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브루드 워에서 저그의 히드라리스크 + 뮤탈리스크 조합을 의미하는 명칭이다.2. 저프전
정석적인 5햇 히드라일시 프로토스의 선아둔을 확인하면 뮤탈로 첫 질럿 타이밍을 막고, 후속으로 나오는 질럿 + 아칸은 히드라로 카운터하는 플레이 또한 조합 자체는 뮤탈 히드라지만 이 상황에서 뮤탈 히드라는 너무나 당연한 거라 굳이 콕 찝어서 말하진 않는다. 주로 말하는 뮤탈 히드라 빌드는 보통 다음과 같다.저프전이 서로 정석적으로 흘러간다면 대부분의 경우 선 스타게이트 후 커세어로 저그의 뮤탈을 억제하고, 발업 질럿 타이밍으로 히드라가 폭발하기 전 잠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시간을 번 뒤 이후 히드라 물량에 발업 질럿이 막히기 시작하면 히드라의 카운터인 하이 템플러를 섞어주면서 히드라에 대응하고, 저그 또한 히드라로 커세어와 발업 질럿을 억제한 뒤 프로토스의 하이 템플러 추가에 대응해 질럿의 카운터인 러커를 추가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러커의 특성상 대부분 수동적인 움직임을 취하면서 서서히 프로토스를 조여나가는 방법밖에 취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프로토스가 배를 쨀 시간을 벌면서 게임이 어중간하게 흘러가면 프로토스가 3가스를 가져가며, 3가스 이후 드라템을 통해 저그의 히드라 러커를 카운터치는 구도가 나와 저그가 하이브를 가기 전 한 방 병력에 게임이 끝나거나 역으로 프로토스가 더 많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게임을 넘겨주는 구도가 나오는 경우가 잦다. 앞마당까지만 먹게 하고 나머지 자원을 허용하지 않는 연탄 조이기 류는 예외로 하지만.
뮤탈 히드라는 이런 상황에서 프로토스에게 센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역으로 한타를 싸먹는 변칙수로, 프로토스의 커세어 수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았거나 다크 아칸 등의 카운터가 빈약할 때 러커에 쓰려고 모아둔 가스를 전부 역뮤탈에 쏟아 뮤탈로 하이 템플러를 저격한 뒤 다수의 히드라 물량으로 하이 템플러가 없는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싸먹는 운영을 뜻한다. 프로토스의 조합된 병력은 어디까지나 하이 템플러가 핵심이지 템플러만 없으면 나머지 병력은 결국 히드라에 취약하기 때문에 하이 템플러만 뮤탈로 끊어낸다면 히드라만 있어도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역으로 잡아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일단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다 잡아냈다면 그대로 프로토스를 밀어버려 게임을 끝낼 수 있다.
2.1. 대처법
카운터 또한 명확하다. 하이 템플러를 끊는데만 의미가 있지 전력으로는 가치가 매우 낮은 뮤탈을 무조건 다수 뽑아야하는 특성상[1] 프로토스가 다수 커세어를 잘 유지했다면 쓸 수가 없고, 특히 다크 아콘에 굉장히 취약하다. 몰래 숨겨놨다가 기습적으로 운용하는 다크 아콘의 특성상 뮤탈 11마리가 마엘스트롬에 묶이는 순간 1100/1100이나 되는 자원이 허공에 증발해버린 것이고, 이러면 온리 히드라만으로 프로토스의 물량을 싸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주력은 어디까지나 온리 히드라이므로, 애초에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면 뮤탈로 하이 템플러를 다 찝어봤자 히드라 물량이 프로토스의 질드라칸을 제압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나와 상황을 많이 탄다.정리하자면 프로토스가 커세어를 모을 생각 자체가 없었거나 숫자 유지에 실패한 것을 확인했을 때만 기습적으로 쓸 수 있는 빌드다. 그마저도 프로토스가 역으로 노리고 다크 아콘을 꺼내든다면 극카운터를 당하기 때문에 무작정 써먹기엔 상당히 불안정한 전략이다. 보통 저그의 히드라 러커만 생각해 커세어와 다크 아콘에 쓸 가스를 모조리 드라군과 하이 템플러에 털어넣는 프로토스의 심리를 노리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2.2. 뮤탈리스크 추가 타이밍의 종류
2.2.1. 3해처리 레어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8강 B조 1경기 (러시아워 II) 박성준 vs 안기효김정우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4강 B조 1경기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뮤탈 히드라를 구성하기도 전에 3해처리 레어 뮤탈리스크 단계에서의 공세로 승리한 경우처럼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뮤탈리스크 공격 이후에 히드라리스크 덴의 건설을 시작하여 뮤탈 히드라 조합을 구성해서 추가 공세를 가하는 형식이다.
2.2.2. 5해처리 히드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4강 B조 2경기 ( 투혼.) 김정우 vs 김구현이영한이 EVER 스타리그 2009 8강 D조 1경기 ( 엘니뇨 )에서 송병구을 상대로 뮤탈 히드라를 구성하기도 전에 5해처리 히드라의 뮤탈리스크 단계에서의 공세로 히드라 없이 승리한 경우처럼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뮤탈리스크 공격 이후에 히드라리스크 덴의 건설을 시작하여 뮤탈 히드라 조합을 구성해서 추가 공세를 가하는 형식이다.
위 예시의 경우처럼 '선 뮤탈 + 후속 히드라' 전략이 공세를 중점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 3해처리 히드라이후의 뮤탈을 추가한 뮤탈 히드라'처럼 견제정도를 중점으로하여 뮤탈로 하이템플러를 저격하며 토스의 드라템 한방 병력의 진출력을 갉아먹는 것을 중점인 전략이다.
5해처리 히드라에서의 히드라 러커의 경우, 언덕이나 다리에 자리잡고 토스의 3번째부터의 넥서스 확장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이 틈에 저그는 확장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하이브 테크를 가는 것에 비중을 두어서 히럴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프로토스의 옵저버를 꾸준히 커트하는 등 시간을 벌면서 하이브로 넘어가 아날업 저글링과 디파일러가 나오는 순간 게임을 안정적으로 굳힐 수 있다.
반면, 이 전략은 해당 타이밍의 토스를 견제하기에는 불안정한 병력 조합이라는 점인데, 5해처리 히드라에서의 뮤탈 히드라는 레어 단계를 유지하면서 가스를 많이 소모하며 프로토스와 힘싸움이 강제되는 체제이기 때문에 싸움에서 대패라도 하게 되면 유리하던 게임도 뒤집힐 수 있는 것은 동일하면서 질드라템을 갖춘 토스에 대한 찌르기의 위력을 살리기가 훨씬 어렵다.
3. 테저전
테저전에서 테란의 메카닉에 대응하는 저그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 테란이 1배럭 상태에서 앞마당을 먹으며 메카닉을 하는 것을 확신했다면 그냥 처음부터 다수 히드라로 앞마당을 밀어버리는 것이 제일 확실하지만, 테란또한 마린으로 드론과 오버로드의 정찰을 봉쇄하고, 무엇보다 히드라가 바이오닉 테란에게 쓰레기에 가까운 특성상 저그는 테란의 모든 수에 대응하기 위해 거의 무조건 뮤탈을 뽑고 시작할 수밖에 없으며 이 상황일 때 테란의 메카닉을 뒤늦게 발견했다면 이루어지는 운영이다.뮤탈이 사거리 차이 때문에 골리앗에 약하다지만, 이는 뮤탈짤짤이가 봉쇄되는 것이 큰 것이지 소형의 메리트 때문에 골리앗을 정면으로 상대할 때의 탱킹은 매우 준수한 편이라 DPS는 매우 높지만 체력이 낮은 히드라와 조합하면 다수의 골리앗을 상대로 상성상 우위를 점한다는 점을 이용해 메카닉을 상대하는 빌드로, 뮤탈의 두려움 때문에 3가스 이후 베슬이 뜨기 전까진 무조건 다수 골리앗 위주의 병력 구성을 할 수밖에 없는 테저전 메카닉의 특성상 테저전 생메카닉을 카운터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다.
테란은 아무리 빠르게 메카닉을 시도해도 앞마당을 먹은 이상 저그의 2햇 운영을 상대로는 무조건 터렛을 박아야만 하고, 이 과정에서 번 시간을 이용해 저그는 최대한 빠르게 다수 해처리를 펴며 배를 째고 미리 뽑아둔 다수 뮤탈에 후속 히드라를 조합해 테란의 타이밍을 상대할 준비를 할 수 있다. 테란이 어줍잖게 타이밍을 나오면 그대로 병력을 싸먹고 역공에 들어가면 게임이 끝나고, 테란이 어떻게든 저그가 뮤탈 히드라인 것을 확인해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스를 가져가며 베슬과 탱크를 섞어주는 업테란으로 넘어간다면 그대로 배를 더 째고 퀸을 섞어주면서 히드라 + 퀸으로 테란의 탱크를 갉아먹으며 소모전으로 넘어간다. 아무리 메카닉의 후반이 강하다지만 20마리 이상의 퀸이 쌓이면 업그레이드가 쌓이든 말든 테란 입장에선 도저히 답이 없기 때문에 테저전의 생메카닉이 2햇에도 밀려서 도태된 가장 큰 이유.
4.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뮤탈과 히드라는 스타 2에서도 건재하나, 둘 다 두부살인데다 전반적으로 화력이 올랐기 때문에 바퀴나 타락귀 같은 탱커의 도움이 필요하다.협동전 임무에서는 케리건이 뮤링, 목동저그, 땡히드라와 더불어 선택할 수 있는 전술이다.
5. 관련 문서
[1]
뮤탈의 카운터가 없으면 소수만 뽑아도 되는 게 아닌가 싶지만, 히드라에 대응해 방업을 눌러주는 경우가 많은 요즘 메타에서 어줍잖은 숫자의 뮤탈로 하이 템플러를 찝어봤자 잘 안 죽고 역으로 다수 드라군에 피떡이 되는 경우가 더 잦다. 그나마 해볼만한건 프로브 짤라주기 정도지만 캐논이나 커세어에 막히기도 한다. 테저전이나 동족전과는 달리 저프전에선 스파이어가 필수가 아니므로 뮤탈을 소수만 뽑는 것은 낭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