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1DB4E><colcolor=#ffffff> 미모사 버밀리온 ミモザ・ヴァーミリオン | Mimosa Vermil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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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자 |
나이 | 15세 (1부) → 17세 (2부) → 18세 (3부) |
생일 | 8월 26일 |
별자리 | 처녀자리 |
신장 | 158cm |
혈액형 | A형 |
좋아하는 것 | 달콤한 과자와 그에 어울리는 홍차, 아스타 |
마법 속성 | 식물 |
가족관계 |
오빠
키르슈 버밀리온 사촌 오빠 푸에고레온 버밀리온, 레오폴드 버밀리온, 노젤 실버, 솔리드 실버 사촌 언니 메레오레오나 버밀리온, 네뷸라 실버 사촌 동생 노엘 실버[1] |
성우 |
니시 아스카 김연우 브린 애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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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왕족인 버밀리온 가문의 일원이자 노엘 실버의 이종자매. 어머니는 노엘의 망모인 아시에 실버와 자매로 실버 가문 사람으로 버밀리온 가문으로 시집갔으며, 아버지는 홍련의 사자왕단의 단장 푸에고레온 버밀리온의 아버지와 형제간이므로 푸에고레온 남매와도 사촌 관계이다. 즉, 부모님이 양쪽다 왕족이다. 오빠는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 키르슈 버밀리온이다. 아스타의 라이벌 유노와 입단동기다.
온화하고 나긋한 성격이며, 얼핏 보기에는 서투르고 미덥지 않은 면도 있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때로는 천진함이 지나쳐 상대에 대해 자각하지 못한 채 무례한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방대한 마력을 근원으로 하는 뛰어난 감지 능력과 치유 능력을 지니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1부
2.1.1. 던전 조사 편
클로버 왕국과 다이아몬드 왕국과의 국경 근처에 새로운 던전이 발견되자, 검은 폭우단과 금색의 여명단은 다이아몬드 왕국에게 던전의 유물들을 빼앗기지 않도록 던전 내부를 조사하는 임무에 단원들을 파견한다.그렇게 금색의 여명단의 유노와 미모사 버밀리온, 클라우스 류넷이 함께 던전의 보물전으로 향하는 동안, 검은 폭우단의 아스타와 노엘은 락이 다이아몬드 왕국의 로터스 후몰트의 마력을 감지해 싸우러 이탈한 사이에 고위 레벨의 식물 창성 마법에 붙잡히게 되고, 유노가 이를 발견해 '바람 창성 마법 - 바람 칼 소나기'로 아스타와 노엘을 구해준다.
클라우스는 우리들의 임무는 마궁의 심층부에 있는 보물전에 신속히 도달해야 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검은 폭우단과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유노에게 말한다. 아스타가 유노에게 이 무례한 안경은 누구냐고 묻자, 클라우스는 귀족인 자신한테 안경이라고 부르다니 무례하다고 화를 낸다.
이때 미모사도 노엘에게 작년의 왕족 만찬회 이후로 처음이라고 인사를 하는데, 미모자와 노엘은 서로 사촌 관계로, 예전부터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미모사는 검은 폭우단은 야만스러운 기사단이라고 들었는데 괜찮냐고 천진한 표정으로 묻자, 노엘은 애써 태연하게 너같이 아둔한 아이가 금색의 여명단에서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받아친다. 미모자는 금색의 여명단 분들은 모두 친절해서 괜찮다고 하고, 노엘이야말로 마력 컨트롤이 전혀 안됐는데 요즘은 실력이 나아졌냐고 물으면서 노엘의 기분을 언짢게 한다.
미모사는 저번에도 유노, 클라우스와 함께 임무를 수행해 마법제로부터 별을 수여받았다고 말하는데, 그 말에 아스타도 우리 검은 폭우단도 임무 수행으로 별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대답한다.
클라우스는 검은 폭우단의 신인이 그렇게 쉽게 별을 수여받았다는 것과 이번 던전 조사에 마법제가 아스타를 직접 지목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검은 폭우 일행 3명 중 한 명이 보이지 않자, 검은 폭우단을 신인을 놔두고 가는 쓰레기 집단이라고 무시한다.
아스타는 클라우스 말에 화가 나서 금색의 여명단을 이상한 가면을 쓴 보스의 단이라고 부르며 우리 검은 폭우가 먼저 던전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하고, 클라우스는 이상한 가면의 보스라는 말에 벤전스 단장을 우롱한다며 야미를 근육질 탱크톱이라고 맞받아치며 서로 티격태격한다.
결국 클라우스는 금색의 여명단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미모사에게 '식물 창성 마법 - 마화의 이정표'를 쓰게 해 던전의 내부 구조를 파악하도록 하고, 유노에게는 '바람 창성 마법 - 아마츠카제의 방주'를 꺼내게 해 금색의 여명단 일행을 태워 먼저 보물전으로 향한다. 그렇게 아스타와 유노는 누가 먼저 보물전에 도착할지 승부하게 된다.
클라우스는 유노에게 아스타에게서 마력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그런 녀석을 입단시키다니 검은 폭우의 단장은 무슨 생각이냐고 아스타를 얕본다. 유노는 클라우스에게 아스타를 그렇게 얕보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하자, 클라우스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이 던전을 살아나가기만 해도 다행일 것이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자신은 국가를 위해 던전 공략을 신속하게 행할 뿐이라고 말한다.
사실 클라우스는 다른 금색의 여명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유노를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기는 했지만 결국 혜외계의 하층민 출신이라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결국 금색의 여명단 일행은 보물전의 입구 앞에 도착하지만, 그때 다이아몬드의 마도병사 마르스가 미모자를 기습적으로 공격한다. 마나 감지에 능한 미모자도 마르스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방어 마도구인 망토도 광석 마법 공격에 뚫려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미모사는 '식물 회복 마법 - 몽유의 화롱'을 사용해 몸을 치료하면서 회복 마법을 쓰는 자신이 먼저 쓰러지다니 면목이 없다고 말하고, 클라우스는 지금은 자신의 치유에 집중하라고 말하면서 마르스에게는 여자를 등 뒤에서 갑자기 공격하다니 그게 전사로서 할 일이냐며 일갈한다. 그러나 마르스는 그 말에 딱히 신경도 쓰지 않으며 광석을 솟아오르게 해 클라우스를 공격한다.
클라우스는 '강철 창성 마법 - 강성의 개벽'으로 공격을 막고, 유노의 지원 아래 마르스를 공격하지만, 마르스는 클라우스와는 차원이 다른 마력을 지닌 실력자로, 마도서도 쓰지 않고 클라우스를 몰아붙인다.
결국 클라우스는 속으로는 내키지 않아도 유노에게 먼저 보물전으로 가라고 말한다. 유노는 자신의 지원이 없다면 선배라도 마르스를 당해내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클라우스는 자신도 너같은 하층민한테 일을 맡기고 싶지 않지만, 나라를 위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보물전으로 속행할 것을 재촉한다.
그러나 유노는 보물전으로 가지 않고 클라우스가 위험해지자 다시 돌아와 '바람 칼 소나기'로 구해준다. 클라우스가 왜 돌아온거냐고 묻자, 유노는 자신이 지금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임무가 아닌 동료라고 외친다. 그리고 마르스를 쓰러뜨리고 셋이서 같이 보물전으로 가자며 '질풍의 흰 매'와 '바람 칼 소나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마르스를 상대한다.
진심을 발휘하는 유노의 마력은 클라우스도 놀랄 정도였지만, 마르스는 유노의 공격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유노를 고전시킨다.
클라우스는 마르스의 몸에 박혀있는 보석을 보면서, 전에 다이아몬드 왕국이 인공적으로 마력을 높인 마도전사를 실험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을 떠올리는데, 어릴 때 부터 마력이 높은 아이들을 선정해서 엄격한 경쟁을 시키고 마력을 높이는 마도구를 체내에 박아 최후에는 서로를 죽이게 하며 한 사람만 남기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전사가 저 마르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모사도 부상을 입고, 자신이 하층민이라고 무시한 유노에게 지켜지는게 분했던 클라우스는 '강철 창성 마법 - 선관의 격창'으로 마르스를 공격하지만, 마르스는 광석으로 분신 인형을 만들어내는 '광석 창성 마법 - 탈로스의 인형'으로 클라우스의 공격을 가볍게 파쇄한다.
마르스는 광석으로 만든 거대한 검, '광석 창성 마법 - 레바테인'을 휘두르며 유노를 공격하고, 유노도 '바람 마법 - 카마이타치의 초승달'로 반격하지만, '광석 마법 - 네메아의 갑옷'으로 무장한 마르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유노는 어릴 적부터 어떤 일에도 포기하지 않는 아스타를 떠올리며, 마르스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운다. 결국 유노의 눈 앞에 '레바테인'이 날아와 위기에 처한 순간, 아스타가 달려와서 '레바테인'을 반으로 베어버리며 유노를 구해준다. 그리고 아스타는 마르스에게 유노는 자신의 라이벌이니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외친다.
클라우스는 금색의 여명단인 자신들도 대적하지 못했던 마르스의 마법을 저 검은 폭우단의 하층민이 베어버린 것에 놀랐고, 마침 클라우스를 공격하려던 '탈로스의 인형'을 락이 발차기로 가볍게 부숴버리는 것을 보며, 아까 검은 폭우단 일행에 보이지 않던 한 명이 과거 입단 시험에서 대전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때려눕혀 문제가 된 그 '광희의 락'임을 알게 된다.
'몽유의 화롱' 속에서 누워있던 미모자는 노엘에게 자신이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며 노엘의 말대로 자신은 굼뜨다고 말한다. 노엘은 넌 예전부터 그런 아이였다고 말하면서 이번엔 자신이 널 지켜주겠다는 말과 함께 '물 창성 마법 - 해룡의 둥지'로 '몽유의 화롱'을 감싸 미모자를 보호해준다.
그렇게 아스타는 마르스와의 전투에 돌입, 마르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마르스를 단마의 검으로 쳐 날려버리자, 미모자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와 마찬가지로 아스타의 강함에 감탄한다.
마르스는 데미지를 입었지만, '광석 창성 마법 - 타이탄의 중갑옷'으로 다시 아스타에게 덤벼든다. 마르스는 아스타에게 너는 대체 뭐냐고 묻자, 아스타는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마력이 전혀 없었던 인간이지만, 그래도 마법제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으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살아왔다고 말한다. 이때 클라우스는 아스타의 맨몸을 보며 지금까지 얼마나 단련을 해온 것이냐고 놀란다.
마르스는 과거 파나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은 전부 부술 뿐이라며 돌멩이는 사라지라고 소리치지만, 아스타는 돌멩이는 돌멩이어도 자신은 다이아몬드를 부수는 돌멩이라고 대답하며 '타이탄의 중갑옷'을 완전히 부숴버린다. 그렇게 마르스는 쓰리지고, 아스타는 보물전에 가는 건 우리 클로버 왕국의 마법 기사단이라고 외친다.
클라우스는 자신의 강철 구속 마법으로 쓰러진 마르스를 일단 구속해둔다. 미모자도 노엘의 보호 덕분에 무사히 회복을 마치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클라우스는 속으로 검은 폭우단에게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생각하는데, 아스타가 이 구속 마법을 믿어도 되는거냐고 묻자 다친 사람이 풀 수 있을 정도로 느슨하진 않다고 까칠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먼저 보물전에 도착해 승부에서 이긴 건 우리 금색의 여명단이지만, 특별히 검은 폭우단에게도 보물전에 들어갈 것을 허락하겠다고 약간 잘난 척을 한다.
그렇게 일행은 보물전에 들어가려는데, 거대한 문에 가로막힌다. 락은 보물전의 입구 문이 마법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아스타에게 검으로 그대로 베어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아스타가 단마의 검으로 문을 베어버려 일행은 온갖 보물들로 가득 찬 보물전에 들어가게 된다.
일행들은 보물전의 보물들을 구경하며 즐거워하고, 클라우스는 국보급 마도구일지도 모른다며 여기 물건들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호통을 친다. 그 사이 유노가 어떤 신비한 글자가 적혀있는 두루마리에 끌려 그것을 열어보는데, 두루마리와 유노의 마도서가 빛나면서 두루마리의 글자는 섬광처럼 사라지고, 클라우스와 미모사도 그 광경을 보게 된다. 그때 락이 마나의 느낌으로 마르스가 일어나 보물전을 습격해오는 것을 감지한다. 락이 모두에게 피하라고 외치는 순간, 마르스는 보물전의 벽을 부수고 일행들을 급습하고, 유노와 클라우스, 락은 마르스의 광석에 제압당한다.
사실 마르스의 마법은 인체 실험을 통해 광석 속성 뿐만 아니라 화염 속성까지 갖추고 있었으며, 마르스는 광석 마법을 통한 공격 마법과 화염 마법을 이용한 회복 마법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었다.[2] 클라우스는 이것이 다이아몬드 왕국의 실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냐며 경악한다.
노엘은 마르스의 '화염 회복 마법 - 불사조의 날개옷'을 자신의 물 마법으로 상대하려다, 가슴팍에 큰 부상을 당한다. 분노한 아스타는 마르스에게 달려들고, 마르스는 아스타가 단마의 검을 휘두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공격하기 위해 광물의 검들을 회전시켜 날리는 '광석 창성 마법 - 하르파'로 상대한다. 아스타는 커다랗고 무거운 단마의 검만으로는 빠르게 날아오는 공격들을 전부 막아내지 못해 결국 공격을 맞고 네로가 아까 보물전에서 가리켰던 그 방의 벽을 뚫고 날아가 쓰러진다. 네로는 아스타에게 그 방에 숨겨져있던 또다른 검을 가리키며 어서 잡으라고 알려준다. 그 검은 바로 '숙마의 검'으로, 마력을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 있으며, 유대가 있는 사람의 마력을 빌려오는 것이 가능했다.
미모자는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노엘을 보고 자신의 '몽유의 화롱'으로는 제 때에 못 맞출 것이라고 판단, 자신이 쓸 수 있는 최고의 마법인 '식물 회복 마법 - 희유의 화의'로 노엘을 치료한다.
그리고 미모자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데, 미모자는 어릴 적엔 어딘가 서투르고 굼뜬 면이 있는 아이였으며, 노엘은 그런 미모자를 잘 챙겨주었었다.
미모자는 점차 성장하면서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버밀리온 가문 사람들은 설마 이 정도의 치유력의 회복 마법을 쓸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고, 왕족의 마력이 있다면 어떤 상처도 고칠 수 있는 치유사가 될 지도 모른다고 칭찬해주었다. 반면 미모자와 같은 나이의 실버 가의 차녀는 마력의 컨르롤조차 제대로 못해 매일 특훈을 한다며 설마 왕족에서 그러한 자가 태어나다니 역시 진정한 왕족은 우리 버밀리온 가임이 틀림이 없다고 노엘을 무시하였다.
하지만 미모자는 노엘이 남몰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미모자는 자신이었다면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비록 왕족들은 노력하는 것을 힘을 갖고 태어나지 못한 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여기면서 왕족이 할 일이 아니라고 업신여기지만, 자신은 노력할 수 있는 노엘을 존경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때 마르스가 노엘과 미모자에게 다가가면서 강력한 마법을 지닌 자신 혼자면 충분하다고, 마력이 없는 녀석은 약하며 약한 녀석은 사라질 뿐이라는 말과 함께 둘에게 '하르파'를 날려 공격한다. 클라우스와 락, 유노는 광석에 몸이 묶여 그리모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노엘과 미모자가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아스타가 '숙마의 검'으로 마르스의 공격들을 막아내면서 노엘과 미모자를 지켜주는데, 미모자는 그 아스타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아스타는 마르스를 향해 돌진하여 숙마의 검을 휘둘러 마르스의 몸에 자상을 남기지만, 마르스의 '불사조의 날개옷'은 숙마의 검으로도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아스타는 고전하는데, 그때 노엘이 숨이 가쁜 상태에서도 아스타에게 너는 왕족인 내가 인정해준 하층민이니 저런 녀석은 얼른 쓰러뜨리라고 격려를 해준다.
아스타는 숙마의 검에서 어떠한 힘이 나오고 있음을 느끼고 그대로 검을 휘둘러 참격을 날리는데, 그 마력은 아스타가 숙마의 검의 능력을 통해 노엘의 마력을 빌린 것이었고, 미모자도 아스타가 노엘의 마력을 빌려 참격을 날린 것에 놀란다.
아스타가 날린 물 마법 속성의 참격은 마르스의 공격들과 방어를 뚫고 그대로 마르스에게 직격해 마르스의 '불사조의 날개옷'을 해제시킨다.
하지만 아스타도 '하르파'에 복부를 찔려 쓰러지고, 마르스가 '레바테인'으로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 유노가 처음으로 바람의 정령 실프를 소환, 실프의 가벼운 한숨만으로도 엄청난 바람 공격이 일어나 마르스는 바람 정령의 공격을 맞고 완전히 쓰러진다. 유노는 아까 그 두루마리의 문자가 자신의 마도서에 새겨진 것을 보게 되고, 숙마의 검은 아스타의 마도서에 들어간다.
노엘은 미모자에게 자신은 이제 됐으니까 아스타를 치료해달라고 하는데, 그때 던전 전체에 균열이 생기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일행들은 유노의 '아마츠카제의 방주'를 타고 던전을 탈출하기로 한다. 락에 의해 업혀져 온 아스타는 미모자의 '희유의 화의'로 치료받는데, 아스타는 클라우스와 미모자에게 쓰러져 있는 마르스도 구해주라고 부탁한다. 클라우스는 우리를 죽이려던 적국의 마도사라고 하지만, 아스타는 우리는 마궁을 공략하러 온 것이지 적을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며 마르스도 구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방주의 앞에 커다란 돌파편이 떨어지고 상황도 급해 결국 마르스를 구하지 못하고 먼저 던전을 나가려는데 미모자는 당장 '마화의 이정표'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락이 마나를 감지하면서 출구를 찾아 길을 안내한다. 락과 클라우스는 떨어지는 돌 파편들을 부수며 출구로 나아가고, 아스타에 의해 감화된 클라우스와 락, 미모자는 아스타를 결코 여기서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일행은 던전을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 마르스도 '연기 마법 - 은자의 농연'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로터스에 의해 구조된다. 아스타는 미모자의 치료 끝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는데, 미모자는 믿기지 않는 회복력이라며 놀라워한다.
클라우스는 정말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아스타와 유노를 껴안아준다. 클라우스는 아스타와 유노를 클로버 왕국의 훌륭한 마법기사라고 인정해주면서 자신은 그런 둘을 단지 하층민이라는 이유로 무시했다며 부끄러운 행동이었다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2.1.2. 왕도 습격 편
일주일 후, 마법기사단 본부는 던전 조사 임무의 보고를 듣기 위해 임무에 참여했던 검은 폭우단원들과 금색의 여명단원들을 호출한다.야미는 락이 그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기사단 본부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다른 전투 임무에 매그너와 함께 보내고, 결국 아스타와 노엘 둘이서 왕도의 마법기사단 본부를 방문하게 된다.
아스타와 노엘은 가는 길에 유노와 클라우스, 미모사를 만나게 되고, 클라우스는 아스타를 만나자마자 매우 반가워하며 안부를 묻는다. 아스타는 푹 자고 잔뜩 먹었으니 괜찮다고 하자, 유노는 무슨 아이냐고 말한다.
아스타는 자신을 치료해주었던 미모자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데, 미모자는 갑자기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숨긴다. 사실 미모자는 던전에서의 싸움 이후, 아스타에게 완전히 반해버린 것이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노엘은 당황해하면서 둘은 서로 끙끙댄다.
그때 마법기사단 본부 건물 가까이에 마법제 율리우스가 일행들을 위해 직접 마중을 나와 있었고, 클라우스는 율리우스를 보자마자 당장 무릎을 꿇으며 예의를 갖춘다. 아스타가 저 화려한 아저씨는 누구냐고 클라우스에게 묻자, 클라우스는 정색한 표정으로 이 사람이 바로 현 28대 마법제 율리우스 노바크로노라고 가르쳐준다. 아스타와 유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마법제라는 것에 크게 놀란다.
일행들은 건물 안에서 율리우스에게 던전 조사 임무에 대해 보고를 하고, 율리우스는 일행들에게 던전에서 멋진 활약을 해주었다고 칭찬해준다.
아스타는 떨리는 마음에 율리우스에게 어떻게 해야 마법제가 될 수 있냐고 질문한다. 클라우스는 그런 걸 직접 묻는 건 마법제에게 실례라며, 마법제는 고결한 심성을 지녔으며 백성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자가 될 수 있다고 대신 대답해준다.
하지만 율리우스는 클라우스의 대답에 반박하며, 마법제가 될 수 있는 길은 바로 실적이라고 알려준다. 자긍심만으로는 사람들을 지킬 수 없고, 신뢰야 실적을 쌓으면 따라오는 법이라며 마법제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최강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실적을 쌓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율리우스는 오늘은 별의 획득 수가 특히 많은 기사단원들을 모아 전공서훈식이 열리는 날이라며 일행들을 자리에 초대한다. 율리우스는 일행들에게 이 자리에 모여있는 마법기사들보다 더 많은 실적을 낼 수 있겠냐고 묻는다.
전공서훈식이 끝난 후, 율리우스는 자신이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며 아스타 일행들을 소개하고, 자신은 일이 생겼다고 자리에서 먼저 빠지게 된다.
클라우스는 주변의 시선이 따가움을 느끼며 마법제가 어째서 우리들에게 이런 대우를 해주는지 의문을 가진다. 반면 아스타는 주변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고 식사를 하는데만 열중한다. 클라우스는 정말 당당한 태도라며 대단하다고 하고, 유노는 그냥 촌놈이라서 그렇다고 말해준다. 미모자는 부끄러워 하면서 아스타에게 같이 먹어도 괜찮겠냐고 묻는데, 아스타는 너도 이 고기를 노린 거냐고 같이 먹자고 한다.
그러나 금색의 여명단의 샌들러가 비천한 하층민이라며 아스타를 모욕하고, 다른 귀족, 왕족 출신의 기사단원들도 마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저분하게 식사하는 모습, 이 자리에 있는게 분수에 맞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스타를 무시한다. 클라우스와 미모자도 걱정스러운 눈으로 아스타를 바라본다.
하지만 아스타는 이런 말들도 이젠 익숙하다며 딱히 신경쓰지 않자, 클라우스는 도대체 얼마나 큰 그릇인거냐며 당황하고, 미모자는 아스타의 당당한 모습에 반해버린다.
그때 레오가 샌들러에게 금색의 여명단에도 네 잎의 마도서를 지녔다고 추켜세워져서 우쭐해하는 하층민 단원이 있지 않냐고 반박하자[3], 샌들러는 저런 하층민에겐 특별히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치고, 벤전스 단장과 금색의 여명단의 이상을 이루는건 우리 귀족 출신의 단원들이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아스타는 점차 표정이 굳어지며 분노를 느끼기 시작한다. 클라우스는 아스타와 유노를 모욕하는 샌들러를 말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샌들러는 그런 부족한 실력으로 여기에 있으면서 부끄럽지도 않냐고 클라우스의 입을 다물게 만든다. 게다가 미모자에겐 던전에서 일찍 부상을 당해 전선에서 이탈한 사실을 들먹이며 버밀리온 가의 출신이면서 가당치도 않다고 지적한다.
거기다 실버 가의 솔리드와 네브라, 노젤이 노엘을 가문의 수치라며 몰아세우자, 아스타는 더 이상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떠나려는 노엘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이딴 놈들한테서 도망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테이블 위에 올라가 그 자리에 있던 단원들에게 이런 곳에 불릴 정도니까 대단한 사람들일 줄 알았는데 결국 다른 놈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일갈한다.
클라우스와 미모자는 아스타의 행동에 경악하고, 샌들러는 하층민은 함부로 말하는 것조차 허락할 수 없다며 '모래 구속 마법 - 모래 상자'로 아스타를 모래 덩이에 가두려하지만, 아스타는 숙마의 검으로 모래를 베어버린 뒤, 자신은 반드시 실적을 쌓아서 너희들의 입을 전부 다물게 해 주겠다고 선언한다.
그 말을 들은 솔리드 실버와 네브라 실버, 샌들러는 웃기지 말라고 소리치며 각자의 '물 구속 마법 - 해사의 권박'과 '안개 구속 마법 - 안개거미 포박줄'로 제압하려고 하지만, 아스타는 숙마의 검으로 그들의 마법을 베어버린다.
샌들러는 아스타가 마법을 무효화시키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파악하고, '모래갑옷 파수병'으로 아스타의 뒤를 잡아 움직임을 묶는다. 클라우스는 아스타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고, 솔리드는 건방을 떠는 녀석에게는 몸으로 기억하게 해줘야한다고 '성수의 흉탄'을 날리지만,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꺼내 구속을 풀고 솔리드의 공격을 반사시켜 그대로 되돌려준다.
결국 노젤이 나서서 솔리드에게 하층민에게 그렇게 경솔하게 마법을 쓰지 말라며 자신이 직접 아스타를 처벌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푸에고레온이 나서 노젤을 제지한다. 레오는 아스타에게 다가가면서 미모자에게 들었던대로 꽤 재미있는 녀석이라며 이 레오폴드 버밀리온의 라이벌로 삼아주겠다고 선언한다.
레오가 아스타를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의 라이벌로 삼아주겠다고 선언하자, 유노는 아스타의 라이벌이라는 말에 반응하는데, 미모자는 푸에고레온과 레오폴드는 자신의 사촌이라고 설명해준다.
이때 왕도가 백야의 마안에 의해 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금색의 여명단의 시렌이 '암석 창성 마법 - 세계를 논하는 모형암'으로 왕귀계의 상황을 입체 모형으로 형상화해 상황을 보여준다. 클라우스는 시렌의 마법이 마나를 이 지역 일대에 퍼뜨려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나 마력량까지 가시화하는 원리라고 설명한다. 미모자도 자신의 '마화의 이정표'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의 마법이라고 놀라워한다.
그 자리에 모여있던 마법기사단원들은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의논하는데, 아스타는 도대체 뭘 그렇게 기다리냐며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알겠으니 자신은 먼저 가겠다고 어디론가 뛰쳐나간다. 그러자 클라우스가 아직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마력을 감지하지도 못하는 네가 섣불리 나가면 어떡하냐고 말리지만, 아스타는 무작정 소리가 큰 쪽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레오도 흥미가 생겨 아스타를 따라나선다.
그렇게 미모자는 푸에고레온의 지휘 아래 유노, 샌들러와 함께 왕도의 북서구에서 라데스의 시체 병사들을 상대한다. 미모자는 마법기사단원들이 시체 병사를 상대하는 동안, '몽유의 화롱'으로 부상자들을 치료한다.
이후 마법기사단원들은 왕도의 시체 병사들을 거의 대부분 처치하고, 미모자는 징그러운 시체 병사들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발토스가 마킹 영역에 들어온 마법기사들을 상대로 '공간 마법 - 블랙 아웃'을 발동, 마법기사단원들은 왕도에서 수백km 정도 떨어진 외딴 곳에 강제로 이동된다.[4]
사실 백야의 마안이 노린 것은 푸에고레온이 지니고 있던 마석 펜던트로, 좀비 무리 중 하나로 위장해있던 발토스의 계략에 의해 푸에고레온은 마석을 빼앗기고 오른팔을 잃은 채 쓰러진다. 라데스와 발토스를 상대하던 아스타와 레오, 노엘 역시 또다른 다섯 명의 백야의 마안 소속원들이 가세하여 고전하던 도중, 마법기사단원들이 다시 돌아와 백야의 마안을 상대한다. 마법기사단원들은 각자의 마법들을 모두 합해 거대한 탈 것을 만들어내어 그걸 타고 빠른 시간 안에 왕도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발토스도 그 먼 거리에서 이렇게 빨리 돌아온 것에 놀라며, 이대로 싸운다면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 공간 마법으로 철수하려고 하자, 노젤은 '수은 마법 - 은의 비'로 일당들을 공격한다. 하지만 샐리가 자신의 '젤 마법 - 끈적끈적 샐러맨더'에 '암흑 마도구 - +α(흡수)'로 마법을 강화시켜 노젤의 공격을 막아낸다. 샐리는 젤리로 쓰러져있던 아스타를 흡수하고[5], 일당은 그대로 라데스의 공간 마법으로 철수한다.
노엘은 납치된 아스타를 구해야한다고 말하지만, 클라우스는 이동한 곳의 마력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며 지금 상황으로는 무리라고 말한다. 다른 마법기사들도 다른 적이 공격해 올 가능성에 대비해 왕도의 수비를 다시 정비해야 하고, 전투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해야 했기 때문에 아스타를 구하러 갈 수 없었다.
미모자는 '희유의 화의'로 푸에고레온을 치료하고, 레오도 '몽유의 화롱' 속에서 치료를 받는다. 미모자는 그 푸에고레온이 이렇게 처참히 당했다는 것에 경악하고, 부상을 입고 쓰러진 푸에고레온과 레오, 그리고 행방을 알 수 없는 아스타를 걱정한다.
푸에고레온의 상태는 미모자의 '희유의 화의'로도 응급처치 정도가 한계였으며, 당장 의료진에게 데려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 마법을 받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른 마법기사단원들도 기사단 단장을 이렇게까지 만들어놓은 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동요한다.
한편 율리우스는 백야의 마안의 은신처를 알아내 백야의 마안 일당들을 제압, 중간에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가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 석판을 데리고 도망치기는 했지만, 율리우스는 아스타를 구해내고, 게오르그까지 구속한 채 클로버 왕국의 의료동으로 돌아온다. 클라우스와 미모자는 아스타가 무사히 돌아오자 다행이라며 울면서 아스타를 맞아준다.
그렇게 율리우스는 마법기사단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마법기사단원들 앞에서 마법기사단이 요구받는 것은 오직 왕국의 평화 하나 뿐이라고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가자고 다짐한다. 마법기사단원들도 율리우스 앞에서 자신들도 더욱 강해지겠다고 맹세한다. 그때 레오가 병상에서 일어나 제일 강해지는 건 자신이라고 외친다. 미모자는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레오를 말리지만, 레오는 아스타에게 서로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같은 사선을 헤쳐나온 자신의 라이벌로서 너도 더욱 강해지라고 격려한다.
레오는 과거 푸에고레온이 자신의 이마의 문장에 대해 자신을 극복해 왕이 될 각오가 생긴 자만이 붙이는, 버밀리온 가에 전해지는 자신에 대한 맹세의 문장이라고 가르쳐 준 것을 떠올리며, 자신도 손가락에 불을 피워 이마를 지져 맹세의 문장을 새기고, 다음 마법제가 되는 건 자신이라고 아스타에게 선언한다.
아스타는 레오에게 라이벌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지만, 갑자기 넌 대체 누구냐고 묻는데, 사실 아스타는 자신에게 똑바로 자기 소개를 한 사람이 아니면 기억을 잘 못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레오는 아스타에게 자신의 이름은 레오폴드 버밀리온이라고 정식으로 소개하고, 친근함을 담아 레오라고 불러도 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아스타는 엄청 허물없는 녀석이라고 놀란다. 미모자도 둘의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웃음을 짓는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유노 일행은 아지트로 돌아가는 아스타 일행과 우연히 마주치는데, 미모자는 아스타에게 이제 몸의 상처는 괜찮냐고 물어본다. 아스타가 유노에게 전투에서 적을 쓰러뜨렸다면서 왜 티를 안 내냐, 인사 좀 잘하라고 하자, 유노는 작별 인사의 뜻으로 갑자기 아스타에게 '질풍의 흰 매'를 날린다. 아스타는 그것을 단마의 검으로 받아내고, 클라우스와 미모자는 유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다.
바람 마법으로 아스타에게 남긴 메시지는 '잘 가라, 애스타'였으며, 유노는 일행들과 함께 돌아간다. 미모자는 속으로 아스타에게 다음에 만날 때는 자신도 옆에서 함께 싸울 수 있도록 강해져서 오겠다고 다짐한다.
2.1.3. 성과제 편
성과제에서 마법제 율리우스가 국민들 앞에서 마법 기사단 공적 발표를 하게 되고, 금색의 여명단이 별 취득 수 125개로 1위를 기록하자, 유노는 별 취득에 제일 크게 기여한 단원으로서 바람의 정령 실프를 종속시킨 기대의 신인으로 소개된다. 클라우스와 미모자도 유노에게 환호를 보낸다. 그리고 공적 발표 후, 클로버 왕국의 국왕 아우쿠스투스 키라 13세가 국민들 앞에서 로열 나이츠 선발대에 관한 소식을 발표하는 것을 듣는다.2.1.4.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
미모자는 실력자들로 인정받는 다른 금색의 여명단원들과 함께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 참가하게 된다. 시험장에서 자줏빛 범고래 단의 윈스턴이 시합이 기대된다고 마력을 거세게 발산하면서 흥분하자, 미모자는 그렇게 마력을 방출하면 주변에 민폐가 되니까 자제하라고 타이르고, 윈스턴은 미모자에게 정중히 사과를 한다.주변의 마법기사단원들은 미모자를 보고 원래는 회복 마법이나 보조 계통의 전문가였는데 최근에는 공격 마법도 익혔다며 역시나 왕족답다고 한다.
클라우스는 미모자에게 시험 전에 쓸데없는 충돌은 삼가라고 조언해준다. 미모자는 클라우스에게 여전히 진지하고, 걱정도 많고, 안경이라고 한다. 미모자는 다들 어쩐지 긴장하고 있다고 하자, 클라우스는 너는 너무 긴장을 풀어놓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아스타가 클라우스와 미모자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네는데, 미모자는 아스타가 자신을 부르자 깜짝 놀라고, 클라우스는 자신도 그동안 단련하여 강해졌으니 지지않겠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아스타에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데, 아스타가 어쩐지 얼굴이 붉은 것 같다고 하자, 미모자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오래간만이라서 긴장했다고 생각한다.
아스타는 유노에게 저번 온천 합숙 때 화산 등반 경쟁은 자신이 졌으니 오늘은 지지 않겠다고 말하자, 유노는 시험에 떨어져도 울지나 말라고 받아친다. 미모자는 온천이라는 말에 부끄러워 하면서 유노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아스타와 유노는 서로 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마침 레오도 끼어들어 둘에게 자신을 잊지 말라며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셋은 그렇게 자신이 마법제가 되겠다고 외친다.
미모자는 아스타, 잭스 류그너와 함께 B팀에 배정되는데, 아스타와 한 팀이 된 것에 얼굴이 빨개지면서 기쁘긴 하지만 시험에 집중해야 한다고 어쩔 줄을 모른다. 아스타는 잭스 류그너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는데, 그때 잭스 류그너의 이름을 빌려 시험에 참가한 조라 이데아레가 나타나 율리우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자신을 소개한다.
조라는 율리우스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우리의 마법제라면 조금 지각한 정도는 봐주지 않겠냐고, 오는 길에 곤란해하시는 할머니가 계셔서 마법기사단답게 돕다 보니까 이렇게 늦어버렸다고 말한다. 마법기사단원들은 조라의 무례한 태도에 경악하고, 마르크스는 마법제에게서 떨어지라면서 조라에게 마력탄을 날린다.
아스타를 포함한 마법기사단원들은 조라의 무례한 태도에 분노하여 무슨 짓이냐고 소리친다. 조라는 자신은 딱히 마법제를 존경하지도 않으며, 자신한테 너희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말라고 마법기사단원들을 도발하고, 아스타에게 악취를 풍기는 무지개 노린재로 장난을 치는 등 모두의 분노를 산다. 잭스 류그너는 원래 국경 지대에서 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같은 자줏빛 범고래단도 몇몇 단원들 밖에 그의 모습을 알지 못해 율리우스를 제외한 다른 단원들은 조라가 잭스 류그너를 사칭하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스타가 율리우스에게 조라랑 같은 팀에 배정받는 것이 싫다고 하자, 율리우스는 똑같은 마법기사단이니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공간 마도사 코브에게 시험 스테이지로 마법기사단원들을 이동시키라고 지시하고, 시험 스테이지에 도착하자 다양한 영역들이 있는 이 배틀 스테이지에서 다들 저마다 마음껏 힘을 발휘하라고 말하며, 사전에 추첨으로 정했던 토너먼트 표를 공개한다. 그리고 배틀의 승패가 시험의 합격 여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겨나가는만큼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으니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해준다. 대전 상대를 향한 공격도 가능하지만 상대를 죽이면 안되며, 상급 회복 마도사가 대기하고 있으니 마음껏 싸우라는 말과 함께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으로 시합을 시작한다.
그렇게 1회전 제 1시합, 아스타와 미모자, 조라의 B팀과 릭 코넬, 포르티 그리스, 카타스 워른의 A팀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A팀의 단원들은 마법제에게 저러한 태도라니 용서 못한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아스타도 긴장감이 넘친다며 시합에서 이겨주겠다고 외치는데, 조라는 이건 시험이니까 진지하게 하라고 말하면서 지형의 파악이나 전력 정보의 공유 등 싸움 전 미리 해둬야할게 있지 않냐고 지적한다. 조라가 정론을 지적하자 아스타는 아무 말을 못하면서 끙끙거리고, 미모자는 그런 아스타의 모습도 귀엽다고 생각한다.
미모자는 우선은 서로의 능력을 파악해서 작전을 세우자고 하는데, 자신은 회복이나 보조를 특기로 하는 식물 마법, 아스타는 근거리 전투에서 힘을 발휘하는 마법 무효화의 반마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조라에게는 어떠한 마법을 사용하냐고 묻는다.
그때 갑자기 B팀의 크리스탈에 A팀의 공격이 날아오는데, 아스타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당황하고, 미모자는 이렇게나 빨리 A팀의 공격이 날아온 것에 놀라면서 우선은 크리스탈을 덩굴로 묶어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
그러나 또다시 A팀의 공격이 B팀의 크리스탈에 직격하고, 미모자는 A팀이 원거리에서 이렇게 정확하게 공격을 해오는 것에 놀란다. A팀은 릭 코넬의 '수정 마법 - 크리스탈 스코프'와 카타스의 '암석 마법 - 스톤 롱보우', 포르티의 '화염 마법 - 버스트 자벨린'을 합해 원거리에서 B팀의 움직임을 관찰, B팀의 크리스탈을 저격하는 것이었고, 다시 한 번 B팀의 크리스탈에 공격을 직격시킨다.
아스타는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판단, 셋이서 협력하자고 말하는데, 조라는 느닷없이 땅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아스타는 도대체 뭐하는거냐며 화를 내고, 미모자도 웃는 얼굴로 분노한다.
아스타는 이대로면 지고 말 거라고, 아까까지의 정론은 어디가고 지금 이기고 싶지 않은 거냐고 묻자, 조라는 딱히 져도 자신은 상관없다며 어제 철야 작업으로 졸리니까 자신은 잠이나 자야겠다고 말한다.
릭은 조라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작전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크리스탈 스코프'는 관찰하는 대상의 신체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릭은 조라가 완전한 수면 상태에 있다고 판단을 내린다. 포르티는 마법제에게 무례를 범한데다 불성실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고 분노하고, 카타스는 어떤 수가 있다 해도 저렇게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을 거라며 이대로 끝을 내겠다고 공격을 준비한다.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A팀의 위치를 파악, 안쪽 두 명의 마력이 팽창하는 것을 감지하고 합체 마법 공격이 날아오고 있음을 알린다. 아스타는 엄청나게 빠른 공격이었지만 대략의 타이밍과 방향을 안다면 베어낼 수 있다고 확신, 때에 맞춰 숙마의 검으로 A팀의 공격을 베어버린다. 미모자는 너무 빨라서 자신은 피하지도 못할 공격이었는데 그걸 베어버리다니 굉장하다고 감탄한다.
미모자는 자고 있는 조라의 모습을 보며 아스타에게 전력이 한 명 빠진 건 안타깝지만 이대로는 이길 수 없다고, 도움도 안 되는 분은 내버려두고 우리끼리 어떻게든 해보자고 말한다. 자신은 적의 위치 파악과 견제를 맡을 테니 아스타는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둘이서 A팀의 크리스탈에 다가가 직접 파괴하는 걸 노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미모자의 빠른 판단력을 보고 미모자 역시 여러 전장을 넘어 경험을 쌓아왔을 거라고 짐작한다.
그렇게 아스타는 미모자의 보조 아래 A팀의 공격들을 베어넘기며 함께 A팀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릭은 자신들의 합체 마법 공격을 베어버리면서 일직선으로 돌진해오고 있는 아스타를 보고 놀란다. 릭은 B팀에 위치를 탐색하는 녀석이 있을 거라고 짐작, 이제 슬슬 중거리까지 접근해왔다고 팀원들에게 알린다.
아스타와 미모자는 A팀의 크리스탈과 포르티, 카타스가 보이는 곳까지 접근해왔으며, 포르티는 둘이 벌써 이만큼이나 거리를 좁혀온 것에 놀라고, 카타스는 아직 A팀의 크리스탈은 상처 하나 없는데 B팀의 크리스탈은 이미 너덜너덜한 상태니까 당황하지 말라고 한다.
그때 미모자는 아스타와 함께 엄폐물에 몸을 숨기고 자신의 새로운 공격 마법인 '식물 마법 - 마포의 꽃'을 선보여 A팀의 크리스탈을 향해 강력한 마나 광선을 발사한다. 카타스는 '암석 마법 - 락 포트리스'로 미모자의 공격을 막아낸다. 아스타는 어느 틈에 이런 굉장한 공격 마법을 익힌 거냐며 감탄하고, 미모자는 과거 왕도에서 다음에 아스타를 만날 때는 자신도 옆에서 함께 싸울 수 있도록 강해져서 오겠다고 다짐한 것을 떠올리며 자신이 앞장설테니 반격하자고 외친다. 아스타는 미모자의 모습을 보고 매우 믿음직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다.
카타스는 상대는 두 명이니 접근해서 셋이서 포위를 하는 게 어떻냐고 하자, 포르티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면서 저 잿빛 머리의 작은 녀석은 반마법의 검을 갖고 있고, 온천 합숙 때 자신도 가까이에서 그 힘을 본 적이 있는데 근접전에선 헤아릴 수 없이 강하다고 말한다. 카타스는 소문으로 반마법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저런 꼬마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니 의외라며 섣불리 접근하는 건 역시 위험할 거라고 말한다.
결국 카타스와 포르티는 둘 다 크리스탈을 옮기는 척을 하면서 서로 각자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왼쪽의 카타스가 크리스탈을 갖고 있다는 것을 파악, 아스타는 미모자의 말에 따라 카타스에게 달려든다.
카타스는 자신의 최강의 마법을 받아보라며 암석 마법으로 공격하고, 아스타는 베어서 그대로 크리스탈까지 파괴해주겠다고 외치지만,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자신들의 뒤에서 릭과 포르티가 강력한 중거리 공격 마법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모자는 완전히 포위됐다는 것을 알고, 어느 쪽의 공격에 맞는다면 크리스탈은 더 이상 버틸 수 없고, 이렇게 동시에 쏘게 되면 아스타라도 전부 받아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아스타의 발 밑에서 함정 마법이 발동되는데, 그것은 재 속성의 마비계 함정 마법이었고, 미모자는 예상치 못한 함정 마법에 당황한다. 아스타는 결국 쓰러지고, 그렇게 둘은 꼼짝없이 세 방향에서 날아오는 A팀의 합동 공격에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B팀의 크리스탈 주위에 카운터 함정 마법이 발동, 조라는 기다렸다는 듯이 드디어 눈을 뜬다. A팀의 공격들은 카운터 함정 마법진 속으로 흡수되고, 배의 위력과 속도로 반사되어 그대로 A팀에게 되돌아간다.
그렇게 릭과 포르티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카타스는 겨우 의식을 유지할 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미모자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고, 조라는 겨우 버티는 카타스를 보고 방금 걸로 크리스탈도 깨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상급 마법기사답다며 크리스탈의 파괴를 막고 자신도 의식을 유지하고 있다니 대단하긴 하지만, 크리스탈이나 너나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상태라고 조롱한다.
조라는 최단거리에서 크리스탈을 부수겠다며 카타스를 짓밟으면서 느긋하게 A팀의 크리스탈에 다가간다. 카타스는 너같이 불손한 자에게 크리스탈을 넘길 수 없다고 발악하지만, 조라는 카타스의 얼굴을 밟으면서 그런 불손한 녀석한테 패배한 게 너라고 지적하면서 꼴사나워서 못 봐주겠다고 말한다.
조라는 미지의 마법에 대한 상상력이 결여된 게 아니냐고, 마법기사단이라면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싸워야 할 것 아니냐고, 기세만 좋아서 위력이 높은 마법만 남발한다고 이기면 세상 편하겠다고, 나한테 질 정도의 녀석 따위는 마법기사단원이 아니라고 한소리를 한다.
미모자는 조라가 크리스탈을 파괴하기 위해 재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려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아스타가 걸렸던 함정 마법은 조라가 설치해두었던 것임을 깨닫는다.
조라는 크리스탈을 파괴하려다 갑자기 자신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면서 실은 자신이 여기에 온 건 어느 목적 때문이니 관두겠다고 말한다. 카타스가 영문을 모른 채 무슨 소리냐고 하자, 조라는 농담이었다고 바로 재 속성의 마법을 날려 A팀의 크리스탈을 파괴해버린다.
그렇게 1회전 제 1시합은 B팀의 승리로 마무리, A팀은 오벤과 회복 마도사들의 치료를 받고, 미모자는 '희유의 화의'로 아스타를 회복시켜준다. 조라는 미모자와 아스타에게 멋진 팀 플레이였다며 훌륭한 미끼 역할을 해준 것에 수고했다고, 아까 A팀 녀석의 표정 정말로 자신이 안 부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너희들도 봤냐고 말한다.
아스타는 조라의 멱살을 잡으면서 상대 팀에게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분노한다. 조라는 대단하건 말건 진 건 진 거라고 우리의 팀 플레이가 저 녀석들을 상회했던 거니까 기뻐하라고 받아친다. 아스타는 웃기지 말라면서 같은 팀원까지 함정에 빠뜨린 것에 화를 내지만, 조라는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이라는 격언에 따라 너를 함정에 걸리게 해서 미끼로 쓴 것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미모자는 조라의 마법이 지형이나 물체에 마법진을 그려서 마법 효력을 불어넣어 놓았다가 일정 조건 하에 발동시키는 것임을 짐작한다. 아까의 함정 마법은 아스타가 밟아서 발동한 것이며, 함정이 발동한 뒤 일정 시간 내에 그 영역에 침입한 마법에 발동해 속도도 위력도 배로 되돌리는 카운터 함정 마법임을 파악한다.
미모자는 저렇게 공들인 함정 마법은 막대한 마력과 시간이 필요할텐데 대체 어느 틈에 설치해 둔 거냐고, 아까 계속 잠들어 있었던게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나 조라는 남자는 미스터리하게 있어야 하는 법이라며 비밀이라고 대답한다.
그때 매그너가 아스타에게 이 스테이지는 우리가 써야 할 차례이니 비키라고 말하는데, 솔이 매그너를 콧대높은 이상한 양안경이라고 부르자, 매그너는 이상한 양아치 안경을 줄여서 부르지 말라고 화낸다.
그때 키르슈 버밀리온이 둘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답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등장한다. 이때 미모자는 자신의 친오빠인 키르슈를 보자 학을 떼는 반응을 보이는데, 아스타가 버밀리온이라는 말에 놀라면서 저 반짝반짝거리는 사람은 뭐냐고 하자 미모자는 자신의 오빠라고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이자 일등 상급 마법기사인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한껏 잘난 척을 하고, 매그너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키르슈는 매그너를 추한 이라고 부르면서 그리 탄식하지 말라고, 나의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그 기분도 이해는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것도 있는 법이라고 말한다. 솔도 남자 주제에 아름답다고 말하니 기분 나쁘다며 키르슈를 나르시스트 남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키르슈는 오히려 여성이 그런 험한 말을 쓰는 게 아니라며 모처럼 비율은 아름다워 보이는데 나를 본보기 삼아서 정진하지 않겠냐고 무릎을 꿇으며 솔의 손을 잡고 인사하자, 솔은 당황한다.
그리고 키르슈는 미모자를 보자 나의 아름다움을 보러온 거냐며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심장 마비나 일으키지 말라고 하자, 미모자는 중증 나르시스트라서 그냥 기분이 나쁘다고 대답한다.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몰라보는거냐며 어디가 아픈 것이냐고 묻자, 미모자는 아픈 건 오빠 쪽이라고 솔직히 시합에서 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키르슈는 너는 변함없이 농담이 서투르다고 고생하는 것 같다고 받아넘긴다.
키르슈가 아스타를 보고 네가 아스타라는 하층민이냐고 하자, 아스타는 인사를 하는데, 키르슈는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아스타를 오물이라고 부르면서 자신한테 가벼이 말을 걸지 말라고 한다. 키르슈는 분위기도 거동도 존재 자체도 아름답지 못하다며 옷도 더럽고 근육도 추하다고 지적하는데, 몸은 있는 그대로 그저 아름답게 있어야 한다며 단련이라는 것은 약한 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미모자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아스타는 자신은 분명 약했었고, 무엇보다도 마력이 없지만 그래서 이렇게 단련해왔다며 보기엔 추해도 이것이 자신의 무기라고 말한다. 그 말에 키르슈는 인간이 지닌 마력이 자아내는 그릇의 크기는 타고난 것이라며 추하게 발버둥을 쳐봤자 그 모양새는 바뀌지 않는 법이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자신의 오빠가 아스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화가 나서 키르슈에게 이 시합에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하는데, 키르슈가 이제 겨우 자신의 매력을 이해하게 된거냐고 하자, 미모자는 다음 시합에서 아스타와 자신이 피의 축제를 벌여드리겠다고 대답한다. 키르슈는 이 얼마나 아름답지 못한 발언이냐고 놀란다.
그렇게 1회전 제 2시합 매그너 스윙과 솔 마론, 키르슈 버밀리온의 C팀과 D팀의 대결이 시작되고, 키르슈는 같은 팀원인 매그너와 솔에게 싸움법을 지도하며 자신은 '벚꽃 마법 -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로 필드 전체를 자신의 벚꽃 바람으로 감싸 적의 시야와 마력 탐지를 방해하며 꽃잎들로 여러 개의 분신들을 만들어내 상대 팀을 혼란시키는 동안, 매그너와 솔에게는 상대 팀의 크리스탈까지 안전한 길을 만들어 승리로 이끈다.
이 모습에 마법제 율리우스도 아름답다고 감탄하고, 솔과 매그너는 키르슈와 함께 분위기를 타며 멋진 포즈를 취한다. 미모자는 여전히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짓고, 아스타는 키르슈의 활약을 보면서 빠르고 강하다며 저걸 어떻게 공략하면 되는 거냐고 놀란다. 매그너와 솔은 포즈를 취한 직후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가린다.
클라우스는 키르슈가 마력으로 만든 벚꽃 바람으로 전장을 감싸 적의 시야와 마력 탐지를 방해하며 꽃잎들로 여러 개의 분신들을 만들어내 상대를 혼란시키는 동안 아군에게는 크리스탈까지 안전한 길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그걸 가능케한건 왕족인 한편 괴물과도 같은 마력의 총량이라며 과연 차기 단장에 가장 가까운 인물답다고 평가한다. 조라도 키르슈의 강함을 주목한다.
아스타는 키르슈의 벚꽃 마법을 보고 엄청난 규모의 마법이라며 역시나 미모자의 오빠라고 칭찬해주는데, 키르슈는 아스타를 오물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공간이 더러워진다고 아스타를 멀리한다.
키르슈는 아스타에게 다음은 네놈 차례라면서 너같이 금이 간 그릇은 자신의 아름다운 마법으로 산산조각 내어주겠다고 하자, 아스타는 그릇이라는 건 금이 간 후에야 오래 쓸 수 있는 법이라고 대꾸한다. 키르슈는 빈곤은 아름답지 못하다며 그건 네가 빈곤해서 그 그릇을 쓰는 것 뿐이라고 지적하고, 아스타는 그 그릇은 시스터가 우리를 위해서 사 왔던 것이며 시스터와 자신의 사랑의 힘이라고 말한다.
1회전 제 5시합에서 아스타가 토너먼트 표에 마도사 X라고 적혀있는 이름을 보고 가위표라니 이상한 이름이라고 하자, 미모자는 엑스라고 읽는 게 맞다고 하면서 일종의 가명일 거라고 짐작한다.
마도사 X의 정체는 바로 물빛의 환록단의 단장, 릴 부아모르티에가 변장한 것으로, 릴은 성과제에서 최하위의 평가를 받아 단의 평가를 올리기 위해 변장을 한 모습으로 시합에 참여한 것이었다. 주변의 마법기사단원들이 단장이 시합에 참가한다는 것에 경악하자, 릴은 뭔가 잘못된 것을 느꼈는지 단장이 시합에 참가하면 안되냐고 율리우스에게 질문하는데, 율리우스는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말하고, 다들 단장이라고 겁먹지 말고 시합에서 단장을 쓰러뜨려서 이름을 떨칠 기회라고 마법기사단원들을 설득한다.
이후 1회전 마지막 제 8시합 유노와 노엘, 엔의 P팀과 솔리드와 샌들러, 드미트리 브린트의 O팀의 대결이 시작되고, 아스타와 미모자는 노엘과 유노를 응원해준다. 노엘이 솔리드와의 싸움 끝에 '물 창성 마법 - 해룡의 포효'로 솔리드를 날려버리고, O팀의 크리스탈까지 한 번에 파괴하여 승리를 거두자, 미모자도 크리스탈을 단 일격에 파괴하다니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율리우스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2회전의 시작을 알리는데, 여러 상황에서 싸우는 편이 능력을 파악하는데 좋다고 말하면서 부하 마도사들에게 스테이지의 지형을 바꾸도록 지시한다.
그렇게 2회전 제 1시합 C팀과 B팀의 대결이 시작되고, 키르슈는 무대가 바뀌어도 자신의 아름다움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스타를 향해 오물의 말로도 마찬가지라고 자신이 아름답게 마무리해 줄테니까 각오해두라고 말한다. 그 말에 아스타는 자신은 꽤나 끈덕지다고 말하고, 미모자는 아스타는 오물 따위가 아니라고, 각오해야할 건 오빠라고 말한다. 한편 조라도 드디어 왕족을 상대한다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팀원들에게는 태연한 표정으로 이번에도 팀플레이로 힘내보자고 말한다.
아스타는 스테이지의 지형이 바뀌자 조라가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살짝 동요했다는 것을 눈치 채 조라에게 또 다른 함정을 설치했냐고 물어보는데, 아스타의 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알고 있던 조라는 결국 시합 전날 이 장소에서 시합이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해 미리 함정을 설치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미모자는 로열 나이츠 시험 장소는 꽤나 엄중한 기밀 사항이었을텐데 그걸 미리 알아냈다는 것에 놀라고, 아스타가 그건 반칙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조라는 정보전도 실력의 일부라고, 미리 함정을 파두면 안된다는 규칙이라도 있었냐고 반박한다.
아스타는 그럼 같이 협력할 수 있게 우리한테도 함정이 있는 곳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조라는 너한테 가르쳐 주면 적한테도 들킬 것 같으니까 싫다며 역시 자신은 자신 방식대로 하겠다고 말한다. 아스타도 그럼 자신도 자신의 방식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합 중, 키르슈는 미모자에게 세속의 마나를 너무 많이 접해서 너 자신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며 네가 싸울 틈도 없이 그 불결한 이들에게서 해방시켜주겠다고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로 전장을 뒤덮는다. 그리고 자신의 아름다운 마법 속에서 더러운 자기 자신을 참회하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키르슈의 마법을 보고 당당하게 말은 했지만 역시 이 마법을 타개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조라도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녀석들이 함정 마법에 걸리는 것을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잡고 자세를 취해 블랙 상태로 변신, '블랙 허리케인'으로 전장을 뒤덮고 있던 벚꽃들과 조라가 설치해두었던 함정 마법들까지 모조리 지워버린다. 미모자는 아스타에게 굉장하다고 말하고, 조라는 자신의 마법이 전부 지워져버리자 이게 무슨 짓이냐고 설치해둔 함정이 전부 다 없어지고 말았다고 아스타에게 화를 낸다. 아스타는 처음으로 네가 본심을 말한 것 같은데, 앞으로는 다 같이 협력해서 싸우자고 말한다. 아스타는 조라에게 우리 셋이서 싸울 수 있는 작전을 생각해달라고 말하는데, 너는 얍삽하니까 앞으로는 정정당당하게 치사한 작전을 세워달라고 말한다.
조라가 아까 그 힘을 써서 혼자서 쓰리뜨리면 되지 않냐고 하자, 아스타는 그 기술은 한 번 쓰면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팀으로 싸우고 싶다고, 네가 어제부터 함정을 팠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니지만 그럼 자신과 미모자도 동료로 생각해달라고 말한다. 우리는 백야의 마안을 쓰러뜨릴 로열 나이츠로 선택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고, 자신이나 그 누구도 혼자서는 그 녀석들과 싸울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은 여기에 있는 엄청난 녀석들과 협력해서 엄청난 녀석들을 이기고 싶다고 말한다.
조라는 아스타의 말을 듣고 과거 자신의 아버지인 자라 이데아레가 자신에게 마법 기사단은 역시 대단하다고, 그런 마법기사도 혼자서는 싸울 수 없으며 동료를 믿고서 함께 사선을 넘을 수 있는 법이라고 말해주었던 것을 떠올린다.
아스타가 지금 작전 상대에겐 왕족이면서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이라는 엄청난 녀석도 있기 때문에 대충 넘길 수는 없을 거라고 하자, 조라는 왕족이랑 사이 좋게 싸움판을 벌일 생각은 없지만, 자신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어쩔 수 없으니까 널 이용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아스타와 협력하기로 한다.
우선 조라는 자신의 마법을 설명해주는데, 자신의 마법 속성은 재이며 특기로 삼고 있는 것은 함정 마법, 다만 큰 함정은 설치하려면 시간과 마력이 들 뿐더러 위력도 그것에 비례하기 때문에 전의 시합처럼 대규모의 함정은 바로 설치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아스타와 미모자는 조라가 함정 마법을 준비하기 위해 철야 작업을 했던 것이 진짜였음을 알고 놀란다.
그리고 자신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함정 마법의 종류는 첫 번째, 마법진에 닿은 상대를 포박하는 포박 함정계. 두 번째는 간단한 구덩이를 만들어 상대를 떨어뜨리는 함정, 세 번째는 간단한 공격 마법을 그 자리에 발생시키는 지뢰계가 있다고 설명해준다. 어느 것이나 한 번 걸리면 사라지게 되고 시간을 써서 마력을 들이지 않으면 큰 위력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스타와 미모자와 함께 작전을 의논하기 시작한다.
키르슈도 자신이 벚꽃 마법이 지워져버려 저 엄청난 검은 덩어리는 뭐냐고 아름답지 못하다고 분노하는데, 매그너는 그 모습을 보고 상상했던 범주 안이라고 말하면서 아스타가 그동안 열심히 기술 연습을 해왔던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 녀석이라면 어떻게든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스타가 마치 하층민을 얕보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키르슈는 매그너도 하층민이라는 것을 알자 하층민 따위와 같이 싸울 수는 없다며 아스타의 상대는 자신이 맡을 테니 솔과 매그너에겐 크리스탈을 지키라고 말하면서 먼저 날아간다. 매그너는 그럼 자신도 멋대로 해주겠다고 말하고, 솔은 남자라는 생물은 정말로 바보라고 한숨을 쉰다.
키르슈는 날아가면서 마력이 빈곤한 하층민들은 더러운 녀석들이라며 제일 아름다운 우리와 같은 왕족과는 같은 무대 위에 서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모자가 C팀의 크리스탈로 향하고 있으며 자신이 향하고 있는 방향에선 잭스의 마력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고, 반면 아스타는 마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어떻게 되어먹은 생물이냐고 생각한다.
그렇게 키르슈가 아스타를 발견하자 '벚꽃 마법 -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리는데,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잡고 몸을 회전시켜 공격을 막아내려고 하지만, 벚꽃 마법의 꽃잎 하나하나가 상당히 날카롭고 가늘었기 때문에 아스타의 방어의 틈을 빠져나와 아스타에게 상처를 입힌다. 아스타는 역시 강하다며 후퇴를 하는데, 아스타가 도망친 곳은 어느 동굴이었으며, 키르슈를 유인해 조라가 동굴 속에 설치해둔 함정 마법에 빠뜨릴 작전이었던 것이었다.
키르슈는 함정 마법이 설치된 곳에 마력을 감지, 자신을 함정 마법으로 유인하는 작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벚꽃 마법 - 아름다운 나의 분신'들을 날려보내 대신 함정 마법에 걸려들게 하여 함정들을 모조리 없애버린다.
키르슈는 이런 하찮은 함정에 자신이 걸려들 줄 알았냐며 제발로 검을 휘두르기도 힘든 좁은 장소로 도망을 쳐 도망칠 곳조차 잃어버리다니 추악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려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였으나, 사실 조라와 아스타는 함정 마법이 아닌 직접 손으로 일일이 파놓은 구덩이 함정을 준비해두고 있었고, 그렇게 키르슈는 구덩이 속으로 빠져버린다. 조라는 함정에 빠진 키르슈를 보고 그렇게 마력 탐지에만 의존하니까 우리가 열심히 파놓은 이런 단순한 함정 따위에 걸리는 거라고 비웃는다. 키르슈는 이 구덩이가 마법이 아니라 육체를 써서 파놓은 것임을 알고 이 어찌 아름답지 못한 짓이냐고 이런 원시적인 함정 따위는 바로 날아서 빠져나가겠다고 하지만, 그때 아스타가 달려들어 단마의 검과 숙마의 검으로 키르슈를 깔아뭉개려고 한다.
키르슈는 자신의 마법으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아스타의 반마법 검들에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키르슈는 그제서야 아스타의 능력이 반마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대로 검들에 깔려 기절해버린다. 이후 아스타는 무거운 단마의 검을 키르슈 위에 둔다.
조라는 쓰러진 키르슈에게 마력이 대단하다고 너무 자만했다면서 이런 원시적인 함정에 걸리다니 부단장이 듣고 학을 뗄테니 그냥 관둬버리라고, 빌어먹을 나르시스트 멍청이가 기분 나쁘다고 한 소리를 한다.
아스타는 기절한 상대는 좀 봐주자면서 그나저나 구덩이를 만들다니 생각을 잘했다고 설마 자신의 검으로 구덩이를 파게 될 줄 생각도 못했다고 말한다. 조라는 아스타에게 그 짧은 시간에 구멍을 팠음에도 그리 지치지도 않은 너에게 놀랐다며 뇌까지 근육인 체력 괴물 꼬마라고 부른다.
조라는 아무리 기분이 나쁘더라도 실력자인 건 사실이니 일어나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마무리를 짓는데, 입구 근처에 마법진을 설치,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서 동굴을 무너지게 해 생매장까지 해둔다.[6]
이후 아스타와 조라가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매그너를 상대하고 있는 동안, 쓰러진 키르슈는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데, 어릴 적 키르슈와 미모자는 마을에서 어떤 가난한 아이가 빵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게 된 일이 있었다. 키르슈는 그 모습을 보고 미모자에게 저런 아이조차도 범죄에 손을 물들이고 있다며 빈곤한 자는 마음까지도 빈곤하고 뿌리부터 추한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일 때부터 어른이 되어서도, 늙어서도 추한 이는 결국 계속 추하게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주었다.
한편 솔은 미모자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미모자는 '마포의 꽃'으로 솔의 '흙 창성 마법 - 날뛰는 대지모신'의 팔을 잘라버린다. 하지만 솔은 '흙 마법 - 흙덩이 봉인'으로 미모자를 묶고, 자신에겐 여자를 상처입히는 취미는 없다며 아스타와 매그너가 싸우고 있는 장소로 간다.
그리고 도중에 아스타의 단마의 검에 깔려 구덩이 속에서 쓰러져 있던 키르슈를 구해주는데, 솔은 키르슈의 얼굴을 때리면서 그를 깨우고, 이전 시합의 기세는 어딜가고 지금은 이런 꼴이 되어있냐고 묻는다.
키르슈가 너도 하층민이냐고 묻자, 솔은 자신은 평민 출신이라며 마법제도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싸우라고 말했는데 넌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심해한다. 솔은 자신도 남자 따위는 구해주고 싶지 않았지만, 과거 자신을 구해주고 살아갈 희망을 제시한 샬롯 언니를 위해서 이렇게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르슈에게 당신한테는 자기 어리광을 지탱하면서 싸울 이유가 없냐고 묻는다.
한편 아스타는 조라가 함정 마법을 준비하는 5분 동안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매그너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다시 일어난 키르슈가 싸움에 난입한다.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더럽힌 죄는 죽어 마땅하다고 외치고, 아스타는 지금 B팀의 크리스탈은 언제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다 두 명을 상대하는 건 무리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해하는데, 그때 조라가 키르슈를 맡으라고 외친다.
아스타는 조라를 믿고 키르슈 쪽으로 달려나가고, 조라는 마법진을 B팀의 크리스탈에 설치, 매그너의 '극살소멸마구'는 조라의 카운터 함정 마법에 의해 배의 위력으로 반사되어 매그너 쪽으로 되돌아간다. 매그너가 그것을 도로 되치려고 하지만 조라의 마법이 반사시키는 마법의 효과까지 흉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결국 매그너도 자신의 공격에 맞고 쓰러진다.
키르슈는 높이 비상하면서 아스타에게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려 공격, 아스타의 반마법의 힘을 보고 이 세상의 아름다움 그 자체인 마력을 흩어 없애버리다니 이 얼마나 추하기 짝이 없는 힘이냐고 말한다. 그리고 아스타에게 이제 너를 얕보지 않겠다며 하늘에서 너희 모두와 함께 크리스탈을 파괴하겠다고 외친다.
아스타는 이대로 키르슈가 더 이상 높게 날게 되면 검을 던지더라도 벚꽃을 막아낼 수 없다며 크리스탈이 파괴될 거라고 생각한다.
키르슈는 꼴사납더라도 상관없이 자신의 전력을 다한 마법이라고 외치지만, 그 순간 키르슈의 오른팔은 조라의 함정 마법에 걸려들어 잠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조라는 마력 탐지가 너의 특기라면 한시라도 풀어놓지 않는 게 좋다고, 자신의 함정 마법은 공중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키르슈는 함정 마법을 풀려고 하지만, 아스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키르슈를 향해 뛰어올라 숙마의 검으로 키르슈의 얼굴을 가격, 결국 키르슈는 정신을 잃고 완전히 쓰러진다.
그때 솔이 기습적으로 B팀의 크리스탈을 노리지만, 갑자기 솔의 '날뛰는 대지모신'이 움직이지 않는다.
사실 미모자는 솔을 상대하기 전 아스타와 함께 미리 작전을 구상해두었는데, 미모자는 '마화의 길잡이'로 솔이 '날뛰는 대지모신' 안에 크리스탈을 숨겨두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마법 '조마가초'의 씨앗을 공격 마법에 섞어서 솔의 골렘에 박아두었던 것이었다. 미모자는 땅 속성의 골렘이라면 씨앗도 짧은 시간 안에 발아해 사역할 수 있게 되겠지만, 발아해서 뿌리를 내리기까진 시간이 걸리며 씨앗을 뿌려두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뒷일을 아스타에게 맡겨두었다.
결국 '날뛰는 대지모신'은 솔의 말을 듣지 않으며 안에 있던 크리스탈을 노출시키고, 아스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C팀의 크리스탈을 베어버린다.
그렇게 대결은 B팀의 승리로 마무리, 조라는 솔과 매그너, 키르슈에게 한 마디씩 하는데, 솔에게는 마법을 사용하는게 너무 난잡하며, 마력을 다루는 게 좀 더 섬세했다면 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 매그너에게는 물불을 안 가리고 너무 덤벼든다며 하층민 근성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물러나야 할 때를 알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키르슈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자신이 부정하던 것에 반격을 당한 정도로 날뛰고 이렇게 쓰러져있다니 너야말로 제일 추잡하다고 지적한다.
미모자는 키르슈에게 하층민들은 확실히 때로는 빈곤함 때문에 마음도 궁핍할 때가 있을 지 모르지만, 그 진짜 상냥함은 빼앗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해준다. 미모자는 과거 오빠와 함께 마을에서 빵을 훔쳐 달아나던 아이를 보았을때, 그 아이가 훔친 빵을 자신의 동생에게 주었던 모습을 본 것이었다.
키르슈는 얼굴을 가리면서 이런 아름답지 못한 오빠의 모습을 보지 말라고 하지만, 미모자는 웃으면서 확실히 꼴사납게 지기는 했어도, 하층민의 힘을 인정하고 더러워지시면서도 마지막까지 싸운 오빠의 모습이야말로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고 말한다. 그 말에 키르슈는 아스타와 매그너가 서로를 인정하며 격렬하게 싸웠던 모습을 떠올리며,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은 확실히 아름다웠다고 인정한다.
이후 2회전 제 2시합 랭그리스와 셋케, 프라길의 G팀과 핀랄, 하몬, 레오가 속해있는 E팀과의 대결에서, 감정이 폭주하는 랭그리스가 자신의 공격으로 E팀의 크리스탈 뿐만 아니라 핀랄까지 중상을 입히고, 쓰러져 있던 핀랄을 그대로 죽이려고 하자 검은 폭우단원들이 나서 랭그리스를 저지하는 일이 일어난다.
아스타의 일갈을 들은 랭그리스는 검은 폭우단의 신입인 주제에 잘도 말을 놀린다며 화를 내고, 율리우스에게 먼저 이 녀석들과 시합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갑자기 바로 싸움을 시작하자고 말하며 공간 마법으로 아스타를 기습적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아스타는 단마의 검으로 공간 마법을 막아내고, 마르크스가 둘을 말리지 않을 거냐고 율리우스에게 묻자, 율리우스는 원래 실전에서는 시합처럼 시작이나 중지를 알리는 사람은 없는 법이니, 둘의 싸움을 허락한다.
그렇게 아스타와 랭그리스, 서로가 달려들자 율리우스는 '시간 구속 마법 - 크로노 스타시스'로 일단 둘을 멈추게 한 뒤, 실전답게 싸워줬으면 좋겠지만 이건 시합이니 우선 준비를 갖추어야겠다는 말을 하고, B팀과 G팀의 시합 준비를 모두 갖춘 뒤, 만약을 대비해서 이 싸움은 시합이라는 사실을 두 팀에게 다시 상기시키며 시합을 시작하도록 한다.
프라길이 랭그리스에게 상황을 묻고, 셋케는 자신의 마법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감정이 폭주하는 상태인 랭그리스는 전혀 듣지 않는다. 오히려 랭그리스는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쓰레기들 투성이니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주겠다며 자신 혼자서 B팀을 상대하려고 한다.
아스타는 미모자와 조라에게 느닷없이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자신은 저 녀석을 이기고 싶다고, 그러니 힘을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미모자도 랭그리스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아스타를 기꺼이 돕기로 하고, 조라는 마법기사 단원들끼리 사적인 감정 때문에 서로 충돌하고 싸우다니 한심하다고 소리치지만, 잘못된 것은 랭그리스 쪽이니 자신도 힘을 보태주겠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랭그리스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미모자, 조라와 함께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G팀의 크리스탈로 돌진한다.
랭그리스는 아스타의 반마법 검은 크리스탈을 단칼에 벨 수 있으니 아스타가 이쪽 크리스탈로 다가오기 전에 자신이 아스타와 B팀의 크리스탈 모두를 파괴하겠다며 '대천사의 격추'를 날리면서 달려든다.
아스타는 공격들을 쳐내지만 워낙에 그 수가 많아 허벅지 부분이 도려져 나간다. 미모자는 '희유의 화의'로 아스타를 치료해주고, 아스타는 미모자의 도움을 받으며 랭그리스를 상대로 크리스탈을 지켜가며 싸운다.
랭그리스는 그 회복 마법도 결국 제 때에 못 맞추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기 전에 핀랄같은 겁쟁이 패배자가 아닌 싸움에서 승리한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마법기사라는 것을 인정하라고 소리친다.
아스타는 키텐 전투에서 그렇게 간단하게 국민을 버리려고 했던 너를 인정하지는 못하겠다며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마법을 써온 핀랄이야말로 진정한 마법기사라고 끝내 뜻을 굽히지 않는다.
랭그리스는 적을 꺾을 힘도 없으니 남 밖에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받아치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이겨낸 자가 무엇이든 옳은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결국 랭그리스의 공격들을 전부 막아내지 못해 부상을 입고, 크리스탈도 그대로 관통당한다. 하지만 아스타는 과거 핀랄이 자신이 아스타를 구한 것이 아니라 구해진 것은 오히려 자신 쪽이라며 아스타라면 정말로 마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주었던 것을 떠올리며, 핀랄이 인정해 준 자신이 이 싸움에서 이기겠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미모자의 회복 마법도 제 때에 따라가지 못 할 정도로 아스타의 부상은 심했고, 미모자도 이를 알려주지만 아스타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기까지 어떻게든 버텨낸다.
아스타는 블랙 상태로 들어가기 위한 인터벌이 끝났다는 것을 파악하고, 원래 유노와의 결승전에서 사용하고 싶었지만 결국 여기서 랭그리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블랙 상태로 변신하기 위해선 포즈를 잡고 가만히 서서 반마력의 순환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랭그리스의 시선을 어떻게든 돌려야했다. 결국 조라가 아스타의 부탁으로 그 역할을 맡아 랭그리스의 공격에 대응해 커다란 마법진을 펼치지만, 그 공격들이 마법진을 피해 그대로 조라에게 직격한다.
그러나 조라는 이미 자신의 몸에 마법진을 적어두었고[7], 오늘 처음으로 자신에게 공격을 맞춘 걸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랭그리스의 공격들을 배의 위력으로 반사시킨다.
하지만 랭그리스는 결국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들을 다시 전부 지워버렸고, 마력도 더욱 부풀어오른다. 결국 조라는 마법진 사용의 반동으로 몸에 심한 부담이 가 방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랭그리스는 너의 비장의 수도 결국 나한테 상처 하나 못주었다고 비웃으며 자신은 덜떨어진 형이나 너희들과는 달리 특별한 존재니까 아직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리고 '대천사의 격추'로 조라를 공격하지만, 블랙 상태로 변신한 아스타가 공격들을 베어내며 조라를 구해준다.
미모자는 '희유의 화의'로 조라를 치료해주는데, 조라는 왕족이 자신을 치료하지 말라고 하지만, 미모자는 우리는 같은 팀이자 마법기사이니 거절하겠다고 대답한다.
랭그리스가 블랙 아스타의 모습을 보며 그 모습은 도대체 뭐냐고 묻자, 아스타는 네가 바보 취급하는 하층민 하나가 발버둥쳐서 된 모습이라고 대답한다.
랭그리스는 이놈이고 저놈이고 선택받지 못한 주제에 자신과 같은 무대에 서려고 날뛰는게 거슬린다며 선택받은 특별한 존재인 자신을 이겨낼 수 있을 리 없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귀족 중에서도 돋보이는 강한 마력과 공간 마법, 출생 등 너는 분명 특별하고 대단한 존재가 맞다고 인정하며 자신도 그런 대단한 녀석들을 동경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너희같은 사람들이 딱히 자신들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도 너같은 녀석은 싫지만, 적어도 우리들에게서 불합리하게 빼앗아가지는 말라고 일갈하며, 우리는 특별한 너희들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싸우기 위해 강해져서 여기까지 온거라고 말한다.
랭그리스는 끝내 아스타의 말을 부정하며, 죽고 싶지 않으면 잠자코 얌전히 쳐박혀 있었으면 됐을 게 아니냐고 공격하자, 아스타는 그럼 그 덜떨어진 힘을 너에게 지금 아로새겨주겠다고 공격들을 베어내며 돌진, 숙마의 검으로 랭그리스의 마력을 흡수해 공격을 차단하고 그대로 '블랙 메테오라이트'로 랭그리스를 크리스탈까지 밀어붙여 충돌시킨 뒤 G팀의 크리스탈을 베어버린다.
그러나 B팀의 크리스탈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부서지면서 양 팀의 크리스탈이 동시에 파괴된 것으로 처리되어 B팀과 G팀의 시합은 무승부가 된다.
조라는 쓰러진 랭그리스에게 마지막까지 이긴 녀석이 뭐든 옳다고 말한 네가 하층민을 상대로 졌으니 결국 전부 틀리게 되었다며 이젠 아무도 너같은 망할 자식을 부단장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비난을 퍼붓는다. 그리고 프라길에게 넌 지금 시합에서 한 게 뭐가 있냐며 공간 마법 귀족에게 겁을 먹어서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냐고 말하고, 셋케가 네가 뭔데 우리 팀원들을 욕하냐고 대꾸하자, 셋케를 실력도 없는 주제에 허세만 가득 찬 쓰레기 자식이라고 부르면서 얼른 마법기사단을 관두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아스타에게 너는 남을 너무 쉽게 믿는다, 다들 전부 착하거나 대단한 인간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살다가는 배신이나 당할 거라며 비아냥 섞인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미모자에게는 언제나 그 때의 최선을 고르면서 행동하지만 정작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쉽게 정신이 무너지는게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자신은 좀 더 동료를 믿어야 했다고 자책한다.
이후 미모자는 아스타, 차미와 함께 의무실에서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준결승 제 2시합 P팀과 I팀의 대결을 지켜보는데, 부상으로 인해 침대에 누워있던 아스타가 어째서 유노의 상대가 자신이 아닌 거냐며 분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2.1.5. 엘프 편
미모자는 같은 B팀이었던 아스타와 조라, 같은 금색의 여명단원인 하몬, 클라우스, 유노와 함께 로열 나이츠의 일원으로 선발되고, 로열 나이츠의 단장 메레오레오나의 지휘를 받는다.
로열 나이츠 단원들은 모두 마법 공격에 내성이 높은 로열 나이츠 로브를 받아 걸치고, 메레오레오나는 금색의 여명단의 시렌 티움과 마법제 직속 공간 마도사인 코브 포르타폴트도 마법의 편의성에 의해 로열 나이츠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은익의 참수리의 단장 노젤 실버도 역시 로열 나이츠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메레오레오나는 마지막으로 로열 나이츠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하면서 우리가 공략해야 할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는 바로 강마 지대 그래비트 암석대의 부유 마궁 안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로열 나이츠 단원들은 그래비트 암석대 앞에 집합하고, 메레오레오나는 코브에게 이 곳에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면서 로열 나이츠 단원들에게는 다섯 조로 나누어 암석대에 돌입할 것을 명령, 작전 같은 건 너희들에게 딱히 필요할 것 같지 않으니 그냥 보이는 대로 때려눕히면서 중심부로 향하라고 말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벌여도 상관없다는 메레오레오나의 말에 따라 미모자는 유노와 클라우스, 하몬과 함께 한 조로 암석대에 침입하여 백야의 마안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유노 일행은 일당들을 쓰러뜨리면서 중심부로 향하는데, 일당의 소속원 중 한 명이 이제 곧 우리들은 진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자, 클라우스는 그 말의 뜻에 의문을 가진다. 미모자는 벽의 모양이 안쪽으로 나아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눈치채고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을 받는다. 유노도 중심부 쪽에서 무언가가 들리고 있음을 느낀다.
일행이 중심부에 가까워지자, 유노는 자신들을 가로막는 일당들을 상대로 마나존을 선보이면서 '바람 마법 - 폭풍의 이빨 삼연격'을 적의 후방에 생성하여 쓰러뜨린다. 미모자도 유노가 마나존을 구사한 것임을 알고 그때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유노가 샌들러를 상대할 때 '모래 갑옷 특급중장병'의 내부에 '바람 마법 - 폭람의 탑'을 발생시켰던 것도, 정령 동화로 변신한 것도 모두 마나존을 응용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터무니없이 압도적인 센스라고 감탄한다. 한편 유노는 중심부에서 어떠한 고동 소리가 들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일행이 중심부의 입구에 다다르면서 미모자는 엄청난 마나가 느껴지니 조심하라고 일행들에게 주의를 주고, 유노는 지금은 누가 상대라도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다고 선두에 나서면서 중심부에 들어간다.
그곳에는 거대한 마나의 구체에 휩싸여 잠들어있는 상태의 리히트가 있었고, 클라우스는 여긴 도대체 뭐냐고, 하몬은 저 엄청난 마나 속에 인간이 있는 거냐고 경악한다. 벨도 리히트의 마나를 보고 뭔가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다.
한편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는 마법제 율리우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마석들을 전부 확보, 서드 아이를 제외한 백야의 마안의 소속원들의 영혼을 제물로 바쳐 클로버 왕국 전체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시키고, 그렇게 엘프의 영혼들이 인간들의 몸에 전생하면서 커다란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전생 마법이 발동되자 마나의 구체는 눈부시게 빛나면서 잠들어있던 리히트도 불완전하게나마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모자는 리히트에게서 느껴지는 마력이 도저히 인간의 것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일행들에게 일단 여기서 후퇴해야 한다고 외치지만, 이미 유노와 하몬, 클라우스는 전생 마법에 의해 엘프의 영혼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였다. 그러나 유노는 아직 본인의 영혼과 엘프의 영혼의 자아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
클라우스와 하몬은 인간에 대한 복수심에 따라 눈앞의 미모자를 공격한다. 그리고 부상을 입은 미모자를 강철 십자가에 구속하는데, 미모자는 둘의 모습을 보고 마력도 인격도 마치 다른 사람 같다고, 평소의 두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마침 아스타의 마도서와 검을 빼앗아 리히트에게 돌려주기 위해 라이어가 아스타를 붙잡고 리히트가 있는 방으로 끌고 왔고, 아스타는 구속되어있는 미모자를 보자 구해주려고 한다.
클라우스와 하몬이 그 죄인의 후예를 내리는 건 허락할 수 없다고 아스타를 저지하자, 아스타는 클라우스와 하몬도 마법에 조종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거기에 유노까지 다른 엘프 전생자들과 같은 상태가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아스타는 유노를 부르지만, 클라우스는 우리 엘프는 아무도 너 따윈 모른다며 하몬과 함께 아스타를 공격한다. 아스타는 클라우스에게 그만하라며 우리는 같은 마법 기사단 동료라고 외치자, 그 부름에 클라우스의 영혼도 저항하면서 클라우스의 육체도 반응한다. 그러나 클라우스의 몸에 전생한 엘프는 너희들의 인연보다 우리들의 원한이 훨씬 더 강하다고 외친다.
라이어는 아스타에게 그 마도서와 검만 손에 넣으면 넌 필요없으니 그 왕족인 동료를 지키다 죽고 싶으면 죽으라고 하지만, 아스타는 자신은 동료한테 살아서 돌아간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아직 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동료한테 동료를 죽이게 하지는 않을 거라며 자신은 살아남아서 마법제가 될 것이라고 외친다.
그 순간 유노는 아스타의 외침에 반응하여 결국 본인의 자아를 유지하는데 성공, 마법제가 되는 건 자신이라는 말과 함께 클라우스와 하몬의 공격을 파쇄해버리면서 아스타를 구해준다.
아스타는 유노에게 정말로 그 유노가 맞냐고 묻고, 유노는 자신은 유노가 맞다고 대답한다. 미모자도 유노가 겉모습은 엘프처럼 변하였지만 인간의 자아를 유지한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스타가 귀도 뾰족해졌고 이상한 문양이 얼굴에 새겨져 있는데다 온몸이 금색의 오오라로 빛나고 있는데 정말로 괜찮은게 맞냐고 하지만, 유노는 모습이 좀 변했을 뿐이라고 여기며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벨도 유노의 귀가 자신과 같아졌다며 좋아하는데, 유노는 잠깐만 조용히 해달라고 말한다. 아스타도 벨에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벨은 유노에게 저런 꼬맹이한테 신경쓰지 말고 조금 성장한 자신을 봐달라고 떼를 쓴다.
유노는 다시 한번 아스타에게 자신은 유노가 맞다고 확인시켜주면서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묻고, 아스타는 당연히 문제 없다고 말한다. 클라우스와 하몬은 너는 우리의 동료이니 이쪽으로 오라고 유노에게 손을 내밀지만, 유노와 벨은 방해하지 말라고 둘을 견제한다. 라이어는 분명 전생 마법은 성공했지만 지금 유노의 상태나 리히트도 자신의 마도서와 검을 앞에 두고도 별 반응이 없는 것을 보아 최상급 금술 마법 발동의 대가인 것 같다며 아직 둘의 전생이 완전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유노는 지금 클라우스와 하몬의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영혼이며 원래의 영혼은 잠들어 있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미모자를 구속에서 풀어주면서 그렇다면 그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유노는 자신 안에도 다른 영혼이 자리잡고 있지만 지금 자신은 다른 누구도 아닌 클로버 왕국 마법 기사단의 유노라고 말하고, 클라우스는 어지간히도 자아가 강한 인간인 것 같다며 아직 완전히 눈을 뜨지 않은 모양이라고 말한다.
클라우스와 하몬은 뒤에 있는 두 사람을 죽이고 넌 그 몸에서 사라져 줘야겠다며 유노를 공격하고, 유노는 둘의 공격을 막으면서 그 몸은 자신의 선배들 몸이니 너희들이 나가라고 말한다. 클라우스와 하몬은 전력으로 가겠다며 더욱 강한 마력을 내뿜고, 아스타는 클라우스와 하몬이 유노와 서로 노려보고 있을 뿐인데 방 전체가 흔들리는 것에 위험하다고 말한다.
유노는 어떻게하면 둘의 몸을 차지한 영혼들을 쫓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일단 기절시켜서 구속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둘을 막을 테니 아스타에겐 쉬어두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그 말에 한바탕 웃으면서 누가 너 혼자 하게 둘 것 같냐며 검신에 손을 갖다대 블랙 상태를 준비한다.
클라우스는 현대 시대의 마도서와 지식을 이용하면 자신들이 살았던 시대보다 더욱 세련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몬과 '합체 마법 - 유리의 기동성채'를 만들어내 아스타와 유노를 상대한다. 아스타는 터무니 없는 게 나왔다며 유노에게 괜찮겠냐고 묻고, 유노는 터무니 없는 마력이라면서 너까지 감당은 못해준다고 말한다.
아스타와 유노는 서로에게 지지 않겠다며 각각 블랙 아스타와 스피릿 다이브에 돌입, 클라우스와 하몬의 합체 마법을 파쇄해 둘을 쓰러뜨린다. 미모자는 두 사람 다 굉장하다고 감탄하고, 라이어도 둘의 강함에 놀라면서 저 반마법 꼬맹이도 그렇지만 전생으로 마력이 늘었는데 완전히 눈을 뜨지 못한 유노야말로 정말 성가시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리히트에게 과거 엘프가 학살당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아직 정신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은 상태의 리히트를 자극하게 만들었다. 리히트는 유노도 놀랄 정도의 엄청난 밀도의 마나로 떨어지던 클라우스와 하몬을 띄우고 바닥에 내려와 둘을 내려놓은 뒤 바닥에 꽂혀있던 멸마의 검을 잡는다. 그러자 녹슬어 있던 검은 녹이 벗겨지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유노는 검에 엄청난 마력이 느껴지자 즉시 싸움 태세를 갖추면서 아스타에게 조심하라고 말하고, 아스타도 블랙 상태가 한계에 가까운 상황에서 숙마의 검을 꺼내 리히트를 경계하지만, 리히트는 순식간에 아스타에게 다가와 아스타가 쥐고 있던 숙마의 검을 빼앗는다. 아스타는 자신에게 접근한 리히트를 보며 빠른 속도를 넘어 마치 공기에 녹아든 것처럼 기를 읽을 수 없다고 경악하고, 유노도 자연의 마나와 일체화한 것처럼 마나 감지가 불가능하다며 놀란다.
리히트가 숙마의 검을 잡자 역시 녹이 벗겨지면서 원래의 매끈한 날의 형태로 돌아오고, 그대로 아스타를 향해 내려친다. 아스타는 유노의 바람 마법으로 겨우 공격을 피한다. 리히트는 숙마의 검으로 참격들을 날리며 둘을 몰아세우고, 미모자는 아스타와 유노를 부른다.
아스타는 결국 블랙 상태가 풀려 신체적 부담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미모자도 아스타를 회복시키고 싶었지만 자신의 마력도 고갈된 상태여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리히트는 유노가 날린 '바람 정령 마법 - 스피릿 오브 스톰'을 숙마의 검으로 흡수하고, 그것을 다시 참격의 형태로 방출해 유노를 공격한다. 리히트의 공격 속도에 대응하기 시작한 유노는 마나존을 이용해 리히트의 뒤를 노려 다시 '스피릿 오브 스톰'을 날리지만, 리히트는 숙마의 검을 뒤로 뺀채 공격을 흡수한다. 미모자도 리히트가 유노의 공격을 간단히 흡수해버린 것에 경악한다. 하지만 유노는 리히트가 뒤의 공격을 흡수하느라 숙마의 검을 뒤로 뺀 그 틈을 노려 아스타가 한계를 넘어 다시 블랙 상태에 돌입해 리히트에게 돌진해올 것을 예측했고, 날아온 아스타와 유노는 동시에 리히트에게 일격을 날린다.
리히트는 둘의 공격을 멸마의 검으로 막지만, 결국 멸마의 검을 손에서 놓치게 되고, 아스타가 그것을 잡아낸다. 하지만 엄청난 마나가 응축되어 있는 숙마의 검으로 아스타와 유노를 향해 마나를 방출, 리히트의 공격은 암석대를 그대로 관통하면서 둘을 암석대 밑 호수까지 날려버린다. 한편 미모자는 유노의 바람 마법이 보호해주어 그 엄청난 여파에도 무사하였다.
라이어는 리히트에게 아까 그 공격으로 아스타가 가지고 있던 마도서와 검 두 자루도 같이 날아갔는데 괜찮냐고 묻자, 리히트는 그 마도서는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라이어는 리히트가 아직 불완전하게 깨어있는 상태임에도 의외로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며 리히트의 영혼은 확실히 이곳에 있음을 확인하고 리히트가 완전히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마법기사들은 암석대를 움직여 왕도로 향한다.
아스타와 유노, 미모자는 리히트와의 싸움에서 결국 살아남았으며, 이후 인근의 숲에서 메레오레오나와 조라, 노젤, 엔과 재회한다. 아스타는 깨어나자마자 그동안 기절했었다고 온몸이 아프다고 난리를 피운다. 유노는 일어나자마자 시끄럽다고 말하고, 미모자는 깨어나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그 암석대가 사라져버렸다고 하자, 조라가 네가 잠든 사이에 나라가 있는 쪽으로 날아갔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메레오레오나는 건강하게 기절해있는 상태이며 한동안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해준다.
엔 린가드는 아스타에게 남은 두 명은 적으로 되어버려서 자신의 균 마법으로 시야를 가린 뒤 노젤 씨의 마법의 기동력으로 어떻게든 탈출했다고 설명하고, 노젤은 아스타가 메레오레오나를 저 정도로 몰아넣은 궁지에서도 살아돌아온 것에 그 실력을 인정한다.
노젤은 부상을 입은 아스타와 유노, 미모자, 메레오레오나에게 육체의 자연 치유력을 폭발적으로 올려주는 '마도구 - 에어리아의 골방'을 건네주는데, 아스타는 감사하다고 외치고, 미모자도 일부 왕족이 소유하는 상급 마도구라며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그 뒤 노엘도 '물 창성 마법 - 해룡의 요람'으로 부상을 입은 키르슈를 데리고 일행이 모여있는 장소에 도착하는데, 노엘은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조였던 락과 벤 벤팽이 적으로 돌변했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다친 키르슈에게 서둘러 이 '에어리아의 골방'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유노가 다들 한심하다고 하자, 노엘은 유노의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 그 상태로 변했는데 정말로 괜찮은 거냐고 묻는다. 유노는 단순히 마력이 넘쳐 흐르는 것 뿐이라고 괜찮다고 말한다.
노젤은 대기하고 있던 코브도 이 자리에 없는 것을 보니 그도 적으로 변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단장 전용 통신 마도구를 통해 자신의 단원으로부터 지금 몇 명의 단원이 갑자기 적으로 돌변해 자신들을 엘프의 백성이라고 칭하면서 주위를 공격하고 있으며, 적으로 변한 이들은 평소와는 달리 엄청난 마력을 지닌 상태이고, 지금 이 사태는 은익의 참수리단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미모자도 지금 나라 전체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노젤은 우리는 마법기사이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클로버 왕국을 구해야한다고 말한다. 설령 마법기사 동포를 살해하게 되더라도, 혹은 자신이 살해당하게 되더라도 꼭 완수해야하는 임무라고 하자, 노엘은 락의 공격은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며, 락이 그렇게나 빠른데도 우리들이 이렇게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락의 영혼도 분명 저항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노가 지금 마법에 걸린 상태임에도 이렇게 괜찮은 것처럼 분명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의사를 되찾을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마법기사가 나라와 동료를 구해야한다고 말한다. 노엘의 말에 노젤도 고개를 끄덕이고, 그렇게 일행들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젤의 수은 마법을 타고 왕도로 향한다.
그렇게 아스타와 유노, 미모자, 키르슈는 '마도구 - 에어리아의 골방'으로 몸을 완전히 회복하고, 노젤은 그 마도구는 소모품이니 버려두라고 하지만 아스타는 생긴 것이 고급스러워서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말한다.
일행이 혜외계를 지날 쯤, 아스타와 유노는 자신들의 고향인 하지 마을이 누군가에게 공격받는 상황임을 알고 노젤에게 서둘러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노젤은 나라를 지킨다는 것은 왕도를 우선해서 지키는 것이라며 한시라도 우리는 빨리 왕도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자신의 고향도 나라의 일부라고 항의하려 하자, 노젤은 어떻게 해서든지 가고 싶다면 너희 둘이서만 가라고 말한다. 노젤이 너희 둘도 소중한 전력이니 곧바로 처리하고 왕도로 오라고 아스타와 유노가 하지 마을로 가는 것을 허락해주자, 아스타와 유노는 경례를 하며 노젤의 말을 따른다.
노엘도 아스타와 유노를 따라가려 하자, 노젤은 너는 왕족이니 자신과 함께 성을 지키러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노엘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준다. 노엘은 노젤이 자신을 인정해주자 기쁜 표정을 짓고, 미모자도 노엘에게 미소를 짓는다.
이후 노젤은 자신들이 타고 있던 수은 마법을 거대한 독수리의 형태로 변형시키고 왕도의 클로버 성에 도착, 성은 절대 함락하게 두지 않겠다고 말한다. 마침 야미와 잭, 핀랄도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라가 야미에게 오랜만이라며 댁들이 시원찮으니까 어쩔 수 없이 마법기사단에 들어와줬다고 인사를 한다. 야미는 농담으로 조라에게 너는 누구냐고 하자, 조라는 황당해하고, 미모자는 웃음을 짓는다. 조라는 자신은 문제아 투성이인 검은 폭우단의 단원이라며 이 로브를 자신에게 넘긴 책임은 져줘야겠다고 하고, 야미는 너무 늦었다고, 얼마나 자신을 기다리게 하는 거냐며 늦은 만큼 일하라고 말한다.
야미는 자신은 잭, 핀랄과 함께 국왕이 있는 키라 가의 저택으로 갈 테니 나머지는 각자 자신의 저택으로 향해 어떻게든 해결하라고 말하면서 적은 강력하지만 억지로 쓰러뜨리려 하지 말고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구출과 탈출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모두 살아남으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미모자는 키르슈, 엔 린가드와 함께 버밀리온 가의 저택으로 향한다.
셋은 버밀리온 가의 저택 안에서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금색의 여명단원들을 상대하면서, 엔 린가드는 자신의 균 마법으로 상대를 약체화시키는 버섯을 퍼뜨리고, 키르슈는 '마앵의 사나운 눈보라'로 은폐와 교란을,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탐색을 담당해 저택 안에 있던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키르슈는 목적이 피난이라면 우리들의 마법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라며 아무도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니 아름답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미모자는 상대에게 발견될 수 있으니 그 입 좀 다물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자신의 동료인 금색의 여명단원들에게 반드시 우리가 원래 인격으로 돌려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때 엘프 바발의 영혼이 전생한 다비드가 나타나 미모자에게 인사한다. 미모자는 갑자기 다비드가 뒤에서 나타나자 놀라고, 엔은 우리들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 거냐며 경악한다.
바발은 경계한들 의미는 없으니 그렇게 무서운 표정은 짓지 말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그리고 느긋하게 대화나 하자면서 우리들은 너희보다도 강력한 마력을 갖고 전생해서 이 왕족 거처에 모인 거고, 너희도 지금 여기 있는 우리들 이외에도 바로 근처에 강력한 마력이 느껴지지 않냐며 밖으로 도망쳐도 어차피 죽을 테니 소용없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느긋하게 포기하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굉장하지만 다른 녀석들도 굉장하다고 얼른 모두와 재회하고 싶다고 한다.
미모자가 그렇게 두지는 않겠다며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자, 바발은 이 싸움은 상대의 왕을 잡으면 승리라며 너희 인간들의 왕이 있는 곳에도 엄청난 녀석이 갔는데, 그 녀석은 상당히 비뚤어지고 끈질긴데다 그 녀석의 마법을 죽이는데 쓰게 되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엘프 래트리의 영혼이 전생한 랭그리스를 암시한다.
이후 그래비트 암석대가 왕도에 도착, 엘프의 인도자인 10명의 세피라의 신도들은 암석에 마력을 불어넣어 성에 봉인되어 있던 명부로 통하는 문인 그림자 왕궁을 연다.
미모자도 그림자 왕궁을 보고 저게 뭐냐고 하자, 바발은 고대의 맹약으로 옛 엘프가 인간에게 맡긴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마법 공간 "그림자 왕궁"이라고 알려준다. 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는 10명의 엘프 "세피라의 신도"만이 열 수 있으며, 저 안쪽에 있는 받침대에 마지막 마석을 끼워 넣으면 각자 몸의 원래 인간의 영혼을 명부로 보내는 것을 대가로 엘프의 전생이 완전히 계약된다고 설명한다.
키르슈가 그런 건 아름다운 자신이 가만 두지 않겠다고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리지만, 바발은 자신의 주사위 마법으로 숫자 2가 나오게 하여 키르슈의 공격을 막아낸다. 미모자는 다비드의 주사위 마법은 나온 숫자가 클수록 그 상황에 유리한 효과가 나오는 마법인데 겨우 2가 나왔음에도 그 위력이 엄청나다는 것에 경악한다. 바발은 어디 잘해보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나면서 그림자 왕궁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사실 엘프 바발의 영혼에게 몸을 빼앗긴 것처럼 보였던 다비드의 정체는 바로 악마 자그레드로, 다비드는 키르슈와 미모자, 엔과 대치하기 이전에 이미 악마 자그레드에 의해 몸을 빼앗겼던 상태였다. 다비드의 주사위 마법도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이었으며, 그 후 자그레드는 다비드의 몸으로 그림자 왕궁에 잠입해 론네가 있던 방으로 가서 다비드의 몸에서 론네의 몸으로 이동한 다음, 파토리, 라이어와 합류하게 된다.
이후 검은 폭우호가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엘프들이 모여있는 왕도에 난입하여 엘프 전생자들을 쓰러뜨리고, 미모자는 검은 폭우단원들에게 서두르지 않으면 엘프에게 조종당하는 사람들의 몸이 완전히 빼앗겨버리게 된다고 경고한다.
엘프 레브의 영혼이 전생한 산호의 공작단의 단장 도로시는 '꿈 마법 - 현혹의 세계(글래머 월드)'를 발동하여[8], 바넷사와 매그너, 차미, 락, 샐리를 자신의 꿈세계 속으로 데려가고, 미모자는 키르슈, 엔, 노엘, 조라와 함께 엘프 드로와와 에크라의 영혼이 전생한 고슈와 마리의 '합체 마법 - 리플렉트 아이리스'에 움직임과 마력이 속박되어[9] 아스타 일행과 드로와, 에크라의 전투가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하였다.
엘프 드로와와 에크라, 레브와의 싸움이 끝난 후, 일행들은 마력 보충을 위해 차미의 밥을 먹으며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진다. 미모자는 블랙 상태의 반동으로 신체적 부담이 온 아스타를 '희유의 화의'로 치료해준다. 노엘은 또 무리한거냐며 역시 자신이 곁에 없으면 안 되겠다고 말하고, 샐리는 보기 드문 몸이니 소중히 다루라고 말한다. 그때 노엘이 샐리가 입고 있는 옷이 아스타의 옷이 아니냐고 하자, 아스타는 샐리의 옷이 너덜너덜해서 빌려주었다고 말한다. 노엘은 그 말에 당황하며 왜 백야의 마안이 같이 있는 거냐고 묻고, 샐리는 이 싸움이 끝나면 아스타의 몸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하면서 아스타의 몸을 만진다. 노엘과 미모자는 아스타의 몸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에 크게 놀란다.
그때 갑자기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마법기사 두 명이 일행을 공격해오자, 회복을 마치고 일어난 메레오레오나와 클로버 성에 도착한 푸에고레온이 두 엘프 전생자들을 제압해버린다.
전투 중 부상을 입었던 노젤도 회복을 마치고 일어나지만, 곧 그림자 왕궁의 입구가 점차 작아지고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금색의 여명단원들이 공격하러 몰려오자, 미모자는 지금 서둘러야 한다고, 저 왕궁 안에 있는 받침대에 마지막 마석을 끼워 넣으면 엘프의 전생이 완전해져서 엘프의 영혼에 조종을 받는 사람들의 원래 영혼이 명계로 보내지게 된다고 말한다.
바넷사는 단장들에게 그림자 왕궁으로 먼저 가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차미가 있으면 우리는 죽을 일이 없을 테니 엘프 전생자들을 상대하는 건 우리 검은 폭우가 맡겠다고 한다. 키르슈는 저쪽엔 회복 마도사가 필요할테니 미모자에게 그들을 따라가라고 말하면서 이쪽은 자신이 맡겠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속으로 아스타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키르슈에게 고마워한다.
그렇게 메레오레오나와 푸에고레온, 아스타, 노엘, 노젤, 미모자는 세피라의 사도들의 계획을 막기 위해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간다. 일행들이 그림자 왕궁 속으로 들어가는 동안, 미모자는 마력을 조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림자 왕궁에 들어온 일행들은 각 장소에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미모자가 아스타 바로 위에 떨어지는 바람에 아스타는 미모자의 가슴에 깔려버린다.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그림자 왕궁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그림자 왕궁에는 몇몇 커다란 공간이 있고 각각 엘프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스타와 자신은 그 공간을 잇는 길 중 하나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행들은 지금 뿔뿔이 흩어져 있고, 각자 다른 곳에서 적을 쓰러뜨려야만 합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그 상대가 세피라의 사도라고 불리는 단장급 이상의 마력을 가진 실력자들이라며 긴장하고, 그림자 왕궁 가장 위의 공간에서 가장 강한 마력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그래비트 암석대에서 싸워본 적이 있는 그 리히트가 최상층의 방에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다 같이 눈앞에 있는 적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보스가 있는 정상에서 합류하자고 말한다. 미모자는 바로 위쪽 가운데에 공간이 있다고 말하고, 아스타와 미모자는 위쪽의 방을 향해 올라간다.
그 방에는 엘프 리라의 영혼이 전생한 릴이 회화 마법으로 수없이 많은 그림들을 그려놓고 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라는 아스타와 미모자에게 너희들은 마지막 마석이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그림 연습 상대가 되어줘야겠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지금 깨워줄 테니까 기다리라고 하고, 리라는 자신은 이미 깨어있다며 회화 마법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기존의 낙서 마법보다 많이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리라는 회화 마법으로 캔버스에서 괴물들을 구현화시키면서 인간을 없앤 새하얀 캔버스 위에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그릴 것이라고 선언, 아스타는 리라와의 싸움을 준비한다.
아스타는 리라가 구현화한 괴물들을 쓰러뜨려 나가지만, 괴물들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 수가 엄청나 고전한다. 아스타는 마치 세계와 맞서 싸우는 것 같다고, 블랙 아스타로 변신할 여유조차도 없다고 한다. 설령 블랙 아스타로 변신을 했다고 해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 리라에게 확실한 공격을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미모자도 '마포의 꽃'으로 괴물들을 쓰러뜨리면서 아스타를 돕지만, 괴물의 기습에 당해 옷의 일부가 찢겨나간다. 미모자가 괴물의 공격에 당하려 하자, 아스타가 몸을 던져 구해주고, 지금은 회복을 위해 쉴 틈도 없으니 자신에게 업혀서 식물 마법으로 몸을 휘감아 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미모자는 아스타에게 업힌 채로 '희유의 화의'로 아스타의 몸을 회복시켜주고, 아스타는 계속 맞서 싸운다.
그때 유노를 따라 그림자 왕궁 안으로 들어온 차미가 아스타와 미모자가 싸우고 있는 장소에 떨어지는데, 차미는 리라가 회화 마법으로 만들어 놓은 괴물들을 보며 마치 지옥과 같다고 말한다.
차미는 솜 마법을 타고 괴물들을 피하면서 여긴 대체 뭐냐고 하는데, 아스타가 차미에게 어떻게 이곳에 왔냐고 하자, 차미는 자신은 그저 유노에게 달라 붙어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유노가 이 곳에 와있다는 것에 놀라면서 차미에게 이 괴물들은 릴이 만들어낸 마법들이며 술자인 릴을 쓰러뜨려야만 해제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한편 리라는 그림들을 끊임없이 그려내면서 무언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인간의 마지막에 적당하다고 생각하여 괴물들을 그렸지만 실은 좀 더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싶었다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리라는 자신은 이런 뒤틀린 걸 그리고 싶은 게 아니라며 이게 전부 인간 때문이라고 말한다.
차미는 리라의 옆에 다가가 요리를 건네면서 이걸 먹고 진정하라고 말하지만, 리라는 차미가 건넨 요리를 내쳐버리면서 자신은 인간이 만든 음식 따위는 먹지 않겠다고 거부한다.
차미는 땅에 떨어진 음식을 보자 음식을 함부로 대하는 리라의 태도에 분노하여 '솜 창성 마법 - 잠자는 양의 일격'으로 리라를 공격하려 하는데, 리라는 창조를 위해 우선 부수는 거라며 회화 마법으로 차미의 양을 꿰뚫어버리며 동시에 불태워버리고, 차미도 공격에 당해 쓰러진다.
아스타는 차미를 부르며 달려가지만, 그 순간 아스타는 차미에게서 알 수 없는 오한을 느끼는데, 쓰러져있던 차미의 양이 일어나면서 차미에게 이곳에서 나가도 되냐고 묻는다. 미모자도 차미에게서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특별한 마력을 느끼고, 차미의 양은 솜털이 벗겨지면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차미 역시 더욱 성숙한 체형으로 변하고, 마도서의 앞표지도 벗겨지면서 어두운 색의 표지가 나타난다.
그렇게 차미의 양은 본래의 늑대의 모습을 드러내고, 아스타도 차미의 변한 모습에 놀란다. 리라는 이 마력은 예전에 느낀 적이 있다며 차미의 정체는 바로 인간과 드워프의 혼혈임을 알게 된다.
아스타와 미모자는 물론 차미 본인도 자신이 드워프의 혼혈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미모자는 옛날 할아범이 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드워프는 오랜 옛날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특수한 기능을 지닌 엘프와는 또 다른 이종족이라고 말해준다.
차미는 자신의 양이 늑대로 변한 것에 놀라 원래 양이 아니었냐고 묻는데, 늑대는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냐고 대답한다. 차미는 늑대가 말까지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란다.
차미는 지금은 확실히 그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은 배가 고프다면서 침을 흘리고 리라는 절반은 드워프라도 자신의 방해를 할 거라면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 차미를 공격한다. 차미는 자신의 '식 마법 - 대식가의 만찬회'로 늑대를 통해 리라의 마법들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리라는 자신의 마법이 흡수당하고 있는 것에 놀라면서 과거 혼혈은 두 개의 마법 속성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던 것을 떠올린다.
리라는 먹혀버린 자신의 마력이 차미의 마력으로 변환되고 있으며 자신이 그리는 속도보다 차미가 자신의 마법을 흡수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상상력이 차미의 식욕에 압도당하고 있는 것에 당황한다.
리라의 마력을 흡수해 더욱 강해진 차미는 주먹에 마력을 담아 아까는 감히 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다며 주먹을 내지르면서 리라의 마법들을 파괴해버린다. 리라는 단순히 마력을 담은 펀치가 어떻게 이런 위력이냐며 경악하고, 차미는 단백질,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의 몫이라며 리라에게 타격을 준다.
리라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이런 걸로 인간에 대한 증오는 아직 사라지지 않는다며 계속 발악하고, 차미도 리라의 마법들을 흡수하면서 각종 영양소들의 몫을 받으라며 리라와의 싸움을 계속한다. 아스타는 그 광경을 보고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말하고, 차미는 자신은 밥의 소중함을 이 녀석 몸에 알려줘야 하니 아스타에겐 먼저 가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길이 몇 개 있지만 격렬한 싸움으로 몇 군데가 막혀 버렸으니 위쪽의 통로로 가자고 말하고, 그렇게 아스타와 미모자는 최상층의 방으로 향한다.
아스타와 미모자는 도중에 쓰러진 다비드를 발견하는데, 미모자는 이 장소에 희미하게 떠도는 마력의 잔재가 인간이나 엘프의 것이 아닌 또다른 존재의 것임을 느끼고 의문을 품는다.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를 사용하여 최상층의 방 바로 아래 방에 석판으로 보이는 무언가와 유노, 엘프 3명이 위치하고 있음을 알아내고, 아스타는 서둘러 가자고 말한다.
한편 다비드의 몸에서 론네의 몸으로 옮겨가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자그레드는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론네의 교체 마법을 재현해 유노의 마석 목걸이를 빼앗은 다음, 본색을 드러내면서 라이어에게 기습적으로 치명상을 입히고, 마석을 재단에 꽂아 명부에서 바라는 것을 끄집어내는 마석의 마법을 발동하여 자신의 육신을 소환해 본모습을 드러낸다.
자그레드는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몇백 년만에 느끼는 자신의 몸은 역시 느낌이 좋다며, 파토리에겐 그날 리히트와 같은 절망의 구렁텅이를 느끼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자그레드는 그날 인간을 조종하여 엘프를 멸망시킨 것은 자신이고, 엘프들은 자신의 계략에 이용당했을 뿐이라며 모두 어리석다고 비웃는다.
분노한 파토리는 '빛 마법 - 단죄의 광검'을 자그레드에게 날리지만, 자그레드는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공격들을 되돌려주고, 유노가 '마나존 - 정령의 고요한 무답'으로 파토리와 라이어를 구해준 뒤, 그 몸은 벤전스 단장의 몸이니 멋대로 당하는 건 용납못한다고 말한다.
유노는 네가 비열한 녀석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겠으니 널 날려버리고 모든 걸 끝내겠다고 기습적으로 자그레드의 뒤를 노려 '마나존 - 스피릿 스톰'을 날리지만, 자그레드는 진공벽을 생성시켜 간단하게 막아낸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언령 마법 앞에선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유노는 터무니 없는 마법이라며 자신 혼자만으로는 이 녀석을 이길 수 없지만, 아스타가 미모자와 함께 도착한 것을 보고 함께라면 분명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미모자는 자그레드를 보고 저 이질적인 존재는 뭐냐고, 아스타도 저 검고 기분 나빠 보이는 건 뭐냐고 경악한다.[10] 자그레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왔다며 둘에 대해 별 신경도 쓰지 않고, 파토리에게 이쪽으로 오라는 말로 파토리를 자신 앞에 이동시킨다.
파토리는 자그레드의 언령 마법이 말로 표현한 사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마법이며, 그것으로 론네의 교체 마법을 재현했다는 것을 알자 분노하면서[11] '빛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을 휘두르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광편을 간단히 사라지게 만든 다음, 철의 창이 솟아나게 해 파토리의 몸을 군데군데 찌르며 제압한다.
아스타와 유노는 자그레드가 모든 일의 원흉임을 확신하고 달려들지만, 자그레드는 '칼날의 폭풍'으로 둘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고[12], 진공벽으로 둘을 꼼짝도 못하게 만든 다음, 언령 마법으로 바닥이 부숴질 정도로 짓누르고 위에 돌 파편들을 떨어뜨려 제압한다. 미모자는 돌에 깔린 아스타와 유노를 부른다.
자그레드는 파토리에게 과거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는데, 500년 전에 자신이 육체를 얻으려는 시도는 르미엘과 리히트에 의해 방해받아 실패했기 때문에, 마나에 의해 사랑받고 아직 젊은 데다 복수심에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파토리를 계획에 이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리히트가 우리에게 희망을 맡기고 금술을 사용하면서까지 엘프들의 영혼을 전생시킨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자그레드는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전생시킨 건 자신이며, 애초에 리히트는 인간들에 대한 복수는 바라지도 않았고, 결국 모두가 자신이 육체를 얻어 이 세계에 강림하기 위한 계획에 놀아나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힌다. 파토리는 자신은 리히트와 같은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았다고 말하지만, 자그레드는 우수하고 어리석었기 때문에 자신의 장기말에 선택받은 것이라고 비웃는다.
결국 파토리는 비명을 지르며 절망에 빠지고, 그에 따라 파토리의 마도서 또한 다섯 잎으로 변질되어가기 시작한다. 자그레드는 그 모습을 보며 엘프나 인간이나 그들의 꿈과 욕망은 자신의 최고의 장난감이라고 비웃는다. 그때 아스타와 유노가 다시 일어나 자그레드에게 헛소리 집어치우라며 갑자기 등장해서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네가 누구든 또 아무리 강하고 무섭든 너같이 짜증나고 빌어먹을 녀석에게 자신의 꿈은 지지 않을 거라고 외친다.[13] 라이어는 유노의 솟아오르는 마력이 주변의 물질을 풍화시키고 있다며 유노의 안에 있는 리히트의 자식의 영혼이 눈을 뜨고 있음을 알고, 자그레드도 아스타의 흘러넘치는 반마력이 주위의 마법을 지우고 있다며 저쪽의 악마가 자신의 마력에 공명하고 있음을 눈치챈다.
아스타와 유노는 자그레드가 날린 '칼날의 폭풍'을 아스타가 마법으로 만든 검들을 지우고, 유노가 실체가 있는 검들을 막아내는 식으로 뚫고 돌진해 자신을 방해할 거라면 네가 부서져 버리라고 외치면서 자그레드의 팔에 상처를 입힌다. 그러나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간단하게 회복해버린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히다니 꽤나 강하다며 둘을 두고 마나에게 사랑받은 엘프와 정령의 힘, 그리고 자신이 손에 넣었어야 할 마도서에 깃든 방해꾼 동포의 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스타의 악마를 두고 어디 사는 악마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마도서는 주겠다고 말한다.
한편 파토리를 쫓아왔던 라데스와 발토스는 아래층 방과 통하는 통로 속에 숨어서 파토리가 제압된 채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우리들이 이용당했던 것처럼 저 녀석도 결국 저 검은 녀석에게 이용당한 것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파토리의 마도서가 완전히 다섯 잎으로 변하자, 자그레드는 이렇게 육체와 어둠의 마도서를 얻어 현세에 본래의 힘과 모습으로 현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자그레드가 사용한 전생 마법은 사심을 영혼에 섞어 자아를 뺏기 쉽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마음이 비어있는 상태가 된 파토리의 마도서를 쉽게 탈취한다.
아스타와 유노가 자그레드를 저지하려 하자, 자그레드는 당신들의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면서 파토리에겐 마음껏 날뛰라고 말한다. 그러자 파토리는 다크 엘프의 모습으로 변화하여 창을 부수고, 자신의 증오와 절망이 이끄는대로 폭주하게 된다. 우선 '마광 마법 - 단죄의 광검'으로 아스타와 유노를 공격하는데, 유노는 마나존으로도 전부 피하지 못했을 만큼 엄청난 속도라고 경악하고, 아스타도 엄청난 양과 위력이라며 공격의 무게가 차원이 달라 자신이 반마력으로 경감시키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그레드는 다크 엘프가 된 파토리를 보며 마도서의 마법에 새겨진 그림자를 방출할 뿐인 마음이 없는 빈 껍데기라고 말하고, 자신은 출구가 있는 최상층 방으로 날아간다.
파토리는 빠른 속도로 아스타에게 달려들어 '단죄의 광검'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유노의 '마나존 스피릿 스톰'에도 살짝 밀려나갔을 뿐, 아무렇지 않은 채로 다시 아스타에게 돌진해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아스타는 파토리에게 너도 인간을 용서 못할 테고, 나도 널 용서하지 못하겠지만, 우리들은 분명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으며 부탁이니 길을 비켜달라고 외친다. 그러자 파토리는 밉다는 말과 함께 '마광 마법 - 신벌의 광망'으로 주변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아스타는 동굴에서 싸웠을 때 야미 단장조차 고전했던 그 마법임을 알아채고, 심지어 그때보다도 위력이 더 올라간 것에 위험을 직감한다. 유노 역시 엄청난 마력이 응축되어 있음을 알고 파토리를 막기 위해 달려든다.
결국 아스타와 유노는 서로의 힘을 합하여 공격을 막아내지만, 힘을 소진한 아스타는 결국 블랙 상태가 풀리게 된다. 유노는 떨어지려는 아스타를 바람 마법으로 잡아주면서 저 녀석도 방금 공격으로 마력을 거의 다 소비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파토리의 마력은 부풀어올라 또다시 '신벌의 광망'으로 둘을 공격하려고 한다. 미모자도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아스타와 유노를 부른다.
그때 노젤이 나타나 자신의 수은 마법으로 공격을 반사시켜 막아낸다. 미모자도 노젤의 등장에 놀라고, 노젤은 조금 모습이 바뀐 것 같지만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며, 자신은 녀석처럼 관대하지 않고 네 녀석은 날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계속 밉다는 말을 반복하며 '단죄의 광검'으로 노젤을 공격한다.
이때 마법 전투는 속성의 상성이 크게 영향을 끼치며, 그렇기에 마법 기사단은 항상 팀으로 임무에 임하고 서로의 약점 등을 커버할 수 있도록 조직을 만들지만, 노젤의 수은 마법은 일기당천으로 공방 일체에 변환이 자유로워 어떠한 적이라고 대응하고 반드시 성과를 올려왔다는 해설이 나온다.
노젤은 자신은 누구보다도 빛 마법과 상성이 좋다고 자신하며 강대하면서 세련된 마력으로 대량의 수은을 창성하고 굳혀 매끄럽게 만들어 빛을 반사하는 원리로 파토리의 공격들을 막아낸다.
노젤은 푸에고레온을 떠올리며 상성이 안 좋은 상대라도 자신은 질 생각이 없지만, 이 순간을 위해 계속해서 날을 갈고 있었다며 파토리를 몰아붙인다. 파토리는 노젤의 '은의 창'과 '은의 비' 공격들을 빠른 속도로 피하지만, 방 안에 흩어져 있던 수은들은 거대한 철망을 만들어내어, '수은 창성 마법 - 형륙의 은성'으로 파토리를 안에 가두어버린다.[14]
노젤은 이 마법은 너와 빛 마법을 통째로 가두어 계속해서 공격하는 회피 불가능한 감옥이라고 말하면서 '형륙의 은성' 안에서 '은의 창'들을 생성해 파토리를 공격하고, 파토리는 공격들을 피하면서 노젤에게 달려들어 '단죄의 광검'을 날리지만, 노젤은 자신의 업에 멸하라는 말과 함께 사방에 수은 방패들을 만들어 '단죄의 광검'들을 파토리에게 반사시켜 되돌려줌으로써 쓰러뜨린다. 유노도 대단히 정밀한 조작이라며 파토리의 모든 공격을 튕겨낸 것에 감탄하고, 아스타도 대단하다고 놀란다.
노젤은 아스타와 유노에게 마법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라고 밝히면서 둘을 자신의 라이벌로 인정해주는데, 아스타와 유노도 노젤의 말에 웃음을 짓는다.
그렇게 파토리는 수은에 몸이 묶여 제압당하고,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라이어는 눈을 감으면서 이젠 완전히 틀린 것 같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그때 미모자는 '희유의 화의'로 라이어를 치료해주는데, 라이어가 어째서 적인 자신을 구해주냐고 하자, 미모자는 적이든 다른 종족이든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사람을 구하는데 이유 같은 건 필요없다고 대답한다. 라이어는 미모자의 모습에서 테티아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결국 인간의 왕족한테 도움을 받게 되다니 어느 시대든 이런 느낌이냐며 이러니까 연관되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노젤은 '은의 창'으로 파토리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만, 유노는 파토리의 몸은 벤전스 단장의 몸이라고 말하면서 노젤의 행동을 막는다. 노젤은 유노의 말에 이해가 잘 안간다는 듯이 얼굴도 마력도 전혀 다른데 무슨 소리냐고 하고, 유노는 아스타의 멸마의 검이라면 벤전스 단장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멸마의 검을 파토리의 몸에 갖다대자, 지금까지 다른 엘프 전생자들의 마법을 해제한 것보다 더욱 많은 양의 반마력이 발산되었고, 아스타가 반마력에 둘러쌓이자 유노는 아스타를 외친다.
그렇게 아스타가 멸마의 검을 통해 파토리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 그의 영혼과 대화하여 설득시키는데 성공, 파토리는 잃었던 마음을 되찾고 일행들과 협력하게 된다. 아스타는 아직 벤전스의 몸에 걸려 있는 전생 마법을 해제하지 않았고, 유노도 아스타의 의도를 믿고 좀 더 지켜보기로 한다.
한편 자그레드는 출구가 있는 최상층의 방에서 자신을 바깥 세상으로 내보내지 않으려는 리히트와 야미, 샤를라(샬롯)과 함께 싸우고 있었는데, 자그레드가 파토리로부터 탈취한 다섯 잎의 마도서를 이용해 이계의 물질들을 소환하여 쏟아내자, 이계의 물질들은 점차 아스타 일행이 있는 바로 밑층까지 잠식한다. 파토리는 저건 저쪽 세계의 마법이라며 경고하고, 유노와 함께 '단죄의 광검'과 '폭풍의 이빨'로 막아보려 하지만, 이계의 물질들은 둘의 마법을 흡수해버린다. 파토리는 팔에 이계의 물질이 닿아 생명력이 흡수되어 살이 부식되는 것을 보고 닿으면 위험하니 어서 도망치라고 말한다.
라이어를 치료하고 있던 미모자가 이계의 물질에 휩쓸릴 위기에 처하자, 아스타는 미모자와 라이어를 저쪽으로 던져 대신 이계의 물질에 덮쳐지는데, 아스타는 멀쩡한 모습으로 단마의 검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내 빠져나온다. 파토리는 그 모습을 보고 반마법이 이계의 물질에도 효과가 있으며, 아스타는 마력이 없기 때문에 이계의 물질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노는 마력이 없는 몸은 먹힐 의미도 없는 거냐며 농담을 섞어 다행이라는 듯이 말한다.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이계의 물질은 위쪽 최상층의 방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며, 이대로는 다른 방에 있는 사람들도 위험하다는 것을 파악한다. 노젤은 엘프화한 자들을 데리고 돌아가기 위한 기동력을 지닌 사람으로 노엘을 떠올리면서 나라를 구하고 다 같이 여기서 탈출하는 것이 우리들의 승리이며 자신은 미모자와 함께 아래에 있는 자들의 엄호를 맡겠다고 말하고, 아스타의 반마법이라면 유노의 정령 마법과 파토리의 빛 마법의 도움으로 최상층 방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 아스타와 유노, 파토리에게는 최상층의 방으로 갈 것을 지시한다.
이후 노젤은 미모자와 라이어, 론네를 자신의 수은 마법에 태우고 '마화의 이정표'를 따라 복도를 날고 있었는데, 미모자는 라이어를 치료하면서 최상층의 방에서 터무니 없는 마력이 발산되고 있음을 알고 놀란다. 그것은 리히트가 자그레드를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해 '검 궁극 마법 - 숙마의 검 패업'으로 그림자 왕궁 안에 있던 엘프 전생자들의 마력을 모으는 것이었고, 라이어와 론네에게서 빛이 솟아오른다.
이계의 물질들은 계속 범람하면서 노엘과 파나, 잭이 있는 방까지 덮치게 되고, 파나가 이계의 물질에 휩쓸리려는 순간 노젤이 수은 마법으로 파나를 구해준다. 미모자는 이곳은 인외의 마법으로 채워지려 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노젤은 당장 이 곳에서 후퇴하라고 말한다. 거기에 메레오레오나도 가세하여 '칼리두스 브라키움 연격'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공격한다. 그러나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이계의 물질들엔 메레오레오나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메레오레오나는 이런 마법이 존재하다니 역시 세계는 넓다고 감탄한다.
그리고 그림자 왕궁에 있는 일행들은 리히트와 르미엘의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호광'으로 빛의 보호막의 보호를 받는데, 미모자가 뭐냐고 하자, 라이어는 리히트와 인간의 왕자님 마법이라고 알려준다. 라이어는 리히트와의 인연이 위쪽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며 결국 리히트와 르미엘이 서로 감동적인 재회를 이루게 된 것에 질투가 난다고 말한다.
자그레드가 싸움에서 패배하여 소멸한 이후에도 이계의 물질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성을 잠식하면서 결국 그림자 왕궁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노젤 일행은 파나의 안내를 받으며 출구가 있는 최상층 방으로 향하지만 르미엘도 몸이 한계에 달해 자신의 빛 마법을 계속 다른 이들에게 보내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노젤 일행은 이계의 물질에 삼켜질 위기에 처하나, 발토스의 공간 마법으로 그림자 왕궁에 있던 다른 일행들과 함께 출구가 있는 최상층의 방에 도착한다.
결국 일행들은 그림자 왕궁을 탈출하여 바깥 세상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엘프 전생자들은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파토리는 자신 안에 잠들어 있는 윌리엄의 세계수 마법이라면 이 나라 전체의 마력과 생명력을 모을 수 있으니 아스타에게 멸마의 검으로 자신의 전생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깨어난 윌리엄은 혼란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의 능력을 조합하여 '합체 마법 - 영광수'로 나라 전체의 엘프들의 마력과 생명을 모으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으로 클로버 왕국에 발동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킨다. 그리고 일행들은 엘프의 영혼들이 성불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아스타는 블랙 상태의 반동으로 생긴 격통 때문에 미모자에게 '희유의 화의'로 치료받는다. 르미엘은 아스타와 노엘, 미모자에게 내 시대에서 계속된 악마의 주박을 끊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노엘은 르미엘과 세크레를 두고 아스타에게 저 사람들은 누구냐고 묻고, 미모자도 초대 마법제의 석상과 똑같이 생겼다고 하자, 아스타는 마법으로 눈을 뜨게 된 초대 마법제라고 설명해주며 르미엘에겐 자신도 당신처럼 훌륭한 마법제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스타는 세크레에게 너의 정체는 네로가 아니냐고 묻는데, 노엘은 그 말을 믿지 못하지만, 세크레가 긍정하자 노엘도 놀란다.
아스타가 세크레에게 엄청난 새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드디어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었냐며 놀라워하자, 세크레는 자신은 원래 인간이었다고 말해준다. 아스타가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세크레는 그림자 왕궁이 출현할 때까지는 말할 수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네가 르미엘 왕자처럼 되겠다니 건방지다며 아스타의 볼을 꼬집는다.
르미엘은 내게 있어서 마법제라는 것은 단지 말에 불과하지만, 너나 너의 친구들이 우리들이 목표로 했던 이상이 확실히 이 시대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그 순간 르미엘은 자신의 몸을 유지할 마력을 소진하면서 점차 몸이 부서지기 시작하는데, 미모자조차도 자신의 회복 마법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다고 느낄 정도였다.
그렇게 르미엘은 세크레와 아스타, 노엘, 미모자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세크레는 점차 몸이 부서지는 르미엘을 보며 자신도 따라가려고 하지만, 르미엘은 세크레의 가능성까지 닫아선 안된다고 다시 한번 말해주면서 현대의 마법기사들과 함께 미래와 자신의 이상을 지켜봐달라는 말을 남긴다. 세크레는 당신을 모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울면서 르미엘의 손을 잡고, 르미엘도 그렇게 몸이 완전히 부서지며 바람에 흩날려 사라진다.
2.1.6. 재판 편
미리 13년이라는 시간을 축적해두어 13세의 어린 육체로 부활한 율리우스는 야미와 함께 마법기사단 본부로 돌아와, 아스타와 노엘, 세크레, 미모자의 앞에서 싸움이 종결된 지금, 이대로라면 세 가지 곤란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스타는 자신 앞에 있는 소년에게서 느껴지는 기가 마법제 율리우스의 기와 같다는 것에 놀라고, 노엘은 갑자기 왠 아이가 자기들을 불러내고 잘난 척을 하냐고 생각한다.곤란한 일의 첫 번째는 마법제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하자, 야미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당신이 마법제라고 대꾸하고, 일행들은 모두 놀란다. 율리우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가, 한 페이지만이 남은 자신의 마도서가 보여주듯이 자신의 마법 대부분은 사라졌으며, 전투력도 거의 상실한데다 국왕 절대주의파인 귀족들에 대한 영향력도 약해졌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마법제가 어째서 작아진 모습으로 살아있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율리우스는 자신이 예전 변장을 하고 여행을 하던 도중에 발견했던 마도구 덕분으로, 그 마도구의 이름은 스왈로테일(연문)이며, 아주 먼 옛날 마도사가 남긴 마법을 축적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 마도구는 500년 전,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세크레가 함께 개발했던 마도구로, 세크레도 율리우스의 말에 놀란 반응을 보인다. 율리우스는 자신의 시간 마법과 스왈로테일은 상성이 무척 좋았으며, 자신의 목숨이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시간과 마력을 이마의 문장에 조금씩 축적해두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이 그리 쉽게는 풀리지 않아서, 마법은 금방 발동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이 연령까지 밖에 해내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야미는 보통 인생에 재시작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는 법이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아스타는 어쨋든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외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에게 여전히 기운이 넘친다고 말하며 활약을 했냐고 묻자, 아스타는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아직 멀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세크레를 보자 못보던 얼굴이라며, 오랜 세월 변신하고 여행했던 자신의 감이 말하기를 왠지 특이한 마법을 쓸 것 같은데 어떤 마법을 쓰냐고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묻는다. 이 모습을 본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는 평소와 다름없는 마법제라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가 곤란한 일 두 번째는 세 번째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는데, 자신의 예상으로는 이대로 가다가는 클로버 왕국이 외국에 의해 멸망할 것이며, 세 번째는 아스타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스타는 그 말에 크게 놀라며 어째서 왕국이 멸망하거나 자신이 죽는 거냐고 묻는다.
우선 율리우스는 아스타가 사용하는 그 검은 힘은 악마의 힘이라고 설명한다. 아스타는 자신이 사용하는 힘이 그림자 왕궁에서 싸웠었던 자그레드와 같은 종류라는 것에 놀라며, 자신도 블랙 상태일 때 비슷한 느낌은 들었지만 자신의 반마법이 악마에게서 나오는 힘이라는 사실에 긴장한다. 노엘 역시 마녀의 숲에서 아스타가 처음으로 블랙 아스타로 변신했을 때를 기억하며, 그것은 마치 자신의 유모가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악마와 모습이 비슷했었다고 생각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의 검은 뿔은 인간이 금술의 영역의 손을 대고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와 통했다는 증거로, 베그(轍)라고 불리는 저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악마는 그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종족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세크레는 자그레드가 미처 손에 넣지 못한 다섯 잎의 마도서, 즉 지금의 아스타의 마도서엔 다른 악마가 깃들었다고 말하며, 자신은 500년 전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금술의 저주를 받아 뿔이 생기고, 저주와 자신의 마법이 섞여 안티새 네로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지금은 자유롭게 인간과 새의 모습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도 세크레의 뿔이 베그임을 확인하고, 세크레의 마법에 또다시 호기심을 가지며, 변신 마법과는 달리 세크레의 변신은 자신의 몸을 새의 모습으로 봉한 것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보기 드문 마법에 금술의 대가가 겹쳐서 이런 일이 되다니 옛날의 마법은 역시 재밌다는 말을 하며 감탄한다.
아스타가 이대로 자신이 죽는다는건 악마가 폭발이라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우선 클로버 왕국 주변의 세 나라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 세 나라란 마도학자의 손에 의해 강력한 군사력을 지니고, 인체 실험도 서슴치 않는 침략 국가 다이아몬드 왕국, 풍부한 자연의 마나를 그대로 받아들여 적응해, 독자적인 마법을 발전시켜 왔지만, 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중립국이자 비경 국가인 하트 왕국, 그리고 극한의 광대한 대지에 잠든 고대의 재앙을 따르고 패권을 장악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수수께끼에 쌓인 겨울 나라이자 마신 국가인 스페이드 왕국으로, 율리우스는 인접해있는 다이아몬드 왕국을 비롯해 사이에 강마 지대가 있는 스페이드 왕국도 세력을 늘리고 있음을 설명해준다.
율리우스는 현재 마법기사단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말하고, 야미도 엘프의 영혼이 전생해 잠시지만 적으로 돌변한 인간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의 입장도 난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마법기사단을 잃을 수는 없지만 결국 누군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엘프의 영혼에 몸을 빼앗긴 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잘못이냐고 항의하며, 다들 악마 자그레드에 의해 이용당했었다는 사실을 알리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그래서 마법의회가 악마의 힘을 재판에 걸어 단죄할 것이며, 기사단의 대역으로서 하층민인데다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아스타가 타겟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모자와 노엘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마법제의 예상대로, 클로버 마법 의회의 의장 담나티오 키라는 자신의 천칭 마법으로 악마 빙의의 출현을 감지하고, 대규모 전생 마법으로 인한 혼란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재판을 열어 아스타와 세크레를 나라에 혼란을 일으킨 원흉으로 몰아세운다.
그렇게 아스타가 악마 술사이자 국가에 대한 반역자라는 소식이 신문을 통해 왕국 전체에 전해지고, 클라우스는 신문을 보면서 우리의 책임을 전부 아스타에게 짊어지게 하려는 것이나며 분해한다. 미모자는 마법 의회의 담나티오라면 그럴지도 모른다고, 그 사람은 자신의 친아버지조차 처벌한 적이 있으며 나라나 법을 위해서라면 냉혹하게 죄를 벌하는 정의의 천칭이라고 말한다. 클라우스는 상대는 클로버 왕국의 사법 그 자체이며, 거스르면 일족 전부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아스타를 걱정한다.
2.1.7. 하트 왕국 편
검은 폭우단은 고든네 집에서 네이선 아그리파의 도움으로 알아낸 정보를 토대로 악마 조사를 위해 하트 왕국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던 중[15], 노엘이 미모자가 예전에 하트 왕국에 가본 적이 있으며, 일부 귀족들이 유학같은 형태로 도항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었다고 말해준다.아스타와 노엘, 네로는 핀랄의 마법으로 금색의 여명단의 아지트에 방문하여 미모자에게 하트 왕국에 입국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데, 아스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미모자는 자신은 13살 때 자신의 오빠인 키르슈와 함께 하트 왕국에 유학을 간 적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면서 비록 한정된 영역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지만 하트 왕국의 마법 기술은 클로버 왕국과는 달라서 무척 공부가 되었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하트 왕국은 물과 초목이 풍부한 무척 멋진 나라이며 그 풍부한 자연으로 인한 막대한 마나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게 악마나 저주라고 한다면 믿기는 힘들지만 굉장히 무서운 것이라고 말한다. 노엘은 미모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어머니와 연관이 있는 악마의 실마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미모자는 자신은 직접 본 적은 없으나 하트 왕국을 다스리는 왕녀는 혼자서 마법 기사단과 필적하는 실력자이며 나라 안을 전부 꿰뚫어 보는 전지의 마도사로 불리고 있다고 알려준다. 아스타는 혹시 왕녀가 마녀의 숲의 마녀왕같은 사람이면 위험하다며, 방심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마침 도항자를 모집하는 시기이니 입국 허가를 신청해두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트 왕국으로부터 4명의 인원 수로 입국 허가가 떨어지고, 아스타와 노엘, 미모자, 핀랄은 하트 왕국으로 향하는 배를 타게 된다. 세크레는 네로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로 동행하고, 아스타 일행은 하트 왕국의 왕녀에게 입국을 인정받은 자들 만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강의 안개를 통과, 그렇게 하트 왕국에 도착한다. 한편 하트 왕국의 왕녀 로로페치카는 아스타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고, 아스타를 클로버 왕국에 있는 악마의 힘이라고 부르며 그 힘을 원한다고 말한다.
한편 배를 어디다 두어야 할지 핀랄이 살피는 동안, 일행이 타고 있던 배에 누군가가 그대로 전진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등장하는데, 그는 바로 하트 왕국의 정령수 중 한 명인 가쟈였으며, 과거 미모자가 오빠 키르슈와 함께 하트 왕국에 방문했을 때도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가쟈는 일행의 안내를 맡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미모자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한다. 미모자도 가쟈에게 그동안 평안하셨냐고 인사를 하고 기억해주셔서 기쁘다고 말한다.
가쟈는 미모자 님은 예전에 교류가 있던 자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으셨다고 말해주면서 일행에게 크림슨 오렌지 주스를 나누어준다.
로로페치카가 만든 물의 계단이 일행이 타고 있는 배를 옮겨주자, 아스타는 이것이 한 명의 마도사가 쓴 마법이냐고 놀라고, 가쟈는 안개의 결계나 물의 계단은 여왕님이 온 나라를 감싸는 마나존의 힘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미모자는 하트 왕국의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역시 악마가 있으리라고는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무척 근사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가쟈는 일행들에게 하트 왕국에 대해 설명하면서 갑자기 앞으로의 일은 알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 그때 로로페치카가 물 마법으로 아스타와 네로를 납치해버리고, 미모자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하자, 가쟈는 왕국의 평화에는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노엘은 아스타를 쫓아가자고 말하면서 미모자와 핀랄에게 둘 다 강화 마법으로 전방을 향해 있는 힘껏 점프하라고 말하면서 미모자에게 우리 운반꾼을 믿으라고 말한다.
셋은 강화 마법으로 각력을 강화해 높이 뛰어오르고, 핀랄은 '공간 마법 - 타천사의 날개짓'으로 자신과 노엘, 미모자를 계속 앞으로 순간 이동시킨다.
가쟈는 핀랄의 마법을 보고 대략 3역의 수준이라고 판단, 자신도 빠르게 도약해 순식간에 핀랄의 뒤를 잡는다. 노엘은 '해룡의 둥지'로 핀랄을 감싸면서 보호하고, 핀랄은 '공간 마법 - 타천사의 탈출구'로 빠져 나온다. 이때 핀랄은 가쟈가 마법을 쓰지 않고 공중에 떠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노엘은 '물 창성 마법 - 발키리 드레스'로 변신, 클로버 왕국의 왕족인 이 나의 동료한테 손을 대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가쟈를 상대한다. 가쟈는 노엘의 마법을 보고 강력하고 희소한 마법이라며 확실하게 1역의 수준이라고 판단, 자신도 전력으로 상대를 해드리겠다고 말하면서 마언 술식(마나 메소드)를 선보인다.
가쟈는 노엘을 향해 '번개 마법 - 천신아음주'를 발사하는데, 노엘은 일단 '발키리 드레스'의 속도를 이용해 가쟈의 공격을 민첩하게 피한다. 그러나 '천신아음주'는 궤도를 틀어 노엘을 추적하고, 가쟈는 자신의 마법에 당신을 맞출 때까지 쫓아가라고 명령해두었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가쟈의 마법을 보고 하트 왕국의 독자적인 마법 술식임을 알아본다.
그러나 핀랄이 '타천사의 탈출구'로 '천신아음주'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노엘을 구해주고, 미모자는 '마포의 꽃'으로 가쟈를 향해 마나 광선을 발사하면서 견제한다. 그리고 아스타를 돌려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당신과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가쟈는 미모자가 공격 마법을 구사하는 것을 보고 미모자의 힘은 3역 정도로 성장했으며, 핀랄의 마법은 눈에 보이는 장소라면 어디든 포털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파악한다.
0역의 강함을 지닌 가쟈는 계역의 차이를 조금 보여주겠다며 하늘에 술식을 띄워 거대한 뇌운을 생성하는데, 자연의 막대한 마나에 인간은 당해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진뢰 마법 - 천개에서의 주굉'으로 일행을 향해 엄청난 위력의 낙뢰를 내리친다.
그렇게 가쟈의 공격으로 인해 낙뢰가 내리친 장소는 완전히 파괴되고, 가쟈는 보이는 범위 안에 일행의 마나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공간 마법으로 도망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명한 판단이지만 어디로 가든 별 소용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가쟈의 뒤에서 '타천사의 탈출구'가 나타나는데, 미모자가 '마화의 이정표'로 가쟈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 핀랄이 정확한 위치에 '타천사의 탈출구'를 생성한 것이었으며, 가쟈는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 정확하게 공간 포털을 생성한 것에 놀란다. 노엘은 '타천사의 탈출구'를 향해 '해룡의 포효'를 발사하여 가쟈에게 공격을 직격시킨다.
하지만 노엘이 위력을 줄이기도 했고, 술식으로 공격을 방어하였기 때문에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가쟈는 이내 셋이 있는 장소를 파악하고 그쪽을 향해 빠르게 날아간다. 그리고 무릎을 꿇으면서 마도계역을 조사하기 위해 멋대로 싸움을 강요했다며 정중히 사과한다.
가쟈는 셋을 로로페치카가 있는 접견실로 안내하고, 미모자는 아스타에게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왕녀의 복장을 갖춘 채로 일행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미모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헤아릴 수 없는 방대한 마력이 느껴진다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상당한 덜렁이였던 로로페치카는 일행들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옷을 밟고 넘어지고, 가쟈는 그래서 직접 만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씀을 드린 거라며 이마를 짚는다.
아스타가 어째서 우리의 힘이 필요하냐고 묻자, 로로페치카는 조금 전 자신은 악마와의 싸움은 1역 이상이 아니면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 0역조차도 악마의 숨통을 끊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트 왕국의 정령수는 자연에 있는 마나의 힘을 빌려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악마를 쓰러뜨릴 수 없으며, 클로버 왕국은 자연에 있는 마나의 가호 대신 쇠사슬이나 철 등의 자연이 아닌 마법이나 공간 마법과 같은 특이한 마법을 만들어 내었고, 그 중에서도 태어난 특이 사례로 악마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그 예로 시간 마법의 율리우스와 어둠 마법의 야미 스케히로를 언급하는데, 로로페치카는 율리우스가 어린 모습으로 부활하면서 대부분의 힘을 상실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고, 노엘은 로로페치카의 정보력에 놀란 반응을 보인다.
로로페치카는 전력만이라면 6역 정도지만, 금술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고대의 봉관 마법을 사용하는 네로와 마력은 없지만 그렇기에 반마법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아스타를 두고 둘과 같이 신비한 힘을 지닌 사람들을 명역이라고 부르고 있음을 알려준다.
로로페치카는 일행에게 악마를 쓰러뜨리기 위해 명역의 힘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며, 대신에 자신이 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든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노엘은 그런 일은 우리들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아스타는 통신 마도구로 야미 단장에게 연락하여 일에 대해 물어보려 했으나 야미는 볼일을 보고 있던 중이라 연락을 바로 끊어버린다. 로로페치카도 볼일은 중요하다고 웃으면서 공감하고, 미모자는 자신이 마르크스의 통신 마법에 연결할 수 있는 마도구를 빌려왔다며 그것으로 율리우스에게 연락을 해본다.
율리우스는 로로페치카를 보자마자 하트 왕국의 왕녀님이라고 신이 난 표정을 짓고, 마르크스는 지금 작아진 상태니까 멋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고 율리우스를 말린다. 미모자는 이미 마르크스 씨가 율리우스 님이라고 말하셔서 다 들켰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현재 다이아몬드 왕국이 스페이드의 침공으로 궤멸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단원들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로로페치카의 동맹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율리우스는 이번 동맹으로 일행도 얻는 것이 클 것이며, 오히려 자신이 하트 왕국에 가보고 싶을 정도라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교섭이 성립되었다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지금 이대로라면 여러분 모두 쉽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그 스페이드의 악마는 그렇게 강하냐고 묻자, 로로페치카는 당신이 싸웠던 악마 이상일 것이라고 대답하고, 아스타는 악마 자그레드를 떠올리며 그때는 초대 마법제와 엘프의 족장이라는 강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한다. 로로페치카가 가쟈의 얼굴 상처 역시 악마가 입힌 것이라고 말하자, 노엘은 우리도 당해내지 못했던 저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것에 놀란다. 율리우스는 가쟈를 두고 그는 예전에 자신과도 좋은 승부를 한 실력자라고 알려준다.
로로페치카는 지금 악마 메기큘라는 스페이드 왕국을 좀먹으며 주변의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스페이드의 사람들을 이용하여 힘을 쌓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이대로는 1년 안에 자신도 죽게 될 것이며, 그래서 자신의 힘이 약해지기 전에 이쪽에서 먼저 스페이드 왕국을 공격하고 싶다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조금이라도 전력이 필요하니 반 년의 수행 기간동안 악마와 싸울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자들을 모아달라고 일행들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수행에는 제 0역의 정령수 5명이 참여하여 여러분들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니 수행을 쌓아 반년 후 함께 싸워줄 것을 당부한다.
아스타와 노엘, 세크레, 핀랄, 미모자는 로로페치카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수행을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하트 왕국에서의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2.2. 2부
반년 후, 아스타는 스페이드 왕국의 병사들이 강마 지대 종단을 위해 개발한 거대 이동 요새 칸데로를 작동시키기 위해 하역의 국민들로부터 마력을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들을 막기 위해 곧장 칸데로가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아스타는 칸데로 내부에 있는 스페이드 왕국의 병사들과 그들을 통솔하는 병장까지 모조리 제압, 마력을 착취당하고 있던 톨론 마을의 주민들을 구해준다.
노엘은 '해룡의 요람'에 미모자와 핀랄을 태우고 아스타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노엘은 강마 지대에서 이동 마법을 컨트롤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불평하고, 미모자는 무사히 도착했으니까 충분하다면서 수고했다고 말한다. 노엘은 아스타에게 나를 제쳐놓고 어딜 혼자 가는 거냐고 핀잔을 주고, 미모자는 아스타답다고 웃음을 짓는다.
미모자는 마력은 무리지만 체력은 회복시켜 드리겠다고 말하면서 '식물 회복 마법 - 희유의 화원'을 사용해 마력을 빼앗겨 쓰러져있는 사람들을 회복시켜준다.
아스타가 미모자에게 너의 마력도 상당히 파워가 올라갔다고 칭찬해주자, 미모자는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정령수의 특훈 덕분이라고 말한다.
마침 락과 레오폴드도 톨론 마을로 가서 그곳을 점거하고 있던 스페이드 왕국 병사들을 전부 소탕, 그렇게 하트 왕국은 스페이드 왕국의 거점 중 하나인 톨론 마을을 점거하게 된다.
일행들은 하트 왕국으로 돌아오고, 로로페치카는 아스타 일행에게 여러분 덕분에 스페이드 왕국의 거점 중 하나인 톨론 마을을 점거할 수 있었다며 수고했다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노엘의 물 마법으로 보낸 운디네의 분신을 통해 톨론 마을에도 결계를 펼쳤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은 악마의 저주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악마의 마력을 재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이쪽의 영지를 늘리면서 스페이드 왕국의 악마를 몰아넣자고 일행들을 격려해준다.
노엘은 강마 지대에서 몸도 더러워졌으니 목욕이나 하러 가자고 하는데, 미모자는 노엘의 말에 찬성하고, 운디네도 로로페치카에게 왕녀는 피투성이 싸움보다는 우아하게 목욕을 하는 것이 어울린다고 따라가라고 말한다.[16]
그렇게 미모자와 노엘, 로로페치카는 엘모라의 호수에서 다같이 목욕을 즐기는데, 로로페치카가 미모자에게 가슴이 크다며 잠깐 만져봐도 되겠냐고 하자, 미모자는 당황한다. 노엘도 미모자에게 또 가슴이 커진 것 같다고 말하고, 로로페치카는 미모자의 가슴을 만지면서 무척이나 기분 좋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클로버 왕국의 여러분들은 좋은 사람들 뿐이라서 다행이라고, 처음에는 무서운 사람들일까봐 걱정했었다고 말한다. 자신은 이래 봬도 하트 왕국 사람들 앞에서는 왕녀로서 착실하게 일을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고, 여러분과 친해져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2.2.1. VS 바니카 조그라티스
미모자는 로로페치카가 하트 왕국의 음식들을 먹고 있는 차미를 귀여워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문제아가 문제아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한다.그 때 로로페치카는 자신의 마나존의 결계를 뚫고 누군가가 침입해온 것을 감지, 나라 곳곳에서 적이 습격해왔다고 알린다. 그것은 스페이드 왕국의 다크 트라이어드 중 한 명인 바니카가 부하 다크 디사이블 5명을 이끌고 하트 왕국을 공격해온 것이었으며, 가쟈를 제외한 정령수 4명은 다크 디사이블들에 맞서 싸우나 결국 모두 패배한다.
로로페치카는 악마 빙의로 힘을 부여받은 자들이 이렇게나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에 경악하고, 엄호하러 간 일행들을 지금 당장 말려야한다고 하지만, 노엘은 그 녀석들이라면 분명 괜찮을테니 너는 왕국을 지키는데 집중하라고 말한다.
노엘은 속으로 하트 왕국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스페이드 왕국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로로페치카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미모자와 함께 로로페치카를 지키기로 한다.
그렇게 락과 차미, 레오는 다크 다사이블과의 싸움 끝에 그들을 쓰러뜨리고, 가쟈도 지원을 나가 다크 디사이블의 일원인 옹을 가볍게 쓰러뜨리면서 정령수 살라도를 구해준다.
각지에 나타났던 다크 디사이블들이 격파되자, 미모자는 모두가 해냈다고 하고, 노엘은 이 정도야 당연하다고 한다. 로로페치카는 적이 있는 곳 근처에는 자신의 물이 닿지 않았는데, 일행들이 자신들보다 실력이 높았던 상대들을 쓰러뜨리다니, 다들 실전 속에서 성장하는 것 같다며 정말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때 다크 디사이블 중 한 명인 로베로 린게르트가 자신의 혀 마법으로 벽을 부수고, 로로페치카 일행이 있는 곳에 침입해오자, 로로페치카는 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미모자도 이때를 대비해두었다며 운디네의 마력으로 더욱 강화된 '마포의 꽃'으로 로베로를 쓰러뜨린다. 미모자는 쓰러진 로베로에게 기분 나쁘다고 말하고, 로로페치카가 훌륭한 일격이었다고 하자, 미모자는 로로페치카의 마력 공급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니카가 로베로가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미모자와 노엘, 로로페치카는 바니카가 발산하는 불길하고 강력한 마력에 긴장한다.
바니카는 로로페치카에게 웃는 모습으로 인사를 하면서, 전에는 메기큘라 일로 저주만 걸고 돌아갔지만, 오늘은 마음껏 놀아보자고 도발한다.
노엘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상대가 메기큘라가 깃들어 있는 악마 빙의자이자 어머니의 원수임을 알아보고, 로로페치카는 자신이 목적이라면 어째서 하트 왕국의 주민들이 사는 곳을 중점적으로 공격한 거냐고 바니카에게 묻는다.
바니카는 그러면 좀 더 싸움에 의욕을 내줄 것 같아서였다고 태연하게 대답하고, 노엘이 그 말에 분노하여 너의 부하들은 전부 해치웠으니까 남은 건 너 하나뿐이니 각오하라고 하자, 바니카는 그 말에 누굴 해치웠다는 거냐고 되묻는다.
그 순간 쓰러져있던 로베로는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나고, 일행들은 경악한다. 로베로가 바니카에게 감사하다며 덕분에 몇 번이고 기분좋게 되었다고 하자, 바니카는 시끄럽다는 말과 함께 로베로의 어깨를 발로 짓밟는다.
바니카는 계속해서 로베로의 어깨를 발로 찍어대고, 로베로의 상처는 곧바로 회복된다. 사실 바니카가 데려온 다크 디사이블들은 바니카가 걸어놓은 저주의 힘으로 인해 어떠한 공격에도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이었고, 로베로 뿐만 아니라 일행들이 쓰러뜨린 다른 다크 디사이블들도 다시 회복해버려 결국 일행들은 다시 싸움에 돌입한다.
바니카가 자신을 쓰러뜨리지 않는 한 자신의 부하들은 계속해서 부활할거라며 로로페치카에게 이제 의욕이 좀 생겼냐고 하자, 로로페치카와 노엘, 미모자는 전투 태세를 갖춘다. 로베로는 혀 마법으로 미모자를 묶어 구속하지만, 미모자는 조금 전 공격에 '조마가초'의 씨앗을 섞어두었기 때문에 씨앗이 자라 풀이 돋아나면서 로베로는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노엘과 로로페키카가 '마나존 + 마언 술식 - 물 정령 마법 무수희의 성역'에서 바니카를 상대하는 동안, 로베로는 미모자에게 자신은 바니카의 마법으로 죽지 않으니까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말하는데, 미모자는 우리는 당신들같은 사람들을 상대로 지지 않도록 수행을 해왔다며 항복을 거부한다.
이때 미모자는 로로페치카와의 과거를 떠올리는데, 미모자와 노엘은 로로페치카의 수행을 받으면서 로로페치카에게 덕분에 자신들도 강해질 수 있었다며 정말로 굉장하다고 칭찬해주었다. 로로페치카는 그 말에 자신은 별 볼일 없다고, 마력이나 마도서도 역대 여왕이 쌓은 걸 이어받은 것 뿐이라고 겸손하게 대답한다.
로로페치카는 이런 덤벙대고 아둔한 자신이 하트 왕국의 여왕을 맡을 수 있는 건지 줄곧 지금도 걱정스럽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예전에 바니카에 맞서 싸웠을 때도 무서웠다고, 그 결과 저주를 받고 말았으니 자신은 여왕으로선 실격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행들 앞에서는 여왕의 입장을 잊고 신기하게도 진심을 말하게 된다면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여왕답지 못하지만 자신은 죽는 게 무섭다고,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로로페치카가 울면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자, 노엘과 미모자는 친구 앞에서는 울어도 괜찮다고 로로페치카를 안아주었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미모자는 무척이나 다정한 친구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외친다.
한편 바니카는 '물 창성 마법 - 발키리 드레스 머메이드 폼'으로 변신한 노엘을 상대하면서 싸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악마의 힘 50% 해방을 시작으로 점차 힘의 출력을 높여나가는데, 그렇게 자신의 전력인 악마의 힘 70%를 해방하는 순간, 세크레는 물 속으로 뛰어든 뒤, 네가 자랑하는 악마의 힘을 봉관하겠다는 말과 함께 바니카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너희 같은 녀석들에겐 세계도 로로페치카도 넘겨주지 않겠다며 '마언 술식 봉관 마법 - 영영'으로 바니카와 메기큘라를 봉인한다.
세크레는 바니카의 마력과 악마의 힘을 가두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 로로페치카는 바니카와 메기큘라가 봉인되었으니 이 세계에 미치는 메기큘라의 힘은 기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에게 걸린 저주도 없어졌는지 확인해보는데, 예상과는 달리 로로페치카의 저주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세크레가 로로페치카에게 걸린 저주가 풀리지 않은 것에 경악하던 순간, 메기큘라는 바니카의 얼굴 반쪽을 통해 나타나면서 인간은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열등함에도 가끔씩 예측을 뛰어넘는 마법을 쓰는 것이 흥미롭다며 자신의 주부 마법으로 세크레의 봉인을 파괴하고 세크레를 구속, 봉인에서 풀려나온 바니카는 로로페치카의 '무수희의 성역'을 파괴한다.
그렇게 세크레과 노엘은 그 여파로 인해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로로페치카도 공포에 질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메기큘라는 일행들이 자신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러모로 생각해둔 것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분명 자신의 힘은 봉인되었을 거라며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좀 더 괴롭히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메기큘라는 바니카가 자신의 힘을 70% 해방하는 순간,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마법 술식의 위력을 감퇴시키는 주부 마법 '쇠약하는 세계'를 미리 발동시켜 놓았고, 그렇게 명역의 봉관 마법에 기습을 당했음에도 결국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메기큘라는 물의 정령 운디네에게도 저주를 걸어 놓아 운디네는 완전히 무력화된 모습으로 쓰러져있었고, 로로페치카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함께 해왔던 사실상의 어머니같은 존재인 운디네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슬퍼하다가 자신에게 저주를 건 근원인 메기큘라가 가까이 접근하자 저주가 반응하면서 그 격통으로 고통스러워 한다.
바니카는 로로페치카가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흥미를 잃고 그대로 죽이려드는데, 노엘이 다시 일어나 바니카를 저지하려고 한다. 바니카는 로로페치카의 마법이 없으면 별 볼일 없다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노엘에게 느리고 시시하다는 말과 함께 혈액 마법의 창을 날린다. 그러나 노엘은 발키리 드레스로 치명상을 피해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흘려보내면서 그대로 바니카에게 달려들어 너희들이 하는 짓은 용납되어선 안된다는 말과 함께 창으로 바니카의 복부를 찌른다.
그러나 바니카는 창에 꿰뚫렸음에도 멀쩡한 모습으로 마지막 기백은 좋았지만 이런 공격은 자신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노엘은 로로페치카를 죽이게 두지는 않겠다며 그 자리에서 '영거리 해룡의 포효'로 공격하지만, 바니가는 '혈액 마법 - 붉은 짐승'으로 해룡의 포효를 터뜨려버린다.
그렇게 노엘도 완전히 패배하고 힘을 다해 쓰러지지만, 바니카는 노엘의 공격으로 각혈을 하면서 과거 자신이 아시에 실버를 상대했던 기억이 떠오르자 그제서야 노엘에게 이름을 묻는다.
노엘이 자신은 클로버 왕국의 왕족이자 검은 폭우의 마법 기사인 노엘 실버라고 대답하자 바니카는 좋은 게 떠올랐다며 메기큘라에게 바니카를 죽이는 건 그만두자고 말한다. 메기큘라는 하트 왕국의 예지는 멸망시켜두는게 좋지 않겠냐고 묻지만, 바니카는 자신이 과거 아시에와 싸웠을 때 아시에의 아이를 인질로 잡았더니 아시에가 강해졌던 것처럼, 자신이 로로페치카를 인질로 삼으면 노엘도 분명 강해질 것이라며 로로페치카를 스페이드 왕국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한편 로베로는 미모자의 '조마가초'의 구속을 풀고 미모자를 압도하고 있었는데, 바니카에게 벌써 스페이드로 돌아가는 거냐며 조금만 더 있으면 이 아이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잠깐만 기다려 줄 수 있겠냐고 묻는다. 하지만 더 이상 하트 왕국에 볼일이 없는 바니카는 자신이 다크 디사이블들에게 나누어 준 악마의 힘을 폭발시키는 '주부 마법 - 폭발하는 목숨'을 발동, 미모자도 다른 일행들과 함께 폭발에 휘말리게 되지만, 미모자는 그 폭발 속에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저항하여 결국 일행 모두가 폭발 속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하고, 엘류시아 숲에 거주하던 파토리와 전 서드 아이들은 숲의 수호신인 드리아데의 신탁을 받아 일행들을 구해준다.
2.2.2. 종마 의식 편
파토리와 전 서드 아이들은 일행들을 구해주며 그들을 엘류시아 숲에 데려오게 된다. 파토리는 깨어난 일행들에게 이 곳은 하트 왕국 국경의 강마 지대에 위치한 비경, 엘류시아 숲이라고 알려준다.파토리의 곁엔 어린 엘프 아이들도 있었는데[17], 파토리가 이 아이들은 클로버 왕국의 왕족과 리히트의 자손이라고 알려주자, 노엘과 미모자는 크게 놀란다.
사실 세크레는 그 당시 테티아와 테티아가 품고있던 쌍둥이 중 아직 한 명이 살아있음을 마력으로 느끼고[18], 테티아의 상처를 봉관시킨 다음, 마도구를 들고 르미엘에게 갔었다. 그러나 금술을 사용해 루미엘을 봉관시킨 후, 다시 새의 모습으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기 때문에 테티아의 행방을 몰랐던 것이었다. 세크레는 그 때 테티아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파토리는 지금은 이 엘류시아 숲이 새로운 엘프의 마을이며, 이 곳을 알았을 때 자신들이 이 시대에 남은 의미를 깨달은 것 같았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어째서 우리들을 구해준거냐고 묻는데, 파토리는 엘류시아의 수호신 드리아데로부터 너희들을 구하라는 신탁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들이 서둘러 달려왔지만 제때 도착하지 못했음에도, 너희들은 각자의 힘으로 그 폭발에서 살아남았고, 너희들 덕분에 하트 왕국의 국민도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그렇게나 강력한 적에게 전멸하지 않았다는 것에 굉장하다며 반 년만에 강해졌다고 말하지만, 바니카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노엘은 분한 표정으로 반 년 동안 수행해서 강해졌음에도 결국 바니카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로로페치카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대로 잡혀간 로로페치카가 언제까지고 무사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지금 당장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며 파토리를 잡고 자신에게 힘의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다. 파토리는 반 년 동안 수행하고도 이기지 못한 적에게 단기간에 이길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묻지만, 노엘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강해지는 걸 포기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하자, 미모자를 포함한 일행들 모두가 노엘의 말에 찬성한다.
파토리는 일행들의 의지를 받아들여 '궁극 마법'으로 너희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파토리는 엘류시아 숲의 수호신 드리아데에게 일행들을 안내하고, 일행들에게 지금부터 가르칠 것은 궁극 마법으로, 사용자의 모든 마법을 체현한 것이자 한 사람당 하나의 유일무이한 마법, 마도의 진수라고 설명한다. 파토리가 원래는 미약한 마력을 지닌 인간은 사용할 수 없고, 방대한 마력을 지닌 선택받은 엘프만이 궁극 마법을 쓸 수 있다고 설명하자, 드리아데가 덧붙여 일행들은 하트 왕국에서 마언 술식을 구사함으로써 막대한 자연의 마나를 이용한 진 마법을 체득했으니, 자신이 보유한 마력 이상의 마력을 다룰 수 있으며 유사적으로 궁극 마법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렇게 일행들은 드리아데의 말대로 영혼의 근원을 알고 육체를 마나에 가깝게 만듦으로써, 진 마법의 사람을 초월한 마력으로 궁극 마법을 습득하게 된다.
2.2.3.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다이아몬드의 마도학자 모리스가 클리포트의 강림 자리에서 명부의 문이 열리는 속도를 가속화시켜 결국 제 1계층의 문이 열리게 되고, 1계층의 하위 악마들이 왕궁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공격하며 날뛰게 된다.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 마쿠사, 셋케, 푸에고레온까지 가세해 레지스탕스들을 도와주었음에도 현세에 흘러들어오는 악마들은 점차 그 수가 늘어나 고전하던 순간, 엘류시아 숲에서 드리아데로부터 수련을 받은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들이 정령수들, 파토리와 함께 스페이드 왕국에 도착, 진 마법을 전개하여 하위 악마들을 단번에 처치한다. 이때 미모자도 진식물 마법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이후 노엘은 노젤과 릴, 샬롯, 가쟈, 락의 지원 아래 최상위 악마 메기큘라를 쓰러뜨리지만, 이미 싸움 중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던 가쟈와 릴, 샬롯은 릴의 '회화 마법 - 황혼의 발할라'의 효력이 풀리면서[19] 쓰러져 죽어가게 된다. 셋의 부상이 워낙 심해 로로페치카의 '물 회복 마법 - 아쿠에넬로어'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침 나하트가 락의 부탁으로 미모자를 데려왔는데, 미모자는 아무도 죽게 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식물 궁극 마법 - 화희의 몽상향'을 발동, 놀라운 회복력으로 치명상을 입은 가쟈와 릴, 샬롯을 완전히 회복시킨다. 노엘은 그 모습을 보고 현실을 뒤집어도 된다고, 그것이 바로 마법이지 않냐고 말한다.
아스타는 미모자에게 굉장하다고 말하고, 가쟈는 로로페치카에게 자신이 모시는 여왕으로서가 아닌 이번엔 한 명의 여자로서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미모자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놀란 반응을 보이고, 로로페치카도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이후 미모자는 나하트를 치료해준다.
이후 유노가 제논 조그라티스를 쓰러뜨리면서, 다크 트라이어드들은 모두 전투 불능 상태가 되지만, 명부를 지배하는 최상위 악마 루치페로는 단테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한 마도학자 모리스에게도 빙의해 있었고, 모리스는 루치페로의 힘에 의해 강화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클리포트의 나무를 개조시켜 의식의 발동자인 다크 트라이어드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강림 의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계획했기 때문에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은 멈추지 않는다.
이후 루치페로는 모리스의 목숨을 이용해 명부의 문이 열리는 속도를 가속화시켜 제 2계층의 문을 열고, 현세에 나오게 된 2계층의 악마들과 1계층의 악마들의 육체들을 뭉쳐 하나의 거대한 형체를 만들어내 클리포트의 나무와도 일체화하여, 불완전하게나마 강림한다. 그에 맞서서 검은 폭우단원들이 각자 자신들의 능력을 합하여 만들어낸 매우 거대한 크기의 검은 폭우호로 루치페로를 상대한다. 그러나 루치페로는 불완전한 상태임에도 엄청난 마력량을 지녀 헨리조차 마력을 흡수하는 것이 버거울 정도였다. 주변에 있던 민간인들과 원정대, 레지스탕스 모두 중력 마법에 눌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중력을 버티는 푸에고레온과 메레오레오나는 루치페로의 촉수가 레지스탕스 대원들을 덮치는 것을 막아낸다. 락이 루치페로의 육체 속에 흡수된 야미와 벤전스의 위치를 감지하고 검은 폭우호도 마력 포탄으로 루치페로를 공격하지만, 결국 점점 강화되어가는 중력 마법에 검은 폭우호도 파괴되어 간다.
그때 30분의 인터벌이 끝난 아스타가 멀리서 참마의 도를 들고 리베와 함께 악마 동화에 돌입, '참마 무한참 피안'으로 루치페로를 세로로 갈라버리며 야미와 벤전스를 구출해낸다. 무너지는 루치페로의 육체가 성곽 마을을 덮치려고 하자, 미모자는 유노가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희유의 화의'로 유노를 회복시켜주고, 유노는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를 발사하여 루치페로의 육체를 소멸시킨다.
그렇게 원정대원들은 완전한 승리를 맞는 것 같았지만, 갑자기 2계층의 최상위 악마 아드라멜렉이 나타나 뭘 그렇게 꾸물거리는 거냐며, 루치페로의 현현은 절반 정도 끝났으니 여기를 벗어나는게 좋을 것이라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그 순간 남은 육체는 한 점에 모이며 루치페로의 원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추어진 루치페로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강한 중력으로 짓눌러버리면서 제압하고, 아스타와 단장들이 루치페로에 맞서 싸우지만, 모두 루치페로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력하게 패배한다.
'황혼의 발할라'가 해제되어 단장들은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루치페로는 쓰러져 있는 아스타를 보며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여겨 그대로 도약해 짓이겨 죽이려고 하지만, 유노가 자신의 '별 마법 - 합천'으로 아스타를 자신의 쪽으로 이동시켜 구해준다. 유노는 미모자에게 자신의 별 마법의 보호 아래 아스타를 치료하도록 하고, 아스타에겐 드디어 자신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편 고중력 속에서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던 셋케는 마신에 악마들, 악마들의 육체를 뭉쳐 거대한 모습으로 현현한 루치페로, 마지막으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며 단신으로 단장들 모두를 쓰러뜨린 루치페로를 보고 이 지옥같은 곳은 뭐냐며 자신을 이곳까지 오게 만든 국왕을 원망한다. 그러면서 아스타를 지키기 위해 루치페로에게 맞서는 유노를 보고 도대체 저런 괴물에게 어떻게 맞설 수 있는 거냐고 놀란다.
루치페로가 그 꼬마를 자신한테 넘기라며 공격해오자, 유노는 '별 마법 - 합점'으로 미모자와 아스타를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데, 하필 그 장소는 셋케가 있는 곳이었고, 별 마법의 힘 덕분에 셋케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셋케는 루치페로와 맞서 싸우는 유노를 보며 자신과 같은 동기임에도 네 잎의 마도서에 또다른 한 권의 마도서까지 지닌 것에, 자신도 유노가 스페이드 왕국의 왕자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역시 태생부터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스타를 치료하고 있는 미모자를 보고 자신은 이 왕족인 귀여운 애와 도망이나 쳐야겠다는 생각에 미모자에게 여긴 저 사람들에게 맡기고, 국왕에게 인정받은 자신이 널 지켜줄테니 여기서 도망치자고 말한다.
하지만 미모자는 오로지 아스타의 치료에 전념하고 있었고, 셋케는 루치페로에게 들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런 녀석 치료 같은 건 나중에 하고 얼른 도망가자고 말하지만, 미모자는 조용히 해달라고 말한다. 미모자도 아스타와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아스타가 그런 걸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셋케는 아스타를 보며 대체 이 녀석이 뭐냐는 생각을 하면서 과거의 일을 떠올린다. 고향에서 나름 잘난 인생을 살고 있었던 셋케는, 자신은 시덥잖은 인생을 사는 친구들과는 다르다며 자신있게 마법기사단 입단 시험을 보러 갔었으나, 마지막 시험에서 아스타에게 진 이후로는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때, 아스타가 자신을 보고 기분 나쁜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도 강해져서 여기까지 왔다며 오늘은 서로 힘내보자고 격려해주었던 일도 떠올린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미모자는 마력이 부족하여 치료가 잘 되지 않았고, 결국 아스타를 전혀 회복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회복 마법이 풀려버린다. 하지만 아스타는 온 몸이 만신창이인 상태에서도 억지로 단마의 검을 잡고 이끌며 앞으로 나아갔고, 미모자는 도무지는 아니더라도 아직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외치지만, 자신의 목소리는 이제 아스타에게 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미모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부탁이니 죽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긴다.
셋케 역시 아스타의 집념을 보고 몸을 떨면서, 그렇게 온몸이 너덜너덜한 상태에서 단장들이 전부 덤벼도 이기지 못한 괴물을 어떻게 상대하냐고, 하층민에 마력도 전혀 없는 네가 가서 뭘 어쩌자는 거냐며 아스타를 말린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이 보아왔던 아스타의 모습들과 그와 대비되는 자신의 한심한 모습들을 떠올리며, 어째서 자신은 지금까지 너처럼 강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는지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아스타와 리베, 유노, 야미, 나하트는 루치페로와 한바탕 사투를 벌이고, 결국 아스타가 단마의 검을 루치페로에게 내려치면서 루치페로를 완전히 쓰러뜨린다.
싸움이 끝난 뒤, 유노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아스타나 단장들도 중상을 입은 상태지만, 루치페로의 팔에 몸을 관통당했던 야미와 나하트가 가장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둘을 고칠 가능성이 있는 미모자를 '합천'으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순간 이동시킨다.
미모자는 야미와 나하트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까 아스타를 치료하면서 마력을 거의 다 써버렸기 때문에 당장 둘에게 회복 마법을 쓸 수 없었다. 그레이도 이제 마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파토리 역시 자신에게 마도서가 있다고 해도 이 정도의 상처는 치료가 힘들다고 여겼다.
겨우 일어난 샬롯은 야미에게 다가가면서 모처럼 구하러 와줬는데 평소에 그 뻔뻔함은 어디로 가고 그런 모습이냐며 얼른 일어나라고, 제발 죽지 말라고 야미를 부른다.
결국 샬롯은 울음을 터뜨리면서 야미에게 난 널 좋아한다고 부탁이니 죽지 말아달라고 외친다.
이때 바넷사의 '운명의 붉은 실'의 고양이 루쥬가 실 한 가닥을 무너진 검은 폭우호를 향해 뻗어 검은 폭우단원들이 미니 폭우호를 타고 야미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 운명을 불러 일으킨다.
차미와 노엘, 매그너는 미모자에게 '양 요리사 요리장'이 만든 음식을 건네면서 어서 먹으라고 재촉한다. 미모자가 지금 나이프와 포크도 없는데 곤란하다고 하자, 셋은 지금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라며 빨리 먹으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양 요리사 요리장'의 음식을 먹고 마력을 회복, '화희의 몽상향'으로 야미와 나하트를 완전히 치료한다. 이후 아스타와 리베의 치료를 끝내고, 미모자는 모두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2.3. 3부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전투로부터 1년 3개월 후, 18살이 된 아스타는 임시 특별 전공 서훈식에서 단장들로부터 1등 상급 마법기사의 칭호를 수여 받는다. 하지 마을 교회의 사람들과 검은 폭우단의 노엘, 핀랄, 세크레, 바넷사, 그리고 금색의 여명단의 미모자도 아스타가 칭호를 수여받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공 서훈식 자리에 참여하였다.전공 서훈식이 끝나고, 아스타는 오늘 드디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다짐하는데, 네로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던 세크레는 아스타의 머리 위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는 노엘과 미모자에게 아스타가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마침 노엘과 미모자는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일로 아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만 가고 있었는데, 아스타가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거라는 말에 크게 놀란다. 세크레는 둘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고 재밌다고 생각한다.
결국 아스타는 자신이 좋아해왔던 수녀 릴리에게 마지막 청혼을 하게 된다.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는 숨어서 몰래 아스타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스타의 청혼 상대가 시스터 릴리였다는 것을 알고 노엘과 미모자는 당황한다.
하지만 릴리는 아스타에게 너는 자신의 가족이자 멋있고 귀여운 남동생이라고 말해주면서 역시 결혼은 할 수 없다고 답한다. 노엘과 미모자도 아스타의 청혼이 거절당한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스타는 실망하는 대신,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는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자신의 바꿀 수 없는 맹세를 지켜봐 달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릴리의 앞에서 자신은 마법제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릴리는 줄곧 말해주지는 못했지만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를 지으면서 아스타라면 분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때, 지금껏 율리우스라는 이름으로 행동해왔던 루시우스 조그라티스가 자리에 난입하면서 아스타에게 여기까지 도달한 것에 축하한다고 박수를 쳐준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자네의 종착점이라고 말해준다.[20]
사실 루시우스는 조그라티스 일족 역대 최고의 악마 빙의인 재능을 지녔으며 하나의 몸에 두개의 혼을 가지고 태어난 특이한 존재로, 자신들은 대체 누구인지, 또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었다. 이후 시간을 관장하는 최상위 악마 아스타로트를 종마하면서 그 답을 내릴 수 있게 되었고, 또다른 영혼인 율리우스에게 자신에게는 미래가, 또 이 세계의 진정한 평화가 보였다고 말하였다.
율리우스는 루시우스의 행동을 어떻게든 말리려고 하였으나, 루시우스는 제일 가까이에 있었던 네가 자신의 뜻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막으려고 하다니 아쉽다며 율리우스에게 어떠한 마법을 걸어버린다. 그러고선 자신에게는 모든 게 보였으니 괜찮다며 우리들이라면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아스타는 물론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도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마법제가 다시 나타나자 놀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아스타는 곧 루시우스에게서 이질적인 무언가를 느끼고 그 정체를 묻는다. 루시우스는 곧 '시간 구속 마법 - 크로노 스타시스'를 발동, 율리우스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넓은 규모였기에 아스타와 루시우스를 제외한 그 주변에 있던 모든 것의 시간이 멈추어버린다.
루시우스는 아스타에게 다가가지만, 아스타는 곧 '악마 동화'로 변신하여 루시우스를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루시우스는 반마법을 이치를 거스르는 힘이라고 부른다.
아스타는 루시우스가 발동한 마법이 분명 마법제의 마법이기는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규모가 엄청나다고 말한다. 루시우스는 루치페로를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아스타도 루시우스에게서 루치페로의 기를 느끼고는 너는 마법제인데 마법제가 아니라고, 인간인데 인간이 아니라고, 너는 대체 누구이며 마법제를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는다.
루시우스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면서 자신을 이 세계의 구세주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율리우스는 이미 죽었다고 알려주면서 그는 우리들의 이상인 슬픔도 증오도 다툼도 차별도 없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 사명을 다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마법제가 죽었다는 말에 경악하면서 그 진정한 평화란게 뭐냐고 묻자, 루시우스는 자신이 말하는 진정한 평화란 인류를 한 번 멸한 다음, 우리 조그라티스 남매의 마법으로 인간을 다시 창조하여 모든 것이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아무런 잘못도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마지막 마법제로서 모든 것을 통치하겠다고 선언한다.
아스타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묻자, 루시우스는 모든 것이 자신이 본 예지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고 말하면서 아스타를 가리킨다. 그러고선 원래 마법을 가지지 못한 생명체 따윈 태어나서는 안 되는 법인데, 마력없이 태어난 너는 이 세계의 결함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미래를 위해 결함은 배제하겠다고 선언한다.
대충 상황을 이해한 아스타는 누가 결함이냐며 결국 넌 마법제의 몸을 빼앗은 악당이 아니냐고 따진다. 그리고 마법제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모두를 구했었다며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동경했던 마법제는 그쪽의 마법제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 마법제가 그리 쉽게 죽을 리는 없으니 널 막고 마법제를 구해내겠다고 외친다.
루시우스는 자신은 율리우스보다도 강하다고 말하지만, 아스타는 마도서에서 멸마의 검을 꺼내 '멸마의 검 - 인과 해방'으로 '크로노 스타시스'를 해제시켜버리고, 그렇게 시간이 멈추어 버린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 다음 아스타는 가죽 장갑을 벗고 참마의 도를 들면서 지금 여기서 자신은 마법제를 뛰어넘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마르크스와 함께 루시우스를 보고 동요한 국민들을 진정시키며 부디 도망쳐서 살아남아달라고 부탁한다.
3. 사용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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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마법
식물을 자유롭게 생성하고 조작하는 마법. 마나의 4대 원소 중 물과 대지에서 파생된 마법 속성이며, 회복과 보조에 탁월하다. 작중 미모자는 식물을 생성하여 자신이 위치한 공간의 입체 도면을 형상화해 관찰하거나, 요람을 만들어 자신이나 상대방을 치료, 혹은 한 쌍의 날개가 달린 드레스를 형성해 더욱 뛰어난 회복력을 지닌 회복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에선 커다란 꽃을 통해 강력한 마나 광선을 발사하는 공격 마법인 '마포의 꽃'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하트 왕국에서 마언 술식(마나 메소드)를 배우게 된 이후에는 마언 술식을 자신의 마법에 접목시키거나 막대한 자연의 마나를 이용한 진식물 마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엘류시아 숲에서 수행을 통해 진 마법의 인간을 초월한 마력을 이용해 궁극 마법을 습득하였다. -
식물 마법 - 마포의 꽃
거대한 꽃을 생성하여 꽃을 통해 강력한 마나 광선을 발사해 공격하는 마법. -
식물 마법 - 조마가초
상대의 마법 속에 특별한 씨앗을 심어두는 마법. 씨앗이 자라나 풀이 돋아나면 사용자는 상대의 마법을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씨앗이 발아해서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
식물 창성 마법 - 마화의 이정표
얽힌 덩굴의 끝에서 꽃잎을 자라나게 한 다음, 그 위에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의 상세한 3차원 도면을 형상화하는 마법. 사용자는 자신의 마나에서 직접 '마화의 이정표'를 생성할 수 있다. -
식물 회복 마법 - 몽유의 화롱
덩굴들을 자라나게 하여 사용자 또는 다른 대상의 주위에 꽃의 요람을 형성해 치료하는 마법. 요람 안에는 대상을 감싸는 무수한 꽃잎으로 가득 차 있다.
사용자는 한 번에 여러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요람을 생성할 수 있지만, 각 요람에는 한 사람만 수용이 가능하다. 또한 요람 안에서 부상을 치유하는 동안에는 외부의 공격에 무방비한 상태이며,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상이나 치명상 등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는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
식물 회복 마법 - 희유의 화의
덩굴과 꽃으로 한 쌍의 날개가 달린 드레스를 형성해 상대를 치료하는 마법. 이 마법은 '몽유의 화롱'보다 뛰어난 회복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용자는 짧은 시간 안에 치명상을 입은 상대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
식물 회복 마법 - 희유의 화원
'희유의 화의'를 착용한 상태에서 마언 술식을 형성하여 꽃들을 피워내 술식 안에 있는 인원들의 부상과 신체적 피로를 회복시키는 마법. 다만 이 마법으로 상대의 마력까지 회복시킬 수는 없다. -
식물 궁극 마법 - 화희의 몽상향
사용자는 꽃으로 이루어진, 한 쌍의 날개가 달린 드레스와 티아라를 착용, 여러 겹의 커다란 마언 술식을 형성한다. 마언 술식 주위엔 꽃들이 자라 바닥을 뒤덮고, 줄기의 두꺼운 다발이 술식의 중앙에서 자라 꼭대기에 꽃 요람이 있는 탑을 형성한다. 그리고 요람 안에 있는 인원들의 부상과 신체적 피로를 치료한다. 짧은 시간 안에 치명상을 입은 여러 명의 인원들을 완벽히 치료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회복력을 지니고 있다.
4. 여담
- 단행본 4권의 뒷표지에 미모자의 마도서 표지가 인쇄되어 있다.
- 단행본 12권의 이런저런 질문단에서 여자 캐릭터 중 외모 랭킹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 단행본 14권의 이런저런 질문단에서 노래를 잘하는 순위 베스트 3위에 올랐다.
- 단행본 17권의 이런저런 질문단에서 여자 캐릭터 중 샬롯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 단행본 21권의 이런저런 질문단에 따르면, 왕족인 미모자는 입단 시험을 보지 않고 홍련의 사자왕단에 입단할 수 있었으나, 가문의 뒷배가 없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결심과 푸에고레온의 소개로 금색의 여명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 1차 인기 투표에서 12위를, 2차에서 13위, 3차에서 8위, 4차에서 11위, 5차에서 15위, 6차에서 13위에 올랐다.
- Mimosa는 "신경초, 혹은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를 혼합한 칵테일"을 의미한다.
[1]
동갑이지만 생일은 미모사가 빨라 사촌언니다.
[2]
보통 마도사에겐 불, 바람, 물, 땅의 4대 원소 중 하나의 마나가 깃들어 있으며, 그 마나 자체 혹은 거기에 파생한 속성 한 종류의 마력만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3]
레오폴드의 계급에 얽매이지 않는 성격을 생각하면 유노를 하층민이라고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4]
유노는 공간 마법이 발동되기 전, 실프가 마도서 안에서 간접적으로 주의를 주었기 때문에 공간 마법을 피할 수 있었다.
[5]
본래 백야의 마안이 노리는 목적은 아니었지만, 샐리가 자신의 흥미에 따라 멋대로 아스타를 납치한 것이다.
[6]
아스타는 조라의 행동에 그곳엔 자신의 단마의 검도 있는데 지나치다고 말한다.
[7]
마르크스는 조라의 모습을 보고 평상시에 자신의 마력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8]
검은 폭우호를 '운명의 붉은 실' 마법으로 보호하는 바넷사를 일행들에게서 떼어놓기 위함이었다.
[9]
아스타는 '멸마의 검 - 인과 해방'으로 고든과 그레이, 헨리에게 걸린 구속을 해제하였다.
[10]
이때 아스타는 이미 자신도 비슷한 존재를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11]
엘프들을 죽인 빛 화살들이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12]
워낙 무기들이 날아오는 속도가 빨라 유노도 '정령의 고요한 무답'으로 피하는 것이 전부였고, 마법으로 만든 무기가 아닌 진짜 무기도 일부 섞여 있었기 때문에 아스타의 반마법으로도 전부 없앨 수 없었다.
[13]
아스타와 유노는 상대가 누구라 할지라도 서로에겐 서로가 있기 때문에 꺾이지 않을 거라고 다짐한다.
[14]
조작이 섬세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마력이 흐트러진 일전의 전투에선 사용하지 못했다.
[15]
하트 왕국은 국경에 독자적인 함정 마법을 깔아두어 불법적으로 입국을 시도하다 발각되면 국제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16]
이전에 락과 레오, 아스타가 가쟈에게 대련을 신청하자, 로로페치카도 신이 나서 자신도 참전하겠다고 말하였다.
[17]
1부에서 엘프의 영혼들이 전생 마법이 해제되어 성불했을 때, 처음으로 등장했었다.
[18]
사산된 아이의 영혼은
유노의 몸에 전생하였다.
[19]
발동하는 몇 분의 지속시간 동안 범위 내에 있는 아군의 마력을 상승시켜 주고, 어떠한 데미지를 입어도 죽지 않게 만든다. 마법의 효력이 끝나면 입었던 데미지는 돌아온다.
[20]
이때 루시우스의 이마의 문양은 불완전한 반쪽짜리 형태이다. 단행본에서 처음부터 완전한 문양 형태로 수정된 걸 보아 작화 오류였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