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4:45:11

말 콜룸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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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colbgcolor=#0065bd> 스코틀랜드 알바 왕국 국왕
카우산틴 2세
Constantin II
이름 스코틀랜드 게일어: Máel Coluim mac Donnchada (말 콜룸 막 돈카다)
영어: Malcolm III (맬컴 3세)
출생 1031년
사망 1093년 11월 13일 (향년 61~62세)
재위 스코틀랜드 알바 국왕
1058년 3월 17일 ~ 1093년 11월 13일
부모 돈카드 1세(던컨)
형제자매 돔날 3세
자녀 돈카드 2세, 에트가르, 알락산다르 1세, 다비드 1세, 마틸다

1. 개요2. 생애3. 여담4.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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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왕. 맥베스에 등장하는 맬컴 왕자가 바로 이 사람이다.

2. 생애

10살 때 맥베스에게 아버지 던컨 왕[1]이 살해당하자, 잉글랜드 노섬브리아로 도주했다.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는 맬컴을 보호하다가 맥베스 치하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스코틀랜드로 보내 왕위를 차지하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멕베스가 사망하자 그의 왕위는 그의 의붓아들 룰라크가 물려받았고 그를 1058년 죽인 후에야 겨우 스코틀랜드 왕이 되었다.

그러다가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의 공격으로 잉글랜드의 색슨 왕조가 망해버리자, 에드거 애설링을 비롯한 색슨계 망명자들과 윌리엄 휘하에서 불만을 품은 노르만 귀족들을 모두 받아들여서 스코틀랜드의 문물을 크게 발전시켰다. 망명한 색슨 왕조의 공주 웨식스의 마거릿[2]과 결혼도 하였다.

종교적인 부분에서 보면 아내 마거릿의 영향으로 대륙식 기독교를 받아들였는데[3] 당대 스코틀랜드의 수도원은 게일식 수도원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세속 성직자로서 봉건 제후 같은 모습을 보였다. 말 콜룸 3세가 이를 지금의 가톨릭 시스템으로 개혁했던 것. 던펌린 수도원이 바로 그가 세운 것이다. 대신 개인적인 신앙심을 나타내는 행동에 대해선 딱히 알려진 것이 없다.

35년간이나 재위했고 상기했듯 잉글랜드인들을 받아들여 스코틀랜드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색슨 왕조를 대체한 잉글랜드의 새 왕조, 즉 노르만인과는 전반적으로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북부, 즉 노섬브리아를 여러 차례 공격하고 영토를 넓혔지만 결국 노섬브리아 백작 모브레이의 기습을 받아 마거릿 소생인 둘째아들과 함께 전사했으며 마거릿 역시 그 충격으로 며칠 후 사망했다. 이후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놓고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큰아들과 그의 동생 사이에서 심각한 분쟁이 벌어졌으나, 결국 이들은 모두 제거되고 왕위는 마거릿에게서 낳은 넷째, 다섯째 아들이 차례로 계승하게 된다. 다만 마거릿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마틸다가 잉글랜드의 헨리 1세와 결혼함으로써 현 영국 왕실의 모계선조가 된다.

3. 여담

까막눈이었기에 성경은 읽지 못했다. 그래서 대신 양장본 성경에 입맞추는 것으로 경의를 표시했다고 한다.

가톨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잉글랜드 출신들을 높이 썼으며, 잉글랜드 풍습을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스코틀랜드 토착 귀족들에게는 썩 인기가 좋지 않았다고.

4. 대중매체에서

미디블2: 토탈 워에서는 시작 당시의 스코틀랜드 지도자 "국왕 맬컴"으로 등장한다.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에서 1066년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 시점에 스코틀랜드를 다스리는 왕으로 있다. 파이프의 영주도 봉신으로 두고 있지만 따로 막역한 관계는 아니다. 시나리오별 추천 군주가 생긴 3편에서는 해럴드 2세 하랄 3세, 윌리엄 1세와 함께 정복왕 윌리엄 관련 시나리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주역 군주들 중 한 명으로 나온다. 잉글랜드 왕위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스벤 2세와 함께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입장이라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한편 말 콜룸 3세로 플레이하면서 봉신인 모레이 공작을 선택해 보면 부모가 사망 상태인데, 아버지의 사인이 바로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는 깨알 고증이 되어 있다.
[1] 재위: 1034년 ~ 1040년 [2] 에드거 애설링의 누나로 사후 성녀로 시성되었으며 축일은 11월 16일이다. 스코틀랜드에 가톨릭이 정착하도록 도움을 준 것은 물론 빈민들에게 베푸는 것에도 적극적이었다. 내친구들 잡지에 그녀의 일대기에 대해 단편으로 다루기도 하였다. [3] 스코틀랜드의 기독교는 이미 로마 시대에 로만 브리튼의 영향으로 남부에 퍼져있었으며, 6세기경 콜룸바의 선교 등으로 스코트인의 조상 민족 중 하나인 픽트족들에 의해 믿어졌다. 다만 유럽 전체로 보아도 스코틀랜드는 변방에 오지이기도 하고 해서 여러모로 정통 가톨릭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