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3년 | → | 2024년 | → | 2025년 |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박병호의 2024 시즌에 관한 문서.2. 시즌 전
- 통산 380홈런을 기록하고 있기에 올해 20홈런 이상을 기록한다면, KBO 역대 3번째 통산 400홈런 타자가 된다.[1] 한미 통산으로 따지면 392홈런[2]으로, 8홈런 이상 치면 한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달성]
- 올해에도 10개 이상의 홈런을 친다면, 2011년 이후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달성]
- 통산 1,200타점까지 59타점이 남아 있다.[달성]
- 올해 중으로 통산 1,500안타 역시 넘길 것으로 보인다.[달성]
2.1. 시범경기
3월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기록하였다.3. 페넌트 레이스
3.1. kt wiz
3.1.1. 3월
23일 개막전에 부진하였다. 2타수 2삼진 1볼넷 1사구.다음날인 24일도 부진하였다. 3타수 1안타 1삼진 1사구 1병살.
(합: 5타수 1안타 3삼진 1볼넷 2사구 1병살)
26일 두산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5타수 1안타 4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합: 10타수 2안타 7삼진 1볼넷 2사구 1병살)
27일 두산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이어나갔다. 4타수 1볼넷 2삼진.
(합: 14타수 2안타 9삼진 2볼넷 2사구 1병살)
4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
(합: 18타수 3안타 11삼진 4볼넷 2사구 1병살)
29일, 30일 한화와의 두 경기 모두 부진하였다.
29일 기록 - 3타수 1볼넷 2삼진 1병살
30일 기록 -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병살
(합: 25타수 4안타 15삼진 6볼넷 2사구 3병살)
결국 3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빠지고 문상철이 나왔다. 9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 교체출전하였지만, 좌익수플라이에 그쳤다.
누적기록 26타수 4안타 15삼진 6볼넷 2사구 3병살 타율 0.154
3.1.2. 4월
2일 KIA전 문상철을 대신해 8회말 교체출전. 1볼넷 (합 26타수 4안타 15삼진 7볼넷 2사구 3병살타)3일 KIA전 7회말 2사에 교체출전하여 1삼진. (합 27타수 4안타 16삼진 7볼넷 2사구 3병살타)
4일 KIA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로 선발출전. 5회말 2사 주자 1,2루에 삼진, 7회말 2사 주자 1, 3루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부진하였다. 4타수 2삼진 (합 31타수 4안타 18삼진 7볼넷 2사구 3병살타 타율 0.129 출루율 0.325 장타율 0.129 OPS 0.454 WAR -0.39)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4월 6일에는 대수비로나마 출전했지만, 결국 7일에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곧 40을 바라보는 많은 나이인 데다가 대체자로 나온 문상철이 경기마다 안타 홈런을 적립하며 몇 경기만에 4홈런을 치고 강백호마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복귀할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6번타자로 출전하여 하나의 안타를 쳤다. 4타수 1안타의 성적.
10일 NC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병살을 치며 득점권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 팀은 9회초에 1점을 추격했지만 결국 1점차로 패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시즌 전부터 중심타자로 활약할 것을 기대했으나 시즌 타율은 0.125(40타수 5안타)로 부진하면서 팀의 하위권 성적에 불펜진과 함께 큰 책임을 안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1일 기준으로 2023년 브라이언 오그레디보다 피삼진율이 높고, 컨택율이 60%가 안되는 처참한 모습이다.[8] 또한 경쟁자 문상철이 4할 타율에 5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고 있기에 당분간은 대타로만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롯데전에는 강백호가 포수, 문상철이 지명타자를 보는 틈을 타 간만에 1루수 선발출장했으나, 3타석동안 공 4개에 병살을 포함해 3아웃당했고, 롯데 선발 찰리 반즈가 8이닝까지 나오는 데에 아주 큰 기여를 하였다. 3타수 무안타 1병살. 시즌 타율은 0.146(48타수 7안타)에 그치면서 반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심각한 부진이 5월까지 지속된다면 2군으로 강등당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문상철의 대수비로 들어와서 1타석 소화했는데 또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쯤되면 똑딱이라도 잘했던 마지막 시즌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선녀로 보일 지경.
24일 한화전에서 대타로 출전 1타석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25일 또한 한화전에서 대타로 출전 1타석 무안타를 기록했다.
26일 SSG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무려 10일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182
3.1.3. 5월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2089일 NC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끌려가고 있는 7회 무사 2,3루에 8번 김건형의 대타로 득점권 찬스에 등판했다. 하지만, 김택연에게 허무하게 삼진을 당해버렸고, 기세를 탄 김택연이 박병호 이후 신본기, 오윤석을 차례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무사 23루에 KKK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친 KT는 더 추격하지 못하며 경기를 패배했다. 시즌 타율은 0.200 으로 5월 중순까지도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2일 대타로 나와 무안타를 기록했고, 14일에는 모처럼 선발 출장하였으나 3타수 2볼넷 1삼진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196, 또다시 1할 대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계속되는 부진 및 허리통증으로 인해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의 빈자리는 김상수가 채웠다.
3.1.3.1. 방출 요청 및 트레이드
자세한 내용은 박병호 ↔ 오재일 트레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28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던 중 1군에서 말소된 후 소속팀에 방출을 요청했고 곧이어 트레이드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당일 트레이드 소식까지 발표되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게 되었다.
kt에서 3년간 1차례의 홈런왕 타이틀과 함께 961타수 260안타 56홈런 195타점 타율 .271 출루율 .341 장타율 .481 OPS .822 등의 기록을 남겼다.
kt에서의 2024 시즌 기록 | ||||||||||||||||
<rowcolor=#fff> 경기수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44 | 101 | 20 | 2 | 0 | 3 | 10 | 10 | 16 | 38 | 8 | 1 | .198 | .331 | .307 | .638 | -0.03 |
kt에서의 통산 기록[9] | ||||||||||||||||
<rowcolor=#fff> 경기수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AR |
300 | 961 | 260 | 34 | 0 | 56 | 195 | 135 | 102 | 283 | 24 | 8 | .271 | .341 | .481 | .822 | 7.52 |
3.2. 삼성 라이온즈
3.2.1. 5월
28일 삼성 오재일과 트레이드되었다. 등번호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인 52번은 이미 용병 투수인 코너 시볼드가 사용하고 있었고, LG 시절 사용했던 25번 또한 김태훈이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이상민[10]이 15번으로 옮기면서 결번이 된 59번을 사용하게 되었다.삼성으로 이적하면서 kt에서 뛰었던 김재윤, 타자 김태훈, 히어로즈 시절에서 같이 뛴 이상민, 임창민, 양현, 전병우, 투수 김태훈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외로 LG 시절 동료였던 이진영, 이병규는 이번엔 선수와 코치 사이로 만나게 되었고[11], 히어로즈 시절 코치였던 정민태와도 다시 코치와 선수 사이로 만나게 된다.
트레이드 다음 날인 29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 예정이라고 한다. 26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지만 KBO리그 규정 제14조의 2항[12]에 의해서 곧바로 등록이 가능하다. kt에서의 말소 사유가 허리 통증이라 대타 출장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선발 라인업에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KT에서 출전권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있었고, 삼성에 우타자가 부족하기도 하니 삼성에서는 주전으로 자주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13] 이 경우 내야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박병호가 1루를 맡으면 데이비드 맥키넌은 지명타자를 하는 게 아니라면 3루수로 가야 하고,[14]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김영웅이 2루로 포지션을 옮기게 된다. 지금이야 이재현이 휴식 차 말소되어 있으니 괜찮아도 복귀하면 적절한 포지션 분배 및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30일 키움전에서는 하루만에 클린업 자리를 꿰차며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은 141km 직구에 타이밍이 늦으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였다. 세 번째 타석은 외야로 공을 보냈으나 타구가 먹혀버리며 중견수 플라이 아웃되었고, 네 번째 타석은 138km 직구에도 타이밍이 늦어 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전날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그나마 팀은 4연패에 탈출에 성공하여 승리를 한 것이 위안이다.
3.2.2. 6월
4일 SSG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4번 타순에 지명 타자로 출장하였다. 5회초 두 번째 타석, 풀카운트 상황에서 깔끔한 컨택으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최종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5연승에 기여하였다.
5일에는 150 중반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상대 선발 드류 앤더슨에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6일에는 팀 타선 전체가 SSG의 투수진에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외야에 떨어지는 안타[18]를 만들어냈고 볼넷도 하나 얻으며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수행했다. 1루 주전인 데이비드 맥키넌의 부진이 끝나지 않고 있어서 트레이드에서 원했던 대로 본인의 팀 내 비중이 점점 더 올라갈 전망이다.
7일 키움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 안타를 때려내고 대주자 김재혁으로 교체되었는데, 초구부터 바로 도루에 실패하며 빛을 바랬다. 그리고 문제는 이때 박병호를 교체해버리면서 9회 1사 1루 마지막 기회에서 어쩔 수 없이 4번 타자 자리에 다른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했는데, 이때 대타로 나온 김태훈이 냅다 병살을 쳐버리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렇게 분명 타석에 한번 더 들어설 수 있었던 박병호를 일찍 빼버린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러가 팀은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8일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하였다.
11일 LG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는 4번 타순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12일 LG전에서 4번 1루수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14일 NC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출장하였으나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였다. 마지막 타석에선 날린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이 없기도 하였고, 팀 타선이 장단 14안타로 대폭발해 승리를 거두었기에 부진한 모습이 상대적으로 묻혔다.
그러나 15일날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 입단 이후 거의 처음으로 메인 역적급의 부진을 하였다. 4회초 무사 1,2루 병살부터 시작하여[19] 득점권 기회를 계속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날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WPA는 -0.323으로 한화 3연전과 그저께 LG전에서 쌓은 까방권을 점점 날리고 있다. 이날 우완 이승현, 양현과 함께 최악의 선수였으나 우승현과 박병호는 낮았던 기대치와 더불어 그동안 해준 것이 있어서 욕을 덜 먹고 있고 양현 역시 박진만이 그냥 요행야구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20]
그러나 5번 타자로 타순을 조정한 6월 16일에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이 불펜진의 부진으로 무너지며 박병호의 부진이 삼성 입장에서는 참 아쉽게 되었고, 한화전에서 얻은 기여도를 전부 까먹어버렸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
삼성 이적 이후 16일까지의 성적은 한화 3연전과 13일 LG전 결승 솔로포 등 강한 임팩트에 비해 썩 좋지 않다. 홈런은 5개로 꽤나 많으나 타율은 0.219로 상당히 낮다.[21] 그나마 특유의 클러치 능력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치거나 결승타를 쳐내는 모습은 보이나, 이적 직후 끌어올려졌던 타격감이 팍 식어버리며 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NC전 3연전에서는 14타수 무안타 1병살의 심각한 부진을 하고 있다. 올해 초 KT에서의 모습이 말 그대로 최악이기도 했고[22] 오재일을 보내고 데려온 선수인 만큼 기대치 이상인 것은 사실이나, 일단 팀의 순위 싸움이 많이 빡빡하며 박병호 본인이 주전 4번 자리를 요구하는 편인 데다[23] 현재 팀에 4번 타자를 칠 선수가 없는 만큼 박병호 역시 어느 정도는 반등하는 것이 필요하다.
18일에는 안타는 여전히 없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19일에는 대타로 들어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월 19일 현재 20타수, 23타석 연속 무안타를 달리며 이적 이후 잘 쌓아올렸던 모든 스탯을 다 까먹고 있다. 썰에 따르면 부상 상태라서 활약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6월 20일에는 삼성 이적 후 처음으로 2루타를 치며 침묵을 깼고, 이후 이어지는 두산 3연전까지 4경기동안 도합 13타석 5타수 2안타 5볼넷 3사구로 출루머신이 되었다. 23일 경기에서는 더블헤더였기 때문에 선발 명단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으나 대타로 올라와 볼넷에 득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28일 kt전에서 7번 1루수로 출장하여 2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지만 오승환을 무너뜨리는 홍현빈의 끝내기 3루타로 인해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삼성 이적 이후의 모습을 보면 답이 없었던 NC전만 빼면 카일 슈와버같은 OPS 히터이다. 퍼져버리며 홈런도 안타도 안 나오는 기간에는 볼넷이라도 꾸준히 얻으면서 조용히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6월말에는 친정팀을 상대하기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점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이다.[24] 6월 마지막 시리즈엔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고. 하지만 파울홈런과 펜스 거의 상단을 맞는 안타 같은 것들이 많아 언급은 안되는 편.
3~4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4 | 75 | 14 | 1 | 0 | 4 | 10 | 11 | 16 | 28 | 3 | 1 | .187 | .351 | .360 | .711 |
3.2.3. 7월
kt전을 기점으로 레그킥을 줄이고 토탭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덕분인지 7월 2일 경기에는 헛스윙 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다만 세 번째 타석까지는 헛스윙 삼진만 없었을 뿐 루킹 삼진과 짧은 플라이 두 개로 조용했다. 그러다 동점인 9회말에 선두타자로서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득점권 끝내기 상황이라는 절호의 찬스를 만든 뒤 김호진 대주자로 교체되었고 안주형이 깔끔한 번트로 1사 3루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김헌곤과 이재현의 환장쇼 끝에 결승타가 되질 못했고 10회 초 김재윤의 0.1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완벽히 말아먹으며 팀은 패배했다.7월 10일, 본인의 생일에 치러진 대구 NC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등판, 5타수 2안타 2타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키움 시절부터 생일에 승리가 없다는 징크스를 깼다는 점에서 본인에게는 더욱 기분좋은 날이였을 것이다.
7월 1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팀은 한화전 3연전을 접전에서 모두 패하며 2패 1우취로 마치고, 1루수를 맡은 윤정빈이 수비에서 끝없는 실책을 하며 박병호의 공백을 다시 실감케 했다. 만약 지난 3연전에서 박병호가 없었다면 이런 패턴으로 스윕패를 당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데다, 윤정빈이 박병호의 공백을 메꿔주기는커녕 수비에서 계속 본헤드 플레이를 하며 그의 공백을 아쉽게 했다.
3.2.4. 8월
선발 출장은 아니지만 일단 부상에서 복귀한 8월 1일 LG전, 류지혁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쳐내고 대주자 안주형으로 교체되었다.8월 13일에는 KT를 상대로 시즌 12호포를 쏘아올렸으며, 2번째 타석에선 희생플라이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3,4번째 타석에서 각각 1사 2,3루, 1사 만루 찬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와 병살로 날려먹은 것은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11일 경기의 타격감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모습.
8월 15일에는 5대 2로 지고 있던 9회말, 박영현의 150km 강속구를 통타해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3호. 팀은 패배했지만 박병호가 올해 부침을 겪는 이유로 95마일 이상 직구를 공략하지 못했던 미국에서처럼 빠른공에 타이밍이 늦어 범타 혹은 헛스윙이 나오는 것이 가장 크다고 꼽혔다는 점, 최근 홈런도 모두 변화구 실투를 공략해서 만들어 낸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고무적인 홈런이었다. 특히 박영현의 직구 구위가 국내 투수중 김택연과 함께 최상위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거 니퍼트를 상대할 때의 강했던 모습이 잠시 돌아왔다는 평. 다만 이 날 박영현의 구위가 좋지 못했던 것도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4홈런을 몰아치며 폼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8월 16일 창원 NC 다이노스경기에서 4:4 동점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부상 이후 폼은 트레이드 직후 이후 최고의 모습이다. 타격폼이 바뀌었는데 잘 맞는 모양.
24일 선발로 꾸준히 나오면서 안타를 치긴 치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8일 키움전에서 4번타자로 출장하여 친정팀 킬러답게 1회부터 쓰리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다음 타석엔 무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시즌 15홈런을 기록하며 이 정도 폼이면 충분히 20홈런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31일 라팍 기아 타이거즈경기에서 만루홈런(16호)을 만들어냈지만 팀은 난타전 끝에 15:13 역전패하였다.
타격폼을 수정한 뒤 월간 OPS 0.950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2.5. 9월
9월 1일 2회말 선제 투런(17호)을 때려내면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닝 다시 2점 홈런(18호)을 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이 2점 홈런 이후 단 1점도 얻지 못하며 또 역전패하였다. 이번 시리즈는 팀은 병호만 두번째다.9월 3일에도 동점 솔로포를 기록하며 자신의 폼이 완전히 돌아왔음을 증명하였다. 본인의 통산 400홈런까지 단 1홈런만이 남게 되었고 시즌 20홈런까지도 1홈런만이 남았다. KT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음에도 타격폼을 수정하고 후반기때 좋은 모습으로 20홈런 가까이 때려줬다.
박병호의 타구, 모두가 일어섰습니다! 우중간 높게! 넘어갑니다~!
여러분, 이 순간의 목격자가 되어주십시오!
삼성 라이온즈는 역대 3번째 400홈런 타자를 갖게 됐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 박병호 본인이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 바로 오늘입니다.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
9월 4일 첫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으로 밀어쳐 KBO 통산 400호 홈런[25]이자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20홈런은 2년 만이다. 여담으로
구대성 해설위원이 중계 중 그가 첫 타석에 들어서자 "요즘 타격감으로 보면 오늘 400호 홈런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렸고, 400호 홈런을 만들어 냈다.
경기 후 인터뷰여러분, 이 순간의 목격자가 되어주십시오!
삼성 라이온즈는 역대 3번째 400홈런 타자를 갖게 됐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 박병호 본인이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 바로 오늘입니다.
SBS Sports 정우영 캐스터
9월 6일 롯데전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하며 5경기 연속 홈런은 실패했지만 5타수 3안타로 타격 페이스가 매우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할 2푼을 겨우 돌던 타율이 이젠 2할 3푼 7리까지 올라간 모습이다.
9월 12일 한화전에서 김기중을 상대로 1회초 선제 쓰리런 홈런이자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7월에 강민호가 타선을 멱살 잡고 이끌었다면 8월 중반부터 9월 중반까지는 박병호가 팀 타선을 구자욱과 함께 이끌었다. 필요할 때 마다 홈런을 때려주며 삼성 타선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2위 확정 매직 넘버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26]
하지만 한화전 이후 19일 기준 19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식은 모습이며 타율은 2할 3푼 4리가 되었다. 하지만 8월 11일부터 거의 1달동안 12홈런을 때려내며 강민호에 육박하는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기에 비판하는 여론은 거의 없다.
9월 22일 키움전에서 극악의 삼나쌩인 아리엘 후라도 상대로 시즌 22호 선제 쓰리런을 때려냈다.[27]
박병호가 삼성에서 지금까지 때려낸 홈런 19개 중 13개는 대구에서 나왔다. 그렇다고 라팍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없는 게 비거리를 보면 대부분의 구장에서도 넘어가는 비거리의 홈런들이 대부분이다. 라팍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니 심리적으로 비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덜해서 쉽게 나오는 듯 하다.[28]
9월 28일 LG전에서 이지강의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동점 쓰리런을 때려내며 삼성에서의 20홈런을 결국 달성했다. 주자가 2명 쌓일 땐 그야말로 재앙급으로 홈런을 많이 때려내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정규시즌 피날레 FESTA에서 자신의 응원가가 나올 때 점프하는 모습을 보여 "내향형인 박병호의 모습이 맞나?"라고 말하거나 댓글에 적혀있어 팬들은 놀랐다는 반응.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 | 실책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4 (공동 1위) |
13 | 3 | 0 | 0 | 0 | 0 | 0 | 0 | 5 | 0 | 0 | .231 | .385 | .231 | .616 |
그러나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가을에 약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다...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역시 부진했다. 그래도 4회 2사 1루 상황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본인보다 암흑기운이 강한 강민호가 아름다운 삼진을 당하며 득점을 하진 못했다.
현재 이재현, 김지찬, 강민호와 더불어 타선의 4대 혈막으로 지목받고 있다. 원래 가을에서 못하다가 가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타자라지만 그 경기에서마저 높은 확률로 패했기 때문에 기대가 높지는 않다. 그래도 저 4대 혈막 중엔 타율이 그나마 높기는 하지만 바빕타의 덕을 받은 것도 있고 애초에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 포지션으로만 출장해서 수비 기여도가 없는 상황에서 이정도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4차전에 또다시 2사사구 무안타로 부진했다. 심지어 같이 까이던 강민호가 홈런으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대활약을 하며 더욱 대비가 되었다. 그래도 한국시리즈 상대팀인 기아 상대로 선수 생활 동안 굉장히 많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박병호 이기에 기대는 걸어볼 만 하다.[29][30]
4.2.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 | 사구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5 (공동 1위) |
17 | 2 | 0 | 0 |
1 (공동 4위) |
1 | 1 | 1 |
6 (공동 2위) |
1 (공동 1위) |
2 (1위) |
.118 (최하위) |
.294 (하위 공동 4위) |
.250 (하위 4위) |
.544 (하위 4위) |
KBO 기록실 타수 기준 (10타수) |
10월 23일 2차전에서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부진했으며, 9회초 2사 후 르윈 디아즈, 강민호, 김영웅이 연속 안타를 쳐냈음에도 불구하고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면서 지명타자 슬롯을 먹고도 2경기 동안 아예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김영웅과 함께 이날 삼성이 잔루를 10개를 넘긴 원인이 되었으며, 그나마 김영웅은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나오긴 했지만 적시타를 쳐낸 것과 달리 박병호는 2018년 박건우급으로 부진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확실히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웅은 스윙 폭을 다소 간결하게 하여 경기 마지막에 적시타를 쳐냈으나 박병호는 경기 내내 실투도 전혀 정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타격감이 좋지 않다.
박병호는 언제든지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가을야구에 들어서는 홈런이 없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 출장해 단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는 아예 출루 자체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4년과 2019년, 그리고 kt wiz 소속이던 지난해까지 세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올해를 포함하면 네 번째 우승 도전인데 통산 타율 0.141(64타수 9안타)에 그치고 있다. 자신의 특장점인 홈런도 겨우 2개뿐이라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떨어지기는 커녕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 현재까지의 경기력만 따지면 선발 제외가 당연해 보이지만 3, 4차전이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기에 계속 선발로 출장할 것으로 예측된다.[31]
3차전에서도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5-4-3 병살타를 기록하였고, 그 다음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말 전상현의 1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해 넘기며 우중간으로 뻗어져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의 첫 홈런이자 한국시리즈 첫 안타이다.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에선 어김없이 다시 가을병호로 돌아오며 삼진을 당했다.[32] 하지만 팀은 2:4로 승리하며 박병호는 이전 세 경기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치면 팀이 패배하였던 징크스를 끊어내었다.
4차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2타수 무안타 1사구로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특히 6회 점수차가 있었지만 70구를 넘기고 장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네일에게 초구 파울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헌납하였다.
5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팀은 최종 스코어 5-7로 패배하면서 KIA 타이거즈에게 우승을 내주게 되었고 2024년 한국시리즈 타율 최하위로 확정됨[33]과 동시에 박병호의 네 번째 우승 도전 역시 또다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5. 총평
시즌 전반으로 보았을 때는 노쇠화를 심하게 맞은 시즌이지만, 전반적으로 kt 시절과 삼성 시절의 평가가 매우 다르다.[34]5.1. kt wiz 시기
같은 1루수 포지션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던 문상철과 강백호[35]의 출장 기회를 나누고 포지션을 돌려가면서까지 기회를 받았던 박병호였으나, 본인 커리어 사상 최악의 부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타격 면에서 부진하며 자신의 3번째 KBO 팀이었던 kt wiz와 이별하였다.게다가 개인 성적만 부진한 것이 아닌,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팀에 방출과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어 FA 미아 위기였던 자신을 거둬 준 팀에게 엄청난 민폐이자 해가 되었다. 이는 KT 팬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고 박병호가 트레이드 이후 첫 수원 방문 경기에서 박병호가 팬들에게 인사를 했음에도 전혀 무반응에 가까운 아유소리만 나왔고 삼진이나 플라이 등 아웃카운트를 적립할 때마다 응원석에서 엄청난 환호(!)가 나오는 등 인터넷 여론 뿐만 아니라 현지 여론도 완전히 돌아섰다. 박병호가 헛스윙을 하자 일부 KT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내면서 박병호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kt 시절의 박병호가 구단 유튜브를 비롯한 활동을 독단적으로 모두 패스한 것 뿐만 아니라 팬들을 피하려고 팬들이 잘 모르는 공간을 통해 출퇴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36]
또한 선수단 내에서도 민심이 완전히 작살난 것으로 보이는데, kt wiz 유튜브에 올라온 KBO 카드깡 영상에서 박병호 카드를 뽑은 황재균이 허? 이게 뭐야?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박병호를 저격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37] 또한 박병호가 트레이드 후 첫 위즈파크 타석에서 홈런을 치자 엄상백과 고영표 등 KT 선수들이 비웃음을 참는 모습이 잡히기도 하였다.
결국 이러한 점 때문에 KT에서 박병호의 평가는 매우 나빠졌다. 언해피를 띄우고 팀 분위기를 망치고 나갔기 때문에 팀 역사상 최악의 금지어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우도 왕왕 존재하며 박병호의 이미지가 좋은 삼성 팬들도 KT 팬덤이 박병호를 매우 싫어하는 건 대부분 이해할 정도.[38]
반면 트레이드 맞상대인 오재일은 삼성팬들이 환호로 맞이해주었다. 돈값을 온전히 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삼성에서의 이미지가 매우 좋았던데다 팀의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에이스 원태인의 포텐 만개에 가장 크게 공헌한 선수이므로 오재일이 KT에서 활약할 때에도 삼성 팬덤의 반응은 대체로 좋았다.[39]
FA 당시 나이도 많고 성적도 하락세를 보여주면서 포지션 또한 1루수·지명타자만 가능한 박병호를 KT가 영입한 이유는 단순히 장타력과 홈런 수 때문만이 아니다. 커리어 막판 부진하더라도 홈런왕 출신의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서의 역할과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KT 입장에서 기대했기에 보상금 포함 52억 이상의 적지 않은 금액을 써가면서 영입한 것이다.
그러나 선수 생활 말년에 자신이 후배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는 이유로 팀에 은퇴 의사를 보이고 방출을 요청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KT 팬들과 선수단의 민심을 모두 잃은 채로 4번째 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맞이하게 되었다.
5.2. 삼성 라이온즈 시기
삼성 이적 후 .245/.333/.506의 타율/출루율/장타율, 20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삼성에 처음 올 때만 해도 전 팀에서의 불미스러운 팀 케미 이슈와 부진한 성적, 제한된 포지션 등으로 기대치가 거의 없었으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는 박병호는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홈런를 쏘아올렸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홈런 및 장타를 많이 치며 팀의 승리에 많이 공헌했다.
사실상 박병호 영입은 심창민/김응민-김태군 트레이드와 함께 21세기 삼성 역대 최고의 트레이드로 평가받아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에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를 맞아도 제대로 맞은 오재일로 1:1 트레이드를 해온 선수이니만큼 삼성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큰 기대가 없었는데도 이적 후 20홈런을 때려내니 이만한 혜자 계약이 없다.[40]
물론 나이가 나이인지라 꾸준히 잘하는 건 아니었고 8월부터 9월처럼 팀 타선의 중심이었던 시기와 7월같이 저점이 꽤나 깊었던 시기도 있는 등 기복이 있었지만, 38세 시즌의 선수가 이런 성적을 내며 팀을 이끌었다는 사실 자체에 삼성 팬들은 호평 일색이다. 비록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많은 삼진과 부족한 컨택을 준수한 선구안과 철저한 장타지향 타격으로 극복해내며 삼성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공신 중 한 명이 되었다. 박병호 본인으로서도 삼성이라는 팀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면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이제 남은 건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모습을 씻어내고 삼성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5.3. 포스트시즌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강민호, 김지찬, 이재현과 더불어 삼성의 4대 가을역적 타자로 등극해 2023년에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플레이오프에서는 사사구를 골라내기는 하나, 타점과 득점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가을야구 LG 상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더 부진한데, 무안타로 고전하다 3차전에서
특히나 포스트시즌에서는 KT시절 제기되었던 문제점인 실투조차 제대로 노려치지 못한다는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박병호 본인도 한국시리즈 2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실투 두 개를 깎여맞으며 파울로 만든 뒤에는 심히 아쉬워하는 모습이 노출되었다.
결국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하며 한국시리즈에서는 2안타, 20타석 17타수 1득점 2안타(1점홈런,내야안타) 1타점 1볼넷 2몸맞는공 6삼진 1병살, 타율 0.118의 초라한 성적으로 2년 연속으로 준우승의 원흉이 되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우승 0회 준우승 4회, 3팀에서 준우승 이라는 해리 케인급의 대단한 무관 커리어를 만들어냈다. 콩라인 등재조건 만족으로 콩라인 가입은 덤. 비슷한 시기 가을역적의 면모를 마음껏 보여준 애런 저지[41]와 비교되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팬덤에서는 정규시즌에는 박병호 덕분에 행복했다며 고마워하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왜 무관기운, 암흑기운 소리를 듣는지 단박에 알게 되었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6. 시즌 후
[1]
1번째로는
이승엽이, 2번째로는
최정이 기록했다.
[2]
KBO에서 380홈런, MLB에서 12홈런. 참고로 그 외에는
AAA에서 24홈런을 기록하였다.
[달성]
[달성]
[달성]
[달성]
[7]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다.
[8]
wRC+도 13.1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2022 시즌
박경수의 20.2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9]
2022~2024.5.28
[10]
마침 이상민과도
넥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적이 있다.
[11]
특히 이병규와는 인연이 깊은데, 원정 숙소 룸메이트이기도 했었고, 이병규가 당시 이지윤 아나운서를 짝사랑하던 박병호에게 진심으로 좋아하면 과감하게 말해보라는 조언을 했고, 이를 실천한 박병호는 이지윤 아나운서와 연애를 성공했고, 그 뒤로 결혼까지 성공했다. 당시 이병규의 조언은 포텐을 터뜨리지 못하고, 슬럼프를 겪던 박병호에게 짝이 있으면, 심적으로 마음이 놓여 포텐이 터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한 조언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연애 이후 포텐이 터지기도 했고.
[12]
현역선수의 등록이 말소된 선수가 타구단에 양도될 경우 말소 공시일로부터 만 10일이 경과되지 않아도 양수구단의 현역선수 등록신청을 할 수 있다.
[13]
애초에 박병호를 오재일처럼 대타나 백업용으로만 수납할 생각이었다면 트레이드 영입 자체를 안 했을 것이다. 박병호 역시 주전 출전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것이 만족되지 않자 은퇴를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14]
박병호, 맥키넌 뿐 아니라 수비부담이 심한
강민호,
구자욱,
김영웅 등도 지명타자 출전이 필요하다.
[15]
기사에는 장외홈런이라고 쓰여있지만 실제 홈런볼을 주운 사람의 증언으로는 외야 계단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라팍 좌측 외야는 달구벌대로로 공이 들어가지 않게 망이 쳐져 있는데 공이 망에 직격하면 충분히 외야 계단으로 들어갈 수 있다. 중계에서도 확실히 망에 맞은 걸 확인할 수 있다.
[16]
삼성 라이온즈 이적 두 타석만에 쏘아올린 홈런이다.
[17]
반대로 한화팬들 입장에서는 크나큰 재앙이나 다름없다.
[18]
팀 전체에서 3안타가 나왔는데 박병호의 안타 외에는 모두 내야 안타였다.
[19]
3루수 방면 타구였기에 조금이라도 3루 쪽으로 꺾였다면
삼중살이 될 수도 있던 매우 위험한 타구였다.
[20]
무엇보다도
맥키넌,
김현준,
최채흥,
공민규,
김재윤 등과 코칭스태프들이 6월 들어 삼성 팬덤의 어그로를 실컷 끌어대는 탓에 박병호가 묻힐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했다. 이날 최악의 부진을 하며 경기 하나를 통째로 날려먹은 것은 사실이나 팀 내에 욕을 먹을 만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서 묻혔다.
[21]
KT에서 이적하기 전과 2푼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
[22]
올 시즌 KT 시절에는 그동안의 모습과 달리 컨택에 이상이 생기며 거의 매 경기 메인 역적급 부진을 했다. 삼성 입단 이후 잠시 크게 반등한 것.
[23]
KT에서의 이적 요청도 주전 4번 자리가 보장되지 않아서 트레이드를 요청하였으나 찾는 팀이 없어서 은퇴를 선언하려다가 구단, 코칭스태프와의 면담에 이어 기적적으로 삼성과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라고 한다.
[24]
이번시즌 최악의 타격 페이스를 보여줬던 6월말의 삼성 타선과는 대조적이다.
[25]
KBO 통산 3번째로,
이승엽과
최정 다음의 기록. 공교롭게도 KBO 최초 400호 홈런 출신인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달성 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보는 눈앞에서 때려냈다.
[26]
강민호만큼 맹활약을 해줬지만 의외로 언급이 안되는 편인데, 홈런을 때린 경기들 중에 불펜들이 불을 질러 역전패한 소위 말하는 '팀은 병호'한 경기가 꽤나 있었기 때문이다.
[27]
박병호는 다른 삼성 타자들과는 다르게 후라도 상대로 굉장히 강하긴 하다.
[28]
애초에 박병호 자체가 심리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받는 선수이고, 옛날 넥센 시절에도 목동에서 홈런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고 '목황상제'라고 불리긴 했다. 하지만 그때도 목동의 도움을 받았다곤 보기 힘든 홈런들이 많았다.
[29]
다만 LG 투수진이 준플옵을 겪으며 힘이 떨어진 상태 였음에도 한 번도 장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물론 박병호가 포스트시즌에 중요한 순간 한 번 터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역적 행동만 내내 하다 터지긴 하지만 평소보다 더 부진하는 건 사실이다. 심지어 다음 상대 KIA는 3주 이상 쉰 상태라 투수진의 체력이 매우 좋으므로 정규시즌처럼 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박병호 본인도 한국시리즈에선 언제나 부진하기도 했고.
[30]
그나마 호재인건 박병호의 시즌 KIA전 OPS는 1.024에 달한다.
[31]
올해 23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만 14개를 쳤다.
[32]
다만 이 공은 몸쪽 보더라인으로 매우 잘 떨어진 슬라이더라 투수가 아주 잘 던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33]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타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34]
다만 삼성 시절에서도 가을야구에서 부진하는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35]
심지어 박병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강백호는 시즌 도중에 포수로 전향을 시도하는 등 이강철 감독은 충분히 박병호를 배려했다. 특히 다른 포지션도 아닌 포수 전향을 시즌 도중에 하는 경우가 매우 힘든 일인지를 감안하면 박병호가 kt에서 얼마나 큰 배려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즉 KT는 팀 프랜차이즈도 아닌 선수의 고집을 받아주고 달래느라 팀의 간판 타자이자 차기 영구결번 후보인 강백호를 고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36]
이로 인해 전설의 포켓몬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37]
또한 황재균이 카드를 뽑은 위치가 트레이드 맞상대인 오재일 바로 옆이였으며 황재균은 카드속 박병호의 얼굴을 가리고 웃음기가 하나도 없는 정말로 멸시하는 표정을 보였다.
[38]
삼성 팬덤도
비슷한 사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39]
통칭 우리형으로 불리며 2023-24년에 극도로 못하며 먹튀로 전락했지만 삼성 팬덤에 있어 아직 오재일의 이미지는 극호감에 가깝다. 그립진 않지만 전혀 싫지는 않은 선수 취급.
[40]
다만 심창민과 김응민은
NC 다이노스에서 둘 다 망한 데 반해 오재일은 KT에서 주전 1루수
문상철을 받쳐주는 든든한 백업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으며 가을야구에서의 활약 역시 준수하다. 오재일보다 박병호의 이적 후 성적이 훨씬 좋지만, kt는 웨이버 공시를 했어야 할 선수로 오재일을 데려온 것이기 때문에 손해라고 볼 수 없다. 그래서
김태군 트레이드는 삼성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났고 박병호 트레이드는 삼성과 KT 모두 승자가 되었다.
[41]
참고로 저지도 3홈런을 쳤으나, 홈런을 친 경기에서의 전적은 1승 2패이다. 특히 마지막 패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으로 준우승을 확정짓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