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6:33:19

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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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2권
1. 개요2. 상세3. 한국어 번역판4. 미디어 믹스

[clearfix]

1. 개요

海がきこえる

일본의 소설가 히무로 사에코(氷室 冴子, 1957~2008)가 쓴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터 콘도 카츠야가 맡았다. 1990년부터 아니메쥬에서 연재되었으며 고치현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 모리사키 타쿠의 고교시절에 대한 회상과, 도쿄를 배경으로 한 현재의 대학 생활과 동창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기가 좋아서 1995년에 2권도 나왔다. 2권은 대학생편으로 무토 리카코와 재회한 후 도쿄에서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권의 내용은 실사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이 작품을 쓴 히무로 사에코는 2008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최근까지도 그녀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서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2. 상세

흔히 말하는 라이트 노벨 브랜드 라인업에 속한 작품이 아니고, 줄거리에 전기적인(판타지적인) 요소가 없기에 라이트노벨 계보를 이야기할 때 간과되는 경향이 있지만, 10대 후반 청소년을 겨냥한 가벼운 구성과 경쾌한 문장, 1권의 에피소드 완결성, (무엇보다도) 작중 요소요소에 삽입된 콘도 카츠야의 미려한 애니메이션풍 삽화[1], 아니메쥬에 연재되면서 소설 연재와 미디어이식 전개가 아울러 진행된 점 등 라이트노벨의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세대적으로 따지면 라이트노벨 역사의 초창기에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반면 일반적인 라이트노벨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면 내지 삽화가 모두 컬러라는 점, 위에 나왔듯 전기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 일본어판, 한국어판 모두 양장판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다른 라이트노벨 내지 삽화가 흑백인 것은 '흑백인게 라노벨 다워서'라기 보다는 제작비 문제일 따름이고, 전기적 요소가 라노벨의 필요 조건은 될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본작에서 라이트노벨의 이미지를 흐리는 가장 큰 요소는 판본이 문고본이 아닌 양장본인 점일 것이다.

3. 한국어 번역판

한국에서는 2003년에 "집사재"를 통해 1권과 2권이 출간되었으나 해적판이었고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다. 집사재 판본은 특이하게도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자의 글에 따르면 번역을 시작할 당시 토사벤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 일본 지인들과 의논한 끝에 경상도 사투리로 결정하기로 했다고한다.[2]

이후 길찾기에서 2012년에 일본과 계약을 하여 정식 단행본을 냈다. 역자는 김완. 길찾기판 단행본의 특징은 원작의 고치(시고쿠) 사투리를 한국의 전라도 사투리로 옮겼다는 점. 이를 위해 번역자의 1차 번역에서 사투리 부분을 전라도 출신의 다른 작가가 다시 사투리 번역하는 과정을 거쳤다.

오탈자가 꽤 있는 편인데 길찾기 측에서는 식자 글꼴 문제로 누락된 것이라며 2쇄부터 개정판으로 내겠다고 했지만 책이 그다지 팔리지 않았는지 현재까지 2쇄는 나오지 않고 있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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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 권당 20~25매의 컬러 삽화를 넣었으므로, 삽화 매수로는 일반 라이트노벨보다 인심이 좋은 셈이다. 사실 아니메쥬 연재시의 삽화의 양은 2배 이상 더 많았는데, 단행본화하면서 상당수를 삭제해버렸다.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완전판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2] 토사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방언은 칸사이벤의 영향을 받았는데, 보통 한국어 번역에서 칸사이벤은 동남 방언으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