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6:56

조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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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포유동물 조직의 종류
2.1. 상피조직2.2. 결합조직2.3. 근육조직2.4. 신경조직

1. 개요

조직학(, histology)이란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조직(tissue)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생물학 기초의학의 한 분과이다. 여기서 연구 대상인 조직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세포들의 모임을 말한다.

일단은 생물학의 일종이긴 하지만 병리학의 기초과목으로 취급되는 편이고 병리학을 배우지 않을 거면 세포생물학 정도만 배워도 되기 때문에[1] 생명과학과보다는 주로 질병을 진단해내는 임상과들(사람조직학이면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동물조직이면 수의과대학 등)에서 배우는 편이다. 조직학에서 어디에 무슨 구조가 있고 무슨 모양인지 정상구조를 배운 다음 병리학에서 비정상 구조를 보고 정상 구조와 뭐가 다르고 어떤 질병인지, 해당 질병의 어느 상태인지를 파악해내게 된다.

현미경이 발명된 이후 현미해부학의 한 분과로 출발하였다. A. 레벤후크는 현미경을 사용하여 적혈구와 근육의 가로무늬근 및 정자를 발견하였다. M. 말피기와 J.슈밤메르담도 여러 가지 생물을 현미경으로 정밀하게 연구하였는데, M.F 비샤는 병리해부를 위해 시체 해부를 무려 600번이나 하였다고 한다.

이후 조직을 21종류로 분류하였는데 조직학의 시초가 되었다. 후에 점차적으로 정리되어 상피, 지지, 근육, 신경조직의 4종으로 분류되었다. 브앙과 카할에 의해 고정액,염색법,도은법이 발달되고, 또 마이크로톰의 발달에 의해 절편이 연속적으로 될 수 있게 되어 조직학이 확대되었다.

현미경의 확대율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편광광선, 자외선, 형광현미경도 사용되며 위상차현미경의 발명으로 염색을 하지 않고 살아 있는 조직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적인 조직상의 관찰 외에 조직분화가 조직학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정상조직의 암화(癌化)의 문제도 조직학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식물은 조직이 모여 조직계를 이루고 조직계가 모여 기관을 이루지만, 동물은 조직이 모여 바로 기관을 이룬다.

2. 포유동물 조직의 종류

2.1. 상피조직

epithelial tissue

몸을 보호하는 피부를 포함해 몸 안의 위벽을 덮고 있는 세포 등 공기 중으로 드러나 있는 모든 세포. 입방상피, 단층편평상피, 다층편평상피, 단층원주상피, 거짓다층섬모원주상피가 있다.

몸의 표면을 덮거나 몸속 공간의 속을 싸거나 침샘과 같이 분비기능이 있는 샘의 조직을 이룬다. 몸과 환경의 통로가 되는 곳. 영양소, 산소, 노폐물 교환의 이루어지는 장소이며 주위 환경의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상피조직은 층의 형태로 4개를 분류 할 수 있는데 1겹의 세포로만 이루어진 단층상피(simple epithelium), 여러 겹의 세포로 이루어진 중층상피 (stratified epithelium), 여러 겹이 있어 중층상피처럼 보이나 사실 단층상피인 다열상피(pseudostratified epithelium), 그리고 여러 세포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층에 따라 세포의 모양이 달라지는 이행상피[2](transitional epithelium)가 있다.

세포의 모양으로도 분류 할 수 있는데 정육면체(cuboidal), 직육면체(columnar), 비늘모양(squamous) 이 세 개로 분류한다.

상피세포의 종류에 따라 세포 표면에 털이 존재 할 수 있는데 털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섬모(cilia): 길이 5~10um 직경 0.2um 의 원통형 모양 이며 운동성을 가진다. 기도나 나팔관과 같이, 무언가를 이동시켜야 하는 기관에 있는 상피에 많이 분포한다.
  • 미세융모(microvilli): 길이 1um 직경 0.08um 의 손가락 모양 이며 운동성이 없다. 주로 표면적을 넓히는 역할을 하며 대표적으로 소장의 융털이 있다.
  • 부동섬모(stereocilia): 길고(길이가 1um~100um까지 있다) 운동성이 없다. 사실상 긴 미세융모로 볼 수 있으며 주로 달팽이관 내의 유모세포나 남성의 생식계에 존재한다.

2.2. 결합조직

connective tissue

몸과 기관의 형태를 유지하고 결합시키며 지지하는 조직을 결합조직이라고 한다.

여러 조직이나 기관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성긴결합조직 섬유성결합조직(대부분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 바탕질로 구성된다), , 연골, 혈액, 지방조직, 인대, 림프 등이 결합조직에 해당된다.

세포 밖 바탕질을 생산하는 세포. 다른 조직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뼈나 힘줄의 조직이 이에 해당된다.

2.3. 근육조직

muscular tissue

근육와 함께 붙어다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조직이다. 골격근, 평활근, 심장근이 있다.

근육조직은 총 세 가지로 분류되며, 수축능력이 있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 골격근육(skeletal muscle)
  • 민무늬근육(smooth muscle)
  • 심장근육(cardiac muscle)

2.4. 신경조직

nervous tissue

몸 곳곳에 신경이나 감각을 전달하는 조직이다. 뉴런 아교세포가 있다.

, 신경, 척수를 구성하는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 신경조직의 역할은 말초조직에서 인지한 감각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며 중추신경계의 반응을 말초신경계로 전달한다.


[1] 조직학을 배워보면 알겠지만 조직학은 각 조직과 세포의 세세한 기능을 배우는 것보다는 "어떻게 생겼는지"에 중점을 맞추는 과목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조직의 모양을 직접 볼 필요가 없다면 차라리 조직과 세포의 기능에 대해 더 자세하게 배우는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같은 과목이 더 도움이 된다. [2] 요로계통에 있는 상피이기때문에 urothelium 이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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