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모리시마 호다카
1. 개요
〈 날씨의 아이〉의 남주인공 모리시마 호다카의 작중 행적에 대한 설명.2. 상세
신카이 마코토 계열 작품이 늘 그렇듯 남주인공의 독백으로 영화를 시작한다.태평양의 외딴섬 고즈섬에서 태어난 데다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등 폐쇄적인 환경에 이골이 나며 자라왔다.[1] 고향이든 가정이든 염증을 느꼈던 호다카는 비 오는 어느 날, 비구름 낀 하늘 저편에서 비치는 한 줄기 빛을 자전거를 타고 좇아간다. 하지만 이를 끝내 따라가지 못하고 바다 너머로 사라져가는 햇살을 바라보면서, 언젠가 저 빛 속으로 가자고 마음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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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으로 섬을 떠나 도쿄 본토로 상경했지만, 척 봐도 미성년자에 가출중인 몸이라 신분증도 제시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 구직에 난항을 겪고, 넷카페를 거점으로 삼아 야후! 지식검색(知恵袋)[3]으로 애타게 일자리를 찾으며 지내는 나날이 계속되었다.[4] 하지만 신분증도 없이 고용해주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곳을 찾지 못해[5] 얼마 없는 생활비를 절약하고자 그나마 지내던 넷카페도 떠나게 되었고, 결국 며칠만에 지낼 곳도 식사도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갈데도 없이 비바람을 피할 곳을 찾기 위해 신주쿠구 가부키초의 유흥가를 방황하다 뒷골목의 출구 근처에서 웅크리던 호다카는 길고양이를 발견하고 가지고있던 칼로리메이트를 나눠주며 ' 아메'라고 이름을 지어준다. 그 후 그 자리에서 잠을 청하게 되지만, 정신을 차리니 영업 중이던 물장사꾼 키무라한테 쫓겨나고, 그 불량배가 일부러 심술로 다리를 걸어버리는 바람에 쓰레기통에 부딪혀서 구르는 수모도 당한다. 길바닥에 엎질러진 쓰레기를 줍던 중에 뭔가 이상한 종이봉투를 얻게된다. 이후 맥도날드 난민이 되어 콘스프 하나로 식사를 때우다가 종이봉투의 내용물을 아무렇지 않게 꺼냈다가 엄청나게 놀라고 만다. 봉투 안에는 야쿠자[6]가 버린 권총[7]이 들어 있던 것이다. 당황한 그는 주위를 살핀 뒤 놀란 채로 황급히 집어넣고 장난감이겠지 하고 생각한다. 이후 웅크려 자다 깬 뒤,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아마노 히나가 동정심에 공짜로 준 햄버거를 먹는다. 그것이 도쿄로 온 지 간만에 제대로 된 식사였다.
다음 날 그는 어쩔 수 없이 신주쿠구에 있는 스가 케이스케의 회사 사무실로 찾아간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차례로 버스에 타는 여자아이와 꽁냥대는 것을 보고 당황하던 그는, 도착 후 사무실에서 자고 있던 스가 나츠미[8]를 먼저 맞이하게 되고, 뒤이어 나타난 케이스케가 일자리를 찾고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그에게 도시전설 취재 일을 떠맡긴다. 그 중에서도 맑음 소녀에 관한 기사를 나츠미와 함께 취재하러 가게 되는데, 라노벨 설정처럼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본인도 믿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글을 쓰는 솜씨가 준수한 덕분에 케이스케에게 숙식 제공을 조건으로 인턴 겸 어시스턴트로서 채용, 그 날 저녁으로 간만에 함께 하는 식사를 대접받으며 사무실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업무와 가사 양쪽으로 온갖 잡일을 떠맡고, 급료도 박봉임에도[9] 어쨌든 의식주를 확보한 덕분에 그런대로 지내게 된다.
그런 생활에 정착한 어느 날, 스가의 심부름으로 오컬트 잡지에 기고할 ' 100% 맑음 소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러 나서게 된 그는 맥도날드에서 해고된[스포일러] 아마노 히나가 물장사꾼에게 성인업소 아르바이트 권유를 받는 것을 보게 된다. 이를 일방적으로 작업 걸리는 광경으로 오해한 호다카는 그녀를 구해주려다 이전의 그 키무라에게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하던 중에 이전에 주웠던 권총을 꺼내들어 키무라를 겨누다가, 끝내 진짜로 발포하는 사고를 치게 된다. 다행히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고, 귀 바로 옆에서 터진 총성에 멍해진 키무라를 뒤로 하고 다급히 도망쳐 그녀와 한 건물로 도망치지만 거기서 히나는 총을 쏜 일에 화를 내며 떠나고, 자기가 총을 쐈다는 충격에 총을 내던지며 주저 앉는다. 하지만 곧, 히나가 다시 찾아오고 호다카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다. 호다카는 건물 옥상에서 히나가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을 체험하고는 소문으로 떠돌던 '100% 맑음 소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호다카는 그녀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11] 먹고 살기 힘든 그녀를 위해 날씨 능력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호다카가 한 히나의
이것을 시작으로 호다카, 히나, 나기 셋이서 함께 일하며 서로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제법 순조로운 삶을 보내는 듯 했으나,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에서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를 위해 맑음 소녀 일을 한 게 방송국 카메라에 찍혀서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예약된 2건만 받고 맑음 소녀 일을 한동안 쉬기로 한다. 이 중 한 집은 한 할머니 타치바나 후미의 집이었는데, 그 할머니 손자가 타치바나 타키이다. 할머니와 타키와 히나의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나기의 축구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여자 아이의 생일선물을 무엇으로 할까 싶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경기 종료 후에 나기와 둘이 남아 이야기를 한다. 나기는 "형 우리 누나 좋아하지?"라고 확 터놓고 물으면서 '연애란 시작은 확실하게, 그 다음은 계속 애매하게' 라고 말해준다. 그에 호다카는 나기 보고 선배라 불러도 되냐며 진심으로 감탄하고, 그렇게 나기는 호다카의 연애 선배가 되어버린다(...)[14] 이후 호다카는 히나에게 줄 생일 선물로 고심한 끝에 반지를 고르며 액세서리 가게의 점원으로부터 격려를 받는다.[15]
마지막 의뢰인인 스가의 의뢰를 끝마치고[16]나기가 스가네[17]와 저녁을 먹으러가고 나기가 눈치를 줘서 히나와 둘이 집으로 돌아간다. 가던 길에 히나에게 반지를 선물하려고 했으나, 갑작스런 바람과 함께 히나가 하늘로 떠오르는 동시에 몸의 일부가 투명해진 것을 보고 경악한다. 게다가 이전에 총을 쏜 장면이 CCTV에 찍힌 것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인해 경찰로부터 지명수배를 받는 몸이 되었다. 스가 역시 용 무늬가 있는 모자와 현금 5만엔을 쥐어주며 고향으로 돌아가라, '이제 어른이 되어야 해 소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경찰이 수색망을 좁혀오자 히나와 나기와 함께 도주를 시작한다.[18] 그러나 평소보다 심해진 폭우 때문에 호텔을 잡기가 어려울 뿐더러 신분증도 없는 아이들이라 방을 잡지 못하고 서성인다. 한여름에 눈까지 내리는 이변이 일어나는 그 와중에 경찰의 검문을 받아서 몸싸움을 벌였다가 히나가 급한 상황에 기도해 번개를 불러내서 겨우 도망치고,[19] 운 좋게 이케부쿠로에 있는 러브호텔의 비싼 방을 잡아서 들어간다. 호텔 숙박료가 28,000엔이었으나, 도주 중에 스가에게 퇴직금 50,000엔을 받은 덕분에 들어갈 수 있었다.[20]
방에 들어온 셋은 안도감에 앉아버린다. 셋은 고급호텔의 방 안을 구경하면서 환호한다. 이후 욕조에 물을 채우던 나기가 셋이서 같이 목욕하자고[21] 하지만 그 말에 놀란 호다카와 히나한테 바로 거절당하고, 같은 남자인 호다카와 나기가 먼저 목욕하고 그 다음에 히나가 목욕을 한다.[22] 후에 방 안에 있는 미니바[23]에서 음식을 잔뜩 뽑아먹고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며[24] 베개싸움도 하는 등 셋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행복을 만끽하는 동안 호다카는 "만약 신이 계신다면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에게 아무 것도 주지 마시고, 아무 것도 뺏어가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저희 셋이 함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속으로 빈다. 나기가 잠든 후 12시 자정이 되자 히나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반지를 선물한다. 그리고 히나는 호다카에게 이 날씨가 맑아졌으면 좋겠냐고 질문하고 호다카는 무심코 그렇다는 답변하지만, 이에 히나가 자신의 투명해진 몸을 드러낸다. 이 때, 너무 놀라 자신의 투명해진 몸을 뚫어져라 보는 호다카에게 어딜 보는 거냐고 씁쓸한 얼굴로 타박을 주는데,[25] 이에 호다카가 '아무 데도 안 보고 있다'고 변명하려다가 말을 못 끝내고 얼굴이 굳어지고 만다.
아무 데도 안 보고...!! 히나 씨를... 보고 있어요...
자신의 몸이 점점 액체처럼 투명해지면서[26] 이제 자신이
제물로 바쳐져 사라질 것을 알리고, 나기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지만, 호다카는 이 사실을 부정한다. 히나가 하레온나를 그만두었으니 몸이 다시 좋아질 것이고, 나기와 히나는 자신과 함께 살 수 있을 거라 울면서 말한다. 그리고는 나기와 히나는 내가 돈을 벌어 부양할테니
히나의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우며
평생 계속 함께 있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끌어안고 같이 울고,[27] 울다 지친 호다카가 잠들자, 히나는 울지 말라는 말을 한 다음, 그대로 목욕 가운만 남기고 사라진다.다음 날, 호다카가 눈을 떴을 때 사라진 히나를 찾다가 호텔 방에 경찰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연행된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는 맑아진 뒤였다. 그러다 하늘에서 자신이 히나에게 선물한 반지가 떨어진 것을 보고는 이를 집어들더니 히나의 희생으로 날씨가 맑아진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경찰차[28]내에서 경찰의 말을 통해 사실 히나가 자신보다 연하인 15세인 것을 알게되고 오열한다.[29][30]
경찰서에 도착한 호다카는 취조실로 끌려간다. 취조실에 들어가기 전에 히나를 찾게 해달라고 형사들에게 부탁해보지만, 형사들은 호다카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강압적으로 취조실에서 얘기하면 된다고 이야기할 뿐이었다. 취조실에 들어가는 순간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호다카는 형사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경찰서를 나와 도주해 히나가 처음 맑음 소녀가 되었다던 요요기 회관의 폐건물 옥상의 토리이로 향하려고 한다. 도주하는 호다카를 경찰들이 쫓아오고, 호다카는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자전거를 훔쳐서 타려고 해보지만 자물쇠가 걸려있었기에 실패한다. 이에 자전거를 훔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달려서 도망치는 호다카 앞에 스쿠터를 탄 나츠미가 나타나고, 호다카는 스쿠터를 얻어타서 경찰과 도주극을 벌인다.
그러나 일전의 집중호우로 인해 폐건물로 향하는 도로가 수몰되어서 스쿠터로 지나갈 수 없는 상태였고, 호다카는 스쿠터에서 내린 뒤 열차 선로 옆 길가에 세워진 트럭에 올라가 철조망을 넘고 그 과정에서 생긴 큰 상처[31]도 신경 안쓰고 선로로 넘어가 계속 달려간다. 다행히 선로 역시 강풍과 호우로 인해 파손되어서 열차 운행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였고, 호다카는 선로 정비 중인 직원들에게 이곳을 지나가면 안된다고 제지를 받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달려간다.[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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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방해하는 거야! 다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른 척하면서!"
나는 그저 한 번만 더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
경찰들에게 울분을 표하던 호다카는 총을 바닥에 강하게 던지고, 그 행동에 경찰이 당황한 사이에 도망치려고 하지만 형사에게 제압당해버린다.[36] 그러나 호다카의 외침에 먼저 떠나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린 스가가 경찰에게 덤비고, 이 틈을 이용해 도망치려던 호다카의 앞을 또 다른 형사가 막아서나 때마침 호다카를 구하러 온 나는 그저 한 번만 더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
토리이를 통과한 호다카는 구름 속의 세계로 들어가[37] 마침내 구름 위에 있던 히나를 찾아낸다. 구름 위 풀밭에서 하늘의 물고기에게 둘러싸인 채 잠들어 있던 히나는 호다카의 애절한 외침에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린다. 자신을 찾는 목소리를 듣고 호다카를 발견한 히나는 호다카를 향해 달려나간다.
그러나 둘의 재회를 제지하는 듯 거세게 부는 바람 때문에 허공에 떠 있는 호다카는 히나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구름 위에 서서 달려가던 히나 역시 밟고 뛰어가던 구름의 발판이 호다카에게 닿지 못한 채 끊겨 있어 서로 닿지 못한다. 호다카는 머뭇거리던 히나에게 다시 돌아가자며 구름 위에서 뛰어내리도록 한다. 뛰어내린 둘은 서로에게 닿으려 노력하지만, 간발의 차로 닿지 못함과 동시에 히나는 자신이 다시 돌아가게 되면 다시 이상기후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신이 돌아가지 않는 게 세상에 있어서는 더 나은 일이 아닌가 고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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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어! 너는 더 이상 맑음 소녀가 아니야!
맑은 날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해도 상관없어!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맑은 날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해도 상관없어!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스스로를 위해 기도해, 히나."
"…응!"
고뇌하는 히나에게 호다카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둘은 드디어 하늘에서 다시 손을 잡고 마주한다. 호다카가 히나에게 스스로를 위해서 기도할 것을 부탁하고,
서로 맞닿은 둘은 그대로 지상으로 떨어진다. 둘은 구름을 빠져나와 요요기 회관 옥상에 무사히 도착했고, 그리고 동시에 다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다.[38] 이후 히나는 정신을 잃은 채로 경찰에게 업혀 나가고, 호다카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는 바람에 제대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도쿄의 비는 이날 이후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는 호다카의 독백으로 마무리된다."…응!"
3.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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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날, 졸업식 노래 '우러러보니 존귀한'[39]을 부르다가 중간의 '생각해보면 참으로 빠른 이 연월' 가사에서 홀로 부르기를 그만두고 무언가를 고민한다.[40] 고향에서 후배 여고생이 자신에게 긴장하며 말을 거는 것을 보고 인생 첫 고백인가 하고 긴장하지만, 알고 보니 가출하고 총을 든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맥이 빠지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보호관찰이 끝나자마자 도쿄 본토로 가서 자취를 시작한다. 도쿄농공대학에 합격해서 호밀밭의 파수꾼 책 대신 도쿄농공대학 입학 안내 팸플릿을 들고있는 장면이 나온다.
호다카는 도쿄농공대학 근처의 낡은 아파트에서 이삿짐 정리를 마치고 아르바이트에 대해 생각을 하다 문득 100% 맑음 소녀의 의뢰 사이트를 떠올린다. 아직도 남아 있는 사이트에 놀라 혹시나 해서 접속해 보니 사이트에는 2년 전, 타키의 할머니에게서 온 맑음 소녀의 의뢰가 한 건 있었으며 호다카는 홀로 타키의 할머니를 찾아간다. 예전에 살던 고택은 침수되어 아라카와 강 근처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타키네 할머니의 말에 호다카는 죄송하다고 말하지만, 무슨 뜻인지 의아해하던 타키의 할머니는[41] 약 200년 전인 에도 시대까지만 해도 도쿄도는 바다였고 그런 땅을 사람과 날씨가 조금씩 바꿔놓은 것이 결국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을 뿐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준다.[42]
하지만 호다카는 도쿄가 침수된 것에 아직도 큰 응어리를 앓고 있었으며 새로 옮겨진 스가의 회사 사무실에서 이에 대해 말을 꺼낸다. 스가는 3년 동안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냐며 "너네가 세상의 모습을 바꿨다고? 망상 따위 그만하고 현실을 봐라."라며 어서 히나를 만나라고 호다카를 질책한다. 돌아가려는 호다카에 스가는 세상은 원래부터 미쳐있었다고 말하며 너무 책임감을 느끼지 말라[43]고 격려해준다. 호다카는 언덕길을 오르며 타키의 할머니와 스가가 해줬던 말을 중얼거리고 단지 그렇게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고 히나에게 말해주면 되는 것일까 고민하며 히나에게 주었던 반지를 만지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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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가 자신보다 연하임을 알았음에도 다시 만난 히나에게 계속 히나 씨(さん)라고 존대[44]한다. 이는 원판인 자막판 기준이고 한국어 더빙판과 날씨의 아이 코믹스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그냥 히나라고 부른다.
[1]
영화에선 섬에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에 맞은 자국이 있고, 넷카페에서 코에 있던 반창고를 떼는 장면 등 간접적으로 나온다.
[2]
맥주는 980엔으로, 가출소년인 호다카에게는 나름 비싼 가격이다.
[3]
야후! 재팬에서 운영하는 지식 Q&A 서비스.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 지식인 정도.
[4]
이때 호다카의 핸드폰 화면에 전작의
타치바나 타키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레스토랑인 'IL GIARDINO DELLE PAROLE'이 소개되어 있다. 뜻은 이탈리아어로 '
언어의 정원'이라는 뜻.
[5]
야후 지식검색에서 성인업소는 신분증 없이 고용한다고 말하여 심지어는
야쿠자가 운영하는 일자리도 찾아가본다. 하지만 우리가 신분증 없이 고용해주겠냐며 역시나 퇴짜.
[6]
'시바타'라는 이름만 경찰이 언급한다.
[7]
작중 실탄이 이미 장전되어 있었다. 모델은 구
소련군과 현재
러시아군의 제식권총으로 사용된
마카로프 권총이며, 일본 야쿠자들에게 제일 많이 퍼져 있는 권총들 중 하나다.
[8]
사춘기라서인지 그녀의 몸을 자꾸 흘끔흘끔 엿보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녀는 이미 다 눈치 채고 있었기에 이를 역이용해서 놀려먹었다.
[9]
고작 월 3천엔(한화 3만원)이었다고 한다. 월급이 아니라
용돈 수준... 다만 의식주와 휴대폰 요금을 모두 지원해주었다는 걸 감안하면 꽤 괜찮은 편이다. 무엇보다 호다카의 신분(가출한 고1(16살) 미성년자에 학생증 등 신분증도 하나 없음.)을 생각하면 다른 알바도 못 구할테니 다른 선택지도 없었다. 스가가 받아주지 않았다면
도둑질로 연명하거나 경찰에 잡혀갔거나
객사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스포일러]
나이를 속인 게 들켜서 해고되었다.
[11]
이 때 처음으로 여자애 집에 방문한 터라 매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2]
호다카가 히나의 옆태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한 원대사이다. 번역 과정에서 이 표현이 순화되면서 "솔직히 히나 씨는 클럽에서도 안 받아줄 것 같다"로 바뀌었다. 어쨌든, 호다카의 시선과 발언으로 인해 히나가 얼굴을 붉히며 "어딜 보는 거야?"라며 화를 낸다. 이후 호다카는 변명하려다가 즉시 사과한다.
[13]
아직 미성숙한, 내지는 성장기에 맞이한
가난으로 인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탓인지 성장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14]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호다카는 후반부까지 나기를 선배나 나기 선배라 부른다.물론 존댓말까지 하는 건 아니다. 한국개봉판에서는 선배님으로 번역했지만 사실 이 선배 호칭은 한국식 뉘앙스로는 형에 더 가깝다. 나이가 어려도 돈많으면 형이다 드립의 그 형
[15]
호다카가 이런 걸로 기뻐해 줄까라고 묻자 미츠하는 이렇게 열심히 고민해 주었으니 분명 기뻐할 거라며 미소짓고 대답한다.
[16]
천식 환자인 딸이 밖에서 편히 놀 수 있도록 날씨가 맑아졌으면 했던 것이다.
[17]
스가, 나츠미, 딸 모카.
[18]
함께 도망가자는 호다카의 말에 히나는 당황하고, 나기는 무척이나 기뻐한다(...)
[19]
번개가 트럭을 직격으로 때려서 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때 히나는 자신의 능력으로 번개가 쳤다는 것에 놀라서 멍하니 있다가 호다카가 히나를 데리고 도망친다. 이것은 초반부에서 호다카가 히나를 불량배로부터 구하려고 총을 쐈는데 진짜 총이라는 것에 놀라서 멍하니 있다가 히나가 호다카를 데리고 도망치는 장면과 대비된다. 즉 이 두 장면은 제작진들이 의도한 것이다.
[20]
다만, 그게 없었어도 이미 날씨 알바로 꽤나 많은 돈을 모았던지라 방을 잡는 건 가능했을 걸로 보인다. 당장 첫 알바부터 보너스로 2만엔을 손에 넣었으니.
[21]
이 말로 봐서 과거에
히나와 나기가 같이 목욕을 해봤을 가능성이 100%이다. 나기가 셋이서 같이 목욕하자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했다. 히나 집안이 아주 가난한 집안이다보니 수도세를 아끼려고 같이 목욕을 했을 것이다. 물론 가족이니까 별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22]
욕조에 은은한 빛도 들어온다.
[23]
실제 미니바는 보통 사악한 가격을 자랑한다. 때문에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즐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라고도 볼 수 있다.
[24]
나기와 함께
AKB48의
사랑하는 포춘 쿠키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를 부른다. 히나는
호시노 겐의
사랑 (恋)를 솔로로 부른다.
[25]
호다카가 히나에게 하레온나 일을 제안했을 당시, 히나의 몸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호다카에게 당시 화내면서 한 질문 그대로이다.
[26]
정확히는 투명해진 몸의 안쪽에서 물방울 같은게 조금씩 일면서 거품 이는 소리가 미약하게나마 나고 있다.
[27]
정확히는 히나가 울고 있는 호다카를 먼저 안고, 호다카도 같이 안은 상태로 히나도 울었다.
[28]
경찰차의 차종은
토요타 크라운. 14세대 크라운 로얄 모델이며 실제로 일본에서 경찰차로 자주 쓰인다.
[29]
국내 상영판 번역에서는 이 부분의 대사가 "오빠인 내가 (더빙판: 나이 많은 내가) 지켜줬어야 했는데"라고 의역되었는데, 원문은 그냥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잖아"라고 담담히 읊조리는 장면이다. 이 오역은 개봉이 한참 지나서 극장에서 내려간 지 한참 지난 이후 케이블로 넘어와서
OCN 최초 상영분에서야 원래의 의미대로 번역 되었다. 역시
대기업이 번역해야 한다.
[30]
호다카는 히나가 햄버거를 줬을 때나, 히나와 제대로 처음 만난 때부터 이 순간까지 히나의 성숙하고 친절한 마음에 의지하고 있었는데, 그런 그녀가 자기보다도 나이가 어린 것, 즉 자신이 지켜주고 위로해 주어야 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한 것이다.
[31]
트레일러에서도 잠시 나오는 오른쪽 뺨의 긁힌 상처이다. 크기만 보면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32]
너무 오래 뛰어 한쪽 허벅지를 잠시 붙잡고 뛰기도 한다.
[33]
이 때 히나를 계속 부르며 자신의 속마음을 독백하는 데, 상당히 애절하다.
[34]
실제 메지로에서 요요기까지의 거리이다. 즉, 호다카는 대략 40분 정도를 뛰어갔다(!) 지하철 세 정거장 거리인
신오쿠보역,
타카다노바바역,
신주쿠역을 선로로 지났다. 참고로 담당 성우인
다이고 코타로가 철도 길에서 달리는 씬을 연기할 때
녹음실에서 실제로 뛰면서 연기했다고 한다.
[35]
이 장면은 한 때 호다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에 순응해버린
기성세대인 스가와 지금 이 순간 히나를 만나는 것만을 위해 모든 것을 건 젊은 세대인 호다카가 대립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36]
이 때 오른쪽 뺨마저 바닥에 긁히며 상처를 입는다.
[37]
이 때 묘사된 것으로 보면
성층권까지 올라간 듯 하다. 번개 치는 구름 위로
상층대기 번개가 치는 모습이 보인다.
[38]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는 걸 본
스가 케이스케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39]
일본의 유명 졸업식 노래로,
일상 엔딩,
학교생활! 애니 12화 등에서도 나왔다.
[40]
호다카가 노래를 부르는 걸 멈춘 이유는 가사의 '생각해보면 참으로 빠르다'라는 부분 때문으로 이 장면은 호다카가 고향으로 송환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까지의 기간이 호다카에게는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이다.
[41]
타키의 할머니는 적당히 '눈치 없는 질문을 해서 미안하다'정도로 받아들인 듯하지만 호다카는 도쿄가 물에 잠기게 한 당사자로서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42]
작중에서도 그 동안 수많은 무녀들이 제물이 되어 희생되어 왔다고 하니 애초에 비로 잠길 도시였는데 인신공양으로 유지되고 있던 것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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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호다카를 소년이라고 불렀던 스가가 이 대사에서는 호다카를 청년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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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BD 한정판 수록본에 있는 신카이 마코토 Q&A에 의하면 호다카가 그냥 히나라고 부르면 히나가
왜 이름을 막 부르냐고 화내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