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700><colcolor=#ffffff> 파토리 パトリ | Patolli |
|
|
|
나이 |
15세 (500년 전) 영혼만이 경험한 시간상으론 25세 (1부) |
생일 | 12월 24일 |
별자리 | 염소자리 |
신장 | 154cm[1] |
혈액형 | A형[2] |
좋아하는 것 | 리히트 |
성우 |
사쿠라이 타카히로[3],
유즈키 쇼코 (少) 김현욱, 비주언 (少) 제리 주얼, 제이드 색스턴 (少) |
[clearfix]
1. 개요
블랙 클로버 1부의 메인빌런. 500년 전, 인간에 의해 멸망했던 엘프의 일원이다.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아, 사용자가 극히 드물다는 빛 마법을 사용한다.과거 리히트를 좋아하여 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던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전생 마법에 의해 금색의 여명단의 단장 윌리엄 벤전스와 같은 몸을 공유하는 형태로 되살아난다. 인간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분노로, 리히트의 이름을 내걸고 백야의 마안의 수장으로서 활동하며 클로버 왕국의 인간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500년 전, 파토리는 5살이었을 적에 마도서 수여식에서 리히트가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아 엘프들의 환호를 받는 것을 보게 된다. 파토리가 어머니에게 네 잎이 무엇이냐고 묻자, 파토리의 어머니는 네 잎의 그리모어는 선택받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마도서로, '행운'이 깃들어 있다고 알려준다. 파토리는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은 리히트를 동경하며 따르게 되었다.
어느 날, 파토리는 어느 때와 같이 리히트를 찾아갔는데, 리히트와 같이 있던 라이어가 자신을 귀찮아하자, 파토리는 딱히 당신을 보러온게 아니라고 대꾸한다. 리히트는 성가시지 않다며, 오히려 와줘서 기쁘다고 말한다.
그렇게 셋이서 들판에서 쉬는 도중, 파토리는 리히트에게 인간이 엘프를 공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는다. 리히트는 단순한 소문이라고 하지만, 파토리는 인간들은 자신들의 즐거움만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사악한 마음을 지닌 종족이니 분명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개인의 마력이 적은데도 수가 늘어나니 거만해지는 인간들을 불신하면서, 예전에는 인간들이 자연재해로부터 곧잘 엘프들의 도움을 받았으면서 언젠가 엘프족을 공격해오지 않을까 걱정한다.
리히트는 인간과 엘프는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같이 이 땅에서 마도서를 내려받아온 종족끼리 분명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아쉬워한다.
그 때 근처에서 소용돌이가 나타나는데, 리히트는 자연의 마나가 폭주하여 일어나는 회오리라고 말하며 내버려두면 사라질 것이라고 여기지만, 소용돌이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리자, 달려나가서 회오리 반대편에 떠 있던 남자와 '빛 마법 - 아비오르의 등불'과 함께 '검 마법 - 개벽의 일섬'으로 회오리를 소멸시키고, 회오리를 피하던 인간 여자를 구출한다.
그렇게 빛 마법의 사용자는 리히트에게 자신의 여동생을 구해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그 여자의 이름은 테티아였고 빛 마법의 사용자는 그의 오빠인 르미엘이었다. 그렇게 리히트는 르미엘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서로가 같은 네 잎 마도서의 소유자이며 인간과 엘프와의 공존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금세 친구가 되어 자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파토리는 그런 둘을 보며 어째서 리히트가 인간 따위와 저렇게 친하게 지내는건지 불평하지만, 리히트가 하는 일에는 틀린 것이 없고, 르미엘도 리히트와 마찬가지로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은 자이니 일단 둘을 지켜본다.
당시 르미엘은 마법 속성이나 마력량이 우수하지 못한 사람도 여러 마법을 쓸 수 있도록 자신의 고용인이자 조수였던 세크레와 함께 마도구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르미엘은 엘프들에게 엘프의 마나를 다루는 방식과 인간의 마도구 기술을 합친다면 이 땅을 더 풍요롭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한다. 리히트도 르미엘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계와 연결시켜 마력을 증폭시키는 엘프의 마석들을 자료로 제공해준다. 그리고 도중에 테티아도 리히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리히트와 테티아는 그렇게 혼인식을 치르기로 한다.
파토리는 인간 여자가 리히트의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혼식에서 행복한 표정의 리히트를 보고, 리히트는 예전부터 행복해보였지만, 그런 그를 더욱 행복하게 만든 건 자신은 인정하기 싫어도 결국 인간인 테티아와 르미엘이었다며, 리히트가 말한대로 엘프와 인간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인간 왕족들은 분명 르미엘만이 장소를 알고 있던 리히트와 테티아의 결혼식장을 습격해 마도구로 엘프들의 마력을 빼앗아 저항을 차단, 결계에 가두어 몰살시킨다. 파토리는 엘프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 빛 마법의 화살이라는 것을 알자, 르미엘이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여기며, 인간들을 절대로 용서 못한다고 외치다 죽어간다. 파토리는 숨이 끊어지기 직전, 리히트가 어떠한 금술을 시행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다음 파토리가 눈을 떳을 때, 자신이 어떠한 인간의 몸에 전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모습이 리히트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에 놀란다. 그 몸의 주인은 바로 윌리엄 벤전스였다.
파토리는 그때 인간이 쳐놓은 결계와 마도구로 인해 마법이 봉인되어있던 상황에서 리히트가 발동한 것이 금술 마법, 즉 전생 마법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자신과는 달리 아직 다른 엘프들의 영혼은 인간의 몸에 전생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었고, 우선 자신의 마도서를 받기 위해[4] 마도서 탑으로 달려가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는다.
파토리는 자신만이 인간의 몸에 전생하였고, 그 모습이 리히트와 닮아있으며,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았다는 이유로 자신만이 엘프들을 구할 수 있다고 여기며, 그때부터 리히트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의 소증한 사람들과 동포들을 배신한 인간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백야의 마안의 수장 리히트로 활동하며, 우선 라이어와 파장이 비슷한 인간의 몸을 찾아 '금술 마법 - 사안'으로 라이어의 영혼을 전생시켜 부활시킨다. 파토리는 라이어에게 저쪽 세계의 마력을 당신의 영혼에 부가하여 파장이 비슷한 인간 속에 되살아나는 전생의 후원을 했다고 설명하고, 이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마력을 모으는 것이 정말 힘들었음을 말한다. 그리고 되살아난 라이어에게 자신을 리히트라고 소개하며, 라이어도 파토리를 리히트라고 부르며 따르게 된다.
그 후에도 파토리는 베토와 파나와 파장이 비슷한 인간을 찾아[5] 금술 마법으로 부활시켰고, 파토리가 당장 부활시킬 수 있는 인원은 이 3명까지였다. 완전한 전생으로 모두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더 큰 마력과 희생이 필요했기 때문에, 백야의 마안이라는 집단 아래 소속원들을 이용한 것이었다. 그리고 본래 엘프가 지니고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마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2.2. 1부
2.2.1. 솟시 마을 편
마석을 노리고 솟시 마을을 공격한 백야의 마안의 소속 히스 그라이스와 그의 부하 3명이 아스타 일행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제압당했을 때, 부하 중 하나가 '물 마법 - 협천의 운류'로 매그너에게 구속당하기 전에 도망을 친다.그리고 자신의 수장인 파토리에게 솟시 마을에서 자신들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전하는데, 파토리는 결국 히스도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고, 마석도 검은 폭우단에 넘어갔지만, 검은 폭우단 정도면 언제라도 우리가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다고 여기며, 어떠한 석판을 가리켜 '그 분'의 부활이 눈 앞에 있다고 말한다. 이 때 파토리의 옷에 금색의 여명단의 마크가 보였다.
2.2.2. 왕도 습격 편
푸에고레온의 처치와 그가 지닌 마석 펜던트를 노리고 왕도를 습격한 백야의 마안의 소속 라데스는 결국 푸에고레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화염 구속 마법 - 불꽃 사자의 손바닥(레오 파르마)에 의해 구속당하고, 함께 왕도를 습격한 공간 마도사의 행방과 일당의 목적을 심문당하자, 라데스는 우리들의 진짜 목적은 바로 푸에고레온 당신이라는 말과 함께 발토스의 공간 마법으로 푸에고레온을 어딘가로 끌어들인다.[6]푸에고레온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어느 공간에 떨어지는데, 그 곳에서 윌리엄 벤전스를 마주하자 그가 이 사태의 배후임을 알고 당황한다. 윌리엄은 곧 파토리의 모습으로 변해 그의 오른팔을 자르고, 마석 펜던트를 빼앗는다.
백야의 마안 일당은 목적을 달성하고 아지트로 돌아가는데, 그 곳에는 마법제 율리우스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일당 중 3명이 율리우스의 시간 마법에 의해 소멸,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 게오르그는 율리우스의 '시간 구속 마법 - 크로노 스타시스'로 시간이 완전히 멈춰있는 마법 구체 속에서 구속된다.
율리우스는 이들에게 석판과 꽂혀있는 마석들의 정체를 물으며 일당의 목적을 심문하려 하지만, 파토리가 강렬한 빛을 내뿜으며 구속되어있던 부하들과 석판을 가지고 도주한다. 하지만 게오르그는 구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율리우스의 반격에 스쳐 오른팔이 급격히 노화되는 부상을 입는다.
파토리는 게오르그와 캐서린을 구하지 못했다고 되뇌이고, 발토스가 두 사람이 아집은 세도 당신을 숭배하고 있으니,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7], 파토리는 자신은 정보 유출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며, 두 사람이 살아만 있어준다면 반드시 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부상을 당한 자신의 오른팔을 보여주며 율리우스의 시간의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마법을 터무니 없는 힘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자신은 힘을 더 모아 반드시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하며, 일당들 앞에서 클로버 왕국에 대한 복수를 이뤄 우리만의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한다.
2.2.3. 네안 마을 편
네안 마을 근처, 샐리의 옛 연구소가 위치해있는 동굴에서 아스타와 고슈, 테레지아 수녀는 샐리와 샐리의 마도구로 인해 마력이 폭주해 진흙 괴물이 되어버린 바로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파토리가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나타나 네쥬부터 '단죄의 광검'으로 쓰러뜨리고, 고슈 역시 파토리의 공격에 쓰러진다.테레지아도 아이들과 아스타를 지키려다 빛의 검들에 맞아 쓰러지고, 목숨이 위태로운 테레지아는 언제건 어느 곳의 전쟁터라도 결국 싸움에서 희생되는건 힘 없는 자들, 아무 죄없는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어 자신은 전쟁터를 떠난 후 수녀가 된 것이라고 말하며 아스타에게 이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파토리는 너희들은 태어날 때부터 죄를 지고 태어난 죄인들이라고 테레지아의 말을 부정한다. 그리고 쓰러져있던 샐리를 자신의 품에 회수하고, 자신을 백야의 마안의 수장 리히트라고 소개한다.
아스타는 파토리가 유노와 같은 네 잎의 마도서 소유자임을 알아보며 경악하고, 파토리는 이렇게나 내 동포를 상처입혔다며 샐리를 가련하게 여기면서 눈물을 흘린다.
발토스는 샐리가 자신의 옛 연구소에 가겠다고 해서 공간 마법을 사용했는데, 설마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사과하지만, 파토리는 네가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그들이 또 뭔가 비겁한 수를 썼을 것이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방금 전에 너희들이 말했던 언제나 희생되는건 약한 자들이라는 말은 틀렸고, 희생당하는건 바로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로부터 질투와 공포, 차별, 박해를 받고 결국 빼앗기게되는 강한 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클로버 왕국을 용서할 수 없고, 왕국의 인간들을 멸해 우리만의 왕국을 세우겠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무슨 헛소리냐며, 먼저 시비를 걸어온 것은 너희들이 아니냐고 외치자, 파토리는 아스타의 허벅지에 '단죄의 광검'을 꽂아 상처를 입히며, 먼저 시작한 건 너희들이니 그 추잡한 입을 다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스타의 마도서를 알아보며 어째서 그 마도서를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아스타는 파토리의 공격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치명상이라도 막기 위해 단마의 검을 방패삼아 돌진하지만, 파토리는 이미 빠른 속도로 아스타의 뒤에 서있었고, 그 마도서는 돌려받겠다며 공격하지만, 야미가 핀랄의 공간 마법 포털을 통해 그곳에 도착해 파토리의 공격을 쳐낸다. 아스타가 어떻게 여기에 왔냐고 놀라자, 야미는 그냥 길을 잃은 것 뿐이라고 말한다.
야미는 마법기사단이니 당연히 온 것이라며, 노엘이 마법기사단 본부에 연락을 했는데, 이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마법기사단이 검은 폭우단이었고, 아지트에 딱히 싸우러 갈만한 애들이 없어 자신이 직접 핀랄과 함께 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핀랄은 숙취로 자고 있다가 야미가 깨워서 따라오게 되었는데, 파토리로부터 정체도, 그 끝도 알 수 없는 소름끼치는 마력을 느끼며, 클로버 왕국 역사상 몇 밖에 쓰지 못한 매우 희귀한 빛 마법 사용자라는 사실에 겁부터 먹는다.
발토스는 검은 폭우의 단장이 왔는데 '놈들'을 데려오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묻자, 파토리는 어둠 마법의 사용자인 야미와는 한 번 싸워보고 싶었으니 자신이 직접 싸우겠다고 말한다.
핀랄이 아이들과 부상자들을 마을로 옮기려는데, 파토리가 핀랄을 향해 공격을 날리자, 야미는 검으로 쳐내면서 자신의 운전수에게 무슨 짓이냐고 화를 낸다.
아스타가 어떻게 저렇게 빠른 공격들을 막아낸거고, 그 검은 무엇이냐고 묻자, 야미는 자신의 검은 고향 히노쿠니의 카타나라는 검이라고 알려주며, 일단 지금은 설명할 시간도 없고 귀찮으니 자신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나 있으라고 말한다.
야미가 파토리의 공격들을 능숙하게 쳐내고, 파토리는 야미의 전법이 강화 마법으로 신체 능력을 강화시켜 어둠 마법을 두른 검으로 자신의 공격을 베어내는 것임을 파악하며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 역시 알아챈다.
이번엔 광속을 이용해 야미의 뒤를 기습하려 하자, 야미는 뒤를 보지도 않고 파토리의 공격을 막아낸다. 파토리는 이것이 이단의 대마법기사의 힘이라며 감탄하고, 야미는 우리가 언제 만난 적이 있었냐고 묻는다.
야미는 자신이 아는 이들 중엔 빛 마법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며, 파토리에게 정체와 목적을 묻자, 파토리는 그 대답으로 어떤 우화를 들려준다.
그 내용은 옛날, 한 마을에 매우 강한 마력을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마나의 총애를 받고 있었으며, 날씨를 바꾸고 지맥을 조종하는, 신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마을 밖의 인간들은 그들을 신으로 여기며 칭송하였다.
그러나 인간들은 점차 그들의 힘을 두려워하고 시기하며 결국 그 힘을 탐하게 되어 그들을 속여 몰살시키고, 그들의 힘을 빼앗았다는 것이었다.
야미는 그 이야기가 그 쪽이랑 무슨 관계냐며 무슨 음유시인이라도 되는 거냐고 반응하고, 야미도 자신의 과거사를 담은 우화를 들려주며 맞받아친다. 발토스는 리히트 님을 우롱하지 말라며 분노하고, 야미는 얼굴에 선이 그어져있어서 무섭게 생겼다고 받아친다.
파토리는 더 빠른 속도로 공격을 날려 야미도 제때 쳐내지 못하고 어깨 부분에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야미에게 결국 제 3자인 너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였다며 무대에서 내려가라고 계속 공격을 날린다.
야미가 푸에고레온을 공격한 것도 너였냐고 묻자, 파토리는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덫을 깔아서 그를 공격했다고 대답한다.
야미는 역시 그럴 줄 알았다고, 그 성실대마왕은 이런 것으로는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어둠 마법 - 암전 무명참'을 날려 파토리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다.
그리고 야미는 비겁한 수라도 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었을 것이 아니냐고 말하며, 이번엔 자신이 단장의 힘을 보여줄테니 정면에서 덤벼오라고 칼을 겨눈다.
파토리는 '빛 회복 마법 - 치유의 빛 알갱이'로 얼굴 상처를 치료하고, 아스타가 회복 마법도 쓸 수 있냐며 놀라자, 야미는 자신도 자주 본 것은 아니지만, 마나에 사랑받는 이는 여러 계통의 마법을 쓸 수 있다고 알려주며, 특히 공격형이 회복 마법을 쓰는 것은 희귀하다고 말한다.
야미는 파토리의 공격들을 막으면서 아스타에게 기를 감지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발토스는 둘을 보면서 전투 중에 대화나 하고 있다니 자신들을 지나치게 얕보고 있는데, 당신이 저런 녀석들을 상대로 진심을 낼 필요는 없으니, 주제 넘지만 자신이 도와드려도 괜찮겠냐고 하자, 파토리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언제나 도움을 주는 것에 고맙다고 말하고, 조금 상처를 입혀도 괜찮으니 아스타를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발토스는 아스타의 뒤에 포털을 열어 마력탄을 쏘는데, 야미가 막아주면서 아스타에게 발토스를 상대로 기를 감지하는 연습을 해보라고 시킨다.
결국 아스타가 두 번째 시도에서 발토스의 마력탄을 감지하고 쳐내자, 그 공격이 포털을 통해 그대로 발토스를 직격한다. 파토리는 쓰러진 발토스를 보며 매우 분노하고, 너희같은 인간들이 내 동포를 상처입히는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빛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을 꺼낸다.
파토리는 이 마법은 채찍처럼 휘어지는 궤도를 그리는데 그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겠냐며, 채찍은 먼 옛날 죄인에게 형벌을 내리는 목적으로 쓰였으니 너희같은 죄인들에게는 이 마법이 잘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심판의 광편'으로 주변을 사정없이 파괴한다.
그렇게 주변이 초토화되어 돌 파편들이 아스타와 야미에게 떨어지고, 파토리는 마력은 꽤나 억눌렀는데, 이 세계나 너희들이나 역시 너무 무르다며 승리를 확신한다. 발토스도 이 힘은 마치 신을 연상케 한다며, 역시 마음만 먹는다면 마법기사단 따위는 갓난아기와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스타와 야미는 기 감지를 통해 낙석을 피해 무사했으며, 야미는 아스타에게 발토스를 상대하도록 하고, 자신은 전력을 다해 파토리에게 달려든다.
파토리는 야미의 공격을 피하면서 '열천의 섬광'을 발사하지만, 야미가 '암전 무명참'으로 반격하자 통하지 않는다. 파토리는 어둠 마법이 자신의 빛 마법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파악하고, 야미는 그대로 파토리에게 돌진해 파토리에게 공격을 휘두르며 아까 파토리가 말해준 우화에 대해 질문을 계속한다.
야미가 파토리에게 너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고, 네 잎의 마도서를 지녔다는건 너 역시 클로버 왕국의 국민이라는 말인데 어째서 조국을 노리는거냐고 질문한다.
파토리는 너 역시 이방인이니 이 나라의 일그러짐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 나라에는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 마력의 양으로 우열이 갈리는 자들, 높은 마력을 지녔음에도 출생을 이유로 차별받는 자, 태어난 나라가 달라 정의의 이름 아래 상처받는 자들이 있으며, 그런 일그러짐에서 태어난 우리들은 바로 그 일그러짐을 바로잡기 위해 클로버 왕국을 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야미는 네가 하려는 짓도 그 일그러짐과 다를 게 없는데 미친 게 아니냐고 묻는다. 파토리는 자신은 지극히 정상이며 너희들의 죄에 죄로 답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야미는 자신도 자기 자신을 끝까지 관철시키는 녀석은 좋아하지만 너는 아니라며, 싸움을 계속한다. 도중에 발토스가 파토리에게 당신을 도와드리는 무례를 용서해달라며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야미를 방해하자, 야미는 자신은 할 수 없는 녀석에게는 일을 맡기지 않는다며, 다시 아스타에게 발토스를 상대하는 것을 맡긴다.
결국 아스타가 검을 버리고 포털에 직접 들어가 발토스에게 직접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자, 야미는 역시 웃긴 녀석이라고 웃고, 파토리는 그 사이에 야미가 방심한 줄 알고 '심판의 광편'을 날리는데, 사실 야미는 '어둠 마법 - 검은 구멍'으로 파토리가 공격해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파토리는 도리어 자신의 공격이 흡수당하며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야미는 '암전 흑도'로 파토리를 베어버린다.
부상을 입은 파토리는 야미의 '검은 구멍'이 약 5m 정도 범위의 마법을 흡수하여 사용자의 움직임을 멈추는 마법임을 파악하고, 과연 자신의 빛 마법의 유일한 천적 속성답다고 야미의 강함을 인정해준다.
그리고 어둠 마법은 빛 마법과 반대로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어둠을 무기에 둘러 강화 마법으로 보충하는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하자, 야미는 정답이라고 대답한다.
야미는 파토리에게 왜 회복 마법을 쓰지 않냐고 묻고, 어차피 회복하는 순간 자신이 다시 두 동강을 내주겠다고 하자, 파토리는 야미를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 두 번째 인간이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아직 자신한테는 이 나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최대의 적 율리우스 노바크로노가 남아있다며, 붕대를 감은 자신의 오른팔을 보여주면서 자신에게는 너에게 수고를 들일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자신이 지금 쓸 수 있는 최대 마법 '신벌의 광망'을 사용하려고 하면서 이 마법은 피하려해도 피할 수 없는 속도에 어둠 마법으로 끌어들여도 소용없을 만큼 넓은 범위와 높은 출력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야미에게 자신이 이 마법을 쏠 때가 너의 최후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아스타에겐 발토스를 상처입힌 대가를 치르게 한 다음 그 마도서를 돌려받겠다고 말한다.
야미는 일단 어둠 마법을 구체의 형태로 감싸 방어하려하지만, 어림도 없음을 알고 딱히 묘안이 떠오르지 않던 그때, 고슈가 핀랄과 함께 공간 마법을 통해 동굴에 도착한다. 고슈는 '신벌이 광망'이 날아오는 곳으로 이동해 테리지아와 마리, 네쥬, 교회 아이들이 나눠준 마력을 이용해 '거울 마법 - 풀 리플렉션'으로 거대한 거울로 파토리의 공격을 반사시켜 그대로 되돌려준다. 그때 파토리는 고슈의 정체를 알아채고, 결국 되돌아온 자신에 공격에 맞고 쓰러진다.
야미와 아스타, 고슈, 핀랄은 쓰러진 파토리를 구속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파토리는 고슈에게 너를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한다.[8] 고슈는 그 말에 영문을 몰라하자, 파토리는 언젠간 알게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야미가 파토리를 구속하려는 순간, 라이어와 베토, 파나가 파토리를 돕기 위해 등장하는데, 아스타는 분명 발토스는 쓰러져 있는데 이들이 공간 마법을 통해 나타난 것을 보며 놀라고, 파토리는 파나의 '화염 회복 마법 - 불사조의 날개옷'으로 치료받는다. 파토리는 자신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했다며 이들에게 사과하고, 이제 너희들이 왔으니 안심이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일행들에게 이들은 백야의 마안 중에서도 최강의 3인인 서드 아이(삼마안)이며, 전투에 있어서는 자신보다 우위의 존재라고 소개한다. 클로버 왕국이 상징으로 삼는 클로버는 너희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뜻인 성실, 희망, 사랑을 상징하기 때문에 자신은 이들에게 그와 반대되는 의미의 이름을 부여하였고, 그렇게 라이어에겐 태만을, 베토에게는 절망을, 파나에게는 증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말한다.
야미가 일행들을 어둠 마법으로 보호하면서 서드 아이의 협공에 고전하자, 아스타가 어둠 구체에서 나와 도와주려고 하지만, 야미는 자신을 걱정해주기엔 100년은 이르다며 자신이 여기서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지켜보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서드 아이 각자가 마법기사단의 단장보다 강한 힘을 지녔기 때문에 헛된 시도라고 말하지만, 그때 취록의 당랑단의 단장 잭 더 리퍼 와 푸른 들장미단의 단장 샬롯 로즈레이, 은익의 참수리단의 노젤 실버가 서드 아이의 공격을 막아내며 등장한다.
그렇게 서드 아이와 단장 세 명이 전투를 벌이고, 야미는 핀랄에게 지금 공간 마법을 한 번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냐고 묻는데, 핀랄이 긍정하면서 돌아갈 생각이냐고 하자, 야미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는 표정을 짓는다.
파토리는 '불사조의 날개옷'으로 회복하는 동안 싸움을 지켜보며, 단장들은 확실히 강하지만 그렇다고 서드 아이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자신들은 마나에 사랑받고 있는 존재이며, 그렇기 때문에 마나에 사랑받지도 못한, 마력이 조금도 없는 그런 평범한 인간이 그 마도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 야미가 핀랄의 공간 마법을 통해 파토리의 위로 이동해, 약해진 파토리의 사각을 노린다. 그러나 파토리 역시 야미라면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이미 예상해 '불사조의 날개옷' 속에 반격을 준비해놓었다.
하지만 서드 아이와 단장들의 전투로 생긴 연기 속에 모습을 숨긴 아스타가 모습을 드러내 파토리를 노리고, 파토리와 서드 아이, 단장들은 갑자기 나타난 아스타를 보자 놀란다. 아스타는 난전 속에 기를 읽는 능력으로 파토리의 위치를 파악하였고, 다른 이들은 마나를 감지하는 능력으로는 마력이 없는 아스타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었다.
야미는 파토리에게 자신이 와줄 것이라고 믿어줘서 고맙다며, 자신은 마력도 없는 검은 폭우단원을 믿었었다고 말하고, 아스타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마법이라는 말과 함께 파토리에게 단마의 검을 직격시킨다.
그렇게 파토리는 쓰러지지만, 아스타의 반마법 공격으로 인해 파토리에게 걸려있던 봉인 마법이 풀려버린다. 파토리는 아스타에게 어째서 그 마도서와 단마의 검, 숙마의 검을 가지고 있냐며, 그 검은 그 분의 것이라고 말한다.
노젤은 파토리의 말에 분명 정보에 따르면 그 분이란 백야의 마안의 수장을 가리키는 것일 텐데, 그렇다면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저 녀석이 그 분이 아니라는 말이냐며 의문을 품고, 아스타는 이 마도서와 검들은 분명 자신의 것이라고 외친다.
파토리는 그 마도서는 그 분의 것이니 내놓으라는 말과 함께 잭의 절단 마법조차 흡수할 만큼 강력한 마력을 방출하기 시작한다. 샬롯은 이 마력은 우리 단장들조차 멈출 수 없다며 경악하고, 핀랄은 여태까지 파토리가 보여준 힘이 마법으로 제한해둔 것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고 모든 게 끝장이라며 겁을 먹는다.
야미는 이 힘과 함께 저 녀석을 쓰러뜨리면 한계를 넘을 수 있다며 오히려 이 상황을 기회라 여기고, 아스타와 고슈도 야미를 따른다.
그러나 서드 아이는 이대로는 파토리의 몸도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봉인 마법 - 삼위일체'로 파토리에게 다시 봉인 마법을 건다. 그리고 쓰러져 있던 발토스도 데리고 우리 백야의 마안은 언제나 너희를 보고있다는 말을 남긴 채 라이어의 모방 마법으로 재현한 공간 마법으로 물러나게 된다.
2.2.4. 단장 회의 편
파토리가 파나의 '불사조의 날개옷'으로 다친 오른손을 치료하는 동안, 라이어는 모방 변신 마법으로 윌리엄 벤전스의 모습으로 변신해 대신 단장 회의에 참석한다.게오르그와 캐서린을 심문한 결과, 백야의 마안에 협조한 배신자는 겔도르 포이조트라는 사실이 밝혀지고[9], 단장들이 각자 헤어지면서 돌아갈 때, 라이어는 변신을 풀면서 이것으로 한동안 의심을 받을 일은 없다고 안심하면서 돌아간다.
2.2.5. 엘프 편
한참 로열 나이츠가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인 그래비트 암석대에서 일당의 완전 소탕을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야미는 금색의 여명단의 본부에서 윌리엄 벤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벤전스는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부단장 랭그리스가 폭주하여 핀랄을 중태에 빠뜨리고 검은 폭우단원들과 싸웠던 일을 사과하기 위해 야미를 부른 것이었는데, 윌리엄이 늦자, 야미는 사람을 기다리게 할 생각이냐며, 애초에 그 쪽이 우리에게 사과하러 와야 하는게 아니냐며 금색의 여명단원들에게 압박을 준다. 금색의 여명단원들은 부단장 일은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자신들의 단장은 훌륭한 사람이니 부디 믿어달라고 부탁한다. 야미도 벤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넘어간다.한편 율리우스는 벤전스가 둘이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요청했기 때문에 클로버 성에서 벤전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벤전스가 오자, 율리우스는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며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벤전스는 가면을 벗으며, 당신에게 이 가면을 받았을 때, 그리고 마법기사단 입단을 권유해주었을 때, 자신은 율리우스에게 자신의 그리모어를 바칠 것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그 후로 11년 동안 자신의 마음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율리우스를 존경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기 위해 마법기사단의 단장 자리에까지 오르고, 자신의 마나가 이끈 유능한 단원들을 골라내어 금색의 여명단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최강의 단을 만드는 것이 마법제 율리우스에게 보은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한다.
그때 벤전스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일이 자신의 또 하나의 소중한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며, 그 친구는 율리우스를 만나기 전부터 자신과 함께 해온, 그리고 지금부터는 전혀 다른 길을 바라는 벗이라고 밝힌다. 자신은 율리우스와 자신의 벗 둘다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였기 때문에 한 쪽을 고를 수 없어, 두 사람이 고르도록 놔둘 수 밖에 없었다는 말과 함께 모습이 변화한다.
벤전스의 얼굴은 파토리의 모습으로 변하며, 벤전스가 말했던 자신의 벗이란 자신의 몸을 공유해왔던 파토리였음이 드러난다.
파토리는 윌리엄을 자신의 유일한 인간 친구라 부르면서 고맙다고 하고, 율리우스에게 자신을 백야의 마안의 수장 리히트라고 소개한다. 율리우스는 그러지 않기를 바랬다고 말하는데, 사실 율리우스는 백야의 마안의 수장을 만났을 때 느꼈던 위화감과 그가 부상을 입었을 때와 벤전스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시기와 겹치는 등 예전부터 벤전스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짐작했었다.
율리우스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영혼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마법도 아니면서 벤전스의 얼굴 흉터는 어떻게 지운 것이냐고 묻는다.
파토리는 벤전스의 얼굴 흉터는 벤전스의 모친 일족이 받은 저주이기 때문에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자신은 인간을 싫어하지만, 자신의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슬픔, 증오와 같은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며, 같은 몸을 공유해온 인간인 벤전스는 예외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끓어오르는 마음을 지울 방법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고 율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마석들을 가리킨다.
검은 폭우단이 해저 신전과 마녀의 숲에서 획득한 마석 두 개는 안전을 위해 율리우스가 지니고 있었고, 율리우스는 파토리의 목적이 인간을 향한 복수이며, 마석을 전부 모으는 것으로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확신한다.
파토리는 자신의 마음을 윌리엄도 이해해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널 만나게 해주었다고 말하며, 그 마석을 손에 넣고 우리의 숙원을 이루겠다고 선언한다.
율리우스는 다시 한번 윌리엄을 설득하기 위해 그를 부르며, 너는 상냥한 인간이고 너의 몸에 깃든 또다른 한명을 소중히 대하는 것도 너의 상냥함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사내를 멈추는 것은 네가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자신의 역할이니 네가 응원해주고 있는 자신이 이기겠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자신의 네 잎의 마도서를 꺼내며, 너는 이 나라 최강의 마도사인 마법제로서 클로버 왕국의 인간들이 범한 죄의 책임을 지고 여기서 죽어야 한다고 반박한 뒤, '빛 마법 - 단죄의 광검'들을 날린다.
율리우스는 '마나존 - 크로노 스타시스 그리고라'로 빛의 검들을 멈추어 막아내고, 빛 마법은 모든 마법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지만,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광속을 이용해 율리우스에게 달려들어 '심판의 광편'을 휘두르는데, 율리우스는 공격을 피하고, 뒤에 있던 탑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버린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의 마법이 시간의 흐름을 조종하는 것이며, 시간의 흐름을 한없이 느리게 하여 구속하거나 매우 빠르게 가속시켜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일격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간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빛이며, 자신이 그 빛 마법을 지니고 태어난 것을 운명이라고 여긴다.
율리우스가 공격들을 빠르게 피할 수 있는 것은 마나존과 시간의 가속을 합한 원리이며, 자신 주위의 마나의 시간을 가속화시켜 미래의 마나 흐름을 읽고, 극히 짧은 미래를 탐지해 공격을 미리 읽는 것임을 파악한다.
하지만 파토리는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음을 확신하고, 율리우스가 공격을 피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앞서나가 율리우스의 가슴팍을 베어버린다.
상처를 입은 율리우스의 옷에는 피가 배어 나오고, 파토리는 수 읽기는 가능해도 회피 속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상처를 입은 건 오랜만이지 않냐고 묻는다. 율리우스 역시 자신은 수많은 인간들의 미래를 빼앗았는데 자신의 피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라고 대답한다.
파토리는 시간 마법의 한계가 드디어 드러났다고 생각했지만, 율리우스는 시간 마법은 대상으로부터 시간을 빼앗는 것이 본질이며, 빼앗은 시간은 비축되어 언제든 쓸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간을 되돌리는 원리로 자신의 상처를 원상복구한다.
그리고 미래를 빼앗는 마법을 지니고 태어난 자신이 마법제로서 세운 목표는 차별이 없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며 그 미래를 이루기까지 자신은 죽을 수 없다고 선언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의 능력에 잠깐 놀라기는 했지만, 곧 인간을 상대로 차별없는 미래는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반박하며 '심판의 광편'을 휘두른다.
파토리는 공격을 피하는 율리우스의 뒤를 잡아 공격하려고 했지만, 율리우스는 이미 수 읽기를 통해 파토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뒤에 서 있었고, 파토리의 광검을 소멸시켜버린다. 그리고 자신에겐 미래가 보인다며, 너는 날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둘의 싸움은 계속되며, 시민들은 성의 탑이 무너진 것을 보며 동요한다. 마르크스 역시 율리우스가 누군가와 교전중임을 알고 상대는 빛 마법을 사용하는 백야의 마안의 수장임을 짐작한다.
마르크스는 이 상황에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기억 교신 마법으로 각 마법기사단에 연락하여 클로버 성에서 마법제가 백야의 마안의 수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교전 중임을 긴급하게 알린다. 마르크스의 연락을 받은 야미도 불길한 예감을 느껴 클로버 성으로 향한다.
한편 율리우스는 파토리의 공격들을 피하며 오히려 시간을 가속화시켜 공격을 더욱 빠른 속도로 되돌려주는 등 파토리를 압도하고 있었다.
파토리는 되돌아온 '단죄의 광검'에 얼굴을 살짝 베이고, 곧 자신의 뒤에 나타난 율리우스의 '크로노 스타시스'를 간신히 피한다. 율리우스는 파토리를 구속할 생각인데 빛 마법이라서 그런지 수 읽기로도 잡아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의 끝을 알 수 없는 강함에 경외감을 느끼며, 단순한 인간에 불과한 그가 어떻게 자신을 생포하겠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서도 네 잎의 마도서를 지닌 자신을 압도할 수 있는지, 그런 율리우스가 가진 마도서는 도대체 무엇인지 의문을 품는다.
율리우스가 손가락으로 위로 가리키며 표지없이 수많은 페이지가 공중에서 돌아가는 자신의 마도서를 보여주자, 파토리는 저 형상은 뭐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율리우스는 시간 마법에 표지가 없는 마도서를 지닌 자신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몰라도 분명 특별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탐구하며 실적을 쌓아왔다고 말한다. 그렇게 마법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 자신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 전부가 곧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은 곧 마법제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파토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은 마석의 힘을 사용하여 세계의 섭리를 등지려 하고 있으며, 율리우스는 세계와 운명이 우리를 막기 위해 준비한 섭리의 최후의 방패임을 깨닫는다.
율리우스는 마법제로서 왕국과 국민을 지킨다는 말과 함께 파토리를 제압하려 하지만, 파토리는 섭리를 지키는 율리우스를 여기서 쓰러뜨려야 함을 각오하고 자신에게 걸려있던 봉인 마법을 해제, 마력을 증폭시킨다.
파토리는 섭리를 어겨서라도 인간들에게 벌을 내리겠다고 말하며 공중에서 왕국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빛의 검들을 내리려고 한다.
하늘에서 빛의 검들이 자신들을 향하자 국민들은 이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여기고, 율리우스는 파토리가 왕국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마력을 비축하고 있었음에 놀라며 국민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에게 널 죽일 수는 없어도 너 이외의 모든 인간들은 죽일 수 있다고 말하며, 인간들에 대한 심판의 뜻으로 '빛 마법 - 심판의 화살'을 내린다.
결국 율리우스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시간 반전 마법 - 크로노 아나스타시스'로 '심판의 화살'을 멈추고 시간을 돌리면서 소멸시켜 국민들을 지켜낸다. 그러나 비축해둔 마력과 시간을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 사용하면서 율리우스는 파토리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빛의 검에 몸을 관통당한다.
파토리는 율리우스를 빛의 검으로 찌르면서, 마법제로서 국민들을 지켜야 했기에 아까의 시간 마법의 발동을 멈추고 자신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며, 마법제라는 그 사실이 너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말하며 율리우스를 쓰러뜨린다.
야미도 뒤늦게 도착하면서 율리우스가 파토리에 의해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된다. 파토리는 마법제가 가지고 있던 마석 2개를 회수하고, 분노한 야미는 윌리엄의 이름을 외치며 검을 빼어 든다.
파토리는 야미에게 인사하며 윌리엄의 영혼은 잠들어 있다고 말하면서 왼쪽 눈에 눈물을 흘린다.
마르크스도 율리우스가 쓰러진 것을 보며 충격을 받고, 야미가 어서 치료를 위해 오벤을 불러오라고 일갈하자 오벤을 부르기 위해 뛰쳐간다.
파토리는 소용없는 일이며, 율리우스는 곧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율리우스가 마지막까지 인간을 지켜낸 것에 경의를 표하며, 야미에겐 우리가 너희와 서로 이해할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발토스의 공간 마법으로 철수한다. 야미는 '어둠 마법 - 암전 차원참'을 날리지만 결국 파토리를 놓치고 만다.
파토리는 발토스와 함께 석판이 있는 곳으로 이동, 마석을 하나 꽂고, 마지막 하나를 꽂기 전에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에게 이 마지막 마석을 끼워 넣으면 생명의 나무의 석비는 진정한 힘을 불러 일으키게 인도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발토스는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며 기뻐하고, 라데스는 이것으로 우리들은 마나에 선택받은 국민으로서 강대한 마력을 각성해 마법기사단에 복수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한다.
파토리는 미소를 지은 표정으로 셋에게 다들 지금까지 정말 잘해주었다며, 너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숙원을 이룰 때가 왔으며, 진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의 나라를 만들자고 선언하는데, 갑자기 표정을 바꾸면서 여기까지가 백야의 마안의 수장 리히트의 말임을 밝힌다.
그 다음 파토리는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하는데, 너희들은 욕심 많고, 염치가 없으며, 태연하게 남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자신의 고통엔 무엇보다도 민감하고, 같은 인간이면서 하잘것없는 이유로 차별하고, 질투하고, 증오하고, 무언가 한없이 숭배함으로써 자신의 나약함이나 죄를 정당화 하는, 전부 모든 것이 더러운 자신을 위해서라며 인간의 어두운 점들을 지적한다.
파토리는 매우 혐오스러워 하는 표정을 지으며 역시 너희 인간들은 염치없고 구제할 길이 없는 어리석고 추한 존재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마석을 끼워 넣고, 셋에게는 부활의 주춧돌이 되라고 말한다.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는 육체가 부서지면서 결국 영혼도 금술의 제물로 바쳐지게 되는데, 파토리는 진정한 이름을 내려 동료로서 모았을 때 금술 마법의 희생으로서 마킹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라데스는 네가 멋대로 지은 이름 같은 건 쓴 적도 없다고 항의하고, 발토스는 과거 파토리가 자신을 구해주었던 일을 떠올리며 우리는 당신의 소중한 동료가 아니었던 것이냐고 묻는다. 파토리는 그 물음에 너희들은 자신의 진짜 동료를 되살리기 위한 제물로서 소중했다고 대답하며, 결국 셋은 영혼이 빠져나간 채 쓰러진다.
한편 그래비트 암석대의 다른 백야의 마안의 소속원들과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캐서린, 게오르그 역시 영혼이 제물로 바쳐지게 되고, 클로버 왕국 전체에 대규모 전생 마법이 발동한다. 그렇게 파토리는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선언한다.
한편 윌리엄의 영혼은 전생 마법으로 완전히 잠들기 전, 파토리와의 기억을 회상한다. 윌리엄은 어릴 적부터 자신의 몸 안에 누군가가 잠들어 있다는 것을 느꼈었다. 그리고 그 영혼은 무척이나 상처를 입었고 분노하며 슬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윌리엄은 그런 약한 존재를 자신이 지켜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된 이후, 자신의 몸이 나만의 것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괴롭고 고독한 어린 시절을 견뎌왔었다.
윌리엄은 9살이 될 무렵, 꿈을 통해 자주 파토리의 기억을 접하게 되었고, 그 영혼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여기게 되었다. 이후 윌리엄이 13살이 될 무렵에는 자신을 처음으로 인정해준 소중한 사람 율리우스를 만나게 되었고, 율리우스에게 자신의 마도서를 바치겠다고 맹세할 정도로 충성을 하게 된다.
이후 16살이 되어 율리우스가 단장으로 있던 잿빛의 환록단의 신입으로서 활약하던 윌리엄은 파토리의 영혼이 눈을 뜨게 된 날, 그가 마도서 탑에서 네 잎의 마도서를 받음으로써 윌리엄은 파토리와 함께 하나의 몸을 두 영혼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렇게 윌리엄의 영혼과 파토리의 영혼은 서서히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결국 서로의 영혼을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윌리엄은 파토리의 사명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또 다른 소중한 사람 율리우스와 클로버 왕국을 배신하는 행위였으며, 결국 파토리와 율리우스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윌리엄은 그렇게 자신은 양쪽 편을 들면서 동료를 상처입히게 되었고, 율리우스와 파토리 중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해 둘에게 선택을 맡기게 한 자신을 자책한다.
마지막으로 윌리엄의 영혼은 잠들기 전, 율리우스에게 사과하면서, 싸움에서 승리한 파토리를 축하해준다. 그리고 너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때가 우리들이 헤어질 때라며 파토리와 작별 인사를 한다.
윌리엄의 회상이 끝나자, 잠깐 의식을 잃었던 파토리는 다시 눈을 뜬다. 파토리는 힘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잠들었던 것이라고 여기며, 자신의 전생도 완전해지고 윌리엄의 영혼은 깊은 잠에 빠졌다는 것을 확인한다.
파토리도 윌리엄에게 감사를 표하고 석판 앞에 윌리엄의 마도서를 놓는다. 그리고 이것으로 이제 내게 죽일 수 없는 인간은 없다고 확신하면서 왕도로 향하는 다른 동료들을 따라 자신도 인간들의 차별의 중심지이자 증오스런 왕족이 사는, 복수의 종착점인 클로버 성으로 날아간다.
이후 파토리가 떠난 자리에서, 쓰러져 있던 라데스의 마도서가 활성화 되며, 결국 라데스도 부활하는데, 이때 전생의 순간, 목숨의 위기감과 격렬한 증오와 분노가 사자의 육체를 조종할 뿐이었던 라데스의 마법을 성장시켰으며, 그렇게 라데스의 마법은 영혼을 조종하는 경지에 다다라, 전생의 제물로 희생될 뻔했던 영혼을 아슬아슬한 순간에 육체로 귀환시킬 수 있었다는 해설이 나온다.
라데스는 날아가는 파토리를 향해 잘도 자신을 속이고, 이용하고, 죽였다며 절대 용서 못한다고 외친다. 그리고 라데스의 마법으로 샐리와 발토스의 영혼도 각자의 육체에 귀환하여 부활하게 된다. 그렇게 셋은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검은 폭우호가 있는 곳으로 이동, 역시 왕도로 향하던 아스타 일행과의 이야기 끝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
한편 파토리는 그래비트 암석대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엘프 드로와와 에클라의 영혼이 전생한 고슈와 마리가 파토리를 맞이하는데, 고슈는 결국 리히트와 같은 얼굴이 되었냐고 말한다. 파토리가 이것도 운명인지 전생한 결과 이 모습이 되었다고 말하자, 고슈가 무섭다고 반응한다.
파토리는 라이어에게 지금 리히트의 상태가 어떤지 묻는데, 라이어는 복제 육체라서 그런지, 아니면 금술 마법의 발동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리히트는 아직 완전히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서 잠들어 있는 상태라고 알려준다.
파토리는 성이 크게 파인 모습을 보며 래트리[10]가 한바탕 전투를 벌였다는 것을 알고, 그 궁상맞은 왕도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은 건 마지막 마석을 성 안에 있는 석상에 끼워 넣어 왕국 전체를 사용한 마법을 발동시키는 것이라며 유노가 가지고 있는 마석 목걸이를 가리키고, 그렇게 우리에게 걸려있는 금술의 부작용인 사심을 씻어내고 완전한 전생을 하여 인간을 근절하고 온화한 엘프만의 세계를 되찾자고 말한다.
이후 파토리를 포함한 10명의 세피라의 사도들은 암석에 마력을 불어넣어 성에 봉인되어 있던 명부로 통하는 문인 그림자 왕궁을 연다. 파토리는 반가운 얼굴로 리히트를 부르지만, 리히트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라이어는 지금은 저런 상태지만 리히트의 영혼이 들어있는 것은 확실하니 전생이 완전히 계약되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안심시킨다. 그리고 라이어가 유노가 전생 마법에 걸렸음에도 인격이 예전 인간인 그대로라고 하자, 파토리는 놀라는데, 라이어는 아까 애드를 보내 마중을 나가게 했으니까 괜찮다고 말한다.
왕도에 있던 마법기사들은 엘프들의 계획을 막기 위해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엘프 전생자들이 그래비트 암석대 밖으로 나와 마법기사들을 상대하려고 한다. 그때 검은 폭우단이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엘프들이 모여있는 왕도에 난입한다.
엘프 전생자들은 검은 폭우호에 달려들지만, 락의 마력 감지를 통해 폭우단원들이 폭우호의 대포를 통해 엘프들을 요격하고, 엘프들의 공격은 바넷사의 붉은 실의 고양이 마법으로 통하지 않는다. 결국 검은 폭우호의 '마나 코크스크류'로 모두 제압당한다.
파토리는 여기서도 검은 폭우 너희들이 우리를 방해하는 것이냐고 곤란한 표정을 짓고, 바넷사의 붉은 실의 고양이 마법 루쥬가 이치를 조작하는 능력으로 검은 폭우호를 지키고 있음을 알아챈다.
결국 엘프 레브의 영혼이 전생한 도로시가 '꿈 마법 - 현혹의 세계(글래머 월드)'를 발동하여 바넷사와 매그너, 락, 차미, 샐리를 꿈 세계로 끌고가버리고, 검은 폭우호를 지키는 바넷사의 마법이 사라지자, 파토리와 고슈는 '합체 마법 단죄제대검의 폭풍'으로 검은 폭우호를 완전히 파괴한다. 고슈가 파토리에게 뒤는 우리에게 맡기고 너는 좋아하는 리히트에게나 가라고 하자, 파토리는 그렇게 말하는 건 그만두라고 대꾸하면서 세피라의 신도들과 함께 그림자 왕궁으로 날아간다.
이후 그림자 왕궁에서 최상층 방 바로 아래의 방에서 라이어와 론네와 함께 유노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고, 유노에게 그 마석을 받아가겠다고 선언한다. 파토리는 이것으로 우리들의 미래, 리히트의 미소, 그리고 모든 것이 돌아올 것이라며 '단죄의 광검'을 유노에게 날리고 라이어 역시 모방 마법으로 재현한 '단죄의 광검'으로 유노를 공격한다.
그러나 유노는 '마나존 - 정령의 고요한 무답'으로 공격들을 능숙하게 피하고, 파토리는 이 정도 수의 공격들을 피한 것에 놀란다. 그러면서 유노는 '마나존 - 스피릿 스톰 더블'로 라이어와 파토리의 뒤를 노려 공격하고, 라이어도 유노가 이곳에 오는 동안 엘프의 힘과 인간의 힘 둘 다 성장하여 이렇게 강해진 것에 놀라며 그 천부적인 재능만 보면 리히트 조차도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론네가 교체 마법으로 결국 유노의 마석 목걸이를 낚아채는데 성공, 이것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에 보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라이어는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으로 론네의 말이 거짓임을 알아챈다. 라이어는 론네에게 정체를 추궁하는데, 론네는 기괴한 웃음을 지으며 라이어의 복부를 꿰뚫어 버린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자, 파토리는 라이어에게 달려가 '치유의 빛 알갱이'로 치료해주면서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다.
론네는 갑자기 다섯 잎의 클로버의 전설을 이야기하더니 자신이 네 잎의 마도서들의 우정을 이용해 절망의(다섯 잎의) 마도서를 만든 날을 떠올리며, 그때 자신의 손에 들어와야 했던 것이 드디어 지금 자신의 손에 들어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마석을 재단에 꽂아 명부에서 바라는 것을 끄집어내는 마석의 마법을 발동한다.
그렇게 론네는 거무칙칙하고 차가운 마력을 발산하는 어떠한 육신을 만들어내고, 론네를 조종하던 사악한 영혼이 빠져나와 그 육신에 정착한다. 그렇게 악마 자그레드가 모습을 드러내고, 파토리는 그것을 보며 경악한다.
자그레드는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몇백 년만에 느끼는 자신의 몸은 역시 느낌이 좋다며, 충격을 받은 표정의 파토리에게 그날 리히트와 같은 절망의 구렁텅이를 느끼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자그레드는 그날 인간을 조종하여 엘프를 멸망시킨 것은 자신이고, 엘프들은 자신의 계략에 이용당했을 뿐이라며 어리석다고 비웃는다.
분노한 파토리는 '단죄의 광검'을 자그레드에게 날리지만, 자그레드는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공격들을 되돌려주고, 유노가 '정령의 고요한 무답'으로 파토리와 라이어를 구해준 뒤, 그 몸은 벤전스 단장의 몸이니 멋대로 당하는 건 용납못한다고 말한다.
유노는 기습적으로 자그레드의 뒤를 노려 '마나존 - 스피릿 스톰'을 날리지만, 자그레드는 진공벽을 생성시켜 간단하게 방어한다.
뒤이어 아스타와 미모자도 난입하지만, 자그레드는 별 신경도 쓰지 않고, 파토리를 이쪽으로 오라는 말로 자신 앞에 이동시킨다.
파토리는 자그레드의 언령 마법이 말로 표현한 사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마법임을 알고, 그것으로 론네의 교체 마법을 재현했다는 것을 알자 분노하면서[11] '심판의 광편'을 날리려 하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광편을 간단히 사라지게 만든 다음 철의 창이 솟아나게 해 파토리의 몸을 군데군데 찌르며 제압한다.
아스타와 유노는 자그레드가 모든 일의 원흉임을 확신하고 달려들지만, 자그레드는 '칼날의 폭풍'으로 둘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고[12], 진공벽으로 둘을 꼼짝도 못하게 만든 다음, 언령 마법으로 바닥이 부숴질 정도로 짓누르고 위에 돌 파편들을 떨어뜨려 제압한다.
그리고 파토리에게 과거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는데, 500년 전에 자신이 육체를 얻으려는 시도는 르미엘과 리히트에 의해 방해받아 실패했기 때문에, 마나에 의해 사랑받고 아직 젊은 데다 복수심에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파토리를 계획에 이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리히트가 우리에게 희망을 맡기고 금술을 사용하면서까지 엘프들의 영혼을 전생시킨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자그레드는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전생시킨 건 자신이며, 애초에 리히트는 인간들에 대한 복수는 바라지도 않았고, 파토리는 자신이 육체를 얻어 이 세계에 강림하기 위한 계획에 놀아나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힌다.
결국 파토리는 비명을 지르며 절망에 빠지고, 그에 따라 마도서 또한 다섯 잎으로 변질되어가기 시작한다. 자그레드는 그 모습을 보며 엘프나 인간이나 그들의 꿈과 욕망은 자신의 최고의 장난감이라고 비웃는다. 아스타와 유노는 다시 일어나서 자그레드를 상대하고, 자그레드가 날린 '칼날의 폭풍'은 아스타가 마법으로 만든 검들을 지우고, 유노가 실체가 있는 검들을 막아내는 식으로 그대로 돌진해 자그레드의 팔에 상처를 주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간단하게 회복해버린다.[13]
한편 파토리를 쫓아왔던 라데스와 발토스는 아래층 방과 통하는 통로 속에 숨어서 파토리가 제압된 채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우리들이 이용당했던 것처럼 저 녀석도 결국 저 검은 녀석에게 이용당한 것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파토리의 마도서가 완전히 다섯 잎으로 변하자, 자그레드는 이렇게 육체와 어둠의 마도서를 얻어 현세에 본래의 힘과 모습으로 현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자신이 사용한 전생 마법은 사심을 영혼에 섞어 자아를 뺏기 쉽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마음이 비어있는 상태가 된 파토리의 마도서를 쉽게 탈취한다.
그리고 자그레드가 파토리에게 마음껏 날뛰라고 말하자, 파토리는 다크 엘프의 모습으로 변화하여 창을 부수고, 자신의 증오와 절망이 이끄는대로 폭주하게 된다. 우선 '마광 마법 - 단죄의 광검'으로 아스타와 유노를 공격하는데, 유노는 마나존으로도 전부 피하지 못했을 만큼 엄청난 속도라고 경악하고, 아스타도 엄청난 양과 위력이라며 공격의 무게가 차원이 달라 자신이 반마력으로 경감시키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그레드는 다크 엘프가 된 파토리를 보며 마도서의 마법에 새겨진 그림자를 방출할 뿐인 마음이 없는 빈 껍데기라고 말하고, 자신은 출구가 있는 최상층 방으로 날아간다.
파토리는 빠른 속도로 아스타에게 달려들어 '단죄의 광검'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유노의 '마나존 스피릿 스톰'에도 살짝 밀려나갔을 뿐, 아무렇지 않은 채로 다시 아스타에게 돌진해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아스타는 파토리에게 너도 인간을 용서 못할 테고, 나도 널 용서하지 못하지만, 우리들은 분명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으며 부탁이니 길을 비켜달라고 외친다. 그러자 파토리는 밉다는 말과 함께 '마광 마법 - 신벌의 광망'으로 주변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아스타는 동굴에서 싸웠을 때 야미 단장조차 고전했던 그 마법임을 알아채고, 심지어 그때보다도 위력이 더 올라간 것에 위험을 직감한다. 유노 역시 엄청난 마력이 응축되어 있음을 알고 파토리를 막기 위해 달려든다.
결국 아스타와 유노는 서로가 힘을 합하여 공격을 막아내지만, 힘을 소진한 아스타는 결국 블랙 상태가 풀리게 된다. 유노는 저 녀석도 방금 공격으로 마력을 거의 다 소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파토리의 마력은 부풀어올라 또다시 '신벌의 광망'으로 둘을 공격하려고 한다.
그때 노젤이 나타나 자신의 수은 마법으로 공격을 반사시켜 막아낸다. 노젤은 조금 모습이 바뀐 것 같지만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며, 자신은 녀석처럼 관대하지 않고 네 녀석은 날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계속 밉다는 말을 반복하며 '단죄의 광검'으로 노젤을 공격한다.
이때 마법 전투는 속성의 상성이 크게 영향을 끼치며, 그렇기에 마법 기사단은 항상 팀으로 임무에 임하고 서로의 약점 등을 커버할 수 있도록 조직을 만들지만, 노젤의 수은 마법은 일기당천으로, 공방 일체에 변환이 자유로워 어떠한 적이라고 대응하고, 반드시 성과를 올려왔다는 해설이 나온다.
노젤은 자신이 누구보다도 빛 마법과 상성이 좋다고 자신하며 강대하면서 세련된 마력으로 대량의 수은을 창성하고 굳혀 매끄럽게 만들어 빛을 반사하는 원리로 파토리의 공격들을 막아낸다.
노젤은 푸에고레온을 떠올리며 상성이 안 좋은 상대라도 자신은 질 생각이 없지만, 이 순간을 위해 계속해서 날을 갈고 있었다며 파토리를 몰아붙인다. 파토리는 노젤의 '수은 창'과 '은의 비' 공격들을 빠른 속도로 피하지만, 방 안에 흩어져 있던 수은들은 거대한 철망을 만들어내어, '수은 창성 마법 - 형륙의 은성'으로 파토리를 안에 가두어버린다.[14]
파토리는 '형륙의 은성' 안에서 생성되는 '수은 창' 공격들을 피하며 노젤에게 달려들어 '단죄의 광검'을 날리지만, 결국 노젤이 만든 사방의 수은 방패들에 공격들이 반사되어 자신이 도리어 공격을 뒤집어 쓰게 된다.
그렇게 파토리는 수은에 몸이 묶여 제압당하고, 노젤은 완전히 파토리를 끝장내려고 하지만, 유노는 파토리의 몸은 벤전스 단장의 것이라며 노젤의 행동을 제지하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으로 파토리의 몸에 걸린 전생마법을 해제시키려고 한다.
아스타가 멸마의 검을 파토리의 몸에 갖다대자, 지금까지 다른 엘프 전생자들의 마법을 해제한 것보다 더욱 많은 양의 반마력이 발산되었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을 통해 파토리의 기억들을 보게 된다. 아스타가 보게 된 기억 중에는 파토리가 율리우스를 죽였던 기억도 있었고, 파토리의 분노와 증오의 감정들과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자그레드를 보며 아스타는 괴로워한다.
한편 파토리의 영혼은 리히트를 위해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일은 전부 잘못된 것이고, 자신은 선택받은 존재가 아니며, 결국 수많은 희생을 낳게 되었다고 자책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앞에 잠들어있는 윌리엄의 영혼을 보며 정말로 인간이 악한 존재가 맞는지, 아니면 자신이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인지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파토리는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부정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은 전부 악이며 절대로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도저히 버릴 수 없었다.
그때 아스타가 파토리의 영혼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아스타는 파토리의 영혼이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소년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스타는 파토리에게 누군가에게 속아서, 소중한 걸 지키지 못해서, 믿었던 빛을 잃고, 여러 감정으로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포기하고 어둠 속에 틀어박혀 있는 건 도망이나 다름이 없다며, 포기하지 말라고 일갈한다.
파토리는 인간인 네가 뭘 아냐고 소리치지만, 아스타는 파토리의 멱살을 잡아 자신의 이름은 아스타라고 분명히 밝히고, 감히 마법제를 죽였냐며 분노한다. 아스타는 네가 인간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처럼, 자신도 모두가 동경하며 따르던 그런 엄청난 사람을 네가 모두를 인질로 삼으면서까지 죽였던 것과 전생 마법으로 온 나라의 죄 없는 사람들을 다치게 만든 것을 절대로 용서하지 못한다고 외친다. 그러면서 너도 그 악마를 막아야 한다면, 지금까지 해온 이 짓거리가 네가 정한 일이라면, 선택을 못받았든 바라지 않았든 용납을 못받았든 그렇게 절망하여 도중에 내팽개치치 말고, 꼴사납게 마지막까지 버티라고 설득한다.
파토리는 아스타에게 뭐길래 그렇게 필사적으로 나를 막으려 드는거냐며 나를 내버려두라고 주먹을 날리지만, 아스타는 파토리의 팔을 잡고, 마법제가 될 것이라고 맹세한 자신은 너희들 역시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파토리는 아스타의 모습에 과거 르미엘이 우리 인간들과 엘프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아스타의 설득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아스타는 파토리의 마음을 되찾는데 성공한다.[15]
파토리는 아스타를 보면서 이런 멍청한 인간은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마지막까지 어울려 줄 수 있겠냐고 하자, 아스타 역시 자그레드를 막기 위해 물론이라고 대답한다. 아스타는 아직 완전히 벤전스의 몸에 걸린 전생마법을 해제시키지 않았고, 파토리는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자그레드는 출구가 있는 최상층의 방에서 자신을 바깥 세상으로 내보내지 않으려는 리히트와 야미, 샤를라(샬롯)과 함께 싸우고 있었는데, 자그레드가 파토리로부터 탈취한 다섯 잎의 마도서를 이용해 이계의 물질들을 소환해 쏟아내자, 이계의 물질들은 점차 아스타 일행이 있는 바로 밑층까지 잠식한다. 파토리는 저건 저쪽 세계의 마법이라며 경고하고, 유노와 함께 '단죄의 광검'과 '폭람의 이빨'로 막아내려 하지만, 이계의 물질들은 둘의 마법을 흡수해버린다. 게다가 파토리의 팔에 이계의 물질이 닿아 생명력이 흡수되어 살이 부식되는 것을 보고 닿으면 위험하니 어서 도망치라고 말한다.
라이어를 치료하고 있던 미모자가 이계의 물질에 휩쓸릴 위기에 처하자, 아스타는 둘을 저쪽으로 던지고 대신 이계의 물질에 덮쳐지는데, 아스타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단마의 검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내 빠져나온다. 파토리는 그 모습을 보고 반마법이 이계의 물질에도 효과가 있으며, 아스타는 마력이 없기 때문에 이계의 물질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모자는 '식물 창성 마법 - 마화의 이정표'로 이계의 물질은 위쪽 최상층의 방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며, 이대로는 다른 방에 있는 사람들도 위험하다는 것을 파악한다. 노젤은 엘프화한 자들을 데리고 돌아가기 위한 기동력을 지닌 사람으로 노엘을 떠올리며, 나라를 구하고 다 같이 여기서 탈출하는 것이 우리들의 승리이니, 자신은 미모자와 함께 아래에 있는 자들의 엄호를 맡을 것이고, 아스타의 반마법이라면 유노의 정령 마법과 파토리의 빛 마법의 도움으로 최상층 방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 아스타와 유노, 파토리에게는 최상층의 방으로 갈 것을 지시한다.
그렇게 아스타와 유노, 파토리는 이계의 물질들을 뚫고, 자그레드가 있는 최상층의 방에 도달하고, 자그레드는 파토리를 보며 설마 다크 엘프화를 풀고 올 줄은 몰랐지만, 자신은 다 놀고 버린 장난감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그때 석상 형태의 봉인에서 풀려난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세크레도 빛 마법으로 날아와 도착하면서 전투에 돌입한다. 이때 리히트는 이계의 물질을 피해 공중에 떠있는 상태였고, 세크레는 금술의 영향으로 영혼이 묶인 채로 전생해 완전히 눈을 뜨지 못한 리히트를 봉관 마법으로 봉인을 해제하여 리히트를 완전히 깨우게 된다.
완전히 눈을 뜬 리히트는 그렇게 자신의 친구인 르미엘과 재회하자,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신이 되었던 자신을 막아준 르미엘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파토리에겐 자신은 영혼의 깊은 미수 속에서 모든 걸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500년 전 우리는 악마의 계획에 패했고, 절망 속에서 자신이 죄없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더욱 깊은 절망을 낳지 않도록 자신을 막아 준 사람은 르미엘이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형태는 어찌되었든, 너를 막아주는 자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한다.
리히트는 파토리에게 네가 휘두른 칼이 너에게는 정의였을지는 몰라도, 칼을 맞은 자들이 보았을 때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죄라고 훈계한다. 하지만 용서를 받을 수 없든, 잘못된 행동이든, 리히트는 그동안 열심히 했다며 파토리를 안아주고, 파토리도 리히트의 곁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리히트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잘못에 상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일어난 비극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500년의 악연에 결판을 짓기 위해 자그레드를 상대한다.
자그레드가 이계의 물질들로 모두를 덮치려고 하자, 르미엘과 리히트는 '빛 마법 마나존 아비오르의 등불 글로리아'와 '검 마법 개벽의 일섬 연격'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파쇄해버린다.[16] 그리고 서로의 위력과 속도로 자그레드에게 언령 마법을 사용할 틈을 주지 않으며 공격한다.
그리고 르미엘의 빛의 검이 자그레드를 꿰뚫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명부의 창을 소환해 르미엘의 한쪽 팔을 잘라버린다. 리히트는 자그레드가 휘두르는 창이 공간을 뒤트는 원리로 창에 닿은 그 어떤 마법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그레드는 육체와 마도서를 갖춘 완전한 상태의 자신을 일반적인 마법 공격으로는 죽일 수 없다며 그대로 마무리를 지으려 하지만, 유노의 마법으로 빠르게 날아온 아스타가 막아낸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창을 반마법으로 막아내자 잠깐 놀라지만, 다시 언령 마법으로 아스타를 떨어뜨린 뒤 '칼날의 폭풍'으로 공격하자, 파토리도 '단죄의 단검'으로 다른 이들과 함께 날아오는 칼날들을 막으며 아스타를 지켜준다.
자그레드는 이 이계의 물질은 아무리 공격해도, 자신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계속해서 넘쳐날 것이고, 결국 성을 모두 잠식해 아래에 있는 동료들까지 휘말릴 것이라고 모두에게 설명한다. 파토리도 리히트와 르미엘의 마법으로도 쓰러뜨리지 못했던 자그레드에겐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전혀 통하지 않음을 알고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리히트는 아예 이계의 물질과 자그레드까지 한꺼번에 없애버리기 위해 숙마의 검으로 파토리와 유노를 포함한 그림자 왕궁에 있는 엘프들의 마력을 모아 '검 궁극 마법 - 숙마의 검 패업'으로 눈앞의 자그레드와 그 주변을 모조리 파괴한다. 파토리도 과연 리히트답다고 놀랄만한 위력이었지만, 자그레드는 그 공격에도 심장만이 남은 모습으로 살아남았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파토리는 마법의 위력과 상관없이 재생하는 저 자그레드를 어떻게 해야 쓰러뜨릴지 방법을 궁리하며, 우선 빛 마법 속성의 '단죄의 광검'들을 이계의 물질들을 향해 날리지만 마법이 흡수당해 별 소용이 없었다. 그때 다크 엘프로 변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된 마광 속성의 마력을 이용해 '단죄의 광검'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공격하자 통하는데, 자그레드는 과연 네 잎 마도서에 선택받은 엘프답지만 그래봐야 별 소용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노가 공기 중에 떠 다니는 리히트와 초대 마법제의 마법 잔재들을 바람으로 응축해 '스피릿 오브 제파'를 만들어내고, 아스타도 강하게 출력하는 반마력을 컨트롤 해내 '블랙 디바이더'를 완성하자, 파토리는 저 둘은 대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이냐며 놀란다.
아스타와 유노는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가며 자그레드 쪽으로 돌진, 자그레드는 그런 속도로는 자신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아스타가 날아오는 속도는 유노가 일으킨 태풍의 눈[17] 속에서 가속화되어 결국 아스타의 '블랙 디바이더'에 몸을 관통당하자, 파토리도 자그레드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했으나, 자그레드는 전신에 여러 개의 입이 달린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심장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다. 그리고 자그레드는 더 맹렬히 이계의 물질들이 쏟아지게 만들어 이계의 물질에 대응할 수 있는 파토리의 마법으로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리히트와 르미엘은 앞으로 클로버 왕국의 미래를 짊어진 마도사들을 죽게 할 수 없다며 파토리에게 잠시 주위를 부탁한 뒤, 자신들은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호광'으로 숙마의 검을 통해 엘프들에게 이계의 물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빛의 보호막을 전해주어 그 엘프들과 함께 있던 인간들도 빛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토리는 이번엔 리히트와 르미엘의 인연을 의심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광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으로 둘을 엄호해준다.
자그레드를 거의 쓰러뜨리기 직전, 아스타는 블랙 상태가 풀려버려 자그레드에게 제압당해 위기를 맞지만, 그 순간, 성의 아랫층에서 야미가 자그레드를 향해 차원참을 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샤를라는 자그레드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식으로 보조, 결국 야미의 '마나존 - 암전 차원참 피안'이 자그레드에 정확히 직격하자 파토리를 포함한 모두가 놀란다.
결국 아스타는 세크레의 봉관 마법으로 데미지를 일시적으로 봉관한 뒤, 다시 블랙 상태에 돌입하여 거대한 블랙 디바이더로 자그레드의 심장을 베어버리면서 승리, 그렇게 자그레드와의 싸움도 끝나지만 이계의 물질들은 자그레드가 죽어도 멈추지 않고 계속 성을 잠식하면서 그림자 왕궁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르미엘도 몸이 한계에 달해 자신의 빛 마법을 계속 다른 이들에게 보내줄 수 없었고, 결국 눈에 붙어있던 마석도 떨어지며 몸이 부서져가기 시작한다.
그때 발토스가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일행들을 출구가 있는 곳까지 데려왔고, 야미와 샤를라도 겔도르와 레브치를 발견해 레브치의 사슬 마법으로 같이 최상층으로 올라온다.
그렇게 모두와 그림자 왕궁을 탈출하여 바깥 세상에 나왔지만 여전히 엘프 전생자들은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파토리는 윌리엄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으로 나라 전체의 마력과 생명을 모아 아스타의 멸마의 검으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키자고 제안한다.
그때 발토스가 파토리가 석판 앞에 두었던 윌리엄의 마도서를 가져와 건네준다. 파토리는 발토스에게 고맙다고 하고, 발토스는 네가 누구라도 과거 자신을 구해준 것은 너였다고 말한다.
그 다음 파토리는 아스타에게 멸마의 검으로 자신의 전생을 풀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아스타가 괜찮겠냐고 묻자, 지금 두 번째 생을 살고 있는 자신은 후회는 있지만 두려움은 없다며, 이대로 사라지기만 한다면 속죄로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리히트에게 뒷일을 부탁한다. 그렇게 리히트와 그리고 모두와 함께 싸울 수 있어서 기뻤다고 생각하며 파토리의 영혼은 성불한다.
그렇게 돌아온 윌리엄 벤전스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과 함께 있었던 그 고독한 영혼이 분노와 한탄에 결판이 났음을 알게 된다. 얼굴에 새겨진 저주로 인해 차별과 미움을 받았던 벤전스는 파토리가 보았던 왕국의 뒤틀림과 그가 안고 있던 한탄에 공감했었고, 결국 율리우스와 자신이 지켜야 할 미래를 완전히 믿지 못해 이런 싸움이 초래되었다고 여기며 자신의 나약함을 자책한다.
벤전스는 이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수 마법을 사용하여 라히트의 '숙마의 검'과 함께 합체 마법 '영광수'로 나라 전체의 엘프들의 마력과 생명을 모으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으로 클로버 왕국에 발동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킨다. 그렇게 라이어와 베토, 파나를 제외한 엘프의 영혼들은 성불하게 된다.[18]
하지만 리히트의 영혼이 전생한 육체는 샐리가 벤전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복제 육체로, 라데스는 한 번 자신들을 배신한 파토리가 이대로 성불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사령 마법 - 소울 어브덕터'로 파토리의 영혼을 그 몸에 다시 소생시킨다.[19]
그리고 라데스는 파토리에게 그동안 네가 짓밟았던 인간들을, 특히 자신을 기억하라며, 언젠가 너에게 복수하겠다고 발토스와 함께 자리를 떠난다. 파토리는 라데스에게 자신에게 속죄할 기회를 준 것에 고마워하며, 그렇게 라이어와 베토, 파나와 함께 다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같은 몸을 함께 공유해왔던 영혼의 벗인 벤전스와 마주하며 작별 인사를 나눈다.
2.3. 2부
2.3.1. 종마 의식 편
바니카 조그라티스가 부하인 다크 디사이블들 이끌고 하트 왕국을 침공, 결국 바니카가 로로페치카와 노엘, 세크레를 상대로 싸움에서 승리하자, 바니카는 로로페치카를 납치하면서 다크 디사이블들에게 나눠준 악마의 힘을 폭주시켜 일대를 폭발시키는 '폭발하는 목숨'을 발동해 상대하던 일행들도 휘말린다.
그러나 일행들은 각자 자신의 힘으로 폭발 속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하고, 엘류시아 숲에 거주하던 파토리와 전 서드 아이들은 숲의 수호신인 드리아데의 신탁을 받아 일행들을 구해주고 숲으로 데려온다. 파토리는 깨어난 일행들에게 이곳은 하트 왕국 국경의 강마 지대에 위치한 비경, 엘류시아 숲이라고 알려준다.
파토리의 곁엔 어린 엘프 아이들도 있었는데[20], 파토리는 이 아이들은 리히트와 테티아의 후손이라고 말해준다.
파토리는 지금은 여기가 새로운 엘프의 마을이며, 이 곳을 알았을 때 자신들이 이 시대에 남은 의미를 깨달은 것 같았다고 말한다. 미모자가 어째서 우리들을 구해준거냐고 묻자, 파토리는 엘류시아의 수호신 드리아데로부터 너희들을 구하라는 신탁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들이 서둘러 달려왔지만 제때 도착하지 못했음에도, 너희들은 각자의 힘으로 그 폭발에서 살아남았고, 너희들 덕분에 하트 왕국의 국민도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그렇게나 강력한 적에게 전멸하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하다며 반 년만에 강해졌다고 말하지만, 바니카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노엘은 분한 표정으로 반년 동안 수행해서 강해졌음에도 결국 바니카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로로페치카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대로 잡혀간 로로페치카가 언제까지고 무사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지금 당장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며 파토리를 잡고 자신에게 힘의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다. 파토리가 반 년 동안 수행하고도 이기지 못한 적에게 단기간에 이길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노엘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강해지는 걸 포기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하자, 일행들 모두 노엘의 말에 찬성한다.
파토리는 일행들의 의지를 받아들이며 '궁극 마법'으로 너희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파토리는 엘류시아 숲의 수호신 드리아데에게 일행들을 안내하고, 일행들에게 지금부터 가르칠 것은 궁극 마법으로, 사용자의 모든 마법을 체현한 것이자 한 사람당 하나의 유일무이한 마법, 마도의 진수라고 설명한다. 파토리가 원래는 미약한 마력은 지닌 인간은 사용할 수 없고, 방대한 마력을 지닌 선택받은 엘프만이 궁극 마법을 쓸 수 있다고 설명하자, 드리아데가 덧붙여 일행들은 하트 왕국에서 마언 술식을 구사함으로써 막대한 자연의 마나를 이용한 '진 마법'을 체득했으니, 자신이 보유한 마력 이상의 마력을 다룰 수 있으며 유사적으로 궁극 마법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렇게 일행들은 드리아데의 말대로 영혼의 근원을 알고 육체를 마나에 가깝게 만듦으로써, 진 마법의 사람을 초월한 마력으로 궁극 마법을 습득하게 된다.
2.3.2.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다이아몬드의 마도학자 모리스가 클리포트의 강림 자리에서 명부의 문이 열리는 속도를 가속화시켜 결국 제 1계층의 문이 열리게 되고, 1계층의 하위 악마들이 왕궁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공격하며 날뛰게 된다.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 마쿠사, 셋케, 푸에고레온까지 가세해 레지스탕스들을 도와주었음에도 현세에 흘러들어오는 악마들은 점차 그 수가 늘어나 고전하던 순간, 하트 왕국의 엘류시아 숲에서 드리아데로부터 수련을 받은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들은 정령수들과 파토리와 함께 스페이드 왕국에 도착해 진 마법을 전개하여 하위 악마들을 단번에 처치한다.유노와 제논 조그타리스의 전투 중 유노가 별 마법의 마도서를 받게 되자, 유노의 몸으로부터 섬광이 솟아오르는데, 파토리는 그 모습을 보며 유노의 바람 마법은 유노의 몸에 있던 리히트와 테티아의 자손의 영혼의 마법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단테와 바니카, 제논 모두 싸움에서 패배하여 쓰러졌지만, 루치페로는 이미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한 마도학자 모리스에게도 빙의해 있었고, 모리스는 루치페로의 힘에 의해 강화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클리포트의 나무를 개조시켜 의식의 발동자인 다크 트라이어드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강림 의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계획했기 때문에 강림 의식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모리스 역시 검은 폭우단에게 결국 패배하여 쓰러지고, 파토리도 구속되어있는 벤전스를 보자 그의 이름을 외친다.
결국 제 2계층 문이 열리게 되고, 루치페로는 현세에 나오게 된 2계층의 악마들과 1계층의 악마들의 육체들을 뭉쳐 하나의 거대한 형체를 만들어내 클리포트의 나무와도 일체화하여, 불완전하게나마 강림한다.
그때 30분의 인터벌이 끝난 아스타가 멀리서 참마의 검을 들고 리베와 함께 악마 동화에 돌입, '참마 무한참 피안'으로 루치페로를 세로로 갈라버리며 야미와 벤전스를 구출해낸다.[21] 야미와 벤전스를 구속해두던 관도 부서지고, 파토리는 떨어지는 벤전스를 잡아주며 괜찮냐고 묻는다.
무너지는 루치페로의 육체는 유노가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로 소멸시켜 마무리하고, 그렇게 원정대원들은 완전히 승리를 맞는 것 같았지만 갑자기 2계층의 최상위 악마 아드라멜렉이 나타나 뭘 그렇게 꾸물거리는 거냐며, 루치페로의 현현은 절반 정도 끝났으니 여기를 벗어나는게 좋을 것이라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그 순간 남은 육체는 한 점에 모이며 루치페로의 원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추어진 루치페로는 자신 앞에 서있는 모습이 거만하다며 주위의 모든 것을 중력으로 눌러버리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짓눌리면서 제압당한다.
루치페로를 막기 위해 아스타, 유노, 나하트, 단장들은 루치페로를 상대하지만 모두 루치페로의 압도적인 힘에 밀리는 상황에서, 바넷사는 자신의 붉은 실의 고양이 마법 루쥬의 힘으로 주변에 있던 야미와 함께 중력 속을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그레이는 무너진 아지트 잔해들을 식물로 바꾸어 겨우 밖으로 나와 야미가 있는 곳에 도착해 야미를 치료해준다.
이때 파토리는 랭그리스의 마나존 안에서 벤전스를 안은 채로 광속으로 이동해 야미가 있는 곳에 도착, 자신도 빚을 갚고 싶었지만 그림자 왕궁에서 마도서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싸움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
벤전스는 야미에게 너의 마법이라면 아직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모든 마력을 담은 '세계수 창성 마법 - 미스틸테인의 검'을 건네준다.
이후 아스타와 리베, 유노, 야미, 나하트는 루치페로와 한바탕 사투를 벌이고, 결국 아스타가 단마의 검을 루치페로에게 내려치면서 루치페로를 완전히 쓰러뜨린다. 파토리도 일행들이 루치페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 직후 아스타는 힘을 다해 쓰러지고, 아드라멜렉은 그제서야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날개를 펼치고 내려와서는 잠깐 아스타를 보더니 손으로 루치페로의 심장을 뽑아버린다. 루치페로의 남은 육체는 소멸, 아드라멜렉은 자신이 원했던 건 이것이었다는 말과 함께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잘 있으라고 작별인사를 하면서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싸움이 끝난 뒤, 유노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아스타나 단장들도 중상을 입은 상태지만, 루치페로의 팔에 몸을 관통당했던 야미와 나하트가 가장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둘을 고칠 가능성이 있는 미모자를 '합천'으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순간 이동시킨다.
미모자는 야미와 나하트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까 아스타를 치료하면서 마력을 거의 다 써버렸기 때문에 당장 둘에게 회복 마법을 쓸 수 없었다. 그레이도 이제 마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파토리 역시 자신에게 마도서가 있다고 해도 이 정도의 상처는 치료가 힘들다고 여겼다.
겨우 일어난 샬롯은 야미에게 다가가면서 모처럼 구하러 와줬는데 평소에 그 뻔뻔함은 어디로 가고 그런 모습이냐며 얼른 일어나라고, 제발 죽지 말라고 야미를 부른다.
결국 샬롯은 울음을 터뜨리면서 야미에게 난 널 좋아한다고 부탁이니 죽지 말아달라고 외친다.
이때 바넷사의 '운명의 붉은 실'의 고양이 루쥬가 실 한 가닥을 무너진 검은 폭우호를 향해 뻗어 검은 폭우단원들이 미니 폭우호를 타고 야미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 운명을 불러 일으킨다.
차미와 노엘, 매그너는 미모자에게 '양 요리사 요리장'이 만든 음식을 건네면서 어서 먹으라고 재촉한다. 미모자가 지금 나이프와 포크도 없는데 곤란하다고 하자, 셋은 지금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라며 빨리 먹으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양 요리사 요리장'의 음식을 먹고 마력을 회복, '화희의 몽상향'으로 야미와 나하트를 완전히 치료한다. 검은 폭우단원들은 야미와 나하트 주위에 모여들어 둘이 무사히 살아돌아온 것에 기뻐한다.
야미는 샬롯을 보고 덕분에 살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아까 뭔가 말했었냐고 묻자, 샬롯은 야미 앞에서 크게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대로 쓰러진다.
3. 사용 마법
-
빛 마법
빛을 자유자재로 생성하고 조작하는 마법. 클로버 왕국 역사상 사용자가 몇 사람밖에 확인되지 않은 매우 희귀한 마법 속성이다. 사용자는 광속을 이용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공격할 수 있으며, 강렬한 빛을 이용해 상대의 시야를 방해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작중 파토리는 빛을 이용해 검이나 채찍, 광선 등을 만들어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둠 마법은 빛 마법의 상극인 속성이자 천적으로, 빛 마법의 공격들을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빛 마법과는 반대로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야미는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둠 마법을 무기에 둘러 강화 마법으로 보충하는 전법으로 파토리의 빛 마법에 대처하였다.
이 외에도 근본적으로 빛의 성질을 띄고 있기 때문에, 빛을 반사시킬 수 있는 마법에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파토리의 '신벌의 광망'은 고슈의 '거울 마법 - 풀 리플렉션'에 의해 반사되어 파토리는 도리어 자신의 공격에 당했고, 노젤은 수은 마법으로 수은을 매끄럽게 굳혀 만들어낸 방패나 공격들로 다크 엘프화 된 파토리의 마광 마법 공격들을 막아내거나 되돌려주었다. -
빛 마법 - 단죄의 광검
빛의 검들을 만들어 내 상대에게 발사하는 마법. -
빛 마법 - 열천의 섬광
여러 개의 빛의 구체들을 만들고 그로부터 광선을 발사하는 마법. -
빛 마법 - 신벌의 광망
빛의 마력을 집중시켜 높은 출력과 넓은 범위의 광선을 발사하는 마법. 그 위력과 속도는 매우 위협적이다. -
빛 마법 - 심판의 화살
공중에서 무수한 빛의 검들을 내리는 마법. 이 검들은 자동으로 대상을 향해 떨어진다. 사용자는 이 검을 잡고 근거리 공격에 사용할 수도 있다. -
빛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
빛의 채찍을 만들어 상대에게 휘두르는 마법. 채찍처럼 휘어지는 궤도를 그리며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짧은 시간 안에 주변을 초토화 시키거나 건축물을 갈라버리며 조각낼 수 있을 정도의 위력과 속도를 지니고 있다. -
빛 회복 마법 - 치유의 빛 알갱이
빛의 구슬을 만들어 자신이나 상대의 상처를 감싸 치유하는 마법. -
빛 마법 - 신벌의 광망
빛의 마력을 집중시켜 높은 출력과 넓은 범위의 광선을 발사하는 마법. 그 위력과 속도는 매우 위협적이며, 빛 마법보다 더 위험한 점으로서 같은 마법을 노 딜레이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
마광 마법
사악한 마력의 검은 빛을 자유자재로 생성하고 조작하는 마법. 파토리가 자그레드의 계략에 의해 절망에 빠져 사심이 온 몸을 삼켜버린 다크 엘프로 변화하면서 사용하게 된 마법 속성이다.
이 마광 마법은 빛 마법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며, 밀도있는 공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명부의 악마들과 악마들의 마법에 효과적이며, 파토리는 마광의 마력을 끌어내어 아스타의 반 마법을 두른 검에 닿아도 바로 지워지지 않는 검을 구현해서 칼싸움으로 몰아붙이거나, 자그레드가 소환한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이계의 물질들에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었다. -
마광 마법 - 단죄의 광검
검은 빛의 검들을 만들어 내 상대에게 발사하는 마법. -
마광 창성 마법 - 심판의 광편
검은 빛의 채찍을 만들어 상대에게 휘두르는 마법. 채찍처럼 휘어지는 궤도를 그리며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짧은 시간 안에 주변을 초토화 시키거나 건축물을 갈라버리며 조각낼 수 있을 정도의 위력과 속도를 지니고 있다.
4. 여담
- 파토리의 마도서 표지는 단행본 20권의 뒷표지에 인쇄되어 있다.
- 단행본 12권의 이런저런 질문단에서 리히트 행세를 하고 있었을 때를 기준으로, 유노 다음으로 뛰어난 외모를 가진 남자 캐릭터라는 설정이 밝혀졌다.
- 2차 인기 투표에서 77위를, 3차에서 36위, 4차에서 33위, 5차에서 44위, 6차에서 47위를 기록하였다.
[1]
본래 육체 기준.
[2]
본래 육체 기준.
[3]
진짜 리히트와 동일.
[4]
벤전스의 영혼은 파토리의 영혼이 전생하면서 잠들어 있는 상태였고, 파토리는 벤전스의 마도서를 사용할 수 없었다.
[5]
엘프 파나와 파장이 비슷한 인간은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마도학자 모리스의 인체 실험에 의해 희생되었던 그 파나로, 둘은 동명이인이다.
[6]
발토스는 주변 시체 병사 더미 속에서 시체 중 하나로 위장해 숨어있었다.
[7]
실제로 마르크스가 둘을 심문하려고 했을 때, 기억을 지키는 보호 마법이 걸려있어 자신의 기억 교신 마법으로 정보를 캐낼 수 없었다. 게다가 게오르그는 그 분만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기 때문에, 우리들 역시 그 분을 배신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캐서린은 어둠 속의 빛이자 우리들의 신이라고 찬양하였다.
[8]
고슈는 엘프 드로와의 영혼이 전생할 인간이었기 때문에 파토리의 계획에 따라 엘프의 영혼과 파장이 비슷한 인간은 살려두어야 했다.
[9]
도망치던 겔도르를 제압하여 마르크스의 기억 마법으로 심문하자, 국보급 마도구 횡령과 부정유출, 타국에서 위헙 마법약을 밀수, 자기 단원을 폭행한 전적이 드러났고, 희소한 마도구에 현혹되어 백야의 마안과 거래해 장벽 마도사를 유괴하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10]
파토리의 사촌형이다.
[11]
엘프들을 죽인 빛 화살들이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12]
워낙 칼날이 날아오는 속도가 빠른데다 마법으로 만든 무기가 아닌 진짜 무기도 일부 섞여 있었기 때문에 반마법으로 전부 없앨 수 없었다.
[13]
이 때 아스타의 마도서가 그 날 자신이 얻으려고 했던 리히트의 다섯 잎의 마도서라는 것을 알아본다.
[14]
조작이 섬세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마력이 흐트러진 일전의 전투에선 사용하지 못했다.
[15]
파토리의 왼쪽 눈엔 여전히 다크 엘프의 흔적이 남아있다.
[16]
리히트는 당시 최상급 금술 마법을 사용하였고, 르미엘은 그 마력을 마도구로 흡수하면서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계의 물질에도 대항할 수 있었다.
[17]
반마력이 바람을 몰아내고, 바람 마법은 허공을 비상하는 원리.
[18]
서드 아이들은 두 번째 전생으로 영혼이 몸에 완전히 정착해 버렸고, 원래 인간의 영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불하지 않았다.
[19]
'소울 어브덕터'의 조건은 사용자와 상대가 오랫동안 함께 있었던 사이여야 한다.
[20]
1부에서 엘프의 영혼들이 전생 마법이 해제되어 성불했을 때, 처음으로 등장했었다.
[21]
참마의 도로 자신이 베고 싶지 않은 것을 베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