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1:46:09

린 야오

링 야오에서 넘어옴
<nopad>파일:attachment/린 야오/린.png
<colbgcolor=#ffdead><colcolor=#000> 이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린 야오
파일:일본 국기.svg : リン・ヤオ
파일:미국 국기.svg : Ling Yao
이명 야오 가문의 황자 → 싱의 황제
가족 싱 황제(아버지), 메이 창(이복동생) 그외 41명의 이복형제
스포일러(매제)
계급 황자[1] → 황제[2]
출생 대륙력 1899년[3]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야노 마모루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범기[4]
파일:미국 국기.svg 토드 하버콘
배우 와타나베 케이스케[5]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2.3. 식신
3. 능력4. 작중 행적5. 명대사6. 평가

[clearfix]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영문표기가 ling yao이니 실제 발음은 링이겠지만 정발명이 '린 야오[6]'이므로 이하 린으로 표기.

뜻은 중국어로 '영약(灵药-번체자로 표기하면 靈藥)'... 목적을 생각하면 적절하다. 이 이름은 바로 뮬란에 나온 주인공 파 뮬란의 군인 동료 이름이다. 링과 야오. 영어로도 똑같이 Ling, Yao이다. 작가가 뮬란에서 이 둘 이름을 따온 거라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2. 특징

동쪽의 대국 의 12번째 황자. 첫 등장시 나이 15세. 에드와 동갑이다.

2.1. 외모

작중 공식 노안으로 에드는 "삭은 얼굴!"이라고 대놓고 말했으며[7] 센트럴 감옥에 잠깐 수감되었을 때는 신상을 조사하던 간수가 15세라는 말을 듣고 '어디서 거짓말이야!'라고 호통친다. 애니메이션 목소리도 15살인데 청년 느낌이 난다.[8] 평소에 실눈으로 다니는데, 이건 타고난 험한 눈매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눈을 뜨면 고유의 날카로움이 살아나며 되려 어려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2.2. 성격

후: 도련님께서 저런 비천한 것들에게 머리를 숙이시다니요!
린: 내 머리 하나라면 남는 장사지 뭐. 체면 따질 때가 아니라고. 내가 짊어진 것을 위해서라면. 뭐, 머리를 숙여서 안 되면 날려버리는 수밖에 없지만.

넉살 좋은 행동거지 때문에 한량 같고 경박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실제 성격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정한 성격. 허나 그와는 별개로 왕은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거라는 올곧은 신념의 소유자다.[9] 황제의 환심을 사려는 것도 그 자신의 일신을 위해서가 아닌 그가 짊어지고 있는 50만 명의 야오족의 명운을 위해서다. 이 때문에 황자라는 자신의 신분에도 아랑곳않고 머리를 숙이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엔비와의 싸움에서 황자들과 부족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겁한 짓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걸 보면 본인의 직위에 대한 자존심은 없는 모양.

또한 현자의 돌을 찾는 일에 희생이 뒤따를 것을 각오하고 왔다고 말하면서도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란팡이나 를 결코 버리려 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하라구로 속성처럼 보이면서도 아닌 묘한 부류. 란팡이 킹 브래드래이에게 왼팔이 절단될 지경으로 다치자 그녀를 데리고 다녔는데, 란팡이 제발 저를 버리라고 하자 즉시 "죽어도 그럴 수 없어. 부하 하나 못 살리면서 야오족 50만명 운명을 책임지겠다고?"라고 굳건하게 말했다. 란팡은 '역시 이분은...' 이런 얼굴로 미소지었지만 자칫하면 린도 위험할터라 스스로 다친 왼팔을 잘라버리자, 그야말로 미치도록 린은 절규했다. 나중에 그리드에게 일갈하길 "불로불사, 그 힘을 넣어야 한단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날 위하여 스스로 자신의 팔까지 자른 부하를 무슨 낯으로 본단 말이냐!"라고 말할 정도로 부하들의 희생은 절대로 못 잊는다.

후가 죽은 걸 보고 나중에 와서 현자의 돌이 여기 있다며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 후를 살려달라고 절규했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진심으로 슬퍼했다. 그리고 후와 같이 킹 브래드래이에게 중상을 날린 버커니어에게 "당신 덕분에 후의 죽음이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니었어... 고마워."라고 감사를 표하며 부하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은 걸 진심을 담아 고마워했다.

이렇듯 '부하를 아끼는 건전한 야심가'라는 점에서는 로이 머스탱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실제로 이 두 사람의 야심 동기가 '자신의 아랫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임을 생각할 때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차이라면 머스탱 쪽은 나름의 경륜이 있어서 확고한 국가 비전과 실행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과, 린은 달랑 호위무사 두 명 데리고 타국에 온 입장상 본인이 직접 전선에서 구르는 일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싱 사람 답게 육감도 되게 좋아서 센트럴 도착 후 린은 "이 나라는 어딘가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호문쿨루스의 기척도 단박에 알아챘다.

사족으로 에드워드 엘릭보다는 덜 부각되지만 이쪽도 반말 캐릭터다. 작중에서는 반말만 쓰지만 싱 제국의 황제 한정으로는 존댓말을 쓸 것으로 추정.

다만 그 자신은 초기에 그리드와의 결합에서 보듯 묘하게 불로불사에 집착했다. 말이야 불로불사를 알아내 아버지에게 가서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것이겠지만 그럴것 같다면 그리드와의 결합을 반길 이유는 충분치 않다. 즉 그 자신도 충분히 불로불사에 눈독 들이고 있었다는 것, 결정적으로 최종화에서 후가 죽기 직전, 절규한데서 보듯 불로불사라는 것에 집착하는 편이었지만 그런 불로불사를 손에 넣었다고 했음에도 심복 하나 살릴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결국 불로불사 같은 거 손에 넣어봐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 듯하다.

2.3. 식신

한 끼 정도가 아니잖아!
에드[10]
글러트니 때문에 튀지 않을 뿐 이 인간도 엄청난 식신.[11] 툭 하면 배가 고프다며 길바닥에 쓰러지기 일쑤며,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가이드북 3권에서는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 황족이라 식사량이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로 메이는 약소부족이라 식사량이 좀 적다고. 덕분에 이 인간이 얹혀살 때의 에드워드와 펄만 준위는 이 인간이 먹은 양의 거의 두루마리 휴지 네 칸 길이에 육박하는 영수증을 보며 속터지는 느낌을 받는다. 에드와 같이 글러트니에게 삼켜졌을 때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할 수단으로 한 말이 "내가 먹은 호텔 룸서비스 주문 리스트를 모두 읊어줄까?"였고, 에드 또한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좋아, 진짜 린이군."이라며 인정했을 정도.(...)

작중 스토리를 보면 린의 식탐은 의외로 나비 효과가 상당한데, 에드 일행과 동행하다가 센트럴 역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픔 때문에 길바닥에 쓰러져 파티에서 이탈, 불법입국자인 게 들통나 구금되었다가 밸리 더 쵸퍼와 만나게 되기 때문. 그덕에 마리아 로스를 싱으로 빼돌리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린 자신은 머스탱 측과 연줄을 만들게 된다. 이후 마리아 로스는 머스탱의 센트럴 쿠데타 때 하보크와 연계하여 물자 보급원으로 큰 역할을 해냈으며, 완결 시점에서는 장성이 된 머스탱과 황제가 된 린 주도의 무역협상이 뉴스로 언급되는 등... 린이 먹깨비가 아니었다면 아메스트리스의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3. 능력

싸움에 익숙한 녀석이군.[12]
- 킹 브래드레이
"이 자식, 과연 킹 브래드레이와 칼싸움을 벌였을 만큼은 되는데?
- 엔비[13]

'기'를 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무수한 기척이 와글거리는 와중에도 호문쿨루스를 감지할 수 있다. 싱의 황제는 용맥을 다스리는 존재이며, 싱의 왕족 및 그 호위인들은 용맥을 탐지하고 기를 판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대신 이복동생인 메이 창과는 달리 연단술은 못하는 듯.

보통은 호위인 란팡이나 에게 맡기고 직접 싸우지 않지만 스스로도 엄청난 실력자. 특히 검술은 멀쩡한 상태의 킹 브래드레이와 거의 호각으로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며[14] 심지어 부상당한 란팡을 들쳐업고 싸우는데도 이 정도였다.[15] 호문쿨루스인 그리드는 제대로 된 저항도 한번 못해보고 일방적으로 제압당했으며, 근접전 강자인 스카 또한 본래의 강력한 분해 연금술부터 그의 궁극기와 다름없는 재구축 연성진까지 쓰고도 중상을 입은[16] 브래드레이를 상대로 거의 치명상을 입은 걸 보면[17] 린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칼 한 자루로 엔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란팡과 협공하긴 했지만 글러트니는 그냥 맨손으로 패고 후가 브래들리에게 부상을 입었을 때 빠른 속도로 구출해내는 등 호문쿨루스가 된 게 오히려 너프 아닐까 싶은(...) 강함을 보여준다. 이는 계승자 다툼 문제로 어릴 때부터 암살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결과. 그리고 성장 환경이 이랬다 보니 상대의 눈에 모래를 뿌린다거나 하는 비겁한 수단도 간혹 쓴다. 일단 살고 봐야 하니까. 스포츠 경기도 아니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투에서 비겁하니 뭐니를 따지는 게 더 이상하며, 무엇보다 작중에서 저 방식을 치사하다고 말한 것도 다름아닌 엔비인지라 더더욱 설득력이 없다.(...) 본인의 대사들과 수십 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브래들리가 싸움에 익숙한 녀석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면 어릴 때 얼마나 굴렀을지 짐작할 수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본인의 신체능력 자체가 강한 모양이다. 킹 브레드레이만 가능했던 현자의 돌 흡수를 버텨냈고, 그리드의 예로 원래 몸의 그리드는 브래들리의 공격을 받아치지도 못하고[18] 압살당했지만, 린의 몸을 사용했을 때는 대부분의 공격을 방어할 정도는 되었다.

딱히 무기 없이 맨손으로도 얼마든지 잘 싸우지만 가장 자신 있는 건 검술인 모양. 중간에 자신이 원래 가지고 다니던 검을 잃어버리자 에드에게 부탁해 새로 검을 만들어 썼으며 그리드와 융합한 뒤로는 경화 능력 때문에 따로 무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서 맨손으로 싸우는 일이 많아졌는데 검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종종 했다.

정신력도 남들보다 뛰어난 게 그리드에 의해 몸을 뺏긴 이후에도 현자의 돌에 의한 고통과 절규 속에서도 자아를 잃지 않고 그리드로부터 몸의 통제권을 뺏으려고 했고 후반부에는 아예 서로 협력하면서 호문클루스 일당과 맞서 싸운다.[19]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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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게 있어. 너희들이라면 알고 있을까?
현자의 돌.
굉장히 탐이 나는데, 혹시 몰라?"
(에드: ...현자의 돌을 손에 넣어서 뭘 하려고?)
"불로불사의 방법을 손에 넣을 거다!"
- 원작 8권 中

위독한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불로불사의 비법을 찾아 아메스트리스까지 왔으며 러쉬밸리에서 만난 엘릭 형제 현자의 돌에 관해 무언가 알고 있다고 판단해 센트럴까지 들러붙었다.

불로불사의 실마리 호문쿨루스를 두고 엘릭 형제와 공동 전선을 펼쳤다. 에드가 일부러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서 스카를 이끌어내고, 스카와의 싸움이 시작되면 에드가 죽는걸 원하지 않는 호문쿨루스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작전은 거의 맞아떨어져서 글러트니를 꾀어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하필 이 양반이 함께 있었던 바람에 포획은 커녕 수세에 몰리지만 어떻게든[20] 도망친다. 글러트니 또한 엘릭 형제와 싸우던 스카에게 이끌려 나왔을 때를 노려 포획하는데 성공.

은신처에서 브래드레이가 호문쿨루스로 의심된다고 말하였고, 기척은 인간과 같았다고 한다. 글러트니의 처우에 대해서 로이 머스탱과 얘기하던 중, 머스탱을 보고 빡친 글러트니가 주변을 삼키기 시작. 겨우 부상자들을 도망보내고 엘릭 형제와 함께 글러트니를 상대한다. 거기에 엔비까지 나타나서 싸우던 중 에드, 엔비와 함께 글러트니에 의해 삼켜지고 만다. 에드의 기지로 글러트니의 뱃속에서 탈출하지만 하필 그곳에는 아버지가 있었고...
(하하하하하하하!! 네 몸을 내 놔라! 나 그리드 님이,)
"좋다! 내어주마!"
(써 주마... 어?! 뭐라고?!)
"받아들이겠단 말이다!"
(...보통은 거절하는 거 아냐? 정체도 모르는 생판 남인데.)
"나는 싱의 황제가 될 남자다! 타인 2, 30명쯤 거뜬히 받아들일 큰 그릇 없이 어떻......게? 으헉!"
(와하하하! 어린 것이 말은 거창하구나! 황제라고?!)
"그래, 맞다.... 황제가 되기 위해... 현자의 돌을 손에 넣기 위해 이 나라에 왔다.
현자의 돌에는 불로불사의 비밀이... 윽!! ...강대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들었다.
그걸 고맙게도 내 몸에 넣어주겠다고 하잖아!!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지!"
(와하하하하!! 나는 결단력 있는 녀석이 좋다! 너하고는 아주 잘 맞을 것 같군! 하지만 어떻게 돼도 모른다! 후회하지 마! 그만두려면 지금 그만둬라!!)
"빈손으로 돌아가면 팔까지 끊어내면서 충성을 다해준 신하를 볼 면목이 없어!
힘이..., 힘이 필요해.... 손에 넣기 위해... 지키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
위험부담은 처음부터 알고 있어!! 와라! '탐욕'이여! 받아들여 주마!"
(그 탐욕... 마음에 들었다. 어디... 네 각오라는 것을... 한번 봐주마!!)
- 원작 14권 中

파일:attachment/린 야오/far13.jpg
그리드와 하나 된 모습.

파일:그리린.gif
호문쿨루스의 아버지에 의해 현자의 돌을 주입받아 새로운 그리드가 되어버린다.[21] 허나 이는 상황상 그렇게 몰려버렸다고는 하나 그렇게 해서라도 기필코 현자의 돌을 얻고자 하는 그 스스로의 의지도 작용한 결과다. 그를 삼키려 드는 그리드를 향해 자신을 위해 팔 하나를 희생한 신하를 위해서라도 빈손으론 돌아갈 수 없다는 대사에서 그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22]

여담으로 호문쿨루스가 된 후에는 눈을 뜨고 다니며 의상도 아메스트리스식으로 입고 다니는데, 이게 간지폭풍이라 인기가 더 올라갔다. 호문쿨루스가 되고 나서 신체에도 변화가 생겼는지 키도 더 커졌고 근육도 불어나 덩치도 커졌다.[23]

그렇게 호문쿨루스가 된 후에도 린의 강한 의지가 남아서 그리드의 의식과 한 육체에서 공존하고 있었으며,[24] 내면 속에서 문답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결국에는 쿵짝이 잘 맞는 관계가 된다(...).[25] 킹 브래드레이는 그의 그런 상태를 알고[26] 괴물조차 삼키려 들다니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고 중얼거렸다.[27]

그냥 넘기기 쉽지만 에드와 견줄 수 있을 만한 린의 강인한 정신력을 묘사하는 장면이다. 호엔하임조차 53만 명에 달하는 울부짖고 날뛰는 영혼들을 일일이 설득하느라 미칠 뻔했고, 킴블리는 오히려 '그따위 자장가'라고 씹어버리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멀쩡한 것이었다. 린은 호엔하임처럼 불로불사도 아니고, 킴블리 같은 사이코도 아닌 일반인이기에 그리드와 한몸이 된 이후로 죽을 때까지 그 미친 듯이 울부짖는 영혼들 틈바구니에 갇혀 살아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태연하게 앉아서 사태 관망이나 하고 있을 정도라면 린의 정신력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28]

이후 그리드가 자신의 옛 부하 비드를 죽이고 옛 기억이 돌아와 혼란에 빠졌을 때 동료를 죽이다니 무슨 짓을 한 거냐며 그를 호되게 꾸짖어[29] 그리드가 호문쿨루스와 반목하게 만든다. 그 뒤 에드워드 측과 다시 합류하고 에드에게는 그리린(그리드+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보통은 그리드의 표면이 나와 있을 때가 많지만, 프라이드를 상대할 때 처럼 린이 더 유리한 환경이라면 린이 몸의 주도권을 잡고 그리드가 신체경화로 린을 보조하는 전략도 많이 쓴다.
"누가 의사를... 연금술을 쓸 수 있는 의사 없나?!! 현자의 돌이 여기 있다! 얼마든지 사용해라!! 제발 누가!! 누가!! 여기는 연금술 대국이잖아?!! 누구 없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내가 얻은 이것은... 불로불사가 될 수 있는 비법이 아니었던 거야...?"
- 원작 25권 中

파일:196C5FD8-B87C-42E6-AE02-1A80282AE4E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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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날 당일 센트럴에서 그리드의 힘을 빌려 킹 브레드레이와 싸웠으나 결국 후와 배커니어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말았다. 자신의 몸이 현자의 돌임에도 후를 살리지 못했음에 절망하고,[30] 후의 죽음에 의미를 준 대위에게 보답하고자 할 것을 찾지 못해 괴로워하던 중 배커니어의 부탁 겸 유언 덕에 정신을 차리고 전신경화해 센트럴을 탈환하려는 중앙군을 쓸어버렸다. 전신경화를 사용하면 아버지와 에드 외에는 그 누구도 뚫지 못했던 '최강의 방패' 그리드이기에 타당한 행동.[31]

이후 연성진 중심에서 나타나[32] 아버지를 뒤치기했지만 실패, 호엔하임의 카운터 연성진 공격 이후 반격 타임에 합류한다.

107화에서 그리드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 그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 무엇인가 일깨워준다. 이 대화가 린이 에 돌아가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 있는 대화가 될지도 모른다.

최종화에서는 아버지가 그리드를 거둬가려 하자 필사적으로 붙든다. 말로는 그리드가 있어야 자신이 황제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그에게 있어선 이미 그리드가 이전 스스로가 말했던 혼으로 엮인 동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드가 란 팡이 현자의 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도 그리드를 끝까지 붙잡은 것을 보면 확실하다.[33] 허나 그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는 그리드가 싱의 황제도 나쁘지 않을 듯하니 함께 싸우자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거짓말을 하여 린을 떨쳐낸 뒤 란팡이 아버지의 손을 절단내 결국 떨어지면서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독자들 사이에선 린이 불로불사의 몸으로 그리드와 함께 싱으로 가게 될 경우를 두고 여러 얘기가 나왔었지만, 이로써 떡밥이 공중분해되었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알이 문 저편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가운데 에드에게 란팡이 가진 현자의 돌을 보여주며 이걸로 알을 되찾아오라고 제안하지만, 자신들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현자의 돌은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거절받는다. 에드는 동료들을 상기하는 중에 "자기 민족의 일도 걱정이면서 현자의 돌을 쓰라니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냐?"라고 말했다.[34][35] 후의 경우에도 그렇고, 현자의 돌이 황제로 등극하는 열쇠임에도 동료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

그렇게 온전히 보존된 현자의 돌과 후의 시체를 번갈아 바라보다, 란팡의 부탁을 받고[36] 메이 창에게 창 일족만이 아닌 모든 일족을 책임지고 받아들여 지켜주겠다는 맹약을 한다. 너무 욕심이 많다는 메이의 말에 그리드에게 옮았나 하고 중얼거리는 걸 봐도 알 수 있듯, 현자의 돌을 찾아 아메스트리스로 오면서 펼쳐진 나날들이 그에게 있어서도 큰 의미이자 성장의 계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엘릭 형제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싱으로 돌아간다.[37]

파일:attachment/린 야오/1du.jpg
그리고 2년 뒤, 결국 제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는 게 확인되었다. 20살도 채 안 된 어린 나이에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사실 수틀리면 황제를 제끼는 것도 고려했으나[38] 황제가 운 좋게 린이 돌아오기도 전에 영면해서 현자의 돌을 가져온 린이 자연스레 황제가 되었고, 란팡 역시 린의 심복으로 남았다.[39] 라디오에서 황제가 된 이후 머스탱과 철도 교역 개시에 관련된 조약을 맺은 것으로 나왔다. 왕은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상을 가진 성군의 표본인 인물이니 싱을 잘 다스릴 것으로 예상된다.

5. 명대사

왕은 백성을 위하여 존재하는 자. 백성이 없으면 왕 또한 있을 수 없다. 킹 브래드래이! 너는 진정한 왕이 될 수 없다!!
12권. 킹 브래드레이에게 날린 일갈.
(엔비 : "망할... 인간 주제에 날 내려다 보지 마!")
인간을 얕보지 마. '인조인간'!
13권. 엔비에게.
"힘이 필요해... 손에 넣기 위해... 지키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 위험부담은 처음부터 알고 있어!! 와라! '탐욕'이여!! 받아들여주마!!"
14권. 그리드를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야망에 대한 린의 집념이 보통이 아님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ruby(我得到賢者之石, ruby=아 득 도 현 자 지 석)]
14권. 그리드에게 몸을 내준 후 란팡에게 남긴 혈서. 직역하면 '내가 현자의 돌에 이를 수 있었다'는 뜻. 여기서 ‘得’은 ‘얻다’라는 뜻이 아니라, ‘할 수 있다(can)’라는 조동사.
잊을 리가 없어!! 동료란 혼으로 맺어져 있는 거야!! 혼에 완전히 배어들어버려서, 아무리 씻어내도 지울 수 없단 말이다!! 잘 봐!! 이렇게 혼이 부르고 있잖아!! 그리드, 너는!! 혼의 가족을 버렸어!! 네 손으로 해쳤어!!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 한다는 '탐욕'이라는 이름이 아깝다!!!
20권. 그리드의 영혼 공간 속에서 그리드에게.[40] 성격상 린이 동료나 가족 등의 인간관계 내지 유대를 특히 중요시하는 만큼 작중 보기 드물게 격렬히 분노한다.

6. 평가

여러모로 킹 브래드레이 안티테제격인 인물이다. 린 야오는 처음부터 황자로 태어났으나 야오족의 일족을 위해 황제라는 자리를 쟁취해야 되는 입장 즉, 황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뚜렷하지만, 그 길을 개척해가야 하는 입장의 인물이었고, 킹 브래드레이는 그 어떤 소속도 없이 태어나 실험체로 만들어져 훈련을 받고 자라 미지의 힘을 주입받고 그대로 왕이 된, 왕이 되어야 할 이유도, 되어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지만 왕이 되기 위한 레일에 올려진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자의 돌을 주입받아 호문쿨루스가 되었을 때, 애초에 자아 의식이나 의지가 뚜렷하지 않았던 킹 브래드레이는 자기가 누군지 모르게 되었고,[41] 모든 영혼들을 전부 다 죽여버리고 혼자 살아남았다. 린은 반 자발적으로 호문쿨루스를 주입받고도 스스로의 자아를 유지했고, 모든 영혼들을 죽이지 않고 받아들였다.

또 이런 이유로 둘의 이념, 군주관은 크게 다르다. 린은 백성을 위해서 왕이 존재한다는 지극히 이상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만 킹 브래드레이는 코웃음친다. 사실 "아내만은 내가 골랐다."는 폭풍간지 대사에 묻혀지기 쉽지만, 아버지의 계획을 단 한 번도 거스른 적 없고 만약 그것을 그대로 따랐더라면 그 아내도 끔살 확정이었으며,[42] 이슈발 민족을 배척하였고 결과적으로 아메스트리스 국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에 가담하였다.[43] 하지만 린은 비록 후 영감은 지켜내지 못했을지언정, 결국 일족을 지켜낼 현자의 돌을 얻는 데 성공하며, 마지막 메이와의 대화를 미루어봤을 때도 킹 브래드레이가 이슈발 민족에게 했던 것과는 달리 메이의 일족을 비롯한 많은 일족을 포용하는 정치를 필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테제격 인물들이 대부분 그렇듯 킹 브래드레이와 비슷한 면도 있다.
  • 적의를 드러내지 않는 평상시에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푸근해 보이는 인상을 내비치는 반면, 적의를 드러낼 때 인상이 확 바뀐다. 그리고 이런 사근사근한 모습은 연재 초반에서나 볼 수 있고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 된 중반 이후부터는 둘 다 이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44]
  • 둘 다 눈을 가리고 다닌다. 브래드레이는 호문쿨루스인 것을 숨기기 위해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니며, 린은 험악한 인상을 숨기기 위해 실눈을 뜨고 다닌다.
  • 원래 인간이었다가 호문쿨루스가 되었다. 다만 호문쿨루스인 채 사망한 킹 브래드레이와는 다르게 인간으로 돌아왔다.
  • 체술로 적을 상대하고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도검류.[45]
  • 린 야오는 싱의 12번째 황태자로 태어났고 킹 브레드레이는 대총통을 만들기 위한 실험의 12번째 실험체였다.

이쪽도 나름대로 성장형 인물. 첫 등장에서 린은 자신이 불로불사를 찾아나서는 이유가 동족인 야오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제위 계승과 이어진다. 즉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을 뿐 린이 제위를 이으려는 것은 야오족 때문이다. 더욱이 백성을 위해 왕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도 린은 대체적으로 야오족만 언급할 뿐 야오족을 넘어 싱국 전체를 언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에 메이 창의 창 일족을 포함한 모든 민족들을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을 본인 말마따나 백성을 위해 왕이 존재한다는 것을 결합해 보면 야오족을 넘어 창 일족과 같이 약소민족까지도 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시점에서야 린은 진정으로 왕이 될 자질이 있게 된 것이다. 즉 엘릭 형제와의 여정을 통해 단순히 공허하게 말만 내뱉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왕이 될 자질을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작의 손꼽히는 인기 캐릭터로 2010년 제4회 인기투표에서는 알폰스 엘릭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기묘하게 그리드랑 합쳐지면서 비중은 감소했는데 인기는 오히려 올라갔다.


[1] 물론 남루한 행색이나 외모 때문에 아메스트리스 사람들은 전부 믿지 않지만... [2] 엔딩 시점. [3] 에드, 윈리와 동갑. [4] FA, 실사판 모두 담당하였고, FA에서는 스카의 형과 중복이다. [5]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흑워즈 / 백워즈를 담당했다. 대다수의 캐릭터들과 달리 원작에서부터 동아시아인 캐릭터이다 보니 실사판 배우 캐스팅도 위화감이 없다. [6] 다만 모국인 싱이 중국을 모티브로 한 나라이기에 성과 이름의 어순을 바꿔 '야오 링'이라는 표기가 더 정확할 것이다. 중국어판에서도 싱 사람들의 이름은 다른 등장인물과 달리 이름-성 순이 아닌 성-이름 순으로 표기한다. [7] 원작에선 에드가 이 말을 내뱉자마자 열차의 천장에서 칼날이 불쑥 튀어나옴과 동시에 "감히 도련님께 그런 망발을 내뱉다니"라며 살의를 품고 중얼대는 란팡이 묘사되었다. [8] 성우 역시 동갑인 에드와 알과는 달리 남성이다. 단, 북미판은 에드의 성우가 남성이므로 예외 [9] 이 때문에 부상당한 란팡을 부축하는 걸 두고 방해되는 짐을 버리고 혼자 도망갔으면 무사했을 거라는 킹 브래드레이를 향해 넌 진정한 왕이 될 자격이 없다 일갈했다. [10] 11권에서. 에드가 암스트롱에게 보쌈당해 리젠블로 끌려가있는 동안 린이 알폰스 일행이 묵는 호텔에 빌붙어 얻어먹은 룸서비스 액수를 보고 경악한 소리. 참고로 에드는 대형병원 환자의 치료비를 대 줄 만큼의 갑부다. 어려서부터 일찌감치 국가 연금술사 타이틀을 획득했으니 당연한 것이겠다만은... [11] 글러트니는 이름부터 그렇듯 폭식이 존재의의이기에 작중 린의 식탐에 맞먹는 인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굳이 비슷한 수준을 꼽자면 수하인 란팡 정도. [12] 그의 검술과 한쪽 눈에 안대를 낀 자신의 사각을 집요하게 노리자 감탄하며 하는말. [13] FA의 전개는 브래들리와 맞붙기 전에 엔비와 조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싸우기 전 "라스와 한판 붙었다는 실력 좀 보자"고 말한 뒤, 싸움 중에 "실력이 제법인데?"라고 말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14] 다만 잔상처가 여러 개 나는 등 확실히 브래들리의 우세였으며 안대를 낀 사각을 집요하게 노린 결과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원래 인간과 호문쿨루스의 신체 능력 차이가 있고 란팡을 안고 싸웠기 때문에 그의 실력이 폄하될 수는 없으며 아무리 브래드레이가 봐주면서 싸움을 했던 것은 있지만 브래드레이는 일반 눈의 시력마저 이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데다 다친 몸으로도 정녕 부상 상태가 맞나 싶은 수준의 무서운 전투력을 보여준 데 더해서 안대로 가린 눈은 최강의 눈이라고 불리어 호문쿨루스 중 최속의 신체 반응속도와 더해져서 전무한 재생력이 의미가 없을 만큼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고 총알까지 피해낼 수도 있는 반응속도를 더해주는 것이다. 당장 앞에는 호문쿨루스 한 명이 더 있던 걸 생각하면 천운 뿐만 아니라 린의 고유한 전투 센스가 없었으면 두 사람은 그대로 꼬치가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15] 브래들리는 린의 실력을 보고 싸움에 익숙한 녀석이라 평했다. 그러나, 정작 입으로는 그 짐을 버리고, 자네 혼자라면 살 수 있을 텐데? 라고 말한 탓에 린은 얼굴이 일그러지며 "소중한 부하더러 짐이라고?" 대답하는데 이를 통해 아무리 급한 전시상황이라도 생명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인본적인 성격 그 자체임을 보여주었다. [16] 한쪽 눈은 그리린한테 베여서 실명되고, 버커니어의 기습에 배에 칼구멍까지 뚫렸으며 어깨에 총상까지 입은 상태. [17] 그 중상입은 브래드레이한테 질 뻔했다. 이미 싸움에 압도당하고, 목을 내줄뻔한 상황에서 일식이 풀리며 비친 햇살에 브래드레이가 눈뽕을 맞고 아주 잠깐 멈칫한 사이 스카의 결정타에 맞아 양 팔을 잘려 쓰러지고 그대로 사망. [18] 물론 작중에선 브래들리가 휘두르는 공격에 하나씩 전부 맞은 것은 아니고 다소 몇 번의 회피와 방어는 하였지만 그마저도 금방 간파당하고 바로 제압되었다. [19] 현자의 돌 내부에서도 멘탈을 잃지 않은 또다른 케이스는 킴블리인데 아예 이쪽은 현자의 돌의 절규 정도는 자장가나 다름없다라고 생각하는 소시오패스라 가능한 일이다. [20] 못 쓰게 된 란팡의 팔을 잘라 개에 매달아서 브래드레이를 속였다. 물론 란팡의 독단. 린은 이딴 짓을 시킬 쓰레기가 아니다. 게다가 이때 당시 자신의 팔을 자르려던 란팡을 말리며 "왕은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 백성이 없으면 왕도 없는 법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린 야오를 대표하는 명장면 중 하나. [21] 킹 브래들레이와는 다르게 현자의 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재생능력도 있다. [22] 그리고 그 신하는 주군이 죽을 힘을 다하는데 신하가 놀겠냐며, 재활하는데 일반인은 3년, 에드워드 엘릭도 1년이 걸린 오토메일을 6개월 안에 붙이겠다고 난리, 그 신하의 할아버지는 후일 최종결전에서 폭탄을 두르고 호문쿨루스에게 자폭 시도. 근성이 일족 유전인가? [23] 그리드가 되기 전 인간 린일 때는 킹 브래드레이보다 작았는데, 브래드레이 저택 침입 당시엔 브래드레이와 비슷할 정도로 키도 몸도 커졌다. [24]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보니 잘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린과 그리드가 한 몸을 쓰는 동안 린이 표면으로 드러났을 때는 앞머리가 왼쪽으로 치우쳐져 오른쪽 눈이 드러나고 반대로 그리드가 표면으로 드러났을 때는 앞머리가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왼쪽 눈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린이 앞머리를 한쪽으로 치우치도록 기른 건 아니라서 앞머리의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건 아니고, 단순히 해당 방항이 보이도록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 편. [25] 지하를 경비중일 때 진짜 너무 심심해서 둘이 끝말잇기도 했다고. 참고로 그리드가 졌댄다.(...) [26] 그리드와 대화중 린이 '인간을 얕보지 마라'라며 튀어나온다. 이때 보기 드물게도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다. [27] 위에서 언급된 린과의 싸움 때 브레드레이는 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린의 일갈에 상당히 감명받고 린을 어느 정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하여 린이 그리드가 되었을 때 린의 혼이 현자의 돌에 완전히 먹혀버린 줄 알고 실망했지만, 사실 린이 그리드 안에 아직 남아 있어 끊임없이 그리드와 투쟁하고 있는 걸 안 다음 저렇게 반응한 것이다. 즉, 린의 불굴의 투지에 반어법적으로 감탄한 것이다. [28] 애니판 본 사람이라면 다들 기억할, 엔비의 몸뚱이를 생각해보자. 그래도 그 영혼들은 현자의 돌 밖으로 삐져나와 있는 촉수 같은 형태라서 각자 괴로워했지 자기들끼리 괴롭히는 건 덜했다. 엔비의 몸에 달려있는 그런 상태의 영혼 수천 개체가 태풍처럼 몰아치며 악을 쓰는 곳에, 그 수천 개의 영혼 중 하나인 몸으로 뚝 떨어진 상황....게다가 버티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자아를 확립하고 일어서 다른 영혼들의 백 배는 되는 거대하고 강력한 영혼(그리드)에게서 근성 하나로 신체를 강탈하는 기적을 몇 번이고 해낸다! [29] "영혼의 가족을 네 손으로 죽이다니, 탐욕의 그리드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놈이었냐!"라며 쐐기를 박는다. [30] 여기 현자의 돌이 있으니까 연금술을 쓸 줄 아는 의사를 불러 얼마든지 쓰라고 절규하지만, 주변에 딱히 마땅한 인물이 없어 아무도 나서지 못했다. 사실 현자의 돌로 사람을 치료하는 것 자체도 에드워드 엘릭처럼 최소한의 제반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 저 시점에 이게 가능하면서도 센트럴에 머물러 있었던 것은 인체연성을 해본 엘릭 형제와 이즈미 커티스, 호엔하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브래들리를 만든 박사 정도뿐이었는데 박사가 이를 해줄리는 절대 없고 나머지는 전원 전투 중. 사실 등장인물 다 뒤져도 저들 외에 이게 가능한 사람은 현장에 도착하지 못한 팀 마르코와 이미 고인인 스카의 형밖에 없다. [31] 이 때 그리드와 함께 중앙군을 향해 내뱉는 대사가 정말 멋지다. "린 : 다들 잘 들어라!! 다치고 싶지 않은 사람! 가족들이나 연인이 있는 사람은 물러나라!", "그리드 : 그리고 여자도! 난 치사하게 여자하고는 안 싸우거든!!"(이 대사를 할 때 애니판에서는 잘 들어보면 목소리에 삑사리가 살짝 난다. 상황에 어울려서 그대로 냅둔 듯.) [32] 정확히는 린이 아니라 그리드지만. [33] 이 현자의 돌마저 에드에게 알을 데려오라고 양보해 준 걸 보면 확인사살. [34] 린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5]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사가 잘렸다. [36] 라고는 해도 정작 란팡이 말하기도 전부터 본인 스스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TVA에서는 란팡의 부탁이 생략되고 곧바로 메이에게 다가가 같은 약속을 한다. [37] 소년만화 주제에 묘하게 '소년'이 몇 안 나오는 이 만화에서, 죄다 아저씨 동료들뿐인 엘릭 형제와 동년배 소년으로서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유일한 등장인물이다. [38] 메이 창이 말하길, 현자의 돌 제작법만 알아가면 실행할 인물이 현 황제라고 한다. 제위에 오르는 것에는 현자의 돌을 얻었다는 것과 함께 어느 정도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황자들도 엄청 많고, 그 사이에 야심만만한 인물들이 없다는 건 이상한 데다가, 황제가 현자의 돌 가지고 아둥바둥한다면 거의 쿠데타 수준의 사태(최종 결전에서 아메스트리스의 대규모 현자의 돌 연성 미수 사태 수준 이상)가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39] 위에 애니판 컷에서는 안 보이는데 만화책의 린 야오 컷에서는 저 의자 뒤에 란팡이 은신 호위를 하다가 사진 찍을 때 살짝 나온다. 애니판에서도 나오는데 위의 이미지는 주변을 잘라내서 란팡도 잘려나간 것. [40] 데빌즈 네스트 멤버인 비드, 즉 자기 옛 부하를 기억하지 못하고 죽인 후의 상황. [41] 로이 머스탱과의 대화에서 현재 자기 자신의 자아가 실험체 시절의 자아인지, 주입받은 현자의 돌에 있던 누군가의 자아인지도 알 수 없다고 언급한다. [42] 농담이 아니라, 아버지가 전 국민을 현자의 돌로 만들었을 때 신애니판에서 부인이 쓰러지는 모습이 나왔었다. [43] 사실 브래들리의 목적 자체가 이상적인 왕은 아니었다만 자신이 스스로 골랐다는 아내까지 사지로 내몰 수 있냐는 의문점은 있다. [44] 다만 브래드레이가 주변인들에게 내비치는 웃는 얼굴의 경우 그의 정체를 생각하면 가족인 아내와 셀림, 물론 명목상으론 적이지만 엘릭 형제 머스탱같은 정이 있는 인물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본심이 아니지만 린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다. [45] 하지만 호문쿨루스임에도 여전히 인간의 무기를 쓰는 브래드레이와 달리 린은 호문쿨루스가 된 시점부터 무기를 일절 쓰지 않는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소굴에서 본인의 도검을 글러트니가 먹어버렸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