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왕국의 공주로 분홍 머리를 옆으로 넘긴
깻잎머리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인 소녀. 한없이 순수하고 상냥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주로서의 책임감보다는 자기 내키는대로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발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하면서 차츰 자신의 나아갈 길을 생각해보면서 성장하게 된다. 눈동자에 빛을 머금었다는(별빛이 깃들어있다는) 플래닛(루빈) 왕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도중 만난 케이스케(빈이)라는 소년과 미묘한 관계를 느끼게 된다.
코멧(코미)에게 있어서 케이스케(빈이)는 좋아하는 사람이자 자신의 빛을 연마하기 위한 본보기다. 코멧과 케이스케, 마지막화를 보면 알다시피 둘의 러브 스토리는 열린 결말로 끝맺게 된다(마지막에 코멧이 케이스케 만나러 간다).
네네(아롱)와 츠요시(다롱)는 위기에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친구들이다. 둘에게는 구해주는 빛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처음부터 눈도장을 찍었듯이 이 둘은 단짝친구마냥 회차내내 빠지지 않는 멤버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이 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넘쳐난다.
후지요시 부부(네네와 츠요시의 부모님)는 위기에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다. 코멧에게 실질적으로 의식주 중 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도움을 주었으니 정말 마음씨가 넓고 넓고 좋디 좋은 사람들이다(식주뿐만 아니라 코멧과 케이스케도 은근히 많이 밀어준다). 마지막화에서 마마는 코멧의 방으로 내준 다락방을 정리하지 말고 언제든지 돌아오라는 말을 하고, 케이치로 파파는 케이스케(빈이)에게 연락을 해주려고 하는 등 마지막까지 가슴 따스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코멧(코미)의 부하이다. 항상 코멧과 함께 다니는 강아지 비스무리한(...) 생물체로, 몸을 크게 부풀려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의 능력도 있고 별빛이 깃들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플라네트 왕자를 찾는 일을 돕는 역할도 한다. 19화에서 코멧(코미)의 이모 스피카(히이라기 미호)의 심복 라바푱(핑퐁)과 처음 만났다. 이어지는 20화에서는 라바푱이 숲의 친구들에게 주려고 만든 푸르푸르 초코를 먹고서 미움받을만한 짓을 하지만 연못의 물을 흡수해서 산불을 꺼서 라바푱과 숲의 친구들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그 덕에 라바푱에게 키스를 받는 것은 덤이다. 라바푱의 사랑의 힘으로 코멧은 처음으로 사랑의 힘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22화에서는 라바푱과의 잦은 만남 때문에 히게노시타에게 코멧을 잘 돌보지 않는다고 혼난적도 있다. 그럭저럭 초반에는 코멧을 잘 이끄나 싶었더니 중반부부터 좀 망가진다.
하모니카 왕국의 왕으로 애니 등장시 이따끔씩
딸내미바보의 기질을 드러낸다. 딸은 한없이 사랑하는 아버지다.
39화에서 왕비의 말을 따라 산타로 분장해서 몰래 지구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고, 마지막으로 코멧(코미)에게 선물을 전해준다. 코미가 나중에 감사하다며 눈치채는 것은 덤이다. 마지막화에서 열차를 타고 탬버린 왕국으로 갈 때 어려운 일은 거절해도 된다는 것은 덤이다.
하모니카 왕국의 왕비. 지구에서 생활한 적이 있으며, 설정상 드라마 1기의 코멧과 동일인물(드라마 배우와 해당 성우가 같다). 애니 내내 보여지는 모습은 인자하고 단아한 어머니이자 왕비님이다. 첫 화부터 미러볼로 어린 딸인 코멧이 위기에 처했을 때를 지켜봄에도 돕지 않고 내버려두는 모습을 보아 방치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이는 코멧을 사랑하고 믿고 있기에 스스로 헤쳐나가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그 이후 이따끔씩 미러볼을 지켜보는 전지적 부모님 시점으로 등장한다.
1화에서 딸인 코멧(코미)이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돕지 않고 해결되기를 지켜본다. 그 결과 별의 인도 덕분에 네네와 츠요시, 후지요시 부인이 코멧을 찾아주게 된다. 2화에서는 지구에 있을 때의 모습으로 후지요시 부부와 통화를 하기도 했다.
츤데레. 캐스터네츠 왕국의 공주로, 붉은 리본으로 묶은
청록색
포니테일이 특징인 소녀. 말 끝에 '~도 참(~ったら)'이나 '~인 거야!(~なのよ!)'를 붙이는 버릇이 있다. 코멧과는 달리 항상 짜증부터 내고 보는 다소 신경질적인 소녀지만 의외로 다정한 면도 있다.[5] 어렸을 때 반짝반짝 상을 놓고 코멧과 대결했는데, 자신이 이기려는 목적으로 비겁한 꼼수를 쓴 것이 그만 코멧에게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바람에(…) 힘은 힘대로 쓰고 상은 코멧에게 돌아가 버리는 일을 겪고 나서는 사사건건 코멧에게 이기려 든다. 지구에 온 것도 코멧보다 먼저 플래닛 왕자를 찾아내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정작 푹 빠지는 건 아이돌 소년인 슌. 왜 자기 마음은 몰라주냐며 감정을 보이기까지 한다. 더불어 슌을 향한 마음 때문에 단독으로 마음의 힘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쪽도 변신씬이 존재한다. 작중에는 딱 한번 등장하고 DVD에 수록됐는데 꽤 정성들여 만들어졌다.
항상 메테오와 함께 다니는 새 비스무리한 생명체로, 라바보와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은 메테오의 말도 안되는 행동에 충언을 하다가 거의 매번 두들겨 맞는다는 점. 그만큼 메테오와는 달리 상당히 합리적이고 똑똑하다. 참고로 유부남. 아내와 자식까지 있다 메테오 덕분에 졸지에 기러기아빠가 되었다.
탬버린 왕국의 왕자. 무도회날 지구로 도망쳐오는 바람에 코멧과 메테오까지 지구에 오는 상황을 빚어내지만 중반부 이후 내용을 보면 정작 플래닛 왕자 본인은 얼마 못 버티고 다시 탬버린 왕국으로 돌아갔던 것 같다. 한마디로 중반부까지 지구에는 왕자가 없었다는 것. 또한 코멧과 메테오가 한것은 삽질. 나중에는 자신이 스스로 지운 빛을 되찾는답시고 코멧 앞에 어떤 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지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맞는 빛을 찾겠다면서 또 지구로 가게 된다. 물론 코멧과 메테오도 뒤쫓게 된다. 무슨 똥개 훈련도 아니고 여담이지만 특전영상에 이 분만 빠져 있다.
플래닛 왕자를 찾기 위해 탬버린 왕국에서 파견된 남매(미라가 누나, 카론이 남동생). 탬버린 왕국에 있을 때 아직 졸업[6]을 안한데다 지구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미라는 중학교, 카론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미라는 미라대로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카론은 카론대로 겁이 너무 많아서 지구생활에 적응하지 못한채 고생만 직싸게하고 지내다가 코멧의 도움으로 상황이 좋아지게 된다.
네네 & 츠요시의 부모. 아빠 케이타로는 건축가, 엄마 사야카는 바닷가 근처의 선물가게 주인. 케이타로는 아주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람 좋은 타입이고 사야카는 친절하고 상냥한 타입으로, 오갈데 없던 코메트를 친딸처럼 보살펴준 고마운 부부. 여담이지만 케이타로는 자신의 집을 후지요시 왕국이라고 칭하는 일종의 놀이를 좋아하는데, 그 덕분에 코메트가 자신을 하모니카 왕국의 공주라고 소개했을 때도 별로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김일이 2018년 11월 18일에 사망하면서 한국판에서 후지요시 부부 역할을 맡은 두 성우가 모두 고인이 되었다.
후지요시 가족의
쌍둥이.[8] 네네가 여자이고 츠요시가 남자이다. 추가하자면 관찰하는 사람의 시선에서 터럭이 왼쪽으로 삐치면 츠요시(다롱), 오른쪽으로 삐치면 네네(아롱)이다. 코멧을 가장 먼저 만난 지구인이며 엄마에게 말해 집에서 같이 살게 해주고, 또한 코멧의 일을 이따금씩 돕는 등의 고마운 역할을 하는 남매. 현재는 유치원에 다니는중인데, 특히 츠요시의 인기가 대단한지 시도 때도 없이 여자아이 둘이서 기습뽀뽀(!)를 하기도. 물론 츠요시 본인은 매우 싫어하고 있다.
남편은 코지로, 아내는 토메코. 상당한 자산가로 코멧네 마을에 살고 있는데, 아마 왕년에는 사업을 하다가 현재는 은퇴한 듯. 메테오가 지구에서 편하게 살 곳을 찾는답시고 마법으로 장난을 쳐서 붙어살게 되었고 이후 상당히 싸가지없게 버르장머리없는 짓도 참 많이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 이 부부에게는 오래 전에 죽은 미사코라는 딸이 있었고 바로 메테오가 그녀를 쏙 빼닮았던 것이다.[9] 즉 메테오가 그 집에 살게 된 건 단순한 마법 때문에 아니라 마법을 주는 별들이 인도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메테오도 이때부터 슬슬 조금씩 사람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참고로 한국판에서는 번역오류인지 미사코가 손녀딸로 나온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쉽게 하려고[10] 일부러 번역을 그렇게 한 걸수도 있지만... 어째서?!
바다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는 소년으로 장래 꿈은 최고의 인명 구조대원. 실제로 수영 실력이 수준급이고 때때로 케이타로가 바다에서 요트를 탈 때 이런저런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코멧과 만난 이후로는 다소 묘한 관계로 발전하는중. 코멧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틈만나면 바보라고 부르는
츤데레끼를 보이기도. 28화에서 호주로 떠날 때 코멧을 향해 '좋아했어!'라고 고백하는데 한국판에는 그냥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번역됐다. 과거에 아버지가 배사고로 사망한 아픈과거가 있다. 한국판이 다소 시크한 외형에 걸맞은 목소리였던데 비해 원판은 그 나이대 소년에 맞는 앳된 목소리다.
한창 떠오르는 신인 아이돌 소년. 매사에 겸손하고 침착한 타입으로, 어느 날 피곤에 쩔어지쳐 쓰러진 것을 코멧이 구름에 태워 푹 쉬게 해준 것을 계기로 코멧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케이스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어쩐 일인지 나중에는 코멧을 좋은 친구로 생각하게 되고 메테오와 엮이게 되는듯. 나중에 가족으로 엄마가 유명 디자이너라는게 알려진다.
드라마 2기의 코멧(코미)과 동일인물로 코멧 엄마의 여동생[12]이자 코멧의 이모. 지구 남자인 히이라기씨와 결혼해서 지금은 히이라기 미호(柊美穂)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말뚝박고 행복하게 살고 있고 후반에는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믿거나 말거나 유전인지 코멧과 머리색이 동일하다. 히이라기씨는 케이스케와의 인연은 없지만 머리색이 같다. 어찌보면 이 둘의 오마주일 수도 있다. 이 아이가 태어나는 에피소드가 원래는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화 전체가 축소되면서 짤렸다. 코멧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엄마 못지않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19화에서 첫 등장한다. 자신과 닮은 아이에게서 별의 힘을 느끼며 이 아이가 코멧이라는 것을 눈치를 챈다. 42화에서 돌아가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은 코멧에게 별의 힘을 통해 별의 아이들의 마음도 생각하라는 훌륭한 조언을 해준다. 마지막화에서는 라바푱에게 라바보와 함께 성국으로 돌아가라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성국으로 돌아가려는 코멧, 친언니인 왕비와 형부인 왕을 마중해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토끼 모양의 생물체로 오랜 기간 스피카와 함께 지내왔다. 현재는 히이라기씨의 집 근처 숲속에 집을 지어놓고 야생 동물들과 친구 먹고 지내는중. 그러다가 코멧과 스피카가 만나게 되면서 자연히 라바보와 라바푱도 만나는데, 처음에는 라바보의 바보짓병크으로 라바푱 눈밖에 나지만 나중에 산불을 라바보가 온몸을 던져 진화하면서 라바푱이 뿅가게 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라바보는 다소 우유부단한데 반해 라바푱은 정도가 심한
츤데레다.
[1]
일판 성우인 마에다 아키가 살짝 차분한 여자아이를 연기했다면 문선희는 진짜 말괄량이 공주님을 연기했다. 목소리톤으로만 따지면 일상에서의 아가씨 연기는 일판 쪽을, 각종 카오게이(...) 및 말광량이 공주님 연기는 한국판을 높게 쳐주는 편.
[2]
당시 16세. 성우의 대표작 작품은
배틀로얄의 여주인공
나카가와 노리코이다.
[3]
라이벌인 트랄라의 이미지 국가는
독일로 보인다.
[4]
실사판 1대 코멧 배우.
[5]
자신의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좋게 대하며 지구에서 신세지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도 마구 떼를 쓰다가 가출했지만 자신을 걱정하면서 혼내자 울면서 사과한다.
[6]
참고로 코멧은 공주이다보니 이미 졸업한 상태였다. 믿거나 말거나
[7]
홍영란 성우의 몇 안되는 남자 아이 연기다.
[8]
이란성인지 일란성인지는 불명. 일란성도 드물게 성별이 다른 경우가 존재한다. 하지만
남녀 일란성 쌍둥이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현상인데다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아 이 둘에게 그런 복잡한 설정까지는 넣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9]
메테오 역의 일본 원판 성우가 고인이 된 현 시점에서는 작품 외적으로 안타까운 설정이 되었다.
[10]
아이들 입장에선 메테오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자녀를 닮았다는 것보단 손녀딸을 닮았다고 한 게 더 이해하기 쉬웠을 수도 있다.
[11]
실사판 2대 코멧 배우.
[12]
원래 드라마상으로는 1기 코멧과 2기 코멧이 사실상 서로 별개의 인물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자매로 설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