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2:34:09

당직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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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근무의 종류
당직병 당직부사관 당직사관 당직부관 당직사령 당직총사령

당직부사관의 책무
1. 당직사관의 지시를 받아 근무한다.
2. 담당구역을 순찰하며 제 규정의 이행, 총기취급 및 불침번 근무상태를 감독한다.
3. 환자·훈련·출장·식사인원 기타 변동되는 인원을 파악하여 당직사관에게 보고하고, 당직근무 서류를 기록·유지한다.
당직부사관 팔띠
위병부사관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해군 당직하사 대한민국 해군 부직사관[1] 대한민국 해군
당직위병부사관

1. 개요

군대의 당직근무 중 하나. 행정보급관의 임무를 대리수행한다.[2] 줄여서 '당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된 임무는 근무자 신고 시 당직사관에 앞서 미리 복장, 근무 준비상태를 점검하거나 아침 저녁 점호 시 중대 인원현황을 종합 파악해서 대표로 당직사관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부대에 따라 후번 근무자를 근무지까지 인솔하고 전번 근무자를 막사로 데려오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3] 기본 복장은 부대 및 상황에 따라 전투복 혹은 근무복으로, 여기에 장구류 착용 여부도 부대 및 상황별로 상이하다.[4]

당직 부사관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실제로는 상병-병장급의 분대장 직책을 가진 병사가 맡는다.[5][6] 원래 전시 편제상 분대장은 하사가 맡기 때문이고 지역방위/동원 부대의 전시 편제에도 이것이 반영되어 있으나,[7] 현실적으로 평시에는 부사관의 수가 적으므로 병 분대장이 맡는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부대마다 다른지라 분대장 안 달아도 당직부사관을 맡기는 부대도 꽤 있다. 부사관 비율이 높은 부대이면 정말로 부사관들이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당직사관을 중사, 상사, 원사, 소위, 중위가 수행하고 당직부사관을 하사, 중사가 수행한다. 상사도 당직부사관 서는 경우도 있다. 보통 승무원들이 부사관으로 편제되어 부사관들이 많은 기갑부대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보인다.

예전에는 당직하사, 주번하사관, 일직하사관, 일직부사관, 일직분대장, 당직분대장 등으로도 불렸고 당직분대장은 지금도 가끔 쓰이는 듯 하다.

2. 대한민국 육군

보통 중대급에 하루 한 명의 근무자가 배치되며 일부 부대에서는 초병 등 다른 근무자와 마찬가지로 순번에 따라 돌아가면서 맡기도 한다. 지역방위사단처럼 인원이 작은 부대는 대대급에 한 명씩 서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당직사관이 지휘관을 대리하듯 당직부사관은 해당 부대의 행정보급관을 대리하는 역할이 된다.

평일(월~금요일)에는 일과 종료 이후 익일 일과 시작 전까지,[8] 주말(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4시간 동안 당직사관을 보좌하여 일일 당직 근무에 임한다.[9]

이하는 전역을 1~2개월 정도 앞둔 말년병장을 기준으로 한 평일 기준 당직부사관의 근무 실태이다. 다만 부대의 특성에 따라 당직병과 함께 교대식으로 일과 시작할 때쯤에 투입하는 부대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 근무투입 (16:30~17:30)
    보통 17시. "에이 오늘 당직사관 완전 X같네" 혹은 "아 오늘 드라마 봐야 되는데" 따위의 개드립을 치며 근무 투입. 반대로 "아싸 오늘 당직사관 X나 편함" 같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당직사관과 함께 근무를 서는 경우 간단하게 지시를 받고 전달사항을 전달한다. 전달사항은 주로 당일 과업이 무엇인지, 근무자 교육은 언제인지, 오늘 점호는 무슨 무슨 점호[10]인지 따위의 시시껄렁한 것이 대부분이다.
  • 저녁점호 전까지 (18:00~21:30)
    정해진 시간에 근무자 인솔[11]이나 중대 식사인솔을 나가면서 중간중간에 밥을 먹기도 하고, 당직사관이 자리를 비웠을 때 편의시설 이용신고를 대신 받아주기도 하며 종교행사를 강조하는 부대인 경우 머릿수를 맞추기 위해 종교행사 참석을 후임들에게 강요하기도 한다.[12] 저녁 때는 당직사관이나 당직부사관이나 별로 할 것이 없으므로 널널한 경우 잠시 생활관에서 TV를 볼 수도 있다. 이때 프로그램은 M countdown 등의 음악 프로나 예능 프로, 영화를 VOD 다시보기로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13] 당직부사관에게도 개인정비 시간에 핸드폰을 불출해주는 부대라면 굳이 생활관에 들어가지 않고 행정반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으면 그만이긴 하다. 널널한 당직사관인데 하는 게임이 겹친다면 당직사관과 당직부사관+당직부사관과 친한 용사 몇몇이 행정반에 모여 즉석에서 게임대회(...)를 열기도 한다. PX에서 일용할 라면과 야식도 미리 구입해 둔다. 하지만 짬이 없다면 꿈도 꿀 수 없다. 행정반에서 대기하지 않았다가 전화를 안 받아서 열받은 간부가 갈굴 확률이 높고, 행정반에 후임병을 대기시킬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잠깐이지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후임병을 행정반에 전화대기로 놔두면 나중에 뒷담화를 좀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근무 투입 전에 미리 쇼핑을 하고 오든가,[14]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간식을 구매하지 못했다면 PX에 가는 후임에게 카드를 맡겨서 과자를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조달한다. 근무자 교육 시간이 가까워지면 '근무자 교육 시간입니다.'라고 알려서 근무자 교육에 나와야 할 사람들이 시간이 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당직사령이 근무자 교육에 나오기 전까지 자기 중대의 근무자들이 빠지지 않고 근무자 교육에 나왔는지 확인한다. 늦게 나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후임을 시켜서 늦는 애들의 사유를 파악하거나 이유가 없을 경우 살짝 갈군다. 경계 근무 교대시에도 마찬가지. 미리 근무표를 확인한 후 자신이 쓰는 한글 파일에 그날 근무 대상자 명단과 시간을 적어 놓는다. 전, 후반야 근무 때 유용하게 쓰인다.[15] 그리고 당일 휴가/외출 복귀자가 있는 경우 해당 복귀자와 연락을 취해 위치와 복귀 예정 시간을 파악하는 일도 종종 맡는다.
  • 저녁점호 (21:30~22:00)
    당직사관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후임들을 마구 갈구며 청소를 시키고 저녁점호를 준비한다. 청소가 끝나면 중대를 돌며 다음날 작업 인원 차출, 휴가 및 외박자 확인 등 자질구레한 점검을 한다.[16] 이후의 점호 준비는 인원 파악 및 환자 파악 정도가 끝이다. 점호 시작 후 당직사관이 중대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따라서 쭉 돈다. 도는 동안 당직사관이 인원 체크 및 전달 사항 전파에 신경쓰는 동안 당직부사관은 주로 총기 실셈 및 총기 현황판 최신화 여부를 파악한다.[17] 점호가 끝난 후에는 지휘통제실에 전화를 걸어 당직사령이나 부관에게 점호 인원 및 환자 여부 등을 보고하고, 근무 등의 사정으로 씻지 못한 사람들 등을 파악하여 씻을 시간을 주기도 한다. 취침 시간이 다가오면 양쪽 출입문을 잠가서 병력을 통제한다. 이때 취침 전에 바깥에 나가서 담배 일발장전을 하고 있는 선후임들이 22시 전후로 전부 막사 안으로 들어온 직후 문을 잠가주면 된다.[18]
  • 전반야 (22:00~익일 02:00)
    보통 22시에서 다음 날 02시 정도. 근무 서는 것이 가장 괴로운 타이밍이다. 특히 자정을 기점으로 1시간은 정말 미친 듯이 졸린다. 당직사관이 널널하다거나 근무 인솔을 함께 나갈 필요가 없을 경우 그냥 엎어져 자도 되지만, 군대 사정 상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어떻게든 버틴다. 소설을 읽기도쓰기도 하고 행정반에 TV가 있다면 TV를 보기도 한다. 세탁기가 비어 있으므로 빨래를 돌리는 경우도 많다. 당직근무자가 행정병일 경우는 밀린 작업을 하기도 하고,[19] 분대장일 경우 분대원들 근무표를 짜기도 한다. 다만 좀 빡센 당직사령이나 당직사관이 있을 경우 주로 병력들의 유동 여부 확인, 총기현황판의 1시간마다 최신화, 잠 안자고 TV보는 병력 확인 등 잡다한 일들을 시키므로 조금 피곤해질 수 있으며, 야간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경우 몇몇 인원들의 총기를 시건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때 총기현황판을 정확하게 최신화해줘야 한다. 총기현황판이 제대로 갱신이 안 되어있으면 당직사관이나 당직사령에게 신나게 갈굼을 먹는다. 2008년 이후부터 일부 부대는 근무자들의 근무지 인솔을 근무자들끼리 나가지 않고, 당직사관의 인솔 하에 근무지로 투입되게 되어 있는데, 일부 당직사관이 꿈나라로 빠지거나, 귀차니즘이 작렬하게 되면 몇몇 타임의 근무지 인솔은 당직부사관이 대신 나가기도 한다. 당직부사관이 멀쩡히 깨어 있을 때에는 근무자들의 근무 시간표를 보고 정해진 근무 투입 시간 전에 미리 근무자들을 깨워준다. 상황병이나 통신병과 같이 환복이 쉬운 근무자는 좀 여유 있게 10분 전 정도에 깨워주며, 위병소나 탄약고와 같이 총기 및 단독군장까지 갖추어야 하는 근무자들은 넉넉한 시간을 두고 깨워서[20] 정시에 근무 교대가 이루어지도록 한다.[21]
  • 후반야 (02:00~06:30)
    02시에서 기상(06시 또는 06시 30분)까지. 이때가 되면 이미 당직사관은 꿈나라로 가는 경우가 99%. 보통 같이 자게 된다. 혹은 전반야에 미리 자 두었다가 후반야에 라면을 먹거나 책을 보는 등 놀기도 한다. 꿈나라로 가고 있는 동안에도 가끔 TD가 오는데 이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다음 근무자를 깨워 달라는 전번 근무자들의 부탁인 경우가 많다. 전화를 받고 근무자들을 깨워준 후 다시 잔다. 기상 시간이 가까워지면 잠가 놨던 출입문을 열고 아침 점호 인원을 각 생활관 별로 보고받아 중대 단위의 인원을 파악하는 등 간단한 잡일을 한다. 취침 시간 중에 순찰을 다녀오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타 중대 당직사관이나 대대 당직사령/당직부관과 함께 영내 순찰을 돈다.[22] 기상 30분 전후로 일어나 아침 점호 준비를 한다.
  • 아침점호(06:30~07:00)
    당직사관도 본인도 병사들도 반 꿈나라인 상태라 보통 별거 없다. 아침에 하는 간단한 체력단련의 경우 보통 당직근무자는 열외되나, 간혹 뜀걸음 인솔을 당직부사관에게 맡기기도 한다. 전날 못 자서 정신이 멍한데 다리만 무의식적으로 놀리는 그 기분이란 정말... 보통 아침 점호 인원 보고는 당직사관이 하는 것이 원칙이나 가끔 당직부사관에게 시키는 경우도 있다. 뭐 그냥 상황판을 보고 잘 읽으면 되나, 점호 직전에 파악한 점호 인원 숫자가 틀려 있으면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중대원들을 식당으로 보내고 자기 밥까지 먹고 중대 행정반으로 돌아오면 할 일은 거의 끝이다.
  • 근무종료(07:00~오전일과 시작 전까지)
    아침점호가 끝나면 사실상 당직부사관이 할 일은 없다. 그러나 부대에 따라 07시나 07시 30분 근무자 인솔을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아주 귀찮다. 당직부사관이 여러 명인 경우 가위바위보를 때려서 지는 사람이 이 시간대 인솔을 나가기도 한다. 나가다가 지휘관 차라도 마주칠까봐 가라로 나갈 수도 없다. 대충 눈치 봐서 당직사관이 일일보고 들어갔다 싶으면 잽싸게 근무 종료. 숙련된 당직부사관은 이 시간을 활용하여 전날 했던 빨래를 개서 정리하기도 한다. 중대장, 행정보급관에게 근무간 있었던 특이사항 (환자 보고 등)을 보고한다. 이것까지 끝나면 생활관으로 복귀다.
  • 근무취침(오전일과 시작~)
    당직부사관의 특권이자 자존심. 지금도 수많은 당직부사관들이 다음 날 있을 근무취침만 바라보며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 남들이 일과 준비로 바쁘게 움직일 때 여유 있게 씻고 옷 갈아입고 침낭(모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좀 더 마음의 여유가 있거나 짬이 될 경우 아침 TV를 보면서 라면을 먹고 9시까지 놀다 잔다. 보통은 본인의 생활관에서 취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무래도 다른 생활관 인원들은 계속 일과를 하다 보니 불도 계속 켜져 있어야 하고 왔다갔다하는 소리 때문에 물론 대부분은 눈 감자마자 바로 딥 슬립에 들어가느라 그런 거 들릴 여념이 없다 취침에 문제가 되다 보니 비어있는 생활관[23]에 들어가서 자거나 상담실[24] 등 일과 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근무취침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상시간은 원칙적으로 오후 일과 시작(13시) 이전이나, 보통은 14시에서 15시 정도까지 봐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지휘관이 FM이거나 빡빡한 부대일 경우 점심까지 먹이기도 하며, 중요한 훈련이 있거나 ( 행정병 한정이다.) 다음 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을 경우 밤을 새고 잠도 못 자고 그냥 바로 일과를 진행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다.[25] 운 좋게도 터치할 간부가 아무도 없거나 근무자가 막 나가는 말년일 경우 일과가 끝나는 17시까지 계속 자기도 한다. 이것도 부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이한 케이스로는 오전 일과를 시키고 오후에 자도록 해 주는 경우도 있고, 최고의 경우는 그냥 짬이고 뭐고 눈치 볼 것 없이 당직근무를 선 다음 날은 일과를 무조건 면제(대개 당직 OFF라고 한다)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다른 휴일이나 휴가 이틀 전도 포함이다. 근무자들이 각자 사정 때문에 근무일을 바꿀 경우가 생겨도 목요일 당직은 등가교환이 아닌 이상 절대로 안 바꿔준다.[26]

    단, 전반야와 후반야의 경우 부대에 따라서는 따로 훈련이나 작전이 없어도 순환근무를 돌리고 주간 당직부사관 근무자를 취침시키기도 한다. 이 경우 근무취침 없이 후번 당직근무자와 교대 후 일과에 투입하므로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편. 이런 부대에서는 차라리 그냥 일과만 하는 게 낫다며 서둘러 당직근무명령에서 해제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 주말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의 경우
    쉬는 날의 경우 당직근무 투입 및 교대는 08시 30분에서 09시 사이에 이루어진다. 후번 근무자가 짬이 더 될 경우에는 더 늦어질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대개 아침 식사 이후 시간을 두고 교대가 이루어진다. 근무 투입하면 식사 인솔 외에는 별다른 일이 없기 때문에 미친듯이 잉여롭다. 일요일의 경우라면 종교행사 인원을 파악하고 보내는 일도 추가된다. 그나마 행정반에 TV가 있는 경우라면 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이것도 부대, 사관 따라 다르다. 이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할 수도 있다. 저녁시간이 되면 평일 18시 이후와 동일하다. 쉬는 날은 근무시간이 08시 30분부터 익일 08시 전후로 약 24시간이 된다. 이 방식대로 토요일에 근무를 설 경우 일요일 근무취침으로 인해 주말이 통째로 날라가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근무자들의 휴식여건을 위해 전/후반야를 나눠 세우는 경우도 있다.[27] 즉 토요일 8시부터 12시까지 전반야, 12시부터 익일 8시까지를 후반야로 나눠 교대하는 식이다.[28] 이 경우 전반야 근무자는 약간의 근무취침으로 점호를 째고 일요일을 풀로 놀 수 있고, 후반야 근무자는 토요일을 풀로 놀고 당직 때 풀로 잔 다음에 일요일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주말 다음날에 큰 훈련(유격 훈련, 혹한기 훈련, 전술 훈련)이 있을 경우에는 훈련에서 열외된 잔류 인원들 중 최고 선임자를(부상으로 인해 열외되거나 전역이 임박한 병장 등) 당직부사관으로 근무시킨다. 당연히 잔류 인원들은 치중대로 편성된다. 전반야/후반야로 나누지 않는 부대 중 일부에서는 주말을 근무+근무취침으로 다 날려야 하는 토요일 근무자에 한해 평일 전투휴무 1일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복잡하더라도 형평성을 위해 금요일 + 공휴일 전 날과 토요일 + 연휴기간 + 일요일/평일 전 날 공휴일을 묶어서 당직 로테이션을 돌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인사계원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나마 당직을 서는 병사들 입장에선 나쁘진 않다.

3. 대한민국 해군

해군의 경우, 당직사관과 당직부사관 사이에 위병부사관, 부직사관 이라는 당직이 또 존재한다. 다만 이는 부대 규모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점은 해군은 직별별로 담당하는 구역이 상이하고[29] 그 외의 인원은 동초 당직인 현문을[30] 사수하는 현문 당직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31]

부직사관은 사관이란 명칭이 들어가나, 대개 부사관이 서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하는 일은 당직사관을 보좌하거나 거의 대부분은 당직병과 함께 현문이나 육상의 위병소를 지키는 업무를 맡는다. 육군의 당직부사관에 가까운 건 당직부사관보다 부직사관이다.

당직부사관(보통 당직하사라고 부른다.) 역시 부직사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며, 함 내 인원이 적은 경우 역시 명칭과 달리 수병이 맡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병장이 서게 된다.

즉 해군의 현문은 해당 직수의 부직사관, 당직부사관, 당직병 이렇게 3명이 3직제로 하루 4시간씩 2번 당직을 같이 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인원이 적은 배는 당직하사/병을 하나로 합쳐 2명이 선다.

함정의 경우, 함내 일과정렬, 인원보고, 군기순찰등을 위해 당직위병부사관도 배치한다. 함정의 경우 육군의 위병조장/ 초병대신 현문당직이 배치되기 때문에 육군과는 역할이 다르다. 육군 당직사관 완장의 붉은 줄 사이 노란 줄에 흰 글씨로 위병부사관이라고 적혀있다. 해군 규정상 1급함기준 갑판 및 무장(병기&유도) 직별의 선임하사(중사)가 돌아가면서 맡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일과 후 수병들의 생활을 관리하는 담당이다. 이들의 상위단계로 선임 위병부사관이라는 당직도 있는데,[32] 대부분은 24시간 당직이며[33] 해당 함정의 가장 높은 제1갑판장이 맡게 된다. 각종 외부 작업과 군기규율의 전담자.

추가적으로 순찰사관이라하여 점호후 위병부사관과 교대하여 순찰을 도는 당직이 있다. 통신당직, 기관부당직을 서지않는 CPO(상사~원사)들이 서게 되며 매시간마다 함 전반을 순찰돌며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이는 기관부당직인 안전당직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취급은 위병은 서기 너무 높고, 그렇다고 특별한 직별 업무가 있는것도 아닌 CPO를 배려해주는 차원의 당직에 가깝다.

안전당직, EPCC당직 등 기관부당직 쪽을 총괄하는 기관부직사관이라는 직책도 있으나, 이쪽은 부직사관이라는 직책명만 빌려왔을 뿐 위의 부직사관과는 천차만별의 위치로 정박시 당직사관 다음의 서열에 해당하는 자리다. 당직사관이 함장 대리라면 이쪽은 기관장 대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추기, 전기 등 기관부 쪽 원/상사가 맡게 된다. 24시간 당직이며 완장은 없다.

4. 대한민국 공군

공군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다 보니 당직 부사관 제도가 당직부관 당직사관 개념에 분할하여 통합되어 버렸다. 짬이 모자란 중사 이하는 부관으로, 어느 정도 짬이 되는 중사 이상은 사관으로 통합하여 당직 스케줄의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다.[34] 물론 반드시 이러지는 않는게 하사도 당직사관을 서는 경우가 흔하며 심지어는 임관 2년차 임기제부사관 본인이 병사시절에 지냈던 생활관에 당직사관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거 비행단 얘기다.

이마저도 전대급 미만 부대로 가면 진급한 중사를 두고 사관근무에 넣을 것인지 부관근무에 넣을 것인지를 가지고 스케줄표를 가지고 언쟁이 벌어지기도 할 지경이니 말 다했다.

아직까지도 당직부사관 제도가 남아있는 부대도 있다. 이럴 경우 상병 2~3개월 차에서 병장 4~5개월 차까지 당직부사관을, 일병부터 상병 2~3개월 차까지 당직병을 서기도 한다.

5. KATUSA

KATUSA의 경우.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 측 당직근무를 둘 다 선다. 단 위의 의미와 같은 본격 당직근무는 미군 측에만 해당하며 대한민국 국군 측 근무는 인사계 당직 정도다. 이 근무의 명칭은 CQ(Charge of Quarter)라 부르며 보통 NCO 한 명, 짬삐리당직병 (Runner) 한 명을 짝을 지워 돌린다.

미군에서는 E4~E5 상병~병장 한명이 NCO로 들어간다. 카투사의 경우 미군개념으로는 E4 즉 상병도 부사관이지만 미측 규정에는 카투사는 CQ NCO로서 들어갈수 없기때문에 Runner로서 당직을 서게된다.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저녁 4~5시부터 배럭 입구 CQ룸에 남아서 전화받기, 일지작성하기, 방문자 관리하기, 데이룸 순찰하기, 밤중에 술먹고 깽판치는 아해들 뭐라하기, 등을 하면 된다. 보통 다음 날 아침 9시 쯤에 근무가 끝나며 그날은 풀로 데이오프다. 물론 주말은 얄짤없이 24시간 근무 당첨.

카투사 미군 가릴 거없이 촬촬 섞는 로스터이므로 평소에 대화가 없던 미군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군들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각종 AV 기기나 게임기 등을 들고 오는 일이 잦다. 감사히 즐겨주자. 대한민국 국군 당직은 외박 외출병력 통제. 요 정도다. 대한민국 국군 인사계의 대타 정도이다. 물론 이쪽도 근무 끝나면 풀로 데이오프.

6. 이모저모

당직부사관은 기본적으로 짬이 어느 정도 차서 중대를 관리할 수 있는 병사들이 들어가며, 주로 분대장을 맡고 있는 상등병 병장이 들어간다. 하지만 군번이 꼬여 선임의 수가 정말 부족하다 싶으면 일등병들도 당직부사관을 세우기도 한다.[35] 특히 행정병들은 일과를 하면서 근무를 함께 서는 셈이니 행정병들은 일병부터 투입되는 경우가 다른 보직에 비해 많은 편.[36] 그리고 큰 훈련(혹한기 훈련, 전술훈련, 유격훈련 등등)이나 진지공사가 있는 전날은 보통 이런 훈련에 열외된 인원들 중 가장 짬이 높은 병사가 당직부사관을 맡는다.

밤새 꼬박 버티는 일이다보니 근무취침이라 하는 근무 다음날은 보통 오후 3~4시까지는 잘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이러다보니 목요일 근무는 그대로 평일을 스킵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고 토요일인 경우 주말이 없어져 대부분 싫어한다. 이런 점은 일반적인 야간 근무와 마찬가지다.

짬이 어느 정도 찬 군인이 들어가는 보직인 만큼 가장 싫어하는 근무날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당직이 아니다. 바로 훈련을 뛰는 날 바로 전날이다. 전 중대, 대대가 훈련을 뛰는 마당에 취침을 시킬 순 없는 노릇임으로 근무를 선 다음 날임에도 군장을 싸고 총기를 메고 앉아있자면 혼이 빠져나간다.[37][38] 행정보급관이 좋은 분이라면 취침을 보장해 줄 수도 있다. 반대로 정말 악독한 행정보급관이라면 작업 인원이 부족하단 이유로 취침 중 깨워서 작업을 보낼 수도 있다. 이 문제 때문에 훈련을 뛰는 전날이나 진지공사 작업 전날에는 열외된 인원들 중 최고 선임자를 당직부사관으로 근무시킨다.
(대부분 어지간하면 다음날 취침은 보장해준다, 업무로 인한 밤생이었기에 신체가 상당히 피로한 상태로
그 상태로 일과 작업에 투입되면 자칫 안전사고로도 이어질수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설렁설렁해도 문제가 없는 근무지만 무엇보다 중요시 해야할 일은 중대인원 체크다. 만에 하나라도 자신이 당직부사관을 선 날에 중대원이 사라졌다면 그때부터 엄청난 지옥이 되어버린다. 당직부사관은 형식적이나마 중대 전 인원의 현 근무지, 이동현황, 출타현황 등을 파악, 숙지해야 하는 게 필수인 근무이기 때문. 즉, 부대 내에서 중대원이 사라졌다면 그건 해당 분대의 분대장보다도 더 큰 책임을 안고 영창/군기교육대급 징계를 받게 된다.

토당은 토나와서 토당이라는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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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특기 공부 중 꿀잠 자는 소위와 인증샷 찍는 김정천 군수교육단장
근무 중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지만, 당연히 근무 중 취침은 안 되는 것이 원칙이다. 깐깐한 당직사령 같은 경우는 후반야 같이 취약한 시간에 각 중대를 몰래 순찰하여 이런 근무태만자들을 적발하는 일도 있다. 심지어는 당직이 아니라서 관사에 있어야 할 주임원사, 원 지휘관인 대대장이나 연대장/여단장 대령 같은 높으신 분이 기습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 걸리면 후폭풍이 장난 아니니 주의하자.

심지어는 모 인원이 책상에 다리올리고 TV보면서 깔깔대다가 뒤에서 인기척이 나서 고개만 뒤로 젖혀보니 기습 등장한 투스타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흠좀무한 괴담까지 전해지는 부대도 있을 정도다. 물론 군대라는 조직은 워낙 체계적이라서 누군가의 출입이 훤히 보이기에 실현가능성은 0에 수렴하나, 이런 괴담이 돈다는 것 자체가 한낱 당직부사관이라 한들 근무시 자신의 임무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 군사경찰대의 경우 일반적인 빨간색의 군사경찰 팔띠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2] 드물게 당직사관이 행정보급관인 경우도 있다. [3] 아예 이 임무만 담당하는 당직근무가 따로 있는 부대도 있다. 교대장이나 인솔조장 내지 인솔 정도로 불리며, 당직부사관처럼 짬좀 먹은 상병장층에서 수행하거나 선임병 머릿수가 부족하다면 일꺾이나 상병 진급을 앞둔 일병까지 동원하게 된다. [4] 일부 부대는 당직부사관 임무도 오전, 오후 이 2개로 분담해서 근무시키는 부대도 존재한다. 이 경우 오전의 당직은 주당(주간당직), 오후의 당직은 야당(야간당직)으로 부른다. [5] 이 때문인지 일부 부대에서는 '당직분대장' 이라고도 불렸다. 사실 당직부사관의 명칭은 당직부사관이 아니라 당직사관을 보조한다는 개념으로 당직사관이 맞다. [6] 이것도 부대에 따라서는 일병부터 당직부사관 직책을 맡을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특히 일병이 행정병이라면 행정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병사들보다 높기에 행정보급관이나 중대장 등이 당직근무 편성표에 포함시키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7] 평시의 병 분대장은 전시에 하사 계급으로 진급한다. 부사관 자원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심지어 전방 야전부대 중에도 간부가 부족한 곳은 이런 식이다. [8] 보통 17시에서 다음날 오전 08시. 이것도 부대마다 차이가 있어 15시 즈음부터 투입시키는 경우도 있다. 간혹 조기퇴근이나 훈련 복귀 후 바로 전투휴무가 주어지는 경우라면 그 즉시 근무를 시작하기도 한다. [9] 부대에 따라서는 평일에도 주말과 동일하게 오전 08시 투입, 익일 08시 교대로 24시간 근무를 세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그날 당직에 투입되면 이틀 동안 일과가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다. 야간근무가 순환제가 아니라면 진짜 좋다. 단, 행정병일 경우 일과 자체가 행정반에서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 당직부사관이 되어도 그냥 당직부사관 완장을 찬 것만 차이가 있다 뿐이지 평소처럼 일과를 그대로 수행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행정병 입장에서 당직부사관은 개인정비, 취침 시간까지 일과 시간이 연장되는 꼴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10] 당직사관 성향에 따라 실내에서 활동복 입고 편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사관이 꼬장이 심하면 야외에서 전투복 다 입혀놓고 점호 시키는 경우도 실제로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급부대 지침이지만... [11] 초병이 따로 없고 위병소+CCTV 근무 정도만 하는 몇몇 부대는 당직부사관이 따로 인솔을 나가지 않고 그냥 행정반에 보고만 잘 하고 가면 되는 경우도 있다. [12] 물론 이건 금요일이나 토요일 당직 한정이다. 다만 요새는 종교 강요를 하다가는 후임병들에게 마편으로 찔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근래 들어서 많이 없어진 편이다. [13] 단 이는 부대, 사관 따라 다르다. 빡센 곳이라면 근무 중에 생활관에서 쉬냐면서 최소 지적부터 최대 징계까지 갈 수 있다. 사실 실내에서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는 해도 근본적으로 경계 근무의 일부이다. [14] 어차피 말년이라서 딱히 막는 사람도 없다. [15] 이건 부대에 따라 아예 양식이 있는 경우도 있다. [16] 사격, 취사지원, 외진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익일 조기 기상해야 하는 인원들의 체크도 이 때 주로 이루어진다. [17] 이것도 부대별로 확인하는 시간이 다른데, 본 서술처럼 점호 중에 체크하는 부대도 있는가 하면 오전/오후/야간으로 총 3번에 나누어 최신화하도록 통제하는 부대도 있다. [18] 부대에 따라서는 불침번 초번이 문을 잠그는 부대도 있다. [19] 그 날 당직사관도 행정보급관이라면 행정병과 함께 나란히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딴 거 없이 자는 경우도 많다. [20] 대체적으로 근무 교대 30분 전에 깨운다. [21] 근무자들을 깨우는 일을 불침번이 하는 부대도 있다. [22] 따로 근무자를 편성해서 해당 근무자가 돌고 당직은 안도는 경우도 있다. [23] 침대형 생활관보다는 침상형 생활관인 곳이 이러할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침대형 생활관은 생활관 당 인원 수가 적기 때문에 빈 생활관이 있을 확률이 적기도 하고, 매트리스의 청결도가 보장되지 않는 침대형에 비해 침상형이면 그냥 생활관에서 본인 침구류 들고 가서 잠들 자리 주변만 한 번 쓸어주고 자면 끝이다. [24] 부대에 따라서는 아예 근무취침자 용으로 상담실에 장판과 여분 매트리스+베개를 구비하기도 한다. 물론 근무취침 때만 쓰이는 것은 아니고 5분전투대기부대에 투입되는 간부들의 취침 용도로도 쓰인다. 용사들과 한 생활관에서 함께 자기에는 생활관에 자리가 없기도 하고... [25] 다음 날 부대 전체가 움직이는 훈련이나 작업 등이 있을 경우, 시간대를 나눠 당직근무를 편성하기도 한다. 당직부사관에 투입되는 인원들을 조를 나눠 1~2시간씩 나눠서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일부 부대에서는 상황근무로 호칭하기도 한다. [26] 최악의 경우는 아침에 재웠다가 결식 방지를 이유로 점심 먹으라고 깨우는 부대다. [27] 단 이렇게 주말을 통째로 날리는 경우가 오히려 약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주말 제설이다. 제설작전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건 훈련 중에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때 당직부사관을 선다면 근무 교대 빼곤 막사를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은 당직근무자의 당연한 권리인 근무취침. 이게 복불복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육군 부대는 최전방 일대의 산에 위치한다. 그리고 눈은 며칠 동안 이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토요일 당직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28]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를 전반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를 후반야로 당직근무를 세우는 부대도 있다. [29] 기관부의 EPCC, 발전기 당직, 조타의 신호당직, 무장의 포당직 등. [30] 함정과 육상을 오가기 위해 입항시 설치하는 시설로 일반적인 함정의 유일한 출입구. [31] 주간 업무의 정보센터이며 외부 방문자의 안내센터이다. [32] 과거에는 위병오장이라는 명칭을 썼는데, 오장이 일본식 표현이라 명칭을 변경했다. [33] 출/퇴근은 하지만, 문제가 생길 시 비상출근을 하게 된다. [34] 580기 경험담으로는 일선 정비대대에서 2003~2004년 당시 늘어난 소티로 간부들의 부담이 가중되어 당직사관은 중사 이상 부사관이, 당직병은 영내하사와 행정병 또는 검사중대의 병장 선임급(당시는 공군 병장이 8~10개월인 시절) 이 당직부관 근무를 서기도 했다. [35] 주로 분대장을 막 달은 일병들 한정으로, 갓 일병을 단 병사들은 당직병으로 빠진다. [36] 다만 이쪽은 당직대신 상황근무를 대신 하는 경우가 많다. [37] 이러한 경우 다음 날 훈련에 분대원 통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당직부사관 대부분은 분대장이며, 이들은 엄연히 훈련 때 병력을 통제할 지휘자다. 이 때문에 당직부사관으로 투입되는 분대장들이 교대로 당직부사관으로 투입되다가, 마지막 순서만 원래 투입 예정인 당직부사관이 취침하고 와서 근무를 서는 방식을 쓰는 부대도 있다. 분대장이 왜 지휘자인지 의문이 든다면 병영생활 행동강령 첫 조항을 생각해보자. 병 상호 간 명령 및 간섭 금지에서도 분대장 등 지휘자는 예외다. [38] 그래서 어떤 부대는 전술훈련 같이 큰 훈련이 잡혀 있을 때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 전날 밤에는 당직부사관을 서로 돌아가면서 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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