보를 알려준다.[6]

검표를 마친 기무라는 쪽지에 쓰인 일등석 B4 좌석을 찾아가 총을 꺼내들지만,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은 한 백인 소녀. 겁에 질린 소녀를 보고 기무라가 급히 사과하는 사이, 소녀는 곧바로 전기충격기로 기무라를 제압한다. 그 소녀는 프로 킬러로, 이명은 '프린스'. 기무라의 아들 와타루를 해친 범인이 맞으며, 기무라를 계획에 이용하기 위해 부른 것이었다. 기무라가 정신을 차리자 권총에 장식을 달아 다시 건네주는 건 덤. 기무라는 곧장 총을 겨누지만 프린스는 이미 병원에 있는 아들 와타루에게 부하를 보냈고, 자신의 연락이 없으면 죽이라고 명령한 상태였기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한다.

기차에 탑승한 레이디버그는 검표를 하는 차장과 마주치고, 표를 잃어버린 것을 깨닫자[7] 영수증을 대신 제출하면서 넘어가 달라고 하지만, 차장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라고 말한다. 이에 레이디버그는 빨리 가방을 찾아서 내려야겠다고 하며 마리아에게 전달받은 가방을 어느 세월에 찾냐고 한탄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짐더미 사이에서 발견하고 정말 상담이 효과가 있었다면서 기뻐한다. 가방을 외투 안에 숨긴 채 이동하던 중, 레이디버그는 낯익은 2인조를 발견하고 가방의 주인이 누군지 알게 되면서 서둘러 내릴 준비를 한다. 그리고 이동하던 레이디버그를 프린스가 지켜보고 있었다.

2. 과일 형제

한편, 기차에는 레이디버그와 프린스를 제외하고도 2인조 킬러 형제인 레몬과 탠저린도 탑승해 있었다. 요하네스버그 볼리비아에서 적들을 학살하다시피해서 유명해진 둘은, 일본 암흑계를 지배하는 동아시아 최대의 범죄조직 수장인 '백의 사신'의 의뢰를 받아 삼합회와의 분쟁으로 납치당한 그의 아들과 몸값을 탈환해 돌아오는 중이었다. 조직원 16명을 참살한 이야기[8][9][10]로 수다를 떨던 둘은 곧 아들이 깨어난 것을 확인하고 상황 파악을 못하는 그에게 자신들의 코드네임을 밝힌 뒤 아버지의 의뢰로 널 구하러 왔다고 설명한다. 레몬이 자신의 코드네임을 설명하자, 아들이 "과일?"이라고 반응하자 "또 시작이네...."라고 학을 떼는 게 개그 포인트. 탠저린은 레몬과 달리 자신은 품격 있는 코드네임이라고 자랑하려다가, 영양가 없는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넘기고 백의 사신의 잔학함을 주제로 잡담을 나눈다.[11]

토마스와 친구들 덕후인 레몬의 수다[12][13]를 받아주던 탠저린은 백의 사신의 전화를 받고, 아들의 신변과 돈가방을 다음 역에서 잠깐 내려 조직원들에게 확인받으라는 요구를 받는다. 가방도 챙겨뒀고 아들도 구했으니 알겠다고 끊지만, 이내 몸값이 담긴 가방[14]이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 어디다 뒀냐고 레몬을 닦달한다. 이에 레몬은 태평하게 승객 짐칸에 잘 숨겨놓았다고 말하고, 탠저린은 백의 사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기나 하냐면서 당장 가방을 찾아오라고 잔소리를 한다.


  • 여기서 탠저린이 레몬에게 백의 사신의 조직 역사를 설명하는데, 본래 수십 년 전에 일본 최대의 범죄조직은 미네기시라는 한 야쿠자 조직이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온 한 사내(백의 사신)[15]가 미네기시에 가입했고,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이면서 순식간에 중진이 된다. 그를 두려워한 간부들은 보스 미네기시에게 그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지만 의미는 없었다. 결국 간부들의 경고대로, 백의 사신은 조직 내부에서 자신의 세력을 만들고 들고일어나 보스[16]와 그 측근들을 죄다 숙청하고 조직을 완전히 장악한다. 하지만 어느 날, 백의 사신의 아내가 음주운전자와 충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망하고, 이를 기점으로 백의 사신은 은둔 생활에 빠지게 되었다고.

레몬은 가방이 사라졌다며 당황하고, 둘은 일단 백의 사신의 아들에게 돌아갔는데... 그는 피를 흘리면서 끔찍하게 죽어 있었다. 돈가방도 사라지고 아들도 못 지켰으니 안 그래도 잔혹한 백의 사신이 둘을 가만둘 리가 없는 상황. 탠저린은 백의 사신이 볼리비아에서 소동을 벌이지 않고 큰 사건을 해결한 우리 둘을 믿고 고용한 것인데 요구사항을 둘 다 날려먹었다고 레몬을 닦달한다.[17]

결국 탠저린은 전화로 백의 사신의 부하들에게 대충 둘러댄 후 다시 수색을 시작한다.[18]

3. 울프의 이야기


한편, 임무를 진행하던 레이디버그는 무사히 회수한 가방을 들고 조용히 꼬리칸에서 내리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남미에서 찾아온 남자 '울프'가 그를 막아선다.
  • 울프는 남미 마피아의 간부로, 어렸을 적에 부모를 잃고[19] 혼자 살면서 주먹으로 조직의 간부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보스의 신뢰와 사랑하는 약혼녀를 얻은 울프는 탄탄한 입지로 미래가 밝았으나, 결혼식을 치르면서 케이크를 자르다가 한 직원과 부딪쳐 와인을 쏟는다. 이에 짜증을 내면서 직원에게 항의하려 하지만, 약혼녀의 만류에 참고 옷과 손에 묻은 와인을 씻기 위해 잠깐 행사장을 나가는데... 그 순간, 결혼식장에 있던 모두가 전신에서 피를 쏟으며 죽고 말았다. 동료와 가족을 잃은 울프는 복수를 위해 필사적으로 추적한 끝에 일본까지 온 것.

바로 허리춤의 단검을 뽑아 레이디버그의 심장에 칼을 찔러넣지만, 외투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에 막힌다. 울프가 누구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레이디버그는 당황하면서도 주류 바가 있던 꼬리칸의 지형과 술병, 가방을 휘둘러 그를 제압한다. 되도록 살인은 저지르기 싫었던 레이디버그의 휴전 제안도 무시하고 덤벼든 울프는, 결국 던진 칼이 레이디버그가 휘두른 서류가방에 튕겨 가슴에 꽂히면서 그대로 사망한다[20]. 당황한 레이디버그는 일단 울프를 옆에 있는 소파에 앉히고 잠든 것으로 위장시킨 뒤, 돈가방도 주변 서랍에 숨긴다.



열차 안에서 킬러들을 3명이나 보게 된 레이디버그는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직감하고, 탠저린과 레몬이 떨어진 사이 승객들의 짐가방과 골프채로 문을 막고[21] 수색 중인 탠저린을 피해 레몬에게 접촉한다.[22] 그는 레몬에게 가방을 돌려줄테니 그냥 돌아가게 해달라고 거래를 제안하나, 레몬과 탠저린 입장에서는 돈만 찾아가도 백의 사신이 자신들을 용서하지 않을 암담한 상황에 아들을 죽였을 다른 킬러가 나타난 상황. 하필 레몬의 목적어가 생략된 "열차 안에서 사람 죽였지?"라는 추궁에 레이디버그는 울프를 가리킨다고 생각하고 죽이긴 했다고 대답하는데, 레몬은 아들을 죽인 킬러가 레이디버그임을 확신하면서[23] 다음 칸으로 들어가 레이디버그와 치열한 육박전을 벌인다.[24]

그렇게 치고받는 싸움 끝에 레이디버그는 간신히 레몬을 제압해 기절시키고,[25] 레몬의 물병에 수면제를 타고 총과 휴대폰을 훔쳐 그대로 자리를 뜬다. 총은 바로 분해해서 다른 짐칸에 숨겨두고, 레몬의 휴대폰으로 중개인 마리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이 많이 꼬인 것 같다고 전한다.[26][27]

4. 프린스

한편 레이디버그의 돈가방을 찾아낸 프린스와 기무라. 프린스는 기무라에게 돈가방을 열라고 지시하고,[28] 자신은 열차 안을 거닐다가 가방을 찾던 탠저린을 발견하고 레이디버그가 가방을 들고 가는 걸 봤다고 말한다. 이에 탠저린은 황급히 이동한다.

레이디버그는 내릴 준비를 하지만, 탠저린이 멀리서 오는 것을 발견하고 옆에 있던 남자 승객( 채닝 테이텀)에게 200달러를 쉽게 벌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하필 승객이 게이(...)여서 "섹스로요?"라고 농담하는 건 덤. 레이디버그는 게이 승객에게 자신의 모자와 외투를 입혀 위장시킨 뒤, 탠저린이 승객에게 시선이 끌린 사이 폭죽을 터뜨려 텐저린을 유도하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자신의 계획의 성공에 웃으며 도망치다가 열차 마스코트인 '모몬' 인형탈을 쓴 직원이랑 부딪히는데, 열차 마스코트가 돈가방을 쥔 채 버티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인형탈 직원을 때려눕히고 가방을 챙겨 황급히 이동한다.

기무라는 열린 가방 안의 금괴와 돈다발을 보고 놀라지만, 다시 돌아온 프린스가 가방에 폭탄을 설치한다. 그것을 본 기무라는 프린스에게 총을 겨누지만, 총에도 폭탄이 설치된 상태. 제발 자길 이용해도 좋으니 아들을 해치지 말라는 기무라에게, 프린스는 '어린 아들이 3시간이나 안 보여도 못 찾은 글러먹은 아버지'라며 비웃고 자신의 목표인 백의 사신 암살을 발설한다.[29] 프린스는 돈가방과 총에 설치한 2개의 폭탄으로 백의 사신을 죽일 계획이었던 것.

수 년 전에 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은둔생활을 했던 백의 사신이지만, 외아들이 납치당해 죽고 그 범인이 나오면 자리만 지키고 있을 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몸값이 담긴 돈가방을 열었다가 죽어도 좋고, 자신을 암살하러 온 자들을 처형할 때마다 나오는 특이한 버릇대로[30] 기무라의 총을 빼앗아 쏘다가 죽어도 좋다는 판단이었다. 기무라는 터무니없는 계획이라고 반발하지만, 프린스는 자신은 항상 운이 좋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기무라에게 아버지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지만 기무라가 아무 말도 못하자 솔직하게 말하라는 프린스의 협박에 아버지에게 아들의 복수를 위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한 후 끊는다. 이후 프린스는 가방을 다시 레이디버그가 숨긴 곳에 숨기고, 기무라의 휴대전화를 버린다.

5. 다시 과일 형제

기절해 있던 레몬은 정신을 차린 뒤, 탠저린에게 레이디버그가 나쁜 놈이긴 한데 이번 사건의 흑막은 아닌 거 같다고 추리한다.[31] 그 사이 텐저린은 혼자 기차에서 내리고 레몬은 창가에 앉은 아들 시체의 팔을 뒤에서 흔들어주는 것으로 백의 사신의 부하들에게 겨우 둘러댄 후 기차에 다시 탑승해 수색을 시작한다. 레몬의 직감을 믿던 탠저린은 자신의 총을 주고, 이상한 일이 있으면 일단 쏘라고 당부한다.

레몬은 열차를 수색하던 중 기무라와 프린스를 발견한다. 가방을 봤냐고 묻자, 프린스는 그런 서류가방을 들고 가는 사람을 봤다고 연기하지만 레몬은 "서류가방이라고 말한 적 없는데?"라면서 총을 겨눈다. 둘 중 주도자를 제압하려고 들지만, 프린스의 연기가 레몬도 감탄할 만큼 진짜였던 데다가 자식이 인질로 잡혔던 기무라가 어쩔 수 없이 총을 맞는다. 기무라는 쓰러진 채 좌석 밑을 기어다니는 나무독뱀을 보고 의식을 잃고, 레몬은 기무라를 화장실에 숨기다가 프린스의 가방 안에 있는 권총을 발견하고 뒤늦게 프린스가 주도자임을 깨닫고 쏘려고 하지만[32] 레이디버그가 수면제를 탄 물을 연신 마시는 바람에 약기운으로 쓰러지고 만다. 레몬은 프린스가 한 줄 알고 언제 약을 탔냐고 묻지만, 프린스는 레몬을 비웃으며 자신의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레몬은 프린스에게 텐저린이 고든이라고 전해달라 말한 후 의식을 잃고, 프린스는 그의 가슴에 총을 여러 발 쏜다.

탠저린은 레몬의 휴대폰 위치 찾기 기능을 이용해 레이디버그를 발견하고, 한참 몸싸움을 벌인다.[33] 텐저린이 레이디버그를 제압하려던 찰나 백의 사신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는다. 다음 역에선 탠저린과 레몬 둘 다 내려서 확인을 받으라는 것. 곧 역에 도착할 시간이 되자, 둘은 급한 대로 휴전을 한 뒤 레이디버그가 레몬으로 위장해 비슷한 가방을 들고 탠저린과 함께 백의 사신 조직원들과 대면한다. 무사히 넘어가려던 찰나, 레이디버그의 불필요한 퍼포먼스[34]로 결국 상황을 다 들키고 황급히 기차로 도주한다.

이후 다음 정거장에 도착하자, 여러 상황에 엮여 지칠대로 지친 레이디버그는 탠저린에게 자신은 절에 가서 수련 좀 할 테니 가방 위치나 알려주라고 하지만, 탠저린이 계획도 다 망한 마당에 너라도 아들을 죽인 주모자로 내세워서 살겠다고 문을 가로막자 열차 문이 닫히기 직전 그를 걷어차서 기차 밖으로 밀어낸다.[35]

한편 승무원 이즈미는 모몬 인형탈을 쓴 직원과 마주치게 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모몬 인형탈 직원이 이즈미를 때려눕히고 옷을 강탈한다.

6. 진범

지칠 대로 지친 레이디버그는 좌석 사이에 버려져 있던 기무라의 휴대폰을 발견하고 전화를 받는다. 곧장 전화를 받은 기무라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디에 있냐고 묻지만, 당신 아들은 모르겠고 기차가 교토에서 정차한다는 말만 하고 끊어버린다. 이에 기무라의 아버지는 떠날 채비를 한다.

레이디버그는 모든 일의 꼬임의 시작이었던 울프에 대해 고민하는데, 마리아에게 '울프의 마피아 괴멸 사건은 나무뱀 독이 사용된 암살이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아까 짐 사이에서 탈출했던 뱀과 모몬 인형탈을 입은 직원이 돈가방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을 떠올린다. 이에 레이디버그가 울프의 옷을 뒤져 서류봉투를 발견하고 열자, 한 여성 암살자의 사진이 나온다. 레이디버그는 그녀가 단번에 울프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케이크 파티시에임을 알아챈다.

그 암살자의 이름은 '호넷'으로, 중독되고 30초 안에 해독제를 쓰지 않으면 죽는 나무뱀 독을 애용하는 유명한 암살자였다.[36] 곧 돈가방을 찾으러 온 호넷과 마주친 레이디버그는 다시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호넷은 자신이 익명의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중이고, 자기 보수로 가방을 챙기러 왔다고 이야기하며 레이디버그의 손등에 독 주사기를 맞춘다. 그러나 레이디버그는 주사기를 뽑아 호넷의 어깨에 박고[37], 30초 안에 해독제를 꺼내지 않으면 둘 다 죽는다는 치킨게임을 시작해 호넷이 해독제를 꺼내게 만든 다음, 그걸 빼앗아 무사히 해독한다. 해독제를 뺏긴 호넷은 전신의 뒤틀리면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레이디버그는 해독제를 하나밖에 안 들고 다녔냐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38] 사실 울프는 레이디버그와 호넷을 동시에 노리고 왔지만, 레이디버그만 살아남고 울프와 호넷은 서로 싸우지도 못한 채 사망한 것.

한편 기차에 매달려 다시 들어오는 데 성공한[39] 탠저린은 분통이 터진 채 기차를 수색하다가 화장실에 방치된 기무라와 레몬의 시체를 보게 된다. 유년기 시절부터 형제처럼 자라왔던 파트너의 죽음에 탠저린은 완전히 넋을 놓아버리고, 차고 다니던 목걸이를 레몬에게 건네준 뒤 총을 다시 챙겨 복수를 다짐한다. 자신을 여지껏 속였다는 백의 사신에게서 온 연락에, 꺼릴 것도 없었기에 "당신 아들도 당신도 머저리다. 아내가 죽었다고 집구석에 처박힌 채 가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도 않고 남에게 의뢰나 맡긴다."고 거하게 욕을 쏟아내는 건 덤. 이에 백의 사신은 교토에서 제대로 죽여주겠다면서 경고하는데, 탠저린은 곧 출근 시간인데 목격자 수백 명을 만들 일이 있냐고 빈정대지만 백의 사신은 "그 기차 표는 이미 내 조직에서 전부 사들였어. 남들 눈 걱정 없이 빈 기차역에서 쏴죽여 주겠다!"라고 대답한다. 탠저린은 그제야 열차에 승객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탠저린은 프린스와 마주치고, 레몬처럼 거짓말에 속아 그냥 지나가려다가 레몬이 쓰러지면서 프린스의 등에 붙여 놓은 스티커[40]를 보고 그녀가 흑막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진실을 안 텐저린은 프린스에게 "넌 레몬이 피를 흘리게 했어. 그리고 레몬은 피를 흘리지 않아."이라며 총구에다 스티커를 붙이고는 총을 겨누지만, 재수없게 등 뒤에서 나온 레이디버그와 몸싸움을 벌이다가[41] 목에 총을 맞는다.[42] 탠저린은 죽어가는 와중에도 레이디버그에게 여자가 흑막이라고 말하려 하지만, 하필 목에 맞은 터라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사망한다.[43][44]

프린스는 또다시 무고한 여자아이처럼 연기하기 시작하고, 레이디버그는 속아 넘어간다. 빨리 기차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인 레이디버그는 안개가 낀 다음 역에서 프린스와 함께 내리려고 한다. 하지만 프린스는 가방이 좌석에 걸린 척을 하며 레이디버그에게 자길 버리고 가지 말라며 애원하고, 결국 기차는 교토를 향해 출발한다. 열차가 출발하는 동시에 가방이 빠져나왔다고 해맑게 웃는 프린스와 허탈한 표정을 짓는 레이디버그는 덤. 같은 시각, 기무라의 아버지가 역에 도착해 열차에 탑승한다.

결국 완전히 지쳐서 주저앉은 레이디버그. 그때 기무라의 아버지가 옆자리에 앉는다. 레이디버그는 자리도 많은데 다른 데로 가면 안 되냐고 요청하지만 그가 자신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하자, 본인이 자리를 옮기려다가 풀려난 나무독뱀이 레이디버그의 팔을 물어버리고 황급히 화장실로 이동한다.[45]

프린스는 곧바로 저 남자에게 납치당해 붙잡혀 있었다고 연기를 하지만, 그는 프린스의 연기를 이미 눈치챘기에[46] 자신의 손자를 밀치고 아들을 협박했냐며 담담히 그녀를 압박하고, 프린스의 가방을 지팡이로 낚아챈다. 프린스의 전화가 울리지만 받지 않고, 프린스는 유감이라고 말하지만 기무라의 아버지는 자신 역시 손자를 3시간이나 방치한 실책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47] 프린스의 전화로 손자의 안전이 확보됐다는 전화를 확인하자, 분통이 터진 프린스는 자기가 직접 죽이겠다면서 그대로 도망친다.

7. 과거의 진실

레이디버그는 화장실 변기에 뱀을 버리고[48] 돌아온다. 기무라의 아버지가 괜찮냐고 묻자, 나무독뱀에 물렸지만 해독제를 맞은 상황이라 멀쩡하다고.[49] 레이디버그는 여자애(프린스)는 어디 갔냐고 묻고, 자신의 인생이 불운 그 자체라고 한탄한다. 이에 기무라의 아버지는 지친 레이디버그를 붙잡고 반강제로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기무라의 아버지: 자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네.

레이디버그: 괜찮아요.

기무라의 아버지: 유익할 걸세.

레이디버그: 싫어요.

기무라의 아버지: 짧은 이야기네.

레이디버그: 싫다니까요?

기무라의 아버지: 그럼 시작하도록 하지...

레이디버그: (한숨)

사실 기무라의 아버지는 미네기시의 간부인 '장로'였다. 그는 보스의 신뢰를 받았지만, 어느 날 외국에서 온 백의 사신에게 패배하고 밀려나게 된다.[50] 그는 백의 사신의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결국 쿠데타를 막지 못했고, 만신창이가 되어 간신히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백의 사신은 당사자가 아닌 가족들이라고 해서 자비를 베풀지 않았고, 집에 간 그가 본 것은 불타오르는 집과 사망한 아내였다. 절규하던 기무라의 아버지는 옷장 안에 숨어 살아남은 아들 기무라만 데리고 도망쳐야 했다.

수십 년이 지나도 백의 사신을 향한 원한은 죽지 않았고, 그는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51] 그러나 백의 사신은 강탈한 미네기시를 더욱 확장시켜 아시아 최대의 범죄조직으로 만들고 그 정점에 군림했다. 아무리 고민해도 그는 자손들에게 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복수를 시도하지 못했고, 장로는 손자까지 둔 노인이 되었다. 그런데 말년에 갑자기 천운으로 복수의 기회가 운명 같이 찾아온 것.

장로는 과거 이야기를 끝낸 후, 레이디버그가 매우 좋은 별명이라고 칭찬한다. 레이디버그, 즉 무당벌레는 일본어로 "텐토무시"라고 하며, 7개의 점은 일본에서 럭키 세븐과 달리 7개의 불행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이것은 나쁜 의미가 아닌 텐토무시가 주변 가족과 친구들의 불운을 대신 짊어짐으로써 주변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임을 알려준다.[52]

그는 마지막으로 찾아온 복수의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장로는 자신의 아들을 도와달라고 레이디버그에게 요청하고 화장실에 있던 아들과 레몬을 발견하는데, 둘 다 살아 있었다. 레몬은 방탄복을 입은 걸 까먹은 채 기절해 있었고(...),[53] 기무라는 총알이 급소를 피한 모양. 둘은 당황하면서도 일단 아버지와 레이디버그에게 합류한다. 레몬은 자신에게 걸려 있는 탠저린의 목걸이를 발견하고 급히 형을 찾지만 형은 이미 싸늘하게 죽어 있는 상황. 레몬은 탠저린의 손에 토마스 스티커를 쥐여주고 오열하더니 형제의 복수를 다짐한다.

기무라는 자신을 쏜 레몬에게, 레몬은 사고였다고 해도 탠저린을 죽게 만든 레이디버그에게 이를 갈았지만,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백의 사신과 맞서야 한다는 기무라의 아버지의 일갈에 납득한다. 그렇게 작전을 세우는데, 열차가 통째로 조직의 손에 넘어갔기에 무인운전으로 교토역에 멈출 기차를 레몬이 다시 운행하고, 기무라는 레몬을 보호하며 백의 사신과 부하들은 기무라의 아버지가 맡기로 한다. 레이디버그는 기차 운행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로 한다.

곧 도착한 교토역을 완전히 포위한 백의 사신의 킬러 부대. 그 사이에서 경호를 받던 백의 사신은 기차에 들어가고, 그를 프린스가 맞이한다. 백의 사신은 살짝 놀란 얼굴로 "딸아?"라고 중얼거리는데, 사실 프린스는 백의 사신의 사생아였다. 프린스는 전부 내가 벌인 일이고 이제 당신도 죽이겠다며 총을 겨누지만, 백의 사신은 번개같이 움직여 총을 빼앗아 프린스를 겨눈다. 프린스는 "그 머저리 같던 아들 놈 말고 나야말로 당신의 피를 이어받았다"면서 자신은 아버지를 죽이러 온 것이니 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가져온 총[54]으로 자신을 죽이라고 소리치지만, 백의 사신은 피식 웃더니 "빵"소리를 내며 놀래키기만 하고는, 총을 내리고 "널 항상 지켜봐 왔었다. 하지만 넌 내 계획에 없었어."라며 냉정하게 말한 다음, 부하가 돈가방을 찾았다고 하자 프린스를 무심히 지나치고 열차에서 내린다.

레이디버그는 돈가방을 들고 기차에서 나오자마자 부하들에게 제압당한다. 돈가방은 부하들이 열기 위해 가져가고 백의 사신은 레이디버그와 대면한다. 레이디버그는 백의 사신에게 돈가방과 아들을 되찾아 오라는 의뢰를 레몬과 탠저린에게, 돈가방을 회수하라는 의뢰를 레이디버그에게, 아들을 죽이고 보수로 돈가방을 챙겨가라는 익명의 의뢰를 호넷에게, 울프[55]와 프린스[56] 등 모든 킬러들을 기차에 모이게 한 범인이 당신이냐고 질문하고, 백의 사신은 웃으면서 자기가 범인이 맞다고 인정해준다. 그리고 그 계획을 세운 이유를 레이디버그에게 알려주는데...

수 년 전 백의 사신의 아내가 죽은 교통사고는 사실 우연이 아니었으며, 백의 사신을 노린 암살이었다. 백의 사신의 아들이 사고를 계속 쳐 유치장 신세를 지는 것에 질린 백의 사신은 아들을 버리려고 했지만, 아내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며 호소하고 마음이 약해진 백의 사신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받아들인다.[57][58] 하지만 이때, 볼리비아에서 레몬과 탠저린이 사신의 부하들을 대거 학살하는 사건이 터지게 되고 백의 사신은 급히 볼리비아로 이동하게 되면서, 아내가 대신 보석금을 내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이때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아내는 중상[59]을 입게 되고 급히 병원에 실려가지만, 아내를 살릴 외과의사가 하루 전 호넷에게 암살당해 결국 아내는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아내가 탄 자동차를 들이받은 자는, 바로 초반부에 마리아가 언급한 카버( 라이언 레이놀즈). 오늘 이 자리에 와야 했던 원래 인물이었다. 이제서야 진상을 파악하고 당황한 레이디버그가 자기는 카버가 아니라고 말하려던 순간, 뒤에서 돈가방을 열던 부하들이 폭탄을 건드려 폭발이 일어난다.[60] 그 바람에 몇몇 부하들은 폭발에 휘말리고, 레이디버그와 백의 사신은 폭발에 휩쓸려 기차 안으로 들어간다.

8. 마지막 전투

한편 기차 조종석에 들어간 레몬은 아무것도 못하고 기무라가 빨리 하라고 닦달하지만, 레몬은 조종간이 전부 일본어인데다가 기차가 잔뜩 나오는 토마스 만화는 많이 봤지만 실제로 기차를 운전해 본 적은 없다고 실토한다(...). 다행히 이것저것 다 눌러본 끝에 기차를 출발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백의 사신과 부하들이 다수 탑승한 상황. 기무라는 아버지를 도우러 이동하고, 레이디버그와 레몬은 조종석을 지키기로 한다.

먼저 탑승해 있던 백의 사신의 부하들에게 잡혀 있던 장로는 기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지팡이에 숨겨져 있던 우치카타나를 꺼내들어 맞서고, 기무라도 아버지와 함께 격전을 벌이기 시작한다.[61] 한때 미네기시 파의 최측근 간부였던 기무라의 아버지 무이치는 손쉽게 검술로 백의 사신 부하들을 모두 처리해버리고 백의 사신과 대면한다. 백의 사신은 무이치에게 비키지 않으면 너도 아내 곁으로 보내주겠다며 도발하고, 장로는 운명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받아친 후 격돌한다.

레이디버그와 레몬은 백의 사신의 부하들을 서로 협동하며 처리한다.[62] 레몬의 뒤를 급습하려던 조직원을 레이디버그가 전에 챙겨둔 울프의 단검을 던져 레몬을 구하자, 레몬은 요하네스버그에서 2발 쐈던 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새로운 형제가 생긴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한다. 레이디버그는 "정말?"이라고 묻지만, 레몬은 곧 "그럴 리 있겠냐!!"고 받아치고는 레이디버그를 급습하려던 조직원에게 몸을 던져 강으로 떨어진다.

이를 착잡하게 바라보던 레이디버그는 열차가 폭주해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고 이대로 가면 다음 역에서 대형사고가 터질 것을 알게 된다. 급히 매뉴얼을 집어들고 브레이크를 찾지만 브레이크는 계기판이 날아가 망신창이인 상태. 선을 꼬아서 어떻게든 브레이크를 걸어보려 하지만 되지 않자, 그냥 브레이크 선을 통째로 다 뽑아서 브레이크를 가동시킨다.

한편 무이치는 백의 사신을 상대로 선전하지만, 페이크에 걸려들어 전세가 뒤집히고 만다. 백의 사신은 무이치를 제압한 채 옛 추억을 되새기자며 리볼버를 꺼내 들고 총알 한 발을 장전한 후, 조직을 접수했던 그때처럼 약실을 팔뚝에 굴려 장전한 후 러시안 룰렛을 시작한다. 마지막 발에 무이치의 차례가 되어버리고, 쏘려던 그 순간... 기무라가 바닥에 굴러다니던 물병[63]을 집어들어 백의 사신에게 던져 불발된다.

갑작스런 기습에 균형을 잃은 백의 사신을 놓치지 않고 무이치가 검을 집어들어 가슴과 어깨를 베어내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열차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고, 반동으로 백의 사신은 열차 뒤로 날아가며 기무라 부자는 황급히 좌석을 붙잡아 버텨낸다. 레이디버그 역시 브레이크의 반동으로 날아가지만, 다행히 호넷이 버린 마스코트 인형탈에 안착해 충격을 버텨낸다.

9. 결말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이미 가속이 붙은 상태였기에 벽을 뚫고 마을까지 열차가 날아가게 된다. 쑥대밭이 된 마을에서 레이디버그와 기무라 부자는 다행히 무사했지만, 백의 사신도 살아 있는 상황. 그는 힘겹게 몸을 끌고 레이디버그 앞에 선다. 레이디버그는 자신이 카버가 아니라고 소리치고, 카버가 아니라 왜 네 녀석이 왔냐고 백의 사신이 묻자 배탈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백의 사신은 허탈해하면서도 레이디버그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이미 러시안 룰렛으로 한 발밖에 없던 리볼버가 불발로 끝났기에 총은 격발되지 않고, 레이디버그는 안심하지만 백의 사신은 뒷주머니에서 또 다른 권총을 꺼낸다. 이에 레이디버그는 당황하면서 "형씨, 말로 평화롭게 해결합시다."라고 제안하지만, 백의 사신은 "그놈의 형씨라고 그만 좀 불러!!!"(DO NOT CALL ME BRO!!!)[64]라고 소리친 뒤 격노하며 총을 쏘지만, 그 총은 다름아닌 프린스가 폭탄을 설치했던 기무라의 권총. 결국 총이 폭발하면서 백의 사신은 머리의 반쪽이 날아가 허무하게 사망하고 만다.

총이 왜 폭발한 건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어리둥절해 하던 레이디버그가 무이치와 기무라와 같이 자리를 뜨려는데, 그 앞에 상처투성이가 되어 살아남은 프린스가 톰슨 기관단총을 허공에 갈겨대며 나타난다.[65] 프린스는 자신의 운이 좋았기에 아버지가 자신의 계획대로 죽게 되었다며 자화자찬하는데, 레이디버그는 나르시시즘에 절어 있다며 학을 떼고는, 나르시시즘과 정신병에 관한 도서들을 추천해 줄 테니 한 번 읽어보라며 측은히 권유한다. 이에 벙찐 프린스는 레이디버그의 말을 무시하고 "이제 내가 백의 사신이다!"라며 총을 레이디버그 일행에게 겨누는데... 말을 끝내기도 전에 트럭이 나타나 프린스를 치고 지나간다. 트럭이 지나가며 실려 있던 귤상자가 떨어지고, 굴러온 귤 하나를 기무라가 레이디버그에게 던져 주며 "탠저린~"(=귤)이라고 말한 뒤 아버지와 떠나는 게 포인트.

기무라 부자와 헤어지고 힘없이 걸어가던 레이디버그의 앞에 마리아가 차를 몰고 나타나고, 자기를 데리러 왔냐며 힘들었다고 울상이 된 레이디버그를 보고 당황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이내 운이 좋아서 이런 참사에서 살아남은 거 아니냐며 레이디버그를 위로한 뒤 실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돌아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반쯤 꺾인 전봇대가 마리아의 차 위에 넘어지면서 박살난다(...). 자기 탓이 아니라는 레이디버그를 보면서 어이없어 하지만, 결국 실없는 농담[66]이나 하며 걸어가는 둘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10. 쿠키 영상

조직원과 같이 강에 빠졌던 레몬은 조직원을 처리한 뒤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트럭을 뺏는다. 그런데 그 트럭이 다름아닌 귤(=탠저린)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과일 트럭. 레몬은 그대로 트럭을 몰고 프린스를 들이받은 것이다. 레몬이 웃으며 트럭을 몰고 떠나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완전히 막을 내린다.
[1] "네 아들은 내가 밀었다. 신칸센 일등석 B4에 있는 나를 찾으라" [2] 이때 나오는 오프닝 곡은 아부 짱의 Stayin' Alive 일본어 개사 버전. # [3] 자신의 인생 자체가 불운이었다고 한다. 임무마다 사건사고가 터져서 사람이 무조건 죽는다고 하는데, 안에서 호텔 객실에 있던 정치인 미행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삶을 비관해 투신자살한 호텔 종업원이 레이디버그의 차 위로 떨어졌다고(...). 마리아는 그래도 종업원은 병원으로 옮겨서 살렸지 않냐는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넨다. [4] 수면제와 폭죽. 마리아가 권총도 챙기라고 하지만 필요없다며 챙기지 않는다. [5] 손잡이에 기차 스티커가 붙어있는 서류가방. [6] 레이디버그가 탑승한 열차는 도카이도 신칸센 야간 노선이다. 이코노미석 전광판에 '종착지: 오사카역'이라고 적힌 걸 볼 수 있다. [7] 역에서 기무라와 부딪힐 때, 자신의 표식이었던 무당벌레 열쇠고리와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잃어버렸다. [8] 죽인 사람이 16명인지 17명인지 논쟁을 벌이는데, 삼합회 인원은 16명이었지만 사고로 민간인이 한 명 휘말려서 총 17명이 죽었다. [9] 이 회상씬이 인상적인데, 경쾌한 음악과 함께 둘이서 사람을 죽일 때마다 숫자를 하나씩 세는 개그씬이 나온다. 탠저린이 동양 놈들은 왜 항상 칼 들고 덤비냐고 까다가 주운 칼로 조직원을 도륙하고 생각보다 쓸 만하다고 평을 바꾸는 게 포인트. # [10] 이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I'm Forever Blowing Bubbles'. # [11] 한 여자가 백의 사신의 조직에 돈을 빌렸는데, 만기 기한을 5분 어기고 갚았단다. 그러자 1분당 한 손가락으로 계산해서 팔 한 짝을 잘라냈다는데, 자애롭게도 5번에 걸쳐 자르지는 않고 단칼에 절단시켜 줬다고(...). [12] 자신은 그걸 보면서 인간에 관해 깨우쳤다나(...). 캐릭터 스티커북까지 꺼내며 열성적으로 설명한다... [13] 이때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하나인 디젤에 대해 말하는데, 사고뭉치라서 가는 곳마다 갈등이 생긴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싸가지 없던 아들에게 퍼시 스티커를 붙여준다. [14] 손잡이에 기차 스티커가 붙어있는 서류가방. 즉, 레이디버그의 회수 임무 타겟이었다. [15] KGB였다는 설도 있고 러시아 마피아였다는 설도 있다고한다. [16] 특유의 오니 가면을 쓴 채, 리볼버 약실을 팔뚝을 따라 돌리면서 러시안 룰렛을 한 뒤 죽인다. [17] 탠저린 왈, "세계 최대의 범죄조직 미치광이 보스가 우릴 갈.아.마.시.게 생겼다고!" [18] 이때 방탄복 안 입었냐는 탠저린의 질문에 레몬은 방탄복을 입으면 방심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안 입었다고 답한다. 이에 어이없어하는 탠저린의 모습이 백미. 하지만... [19] 어머니가 어린 울프에게 늑대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강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얼마 못 가 병으로 사망했다. [20] 어차피 과다출혈로 다 죽어가던 상황에 목이 그대로 서류 가방위에 떨어져 목뼈가 부러지는, 황당할 정도의 오버킬이 백미(...) [21] 이때 문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짐들 중 철창의 문이 열리면서 오프닝의 뉴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언급된 나무독뱀이 탈출한다. 뱀을 보고 기겁하는 레이디버그는 덤. [22] 이때 레이디버그는 자기를 기억하냐고 묻지만, 레몬은 못 알아본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자신을 2발이나 쐈던 걸 기억 못하냐고 말하지만, 자신은 그런 잔챙이들은 기억 안 난다고. [23] 여기서 레몬이 다시 토마스와 친구들의 인물론을 말하는데, 레이디버그는 그걸 바로 이해하고 자신을 '디젤'이라고 하자 분노한다(...). [24] 정숙칸이라 입 다문 채 몸으로 요란하게 싸운다. 둘의 소동에 승객들이 불만을 표출할 때마다 다급한 사과와 미소와 함께 조용해지는 게 개그 포인트. [25] 레이디버그은 레몬이 기절하기 직전에 옆좌석에 있는 백의 사신의 아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오해가 생긴 걸 깨닫는다. [26] 이때 마리아 왈, 다음부터는 총을 무조건 좀 챙겨서 가라고... [27] 이때 레이디버그는 마리아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울프의 결혼식에 의뢰 차 웨이터로 위장해 참석했었던 걸 간신히 떠올린다. 그리고 울프의 옷에 와인을 쏟은 장본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이 때문에 울프가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레이디버그를 죽이려 든 것. [28] 낮은 숫자부터 천천히 시도해 보라고 말하지만 비밀번호는 853이었다(...). [29] 이때 프린스가 기무라를 선택한 이유가 나오는데, 백의 사신이 아들 몸값으로 지불한 돈가방을 삼합회에 전달한 것이 기무라였기 때문. [30] 암살자가 가지고 온 무기로 처형하는 것. [31] 자기가 아끼던 권총과 휴대폰을 훔쳐간 것을 알자 바로 쌍욕을 하는 건 덤. [32] 무섭지도 않은데 입술 떨면서 무서운 척을 하는 데다, 가짜 눈물도 아니고 진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학을 떼며 너 같은 놈이 토마스에서 나오는 문제아 디젤이라고 경멸한다. [33] 간이매점 보충소에서 싸우다가 승무원 이즈미가 들어오자, 레이디버그가 멋쩍게 탄산수를 하나 구입하고 돈이 없다며 텐저린에게 계산을 떠넘기는데, 탄산수 한 병이 1,000엔이나 하자 10파운드라고 어이없어하는 게 개그 포인트. 참고로 1,000엔은 실제 시세로는 6~7파운드 가량이다. [34] 연기에 과몰입한 나머지 조직원들이 가방을 열어본 적 있냐고 묻자 가방의 다이얼을 손으로 돌리며 비번을 맞춰보지도 않았고 말하는데, 하필 비밀번호가 맞아 가방이 열리고 나온 게 딜도와 속옷(...). [35] 이때 누구보다 기차에서 내리고 싶어했던 레이디버그가 기차에 탄 채 탠저린을 조롱하는 모습이 가관. [36] 그리고 이미 눈치챘겠지만, 백의 사신의 아들을 살해한 진범. 레몬과 탠저린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모몬 인형탈을 쓰고 접근한 뒤, 그대로 독약이 든 주사기를 목에 찔러 죽인 것이다. [37] 제대로 레이디버그에게 주사한 게 아니고, 몸싸움중에 일부러 떨어뜨려서 손등을 찌른 것이라 내용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었다. 오히려 호넷이 더 많은 양을 주입당했을 정도 [38] 상황이 꽤나 웃픈데, 호넷이 얼굴에서 피를 쏟으며 발버둥치는 와중에 레이디버그는 하나밖에 없는 해독제를 뺏어쓴 게 찔렸는지 측은한 시선으로 "늘 예비를 들고 다녀야지"라고 훈계를 하다가 갑자기 "또 맨스플레인하고 있네"라고 중얼거리고, "물 좀 줄까? 담요 필요해? 아니면 손이라도 잡아줄까?"라고 말한다(...). [39] 정확히는 브래스 너클을 끼고 꼬리칸의 유리창을 수차례 내리쳐서 깨고 들어왔다. [40]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오는 디젤 스티커다. 탠저린은 초반부에 레몬이 디젤을 사고뭉치라고 소개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형제가 디젤 스티커를 그녀에게 붙인 이유를 단번에 알아챈 것. [41] 레이디버그가 순간적으로 판단하기엔 킬러가 무고한 여자애를 총으로 쏘려고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42] 레이디버그가 일부러 겨누고 쏜 것이 아니라 몸싸움 도중에 사고로 격발된 것. 총격이 들리자마자 레이디버그와 프린스가 자신이 총에 맞은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43] 레몬이 텐저린에게 목에 한 방 맞으면 끝장인데 방탄복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던 게 복선이었다. [44] 이 와중에 레몬에게 토마스와 친구들 설명을 먼저 들었던 레이디버그가 '프린스가 디젤'이라고 하려는 말을 듣고서 자기한테 하는 말인 줄 알고 "네가 디젤이잖아."라고 말하는 개그가 지나간다. [45] 이 나무독뱀은 그 전부터 잊을 만하면 짤막하게 계속 어딘가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6] 기무라와의 첫 통화 때 프린스의 말투로 알아챘다. [47] 프린스가 전화를 안 받자, 부하가 손자를 죽이려고 병실에 진입한 순간 뒤에서 지나가던 간호사가 부하를 제거한다. [48] 깨알같이 변기 뚜껑에 "뱀 주의"라고 써둔다. 최신식 비데의 성능에 감탄하는 것은 덤. [49] 호넷의 해독제 약효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0] 백의 사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삼대일로 칼까지 들고 덤비는데도 가장 먼저 나가떨어지며 당한 사내가 기무라의 부친이다. [51] 첫 통화에서 그가 들여다보고 있던 것은 관련 신문기사들과 백의 사신이 쓰고 있었던 오니 가면이다. [52] 이에 레이디버그 왈, "전 그런 거 하기 싫은데요." 영문을 직역하면 "Well, that's a shit deal(그것참 더럽게 불공정한 거래네요)."라고 해석된다. [53] 원작에서는 방탄복을 입지 않아 프린스에게 총을 맞은 시점에서 그냥 죽는다. [54] 폭탄을 설치했던 기무라의 총. [55] 울프는 사건과 무관하지만, 호넷이 척살 대상이었음을 생각하면 조직이 거의 와해된 울프에게 호넷의 정보를 제공해 준 것이 백의 사신임을 짐작해 볼 수도 있다. [56] 열차 안에서 프린스에게 말한 "넌 계획에 없었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57] 회상 중 정말 마지막이 되어버렸다고 자조하는 건 덤. [58] 그리고 이게 백의 사신이 호넷을 시켜 자기 아들을 살해하도록 의뢰한 이유이기도 했다. 안 그래도 눈 밖에 난 놈이었는데 이딴 '쓰레기'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답시고 사랑하던 아내가 죽었기 때문. [59] 백의 사신 왈, 갈비뼈가 부러져 심장을 찔렀다고. [60] 가방을 여는 부하가 "왜 항상 우리가 이런 걸 해야 하냐, 안에 폭탄 같은 거라도 들어 있으면 어쩌냐"라면서 열기를 주저하지만, 옆에 있던 동료가 너도 팔 한 짝 잘려나가고 싶지 않으면 빨리 열라고 다그친다. 결국 등쌀에 가방을 열지만 우려대로... [61] 이때 나오는 BGM은 Holding Out for a Hero의 일본어 개사 댄스 리믹스 버전. # [62] 이 와중에 부하들은 열차 밖으로 날아가거나, 천장에 처박힌 상태에서 선로 위의 구조물과 천장 사이에 상반신이 낀 채 몸이 끊어져 죽는다. [63] 이때 물병의 일대기(...)를 보여주는데, 도쿄역 자판기에 있던 물을 어느 일본인 꼬마가 사려고 하지만 자판기에 걸려 아앗! 쿠소! 불평하고는 떠나간다. 이후 삼합회 건을 끝내고 옷을 갈아입으며 마실 것을 구매하던 레몬과 텐저린이 걸려 있던 물병을 덤으로 챙기고, 열차에 탑승한다. 이후 레이디버그와 레몬의 몸싸움에 사용되고, 수면제가 타지고, 레몬이 그걸 마시고, 레몬이 쓰러진 후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물병을 기무라가 잡아서 백의 사신을 향해 던진다... [64] 레이디버그는 항상 백의 사신을 형씨(Bro)라고 불렀다. [65] 정황상 죽은 백의 사신의 부하 것을 노획한 것으로 보인다. [66] "요즘 열차 화장실 비데 성능이 끝내주더라~ 근데 화장실 얘기하니까 똥 마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