ムネタケ・サダアキ / 카인
1. 개요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지구연합 우주군의 제독으로, 버섯머리에 간드러지는 말투가 특징인 남성. 아버지 무네타케 요시사다를 동경하여 연합 우주군 제독으로 들어왔으며, 후쿠베 진과 군인 시절 동료지간이기도 하다.
자기보신적이고 독선적인 발언이 많은데다 그 얍삽한 외모까지 더해 비호감을 사는 타입이지만, 조직의 인간으로서는 충실한 인물이라 우주연합군의 의향에 반대하는 모습은 없다. 그로 인해 자유분방한 나데시코 크루와 대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그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영웅을 동경하고 지구의 정의를 믿어온 순수한 측면 역시 가지고 있는데, 이는 나중에 스스로를 괴롭히는 요인이 된다.
2. 작중 행적
1화 오프닝에 나오는 1차 화성회전에서 후쿠베 진의 참모 중 하나로 처음 등장한다.초반부에는 지구연합군 출신으로 전투 어드바이저로서 나데시코에 탑승하지만, 나데시코를 접수한다는 군의 명령을 받은 그는, 상관인 후쿠베의 뜻을 거스르고 나데시코가 지구연합군과 대립하자 휘하의 병력으로 나데시코를 무력 진압을 시도한다. 그러나 텐카와 아키토를 비롯한 파일럿 크루들의 반격과 미스마루 유리카의 기지로 전함을 빼앗기며 실패, 포로로서 구금된다. 그러다 3화에서 나데시코가 방위위성과의 전투로 우주로 나가 있을 무렵에 부하들과 탈출을 도모했고, 이 과정에서 우연히 이들을 목격한 다이고우지 가이를 사살한다.
이후 네르갈이 연합우주군과 협정을 맺으면서, 나데시코가 우주군에 편입되며 지구로 귀환한 뒤로는 공석이 된 제독의 자리에 새로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뭔 일이 있을 때마다 '나의 나데시코'라고 하거나 자기 말을 안 듣는 크루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는 등 독선적인 태도로 인해 크루들에게도 완전히 눈밖에 나버렸고, 결국 그의 말을 듣거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이 불쌍한 꼴만 잔뜩 당한다. 특히나 테니시안 섬의 모래사장에 머리만 내놓고 파묻혀 하루 종일 파도에 휩쓸리며 삶과 죽음을 오가는 에피소드는 처량함의 극치.
그렇게 잔소리나 일삼는 평범한 츳코미 역 개그 캐릭터로 남는가 했는데, 나데시코의 스토리가 16화를 기점으로 급변하며 달라지게 된다. 목성 도마뱀, 즉 목련의 정체는 정체불명의 외계 병기가 아니라 달에서 추방당한 지구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공황에서 벗어나고자 비밀리에 수색을 명령했으나, 그런 진실을 연합우주군과 네르갈 중공이 공모하여 은폐해왔다는 사실을 에리나 킨죠 원에게 듣고서 심하게 동요한다.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목격자를 처리하기까지 하는 등 비도덕적인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그가 맞이한 진실은 목성 도마뱀이 목련으로서 침공한 원인이 연합우주군에 있었다는 실태였고, 그 최중요 극비사항을 나데시코 크루 전원에게 누설해버렸다는 책임으로 인해[1] 꼬리 자르기 일환으로 강등 처분을 받기에 이른다.
여태까지 믿어온 정의에 심한 배신을 받은 무네타케는 정신을 의지할 곳을 잃어버릴 정도로 내몰리지만, 우리바타케 세이야가 몰래 제작 중이던[2] 에스테바리스 - X, 속칭 'X바리스'의 존재를 알고는 자신이 지위를 되찾을 기회라 기대를 걸면서 완성을 독촉한다. 그러나 이전의 가이 사살 건이 아키토에게 발각당하고[3], 설상가상으로 X바리스는 실패작[4]이라는 우리바타케의 말에 일말의 기대마저 무너져 버렸다. 실의에 빠진 그는 자포자기 상태로 IFS를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환각 상태에서 네르갈의 정비함 코스모스를 적이라고 인식,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랍시고 X바리스를 타고서 게키강가 3 주제가를 부르며 출격한다.[5]
"지켜야 할 정의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걸 막으려 하는 악 또한 당연히 있지! 정의의 힘을 똑똑히 깨달아라!"
(ISF의 환각 작용에 의해
게키강가의 환영을 보게 되자)
무네타케: 게키강가…!
가이: 정의의 편이 응원하러 왔다구…!
무네타케: 그, 그 목소리는…
가이: 그래… 더이상 영혼의 이름이라 일일이 따질 필요가 없어진 다이고우지 가이… 여기에 등장!!
무네타케: 구하러 와준 거야…? 이런 나를?
가이: 정의의 편은…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아. 자, 용기를 내서 나와 함께 정의를 관철하자!
무네타케: 가이… 고맙다… 가이.
무네타케: 게키강가…!
가이: 정의의 편이 응원하러 왔다구…!
무네타케: 그, 그 목소리는…
가이: 그래… 더이상 영혼의 이름이라 일일이 따질 필요가 없어진 다이고우지 가이… 여기에 등장!!
무네타케: 구하러 와준 거야…? 이런 나를?
가이: 정의의 편은…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아. 자, 용기를 내서 나와 함께 정의를 관철하자!
무네타케: 가이… 고맙다… 가이.
실패작이었던 X바리스가 당연하게도 자멸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자신이 죽인 가이가 게키강가를 타고서 자신을 구하러 오는 환영을 본 무네타키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말을 남기기까지 한다. 그 가이의 환영과 함께 '게키강 플레어'를 외치며 코스모스를 공격하려 했으나, 동시에 과도한 에너지 축적을 견디지 못한 X바리스와 함께 자폭, 그대로 사망한다.
2.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도 나왔지만 카와사키에서 아키토를 추방시키는 이벤트에서만 나오고 그뒤로 아예 안나와서 나왔는지 모르는 팬들이 많을 듯. 슈퍼로봇대전 BX에서야 그의 스토리가 제대로 구현되었는데, 라플라스의 궤의 해방으로 알게 된 진실에 의해서 멘붕하여 방안에 틀어박혀있다가 목성에서 원종들에 의해 이공간에 빠졌을때 엑스바리스를 타고 실성상태로 무단출격하여 기체의 과부하로 유폭하여 죽는 원작과 같은 꿈도 현시창스러운 전개로 끝나나 싶었으나....그러던 찰나에 더 파워의 덕에 알토에게 말을 걸 수 있게 된 다이고우지 가이의 영혼이 알토에게 부탁하여 그의 목소리가 무네타케에게 전해져서 무네타케는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는 가이의 목소리에 따라서 최대 출력의 그래비티 블래스트를 쟈크 사탄에게 날리게 되지만 기체는 다행히 폭발하지 않았고 무사히 생환하게 된다.
해당 에피소드의 전투가 모두 종료된 후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체포당하길 원한다고 했으나 유리카는 어떠한 처벌도 내리지 않고 예전처럼 어드바이저로써 활동하게 해주겠다는 대인배 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제독에게 가장 원한이 깊던 아키토 마저도 가이가 용서했다면 이제 와서 무슨 소릴 할 생각은 없다.라는 태도를 취한 덕에 원작과는 다른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3. 기타
등장인물 중 하나인 호시노 루리가 자주 말하는 '되고 싶지 않은 어른'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설정되었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잠자코 명령에만 따르면 된다' 라든가 '나는 자신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기중심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성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내게도 있었어... 정의란 것이 있다고 믿던 때가...'라는 발언과 방에 있는 사진의 모습을 보아 그의 아버지 역시 군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결국 현실에 굴복하고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어린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될 수 밖에 없는 진실의 딜레마를 보여준다.자신이 철석같이 믿어온 어린 시절의 교육과 몸담았던 군 양쪽에 배신당한 그가 환각상태에서 외치는 "지켜야 할 정의는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려는 악도 반드시 존재한다!" 라는 대사나, 마지막으로 본 것이 자신이 죽인 다이고우지 가이와 그가 무시하던 게키강가 3였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6] 게다가 성우마저도 게키강가의 텐쿠 켄과 동일. 이래저래 레귤러 캐릭터 중에서는 불쌍한 인물이고, 또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인물. 존재부터 결말까지 현시창의 결합이다.
여담이지만, 나데시코 극장판에서는 아오이 준 중령의 참모 역[7]으로 무네타케 사다아키의 아버지인 무네타케 요시사다가 등장한다. 아버지 쪽은 아들과는 딴판으로 능력과 양식을 두루 갖춘 인물. 다만 자식이 여러모로 부족한 인간이 되어버렸다는 것에는 그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지 않냐는 말도 나온다.
완전한 선역은 아니지만 최후가 워낙 불쌍하다 보니 팬픽에서는 시간회귀 한 텐카와 아키토에게 충고를 듣고 올바른 정도를 걷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1]
호시노 루리의 해킹으로 인해 에리나가 밝힌 진실이 나데시코 내부에 폭로되어버렸다.
[2]
우리바타케 본인 역시 목성 도마뱀이 인간이었다는 진실을 듣고 더 제작할 의욕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3]
이를 따지는 아키토에게 정당방위였을 뿐이라 발뺌하지만 사실 그 역시 죄책감을 품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4]
그래비티 블라스터를 장착한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기체 강도가 충전된 에너지를 견디지 못해 차징에 들어가면 폭발하는 결함기체이다.
[5]
게카강가의 주역인 텐쿠 켄과 성우과 같은 점을 고려하며 비극적인 성우 개그다.
[6]
거기다가, 자신을 용서하고 같이 정의를 위해 싸우는 듯 보였던 가이와 함께 누르는 버튼은 아군을 쏘려다 스스로 자폭하게 되는 버튼.
[7]
계급은 중장으로
아키야마 겐파치로보다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