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4:34:04

바람의 상처

파일:external/blog-imgs-45.fc2.com/inuyasha-kazenokizu.jpg
風の傷(카제노 키즈 / かぜのきず)
Wind Scar

1. 개요2. 원리 및 사용법3. 위력4. 한계5. 여담

1. 개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이누야샤의 검 철쇄아의 기술.

2. 원리 및 사용법

검의 진정한 위력을 끌어내는 올바른 궤도... 말하자면 철쇄아의 '극의'지
- 토토사이
보인다! 요기의 소용돌이가 부딪히는 곳!
이누야샤
본래 '바람의 상처'는 기술의 이름이 아닌 자신과 상대의 요기가 부딪치면서 생기는 요기의 흐름을 말한다.[1] 이 바람의 상처를 베어내면 전방에 강력한 바람의 충격파가 발생하며, 이 충격파가 수 갈래로 갈라져나가 전방의 적들을 쓸어버린다.[2] "한 번 휘둘러 100의 적을 벤다"라는 철쇄아의 타이틀을 상징하는 기술. 재미있는 점은 이 기술의 사용자인 이누야샤와 셋쇼마루는 바람의 상처를 눈으로 보고 찾아낸 것이 아니라 냄새로 찾아내어 사용했다.

초반에는 요기의 흐름을 찾아 베어내지 못하면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이었다. 때문에 인간이나 요기가 너무 약한 적을 상대로는 사용할 수 없었으며, 요기의 바람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카구라를 상대로는 시전 자체가 불가능한 기술이었다.[3] 또한 요기의 흐름을 읽고, 베어내는 작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선딜이 긴 편이라 코우가처럼 피하거나 고신키처럼 그냥 뚫고 들어오는 적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류코츠세이와의 전투에서 바람의 상처가 철쇄아를 상시로 휘감게 되어 바람의 상처를 벨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해결된다.[4]

이누야샤라는 작품의 과도하게 길어진 서사와 그 과정에서의 인플레 때문에 후반에서는 잘 쓰이지조차 않는 기본기 취급이 되는 바람에 그나마 쓰일 때조차 하급 요괴가 아니면 아무 피해도 주지 못하고 비웃음을 당하거나, 나라쿠나 그 분신들에겐 반사되기 일쑤였다는 점이 아쉽지만, 사실 바람의 상처는 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특기인 뛰어난 후각을 응용해야 사용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가장 개 요괴 일족다운 기술이다. 후반에 등장한 기술들은 개의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요괴들의 능력들이라는 점에서 철쇄아의 진짜 능력에 걸맞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바로 이 기술. 그나마 용린 철쇄아의 요혈 베기가 바람의 상처의 정체성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토토사이가 철쇄아의 극의라고 불렀다가 나중에는 초보자용 기술로 평가절하한 게 이상해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철쇄아의 고유 오의인 폭류파도 바람의 상처를 활용한 기술이니 당시엔 저것까지 포함해서 철쇄아의 극의라고 불렀던 모양.

3. 위력

파일:최초 바람의 상처.gif
바람의 상처로 셋쇼마루를 쓰러트리는 이누야샤[5] 작중 최초로 등장한 바람의 상처
잘 봐라, 이누야샤. 단 한 번 휘둘러... 단 한 번 휘둘러 100마리의 요괴를 베어내는 걸!
- 셋쇼마루
알았다! 바람의 상처! 이 냄새가 나는 궤도를 따라 베면... 셋쇼마루는 죽는다!!
- 이누야샤

한 번 휘둘러 100의 적을 베어낸다. 셋쇼마루가 처음 사용했을 때는 100마리의 요괴 무리와 함께 산봉우리까지 날려버렸다.[6] 작중 묘사를 보면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보다 한참 더 능숙하게 사용하는데, 이는 셋쇼마루가 순혈 요괴라 후각부터 뛰어난 데다 월등한 요력과 신체능력으로 더 강한 충격파를 날릴 수 있기 때문.[7] 이누야샤가 사용할 때도 여전히 강력하다. 잡요괴 수십 마리는 단칼에 베어버리며, 네임드 요괴들도 이 기술에 제대로 맞으면 빈사 수준의 데미지를 입는다. 셋쇼마루조차 이 기술에 직격 당해 죽을 뻔했다.[8] 완결편에서 칸나의 거울 요괴의 파편으로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에게 바람의 상처를 썼을 때 이누야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바로 요괴화했었다.

작중 초반에 나라쿠가 물량 공세를 거의 포기한 것도 이 기술 때문이다. 당시에 나라쿠는 바람의 상처 한 방에 100마리의 요괴가 끔살당했단 사실을 듣자마자 물량 공세가 별 의미 없다는 걸 깨닫고 코하쿠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으며 이를 통해 산고가 철쇄아를 훔쳐오도록 유도했다. 이후 나라쿠는 고독으로 수백마리의 요괴를 흡수하고 나서도 결계가 바람의 상처를 막아낼 정도로 성장하기 전까진 코하쿠, 꼭두각시, 분신만 보내며 전투에 나서지 않았다.

단순히 위력만 강한 게 아니라 철쇄아를 휘두르기만 하면 바로 나가는 덕에 시전 속도도 발군, 충격파가 날아가는 속도도 빨라서 나라쿠의 독기 같은 것도 싸그리 날려버리고 나중에 가면 난사까지 가능해서 대다수의 적들은 바람의 상처 한 방에 단숨에 쓸려나간다. 심지어 한때는 나라쿠[9]를 도망치게 만들거나 셋쇼마루조차 죽일 뻔하는 등 중반부 백령산 시점까지[10] 이누야샤의 주력기로서 맹활약했다. 작중에서 이누야샤는 류코츠세이를 베고 나서야 난사가 가능했지만, 그런 거 없이 인간을 상대로 여러 번 사용했던 투아왕이나, 한참 떨어진 잡요괴들을 향해 휘둘렀던 셋쇼마루의 사례를 봐선 요력이 강하면 굳이 류코츠세이나 요기의 흐름을 베지 않아도 난사가 가능한 듯.

초반부에는 거의 궁극기급의 위용을 보여준다. 사혼의 조각 2개를 가진 코우가를 발라버릴 정도로 꽤 강한 카구라만 해도 필살기인 용사의 춤이 바람의 상처에 뚫려서 나라쿠가 고기방패용 요괴들을 보내주지 않았으면 죽을뻔했고, 초재생능력으로 버티던 무소우도 카구라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심장에 직격당해 죽을뻔했다. 중반부 초기에도 위상은 상당해서 반코츠는 만룡에 흠집 나는 선에서 막았음에도 긴코츠가 이누야샤를 와이어로 묶어 궤도를 약간 틀어주지 않았으면 죽을뻔했다고 인정했고, 아비 공주도 바람의 상처를 보곤 생각보다 요기가 세다며 당황하다가 나라쿠에게 받은 삼차극의 결계가 막아주지 않았으면 죽을뻔했다.

파워 인플레가 상당히 진행된 후반부에도 정통으로 맞으면 위력은 상당하다. 애니판의 효네코족 스토리에서는 다 죽어가는 상태이긴 했지만 효네코족 두목을 바람의 상처로 잡았고, 가쿠산진 전에서는 가쿠산진 앞에 있던 작은 산을 통째로 날려버렸으며, 원작에서는 하쿠도시의 결계가 깨지자 바람의 상처로 염제를 베어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고,[11] 완결편에선 시신키의 명도잔월파를 튕겨내기도 한다. 원작 기준으로 결계나 재생, 금강석 갑옷이나 명왕수의 껍질 등의 특수능력 없이 바람의 상처를 맨몸으로 맞고 무사했던 건 완결 때까지 류코츠세이 하나 뿐이다. 중반부를 기점으로 좀 약하게 연출되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이 정도의 기술을 초보자용으로 취급할 정도로 철쇄아의 잠재능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비록 백령산을 기점으로 더욱 강해진 나라쿠의 결계는 붉은 철쇄아를 동원해도 깨지 못했지만 이때의 나라쿠의 결계는 신생을 거쳐 강해진 요력과 거의 완성된 사혼의 구슬의 힘까지 더해져 키쿄우와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도 꼼수가 아니면 뚫지 못했던 데다[12], 셋쇼마루조차 폭쇄아를 얻기 전까지 제대로 깬 전적이 없을 정도로 단단했던 터라 결계째로 박살내는 위력을 가진 금강창파가 아니면 어쩔 수 없었다.

요약하면 붉은 철쇄아로 날린 바람의 상처에 깨졌던 초반부 나라쿠의 결계보다 방어력이 약한 적은 바람의 상처 선에서 정리된다는 말이다. 상대가 금강석으로 몸이 이루어진 호센키나 명왕수처럼 지나치게 단단한 강도를 자랑하거나 용인처럼 요기를 흡수하는 게 아니라면 충분히 무쌍을 찍고 다닐 수 있을 만한 위력이라는 것. 그마저도 후반부 네임드인 용인이 원래 원작에선 바람의 상처에 한쪽 눈이 박살났다는 걸 생각해보면 나라쿠의 결계가 초반부터 단단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금강창파보다 좋은 점도 있는데 그건 바로 공격 범위가 넓다는 것. 애니판에서야 금강창파를 띄워주기 위해 바람의 상처의 연출을 점점 허접하게 묘사해서 그렇지 원작에서 바람의 상처는 금강창파보다 위력은 떨어져도 범위만큼은 언제나 훨씬 더 넓게 묘사되었다. 예시로 가쿠산진 에피소드에선 바람의 상처를 날리자 그 거대한 가쿠산진보다 더 넓은 범위를 쓸어버리며 작은 산을 날려버렸는데 금강창파는 이 정도의 규모를 보여준 적이 없다. 이 범위 차이 때문에 이누야샤는 금강창파를 얻고 나서도 요괴 무리와 싸울 땐 항상 바람의 상처를 애용해왔다.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위력 조절도 가능하다.[13] 위의 가쿠산진 에피소드에서 일행을 공격해온 가쿠산진이 나라쿠에게 불요석을 빼앗겨 분노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이누야샤는 경고 차원에서 바람의 상처로 가쿠산진 앞에 있던 작은 산만 날려버렸는데 이를 본 가쿠산진은 왜 자신을 벨 수 있었음에도 베지 않았냐고 의문을 표했고[14], 원작 초반에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려서 셋쇼마루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을 때도 토토사이가 "그래도 형이라고 차마 철쇄아를 끝까지 휘두르진 못했지?" 라고 묻는 장면도 나온다. 즉 이누야샤가 정말 죽일 작정으로 휘둘렀다면 가쿠산진과 셋쇼마루를 죽일 수 있었다는 뜻으로 얼마든지 위력 조절이 가능하다는 증거.

4. 한계

바람의 상처는 생판 초보자용 기술이야.[15]
- 토토사이
애송이, 겨우 이 정도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이 크구나.
- 류코츠세이
바람의 상처는 습득 이후, 초중반까지 이누야샤의 주력기이자 원샷원킬의 강력한 필살기로 활약하며 이에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었으나, 폭류파 획득 시점에서 토토사이 말에 의하면 이건 그냥 초보자용 기술이라고... 확실히 저 발언이 나온 시점부터 뭔가 평타성 스킬로 절하된 느낌이 있다.

처음에는 토토사이조차 '검의 진정한 위력을 끌어내는 올바른 궤도... 말하자면 철쇄아의 극의지'라고 말할 정도의 필살기였으나 나중에는 평타 수준으로 전락하여 마구 난사하며, 심지어는 카피도 당한다. 졸개들을 쓸어버릴 때나 사용하며, 인간인 칠인대를 제외하면 사혼의 구슬 조각 하나라도 박힌 적을 상대로는 연발로 공격해도 먹히지 않는다. 셋쇼마루의 투귀신은 물론,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보다 위력이 떨어지게 묘사되니 그저 안습.[16] 심지어 애니 5기 '건어물 요괴와 격투 축제' 편에서는 카고메네 학교 강당 무대에서 바람의 상처를 썼음에도 꼴랑 건물 천장만 뚫리고 주변 학생들은 멀쩡했다. 후술하듯이 완결편에서는 고작 바퀴벌레 한 마리 잡자고 쓰기도 한다.

초반부에 나라쿠에게 최초로 날렸던 시기는 나라쿠가 무소우를 흡수했던 직후인데 이때 나라쿠의 결계는 고독의 주술로 수백마리의 요괴를 흡수했던 때보다 더욱 강해진 상태여서 막혔다. 미로쿠는 바람의 상처가 막히자 그동안 나라쿠의 결계에 이만한 힘은 없었다며 놀라워 했을 정도. 이걸 계기로 이누야샤는 결계를 깨는 힘을 얻기 위해 백귀박쥐 일족을 찾아가는데 이게 바로 붉은 철쇄아를 얻는 에피소드다.

중반부에 백령산 편을 기점으로는 나라쿠의 결계가 폭풍성장을 이루기 때문에 붉은 철쇄아를 대동해도 바람의 상처로는 결계에 흠집 하나 내지 못한다.[17] 오죽하면 하쿠도시는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를 비웃기까지 한다. 바람의 상처를 날렸다가 막히는건 비래골이 튕겨나오는 것과 더불어 이미 클리셰 수준. 결국 금강창파가 등장하면서 메인 주력기의 위치를 금강창파에 뺏겼다. 게다가 평타 기믹이 정착된 뒤로는 연출까지 허접해져서 처음에는 산을 날리고, 100의 적을 쓸어버릴 기세였던 바람의 상처가 후반에는 그냥 바위 한두개 벨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전락한다. 적이 일렬로 서지 않고서야 이런 기술로 100마리를 한 번에 벨 수 있나 심히 의심되는 수준.[18] 극후반에 가서는 평타 기믹조차 금강창파로 교체 돼서 더더욱 처량해졌다. 적어도 금강창파는 명도잔월파가 나오기까지 그 가치가 바람의 상처만큼 평가절하 되지 않고(금강창파보다 상위기술로 등장했던 용린 철쇄아는 원격 공격이 불가능하고 입수 당시에는 요기의 역류로 써먹지도 못할 수준이었다.), 명도잔월파는 그 기술의 위험성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고 금강창파가 애용되는 지라 더 그렇다.

다만 원작 기준으로 결계를 쳐서 바람의 상처를 막아낸 인물들은 하나 같이 이누야샤와 비견되거나 더 강한 자들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당장 시오리는 어린 나이임에도 결계사로서 바람의 상처에 이어 폭류파까지 막아내던 재능충이고, 그보다 더한 나라쿠 사혼의 구슬과 흡수를 통해 계속 강해지는 것으로 결계도 같이 쭉 성장시켜 신생 이후엔 붉은 철쇄아는 물론 셋쇼마루가 투귀신으로 날린 검압마저 막아내던 강적이다. 즉 저들이 이누야샤와 최소 동급이라 바람의 상처를 막아낼 수 있던 것이지 약했으면 결계를 쳐도 당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전투력 측정기 역할도 겸하는데 상대가 바람의 상처를 버텨내거나 상쇄해냈다면 나름 네임드급의 강자라는 증거가 된다.

작품의 재미 때문에 희생당하는 점 또한 없지 않다. 바람의 상처가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는[19] 처음부터 바로 날리지만 정작 바람의 상처가 통하는 상대에게는 거의 초필살기 급으로 아껴두다가 막판에 가서야 사용한다.[20] 대표적인 예시로 칠인대가 있는데, 칠인대는 망자라고는 하나 기본 베이스가 인간이기 때문에 충격파의 궤도를 트는 등 무슨 수를 써서든 기술을 시전하는 선에서 방해하지 않으면 전원 바람의 상처 한방에 정리된다. 그나마 리더인 반코츠 정도가 만룡으로 어찌어찌 막을 수 있는 수준이다.[21] 실제로 작중 이누야샤는 칠인대와 싸울때는 반코츠와의 재대결을 빼면 바람의 상처를 마구잡이로 남발하지 않았으며, 에피소드 막바지에 바람의 상처를 정통으로 맞은 쟈코츠는 한방에 상반신의 반만 남고 사망했다.

또한 애니판과 달리 원작에선 중후반 네임드에게 아예 안 통하던 기술은 아니다. 당장 염제는 원래 폭류파가 아니라 바람의 상처에 맞고 사망했으며, 용인과 싸울 때도 끝장낸 건 폭류파지만 그전에 바람의 상처로 발밑을 무너뜨린 뒤 다시 날려서 한쪽 눈을 박살냈고, 명왕수와의 전투에선 피해를 입히진 못했으나 뇌명포를 상쇄해냈다.

가면 갈수록 바람의 상처의 연출이 약해진 것도 애니메이션만 그렇지 원작에선 후반에 써도 광범위한 지역을 쓸어버리며 잡요괴 100마리나 작은 산을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바람의 상처는 어디까지나 철쇄아의 기본기이고 필살기는 폭류파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즉 기본기 주제에 어지간한 요괴의 필살기보다 강하다는 뜻으로 철쇄아의 잠재력을 상징하는 기술이라는 것.

또한 바람의 상처가 중후반부터 신생 나라쿠의 결계에 매번 막혔다고 약하다 볼 순 없는 게 신생 나라쿠의 결계는 셋쇼마루의 검압으로도 부수지 못했던 능력이기 때문. 원작에서 셋쇼마루가 투귀신으로 날리는 검압은 이누야샤의 폭류파보다 강한 걸로 묘사되는데[22] 이런 강력한 검압으로도 신생 나라쿠의 결계는 커녕 분신인 모료마루(갓난아기)의 결계조차 못깼을 정도로 신생 나라쿠의 결계는 단순히 단단한 걸 넘어 요력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처럼 묘사된다. 그렇다고 투귀신이 약한 요도도 아닌 것이 엄연히 철쇄아를 깨물어 부순 고신키의 이빨로 만든 만큼 상당히 강력한 물건이라 검압을 날려서 신생 나라쿠의 결계마저 뚫어냈던 금강창파를 소멸시키거나 그 단단한 명왕수의 껍질마저 일부 깨부수는 등 신생 나라쿠의 결계를 빼곤 죄다 박살내는 위력을 보여줬던 명검이다.

5. 여담

  • 이누야샤 시리즈를 상징하는 우려먹기 기술, 풍혈, 비래골과 함께 이젠 거의 필수요소 수준이다. 다만 동시에 이누야샤라는 만화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완결 이후 특별 단편에서도 다른 기술들은 안나왔지만 바람의 상처는 파마의 화살과 함께 그간의 푸대접을 설욕이라도 하듯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특이 사항으로, 이누야샤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첫 시전은 이누야샤가 아닌 단행본 7권에서 셋쇼마루에 의해서였다. 이후 단행본 11권[23]에서 이누야샤가 미로쿠를 구해내려다 우연히 바람의 상처를 시전해 100마리의 요괴를 갈아버리긴 했지만 이건 말 그대로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며, 실질적으로 기술의 요령을 터특하여 사용한것은 셋쇼마루와의 4번째 싸움에서다.[24][25]
  •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서는 개 대장이 총 3번 시전한다. 첫 번째는 충격파로 입구를 지키는 병사들의 전열을 흩뜨리고, 두 번째로 시전한 바람의 상처로 병사들을 처리하고 성문과 벽째로 박살냈으며, 세 번째 바람의 상처는 한바퀴 돌며 활을 쏘는 병사들을 날려버리고 벽을 다시 박살내버린다.[26]
  • 기술명을 외친 인물은 이누야샤를 제외하면 아버지인 개 대장 셋쇼마루이다. 셋쇼마루가 칸나의 거울조각을 사용하며 처음으로 기술명을 외치며 사용했는데 그의 목소리가 차분한 톤이라면 개 대장은 굵직한 톤이다.
  • 애니판에 추가된 바리에이션(?)으로 싯포마음의 상처가 있다. 어린 여우 요괴들에게 바람의 상처를 자랑하려다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차여 대신 생긴 기술. 말 그대로 미음의 상처이다. 사용법은 닥치는대로 적을 무는 것(…).
  • 애니메이션 완결편 19화에서 현대에 온 이누야샤가 카고메네 집에서 바람의 상처로 바퀴벌레를 퇴치한 적이 있다. 물론 바람의 상처의 위력이 위력인지라 바퀴벌레와 함께 집까지 반파돼버리는 바람에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힌바팅 고생을 했지만.[27], 그야말로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 사실 그 이전에도 현대에서 카코메의 자전거를 박살낸 뒤 소타에게서 금강석이 돈이 된다는 소리를 듣고 솔깃해서는 금강창파로 금강석을 잔뜩 만들어 보겠다고 냅다 철쇄아를 휘둘렀다가 엉뚱하게 바람의 상처가 나와서 카고메네 집 마당의 나무를 작살낸 전적이 있다. 문제는 그러고도 '어라, 왜 금강창파가 안 나오지?' 하며 한 번 더 실험해본다고 허공에 썼다가 근처에 날아다니는 여객기를 격추시킬 뻔 했다(...). 결국 그것을 본 카코메의 남동생인 소타가 극구 뜯어 말렸다.
  • 이 작품의 액션 장면의 전환점이 되는 기술로, 이전까지는 검을 들고 적과 직접 치고 받았다면 이 기술을 기점으로 철쇄아의 모든 기술들은 검에서 무언가를 투사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게 된다. 사실 철쇄아 뿐만 아니라 본 작품 대부분의 검들이 이 기술을 시작으로 참격 등의 무언가 발사하는 형태의 기술들을 필살기로서 사용하게 되어, 등장인물들은 분명 검을 들고 싸우지만 가까이서 치고 받는 검투를 하기 보다는 원거리 화력형으로 전투 양상이 변한다.[28]
  • 후속작 MAO에서 여주인공 키바 나노카가 극초반인 5화에서 마오의 파군성의 칼을 잡고 거미요괴를 상대로 시연하였다.


[1] 실제로 초반에는 '바람의 상처'를 보는 것 자체가 기술이었고, 그것을 베어내는 것에 대해서는 별 다른 요령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바람의 상처를 쓸 때 "찾았다. 바람의 상처!" 이런 식으로 말하고 사용했다. 다만, 중반부터는 '그것을 베어내는 기술'까지도 바람의 상처로 통칭하게 되었는지 기술명처럼 "바람의 상처!"만 외치고 사용한다. 때문에 처음 당하는 대상도 대부분 바람의 상처를 '벤' 것이 아닌 '쓴' 것인 줄 안다. [2] 셋쇼마루가 처음 시전했을때는 세 갈래였으며, 이후 위 사진의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에게 시전한 장면에서는 다섯 갈래로 나왔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출 너프를 먹어서 한 갈래로 나오기도 하는 등 바람 줄기의 갯수는 들쑥날쑥한 편. 대체로 류코츠세이와의 전투 이후로 사용법이 바뀌면서 1~3갈래로 나온다. [3] 카고메가 파마의 화살을 이용해 요기의 흐름에 강제로 균열을 일으켜 간신히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4] 셋쇼마루나 개대장은 이미 이전부터 요기의 흐름이 발생할 수 없는 인간을 상대로도 바람의 상처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는 사용자의 역량에 따르는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5] 원작의 묘사로는 이때 입은 부상으로 셋쇼마루는 며칠간 움직이지 못했을 정도였고 이마저도 이누야샤가 형인 셋쇼마루를 차마 벨 수 없어 검을 끝까지 휘두르지 않았기에 이 정도에 그친 것. 만약 죽일 생각으로 검을 끝까지 휘둘렀다면 정말로 이때 죽었을 것이다. [6] 이때 나온 산은 거대 도깨비와 비교해보면 작은 언덕 수준이긴 했으나, 셋쇼마루가 산 위에 떠다니던 요괴 무리를 향해 바람의 상처를 날리자 그 아래에 있던 산봉우리까지 같이 날아갔다. [7] 심지어 이마저도 최대 위력이 아니다. 이누야샤와 카구라의 1차전에서 이누야샤는 앞선 코우가와의 싸움으로 오른팔을 다치는 바람에 왼팔만으로 바람의 상처를 시전해 위력이 반감되어 카구라를 완전히 끝장내지 못했다. 그런데 셋쇼마루는 한팔로만 철쇄아를 휘둘렀는데도 이누야샤가 양손으로 날리는 바람의 상처 이상의 위력을 발휘했으니 멀쩡한 자신의 양팔로 시전한다면 최소 배 이상의 위력이 나올 것이다. [8] 이 부분은 원작과 애니의 설명이 약간 다르다. 셋쇼마루가 천생아의 결계로 보호를 받았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원작에서는 이누야샤가 차마 형인 셋쇼마루를 벨 수 없어 검을 끝까지 휘두르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반면, 애니에서는 단지 천생아의 결계로 보호를 받았기 때문에 직접 베어낸 감촉을 느낄 수 없었다고만 나온다. [9] 신생 이전에는 붉은 철쇄아로 사용한 바람의 상처에 결계가 깨졌다. [10] 정확히는 신생 나라쿠가 나타나기 전까지. [11] 하지만 애니판에서는 염제가 폭풍 상향을 받았기 때문에 좀 각색됐다. 바람의 상처는 그냥 스피드로 피해버리며, 마지막에는 폭류파에 맞아 죽는다. [12] 화살에 오니구모가 있던 동굴의 흙을 바르거나 결계를 무시하는 아즈사 산의 활을 쓰는 등. [13] 카구라에게 바람의 상처를 최초로 날렸을 당시의 상황을 예로 들면 이때 이누야샤는 한쪽 팔이 부러진 상태로 바람의 상처를 날렸다가 카구라를 끝장내지 못하자 "한쪽 팔이 부러져서 위력이 반감됐군" 이라고 스스로 독백하는데, 이를 통해 철쇄아를 일부러 약하게 휘두르면 위력을 줄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14] 가쿠산진은 바람의 상처보다 약한 고료마루의 어령호에도 끔살당하는 수준이라 바람의 상처를 맞으면 확실히 죽고도 남는다. [15]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로 셋쇼마루를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누야샤를 무시했던 것이 일종의 복선이었다. [16] 애니판 연출 기준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파마의 화살이 더 세보인다. 바람의 상처는 분명 처음 등장했을 때는 산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맵병기였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땅에 칼자국 몇개 남기는 초라한 연출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붉은 철쇄아가 막 등장할 무렵에 나온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도 투귀신으로 한번 팍 베어버리니 바람의 상처가 파훼되었는데, 이건 투귀신이 신생 나라쿠 등의 상대에게 제대로 활약하기도 전의 시절이다. [17] 흠집은 커녕 되려 나라쿠 본인이 자신의 요기로 가볍게 되받아치기에 이른다. [18] 물론 연출만 허접해졌을 뿐이지 위력까지 약해진 건 아니다. 실제로 연출이 허접해지고 난 후에도 이누야샤가 100마리는 되어보이는 요괴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이 한두 번 나왔고 산을 갈라버린 적도 있다. [19] 물론 그 상대는 거의 다 요괴이지만. [20] 사실 이런 적들은 요기가 그다지 강하지 않거나 인간이니 폭류파를 사용하기에도 부적합하니 바람의 상처가 필살기급으로 통하는 게 당연하다. [21] 반코츠마저도 만룡에 사혼의 구슬 조각을 박기 전에는 긴코츠가 궤도를 바꿔주지 않았더라면 바람의 상처에 그대로 죽을 뻔했다. [22] 바람의 상처, 붉은 철쇄아와 폭류파에 이어 투귀신 검압까지 막아낸 나라쿠가 직접 이누야샤보단 낫다고 인정했다. [23] 애니판에선 28화 [24]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그 첫번째 사용이 꽤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 때 그 모습을 본 묘가가 토토사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고, 덕택에 이누야샤와 토토사이가 처음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25] 그리고 나라쿠는 첫 시전이 우연이었다는 걸 알 턱이 없는지라 물량공세를 하다기보단 코하쿠를 되살려서 이누야샤 일행이 죽일 수 없는 장기말로 두고두고 써먹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카구라 역시 이누야샤(와 그의 필살기인 바람의 상처)를 시험하기 위해서 버리는 장기말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 둘이 메인 스토리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작품의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 [26] 개 대장의 역량을 생각하면 일격에 성 전체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겠지만 개 대장이 그 성에 쳐들어간 이유는 이자요이를 구하는 것이기에 위력을 조절한 듯하다. [27] 만화판에선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그냥 철쇄아를 휘둘렀다. [28] 물론 그렇다고 검과 검을 맞부딪히며 싸우는 장면이 사라진건 아니라서 이누야샤 VS 셋쇼마루 전과 반고츠와의 대결에서는 순수한 검투 모습이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