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間道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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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間道 II (200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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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間道Ⅲ終極無間
(2003년) |
무간도 III: 종극무간 (2003) Infernal Affairs: End Inferno 3, 無間道Ⅲ終極無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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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유위강, 맥조휘 |
각본 | 맥조휘, 장문강 |
제작 | 유위강, 고봉준 |
촬영 | 유위강, 오문증 |
조명 | 나루휘 |
편집 | 팽발, 팽정희 |
미술 | 뇌초웅 |
음악 | 진광영 |
출연 | 양조위, 유덕화, 여명 등. |
장르 | 느와르, 액션 |
제작사 | 미디어 아시아 디스터비션 |
배급사 |
미디어 아시아 디스터비션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1] |
수입사 | ㈜태창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03년
12월 12일 2004년 7월 2일 |
상영 시간 | 118분 |
총 관객수 | 80,000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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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간도 트릴로지의 세 번째 작품. 1편과 2편 사이에 모자란 개연성을 보충하는 동시에 1편의 뒷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시간대가 나뉘는데 진영인의 사망을 기준으로 6개월 전에 벌어진 일과 10개월 후에 벌어진 일로 양분되어 이야기를 풀어간다.2. 예고편
[kakaotv(38259008)]3. 시놉시스
새로운 신화, <무간도> 시리즈의 종결편 2001년, 서로 엇갈린 운명의 두 남자가 있었다! 경찰 내부에 침투한 조직 스파이 유건명(유덕화), 그리고 범죄조직 삼합회의 소탕을 위해 침투한 경찰 스파이 진영인(양조위). 서로 엇갈린 운명을 살아가는 이들은 날이 갈수록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삼합회에 점점 깊숙이 개입될수록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진영인은 정신과 상담의 닥터 리(진혜림)를 만나게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덜어나간다. 삼합회에 위장 잠입한지 10년. 삼합회의 보스 한침(증지위)의 확실한 신임을 얻기 위해 진영인은 심등(진도명)을 제거하기 위한 미끼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2002년 12월, 운명은 점차 비극을 향해 내닫는다. 한편, 경찰에 잠입한 10년 동안 유건명은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점점 완전한 경찰이 되어가면서 조직에서 완전히 손을 빼고 싶어한다. 삼합회 보스의 범죄를 캐내는 대대적인 작전 중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 유건명과 진영인. 숨막히는 추격 끝에 둘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지만, 진영인은 결국 또 다른 조직 스파이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2004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운명의 결말,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진영인의 죽음 이후 한직으로 쫓겨나 경찰 내부 조사의 대상이 된 유건명.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유건명은 경찰 내부 최고의 엘리트인 보안부 반장 양금영(여명)을 보며 자신의 지난 전성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어느 순간 유건명은 양금영에게 수상한 기운을 느끼고 비밀리에 자체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양금영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건명은 삼합회에 맞서는 또 다른 범죄 조직의 보스 심등과 양금영이 얽혀있는 놀라운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
4. 등장인물
배역명 | 배우 | 한국판 더빙 성우 | 일본판 더빙 성우 | |
소프트판 | BS 재팬판 | |||
유건명 반장 | 유덕화 | 홍시호 | 모리타 준페이 | 테라소마 마사키 |
진영인 | 양조위 | 김일 | 야마지 카즈히로 | |
양금영 반장 | 여명 | 구자형 | 카와모토 카츠히코[2] | 호리우치 켄유 |
심등 | 진도명 | 이호인 | 이시즈카 운쇼 | 오오츠카 아키오 |
황지성 국장 | 황추생 | 이봉준 | 이시다 케이스케 | 이소베 츠토무 |
한침 | 증지위 | 김소형 | 고토 테츠오 | 야마노 후비토 |
서아강 | 두문택 | 이원준 | 나가이 마코토 | 나카하라 시게루 |
이심아 | 진혜림 | 김지혜 | 히노 유리카 | 후지모토 키쿠코 |
임국평 | 임가동 | 임진응 | 요코보리 에츠오 | 츠다 에이스케 |
양 총경 | 윤지강 | 온영삼 | 마츠나가 히데아키 | 오가와 신지 |
정 반장 | 오정엽 | 김준 | 나카노 유타카 | 고토 아츠시 |
심량 | 황지충 | 김래환 | 콘도 히로무 | 키리모토 타쿠야 |
진준 | 이자웅 | 장호비 | 와타나베 히데오 | |
로널드 | 방호현 | 홍진욱 | ||
아휘 | 오혜응 | 김혜미 | ||
메리(한침의 처) | 유가령 | 대사 없음 | ||
메리(유건명의 처) | 정수문 | 김혜미 | 유야 아츠코 | 박로미 |
5. 줄거리
위 설명과 같이 본 영화는 과거와 미래를 번갈아 가며 보여주기 때문에 시간 흐름이 다소 복잡하다. 때문에 가독성 및 원활한 줄거리 이해를 돕기 위해 시간 전개 순서대로 괄호안에 번호를 매겼다.
5.1. 10개월 후 (4)
진영인이 죽은 지 10개월 후...유건명이 감찰반 사람들에게 조사를 받으면서 1편의 후반부에서 진영인이 사망했던 순간을 진술하는데, 상황 자체를 모두 조작했다. 임국평 경관이 진영인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가면서 농성하다가 자신을 뿌리치는 진영인을 쐈고, 이에 유건명이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다 CCTV까지 쏴 가면서 임국평을 죽였다는 것. 그러나 정황증거에 불과했기에 결국 유건명은 감찰기간 동안 관리과로 강등된다.[3] 이 와중에 부인인 메리와 사이가 벌어져 이혼 절차와 더불어 자녀 양육권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는다. 그래도 이 사건은 유건명의 증언 말고는 증거가 없어서(유일한 증거인 CCTV는 파괴되었다.) 어찌어찌 위기는 피했고, 이후 내사과장으로 발령받는다.
한편, 관리과에서 일하던 유건명은 근래 고속 승진한 보안부 반장인 양금영[4][5]을 알게 된다. 또한 세탁물을 가져다 주러 갔다가 양금영이 경찰 내부의 삼합회 스파이인 진 경사를 제거한 것을 보고,[6] 임국평의 증언을 떠올리면서 혹시 그가 또 다른 스파이는 아닐까 의심한다. 진영인이 죽은 직후 임국평이 유건명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때 스파이가 모두 몇명이냐 라는 질문에 당신까지 남은 스파이는 다섯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또한 1편에서 강력반에 소속되어 황지성 국장을 보좌했던 장 경관이 내사과로 넘어오는데, 자신의 수사 결과를 알려줄 때 "스파이가 아직 한 명 남은 것 같은데, 양금영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유건명은 자신을 진영인으로, 양금영을 삼합회 스파이인 유건명으로 여기면서 그의 유죄를 입증하려 한다.
5.2. 6개월 전 (1)
2편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 중국 본토에서 온 조직 두목인 심등이란 인물이 새로 등장하며, 한침과 깊은 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온다. 자신이 믿고 따르던 예영효에게 죽을뻔한 적이 있었던 한침은 자신에게 유리한 사업 제안에 의심(심등 조직에서는 투자만 하고 한침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도 상관 없다는 식으로 사업을 제안한다)을 품고 이에 진영인을 시켜 심등의 동생을 구타하라고 시킨다. 어쩔 수 없이 진영인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당연히 이를 수행하고, 결국 양금영에게 체포된다. 이 때 양금영은 "넌 날 모르겠지만, 난 널 잘 알아. 조심해."라고 경고한다.진영인은 석방되자마자 한침과 심등에게 폭행 건의 뒷수습을 위해 불려가고, 진영인과 우정을 깊게 쌓아둔 서아강이 자신의 머리를 술병으로 쳐서 진영인을 감싸주고, 이에 심등도 술병으로 진영인의 머리를 내리치면서 대충 뒷수습을 해버린다. 이후 한침은 진영인에게 '골통 값'을 주고, 심등과의 무기거래를 전적으로 일임한다.
또한 한침이 지시한 폭행 사건 때문에 황지성 국장은 진영인에게 형사처벌 대신 이심아 박사의 심리치료를 받게끔 한다. 진영인은 경찰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로 대충 치료를 넘기는데, 이 과정이 무간도답지 않게 은근 개그이다. 첫 면담 때에는 진영인이 치료 제대로 안 받으면 구속될 수 있다는 이심아의 말에 황 국장을 욕하면서 도망치고, 두 번째 면담 때에는 최면치료를 하려고 하자 갑자기 자는 척을 하며(...),[7] 세 번째 면담에서는 최면치료를 받는 도중 최면에 빠지지 않으려고 과자를 먹는다거나(...), 자명종시계의 시간을 맞추는 등의 행동을 저질러서 이심아의 어그로를 끈다. 결국 네 번째 면담에서 진영인의 어그로를 보다 못한 이심아가 폭발했고, 그 과정에서 넘어지는데 넘어진 이심아가 일어서는 것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이심아 박사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결국 최면치료 마지막 날 진영인이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지만 이심아 박사 역시 나도 경찰이에요라면서 서로 장난스럽게 넘어간다.
한편 양금영을 미행하다 양금영이 한침과 도서관에서 대화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양금영을 한침의 첩자로 의심한다.
5.3. 10개월 후 (5)
유건명은 관리과에 있었을 때의 정보를 활용하여 폐쇄된 서구룡 경찰서(West Kowloon Police Station) 건물에서 양금영이 심등과 만난 장면을 찍은 사진을 찾아내고, 양금영의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하고 그를 미행한다. 양금영은 무언가가 담긴 봉투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지며, 이후 심등이 그 봉투를 찾으러 갔지만 유건명이 그 안에 불을 질러버린 탓에 찾을 수 없게 된다. 그 직후 유건명은 심등을 미행하면서 그의 모습을 정면에서 보려고 하지만 놓치고 만다. 이런 식으로 유건명이 양금영에게 집착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이자 장 경관을 비롯한 내사과 사람들은 그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8]그것과는 별개로 내적 갈등 때문에 1편에서 진영인을 치료했던 이심아 박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고, 이심아 박사가 진영인을 잊지 못한 걸 알게 된다. 이에 유건명은 그녀의 컴퓨터를 해킹, 예전 기록을 뒤져보고 더욱 자신이 진영인이라고 믿게 된다. 그리고 이후 이심아 박사에게 진영인이 보낸 녹음 테이프가 도착했는데, 유건명이 이를 경찰서에 제출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경찰서에 데려다주던 중 실수로 자동차 사고를 내는데, 다행히 중상은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이심아 박사를 기다리던 중 황지성 국장과 진영인의 환상을 보게 된다. 이에 유건명은 그들에게 자신이 회개했으며 돕고 싶다고 말하지만, 진영인은 벌떡 일어서더니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이에 옆에 앉아 있던 남자와 화장실에 다녀온 이심아 박사가 놀라서 유건명을 쳐다보는데, 사실은 유건명 혼자 빈 의자에 대고 손가락 총을 겨누고 있었다. 이에 이심아 박사는 치료를 위해 유건명에게 최면을 건다.
이 부분에서 위에서 말한 진영인의 최면치료가 겹쳐지며, 이심아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점이자 진영인과 유건명을 구분짓는 경계선이 된다. 특히나 이심아는 어렸을 적에 사탕을 훔친 아이 이야기를 하며 거짓말과 죄책감을 주제로 삼았는데, 정의를 위해 정체를 숨긴 진영인과 달리 유건명은 범죄를 위해 정체를 숨긴 상황이었다.[9] 결국 최면 때문에 마음이 풀린 유건명은 한침의 첩자로 살기 싫었다며 털어놓고, 이를 통해 이심아는 유건명이 삼합회 스파이임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자명종이 울리는 바람에 최면에서 깨어난 유건명은 이심아 박사를 기절시키고 도망친다.[10]
5.4. 6개월 전 (2)
한침으로부터 심등과의 거래를 맡게 된 진영인은 무기를 심등에게 넘기기로 하지만, 애초에 한침은 거래를 할 마음이 없었다.[11] 이 상태로는 진영인이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며 서아강이 애타게 설득하지만, 한침은 서아강을 무시하고 그대로 돌아간다. 결국 진영인 일행과 심등의 조직은 한침에게 속았다는 걸 알고 서로 총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진영인과 심등은 도망치다가 맞닥뜨리게 되고, 서로 총을 쏴서 맞힌다.5.5. 10개월 후 (6)
유건명은 양금영의 사무실에 설치했던 CCTV를 통해 양금영의 금고를 열고 테이프를 확보한다. 그러나 양금영은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유건명은 그가 돌아오기 전에 자리를 벗어난다.증거를 확보했다고 생각한 유건명은 장 경관을 비롯한 내사과 동료들과 함께 양금영을 체포하러 간다.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테이프를 꺼내들고 이것이 한침과 내통한 증거라고 말한 뒤 재생하는데, 거기엔 양금영이 아닌 유건명의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정황상 이심아 박사가 경찰서에 제출한 그 테이프인듯 하다.) 이에 장 경관이 충격을 받은 얼굴로 유건명을 제지하려 하지만 유건명은 양금영에게 "유건명, 이게 마지막 기회야."라고 말한다.[12] 그 순간, 절름발이가 된 심등[13]이 그의 뒤에서 나타난다.
5.6. 6개월 전 (3)
심등은 발에, 진영인은 팔에 각각 총을 맞는다.[14] 심등이 진영인에게 왜 머리를 쏘지 않았냐고 추궁하는 순간 양금영이 나타나고, 이에 심등은 진영인을 인질로 삼는다. 대치한 상황에서 양금영이 '쏘고 싶으면 쏴라. 조서는 멋대로 꾸미면 된다'라고 말하자 진영인이 "미쳤어, 무슨 경찰이 그래?"라고 말한다. 이에 심등은 진영인의 머리에서 총을 내리며 "이 녀석은 한침의 부하가 아니야."라고 말하고, 양금영 역시 총을 거두면서 "당신도 심등이 아니지."라고 말한다.사실 셋 모두 경찰이었다. 진영인은 황국장이 한침에게 심은 내부 첩자, 부패 경찰 혹은 내부 첩자라고 생각됐던 양금영은 한침에게 그럴듯한 정보를 팔아먹으면서 정보를 얻어내는 이중첩자, 그리고 심등은 삼합회 보스로 위장해있던 본토의 잠입 공안경찰요원이었던 것이다. 즉, 심등은 이 인물의 본명이 아니었던 것. 이후 진영인과 양금영은 서로의 정체를 털어놓지만 심등은 공안 경찰이란 것만 밝힌 채 사라진다. 이후 심등은 잠입 신분을 그만두고 경찰업무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양금영이 친분이 있다는 중국 본토에서 온다는 팀장이 심등이었다.
그리고 이때 양금영은 진영인이 위장경찰이 되어 경찰학교에서 쫓겨난 그날, 자신은 그 교문을 닫았던 학생이라는 것을 밝히며 진영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15]
그리고 이야기는 1편으로 이어진다.
5.7. 10개월 후 (7)
유건명과 양금영&심등, 최후의 대면심등은 유건명이 삼합회 스파이란 테이프를 들려주면서 그를 체포하라 하고, 이에 유건명은 권총을 꺼내들고 "나도 경찰이고 싶었는데 왜 기회를 안 줘?!"라고 난동을 부린다. 이때 양금영은 1편에서 진영인이 유건명이 용서를 빌자 했던 말과 똑같이 "미안하지만, 난 경찰이야."라고 말한다. 이에 1편에서 진영인의 모습을 회상한 유건명은 순간적으로 "나도 경찰이야!"라며 양금영의 머리를 쏜다.[16][17][18][19] 이에 심등도 유건명의 어깨에 총을 쏴서 유건명을 쓰러뜨리고, 곧바로 양금영에게 달려가지만 그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다.
이 장면은 시사하는 바가 꽤 큰데, 원래 범죄자라면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 머리에 총을 쏘지만, 경찰은 상대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위에 총을 쏘도록 훈련 받는다. 그래서 앞서 심등 거래 사건 현장에서 진영인은 심등의 다리를 쏘고, 심등은 진영인의 팔을 쏨으로서 이들은 서로가 경찰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 자리에 뒤늦게 도착한 양금영도 서로 총을 맞은 부위를 보고 세 명 전부 경찰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장면에서도 유건명은 태생은 범죄자였기 때문에 양금영을 죽이기 위해서 머리에 총을 쐈지만, 심등은 경찰이기 때문에 유건명을 죽이지 않고 어깨에 총을 쏜 것이다. 즉, 총을 겨누는 방식에서 누가 유건명이 말했던 좋은 사람인지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20][21]
양금영이 죽은 걸 본 유건명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권총으로 자신의 턱을 쏴서 자살을 기도한다. 유건명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끝없는 불안감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것 때문에 좋은 경찰을 쏴서 죽였다는 죄책감 등의 방어기제로 무고한 경찰인 진영인이라는 가짜 자신을 만들어 도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마음의 지옥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야말로 멘탈박살. 하지만 유건명은 살아남아서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이 밝혀지고, 양 서장과 장 경관은 유건명의 사무실을 조사하면서 그가 삼합회의 마지막 스파이로서 양금영을 집요하게 쫓았다는 흔적을 발견한다. 이때 한 수사관이 금고 속의 테이프를 틀자 무간도 전반에 걸쳐서 나오는 노래인 채금의 피유망적시광(被遺忘的時光)이 흘러나온다. 그 때 사무실 전화가 울리자 양 서장이 받는데, 통화상대가 유건명의 아내 메리임을 알자 '(만나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상에 있던 자료들 중 양금영과 심등이 찍힌 사진을 집어들고 살펴본다.
5.8. 11개월 후 (8)
유건명이 확인했던 문제의 만남이 밝혀지는데, 이건 진영인이 죽은 직후 그가 못 다한 일을 마저 끝마치기를 맹세하기 위해 만난 것이었다. 심등은 다수의 CCTV 기록을 확인하던 중, 유건명의 사무실에 침입하여 증거를 찾아낸 양금영이 CCTV에 대고 "당신이 옳았다"고 하는 걸 보게 된다. 여담이지만, 양금영과 심등이 만난 곳은 진영인이 황 국장과 유건명과 접선했던 곳[22]인데 정작 양금영과 심등이 만났을 때의 날씨는 진영인이 황 국장과 유건명을 접선했을 때의 맑고 갠 날씨와는 정 반대인 구름 끼고 흐린 날씨이다.양금영은 진영인 옆에 묻히고, 이심아 박사는 심등과 함께 그들의 묘지를 방문한다. 심등은 두 사람이 같은 경찰학교 출신이라는 걸 밝혀주며, 과거의 그들과 현재의 그들이 겹쳐지는 장면이 나온다. 여담으로 이때 현재의 진영인이 뒤돌아보면서 윙크를 하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심등은 "환경은 사람을 바꾸지만, 사람은 환경을 바꾸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단하게도 환경을 바꿨다."라고 말한 뒤 이심아 박사에게 "자, 이제 그만 슬퍼합시다.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니까."[23]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떠나고 이심아 박사는 눈물을 머금는다.
7개월 뒤, 경찰병원에서 유건명은 휠체어를 타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긴장병에 걸려 반 폐인이 된 상태다. 아내인 메리가 찾아와 아이가 아빠란 말도 한다고 하지만 반응이 없고, 그의 상상 속에서는 그가 사랑했던 한침의 아내 메리가 그에게 총을 겨눈다.[24] 그리고 메리가 떠나자 그는 마치 진영인이 그랬던 것처럼 손가락으로 모스 부호를 두드리는데, 그 내용은 HELL(지옥).[25] 결국 끝없는 무간지옥에 빠진 인물은 바로 운명의 실타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유건명 자신이었던 셈.
마지막으로 회상이 나오는데, 진영인이 황지성 국장과 통화한 후 오디오 가게에서 유건명과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26][27]이 나온다. 그리고 무간도 전체 시리즈의 주제의식을 담은 불경의 내용인 지장보살본원경 상권 : 이와 같은 무리는 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 동안 이렇게 끊임없이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地藏寶薩本願經 卷上 : 「如是等輩, 當墮無間地獄, 千萬億劫, 以此連綿, 求出無期。)라는 구절이 나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 1, 2편보다 약하지만 시리즈의 자존심을 지킨다 -임범 ★★★ - 이동진 |
무간도 트릴로지 중에선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1, 2편에 비해 떨어질 뿐 3편도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이다.
7. 여담
- 3편는 그간 1편와 2편 사이사이에 못다한 이야기들과 1편의 뒷이야기를 그렸는데 사실상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 특히 작중 주 대립인 유건명 vs 양금영 구도에서 애초에 유건명이 이기는 게 불가능한 게임이었기에 스릴러나 느와르물로서는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간도의 스토리를 완결짓는 작품이라 무간도 팬이라면 당연히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다만 무간도 트릴로지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낮은 편이다.
- 새로운 얼굴로 양금영 역의 여명, 심등 역의 진도명이 나온다. 여명의 경우는 DVD 내의 인터뷰를 보면 무간도 시리즈에 참여하고 싶어 안달이었다고 한다.
- 3편을 보고 1편을 보면 개연성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육 교장과 황 국장 외에 양금영과 심등이 진영인의 정체를 알고 있었으므로, 굳이 유건명을 통해 신분을 증명할 필요가 없었던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양금영과 심등 모두 진영인의 정체를 증명해 줄 수 있는 확실한 물증이 없기에 진영인의 입장에서는 황국장의 인사파일이 유일한 희망이었을 것이다.(물론 아래 내용처럼 경찰학교장 유품에 진영인의 파일이 있었으나 극중 진영인은 모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아직 경찰 내에 한침의 스파이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에 이들은 색출이 끝날 때까지 섣불리 입을 열 상황이 아니었다. 다만 그 외에도 개연성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많은데, 1, 2편에서 등장은 물론 어떠한 언급이나, 존재에 대한 암시조차 없는 양금영과 심등은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고,(심등이야 본토쪽 경찰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양금영은 3편에서 등장하는 분량과 존재감을 보면 1, 2편에서 언급조차 없는 것이 말이 안되게 느껴질 정도다.) 이 외에도 1편에서 한침은 진영인을 가장 신뢰하는 부하라고 말하지만, 3편에서는 진영인을 필요에 따라 거리낌없이 버리는 모습을 보이며[28] 1편에서는 진영인과 황지성 국장의 접선장소가 빌딩 옥상이었고, 한번도 바뀐 적이 없는데 3편에서는 매번 뒤바뀐다던가... 그나마 10개월 후 파트들은 개연성 문제가 적으나, 6개월 전 파트들의 개연성 문제가 조금 있는 편이다.
- 3편의 내용과 별개로 1편에서도 개연성 문제는 존재한다. 1편의 내용대로라면 인사파일과 증인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6개월 뒤 진영인의 경찰 신분은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부실한 번역으로 인한 오해이다. '이심아 박사가 사망한 경찰학교장의 유품 중에서 진영인의 파일을 발견하여 진영인이 경찰 신분을 회복하고 황 국장의 옆에 안장된다'는 내용을 단순히 '진영인의 경찰 신분이 회복되었다.'라고 짧게 번역하여 이같은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개연성 문제 말고도 설정오류가 좀 있긴 한데, 예를 들어 1편에서는 서아강이 한침과 같이 일한지 5년이 되었다고 나오지만, 2편에서는 최소 11년 전부터 한침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묘사되며, 이게 서아강의 일방적인 주장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1편에서 7년전인 1995년 시점에 한침이 태국 출장을 나갈때 유일하게 대동해서 나갈 정도로 신임하는 부하로 묘사되며, 황 국장의 컴퓨터에 있었던 진영인의 경찰기록에서는 진영인이 1970년 11월 23일생인것으로 나오나, 묘비에는 1966년 10월 25일생이라고 적혀있다.
- 유건명의 비극을 조명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둘을 오버크로스하려는 것이었는지 3편은 진영인과 이심아 박사 사이의 멜로 씬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29],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느와르가 아니라 로맨스 영화 아니냐는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만 극 전체로 보면 둘의 로맨스 분량이 그닥 길진 않다.
[1]
브에나 비스타(Buena Vista)는 모든 디즈니 산하의 애니메이션, 영화의 배급을 담당한 부서인 디즈니 스튜디오의 이전 명칭이었다.
[2]
연극 배우를 주로 하고 있는 성우. 대표 배역은
나루토의
데이다라,
이연걸 전담 (소프트판 위주).
[3]
말이 '관리과'지 천장엔 덕트가 그대로 드러나있고 책상도 유건명의 것 단 하나뿐이다. 얼핏보면 주차장 구석에 책상 놔둔거 아닌가 싶을 정도.
[4]
다수의 사건을 처리한 엘리트 수사관이나 실상은 조작을 일삼는 경찰로, 첫 등장 장면부터 무기상들이 거래 중인 나이트클럽에 쳐들어가서는 사장의 주머니에 코카인을 넣고 “이미 서류는 다 써 놨으니 마약죄로 잡혀가기 싫으면 알아서 처리해라”라고 지시한다.
[5]
또한 한침의 스파이로 의심되는 자들이 모두 실종되거나 자살했다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양금영 짓이 분명하다.
[6]
공식적으로는 스파이 경관이 양 반장의 집무실에 항의하러 갔다가 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처리됐지만, 총소리가 나는 순간 해당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 이후 양금영이 권총을 들고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양금영이 쏘아 죽이고 조작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여담이지만 이 스파이인 진 경사는
영웅본색의 담성과
첩혈가두의 세영으로 유명한 배우
이자웅이 분했다.
[7]
그러다 일어나서 본인 소개와 가족들 이야기를 해달라는 말에 경박한 말투로 본인은 사실 진씨가 아니고 숨겨둔 여자의 아들이며 아버지는 마약상에 어릴때 돈도 많이 모아서 외제차도 뽑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말투가 장난같아서 그렇지 무간도 2편을 보면 전부 진실이다.
[8]
양금영 방에 침입하여 CCTV를 달고 금고 번호를 알기 위해서 잠까지 아껴가며 감시를 했다. 다만 이전 장면에서 장 경관이 커피를 권했을 때 불면증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봐서는 이미 그 이전부터 잠은 제대로 자지 못한 듯 하다.
[9]
이 최면 시퀀스에서 진영인과 유건명 둘 다 "난 경찰이야."라고 말하지만 본문에서 말했듯이 뉘앙스가 달랐다. 결국 이 대사는 결국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유건명이 (1편에서 진영인의 대사를) 떠올리고 폭주하여 양금영을 죽여버리는 계기가 된다.
[10]
이후 영화 종반에서 깨어난 이심아 박사에게 휴대폰으로 영상메일이 하나 오는데, 망상에 빠져 자신을 진영인으로 생각하는 유건명이 이심아 박사에게 유건명은 내가 잡겠다며 큰소리친다.
[11]
사실 한침이 심등을 의심하고 있다는 복선도 여럿 있는데, 영인에게 병원비를 주면서 나라면 널 죽였을텐데 그러지 않았다고 심등을 의심하는 말을 하거나, 농담따먹기 식으로 지나가지만 거래 쪽에는 전혀 수완이 없는 서아강에게 심등과의 거래는 네가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하는 장면 등이 그것이다.
[12]
테이프 재생 전까지 양금영은 유건명과 시선을 마주치며 미소까지 짓는데, 이 장면부터 미소가 사라지고 정색하며 시선까지 피한다. 양금영도 유건명의 정신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다고는 예상 못한 듯하다.
[13]
다리보조기 마찰음과 함께 들어오는 장면이 백미다. 유건명이 CCTV 카메라를 설치할 때 들린 소리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해보면...
[14]
1편에서 진영인이 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던 이유는 이 때문이다.
[15]
진영인이 경찰학교를 나가서 자신이 수석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경찰학교 이후부터 진영인에게 동료의식, 혹은 일종의 마음의 빚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까지 보고 나면 초반에 그가 진영인에게 했던 "난 널 잘 알아. 조심해"라는 대사는 경고의 의미가 아니라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뜻에서 한 인사라는 걸 알 수 있다.
[16]
무간도 시리즈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인 '정체성'을 묻는 이 대사는 앞서 이심아 박사의 최면이 겹쳐지는 장면에서도 나온 바 있다. 차이점이라면 진영인은 정말로 경찰이 맞았지만 유건명은 경찰이 되고 싶어할 뿐 본성은 그대로 범죄자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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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편에서 육국장이 심어둔 경찰측 스파이었던 나계헌은 예영효의 명령으로 메리의 뇌물을 받고 예곤의 보호를 게을리한 경호원들을 거리낌 없이 죽였다. 해드샷은 하지 않았다.
[18]
사실 1편에서 안나왔지만 2편에서 나온 황국장은 자신이 자조할 정도로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라고 한다. 무간도 시리즈를 통틀어서 보면 황국장은 한침과 다를바가 없는 인물이며 유건명보다 더 질이 안 좋은 경찰 수뇌부다. 1편에서 진영인을 11년간 삼합회 첩자로 써먹었고 특히 2편에 형사시절 예곤 암살의뢰는 유건명의 간첩질보다 더 질이 나쁜, 세간에 드러났다간 경찰의 존재의의를 심히 훼손하는 범죄였다. 엄연히 후계자 예영호가 남아 있는 상태에선 보스 한 명이 죽었다 해서 삼합회가 바로 궤멸되는 것도 아니었으며 나중에 예영호가 부친의 죽음에 대해 경찰이 살인교사를 했다라는 빌미로 홍콩 경찰들에게 빅엿을 먹인걸 감안하면...(게다가 예곤의 사생아인 진영인을 써먹은 것도 문제였다. 나중에 일이 드러났을 때 찔렸는지 황지성은 2년간 진영인을 피했다.) 그냥 상부의 질책 수준이 아니었다.(다만 예영호는 부친 예곤의 암살을 사주한 황지성의 차에 폭탄을 설치해 시동을 걸었을시 터지게 하여 경찰의 오점이지만 엄연히 경찰인 황지성을 죽이려고 했다. 거기서 육국장이 의도치 않게 희생당하고, 경찰에 흠이 있다고 해도 삼합회가 경찰을 죽이려고 했기에 경찰 상부는 황지성을 복귀시켜서 삼합회랑 전쟁을 벌일 기세였다.) 나중에 예영호가 육국장 스파이인 나계현을 처리할 때 황국장이 예곤을 암살했다는 걸 언급해 진영인이 진실을 알았지만 예가 금고의 범죄 기록들을 빼내서 황지성에게 전해줄 정도로 경찰의 모습을 다했다. 적어도 2편의 황지성이 예영호를 죽였을 때 진영인을 복귀시켰어야 했다.
[19]
작중 예영호가 부하들을 시켜 중간보스를 잔혹하게 암살하고, 스파이들을 숙청시키고, 태국에서 코카인을 취급하는 것을 보면 예곤은 묘사하지 않았을 뿐이지 불법적인 일을 하는 범죄조직 삼합회 보스다.(참고로 1편에서 현 삼합회 보스였던 한침이 소유한 창고에서 나온 코카인의 양은 6천만 달러 현재 한화로 치면 800억이다. 당시 물가를 감안하면 정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체포해야 할 대상은 맞다. 하지만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경찰이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삼합회 조직원(메리)에게 교사하여 체포가 아닌 살해한다는건 어불성설이다. 1편에서 황지성 국장이 사망하자 경찰 간부들이 훌륭한 경찰이 죽었다고 분개하는데 황지성의 행보를 본다면 그는 훌륭한 경찰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2편 마지막 이후 1편까지 얼마나 많은 공적을 쌓았어도 예곤 암살사주라는 오점은 이 공적들을 다 말아먹는 오점이었다.
[20]
이를 보여주듯이 이마에 총을 맞고 죽은 양금영이 클로즈업된 이후, 1편의 엘리베이터에서 (삼합회의 스파이였던) 임국평 경관에게 역시 이마에 총을 맞고 죽은 진영인의 모습이 겹쳐서 나온다.
[21]
얼핏 보기에는 악을 처단하는 통쾌한 장면인 듯 보여서 넘어가기 쉽지만, 1편에서 유건명이 한침을 총으로 쏴 죽인 것도 이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2편에서도 황지성이 예영효를 사살한 후에 예영효를 감옥으로 보내려던 계획을 망친 한침을 책망하는 것처럼 경찰이라면 한침을 죽일 이유가 전혀 없으며 당연히 그냥 체포해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 정상이다. 심지어 서로 총격전 중에 죽인 거라면 모를까 한침은 이때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물론 한침을 살려두면 유건명 자신의 악행이 만천하에 까발려지게 될 테니 한침을 살려두는 선택지는 유건명으로써는 선택할 수 없는 선택지였고, 결국 한침과 오랜 시간 함께 악행을 저질러 온 유건명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은 처음부터 없었다.
[22]
이 서술을 보면 셋이 함께 만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셋은 함께 만난 적이 없다. '접선했던 곳'은 진영인 - 황 국장, 진영인 - 유건명이 몰래 만난 빌딩 옥상을 의미한다.
[23]
진영인이 했던 "내일이면 잘 될 거야."와 맥락이 같다.
[24]
2편에 등장하는 동명이인이다.
무간도 II: 혼돈의 시대 참고. 트릴로지 전개상 유건명에게 최초로 배신당해 죽은 인물이기도 하다. 1편에서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유건명은 이미 이 때부터 번민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5]
· · · · · · – · · · – · · 정확히는 마지막 L을 치려는 시점에 화면이 어두워진다. 하지만 이것도 의문이 드는게, H의 모스 부호를 치기전에 한번을 쳤고, 마지막 · –을 치기전 5번을 쳤는데 그렇게 되면 L의 모스 부호가 아니게 된다. 결국 HELL이 맞는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26]
1편의 타이틀 롤 이후 첫 장면이다.
[27]
그리고 여기서 왜 1편에서 진영인이 유건명에게 앰프를 팔지 않고 다른 가게를 추천했는지 밝혀지는데, 진영인이 강제로 가게 주인을 내쫒고 앰프를 뜯어보니 그 안에서 코카인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28]
예를 들어 초반 진영인에게 심등의 동생을 구타하라고 지시해놓고, 나중 뒷처리 때에는 진영인이 아무 이유없이 심등의 동생을 때렸다고 하면서 심등의 동생과 그 부하들에게 진영인을 마음대로 처리하라는 제스처를 취한다거나, 심등과의 거래를 할 생각이 없으면서 심등과의 거래현장에 진영인을 내보내 진영인이 총격전에 휘말리게 했다. 물론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한침이 진영인을 신뢰하게 되었다면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단 몇개월만에 한침과 최소 10년 넘게 같이 일한 서아강까지 제치고 한침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
[29]
아예 진영인과 이심아의 키스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