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주인집 아들을 짝사랑한 세입자 딸3. 톱 배우와 피라미 조연출로의 재회4. 재벌 집 둘째 아들 진단과 악연의 시작5. 다시 시작한 사랑, 그러나...6. 모든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으로7. 어느 날 시작된 감독님의 플러팅8. 다시 시작된 진단과의 악연9. 가족과의 재회, 그러나 또다시 시작되는 시련10. "이제 다 알겠어... 다... 오빠."11. "나 어떻게든 그 더러운 누명 벗을 거야. 내가 김지영으로 살더라도 박도라 그 더러운 누명 꼭 벗길 거야."12. "오빠, 나 이상해. 나 다리에 감각이 없어."13. 이후
1. 개요
드라마 〈 미녀와 순정남〉의 여주인공 박도라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다.2. 주인집 아들을 짝사랑한 세입자 딸
엄마인 미자의 빚 때문에 빚쟁이들에게 쫓겨 야반도주를 수시로 하면서도 미자의 강요로 아역 배우 오디션을 보면서 지내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받은 결손 가정 지원 쿠폰으로 여러 가지 물품을 교환해서 집으로 가던 중 대충(필승)의 도움을 받게 된다. 도라는 대충에게 반하게 되지만 도라는 대충이 서울에 살아 찾아갈 수 없고 제대로 된 이름도, 휴대폰 번호도 모른 채로 대충을 보내 아쉬워한다. 그날 밤 미자가 급하게 빚쟁이들을 피해 아이들을 깨워서 야반도주를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사를 간 집에 주인집 아들이 대충이었고 거기서 대충을 다시 만나게 되어 도라는 이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도라는 대충에게 나이 많은 여자친구 정미가 있음을 알게 되고 대충이 정미와 함께 오토바이[1]를 타고 다니고 둘이 사귀고 있는 걸 알게 된다. 도라에게 연애하는 걸 들킨 대충은 입막음을 하기 위해 떡볶이를 사주면서 정미와 더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도라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큰 비밀을 지켜주기엔 떡볶이만으론 부족하다며 대충에게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2] 춤을 춰주면 진짜로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한다. 집에 늦게 들어온 도라는 오빠 도식이 동생 도준에게 라면을 끓여주다가 도준의 발에 쏟아버려 도준이 화상을 입게 되고 엄마 미자에게 크게 혼이 난다. 이 소리를 밖에서 들은 대충이 다음날 도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자전거 뒷좌석에 도라를 태우는데 이게 어린 도라에겐 대충과 첫 데이트가 된다.
어느 날 도라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대충이 여전히 정미와 만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자신과의 약속을 안 지킨 대충에게 화가 난 도라는 대충의 엄마 선영에게 이 사실을 얘기한다. 선영은 처음에 도라의 말을 안 믿었지만, 대충에게 뽀뽀하려는 정미를 눈앞에서 본 후 분노해서 정미의 이모네 미용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에 대충은 선영에게 당장 가서 정미에게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면서, 선영이 정미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막살 거고 삐뚤어질 거라고 한다. 이를 지켜보며 분노한[3] 할머니 금자는 대충이 선영의 친아들이 아닌 업둥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대충은 집을 뛰쳐나간다. 그리고 도라도 자기 때문에 이리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같이 대충을 찾아 나선다. 한참을 뛰다가 대충을 찾은 도라는 사과하지만, 대충은 도라와 따라온 선영을 피해 계속 도망간다. 그 와중에 대충이 내려오던 오토바이를 피해 넘어지다 다치고, 선영과 대충은 울며 서로 없으면 못 산다며 집으로 함께 돌아간다.
그 일 이후 미안한 마음에 대충을 피하던 도라는 대충으로부터 그동안 정신 못 차리고 살아왔는데 친자식도 아닌 나를 지금껏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도라에게 되려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떡볶이를 사준다. 떡볶이 집을 나오면서 대충과 함께 도라는 자전거를 타며 이제 자기 사랑의 방해물은 사라졌다며 행복해한다.
어느 날 도라는 불량 학생들에게 짧게 엑스트라라도 TV 출연한 게 알려져 붙잡혀 삥 뜯길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대충이 구해준다. 도라는 대충에게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대충은 어린 게 까분다며 그냥 가버린다.
이후 도라는 대충에게 전화를 걸어 전에 지난번 불량 학생들이 또다시 자기를 협박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대충을 불러내서 생전 처음으로 놀이동산에서 놀게 된다. 그리고 도라는 대충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대차게 거절당한다. 대충은 우는 도라를 달래며 도라 네가 스무 살이 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도라는 이에 수락한다. 하지만, 이후 대충이 정미를 아직 못 잊은 걸 보고 놀이공원에서 자기에게 했던 약속이 거짓임을 알고서 크게 실망한다.
선영의 아버지 준섭이 도라의 엄마 미자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은 선영은 두 사람 나이 차이는 많이 나도 서로 마음만 맞다면 교제를 허락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자가 나이 먹은 할아버지와 자신을 엮으려 한 게 심히 불쾌했는지[4] 폭언과 모욕을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충격으로 준섭은 심정지로 사망하게 되고, 도라네 삼 남매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엄마 미자와 또다시 야반도주하게 된다.
이후로도 도라는 미자의 강요로 또다시 야간 업소에서 춤과 노래하며 아동 노동 착취를 당하면서도 드라마 오디션[5]을 보러 다니고 결국 합격해서 정식으로 아역 배우가 된다. 그리고 기뻐서 대충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 주려고 대충의 집을 찾아가지만, 분노한 선영에 의해서 혼만 나고 대충은 만나지도 못한 채 문 앞에서 내쫓기게 된다.
3. 톱 배우와 피라미 조연출로의 재회
어느덧 15년 후, 2022년. 도라는 톱 배우가 되었다.[6] 하지만 톱스타가 된 만큼 스케줄도 상당히 많이 들어온다. 이에 지친[7] 도라는 엄마 미자가 제멋대로 여주인공으로 출연시키겠다 한 드라마 <직진멜로> 제작 팀에 찾아와서 통화 보단 얼굴 보고 거절[8] 의사를 표현하는 게 도리라며 방송국을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필승(대충)과 재회하지만 도라는 필승을 알아보지 못한다.[9]원래는 <직진멜로>에 출연을 안 하려고 했었지만, 방송국에서 자신에게 보여주는 호의 덕분에 도라는 <직진멜로>에 출연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도라가 먼저 와서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줄 모르고 필승이 다른 스태프들과 자신을 험담하고 있는 것을 듣고 결국, <직진멜로>에 출연을 안 하기로 한다.
도라는 미국으로 떠나려고 인천국제공항에 가지만, 필승이 자신에게 찾아와서 간절하게 애원을 한다.[10] 미자가 또 제멋대로 정식 계약을 해버리고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전가연 보다도 적어서 기분이 몹시 상했던 개런티도 이젠 백지 수표로 준다기에 <직진멜로>에 출연을 결정한다. 돌아가는 차 앞에서 도라는 필승에게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말라고 경고한다.
도라는 <직진멜로> 팀과 회식을 하던 중, 스토커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필승이 구해준다. 이에 도라는 필승을 용서하고 필승과 화해한다. 그러던 와중에 가까이에서 필승의 얼굴을 본 도라는 우리 전에 어디서 본 적 있느냐고 묻는다.
<직진멜로> 촬영이 시작되고 촬영장에서 남주인공인 차봉수와 계속 부딪치게 된다.[11] 하지만, 필승이 여러모로 자신을 많이 도와줘서 필승과 점차 가까워지고 필승이 예전에 짝사랑했던 대충 오빠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필승은 도라와 엮이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모른 체 한다. 도라는 갈수록 필승이 좋아져 촬영 현장에 가는 게 즐겁다.
그러던 어느 날, 매니저 재동에게서 필승이 봉수와 함께 도라를 몰래 씹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도라는 필승이 그럴 리가 없다고 헛소리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그날 밤, 필승하고 저녁 식사 후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려던 그 초밥 집에서 필승이 봉수와 함께 자신을 험담하고 있는 것을 직접 듣는다.
이후 그간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마음을 닫고 지냈지만, 데뷔하고 처음으로 믿었던 도끼 필승에게 발등 제대로 찍힌 도라에 의해 <직진멜로> 제작진에서 잘릴 위기까지 몰린 필승은 결국 자신이 옛날 대충이 맞다는 것을 밝히고 도라와 봉수 사이에서 했던 박쥐 짓을 해명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날 밤, 도라는 예전에 필승과 자주 갔었던 떡볶이 집에서 필승과 어릴 적 이야기를 하면서 떡볶이를 먹는데 필승은 외할아버지 준섭이 돌아가신 이유를 숨긴다.
해변 촬영이 잡혀서 <직진멜로> 팀은 무인도에 들어가지만 풍랑주의보 때문에 촬영을 짧게 마치고 긴급히 철수한다. 하지만 필승과 도라는 각자 사정 때문에 촬영 팀이 철수하는 배에 타지 못하고, 필승과 도라 단둘만 무인도에 남게 된다. 도라는 밤이 되어 여태 참았던 화장실에 가고 싶다 하는데 무서워하는 도라를 위해 필승은 따라 나와 떨어져서 영탁의 '찐이야'를 크게 불러 준다. 도라는 필승 품에서 잠이 드는데 잠에서 깬 도라는 잠깐 화장실 다녀온 필승이 안 보여 무서워 운다.[12] 다음날 아침, 아직 자고 있는 필승의 얼굴을 보고 15년 전 어릴 때처럼 반하게 된다.[13][14]
4. 재벌 집 둘째 아들 진단과 악연의 시작
도라는 공진단과 핸드폰을 보는 사이에 서로 부딪치게 되고, 그 와중에 건물에서 누군가가 떨어뜨린 상자를 진단의 몸을 돌려 구해주게 된다. 그걸 빌미로 생명의 은인이라며 접근하려 하는 진단을 가볍게 걷어낸다.하지만, 도라에게 반한 진단은 비서를 시켜 도라를 뒷조사하고 도라가 캐스팅된 줄 알고 본인이 무산시켰던 <직진멜로>에 다시 투자하기로 결정한다.
그 와중에 진단은 도라의 하차 소식을 듣고 <직진멜로> 투자에서 빠진다고 겁박하고 대신 도라를 출연시키면 개런티를 파격적으로 올려준다고 해서 도라의 캐스팅을 사실상 뒤에서 조종한다.[15]
촬영장에 나가기 전 도라는 진단이 보낸 꽃 선물을 보고 시큰둥하지만, 도라의 엄마 미자는 따로 연락해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딸 도라를 진단과 이어주려고 노력한다. 도라는 미자가 멋대로 잡은 진단과의 식사 자리에서 전에 우연히 마주쳤던 남자임을 알고 놀란다. 도라의 오래된 빅 팬임을 자처하면서 주접을 떠는 진단을 미자는 귀여워한다.
그 후, 돈 문제로 계속해서 골머리를 썩던 미자는 APP 그룹의 후계자가 될 사람은 진단 한 사람뿐이라 생각한다. 딸 도라의 의사는 전혀 상관없이 제멋대로 진단에게 넥타이 선물을 해놓고 진단에게 도라가 선물한 거처럼 거짓으로 말했다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도라에 의해 들킨다. 그러고 나서 진단을 만나는 자리에서 미자는 먼저 사위 삼고 싶다는 말을 돌려 말하는데, 거기에 진단은 미자에게 어머님 소리하며 대놓고 도라 좋아하는 거 맞으니까 앞으로 다리 잘 놔달라고 부탁한다.
믿었던 필승에게서 뒤통수 맞아서 속상한 도라는 가끔 들리는 바에서 진단을 만나게 된다. 도라가 그동안 신세 많이 졌다며 진단에게 술 한 번 꼭 쏘고 싶었다 하고 그 말을 들은 진단은 기뻐한다. 도라는 필승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진단은 그 사람 혼쭐 내주겠다며 편들어 준다.
다음 날, 진단은 도라의 촬영장에 꽃 배달을 보내고 통화를 하는데 홍진구 감독과 필승은 그걸 지켜본다. 홍 감독이 말하길 진단이 신인 여배우 킬러이며 천하의 바람둥이라고 해 이를 듣고 있던 필승은 도라를 걱정한다.
진단은 도라와 단둘이 만나자고 하면 부담스러워 거절할까 봐 미자를 끼워서 도라와 뮤지컬을 보려 한다. 미자는 거짓으로 도라한테 배탈을 호소하며 둘만 만나도록 해준다. 뮤지컬 공연장에서 진단은 도라에게 뻑이 가지만, 집에 돌아온 도라는 미자에게 말하길 자기는 진단과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하고 불편했고, 쓸데없이 일찍 가서 공원 걷는 사이에 소나기가 왔는데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기 옷 벗어서 덮어줘 부담스러웠다고 말한다. 그래도 재벌 집 아들이라고 만나보라고 말하는 미자에게 도라는 공 대표가 바람둥이라는 소문도 있고 재벌은 요즘 트렌드가 아니라며 확실하게 거부한다. 하지만, 돈에 환장한 미자는 진단에게 전화 통화로 도라가 했던 말 완전히 반대로 말해 진단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사채로 5억 끌어다 쓰고 갚지 않아 채권자 동호 엄마로부터 빚독촉 협박 전화를 받은 미자는 돈 나올 구멍이 없자 진단을 찾아가 이 돈을 구걸한다. 진단은 도라에게 이미 마음을 완전히 뺏겨 흔쾌히 받아들인다. 아주 쉽게 거액의 돈 맛을 본 미자는 진단을 반드시 사위로 만들겠다고 혼자 다짐한다.
5. 다시 시작한 사랑, 그러나...
도라는 다시 예전처럼 필승을 짝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도라는 필승에게 고백하지만, 필승은 15년 전 도라의 엄마 미자 때문에 외할아버지 준섭이 사망한 것 때문에 도라를 만날 수가 없다. 그래서 필승은 도라의 구애를 계속 거절하지만, 결국, 필승도 도라에게 마음이 생기게 되면서 도라와 사귀게 된다.이후, 도라가 필승과 만나는 것을 미자가 알게 되고 선영까지 이를 알게 되면서 둘 사이에 잠깐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필승이 계속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 선영은 필승이 도라와 만나는 것을 허락해 준다.[16] 선영이 이 둘의 오작교가 되어준 덕분에 도라와 필승은 다시 만나서 행복한 연애를 한다.
극 전개상 계속해서 숨을 조여오던 미자의 빚 문제로 도라는 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톱 배우의 자리에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도라는 미자의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누드 화보를 찍으려 했지만, 촬영 직전에 진단과 약혼을 통해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결심한다.
15회, 도라는 필승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한다. 이후, 진단과 마음에도 없는 약혼을 준비하다가 이건 아닌 것 같다 생각하고 양가 상견례 전 약혼을 파투 내버린다. 이에 분노한 진단은 도라를 스폰 함정에 빠지게 하고 이후, 도라는 필승과 만나서 스폰 의혹을 해명하려 하지만 필승이 믿어주지 않자[17], 사랑했던 이에게 믿음을 잃어버려 마음에 상처까지 생긴 데다가 더 이상 삶에 대한 의지를 놓아버린 도라는 바닷가에서 투신을 하였다.[18] 15회 막판에 심한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해안가에서 이순정에게 발견된다.[19]
6. 모든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으로
16회, 갯벌로 오는 동안 온몸을 심하게 다쳐 도라를 발견한 이순정의 도움으로[20] 대수술을 받았으며,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 상실에 걸려 순정의 손녀인 김지영의 신분으로 살아간다.작가의 전작 <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번작에서 고필승 역으로 출연하는 지현우가 맡았었던 배역인 이영국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었지만 이번에는 박도라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21]
2년 후[22]에는 파마머리에 안경을 쓴 전형적인 시골 처녀 이미지가 되어 호서 방언을 쓰게 되었고[23] 할머니 순정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다. 어느 날 치매 증세를 보이던 할머니를 찾으러 가다가 드라마 메인 PD로서 로케 촬영을 하던 필승과 다시 만나게 된다.[24] 봉수를 보고 잘생겼다며 푹 빠진 지영이 자기도 현장에서 일하길 원하자 할머니 이순정이 조연출이 된 숙자에게 부탁해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25] 이때 머리 스타일을 보면 2년 전과 반대로 필승의 머리카락이 펴지고 지영이 곱슬머리를 하고 있어 '톱 배우와 뽀글이 조연출'에서 '뽀글이 막내 스태프와 스타 PD'로 구도가 바뀌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해변 촬영이 끝난 필승의 촬영 팀이 서울로 떠나게 되면서 남겨지는 신세가 될 뻔했지만, 순정의 도움을 받아 서울행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지영과 필승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17회, 필승의 촬영 팀 막내 스태프로 일하게 된 지영은 실수로 아역 촬영일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단단히 화가 난 필승이 2년 전, <직진멜로> 때 선배 홍 감독처럼 촬영을 접어버린다. 이 일로 지영은 잘리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했지만, 다행히 필승에게 용서를 받는다. 그리고 지영은 실수를 만회하고자 야근하다가 때마침 필승과 같은 동네에 살아서 필승의 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함께 간다.
하지만, 지영이 사는 동네는 치한이 있는 위험한 골목 근처였고, 필승이 돈 문제로 새로운 집을 찾기 어려운 지영에게 자기 집 문간방에 얹혀살게 해 주면서 지영은 자신이 기억을 못 하는 어릴 적과 같은 환경을 접하게 된다.
이후, 사무실에서 <직진멜로> 대본을 본 지영은 자신이 도라였을 때 기억은 못 하지만 대본을 보며 그때의 감정으로 대사를 읊다가 감정이 벅차 올라 눈물짓는다. 이를 우연찮게 지켜본 필승은 지영이 왜 자꾸 도라로 보이지? 하며 혼란해한다. 지영은 <직진멜로> 대본을 읽으며 드라마에 흥미를 느껴 관련 내용을 검색하다가 여주인공 박도라가 스폰 의혹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맞느냐며 순수하게 필승에게 물어본다. 필승에게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고 폭언을 듣는데, 지영은 집에 돌아와 필승에게 감독님 지인을 욕보여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비빔국수를 한 대야째 전한다. 같이 식사한 필승의 가족들도 지영의 음식 솜씨를 칭찬하고 필승의 할머니 금자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면서 이번에 세입자 잘 들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눈썰미가 좋은 금자는 어쩐지 지영을 보고 낯이 익다고 생각한다.
이후로도 필승은 계속해서 도라를 그리워하며 순간순간 지영이 도라로 느껴져 혼란해한다.
지영은 집에서 라면을 끓이며 TV에서 나오는 원더걸스의 'Nobody'[26]를 따라 부르는데 갑자기 잃어버린 기억이 나 혼란한 와중에 감독님이랑 닮은 것 같은 어떤 뽀글 머리 남고생과 이 집 앞마당에서 춤을 췄던 것이 떠올라 귀가한 필승에게 이 얘기를 하자 필승은 몹시 놀란다. 그렇지 않아도 지영의 얼굴에서 도라의 환영이 보였던 필승인데 이 일로 의심은 커져만 가고, 때마침 촬영 현장에서 일을 하던 지영이 필승을 덮치려는 사다리에 대신 부딪혀 병원에 실려가는데 필승은 응급실에 누워있는 지영의 발목에서 별그림 문신[27]을 발견하고, 김지영이 사실 죽은 줄 알았던 박도라가 아닐까 생각한 것에 대한 의심이 커지게 된다.
필승은 급한 일이 생겼다고 둘러대며 지영의 할머니 순정을 만나러 간다. 2년 전, 순정이 갯벌에서 손녀 김지영을 발견했을 때의 상황을 듣고 할머니가 손녀를 못 알아볼 리가 없다고 낙담하는 사이 순정의 이웃 주민 덕자에게서 순정이 치매이고 본래의 손녀 김지영은 성품이 좋지 않았고 몇 번이고 가출을 일삼았던 사람인 걸 듣게 된다. 이후, 필승이 미자를 미행해 그녀가 마시던 음료의 빨대를 구해 지영의 칫솔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해 김지영이 사실 꿈에도 그리던 박도라라는 걸 알게 된다.
7. 어느 날 시작된 감독님의 플러팅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지영이 도라라는 것을 알게 된 필승은 지영이 도라로 살던 때의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28] 지영에게 잘해주기 시작하고, 지영은 이런 필승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필승의 마음을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한다. 점점 더 자신에게 잘해주는 필승에게 설렘을 느낀 지영은 필승에게 고백을 하지만, 필승은 기억을 잃은 지영의 처지 때문에[29] 차마 지영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하고, 지영에게 "저는 지영 씨가 저를 구해준 은인이라서 그런 거다."라고 둘러대기만 하고, 지영은 이런 필승에게 실망하고, 필승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되었다. 필승은 지영에게 떡볶이를 사주면서 "제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 그래요."라고 해명을 하지만 지영은 믿어주지 않는다.촬영장에서 옛날 투신 전 지우고 싶은 기억 때문에 쓰러지게 되었고[30][31] 기억을 찾는 것에 무서워진 지영은 필승에게 "감독님 저 그냥 기억 안 찾을래요."라고 하면서 기억을 안 찾고 김지영으로 쭉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단역 배우가 목이 잠기는 문제로 촬영을 못하게 되는데, 지영이 대타로 출연을 하였던 게 대박이 터져서 지영에게 배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된다. 하지만, 필승은 지영을 또다시 잃기 싫은 마음에 "지영 씨도 봤잖아요. 박도라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는 지영 씨까지 잃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면서 지영이 배우를 못하도록 막는다. 지영은 이에 필승에게 감동을 받고 다시 필승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지영은 진심으로 배우를 하고 싶어 한다. 결국, 필승은 지영의 꿈을 응원해 주게 된다.
선영과 금자의 반대 때문에 필승과 만나지 못하다가, 필승이 자신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하고 이에 감동을 받은 지영은 필승과 사귀게 된다.[32]
8. 다시 시작된 진단과의 악연
한편 촬영장에 봉수를 응원차 커피차를 보낸 진단에게 커피를 쏟는 실수를 한 지영은 진단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진단에게 옷값을 물어주겠다고 하지만, 진단은 지영에게 옷값 대신 자신에게 밥을 5번 사주면 옷값 물어준 걸로 쳐주겠다고 약속한다.[33]진단은 지영과 밥을 먹고서 차로 지영의 집 가까운 거리에 내려주고 진단은 지영에게 고백을 한다. 선뜻 수락하지 못하는 지영에게 자신과 밥 먹는 기간 동안 자신과 사귈지 말지 고민해 보고 말해달라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필승은 지영에게 진단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지영은 필승의 말을 듣지 않는다.[34]
진단과 마지막으로 밥을 먹는 날, 지영은 진단에게 "저는 대표님 여자친구는 사양할게요."라고 하면서 진단의 고백을 거절한다. 이에 분노한 진단은 지영을 위협하고 이에 지영은 진단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후, 진단과 지영의 사이를 오해한 애교 때문에 애교한테 머리채를 잡히게 되고 이를 본 필승이 지영을 구해주지만, 필승네 가족들은 지영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된다.
그날 밤, 지영은 진단을 만나서 다시는 자신 곁에 얼씬도 거리지 말라고 진단에게 한마디 한다. 하지만, 진단은 지영을 위협하고 이를 본 필승은 진단에게 주먹을 날린다.[35]
30회, 차봉수 응원 차[36] 드라마 촬영 현장에 간 진단이 촬영 쉬는 시간에 지영과 미자가 함께 있는 걸 수상히 여긴다. 이후, 조 비서를 통해 지영이 미자 회사에 소속되어 있고 주거지가 동일한 것에 대해 수상히 생각하고 주변에서 잠복해서 함께 귀가하는 장면을 엿본다.
9. 가족과의 재회, 그러나 또다시 시작되는 시련
26회 마지막 씬, 지영의 등에서 삼각형 점을 발견한 미자는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더니 결국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지영이 사실 자신의 친 딸 도라임을 확인한다. 도식, 도준 또한 누이 도라의 생존을 알게 되면서 가족들이 재회를 하지만, 도라로 살던 때의 기억을 못 하는 지영은 미안해한다.27회, 미자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라의 투신 기도 원인[37]을 모두 필승에게 돌려버리면서 가스라이팅을 시전하고 그와 함께 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28회, 미자의 가스라이팅[38]에 과거 기억을 못 하는 지영은 필승에게 어떻게 천륜을 끊어 놓고 멋대로 남의 인생을 재단하려 했냐며 이별을 고한다.
29회, 오빠 도식이 회식 중 직장 동료와 박도라가 스폰이 맞네 아니네 실랑이를 벌이다가 도식이 결국 참지 못 하고 주먹질까지 하게 되는데 이때 폭행 합의금으로 말도 안 되는 5천 만 원을 요구한다. 미자는 장남 도식을 감방에 보낼 수 없다며 또다시 정말 힘겹게 살아 돌아온 딸 지영을 사실상 다시 한번 팔아먹는다.
30회, 지영은 이재동 대표로부터 고필승 감독이 엄마 미자가 만든 계약 사항 위반 건에 사비를 털어 위약금을 대신 내줘서 해결했고 장수연 대표, 김오경 작가가 밀어붙인 하차 압력을 막아준 사실을 듣게 된다. 지영은 따로 필승을 만나 이번 분란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으며 드라마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가방 선물로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지영을 위하는 필승의 말을 들으면서 미자의 필승이 천하의 나쁜 놈이라는 가스라이팅에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본인 앞에서 계속해서 사실상 엄마 욕을 하는데도 여전히 필승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말한다.
31회, 순정이 손녀 지영이 살고 있던 필승네 문간방에 찾아온다. 그런데, 거기서 또 치매 증세가 나타나는데[39], 필승이 차로 지영이 이사한 미자, 도식네 집으로 순정을 모셔다 준다. 순정은 미자의 집을 둘러보고는 못마땅해하는데 또다시 치매 증세가 발현되어 순정과 같이 살 수 없다는 미자와는 정반대로 배우 일은 포기해도 할머니와 절대 떨어져 살 수 없다는 지영과 우리 도라 살려준 고마운 할머니인데 모시고 살자는 도식이 합세하여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간다.
오빠 도식이 명동과 재회를 하며 명동으로부터 필승의 생모가 누구인지 알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식사 중에 말하는 걸 듣고 지영은 필승을 심히 걱정한다. 그 심란한 와중에도 순정을 챙겨주는 필승의 모습을 보며 지영은 미자의 말에 더욱 의심이 간다.
그러면서 할머니 순정의 (선택적) 치매 증세로 인해 필승과 계속해서 엮이게 되며 자신이 여전히 필승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33회, 미자가 남아 있던 사채빚 5억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 최 사장 무리에게 잡혀 내일까지 그 돈을 안 갚으면 두 아들 도식과 도준을 살려두지 않겠다고 협박당한다. 결국, 또 진단을 찾아가 도라 이름을 팔며 그 돈을 빌려달라고 통사정한다. 고필승이 도라를 흔들어대는 바람에 도라가 진단과 약혼을 파투냈다고 이간질하며 돈을 구걸하지만, 진단은 거절한다.
필승과 데이트하고 온 지영을 차에서 몰래 지켜보던 진단은 질투심이 극에 치닫고 다음 날, 최 사장은 미자 집에 들이닥쳐 미자를 신체 포기 각서에 강제로 서명하게 하고 그전에 돈 갚으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 한다. 진단은 지영과 만나게 해주는 조건으로 5억을 미자에게 주기로 한다. 미자가 당하는 걸 지켜보던 지영은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과 미자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진단과 연애를 하게 된다.[40] 결국, 미자는 제버릇 못 버리고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딸을 또다시 돈에 팔아먹는다.
36회, 도식은 지영이 진단과 만나는 걸 알게 되고 호프에서 지영과 단둘이 얘기를 하는데 엄마가 억지로 만나게 하는 거냐고 물어본다. 지영이 자신이 과거 진단을 정말 좋아했고 약혼하려던 게 맞냐고 물어보는데, 도식은 마치 기억상실에 걸린 거마냥 사실을 왜곡한다. 분명 도식은 도라가 진단과의 약혼을 먼저 파투 낸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이니 내키지 않으면 만나지 말라고 한다. 도식이 동생 걱정을 하기는 한다. 이어서 지영이 과거에 필승과 진단 둘 중 내가 누구를 더 좋아한 거 같냐고 물어보지만, 도식은 묻는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가족끼리 생이별시키려 해서 필승에게 악감정이 있는 도식은 필승이 용서가 안 된다고만 한다.
37회, 진단과의 억지 만남이 너무 불편했던 지영은 고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에게 사정해서 출연료의 50%를 선지급받는다. 이재동 대표가 팝콘 엔터테인먼트 몫 떼고 나머지를 미자에게 입금해 주지만, 미자는 지영의 울부짖음에도 그 돈을 왜 보내냐며 뻔뻔하게 떼어먹으려 한다. 도식, 도준, 그리고 할머니 순정까지 미자가 진단에게 지영을 팔아먹은 걸 알게 되고, 도준은 이걸 지켜보고 폭발한 나머지 방 유리를 주먹으로 내리쳐 부순다. 도식은 미자에게서 폰을 뺏어내서 2억을 결국 진단에게 보내게 한다. 뜬금없이 2억이 들어오니 미자에게 통화해서 따지는 진단에게 미자가 지영이 마음이 불편하니 둘의 만남을 좀 천천히 해달라고 한다.
박도라로 살았던 모든 기억을 잃고 김지영으로 살고 있는 도라가 바닷물에 투신하기 전 기억들을 되찾기 전까지는 고구마 100만 개 먹은 듯한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됐고 그 예상은 역시나 들어맞았다.
10. "이제 다 알겠어... 다... 오빠."
37~38회는 기억을 잃었던 김지영에서 기억을 되찾은 박도라로 가기 위한 과도기이다.37회 초반, <서울 레이디>의 여주인공 진분홍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극중극 <서울 레이디>가 김지영에서 박도라로 돌아오는 신호 역할을 한다고 봐도 된다. 김오경 작가가 지영에게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인 진분홍에 맞춰 세련된 도시 여자 스타일로 바꾸고 거기에 맞춰 일상에서조차 사투리를 쓰지 말라고 주문했고, 37회 막바지 지영은 안경을 벗고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게 바꾸었다. 외관상으로는 사실상 촌닭 김지영에서 박도라로 돌아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37회 후반부터 38회 막판까지 박도라로 살았던 때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이 다루어졌다. 액션스쿨에서 머리를 부딪히며 필승과 사귀기 전 좋았던 기억의 일부를 되찾았고, 집 앞에서 진단과 필승이 부딪히는 과정에서 필승이 답답함을 토로하던 때 스폰 의혹으로 투신 전 마지막으로 내민 손길을 필승이 매몰차게 뿌리쳤던 안 좋은 기억을 되찾으며 필승과는 선을 그어버렸다. 필승과 선 그은 이후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마치고 가는 길에 비를 맞으며 버스 정류장에서 진단에 대한 좋은 기억 일부가 떠올랐다. 38회 막바지에 <서울 레이디> 촬영 중 진단에 의해 감금당했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고 38회 마지막 씬[41]에 이어 39회 극초반 마침내 투신 직전의 기억을 거의 다 되찾게 되었다. 엄마 미자가 만들었던 빚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궁지에 몰린 채 필승에게 못할 말을 하며 먼저 이별을 고했던 것까지 다 떠올리며 기억을 되찾은 것에 대한 혼란과 필승에 대한 죄책감에 울면서 별장 뒤편 숲 속에서 비를 맞고 걷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39~40회는 39회, 필승에게 '오빠'로 부르며 시작했고, 40회 마지막 씬에서 '오빠'로 부르며 극이 끝난다. 도라가 필승에게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드러내는 표시이자 흔한 호칭이지만, 도라의 필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39회 초반의 '오빠'는 지영이 정신을 잃기 전에 필승을 부른 것이고, 40회 마지막의 '오빠'는 필승이 사고를 당한 후 도라가 울부짖으며 필승을 불렀다.
39회, 숲 속에서 필승에게 구조된 직후 응급실에 실려갔고, 어릴 적 엄마 미자에게 구박받는 장면을 회상하면서 지영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미자의 그간 모든 악행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미자를 엄마가 아닌 아줌마로 대하기 시작했고, 단칸방을 떠나 할머니 순정과 함께 아파트를 얻어 나가 살게 된다.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는 걸 동생 도준에게만 밝혔는데, 도준에게 스폰 누명을 벗기 전까진 김지영으로 살겠다며 엄마한테도 오빠한테도 비밀로 해달라 당부했다. 그 과정에서 미자의 사채빚 5억 중 먼저 갚았던 2억을 제외한 나머지 3억을 진단에게 갚았다.[42]
40회 마지막에는 필승이 마리를 만나러 가던 중, 마리를 몰래 죽이려던 진상구의 차에 치여 필승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필승을 본 도라는 "나 도라야, 도라, 도라라고... 눈 좀 떠봐..."라며 울부짖는다.[43][44][45]
기억 되찾은 이후 도라 행보를 보면, 기억 돌아왔다는 걸 아는 도준을 제외한 나머지(필승 포함)에게 도라 본인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왔다는 걸 숨기고 있다. '스폰 의혹' 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박도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도준에게 도라 본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고필승-백미자-박도식 포함한 나머지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렇지만, 필승이 마리 구하다가 사고 당한걸 도라가 목격한걸 계기로 해서 필승에게는 도라 본인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는 걸 직접적이든 간접적 형식이든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46][47][48][49]
그리고 김오경 작가가 <서울 레이디>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사투리를 평소에도 쓰지 말라고 주문한지라 서울말로 쓰는 것도 있겠지만, 도라가 기억을 되찾은 이후에는 이순정 할머니에게만 아주 살짝 사투리 어투를 쓰는 걸 제외하고는 아주 능숙한 서울말을 쓰고, <서울 레이디> 촬영팀과 회식할 때에도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이 이전 김지영과는 많이 달라보인다고 이야기할만큼 '박도라' 라고 밝히지만 않았을 뿐 박도라가 기억 잃기 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의상이나 화장 정도도 헤어스타일이 긴 붉은 머리에서 짧은 검정 단발로 바뀐거 말고는 기억 잃기 전 박도라와 비슷해졌다. 대신에 기억 잃기 전 도라와 달라진 점이라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촬영 스태프 경험이 합쳐지고 그런거 때문인지 몰라도 목소리가 더 낮아지고, 촬영 스태프들과 더 잘 어우러지게 되었다.
박도라가 필승에게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털어놓지 못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투신 직전 박도라 시절' 때 필승에게 '누드 20억'과 관련해 모진 말을 하며 밀어내고, 공진단과 약혼한다면서 헤어지자고 일방 통보를 한데다 '기억을 잃었거나 부분적으로 기억을 찾았던 김지영 시절' 때엔 공진단을 만나고 다니거나 투신 직전 필승이 도라의 손길을 뿌리쳤던 기억만 살아나며 필승을 나쁜 사람으로 오해하며 선긋기를 하는 등 고필승에게 상처를 줬고 밀어내기만 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박도라 엄마 백미자가 도라에게 끊임없이 가스라이팅을 해대고, 백미자 본인이 도박을 끊지 못하며 박도라를 '돈 버는 ATM 기계' 로 등골을 빼먹으며 여유로울 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투신 직전 박도라 시절' 이나 '기억 잃었던 김지영 시절' 이나 필승을 밀어낼 수밖에 없었던 건 백미자가 도박을 끊지 못하고, 공진단과 강제로 엮이게 만들면서 저지른 일거리들을 도라가 뒷수습하느라 바빴고, 공진단이 별장에 박도라 감금했던 사실까지 필승에게 털어놓으면 공진단과 공모했던 엄마의 치부까지 드러내야 하는지라 더더욱 필승에게 기억 되찾은걸 숨길 수밖에 없었다. 필승과는 좋은 기억만 나누고 싶은데 백미자의 치부를 드러낼 수밖에 없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필승을 힘들게 했다는 것 때문에 도라는 이전처럼 필승을 '감독님'이라 부른다.
그리고 '톱스타 시절 박도라' 때에 필승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 이유는 '사막 위에 오아시스' 로 숨쉴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고, 필승을 모질게 밀어낸 것도 필승에게 도라 본인의 '사막 같고 시궁창 같았던 과거와 현재의 현실에서 겪은 고통' 을 드러내지 않거나 겪지 않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기억 완전히 되찾은 박도라' 가 필승을 밀어내고, 기억 되찾았다고 털어놓지 못하는 건 앞에서 말한 '여러번 필승에게 아픔과 상처를 줬다는 죄책감' 에다 필승에게 마음을 여는 건 '도라 본인의 시궁창 같은 현실 및 도라의 파란만장하고 아픈 엄마의 치부' 를 드러내고, 필승과 고통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톱스타 시절 박도라' 와 달리 '기억 되찾은 도라' 는 필승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없고, 쉽게 마음을 열기 힘든 것이다. 도라가 필승을 도라 자신의 '휴게소' 나 '잠시 숨고르기할 수 있는 쉼터' 로 여기는 게 아니라 '시궁창 같은 현실을 함께 겪는 파트너 및 동반자' 로 끌어들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라는 결국엔 필승과 손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도라가 앞으로 닥치게 될 여러 난관을 필승의 도움 없이는 돌파할 수 없다고 봐도 된다. 특히, 공진단을 상대할 때에는 '조연출 시절과 달리 힘이 강해진 고필승' 이 꼭 있어야 한다. 다행히도 공진단이 아직까지 박도라가 살아있다는 걸 모르고 있고,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모르는데, 김지영이 박도라였다는 걸 알게 된다면, 박도라를 제대로 코너에 몰아넣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도라가 기억 되찾은 이후 공진단에게 곧바로 5억 중 이전에 갚은 2억 제외하고, 남은 3억을 단숨에 갚은 다음 냉기 가득한 태도로 선을 그어버렸는데, 38회 중반 박도라가 부분적으로 기억 되찾았을 때 마음을 여는 거 같다가 싸늘한 태도로 돌변한걸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필승이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한동안 <서울 레이디> 촬영이 중단될 수밖에 없게 되면서 공백 기간 때 박도라의 태도 및 어투 변화에 대한 의심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공진단이 '공씨 집안 핏줄' 이 아니라 진상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공진택-공대숙-장수연이 확증(유전자 검사 포함)을 가지며 알게 되기 직전까지는 박도라를 또 다시 매장시키고도 남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별장 감금 사건' 때 공범으로 가담한 엄마 백미자를 인질로 삼으며 도라를 옭아맬 수 있고, 무엇보다도 도라가 김지영으로 사칭했다고 퍼뜨리며 '스폰 의혹 누명' 을 도라에게 씌워버린거와 비슷한 방법을 써먹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리고 공진택-장수연이 도라가 투신하기 전에 곱지 않은 시선을 가졌었고, '필승의 가족' 들도 역시 박도라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필승 없이는 '김지영' 에서 '박도라' 로 세상에 드러내며 돌아오는 건 '불가능' 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후로도 필승에게 모진 말을 하며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척 연기를 하던 지영은 마리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필승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무의식적으로 "오빠, 나 도라야"라고 울부짖고 의식을 회복한 필승이 무리하며 움직일 때 '오빠'라 실수로 말하여 필승에게 의심을 받았다.[50] 한편 자신에게 스폰 누명을 씌운 진범이 공진단이라 생긱하고 김지영 시절엔 피했었던 호텔에 찾아가 투숙객 명단을 확인히려했던 도라는 그곳에서 필승을 마주치고 필승으로부터 그가 필리핀으로 도주한 진범을 지금도 기자인 선배와 추적하는 중이란 얘길 듣게 된다.[51] 그리고 마침내 필승에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빠는 날 믿어줬어야지'라 오열하며[52][53] 자신이 기억을 되찾았단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혔고[54], 필승도 도라가 기억을 되찾았다는 걸 눈치채고, "미안해" 라고 말하며 끌어안았다.
11. "나 어떻게든 그 더러운 누명 벗을 거야. 내가 김지영으로 살더라도 박도라 그 더러운 누명 꼭 벗길 거야."
41회에서 본격적으로 지영이 '스폰 누명' 에서 벗어나려고, 진범 및 배후[55] 추적에 나섰는데, '단역 배우 황정식' 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진단에 맞서거나 공진단을 무너뜨릴 힘이 있어야 가능하므로 결국은 필승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56][57] 그리고 동생 도준이 공진택 회장의 외동딸인 공마리와 사귄다는 사실도 곧 알게 될 가능성이 높다.[58][59]지영이 필승의 사고와 '스폰의혹 누명' 을 벗으려고 뛰어다니고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이순정 할머니에게 소홀해지고 있는데, 이순정 할머니가 박도라 엄마 백미자를 동동이로 착각하고, 백미자가 그걸 이용하며 이순정 돈을 뜯어내려 하는 상황에다 공진단이 '공씨 집안 핏줄' 이 아니라 '진상구의 아들' 이라는 걸 조만간 알게 될 가능성이 높고, 도라가 공진단에게 엄청 싸늘하게 선을 그어버린거까지 합쳐지며 눈이 제대로 뒤집혀져 있어서 이순정 할머니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진짜 김지영' 문제도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라 도라가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험난하다고 봐도 된다.[60]
42회, 지영이 필승에게 기억 돌아온 거 숨긴 이유를 이야기했지만, 자신 때문에 필승이 힘들게 될까 봐 또다시 밀어낸다.[61][62] 그리고 '재연배우 황정식' 에 대해서 '연기자협회' 에 가서 연락처를 알아냈지만, 황정식과 연락하는데 실패했다. 홍진구 PD를 통해 지영이 황정식에 대해 찾아보고 있는 걸 알게 된 필승은 황정식에 대해서 지영이 직접 나서며 움직이다가 박도라인거 들키게 되고, '죽은 척 얼굴 바꾸고 김지영으로 사칭' 하며 돌아오려 했다고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면서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며 도라에게 부탁했고, 도라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다음에 그대로 일어나며 자리를 떠나려 하는데, 필승이 '복통인 척' 하면서 실밥이 터졌다고 그러며 도라에게 손좀 잡아주고 부축해달라 하지만, 도라가 이미 필승이 실밥을 풀었고, 촬영 현장에서 스텝들과 잘 뛰어다닌다 하면서 속지 않는다. 속아넘어가지 않아서 속상한 필승은 실밥 터진거 거짓이 맞다며 인정하고, 도라에게 '도라 본인의 기억' 이 돌아오면 얼마나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싸늘하게 찬 바람만 분다면서 계속 밀어내다 보니 도라에게 '아픈 척' 을 해서라도 같이 하고 싶다고 이유를 말했다. 마음이 약해진 도라는 필승이 하고 싶은거 중 딱 하나만 이야기해보라 그러자 필승은 도라 손을 잡고, '영미분식(필승이 대충이 시절부터 도라와 같이 왔던 동네 분식집)' 에 데려가게 된다. '영미분식' 에서 도라에게 '스폰 누명 벗는 일' 을 같이 하자면서 '내 옆에 붙어 있어' 라 하고, 더 이상 상처주지 않으려는 게 맞다면, 그만 밀어내라고 도라에게 간곡하게 이야기하고, 도라는 필승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63]
도라가 사는 아파트 근처까지 필승과 같이 왔는데, 필승이 도라에게 "도라야!" 라고 안 부른지 오래 되어서 자꾸 "도라야!" 라고 나온다 하니까 도라가 "그렇게 내 이름이 부르고 싶었어?" 라고 그러며 필승이 부르고 싶을만큼 마음껏 "도라야!" 라고 불러도 된다고 필승에게 말한다. 필승이 5번 연속으로 "도라야!" 하고 부른 다음에 내 옆에 있으니까 좋다고 말하고, 아파트 근처 벤치에 앉아서 도라는 필승에게 기억 되찾은 이후 엄마 백미자와 도식이 사는 집에서 나오며 이순정 할머니를 데리고 따로 살기로 한 이유를 밝히면서 이순정 할머니가 백미자를 자신의 딸 '동동이' 로 착각하는 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엄마 미자와 같이 살고 있다는 것까지 털어놨다. 도라와 필승이 아파트 근처에서 같이 있는 모습을 몰래 보게 된 공진단은 김지영과 약혼했다는 '거짓 기사' 를 퍼뜨리며 찌질하게 물고 늘어지고, 진단이 있는 '엔젤투자 대표 사무실' 에 도라가 들어오며, 기사 내리라 하고, 또 한번 진단에게 강한 경고의 의미를 담아 차갑게 선을 긋지만, 진단은 '거짓 약혼 기사' 를 내리지 않고 버틴다. 도라가 김오경 작가 포함한 <서울 레이디> 제작진 및 고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까지 해명하고, 재동이 '거짓 약혼 기사' 내리겠다고 김오경 작가에게 이야기하며 약혼 기사 내리는 걸 시도했지만, 해명 기사는 얼마 안되어서 묻히고, 자꾸 약혼 기사만 퍼진다 하며 필승에게 건물 옥상에서 해명 및 호소하고, 믿어달라고 이야기한다. 필승에게 털어놓는 과정에서 공진단에게 '별장 감금' 당했다는 것과 '스폰 의혹' 의 배후로 공진단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까지 도라가 털어놓게 되고, 공진단을 보는 게 끔찍하다면서 필승과 도라의 가족(백미자-박도식-박도준)이 힘들어질까봐 <서울 레이디> 촬영이 끝나면, 이순정 할머니와 같이 떠나려 했는데, 도망가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거라 하고, 필승에게 더이상 도망가기 싫다고, 절절하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64] 결국 필승은 도라를 지키기 위해 'APP 그룹 공진택 회장의 양자 제안' 을 받아들이게 되고, 공진택 회장에게 '공진단과 김지영의 거짓 약혼 기사' 를 내리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공진택 회장은 필승의 부탁을 들어주며, '거짓 약혼 기사' 들이 내려가게 된다.
42회 마지막에서 고필승과 함께 있던 중 공진단이 나타나는데 공진단이 박도라를 밀쳐내자 고필승이 "도라야!" 하고 외쳐 결국 공진단이 박도라가 생존해 있고, 김지영이 사실은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전개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65][66][67][68][69]
고필승이 공진택의 양자가 되기로 결심했고[70][71][72], 고필승의 이부동생 마리가 박도라의 동생 박도준과 사귀고 있는만큼 박도라는 APP 그룹의 '공씨 집안' 과 엮일 수밖에 없다. 공마리가 APP 그룹 공진택 회장의 딸이고, 도준이 마리와 사귄다는 걸 박도라 엄마 백미자가 알게 된만큼 돈에 민감하고, 입이 무겁지 않은 백미자 성격으로는 이리저리 떠들 가능성이 높은지라 박도라가 금방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필승이 박도라에게 말하든 박도라가 다른 루트로 알게 되든 공진택의 양자로 고필승이 들어가기로 했다는 걸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73][74]
박도라가 APP 그룹의 공씨 집안과 엮일 수밖에 없게 된 이상 어떻게 해서든 공진단의 힘을 약화시키거나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하는데, 최종적으로는 힘을 쓸 가능성이 높다. 공진단은 도라 본인에게도 걸림돌이지만, 도라의 '우리 오빠' 인 고필승에게도 큰 걸림돌이고, 동생 도준을 위협할 수도 있는 걸림돌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도라 본인의 '스폰 의혹 누명' 을 벗는 걸 넘어서서 공진단을 '스폰 의혹 배후' 라는 증거를 확보하려 할 것이다.[75] 거기에다 박도라가 공진택 회장-장수연의 '곱지 않은 시선' 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것도 중요하고, 엄마 백미자가 공씨 집안을 헤집어놓는 걸 도라가 어떤 형식으로 방어하느냐 그것도 중요하다. 박도라에 대한 공진택-장수연의 '곱지 않은 시선' 을 극복하는데엔 고필승과 박도준의 역할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라의 동생인 박도준이 도라가 도준을 사실상 키우고 살뜰하게 돌봐줬다는 걸 기회가 될 때 공진택-장수연 부부에게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다.[76]
박도라와 고필승이 동시에 큰 위기로 몰릴 수 있는 이슈가 '진짜 김지영 관련 문제' 가 터질 때이고, 이순정 할머니의 신변 안전에도 위협이 갈 수 있는 문제다. 박도라가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고필승이 박도라가 살아있다는 걸 알면서 김지영 신분으로 살고 있는 걸 아는데도 숨겼다는 이유로 인해 '공진택 양자 취소 시도' 의 주요 명분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박도라와 고필승이 '스폰 의혹 누명' 을 벗는데, 키맨이 되어줄 수 있는 '재연배우 황정식' 을 찾아내며 신병을 확보하고, 공진단이 '진상구 아들' 이라는 걸 공진택-장수연-공대숙이 알게 되기 전까지 박도라-고필승은 공진단의 공격을 끊임없이 방어하고, 수세에 몰리며 힘겹게 버텨나가는 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77][78]
끊임없는 진단의 집착 및 협박을 끝내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박도라가 공진택 회장을 만나서 도움을 요청하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지영 신분으로 도움을 요청할지 박도라라는 걸 밝히며 도움을 요청할지 알 수가 없지만, 필승에게 요청해서 공진택 회장을 만나거나 박도라가 직접 공진택 회장을 만나고 싶다며 이야기해서 공진택 회장을 만나게 될 것이고, '투신 직전 공진단과 약혼 이슈' 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거나 그러면서 공진단이 부린 횡포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엄마 백미자의 도박 관련해서도 언급할 수도 있다. 다르게 말하면, 박도라가 공진택 회장을 찾아가게 된다면, 박도라라는 걸 감추면서 김지영 신분으로 찾아가기 보다는 박도라라고 신분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진택 회장이 박도라에게 분노하면서 쫓아내거나 당장엔 박도라 요청을 거절할 수 있겠지만, 박도라가 공진택 회장을 찾아가며 이야기할 때 고필승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도 있고, 고필승이 공진택 회장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박도라라는 걸 밝히면서 박도라를 도와달라고 그럴 수도 있다. 박도라가 공진택 회장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진단의 횡포를 멈춰세울만한 힘을 지닌 유일한 사람이 공진택 회장이기 때문이다. 고필승이 좋아하는 여자이자 공마리가 좋아하는 박도준의 누나라는 점을 공진택 회장이 알게 된다면, 박도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도 하고, 박도준과 박도라 엄마 백미자의 도박 문제 때문에 탐탁하게 여기지는 않겠지만, 박도라가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추고, 박도준-고필승이 박도라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그런다면, 결국은 공진택 회장이 박도라에 우호적인 노선으로 서게 될 것이다.
45회 예고에서 도라와 필승은 기자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도망치게 되는데, 도망친 다음날에 필승만 남겨놓고, 혼자 몰래 나오며 바닷가에 가게 된다. 혹시나 극단적 선택할까 걱정할 수 있겠지만, 15회 때에 고필승이 도라의 손을 놓았고, 도준이 해외 나가서 없었으면서 도식이 엄마 편만 들고 그러던 때와 달리 필승을 잔인하게 밀어내거나 그럴 가능성은 낮고,[79] 도식과 도준이 박도라 곁에 가까이 있는데다 이순정 할머니까지 있기 때문에 박도라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렇기에 다른 곳으로 도망가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기는커녕 '김지영' 이란 이름이 아니라 '박도라' 의 이름으로 욕을 먹는 한이 있어도 정면돌파하고, 진단의 횡포를 꺾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바닷가에 갔을 가능성이 높다. 박도라가 자기 때문에 '우리 오빠' 고필승이 억울하게 뭇매 맞는 걸 더이상 참을 수 없었고, 자기를 믿고 지지해준 필승-도식-도준과 이순정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박도라 본인이 뭇매 맞는 걸 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80][81][82] 필승에게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해'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한걸 보면, '기자회견' 의 방식으로 도라 본인이 왜 투신했었고, 어떻게 해서 김지영으로 살았는가 이야기하면서 해명을 하고, 필승에 대한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기자회견' 방식은 도라 본인이 기자 그리고 대중들에게 엄청난 뭇매 맞는 걸 감수해야 하고, 도라 본인이 홀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방식이다. 아니면, 진단에게 접근하며 진단이 '스폰 배후' 라는 증거를 찾거나 아니면 '별장 감금' 또는 진단이 도라에게 한 악행을 술술 불도록 만든 다음 진단이 한 발언들을 녹음해놓고, 진단의 악행 증거로 도라가 터뜨리는 건데, 내용 전개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방법이라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도라가 과연 엄마 백미자와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 그것도 관건이 될 것이다. 백미자의 도박 문제가 상상 이상으로 끊어내기가 만만치 않은 게 박도라가 도식-도준과 함께 백미자와 연을 끊고, '접근금지' 를 하더라도 백미자는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공진단에게 돈을 받은 다음에 도박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사채업자나 공진단은 백미자에게 돈을 빌려준걸 빌미로 해서 박도라 중심으로 박도식-박도준까지 위협하는 방식으로 백미자를 끊어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박도라가 고필승과 최종적으로 결혼에 골인하고, 연을 이어가려면, 공진택-장수연-고현철-김선영-소금자 등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할 거고, 특히나 공진택 회장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면, 백미자와 관계 정리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라 볼 수 있다. 백미자가 하는 행동을 보면, 도라와 도준이 각각 필승과 마리와 연애하거나 결혼할 경우엔 필승-마리에게 협박을 섞어가며 돈을 갈취하고, 어쩌면 공진택 회장에게도 백미자가 돈 달라고 그러며 도박하면서 힘들게 하고도 남을 작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라 입장에서 숨구멍이 하나 더 늘어난건 도라의 오빠 도식이 그동안 엄마 백미자 편을 들어주던 것에서 벗어나며 도라 편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43회에서 백미자가 마리에게 2억 갈취하고, 이순정 할머니의 금괴를 훔친거로 도박하며 홀라당 날린걸 도식-도라-도준이 모두 알게 된걸 계기로 도식이 백미자와 절연을 선언하고, 도라-도준에게 '앞으로 우리에게 엄마는 없어' 라며 이야기했다. 그리고 답답한 면이 엄청 많지만, 도라가 살아왔다는 걸 알고 나서는 도라를 어느 정도 생각해주기도 했고, 도라가 이순정 할머니와 나가서 살거라고 도식에게 부탁했을 때에 도식이 동의를 해줬고, 도라도 도식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있던 상황이었고,[83] 도라가 도준 뿐만 아니라 도식에게도 본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밝히면서 필승과 결혼하겠다고 이야기할만큼 도식과 사이가 돈독해졌다.[84] 도식과 도준이 엄마 백미자와 다른 점은 도라가 필승과 결혼한다고 그러니까 도식은 필승이 형이 힘든 결정했다면서 지영이 박도라라는 게 밝혀질 때 고초 겪을 거라고 걱정했고, 막내 도준은 필승이 형이 상남자라 하며 쉽지 않은 결정해준게 멋있고 고맙다고 도라에게 이야기했다. 표현이 잠깐 다르긴 했지만, 도식과 도준 모두 필승이 도라와 결혼하면 겪을 고초를 걱정하면서 필승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엄마 백미자가 필승에 대해 거짓말까지 하면서 모함하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도라가 공진단에 강하게 맞서고, 백미자의 횡포에서 벗어나려면, 쉽지 않은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다. 박도라 엄마 백미자가 저지른 도박 중독 포함해서 '별장 감금 공범' 으로 가담했다는 거 포함하고, 도라를 백미자가 학대한 거까지 백미자의 치부를 공개적으로 터뜨리는 건데, 이걸 해야 도라가 공진단을 '스폰 의혹 누명 씌운 배후' 라는 걸 적극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되고, 공진단이 백미자와 함께 저지른 '별장 감금' 관련해서 언급할 수 있다. 이건 필승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로지 도라 본인이 혼자 결정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당연지사 백미자의 치부를 드러내려고 할 때엔 오빠 박도식과 동생 박도준의 동의를 구할 가능성이 높고, 도라 본인이 편치 않으면서 '그래도 엄마잖아' 라고 최대한 백미자를 커버쳤던 오빠 박도식도 힘들어하겠지만, 박도라가 백미자 때문에 받았던 고통을 박도식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 동의해줄 가능성이 높다.[85] 동생 박도준은 이전부터 쭉 누나 도라 편에 가까웠기 때문에 도라의 결정을 지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백미자의 치부를 드러내야 고필승이 억울하게 맞고 있는 뭇매를 멈추게 만들 수 있다. 백미자가 공진택 일가와 고필승-공마리 등에게 돈 뜯어내러 오는 것도 막기가 쉬워질 것이고, 필승의 가족도 도라에 대해 탐탁치 않은 시선을 가졌던 것에서 벗어나 도라를 동정의 시선으로 보게 되며 도라를 지지하는 방향이 될 것이다. 엄마 백미자가 문제지 박도라와 박도준은 뭐가 문제였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엄마 백미자가 저토록 막장 행동을 했는데도 박도식-박도라-박도준이 잘 컸다고 바라보게 될 것이다. 자식이 부모를 치는 건 '패륜'이라고 이야기하는 논리가 나오긴 하겠지만, 백미자가 박도라에게 저지른 행동들을 나열하면 백미자를 칠 수밖에 없었다는 여론으로 형성되면서 '스폰 누명' 을 벗는데도 긍정적 여론 형성이 될 수 있다. 고필승-박도식-박도준에다 이순정 할머니를 지키고, 필승의 가족과 공진택-장수연이 박도라에 가지는 불안함이나 부담을 해소하거나 덜게 하려면, 백미자 치부를 드러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박도라가 마음이 생각 이상으로 여린 편이고, 엄마 백미자가 저지른게 어마어마한데도 필승에게까지 '별장 감금 공범' 이 백미자라는 걸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들 잘못이라 해도 박도라가 혼자 안고 가거나 그럴만큼 책임감이 강한지라 백미자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 도라 혼자 잘못한 거라 하면서 '저에게만 욕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백미자의 도박 포함해서 딸 도라를 괴롭히는 게 계속될 공산이 높고, 공진단이 백미자를 인질로 잡으면서 박도라는 또 다시 고립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소극적으로 '절연' 이니 '접근금지' 니 그렇게만 대응하면, 백미자는 공진단 포함해서 돈 많은 사람이든 사채업자이든 그 쪽으로 돈을 빌리거나 그래서라도 도박을 계속하거나 도박으로 다 잃고 그럴 경우 박도라-박도식-박도준 쪽으로 빚 갚으라 하고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다. 그렇기에 박도식-박도라-박도준에게 정말 고통스러운 선택이 되겠으나 백미자의 주요 치부를 공개하고, 백미자와 절연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공식 선언' 을 해야 박도라-고필승에게 몰리는 뭇매를 백미자로 집중시키고, 백미자가 여론의 압박이나 공식적으로라도 '막장 엄마' 로 낙인이 찍혀야 백미자가 정신 못차리며 박도라-박도식-박도준을 원망하거나 그러더라도 박도라 주변들에게 해코지를 하기가 힘들어진다.
반전을 주기 위해 도라가 필승을 또 밀어내고, 필승과 결혼 취소를 한다네 뭐네 그러면서 필승 상대로 상처를 주면서까지 선을 긋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사실상 0이라고 봐도 되는 게 필승을 밀어내고, 필승에게 상처 주면서 박도라 혼자에게만 나쁜 여자나 배신자라면서 뭇매 맞는 걸 집중시키려고 하면 필승이 가만히 있을리가 만무하다. 도라가 저렇게 선을 그으면 공진택 회장이 잘되었다 하면서 필승에게 '양자' 하자고 그러겠지만, 필승은 도라를 잃느니 양자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해버리면, 공진단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박도라가 돌파구를 열려면, 동생 도준이 마리와 관계가 돈독하게 유지되었어야 하는데, 백미자가 마리에게 2억을 갈취하는 바람에 도준이 억울하게 사기꾼이라는 오해가 쌓이고, 공진택 회장이 도준을 해고해버렸다. 거기에다 백미자가 '도박 중독' 이라는 거 때문에 백미자 관련되는 사람에게는 탐탁치 않은 시선이 굳어져 버린지라 박도라가 돌파구를 열 방법이 거의 전무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필승 성격상 두번 다시 도라를 잃지 않겠다고 공진택의 양자 자리 받지 않고, 몇번 튕기고 그럴건데, 그러다 보면 공진택 회장과 사이가 벌어질 수도 있고, 필승을 지키려고 도라 혼자에게 집중시키다가 필승마저 수렁에 빠뜨리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공진단 출생의 비밀' 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공진단과 백미자의 커넥션은 더 두터워질테니 박도라가 숨쉴 공간은 줄어들고, 또 다시 고립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박도라가 '기자회견' 같은 결정은 필승과 상의 없이 단독으로 내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기자회견' 전이나 '기자회견' 이후 공진단의 횡포를 제어하고, 엄마 백미자가 박도라를 고통스럽게 하는 걸 막으려면, 더더욱 방송계 인맥이 두터우면서 공진택 회장과 사이가 돈독한 필승의 도움이 없이는 도라가 헤쳐나갈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도 공진단을 막을 힘을 지닌 유일한 사람인 공진택 회장을 움직이게 하려면, 더더욱 필승이 곁에 있어야 할 수 있다. '공진단 출생의 비밀' 도 공진단이 '진상구 아들' 이라는 증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공진택 회장-공대숙에게 알려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공진단이 풀파워에 가깝게 언론이든 방송계에 압력을 넣고 박도라-고필승을 고립시키면 막기가 쉽지 않다. 이리저리 정황을 보더라도 박도라가 고필승에게 또 다시 상처를 제대로 주며 밀어내고, 박도라 혼자만 '나쁜 사람' 으로 '비난의 화살' 을 집중시키는 시나리오로는 갈래야 갈 수가 없다. 그건 도라 본인 뿐만 아니라 필승을 무너뜨릴 수 있으면서 도라의 가족인 도식-도준 그리고 이순정 할머니를 불행하게 만들고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을 정도로 '소득이 거의 없는 최악의 자폭' 을 저지르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86]
무엇보다도 고필승이 박도라가 또 혼자 있는 걸 그냥 놔둘리가 만무하다. 44회에서 고필승이 필승의 가족(소금자-고현철-김선영-고명동)에게 지영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결혼하고 나면 필승의 집이 아니라 도라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가서 살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순정 할머니를 돌보기도 해야해서 도라 집으로 갈거라 이야기했다.[87] 그리고 도라-필승이 같이 살 때 쓰게 될 가구 고르는 장면도 어느 정도 시간을 내며 보여준 상황인지라 더더욱 필승이 도라 집으로 들어가서 살 가능성이 높다. 당연지사 도라 성격상 필승이 힘들어질걸 잘 아는지라 도라 집으로 들어오는 걸 강하게 만류하겠지만, 필승이 '다시는 너 혼자 두지 않을 거고, 네 손 놓지 않을 거야' 라는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에 도라 집으로 들어와서 같이 살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도라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도식-도준과도 같이 있게 될 것이고, 백미자가 도라 집에 자주 난입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백미자가 고필승과 대면하는 장면이 나올 수밖에 없다. 도라 입장으로도 필승이 같이 있겠다는 의지가 확고할 것이고, 도식-도준만 있어서는 백미자의 횡포에 제동걸기도 힘들고, 도라 혼자 있다 보면 도라가 혼자 또 피폐해질 가능성이 높은지라 필승이 도라 집에 들어와서 사는 걸 강하게 말리지는 못할 공산이 높다.
그리고 백미자가 도라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알고 나서부터 도라에게 머리끄덩이 부여잡고, 도라보고 미자를 부양해야 한다고 적반하장 식으로 마구 달려들면서 '돈-돈-돈' 외치며 학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게 드러났기 때문에 미자의 횡포가 더 심해질 것이고, 이순정 할머니에게도 백미자가 조용히 있는 게 아니라 더 막무가내로 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필승이 도라의 집으로 들어와서 도라와 이순정 할머니를 지켜주는 게 좋을 것이다. 백미자 뿐만 아니라 공진단도 마구 도라 집으로 난입할 가능성이 있고, 백미자보다도 공진단으로 인해 이순정 할머니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기도 해서 고필승이 도라 집으로 들어오고, 필승-도식-도준이 도라와 이순정 할머니를 지켜주게 될 것이다.
또한, 공진단이 '김지영은 박도라' 라고 언론에 터뜨리는 바람에 박도라가 숨어있을 필요가 없어졌고, 도식과 도준도 박도라를 몰래몰래 만나거나 박도라의 가족이라는 걸 숨길 필요도 없어졌다. 거기에다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진단이 알게 되었다면, 언론에 터뜨리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도라 집에 난입하면서 진단 자신에게 도라가 함부로 대하고 그러면, '김지영은 박도라' 라고 터뜨릴거라 협박하고, 백미자나 도식-도준도 몰래몰래 움직여야 했고 그런만큼 진단의 횡포를 막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거기에다 필승이 도라 집으로 들어와서 살게 되더라도 도식-도준이 몰래몰래 움직일 필요가 없이 도라 집에 같이 살거나 도라 집에 자주 왕래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어졌다. 이순정 할머니에게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어떻게 설명하느냐 그거인데, 도라가 사고 이후 기억상실으로 '도라의 자아' 가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이순정 할머니가 도라를 자기 손녀 김지영인줄 착각하고 수술을 해준데다 상처가 너무 커서 여러번 재건 수술을 거친거 때문에 얼굴이 바뀌기도 한지라 도라는 기억을 되찾고 그러기 전에는 자기가 박도라였다는 걸 몰랐다고 그렇게 이야기할 거라서 이순정 할머니가 설령 자기 손녀 김지영이 아니라 박도라라는 걸 인지하게 되더라도 충격이 없진 않겠지만, 박도라가 정말 기억이 없었고, 얼굴 바뀐거 때문에 알아보기 힘든 것도 합쳐지는지라 도라를 크게 책망하지 않고, 도라가 김지영으로 살 때 이순정 할머니를 살뜰하게 모시고 그런게 있어서 이순정 할머니가 도라라는 걸 알게 되더라도 도라를 그대로 '내 손녀 김지영' 이라고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진짜 김지영' 이 설령 나타나더라도 가출한지 오래되고 그래서 이순정 할머니와 친밀도도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고, 도라와 이순정 할머니가 엄청 끈끈해질대로 끈끈해져서 '그래도 너는 내 손녀야' 그렇게 갈 수도 있다.
45~46회에 도라는 필승과 엄청난 고초를 겪었고,[88] 46회에 황정식을 찾아내고 황정식에게 도라가 무릎 꿇으며 사정한 끝에 황정식이 도라는 누명 쓰게 된거라 밝히게 되어 ‘스폰 누명’ 을 도라가 마침내 벗게 되었다.
하지만, '스폰 배우' 라고 이미 낙인 찍히고[89], 배우로 이미지가 떨어질만큼 떨어진 상황이라 47회 예고에 의하면, 배우로 일이 끊기게 되면서 이순정 할머니와 ‘칼국수 식당’ 을 개업하게 된다. 남은 47~50회까지는 ‘박도라 이름으로 배우 재기에 나서는 스토리’ 가 될건데, 엄마 백미자가 여전히 도박하며 박도라를 발목 잡는 상황이라 ‘백미자 문제’ 를 어떻게 도라 포함 3남매가 정리하느냐 그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90][91]
12. "오빠, 나 이상해. 나 다리에 감각이 없어."
결국 48회에서 고필승과 데이트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아파트 복도에서 공진단을 만나고, 밥 한번 먹자는 말을 거절하고 손 한 번이라도 잡아달라는 것을 뿌리치면서 "왜 나는 손 못 잡고 고필승 그 놈이랑 손 잡냐"는 식으로 분노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박도라가 복도 벽 쪽에 부딪혀 기절하면서 공진단이 자신이 미리 얻어둔 대포차에 그녀를 태워 어딘가로 향한다.일어나보니 공진단의 대포차 안이었는데, 밥 한 끼만 같이 먹어달라고 요구하는 공진단을 계속 거절하자 저승길을 같이 가자면서 폭주해 엑셀을 밟으며 이후 트럭과 부딪힐 뻔한 걸 비틀비틀거리며 피하다 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산 쪽으로 전복된다.[92]
이후 공진단이 간신히 살아나 일어나보니 박도라가 사라져 찾아다니다 근처에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 공진단은 도주한다. 다음 날 아침, 산을 등산하던 등산객들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다.
병원에 온 박도식과 고필승은 그녀는 의사에게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말을 듣지만, 다발성 골절로 인해 다리를 못 쓸 것 같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의식을 되찾은 이후에는 다리에 감각이 없다며 다리가 왜 이러냐고 대답해달라 하는데 박도식과 고필승은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한다.
이후 48회 후반부에서 고필승을 다시 한 번 밀어낸다. 입장 바꿔서 다리가 안 움직이는 꼴로 좋아하는 이를 보고 싶겠냐고 말한다.[93]
49회 마지막 부분에서 재활 내내 차도가 없어 낙담한 상태로 필승에게 화를 내다가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손잡이만 잡고 일어서게 되면서[94] 완치 가능성이 생기는 장면으로 49회가 종료되었다.
13. 이후
50회에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으나 필승의 부모님을 보는 것이 자신이 힘들다며 또다시 필승을 밀어낸다. 그러나 이후 선영과 수연이 병문안을 와서 백미자에게 돈을 주어 자신과 함께 떠나게 한 것이 미안하다며 사과하러 오고 필승과 만나는 것을 허락하며 결국 다시 필승과 만난다.[95]이후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김오경 작가의 <서울 레이디> 시즌 2의 장르가 멜로이다 보니 감정이 깨진다며 결혼을 미뤘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에필로그에서는 다시 머리를 길렀고, 고필승과 결혼해 두 쌍둥이를 낳아 세 집안이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는 모습이 나오며 미녀와 순정남은 막을 내린다.[96][97][98]
[1]
1회 대충의 고모 명동과의 대화를 통해 추정해 보면 대충이 엄마에게서 문제집 산다 하고 계속해서 그 돈을 삥땅 쳐서 샀음을 알 수 있다. 2회 대충이 오토바이를 어떻게 샀냐는 현철의 질문에 선영이 "그동안 학원 가네 뭐, 문제집 사네 하면서 그 돈 삥땅 쳐 가지고 중고 오토바이를 샀다지 뭐야."라고 말한다.
[2]
해당 곡은 2009년 발매했다. 극 중 시점은 17년 전이라서 2007년인데 2009년 곡을 알고 있다니 설정 오류이다.
[3]
선영이 정미에게 대충과 헤어지라고 하고 이를 수락한 정미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니 자기 방에 가둬둔 대충이 문짝을 부수고 시골로 내려간 정미를 다시 데려다 놓으라고 개진상(어린 도라의 대사)을 부렸다.
[4]
먼저 꽃뱀 짓을 대놓고 했음에도 백미자는 인간이 아니다.
[5]
본작의 작가 김사경의 전작 <천만번 사랑해>를 살짝 이름 바꾼 <백만번 사랑해>에 주인공 딸 역으로 캐스팅된다.
[6]
4회부터 성인으로 등장. 22년 기준으로 27살이며 15년 전 12살, 초등학교 5학년 생. 이걸 24년으로 계산하면 96년생은 15년 전에 14살, 중학교 1학년 생이 돼야 맞는데 나머지 캐릭터 설정도 전부 다 틀리게 된다.
[7]
도라의 대사에 따르면 15년 동안 단 하루도 못 쉬고 일했다고 한다. 이를 대사 곧이곧대로 해석하기보단 제대로 된 휴식기 없이 계속 일했다고 해석하는 게 맞을 것이다.
[8]
매니저 재동과 차 안에서 대화로 적은 개런티 + 상대 배역 차봉수가 바람둥이에다가 느끼해서 같이 멜로 연기하기 싫다고 한다.
[9]
15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흐르고 필승은 개명을 했기 때문이다.
[10]
드라마 국장의 대사 중 "메인 투자자가 박도라 아니면 빠진단다."라고 해서 필승은 어쩔 수 없어서 한 것이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 사과가 아니다.
[11]
도라가 <직진멜로>에서 하차하겠다고 해서 대타로 캐스팅 직전이었던 조비비가 결국, 배역을 뺏기자 도라에게 앙심을 품고 미용실에 와서 커피를 끼얹는다. 그래서 복수 차원에서 도라는 봉수의 연인인 비비를 정리하고 오면 만나주겠다는 식으로 언행을 해 둘 사이를 갈라놓는다. 봉수는 도라와 만나보려고 비비와의 관계를 정리하는데 도라는 봉수와 사귈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기에 두 여자 사이에서 봉수만 새가 된다.
[12]
겉으로는 도도하면서 강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여린 도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13]
도라가 어렸을 때 '대충이 오빠'와 톱스타 시절 '뽀글이 조감독 필승 오빠'는 시궁창 같고, 숨 막히는 사막을 헤쳐나가다가 찾게 된 '오아시스' 나 마찬가지라 봐도 된다.
[14]
9회 초반에 도라가 이야기하는 거에 의하면, 도라 본인이 '동물원 원숭이' 느낌이라 할 정도로 주변의 수군거림에 지쳐있었고, 무인도에 아무것도 없어서 좋다고 했었다. 무인도에 갇혀있다가 막상 돌아갈 배가 오니 '왜 이리 빨리 오냐? 천천히 와도 될 텐데' 하는 뉘앙스로 이야기할 만큼 생각 이상으로 도라는 많이 지쳐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럴 때 필승을 만나게 되었으니 도라 입장으로는 '오아시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이다.
[15]
이 부분은 극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았다.
[16]
금자를 통해 준섭의 사망 원인을 알게 된 도라가 찾아와 미자 대신 사죄한 점도 있어서 허락받을 수 있었다.
[17]
미자의 빚 문제 때문에 진단에게 의지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도라가 먼저 필승을 배신하고 심한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필승의 입장에서 보자면, 믿었던 연인에게 버림받은 입장으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듣기 싫었을 것이다.
[18]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박도라가 투신하기 위해 바다까지 직접 운전하고 갔는데, 이 때 운전한게 이 드라마에서 박도라가 마지막으로 '직접 운전' 한 장면이었다. '김지영 시절' 과 '기억 되찾은 이후 박도라' 가 '직접 운전' 하는 장면은 드라마 종영할 때까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19]
실제였으면 구조되기 전 사망했을 것이다. 바다에 빠진 순간 강한 물살에 휩쓸리고 가라앉아 저체온증이 생길 것이고, 코와 입으로 유입되는 물로 인해 흡인성 폐렴 및 기도폐색 또한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의사가 복합골절이라는 중증 외상도 언급하였고 전신 수술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치명적인 복강 내 출혈이나 골반골절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20]
순정의 이웃 덕자의 언급에 의하면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손녀인 지영이 가출해 소식이 끊겼으며 치매도 있어 정신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하는데, 순정이 도라를 지영으로 착각해 아들 부부의 사망보험금 및 가게 운영을 하면서 번 돈으로 그녀를 수술시켜 준다. 도라에게는 실로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순정이 본인의 손녀로 착각한 게 아니었다면, 도라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21]
그나마 이영국은 22살 때의 과거로 돌아간 것일 뿐 이영국이라는 자아 자체를 잃지는 않았고 부와 명예를 여전히 가지고 있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연인 박단단, 딸 이재니, 아들 이세찬-이세종, 이복동생 이세련)도 곁에 있었다. 하지만 박도라는 박도라의 자아 자체를 잃어버리고 박도라의 존재도 사람들에게 잊혔으며, 부와 명예, 박도라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던 사람들(연인 고필승, 오빠 박도식, 동생 박도준)까지 모두 잃어버렸기에 처지는 훨씬 비참하다.
[22]
작 중에선 1회 시점에서부터 총 17년이 지난 셈이다.
[23]
실제
임수향 배우는 부산광역시 출신이라
영남 방언 화자이지만, 음운론적으로 영남 방언은 성조가 많이 남아 있는 성조 언어이기 때문에 영남 방언 화자는 장단 언어인
표준어를 어려워하지 오히려 지방 방언은 더 쉽게 습득하는 편이다. 임수향 배우 역시 지금은 사회생활 때문에 표준어를 쓰지만 영남 방언 연기가 필요한 동료 배우에게 아직도 방언 지도를 도와줄 수 있다고 하니 방언 구사에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24]
지영이 기억을 잃은 데다 전신 재건 수술로 외모도 많이 달라졌고, 필승 역시 촬영 때문에 예민해진 상태라 서로 알아보지 못했다... 는 설정 이긴 한데, 문제는 박도라 역의 배우가 바뀐 것도 아닌 데다 그냥 원래 얼굴에 파마머리 + 안경만 씌워놓은 모양새라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저걸 왜 못 알아보지? 라며 웃음벨이 되어버렸다는 것. 이런 식의 시청자 입자에선 실소가 절로 나오는 설정은 예전에 방영한 다른 드라마에서도 나타나곤 했다. 대표적으로 <
아내의 유혹>에서 점 하나만 찍었을 뿐인데 못 알아본다는 설정.
[25]
예전에 촬영 때 필요한 강아지를 데려올 담당자가 교통사고로 늦게 올 상황에 처하자 지영이 이웃에게 개 3마리를 빌려 도움을 줘 조연출 숙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었다.
[26]
여담으로 작중 시점은 2007년인데 해당 곡은 2008년에 발표했다. 설정 오류이다.
[27]
도라는 별, 필승은 달모양으로 발목에 커플 문신을 했었다.
[28]
지영은 기억을 전혀 못 하지만, 둘이 연애 시절 필승이 도라에게 해줬던 데이트 코스를 데려가고 같은 노래를 불려준다.
[29]
필승이 지영이 사실 도라라는 걸 알고 난 후에 봉수와 가진 술자리에서 했던 얘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30]
필승이 과거 도라가 스폰 함정에 빠진 호텔을 모르고 무심코 촬영지로 잡았다.
[31]
지영이 기억을 되찾은 이후 스폰 누명을 벗기 위해 자신이 스폰 함정에 빠진 호텔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필승이 이야기하기를 김지영 시절에 스폰 함정 빠졌을 때 기억이 담긴 악몽 때문에 스폰 함정에 빠진 호텔을 가기 싫어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도라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을만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빚투까지는 어떻게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도라지만, 스폰 누명에는 무너져버렸다.
[32]
이때 필승이 언제까지 '감독님' 하고 부를 거냐 지영에게 말하면서 다른 호칭으로 불러달라고 했는데, 필승이 예를 들어서 '오빠'라고 부르면 어떨까 지영에게 이야기하니까 지영이 가족도 아니고, 남자 친구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건 완전 별로라고 이야기했다. 기억 잃기 전 도라는 필승에게 툭하면 '오빠'라고 불렀었다.
[33]
이때 진단 역시 다른 인물들처럼 김지영이 된 박도라를 알아보지 못한다. 드라마 설정 상으로는 어디까지나 외형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34]
필승이 간 본다고 오해하게 되었던 상황에서 생긴 일이다.
[35]
그 대인배인 필승이 먼저 주먹을 날릴 정도면 필승이 지영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그리고 진단에게 얼마나 크게 분노했는지를 알 수 있다.
[36]
과거 진단은 도라와 봉수가 사귀는 사이인 줄 착각하여 회식 자리에서 화장실로 불러내 주먹질을 했었다. 이후 오해를 풀고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37]
백미자 본인의 투자 실패, 도박 빚, 사채, 마이너스 통장 등으로 인한 빚투 + 빚투로 인해 출연 중이었던 광고 위약금 발생 + 재벌 후계자 공진단에게 말로는 장래가 불안정한 배우 일을 하는 딸을 위한다면서(사실 전부 본인이 만든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팔아먹었다. 진단의 폭주 또한 백미자의 계속된 가스라이팅이 아니었다면 스토킹 단계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
[38]
보통의 엄마라면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짓만 벌여온 미자이기 때문에 기억을 못 하는 지영이 속아 넘어가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다.
[39]
필승의 생모가 수연임이 밝혀지면서 필승네 집이 쑥대밭이 된 상태였다.
[40]
이게 성관계만 빠졌지 본질적으로 보면 스폰하고 뭐가 다르냐는 의견도 있다.
[41]
36회 마지막에 뜬금포로 편집 오류처럼 나왔으나, 올림픽 중계로 인해 2주 결방을 앞두고 어그로성 같았고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였다. 거기다가 재촬영을 했는지 36회, 38회 비교해 보면 지영의 헤어스타일도 좀 다르고 신은 신발도 다르다.
[42]
할머니 순정에게서 받은 돈으로 먼저 갚고 나서 지영이 순정에게 미리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43]
필승이 기억 상실을 겪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필승이 도라의 기억까지 모두 잊게 되는 정도의 기억상실을 겪는 게 아니라면, 필승이 마리를 구하다 겪은 교통사고를 계기로 도라가 마음을 열고 필승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44]
박도라가 겉으로는 필승을 밀어내고, 필승에게 모진 소리를 하고 그러지만, 회식 자리에서 속으로 '우리 오빠 진짜 많이 컸다' 라며 흐뭇하게 바라 보고, 대본 연습을 핑계로 필승이 도라를 부를 때에 필승에게 즉시 거절하지 않으면서 은근슬쩍 필승을 쳐다보고, 40회 막바지에도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필승이 마리 만나러 회사 건물 밖을 나왔을 때 필승 주변을 지나가고 그러는 거 보면 도라가 필승을 여전히 많이 좋아하고, 필승을 대놓고 멀리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45]
물론, 도라가 극중극 <서울 레이디>의 메인 여주인공이고, 필승이 <서울 레이디>의 메인 감독이자 <서울 레이디>의 제작사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인지라 촬영 진행 중에 틈틈이 만날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렇다 해도 공진단이 질척거릴 때 한 번만 집 앞으로 막 찾아오고 그러면 신고하겠다라며 싸늘함이 제대로 담긴 선긋기를 하는 것과 달리 필승에게는 미안함이 가득한지라 필승이 적극적으로 가더라도 행동으로까지 막 밀어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46]
김지영으로 살고 있는 도라가 '스폰 의혹 누명' 을 벗고, 백미자-공진단의 끊임없이 막 저지르거나 저지르게 될 악행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필승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47]
도라 입장으로 필승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이유는 이순정 할머니의 '치매 증상' 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미자를 자신의 딸 동동이라 착각하고, 갈수록 치매가 악화되고 있어서 백미자는 그 점을 파고 들면서 돈을 뜯어내려 할 거고, 도라가 또 다른 고통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신 직전의 도라 때 살펴보면, 겉으로는 당당하고, 도도하면서 강한 자존심을 보이고, 까칠하지만, 속은 엄청 여리고, 생각보다 모질지 못한 성격이라 더더욱 필승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48]
40회 시점에서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아는 사람이 고필승, 백미자, 박도식, 박도준, 이재동, 고명동까지 총 6명이다.
[49]
도라와 필승 모두 '도준-마리' 가 연애한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도라-필승' 둘 중 한 명이라도 알게 되거나 도라-필승 모두 알게 된다면, 선뜻 응원하겠다고 말하기는 만만치 않을걸로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도라-도준' 의 엄마 백미자 때문이다. 도라와 필승이 '도라-도준 커플' 의 연애를 지지하게 된다면, 백미자가 마리에게 접근하며 저지를 수 있는 악행을 막으려할 것이다.
[50]
도라가 '오빠' 라고 실수로 말한 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도라의 필승에 대한 지극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도라는 필승을 많이 사랑하고, 도라 본인에게 필승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걸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51]
도라가 투신한 후에 필승이 도라의 누명을 벗겨주려고 뛰어다녔다는 걸 도라가 알게 된 순간이고, 필승의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라 도라가 더 이상 모른 체 할 수 없기도 했다.
[52]
필승에게 안기면서도 몇 번이나 같은 말을 하면서 울분을 토했다.
[53]
물론, 필승이 도라의 손을 잡아주지 않고, 매몰차게 대한건 도라가 먼저 필승에게 '20억 없으면 입 닥치고 가라고' 라 하고, 공진단 대표와 약혼 및 결혼을 한다며 매몰차고 가시돋힌 말을 하면서 필승에게 상처를 주고 밀어낸게 컸다.
[54]
도라가 '오빠' '오빠' 이렇게 덧붙이면서 반말까지 했기 때문에 사실상 도라 본인의 기억을 되찾았다는 걸 필승에게 직접적으로 밝힌거나 마찬가지라 봐도 된다.
[55]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 중 자신이 망해도 손해 볼 일 없는 사람은 공진단 하나라 그를 조사하기로 한다.
[56]
필승이 공진택의 끈질긴 설득과 필승 아버지와 필승 어머니인 고현철-김선영이 필승에게 '진택의 양자 제안' 을 받아들이라 또다시 설득할 것이고, 결정적으로 박도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공진단에 맞설 힘이 필요하다는 거에다 마리의 이부 오빠로 마리를 지키기 위해 최종적으로 '공진택의 양자' 자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57]
공진택 입장으로도 마리를 지켜내면서 공진단을 상대할 최적의 카드로 필승만한 인물이 없다고 볼 수 있다.
[58]
도준이 마리와 연애하는 걸 누나 박도라가 응원할지 반대할지 알 수는 없지만, 엄마 백미자가 부릴 수 있는 패악질 때문에 도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다.
[59]
그리고 도라가 '스폰 의혹' 관련해서 배후로 공진단을 의심하고, 관련된 증거를 모으고 그러는 상황이라 더더욱 공진단까지 사는 '공진택의 집' 에 기거하는 도준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60]
박도라를 험난하게 만드는 양대 축은 공진단과 백미자인데, '박도라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는 공진단' 은 박도라를 또 다시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도 남을 사람이다. 백미자의 약점(도박과 별장 감금 공범)을 물고 늘어지고, 이순정 할머니를 충격에 빠뜨릴만한 '진짜 김지영 문제' 를 건드리고 그러면서 박도라가 공진단에게 가지고 있는 '무서움 또는 공포감' 을 드러내게 만드는 방향으로 갈건데, 박도라가 어떻게 '공진단에 대한 공포감' 을 극복해내느냐 그것도 관건이 될 것이다.
[61]
도라가 필승을 밀어내며 "나 봐. 나 똑바로 봐. 나 박도라 아니야. 나 김지영이야."라고 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배우의 얼굴인데 장난하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어디까지나 설정상으로는 수차례 성형 수술로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목소리는 바뀔 수 없지만, 얼굴은 조금만 달라져도 바뀐 거를 알듯이 극 중 캐릭터들이 못 알아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도라는 바닷가에서 투신해서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어렵다. 어떻게 보면 죽은 사람인데 외형적으로 좀 비슷한 사람 있다고 실은 같은 사람이라고 의심하는 게 더 이상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예 2인 1역을 쓰면 감정도 다 틀어지고(기억을 부분적으로 회복하는 장면이 많이 있다) 배우마다 연기력의 차이도 있으니 어떻게 보면 스타일 좀 바꾸고 그러려니 넘어가는 게 제작진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드라마 전개상 기억을 잃었다가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억울한 누명을 벗어야 하기에) 2인 1역 설정은 아예 배제했을 것이다. 반면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되는 다른 작품들에서는 2인 1역 설정이 제법 많다.
[62]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투신 직전 박도라' 였을 때 임수향 배우의 얼굴을 보면, 턱선이 갸름하면서 좀 마른 느낌이 들고, 김지영이 되었을 때 임수향 배우 얼굴을 보면, '투신 직전 박도라 시절' 에 비해 얼굴 볼살이 좀 더 나오면서 조금은 더 동글동글해진 느낌이 있다. 헤어스타일로도 긴 머리에서 짧은 단발으로 바꾸기도 했다. 거기에다 박도라가 바다에 투신했으면 죽었다고 거의 볼 수밖에 없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김지영이 사실은 박도라' 라는 걸 못 알아볼만하다.
[63]
도라가 필승을 '시궁창 같은 현실을 함께 겪는 파트너 및 동반자' 로 여기겠다는 결심을 한 거라 볼 수 있다.
[64]
아직까지 '별장 감금' 의 공범이 엄마 백미자라는 걸 도라가 필승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도라가 엄마 백미자에 대한 원망을 하면서도 백미자의 치부를 밝히지 않고 숨길만큼 가족애가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어쨌든, '별장 감금 사실' 에다 '스폰 누명 뒤집어 씌운 배후' 로 공진단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필승에게 이야기했다는 건 그만큼 필승에게 도라가 많이 의지하고, '현실을 함께 겪는 파트너 및 동반자' 로 여기겠다는 행동이라 볼 수 있다.
[65]
공진단이 곧바로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인지하게 될지는 알 수가 없다. 공진단이 바로 '박도라의 생존' 및 '김지영이 박도라' 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전개로 갈 가능성도 있긴 하다. 하지만, 공진단이 바로 알아차리기에는 고필승-백미자에 비해 박도라라는 걸 알 수 있는 기억 및 증거가 부족한 편이다. 도라의 엄마인 백미자는 박도라의 등에 있는 3개의 점과 '호두 알러지'로 확인한 다음에 유전자 검사로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인지했고, 필승은 박도라의 발에 새겨진 '별 타투' 를 보고, 이순정 할머니와 이순정 할머니의 지인을 통해 김지영이 박도라일 수 있다는 추측을 한 다음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필승과 백미자도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공진단도 곧바로 도라가 살아있다는 걸 알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서울 레이디' 첫 촬영 및 고사를 지낸 곳이 공진단 별장이었고, 박도라를 감금시켰던 장소였던 만큼 그 장소에서 박도라가 뛰쳐나가는 이상 행동 등을 떠올리는 형식으로 공진단이 박도라 생존을 알게 되는 전개로 갈 수 있다.
[66]
공진단이 박도라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박도라를 코너로 몰아넣을 주요 카드는 '진짜 김지영' 을 찾아내거나 박도라가 '김지영' 으로 사칭했다고 몰고 가는 게 있고, '별장 감금' 의 경우에 엄마 백미자가 공범으로 가담했다는 거로 백미자를 인질처럼 묶는 건데, 진단이 '공씨 집안 핏줄' 이 아니라는 걸 도라와 필승이 알게 되기 전까지는 답답한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67]
고필승이 "도라야!" 라고 외친걸 진단이 듣게 된거에 묻힐 수도 있는데, 도라가 필승에게 '오빠' 하면서 외치는 것도 진단이 듣게 된다. 기억 잃었을 때 김지영 시절이나 필승에게 '도라 본인의 기억' 이 돌아왔다고 밝히고, 마음을 열기 전에는 도라가 필승에게 촬영 현장이든 바깥에서든 '감독님' 이라 불렀었던지라 진단의 의심을 살 부분이 딱히 없었는데, 도라가 필승에게 "오빠" 하고 부르는 걸 진단이 대놓고 들은건 사실상 처음인지라 김지영 신분으로 살고 있는 도라가 누구냐에 대한 의심을 진단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68]
그리고 진단이 필승에 멱살 잡거나 그럴 때 도라가 진단에 매달리며 '무슨 짓이냐?' 하는 뉘앙스로 이야기할 때 진단이 도라를 밀쳐내며 잔인하게 내동댕이쳤는데, 별거 아닐 수 있는 장면이지만, '진단의 사악한 본성' 을 드러내는 장면이자 진단이 박도라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면, 도라에게 얼마나 사악하게 대하게 될지 예고하거나 짧게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볼 수도 있다.
[69]
그리고 필승이 공진단 있는 앞에서 "도라야!" 라고 외친게 공진단에게 '박도라의 생존' 및 '김지영이 사실은 박도라' 라고 알게 만들 수 있을만큼 경솔한 외침이 맞긴 하지만, 다르게 보면 필승이 더이상 공진단의 횡포에 수그러들지 않고, 도라를 필사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공진택의 양자' 를 받아들이면서 공진단 상대로 도라를 지킬 힘이 생겼다는 걸 드러내는 장치로 볼 수도 있다.
[70]
공진단이 자신과 김지영이 약혼한다는 거짓 기사를 올렸고, 박도라가 이를 해명하면서 공진단이 자신을 감금한 일과 그가 스폰 사건의 유력한 배후임을 알리면서 고필승이 양자 제안을 수락한다. 물론 기사는 공진택의 도움으로 전부 내릴 수 있었다.
[71]
박도라를 제대로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필승이 양자 제안을 수락한 거지만, 이부동생 마리를 지키고, 결국은 필승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진택 회장의 양자' 가 되는 게 최선이긴 했다. 공진단이 고필승에 대한 적대감이 강하기 때문에 도라 뿐만 아니라 필승네 가족들을 괴롭힐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72]
공진단 때문에 PTSD가 강하게 왔는지 해명을 하는 동안에도 고필승에게 몇 번이나 자신을 믿어달라며 애원했다. 그만큼 도라가 공진단에 대한 혐오감이 엄청나다는 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73]
아니면, 42회 막판 필승이 '공진택의 양자 제안' 을 받아들인걸 알고 분노하며 찾아온 공진단이 양자 관련 언급을 하며 박도라가 바로 알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공진단이 암만 다혈질이고 감정 통제가 잘 안되는 편이라 하지만, 필승이 '공진택의 양자' 가 되기로 한 게 공공연하게 알려지면 진단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으므로 '양자' 관련해서 직접적 언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다.
[74]
박도라 입장으로는 '필승의 공진택 양자 제안 수용' 에 대해 되도록 빨리 아는 게 낫긴 하다. 그 이유는 '공진단에 대한 혐오감' 못지 않게 '공진단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감' 도 도라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필승이 APP 그룹 일가와 엮이면 결국 공진단과도 엮일 수밖에 없으니 박도라가 탐탁치 않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도라가 '필승의 공진택 양자 제안 수용' 에 대해 받아들이게 되고, 필승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겠지만, '박도라를 지키기 위한 힘' 을 가지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필승의 진심' 에 대해 고마워하고, 그거로 공진단에 맞서고, '엄마 백미자 포함 도라의 가족과 이순정 할머니' 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도라가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75]
도라가 도라 본인의 스폰 의혹 누명만 벗을 생각이라면, '재연배우 황정식' 을 찾아내며, 황정식이 '박도라가 스폰을 행하지 않았고 알바로 시켜서 한 것이다' 라고 증언을 해주면 되고, 그 정도면 박도라가 스폰에 가담했다는 누명은 벗을 수 있다. 근데, 도라 본인의 '스폰 누명' 을 벗는데만 그치지 않고, 스폰 누명을 씌우게 만든 배후를 캐려고 한다면, '재연배우 황정식' 만 확보해서는 공진단이 배후라는 걸 증명할 수가 없다. 황정식이 그저 200만원만 알바비로 받았고, 누가 그 돈을 줬는지 제대로 아는 게 아니라면, 공진단을 범인으로 특정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공진단을 '스폰 의혹 누명' 을 뒤집어씌운 배후로 의심하는 상황이라면, '재연배우 황정식' 뿐만 아니라 공진단에게 '일을 하나 해줘야겠다' 라며 지시받은 '차 사장' 이라는 존재를 도라와 필승이 알게 되고, '차 사장' 의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 '차 사장' 을 찾아낸 다음 공진단과 '통화 기록' 또는 '통화 녹음 기록' 을 확보해야만 공진단을 '스폰 의혹' 의 배후이자 주범으로 특정하는 게 가능해진다. 공진단이 '차 사장' 에게 전화로 지시하는 부분은 15회에서 언급되었다.
[76]
박도라가 공진택-장수연 부부 그리고 마리와 관계가 가까워져야 공진택 회장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수월해지고, 공진단을 무너뜨릴 수 있다. 홍애교는 진단의 엄마이니 진단의 편을 들 가능성이 높고, 공진택의 고모인 공대숙도 진단이 '진상구 아들' 이라는 확증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고필승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지라 박도라가 'APP 그룹 공씨 집안' 의 신임을 얻어낼 상대로는 공진택-장수연 부부와 공진택의 딸 공마리 3명이 될 것이다.
[77]
박도라가 본인의 '스폰 누명' 을 벗는 걸 넘어서 공진단이 '스폰 누명' 을 뒤집어씌운 배후라는 걸 증명하려면, '재연배우 황정식' 뿐만 아니라 공진단에게 전화로 '일 해줘야겠어' 라고 지시받은 '차 사장' 이라는 인물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차 사장' 을 확보해야 공진단과 통화한 기록 또는 '차 사장' 이 공진단과 '스폰 의혹 관련' 통화를 녹음한 기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일은 도라 혼자서만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필승과 같이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78]
'차 사장' 에게 공진단이 '일' 을 지시하는 전화 부분은 15회에서 나온다.
[79]
도라가 필승에게 본인이 처리하는 게 맞다며 혼자 결정하고 움직이는 거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14~15회 때처럼 필승을 밀어내는 거라기 보다 필승이 억울하게 뭇매 맞는 걸 참지 못하고, 도라 본인이 뭇매 맞는 걸 피하지 않기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필승에게 또 다시 상처주는 거일 수도 있지만, 필승 혼자만 고생하는 게 아니라 도라 스스로도 피하지 않으며 함께 풍파를 맞서겠다는 뜻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80]
김지영이 박도라인걸 알고도 믿고 지지해주는 고필승-박도식-박도준에다 필승이 공진택 회장과 필승의 아버지 고현철에게도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알린 상황이므로 녹록한 상황은 아니지만, 박도라가 도망가지 않고 정면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81]
결정적으로 필승이 공진택 회장에게 '공진택의 양자 취소' 가 되는 걸 감수하고, '김지영이 박도라' 라는 사실을 진단이 일을 벌리기 전에 알려줬기 때문에 '진단의 반격' 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에 필승이 공진택 회장에게 '김지영이 박도라' 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상황에서 진단이 일을 벌리게 되었다면, 공진택 회장이 필승에 대해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고, 박도준-박도라 남매의 엄마 백미자에 대한 혐오감까지 합쳐지며 진단뿐만 아니라 공진택 회장까지 박도라-박도준 등을 수습불가 수준의 곤경으로 몰아넣었을 수도 있다.
[82]
무엇보다 중요한건 진택이 필승에게 '공진택의 양자' 를 취소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겠다며 확답을 아직 하지 않은 것이다. 공진택이 마리와 공진택 자신을 지키고, APP 그룹을 지켜달라는 이유로 필승에게 '공진택 양자' 를 제안한건데, 필승이 박도라와 결혼하겠다며 'APP 그룹' 과 공진택 회장에게 문제가 될거 같으면 '양자 취소' 해도 된다고 이야기했고, '이 결혼 받아들일 수 없네' 라고만 진택이 답변하고, 맨 마지막으로 필승에게 '이 이야기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네' 라고 말했다. 그 뜻은 아직까지 진택이 필승을 양자로 삼기로 한걸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45회 이후 전개를 봐야 알겠지만, 공진택 회장이 박도라와 박도준 엄마 백미자의 도박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까지 필승을 양자로 삼으며 필승을 보호하기 위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단의 횡포에 공진택 회장이 맞서고, 공진택 회장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다.
[83]
도라가 기억 돌아온지 얼마 안되어서 병원에 있을 때엔 도식에게 이순정 할머니와 나가겠다고 이야기할 당시엔 도식에게 존대말을 하며 거리를 뒀었는데, 도식이 백미자에게 딱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무릎 꿇고 사정할 때에는 도식에게 도라가 반말로 이야기했고, 백미자가 공마리에게 2억을 뜯어낸 거와 이순정 할머니의 금괴를 훔쳤다는 걸 알고 나서 도식이 백미자와 의절하고 힘겨워할 때 도라가 도식에게 2억을 내주며 공진택 회장에게 갚으라 이야기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도식에게도 편하게 반말하며 마음을 많이 열었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좀처럼 반성하지 않는 백미자와 달리 도라의 오빠 도식은 반성하는 게 느껴졌기 때문에 도라가 도식에게 마음을 열고, 도준과 함께 도라의 가족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84]
도식은 도라가 기억이 돌아왔다고 밝히기 전부터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도준이 도식에게 이야기해준 바람에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도식이 이야기하기로는 앞으로도 도라가 김지영으로 살아야 하니 도라에게 아는 체 하기도 그랬고, 엄마 백미자와 떨어져 살고 싶은 마음을 도식도 이해했기 때문에 동생 도라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이전에 알게 되었지만 모른 체 했다고 말했다.
[85]
이쯤에 도식에게 필승의 외할아버지 김준섭이 백미자의 폭언으로 충격받아 죽게 되었다는 걸 도라가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그걸 도식과 도준이 알게 되면, 백미자를 더 강하게 절연하면서 백미자를 인간 취급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86]
44회까지 지났고, 6회 밖에 안 남아서 더더욱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라고 적긴 했지만, 이 드라마의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PD가 거의 막바지까지 주인공들이 시련을 많이 겪고, 힘들게 가는 걸 추구하는 성향이 있는지라 박도라가 고필승을 또 강하게 밀어내며 이별하자고 그런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고필승의 '아무리 밀어내고 도망가고 상처주고 그래도 도라 혼자 두지 않으면서 도라 손을 놓지 않는다' 라는 걸 더 강하게 부각시키기 위해서 도라가 필승을 강하게 밀어내고, 필승은 도라 집에 들어와 사는 시나리오로 가는 전개를 갈 수도 있다.
[87]
그리고 도라라는 걸 몰랐을 때에도 소금자-김선영이 도라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게 강해서 도라를 핍박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도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지라 더더욱 도라 엄마 백미자가 김준섭에게 폭언 날리며 죽게 한 것 때문이라도 필승의 집으로 들어가면 불편할게 엄청 뻔했을 것이다. 그리고 필승이 도라 집으로 나가 살려고 하면, 필승네 가족이 말리겠지만, 필승이 엄연히 고현철-김선영의 친자식이 아니기도 하고, 지영이 도라라는 거 드러나기 전에도 명동과 현철이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도 있어서 필승이 도라 집으로 가는 걸 지지하거나 강하게 반대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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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필승이 자기 커리어가 힘들어지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눈물겨울 정도로 도라를 ‘철통 수호’ 해서 망정이지 투신 전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더할만큼 도라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45회 막판, 도라가 필승과 이별해야 한다며 도식에게 말하고 바닷가로 떠난 다음 날 고필승이 도라 집에 찾아와서 도식에게 "지금은 도라 혼자 두면 안된다고!" 라며 이야기했는데, 만약에 도라 혼자 길게 뒀다면, 겁이 많고 여리디 여린 도라 성격상 또 투신했을지도 모를만큼 도라의 멘탈이 엄청 약해져 있었다.
[89]
고필승과 가게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중년 여성 두명이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스폰한 것처럼 떠들더니 도라에게 스폰한 여자가 TV에 나오면 애들 교육에 안 좋다며 배우를 관두라고 했다.
[90]
이 때에는 고필승도 ‘백미자 문제’ 를 정리하는데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91]
백미자의 행적을 감안하면, 이 드라마에서 도라 포함 3남매와 고필승이 겪게 될 ‘마지막 큰 고구마’ 일 가능성이 높다. 도라 집이나 도식과 백미자가 살던 집 중 한 곳이나 두 곳 모두 백미자가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사채로 빌리면서 담보로 걸어뒀을 가능성이 있고, 그게 아니라면, 백미자가 사채를 마구잡이로 빌렸다가 빚을 지게 되어 사채업자들이 백미자의 빚 독촉을 하러 도라 포함 3남매에 몰려와서 위협하고 그럴 가능성도 있다. 백미자가 반성의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도라 포함 3남매에게 ‘내가 그래도 너네 3남매의 엄마이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키웠는데, 너희가 내 빚 갚아주는 건 당연한 거야’ 와 같은 뉘앙스로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작자이기 때문에 박도라는 ‘김지영은 박도라’ 라고 폭로되며 곤경에 처한 거 못지 않거나 더할만큼 어려움을 겪게 될 공산이 높다. 그리고 박도라 포함 3남매의 힘만으로는 백미자를 감당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고필승이 도라 옆에 있으면서 많이 도와줘야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미자는 3남매(도식-도라-도준)가 ‘절연’ ‘의절’ 정도로만 대응해서는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수 없을만큼 상상 이상으로 ‘도박 중독’ 이 심각하고, ‘인간 말종‘ 이라 불리는 것도 모자라 보일만큼의 인성을 가진 작자라 도라-필승 커플과 도라 포함 3남매가 행복을 되찾기 위해 넘어야 할 ‘마지막 거대한 산’ 이 될 공산이 높다.
[92]
사고 직전에 안전벨트를 푸는데,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면 하반신 마비는 면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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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라의 하반신 마비는 마지막 회 안으로는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도라가 고필승에게 자신의 안 좋은 모습 보여주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고필승이 도라 자신으로 인해 힘들고 그럴까봐 또 밀어내고, 잠깐 거리를 둘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김사경 작가가 또 반전 준다고 그러면서 박도라와 고필승이 '최종 결혼' 하는 결말이 아니라 '열린 결말' 으로 끝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4]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아서 붙잡는 것 없이 100% 스스로 일어서서 걷는 건 어렵지만, 붙잡을 것만 있다면 스스로 일어설 수 있을 정도라면 충분히 희망이 있는 상태다.
[95]
도라가 필승에게 이야기하기를 선영과 수연이 도라 자신과 필승이 만나는 걸 반대하는 이유 때문에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필승을 계속 밀어냈다고 한다. 도라가 마음이 여리면서 주위의 눈치를 많이 보고 그러는 성향인지라 선영과 수연이 끝까지 반대하거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면, 도라는 필승에게 더 독한 소리를 해서라도 헤어지려 했을 공산이 높긴 한데, 필승이 도라에게 껌딱지처럼 달라붙으며 놓아줄리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은 선영과 수연이 필승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고, 둘의 관계를 인정해줄 가능성이 높긴 했다.
[96]
결국은 박도라가 우여곡절 끝에 고필승과 결혼을 하고, 자식까지 낳으며 결실을 맺었다. 톱배우로 재기에 성공했고, 'APP 그룹 공진택 회장의 며느리' 가 되면서 강력한 영향력까지도 거머쥐게 된 것이다.
[97]
공진단이 출소 후 박도라-고필승을 해코지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박도라와 고필승은 이미 각각 톱배우와 스타 감독이 되어 그 자체만으로 영향력이 강해졌고, 둘에게는 공진택 회장이라는 강력한 뒷배까지 생겼기 때문에 더 이상 해코지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엄마 백미자도 이제는 도라를 괴롭힐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게, 절에 들어가며 가족이 없다고 하며 스스로 3남매와 연을 끊고 살고 있기도 하고, 설령 정신줄을 또 놓고 도박에 손 대려고 할 경우에는 박도식이 자기 목숨을 걸고라도 박도라-박도준에게 해코지하는 걸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98]
박도라가 고필승과 결혼한 이후 배우 생활을 계속 하고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박도라 본인의 '배우 생활' 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계속 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레이디> 시즌 2 촬영 이후 결혼식을 올렸을 것이고, 얼마 안 되어서 쌍둥이를 출산한 만큼 잠시 배우 생활의 공백기 또는 휴식기를 가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