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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가수)/가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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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수 데뷔2. JYP 시절3.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4. 꽃 다시 첫번째5. 미스틱89로
5.1. 미스터리(Mr. Lee) 표절 논란

1. 가수 데뷔


가수로서의 데뷔는 1997년 12월에 1집 'Parkjiyoon First'였다. 당시 소속사는 '태원엔터테인먼트'였다.[1] 특유의 개성적인 가성 창법과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원래는 가수 데뷔 예정이 없었고 연기자로 활동할 계획이었는데 과거 성악을 배웠던 경험을 토대로 회식 자리에서 노래를 했는데 그걸 본 회사 대표가 가수 데뷔를 추진했고 예상이 적중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가수 박지윤은 커리어 초반과 2000년의 ' 성인식' 이후가 확연히 달라진 가수로, 성인식 전에는 청순한 분위기지만 노래도 제법 잘 부르는 가수로 인식되었으며, 록 그룹 로커스트의 곡을 리메이크한 '하늘색 꿈[2]'까지 히트시키며 대중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당시 남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 뮤비 역시 준수하다.

이 시기 활동하며 남긴 대표적인 곡들이 바로 <하늘색 꿈>, <Baby Baby Baby>(1집), <Steal Away>, <소중한 사랑>(2집), <가버려>, <아무것도 몰라요>(3집) 등인데, 1집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후의 앨범들[3] 역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꾸준히 수상하며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었다. 이 시기 박지윤의 정체성은 하늘색 꿈으로 대표되는 청순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는데, 타이틀곡 외의 음반 수록곡들의 퀄리티 역시 수준급이었다. 당시 프로듀서였던 윤상의 프로듀싱이 그녀 특유의 음색을 잘 뽑아내며, 제2의 강수지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었다. 이후 나온 4집 '성인식'이 메가히트를 쳤고 박지윤의 대표작임은 맞지만 '성인식'으로 떴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되는데 이미 4집 '성인식' 전에도 박지윤은 정상급 가수였다. 첫 가수 계약이 끝났던 2000년 즈음 박지윤에게 10억원대의 계약금을 제시한 기획사가 두 곳 정도 됐을 정도로 당시 업계에서 톱 대우를 받은 바 있다. #

박지윤은 이같은 거액의 러브콜을 거절한 뒤 2집 <소중한 사랑>이라는 곡을 박진영과 함께 작업한 것을 계기로 박진영이 대표인 JYP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기게 된다. 박지윤의 가능성을 알아본 박진영이, 그녀의 자택까지 찾아가 그녀의 부모에게 소속사로 들어올 것을 요청했었다고. 당시 JYP사 측에는 가수 진주가 소속되어 있었지만 대중적인 반향은 크게 일으키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박지윤 역시 하이틴 스타로만 머물러 있었기에 변신이 필요했고, 스스로가 가수이면서도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그를 이뤄줄 수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박진영 측의 얘기는 다른데, 박진영이 2007년 라디오 스타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박지윤이 먼저 박진영에게 프로듀싱을 제안했고[4][5] 오히려 박진영이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처음엔 거절했으나, 박지윤이 R&B 음악에 관심이 있다고 설득해[6] 같이 작업하게 됐다고 했다. 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은 섹시 컨셉으로 인한 갈등은 없었으며, 다만 5집 '난 남자야' 에서 남장에 관한 갈등은 있었다고 회고했다.

2. JYP 시절


2000년 4집을 낸 그녀는 과거의 청순한 고교생 가수가 아니었다. 가수 데뷔 3년째인 2000년에도 그녀는 겨우 만 18세밖에 되지 않았다. 바로 이때 <성인식>으로 파격적이고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했다. <성인식>은 발표한지 20년이 지난 기준으로도 충격적인 뮤직비디오 첫경험을 꽤나 강하고 심도있게 비유한 영상[7], 과감한 가사와 강렬한 안무, 중독적인 멜로디 등이 어우러지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박진영이 이 곡 세션에 엄청 공을 들였다고 자부했을 정도로 성인식은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꽤나 공을 들인 작품이었으며, 프로듀싱도 참신해[8] 박지윤의 JYP 활동 시절 가장 빛을 발했던 작품이기도 했다. 실제 이 곡은 신드롬에 가까운 대중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 곡으로 인해 박지윤은 기존의 청순한 여고생 가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섹시 여성 가수로 당대 가요계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연예계 반응도 뜨거워서 당시 MC 박경림 모창 가요제에서 이 곡을 패러디해 1위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마찬가지로 당시나 지금이나 파격의 아이콘이었던 싸이 역시 공연에서 여러 번 선보였다. <성인식>은 노래가 나온지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도 걸그룹들이 드물지 않게 커버할 만큼 패러디와 오마주의 대상이다.[9] 2019년 가수 황치열도 커버한 적이 있는데, 황치열 본인과 주변 백댄서들이 위 PV에 나오는 박지윤과 거의 흡사한 무대 의상으로 공연했다. 의외로 어울린다. 그만큼 파격적인 다르게 말하면 신선한 곡이었다.

일본에서도 번안되어 일본 가수가 부른 바 있다. 여긴 아예 대놓고 제목부터 성진국스럽게 ‘The first night’. 그나마 한국에서는 중의적으로 표현되었지만 이 쪽은 제목부터 가사까지 노골적으로 여성의 첫경험을 다뤘다. 링크.

헌데 이렇게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의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요 프로그램 1위 수상 기록은 2000년 9월 19일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게 유일한데, 하필이면 이 때 서태지의 < 울트라맨이야>와 전년도에 가요대상을 차지했던 조성모의 < 아시나요>가 가요계를 말 그대로 접수했던 상황이었기 때문. 결국 천만장 가수 둘에게 완전 포위되어 결국 성인식은 뮤직뱅크에서 최장 기간 2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래도 후속곡인 '달빛의 노래'[10]'환상'도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선전했다.

2002년 나온 5집에서도 파격 행보는 이어졌다.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에 대한 오마주 성향이 있는[11] '난 남자야'란 노래에서 박지윤은 남장 컨셉을 선보였지만 이전만큼의 반향은 끌지 못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성인식 때의 충격이 그 정도로 컸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허나 청순발랄한 후속곡인 '난 사랑에 빠졌죠'[12]가 생각 외로 히트를 쳐서 5집이 4집보다 부진하다는 느낌을 많이 덜어주었다.



2003년 2월 6집 <Twenty One>이 출시되게 된다. 타이틀곡은 '할 줄 알어?'. 곡 자체는 나름 발랄한 느낌이지만, 문제는 가사 때문에 타이틀곡은 물론이고 앨범 전체가 19금 판정을 받게 되면서 활동이 녹록지 않게 된다. KBS, SBS 등에서는 수록곡 'DJ'로 방송활동을 이어갔지만 MBC는 음반의 19세 미만 구입 불가 심의를 들어 출연을 허락치 않았다. 이전에도 대중문화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역설되고 있던 상황이기는 했지만 사전심의제가 철폐된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던 데다 IMF를 기점으로 자율적인 규제가 행해졌기에 어느 정도 보류되던 것이 '할 줄 알어?'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촉발되며 여러 논란[13]을 불러일으키게 되면서 결국 흥행에도 실패하게 된다.

2014년 시점에서는 G-DRAGON의 '그 XX'나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처럼 19금 판정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의 홍보가 되어 상업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이 당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지도를 가진 아이돌 성격의 가수가 음반은 물론 노래에 대해 19금 판정을 받는 게 드물었고, 이로 인한 이미지 타격이 오기도 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할 줄 알어'의 퍼포먼스는 2010년대 3세대 걸그룹의 역동적 섹시 컨셉에 비하면 오히려 얌전한 수준인 데다 곡 자체는 섹시보단 오히려 발랄한 쪽의 곡이라, 결국 가사가 문제였는데 이 가사도 내용 자체는 성적인 느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잘난 여자의 잘난 척에 더 가까운 ' 귀여워서 미안해'같은 스타일의 노래로 볼 여지가 있다.[14] 결국 이후 동방신기의 '주문 -MIROTIC-'이나 의 '레이니즘'은 잘만 성공했던 사례처럼 비유와 연상의 문제에서 매끄럽게 만들지 못한 완성도 문제가 컸다고 볼 수 있다. 성인식과 비교해봐도 그렇다.

3.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6집의 여러 논란들이 겹쳤는지 이후 박지윤은 JYP와의 계약을 끝내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토크쇼 '이미숙의 배드신(Bad Scene)' 등에서 박지윤이 한 인터뷰를 보면 소속사와의 결별에 대한 결심 자체는 계약 만료 즈음하여 자연스럽게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4집 성인식 이후로는 그만한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했던데다, 6집의 음반 성적 부진 외에도 다양한 사안이 맞물리며 더 이상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 # 박지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열심히 뛰어왔는데 식구처럼 생각하지 않고 내버려둔 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 며 "그쪽에서 별로 나를 원하지 않았고 재계약 이야기도 오갔지만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됐다", "그런 이미지를 만든 회사도 싫었다"며 불화를 인정했다.

더군다나 JYP 측이 2억여원의 계약위반과 관련한 소송을 걸게 되면서, 양자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박지윤 측은 심의, 표절 문제 등으로 실질적인 활동이 어렵다 여겼고, 실제로 결별 발표 이전 음악방송에서 고별무대까지 한 상황에서 결별을 발표했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봤지만, 회사 측은 박지윤이 아직 계약이 만료되지도 않았는데 결별을 발표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보고 소송을 건 것.[15] 실제로 계약 만료 즈음하여 다음 소속사를 알아보는 연예인의 행보가 어느 정도 논쟁의 여지가 되긴 하며, 이에 대해 소속사가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건 지금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박지윤은 활동기간 고충을 토로하기에 이른다.

성숙한 이미지로 활동했던 박지윤이었지만, 이 활동 시기 그녀의 나이는 만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불과했으며, 특히 고위층 인사와의 악성 루머까지 겹치면서[16] 이 시기 그녀는 더 이상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결코 아름답기만한 이별이 아니었기에, 성인식으로 대표되는 JYP 시절을 그녀의 팬들은 그다지 곱게 보진 않는다. 오죽하면 그 시기 즈음 불거졌던 박지윤의 루머를 JYP 측이 의도적으로 퍼뜨린거 아니냐는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할 정도. 다만 그 루머를 JYP 회사에서 고의적으로 확산시킨건진 알 수 없지만 루머 자체는 JYP와 계약하기 이전인 1998년부터 있었다.

또 성인식에서 시작되어 할줄알어에 이르기까지 이전의 그녀와 상충하는 자극적인 컨셉이 연속되었던 점도 결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전 그리고 이후 박지윤의 음악과 내성/소극적인 그녀의 실제 성격은 JYP 시절의 컨셉과 정면으로 대치되기 때문.[17] 그렇기에 팬들은 박진영이 자기 입맛에 맞게 자기 휘하의 가수들을 변신시키는 이른바 '박진영화'가 가수에게 부담만 주고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나쁘게 작용한 대표 사례로 5집 난 남자야와 6집 시절 박지윤을 꼽을 정도다. 기존의 팬들은 너무 변해 버린 박지윤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등을 돌리게 되었고, 그녀의 자극성에 찾아왔던 팬들은 또 다른 자극적인 것을 찾아 떠나가게 되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다만, 박지윤이 박진영의 뮤즈로서 4집 성인식 이후 명실상부한 탑가수의 자리로 올라서게 된 점은 분명하다. 3집 당시 박지윤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당시까지 파격의 아이콘이었던 박진영은 그러한 변화에 최적의 모델이자 리더였을 것이다. 박지윤 본인도 변화를 위해 기존 소속사를 떠난 것이었고, 다만 그 변화의 강도가 자신의 예상 범위를 넘어선게 문제라면 문제였을 뿐 변화 자체는 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박지윤은 성인식을 통해 정말 확실한 변화를 이뤄냈으며, 그에 수반한 상업적 성공 역시 뒤따랐다.[18] 6집도 상업적으론 실패했을지언정 최소한 논란(...)과 화제는 되었었다. 4집의 "환상"이나 5집 "난 사랑에 빠졌죠"처럼 서정적인 히트곡도 그녀에게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곡들이다.

허나 어찌됐든 가수 개인의 정체성이 고려되지 않은 프로듀스는 결과적으로 그녀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형태로 작용했고, 이 와중에 발생한 상업적 하락세와 여러 논란[19]은 결국 그녀가 JYP와 결별하는 수순으로 귀결되었다. 4집에 뒤 이은 5집의 남장 컨셉이나 6집의 불필요한 논란은 박지윤 본인도 원하지 않는 방향이었고, 성인식의 파격성을 이미 학습한 대중들에게도 식상함을 안겨준 프로듀싱이었다. 그래도 후에 박지윤은 미스틱89의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2010년대 들어 박진영의 재혼 결혼식에 방문하여 축가도 불러준걸 보면 묵은 감정도 어느 정도 해소된 모양. 혹은 JYP 회사나 컨셉 문제와는 별개로 박진영과의 개인적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한편, JYP와 결별한 이후의 박지윤은 본래 바로 거처를 옮겨 가수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었다. 6집이 부진한 편이었음에도 이 시기 박지윤은 아직 정상급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신생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그닥 추천되진 않는 김광수 사장의 GM뮤직 등에서 6억원에서 8억원을 오가는 높은 개런티를 제시해 최종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내부사정으로 일이 틀어지기 시작하더니 얼마 뒤 음주운전 사고가 일어나 광고주들과 불편한 사태는 물론, 대중적 이미지 악화가 일어나 복귀에 제동이 걸렸고 졸지에 앞전 기획사들이 올려놓은 계약금이 너무 높아져 박지윤을 영입하려는 회사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으며 6년이라는 긴 공백이 시작된다.

2005년 즈음에는 조성모, 김정은 등이 소속되어있는 파크 프로덕션과 6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행보를 보면 이 또한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그녀는 연기자로 활동하게 되는데 2007년 김건모의 11집 타이틀곡 '허수아비'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신인간시장 등에 출연했지만 큰 반향을 이끌어 내진 못한다.

4. 꽃 다시 첫번째

2008년 2월 방영된 텔레비전 드라마 비천무의 주제가 '야상곡'을 불렀으며 이는 자우림의 리드보컬 김윤아 솔로 앨범에 수록된 것을 커버한 것이다. 이러한 인연인지, 자우림 7집 Ruby Sapphire Diamond 수록곡 'The DEVIL'에 피처링을 넣기도 했다.[20]

긴 공백 끝에 2009년 4월, 자신의 이름을 건 크리에이티브로서 7집, 아니 1집[21] '꽃, 다시 첫번째'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의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긴 휴식기 동안 음악을 배우기도 하고 곡을 쓰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 그 결과물들이 쌓이게 되자 자연스럽게 음반으로 발매하게 되었다고.

'꽃 다시 첫번째'에는 박지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도 했던 디어클라우드의 용린, 에픽하이 타블로, 김종완, 루시드폴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그녀 역시 '봄 여름 그 사이' 를 직접 작사, 작곡하기도 하였다. 박지윤과 용린이 프로듀서로 병기되어 있는데, 사실 프로듀싱도 박지윤이 하였었지만, 악기와 세션 등의 사안과 관련하여 디어클라우드의 용린에게서 큰 도움을 받자 그의 이름 역시 병기하게 되었다. '꽃 다시 첫번 째'는 봄에서 차용해온 이미지를 바탕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통해 박지윤 특유의 음색을 내추럴하게 매력적으로 표현한 곡들로 이뤄져 있다. 인터뷰에 의하면 권순관의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 곡을 받았고, 김종완은 중학교 선배라 전부터 알던 사이였다고.

이 앨범은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성인식으로만 기억되는 그녀에게 이러한 음악성이 있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다. 상업적 성과 역시 마이너 성향이 강한 포크 장르의 앨범임을 감안해도 출중한 2만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박지윤 본인이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며 만족했을 정도인데, 발매 당일엔 교보문고에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박지윤 본인의 네임 밸류를 고려해도 완전히 달라진 음악에,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텔레비전 음악방송에도 거의 나오지 않았던 데다, 라디오 프로그램만 돌았음을 감안하면 꽤나 많이 팔린 편에 해당한다.

박지윤이 "가수 박지윤으로서 하고픈 말을 처음으로 한 앨범"이라 표현했을 정도로 '꽃, 다시 첫번째'는 박지윤의 가수 인생 커리어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앨범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으로 평가받았다. 박지윤은 이전까지는 기술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부터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야기하기도 했었는데, 대표적으로 봄눈은 단 2번만에 녹음을 완료한 곡이라고 한다.

이 시기를 거치며 박지윤은 커다란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박진영 사단에서 활동했던 성인식의 이미지는 여전히 그녀에게 남아 있었지만, 긴 공백 후에 인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려 한 앨범을 통해 스스로의 음악을 구가하는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형성하고 도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있는 행보는 마치 이상은[22]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그 시기를 즈음하여 다른 뮤지션과, 뮤지션으로서 소통하는 모습이 전파를 자주 탔는데, 유희열 등의 인물이 자신을 한 사람의 뮤지션으로서 대우하고 응원해 주는 것을 보고는 얼떨떨해하면서도 기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시기 박지윤의 팬들이 가장 반가워했을 대목은, 이제 음악계로 돌아왔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그렇다라고 답하던 것이었다. ### 가수 활동은 물론 아예 노래조차 부르지 않겠다며 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있어 '꽃 다시 첫번째'가 특별한 앨범으로 등극한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이후 한동안 바쁜 시간을 보내다 독립영화에도 출연하는 등의 행보를 이었고, 2009년 5월에 이어 12월 연말에도 콘서트를 하게 된다. 그대로 다음 8집, 아니 2집 활동도 잘 해주길 바랐지만, 7월 사진 공부와 관련한 이유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적어도 1년은 있을 예정이었으니 팬들 입장에선 다시 한 번 기나긴 기다림을 보내게 되었지만, 이전과 달리 팬들이 그렇게 불안해 하지는 않았다. 음악을 다시 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1년이라 이야기했던 것과는 달리 3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2012년 1월 31일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Quiet Dream' 을 선공개하였고 2월 16일 8집, 아니 2집을 냈다. 타이틀 곡은 "나무가 되는 꿈".

비슷한 시기 앨범 활동과 함께 2월 10일 tvN 오페라스타 2012에 출연했다. 박지윤은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 전에 성악을 했는데, 성악하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많이 걱정하다가 결국은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간 것 같아 무척 뜻 깊었다고. # 어울린다! # 팜므파탈 형 # ( 카르멘의 하바네라. 2월 17일 방영분) 3월 초 방영본에서 보면 손호영, 박기영에게 밀려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지만 나름 성과를 거두며 오페라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같은 해 3월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나무가 되는 꿈" 을 부르며 오랜만에 지상파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월 9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기타 특집에도 등장했다. 총 세 곡의 노래를 불렀는데 첫번째 노래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연주에 맞춰 무대 뒤에서 등장하며 'Steal away' 를 불렀으며 두 번째는 토크 타임 중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성인식' 이었다.[23] 그리고 마지막 곡은 이번 앨범의 '나무가 되는 꿈'.

참고로 'Steal away'의 노래 파트 외에도 까지 박지윤 본인이 불렀다. 성인식의 경우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른 곡이었는데 지상파에선 무려 12년 만에 불러보는 곡이었다고 한다.

5. 미스틱89로

화려한 것들에 지쳤었고 여러 이야기에 상처입었었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버리고 싶었지만, 이젠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된 듯 하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 MC와의 토크 중에서

2013년 4월, 윤종신이 이끄는 기획사 미스틱89에 합류했다.

월간 윤종신을 제작하던 와중, 그녀가 아직 특별한 소속사를 정해 활동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보고 먼저 윤종신이 제안한 것이라고. 박지윤 역시 본인을 한 명의 가수로 대우해 주는 것[24][25]에 대해 "(미스틱89에 소속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했다"며 소속사를 옮기게 된다. 윤종신 역시 "이렇게 매력있고 재능 넘치는 가수가 노래를 드문드문 부르는게 안타까웠다"며 그녀의 합류를 반가워 했다. 단순히 적만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4월부터 레이블 공연에 참여하여 활동했을 정도. 그녀의 입장에서는 미스틱89 정도로 많은 숫자의 동료들이 있는 소속사는 10년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반년간 그녀가 활동할 곡이나 콘셉트 등을 정하며 2013년 10월 21일 프라이머리로부터 받은 '미스터리'라는 발랄한 댄스곡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미 한 번의 정체기를 맞이한 이후 서정적으로 달라진 정체성을 확립했음에도, 다시금 댄스가수로서의 성공적인 복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곡은 표절곡으로 판명되어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링크

여담이지만 미스터리는 공교롭게도 박지윤처럼 JYP시절을 거쳤던 산이가 피처링을 했다. 이 미스터리라는 곡에는 사실 뒷이야기가 있는데, 윤종신은 박지윤을 발랄한 댄스곡을 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이전에 겪었던 일을 알고 있기에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박지윤 본인이 "뭐라도 시켜주세요. 잘 해낼게요."라고 하여 결정된 거라고. 그녀 이전에 김예림, 그리고 그녀 이후로 미스틱89에 장재인이 소속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박지윤은 미스틱89가 지향하는 아티스트의 색깔에 상당히 잘 부응하는 존재로 보인다.

그녀가 한사코 오리지널 버전의 성인식의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거절해 왔지만, 친한 사람들의 방송에 출연할 때는 언젠가 공연에서는 할 것이라 이야기 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개가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것이며, 그조차 그녀가 큰 마음 먹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실제로 2013년 연말공연에서 성인식을 부른 건 동 소속사의 김예림이었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성인식을 부르는 것은 한사코 끝까지 거절했으며, 부른 노래도 성인식 이전의 그녀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하늘색 꿈이었다. 마찬가지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성인식 대신 불렀던 곡 역시 그와 비슷한 성향의 소중한 사랑이었다.

그러다 2014년 3월, SNL코리아에서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방송상에서 성인식 퍼포먼스를 했다. 비록 지상파는 아니지만, 그녀가 자신의 장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것이라 이야기했던 것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2월 17일 정오 새 앨범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의 타이틀곡 'beep'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Beep'의 뮤비. 중간에 'what'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다.
"what"이 "twat"으로 들린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유튜브에 리액션 올리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면 "what" 반복부분에서 다들 난감해한다
유재석, 하하,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박재범, 뮤지 등이 출연한다.

2014년 7월 10일엔 3번째 미니앨범 'Yoo Hoo'를 발표했다. 페퍼톤스 신재평이 프로듀스에 참여한 앨범으로 기존에 해오던 장르와 또다른 모던 락을 선보였다.

2014년 'Yoo Hoo' 발매 이후 1년 반 이상 별 다른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16년 4월 미스틱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5.1. 미스터리(Mr. Lee) 표절 논란

미스터리가 나온 후 몇몇 사람들로부터 카로 에메랄드의 One Day와 매우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박지윤 측이나 기획사는 묵묵부답으로 무시하고 나중에는 박지윤의 팬들에 의해 묻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이 터지고 난 후 상황이 뒤집히면서 이 곡에 대한 의견이 다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이후 한국의 팬들 중 한명이 직접 이 노래를 카로 에메랄드의 트위터에 트윗을 하면서 카로 에메랄드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파일:05B44Na.png
The Other Woman and One Day also got ripped off haha
The Other Woman과 One Day도 베껴갔네.[26] 하하.

한예종 교수 이동연은 이 곡에 대해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이라고 평가하며 인터뷰했다. 소속사는 아직까지도 침묵하는 상황. 무슨 말이건 좀 해보라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지만 카로 에메랄드 측은 명백한 표절이라고 보지만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법적 절차는 없지만[27] 앞으로는 표절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뉘앙스를 충분히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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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지윤 1집, 2집, 3집 그리고 JYP로 소속사를 옮기기 전에 PARK JI YOON BEST까지의 음반에 분명히 '태원 엔터테인먼트' 글씨와 로고가 적혀있었고, 활동 당시 라디오에서도 박지윤이 직접 목소리로 하늘색 꿈 BGM에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가수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MBC 라디오 이휘재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당시 특히 이 광고가 많이 나왔다. '태원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제작과 배급 사업에도 병행하여, 안재욱, 최지우 주연의 영화 ' 키스할까요'에 박지윤을 주유소 알바로 카메오 캐스팅을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때 박지윤의 짜증내는 연기가 압권이다. 그 당시에 직접 음반도 구매하고, 라디오 광고는 카세트 테이프로 녹음하고, 영화는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본 경험과 사실을 바탕으로 서술했다. [2] 당시 랩 피처링은 3534 윤희중이 맡았다. [3] 2,3집의 히트곡은 윤일상이 작곡하고 프로듀싱 했으며 성인식 이전의 청초함은 윤일상의 공이 매우 컸다. [4] 이 시기 박진영이 대영AV로부터 독립해 회사를 세워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박지윤의 프로듀싱 요청 역시 이쯤으로 본다. 당시 대영AV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축소하며 음반 유통쪽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당시 JYP의 음반도 대영AV가 유통했다. [5] 아는 형님에서 박진영이 나연, 다현과 함께 나왔을 때 이상민이 말하기를, 자신이 박지윤에게 박진영의 회사를 추천해줬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6]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이던 R&B 가수 알리야 같이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7] 크고 아름다운 뿔을 지닌 장수풍뎅이 흰 옷 위에 올라간다. 창문을 두드리는 곰인형 남자를 상징. 재봉틀은 끊임없이 하얀 옷에 박음질을 하고, 마침내 박지윤의 손에서는 빨간 피가 흘러 옷을 적신다. 그리고 검은 옷을 입은 박지윤이 화끈한 안무를 한 뒤 마지막에 곰은 두들겨맞아서(...) 만신창이가 된다. 물론 비유고 뭐고 그냥 별 생각없이 본 사람들도 많긴 했다. 이 MV는 이런 비유를 알고 보면 재미있긴 한데, 어찌보면 야설적 기운도 있지만 어찌보면 예술적 기운도 있다. [8] 다만 노래와 컨셉은 참신했지만, 몇 가지 춤동작과 의상은 알리야의 'Are You That Somebody'의 뮤직비디오로부터 그대로 베껴왔다는 의견도 있다. [9] 대표적인 예로 TWICE 일부 멤버(나연, 모모, 사나, 미나(Feat. 지효))가 2016년 본인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성인식을 커버했다. 박지윤이 한때 몸담았던 JYP의 후배들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 외에도 영상 레드벨벳 조이,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등이 커버한 바 있다. [10] 이 곡에서 JYP 연습생이었던 가수 (정지훈)가 박지윤과 호흡을 맞추는 남성 댄서로 활동 했었다. 이 외에도 2년 뒤 데뷔하게 되는 미스월드컵으로 불리던 가수 미나 역시 4집 활동 내내 댄서로 활동했다. <성인식> 뮤직비디오나 음악방송 무대에선 박지윤의 좌측에서 활약했으며 후속곡 달빛의 노래에서도 쭉 활동. [11] 음악이 비슷한건 아니고, 의상 컨셉상의 오마주에 가깝다. [12] 방시혁이 작곡했다. 박진영, 유유진 작사, 박지윤 편곡. [13] 비욘세의 'Work It Out'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14] 사실 더 직설적인 가사도 빌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미국과 비교하면 (가치 판단 여부와는 별개로) 확실히 이 곡은 애교 수준이긴 하다. [15] 이때 JYP는 한창 성장중인 신생회사지 오늘날의 대형기획사가 아니었기에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긴 했다. 박진영 역시 전문경영인에게 경영 맡기고 본인은 미국에 가서 현지 진출 모색한다고 생고생할 때다. [16] 박지윤 왈 "처음엔 너무 황당해 웃었고 다음엔 무시했다. 하지만 침묵하니 사람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더라.", "이 사건 이후로 반항심에 막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몇 달간 마셔댔다. 노래를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괴로웠다." [17] 이런 컨셉에 어울릴법한 이효리만 봐도, 실제 성격 역시 꽤나 호탕한 여장부 스타일이다. 비 역시 JYP를 떠난 이후에도 노출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18] 사실 상대적인 것도 있는게, 박지윤은 JYP 계약하기 이전에도 어느정도는 뜬 가수였던지라 더 이런 점이 부각되는 것이지만, 아예 무명가수 입장에선 컨셉이고 나발이고 그냥 어떤 곡이든 1곡이라도 뜨는게 평생 소원인 사람도 있다. 그런 상업적 성공을 기반으로 나이가 들면서 본인만의 정체성이 담긴 음악 활동도 지속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 상당수 사회 생활도 그렇지만, 참 어려운 문제다. [19] 가수 활동의 경우 선정성과 심의 규제 문제, 표절 논란과 수익 분배 등이 불거졌으며, 배우 활동에서도 그녀가 하고픈 작품 대신 JYP가 투자 유치한 드라마에 출연시키려 했지만 이를 거부하여 제작이 백지화되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20] '야상곡'의 원조 논란이 있으나, 박지윤이 원조라 주장하는 인간들은 노답이니 신경을 끄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21] 박지윤은 앨범 준비 당시 관련 기관에 새로 1집으로 발매가 가능한 지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불가능. 그래서 7집으로 발매될 수 밖에 없었다. [22] 재미있게도 창덕여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23] 오리지널 성인식은 거의가 아니라 아예 부르지 않는다 봐도 될 정도. [24] 가수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살리는 것이 프로듀서의 역할임을 이야기하는 윤종신의 태도가 박지윤에게 굉장히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진 듯 하다. [25] 그러나 윤종신 또한 비판을 받게 된다. 박진영이 그의 소속가수들을 '박진영화' 시켰듯이 그 역시 '윤종신화' 시킨다는 비판. 윤종신은 해당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 리트윗 시켜 놓았다. [26] rip off는 '창작물을 베꼈다' 는 의미로 쓰이는 은어다. [27] 한국에서 표절이 인정되어봐야 엄청난 수익에 비해 형편없는 보상금이 매겨지게 된다. 제대로 된 벌을 받기 위해서는 국제 재판을 가야하지만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에 그만둔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