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17:18:04

메노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24px-Menorah_0307.jpg

1. 개요2. 상징3. 대중매체
3.1.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등장하는 아이템

1. 개요

파일:이스라엘 국장.svg
이스라엘 국장

히브리어: המנורה(Menorah - 촛대)

유대교의 상징 중 하나. 가지가 7개 혹은 9개 달린 촛대로, 고대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상징이다. 다윗의 별과 함께 유대교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유명하며 현 이스라엘 국장에 메노라의 도안이 들어있다. 한국말로 정금촛대라고도 불린다.

2. 상징

메노라의 가지는 아직 이집트인의 정체성이 강했던 시절의 모세가 실수로 이집트인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쳤을 때 야훼가 파라오에게서 나의 백성들을 데려오라고 명령할 때 강림했던 불타는 떨기나무의 형태를 형상화한 것이다. 성경 탈출기(=출애굽기) 25장 31절부터 40절까지에 메노라를 제작하라는 하느님의 지시가 언급된다. 메노라는 '빛'을 상징하며, 빛은 곧 신으로부터 내려오는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 요한묵시록에 나오는 '황금 등경'이 이것이다.

더불어서 메노라는 하누카 기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파일:티투스 개선문 메노라.jpg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황금 메노라는 티투스 제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승리하고 성전을 파괴했을 때 약탈해 로마로 가져와 개선식에 선보인 후 녹여버렸으며, 티투스 개선문에 당시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심벌이기도 한데 종종 매체에서도 종교적으로 상징하기도 한다. 프로레슬러 빌 골드버그가 나오는 코미디 호러영화 <산타 슬레이(2005)>에선 극중 사탄과 계약맺은 악마 산타클로스가 현대 미국에서 사람죽일때 어느 유태인 가게에 와서 가게에 있던 이걸로 유태인 주인을 찔러죽이고 시체는 벽에 이걸로 뚫어 매달아 박아버렸다. 사람을 갓 죽여 기분좋은지 가게에서 나와 대낮에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피투성이인 그를 보고 흠칫 놀란 랍비들은 그냥 건드리지 않고 간다.

3. 대중매체

3.1.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등장하는 아이템

아마라 심계의 회랑을 비추는 생명의 불꽃이 타오르는 촛대. 총 10개가 존재하지만, 인수라가 아마라 심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을 때 받은 왕국의 메노라를 제외하고는 이미 마인들이 훔쳐간 상태였으며, 휠체어를 탄 신사와 상복을 입은 여자는 왕국의 메노라를 주면서 도둑맞은 메노라를 회수해 올 것을 부탁한다.

마인들 중 묵시록의 4기사들의 이야기로 볼 때 마인들이 메노라를 훔쳐가게 한 것은 루시퍼가 묵인 내지는 방관하거나 재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메노라가 서로 가까이 있다면 공명하여 심하게 떨리며 아마라 심계의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려면 모든 메노라를 모아야 한다.

각 메노라의 이름은 카발라에서 다루는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등장하는 10개의 영역 이름을 따왔다. 아마라 심계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