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1:49:51

모방범죄

1. 개요2. 설명3. 목록4. 매체5. 관련 문서

1. 개요

모방범죄()는 다른 범죄자 범죄를 모방해서 그대로 재현하는 범죄다.

2. 설명

범죄의 동기는 있으나 들키지 않을 방법을 잘 생각하지 못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범죄자의 범죄행위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실행에 옮기거나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중2병 환자들이 호기심에 따라하는 경우 등 모방범죄의 동기는 여러 가지다.

그 전까지 범죄행위와 무관했던 사람들에게까지 범죄행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종 보도매체에 범죄관련 뉴스, 특히 범죄가 행해진 방법에 대한 상세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한편 범죄가 행해진 방법에 대한 보도는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예방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참고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범죄행위 보도 반대에 대한 반론도 있다.

TV 등에서 알려진 범죄행위는 이미 알려진 수법으로서 사람들도 대책을 강구하게 되고 감시 및 예방도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한편 경찰들도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놓고 있을 테니 그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건 합리적인 생각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기성세대가 게임 규제를 비롯한 문화 규제를 할 때 가장 잘 세우는 논리 중 하나이다. 현실과 가상을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모방범죄를 저지를 일이 없지만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가상으로부터 모티브를 따와서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다. 이 때문에 추리물이나 수사물의 범죄 기법을 너무 자세하게 묘사하면 이것을 본 청소년 등의 사람들이 따라할 수도 있어 논란이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모방위험[아이콘]이라는 등급항목이 있는데 역시 모방범죄와 관련된 것이다. 현실에서 모방할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 있는지, 있으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 '최다 연속살인범',[2] '최다중 추돌 사고'와 같은 범죄나 사건 사고 관련 기록이 모방범죄 및 기록 갱신을 위한 범죄 혹은 고의적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하여 삭제되었다.

3. 목록

4. 매체

범죄를 다루다보니 추리물에 많다.
  • 경찰청 사람들: 1990년대에 현직 형사들의 삶을 극화해서 방영하던 프로그램으로 모방범죄의 위험성이 있다며 종영되었다.
  • 공개수배 시리즈: 모두 종영되었는데 역시 모방범죄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 사건 25시: KBS에서 1993년부터 시작한 공개수배 프로그램으로 1994년에 종영했다.
    • 공개수배 사건 25시: 1998년 2월부터 다시 방송되었으나 2001년 4월에 또 종영했다.
    • 특명 공개수배: 2007년 5월에 또 다시 방송되었으나 2008년 3월에 종영되었다.
  • 날씨의 아이: 줄거리상 모방범죄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조커(2019)에서의 범죄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이라 모방범죄 우려가 없다'며 15세 관람가를 부여한 것과 비교되어 이에 불만을 가진 팬들이 꽤 된다.
  • 대털: 모방범죄가 나온 건 아니지만 교강용은 이것을 막기 위해서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를 외치게 되었다. 사실 김성모 작가가 대털을 그린 취지도 모방범죄 예방과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였다.
  • 레인보우 식스: 로그 스피어: 미션팩 블랙쏜의 주 내용은 세계의 유명 테러 사건들을 모방하는 모방범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뉴캐슬이라는 전직 SAS 대원이 그저 레인보우 팀 선발에서 (자기 정신상태는 생각 안 하고) 떨어졌다는 이유로 용병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무기와 용병을 고용해서 세계의 유명 테러 사건들을 재현하는 것인데, 문제는 아무 상관도 없는 무고한 시민, 평화유지군, UN 사무총장 같은 사람들을 테러 사건 모방한다고 "해당 실제 테러 사건의 인질 역할"로 잡아 놓았으며, 지부티 버스 사건을 모방한 미션에선 정말 그 사건의 시나리오 그대로 애꿎은 시민들을 버스째 소말리아로 보내 버리려고 하질 않나, 아테네에서 뮌헨 올림픽 사건을 모방한 최종미션에선 미션 전에 경기장 보안요원 두 명이 애꿎게 황천행을 당하는 등 그야말로 끝판왕급 민폐를 보여준다.
  • 명탐정 코난
    • 제트 코스터 살인사건: 2024년 연재 30주년 기념전에서 공개된 작가 인터뷰에서 트릭의 지나친 비현실성은 의도된 것으로 밝혀졌다. 작가는 첫 에피소드이니 특별히 화려하게 만들고 싶었고, 당시에는 누군가가 따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현실에서 실현할 수 없는 트릭을 구상했다. 21세기 들어서는 트릭이 실제로 가능한지 직접 실험해 보는 경우가 많으니 이후에는 작가가 모방 가능성보다는 현실성을 더 고려하려고 노력하게 된 듯하다.
    • 직녀 클럽에 잘 오셨습니다: 트릭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트릭이라서 모방범죄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 비비스와 버트헤드: 시즌 3 1편(Comedians)이 방영된 지 한 달 뒤인 1993년 10월 6일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5살 오빠가 비비스가 클럽을 불태우는 장면을 모방해 담배 라이터로 2살 여동생이 자고 있던 트레일러에 방화하여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해 해당 편의 방영이 중지되고 여러 장면이 검열되었으며 불에 관련된 언급은 이후의 에피소드들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다만 에피소드에서 삭제된 장면은 유튜브에서 저화질로 녹화한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어 볼 수 있다.
  • 살인자의 진열장
  • 셜록 홈즈 시리즈 - 빨간 머리 연맹
  • 소년탐정 김전일
  • 소시민 시리즈 -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 수사반장: 중간에 방영을 쉬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모방한 범죄는 온몸에 기름칠하고 알몸으로 뛰기였는데 온몸이 미끄러워서 경찰에서 잡기가 힘들었다.
  • 시계태엽 오렌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영화다. 이 영화가 개봉한 후 영국에서 강간과 같은 청소년들의 모방범죄가 빈발하자 결국 감독이 요청하여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 안개에 잠긴 숲
  • 조커(2019)
  • 화이트채플: 시즌 1~2는 과거 화이트채플에서 일어났던 유명한 사건의 카피캣을 다루는 것이 주제였다.

5. 관련 문서



[아이콘] 파일:영등위_모방위험_2021.svg [2] 우범곤이 가지고 있었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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