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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나이트메어 II/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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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2.1. 야생(The Wildness)2.2. 학교(The School)2.3. 병원(The Hospital)2.4. 창백한 도시(The Pale City)2.5. 검은 탑(The Black Tower)

1. 개요

리틀 나이트메어 II의 스토리.

배경은 창백한 도시(The Pale City)라는 곳이며, 본래 평범한 도시였으나 검은 탑의 전파로 인해 왜곡된 듯하다. 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곳곳에 사람들이 옷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듯한 장소도 있다.

2. 본편

전작처럼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작과 달리 튜토리얼 격의 챕터가 없고, 도시 챕터에선 메인 추격자가 2종류나 있어서 추격자는 총 6종류로, 전작보다 많다. 또한 전작의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비판을 받아들였는지, 챕터들의 전체적인 플레이 타임이 많이 늘었다.

2.1. 야생(The Wildness)

본작의 첫 번째 챕터로, 메인 추격자는 사냥꾼. 도시 내부가 아닌 외곽이다. 튜토리얼 챕터가 없는 대신 본 챕터의 초반 부분이 튜토리얼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전작의 감옥 챕터를 오마주한 듯한 부분이 많다.

초반부엔 적이 없지만 사냥꾼이 설치해놓은 걸로 추정되는 함정이 가득하므로 안전하지 않다. 초반부를 무사히 넘기면 사냥꾼의 집이 나오며, 여기서 감금된 채 오르골을 돌리던 식스를 구하고 같이 탈출하기 시작한다. 집을 통과하면 사냥꾼이 무언가의 가죽을 벗기고 있는데 그 뒤에서 몰래 문을 열고 나가려다 소리가 나서 들키고 이때부터 추격이 시작된다. 사냥꾼은 을 쏘기에 피할 수 없지만, 추격 구간에 있는 나무 상자가 총알을 막아주므로 사냥꾼이 장전할 때마다 계속해서 다음 상자로 옮겨 가야 한다.

이후 모노와 식스가 땅굴로 들어가고 낭떠러지에서 건너편으로 식스를 보내고 뒤따라 점프하는 모노를 떨어지기 전 식스가 잡아주는 구간이 나온 후 다시 사냥꾼과 추격을 시작한다. 이후 몇 번 더 사냥꾼과 조우하고, 이내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모노와 식스가 한 오두막 집에 들어가고 식스가 문을 잠그는 사이 모노는 그 오두막집 벽에 걸려있던 산탄총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이후 둘이서 총을 사냥꾼에게 겨누고, 그걸 모른 채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던 사냥꾼이 고개를 들이미는 찰나에 두 주인공은 총을 쏴서 사냥꾼을 죽인다. 집 밖 해변에 버려진 문짝을 뗏목으로 삼아서 타고 브라운관 TV가 떠 있는 바다를 건너 창백한 도시에 도착한다.

2.2. 학교(The School)

문짝을 타고 바다를 건너 도시에 도착한 후 처음 들어서게 되는 곳. 교사 불량배들이 주적으로 등장한다. 매번 피해다니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직접 무기를 휘둘러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챕터이기도 하다. 물론 무기로 치면 야생 챕터의 사냥꾼에게 산탄총을 정통으로 먹인 것이 직접 무기로 공격한 첫 번째 사례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온갖 함정이 즐비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루를 자세히 보면 살짝 튀어나와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걸 밟으면 작동하는 형태이므로 눈여겨보자. 계속 진행하다 보면 불량배들의 함정에 의해 모노는 캐비닛에 갇히고, 그 사이 식스가 불량배 패거리에게 납치되어 개별 행동하게 된다.

이후 모노는 학교 전역을 돌아다니며 식스를 찾아 헤맨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불량배들의 도자기 머리를 깨야 하는데, 불량배들이 공격하는 타이밍와 모노가 무기를 휘두르는 딜레이를 잘 생각해야 한다. 대략 불량배들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려 하기 직전에 휘두르면 잘 맞는다. 밧줄에 매달린 식스를 구출한 뒤로는 떼거리로 등장하는 일이 없어 더 이상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교사의 경우 교실과 과학실, 도서관, 그리고 피아노실에서 마주치는데, 특별한 설정은 없지만 소리에 상당히 민감한 듯 조금만 뛰어도 바로 눈치채고 추격을 시작한다. 교사 근처를 지나가야 하는 파트도 대부분 소리와 관련된 기믹. 들키더라도 재빨리 숨으면 되지만 목을 늘려 구석구석 수색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피아노실에선 교사의 피아노 소리에 맞추어 행동을 해야 하는데, 끝의 개구멍을 열 때의 소리는 이벤트 추격이라 무조건 걸리므로 전속력으로 도망쳐야 한다. 좁은 개구멍을 비집고 들어오는 교사의 머리가 심히 압권.

정신없이 도망치던 식스와 모노는 교사의 추적을 뿌리치고 학교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날씨는 폭우가 쏟아지고, 추워하던 식스는 자신의 상징인 노란 우비를 주워 입는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을 걷다 한 병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교장 선생님이 존재한다. #

2.3. 병원(The Hospital)

의사 환자들이 등장하는 곳. 처음 도착했을 땐 그나마 대략적인 크기를 추정할 수 있는 학교와 달리 비와 안개에 가려 건물의 높이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 병원 챕터가 제일 어두운 구간이 많다는 걸 볼 때 병원 내부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하다. 상층부와 하층부로 나뉘며 상층부에선 환자들이, 하층부에선 의사가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단순히 병원으로만 표현되고 있으나 욕조에 들어간 시체가 있는 숨겨진 방은 정신병원에서 흔히 볼 법한 사방이 부드러운 쿠션으로 둘러싸인 방이고, 전기 치료에 사용되는 전기의자나 감옥에서나 볼 법한 철문에서 구식 정신병원의 분위기가 풍긴다. 그래도 하층부는 병원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게 영안실도 있고 입원실이나 수술실 같은 것도 있다.

손전등 기믹이 사용된다. 일부 환자들은 불이 없으면 움직일 수 있지만 손전등을 비추면 비춰지는 동안만 잠시 멈춘다. 이걸 이용해서 환자를 유인하고 풀어나가야 하는 구간도 있다. 환자가 떼거리로 다가올 때는 손전등 컨트롤이 꽤나 어렵다. 다섯 챕터 중 제일 컨트롤을 요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그런데 손전등을 360도로 회전하며 출구 쪽으로 가면 떼거리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의외로 쉽게 깰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기기에서는 불가능하다.

2.4. 창백한 도시(The Pale City)

시청자들 마른 남자가 등장하며, 검은 탑이 위치한 도심지. 처음 도시에 진입하게 되면 멀리서 무언가가 하나 둘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소리나 형상 등 정황을 보아 아마 시청자일 가능성이 크다. 진행 중 건물 옥상의 난간에서 검은 탑을 바라보던 시청자들이 우후죽순 스스로 발을 내디뎌 떨어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한 발을 허공으로 내딛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이전에 한 시청자가 옆 건물의 TV를 보려고 달려가다 그대로 낙하하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아마 비슷한 이유이거나 검은 탑에서 모종의 정신 조작을 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1]

시청자들이 TV에 미쳐있다는 걸 대변하는 듯 도시의 건물이 하나같이 낡았고, 여기저기 부서져 폐허가 되어있는 등 기본적인 관리조차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TV에서는 똑같은 방송만 하는 것 같은데, 화면은 회색 잡음만 보이고 나오지 않지만 음성은 제대로 송출된다.[2]

주적인 시청자들이 TV에 정신이 팔려 주인공을 능동적으로 쫓지 않고, 리모컨을 얻어 TV를 조작할 수 있게 되기에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대신에 TV를 응용하는 퍼즐이 강조된다.[3]

사실은 창백한 도시는 학교, 병원, 검은 탑 모두가 속해있어 그를 아우르는, 전작의 목구멍과 같은 거대한 공간이기 때문에 챕터 4만의 지역이 아니다. 단지 챕터 4에서 도심지를 비중있게 플레이하기 때문에 챕터가 도시 이름으로 불린다.

2.5. 검은 탑(The Black Tower)

보통 시그널 타워라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검은 탑이다. 최종 보스 스테이지로, 내부가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고 문이 굉장히 많다. 이곳에서는 괴이하게 변한 식스가 보스로 나온다. 오르골을 여러 번 부수면 식스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이후 눈 박힌 살덩어리[4]가 모노와 식스를 덮쳐오기 시작한다. 둘은 황급히 도망갔지만, 이내 다리가 무너지며 모노가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부서지는 다리를 건너 가까스로 식스의 손을 잡는 데 성공한 모노. 그러나 식스는 굉장히 뜸을 들이더니 이내 모노의 손을 놔 버린 뒤[5] 혼자 검은 탑을 나간다. 이후 식스의 행방은 불명. 리틀 나이트메어 1 코믹스에선 한 섬을 떠돌아 다녔었다.

식스에게 버려진 이후 모노는 살덩어리와 눈이 가득한 공간에서 의자를 발견한다.[6] 의자에 앉자 살덩어리와 눈들이 모노를 점차 둘러싸더니, 곧 그 공간은 아무것도 없는 빈 방으로 변한다. 이후 시간이 흐르자 모노는 점차 어른스러운 모습이 되었고, 나중에는 중절모를 쓴 채 쓸쓸하게 앉아있는데, 그 모습이 마른 남자였다. 이후 방의 문은 닫히고, 화면이 문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며[7] 게임이 끝난다.

마른 남자가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나 전혀 움직이는 모습이 없기 때문에 마른 남자가 검은 탑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검은 탑에 갇힌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마른 남자가 아이들을 납치한 이유가 검은 탑에서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의견이 돌고 있다.

맵 곳곳을 찾아보면 글리치 효과가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을 16명 찾으면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다. 식스가 TV에서 튀어나온 뒤, 식스의 맞은편에 검은색 우비를 입은 또 다른 식스, 일명 '다크 식스'가 나타나[8] 목구멍에 관한 포스터를 보다가 사라진다. 이후 식스가 굶주리는 것으로 컷신은 마무리된다. 이를 보아 1에서 식스가 목구멍에 오게 된 것 자체가 우연이 아니라 예정된 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엔딩으로 전작에서 식스의 행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 흥미롭게도 TV와 달리 검은 탑은 어린이에게도 영향을 미치는지 도시에서 검은 탑이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화면에 마른 남자와의 추격전처럼 노이즈가 낀다. 그리고 식스의 행동이 참 흥미로운데, 마치 시청자들처럼 검은 탑에 정신이 팔려 멍때리고 서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옆에서 식스를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손을 잡아도 놔버린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식스와 멀리 떨어지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뒤늦게 모노를 따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코믹스 에피소드 5에서는 TV 화면이 보였는데, 한 남성이 요리하는 장면이 보였기에 그냥 TV 예능 프로그램인 듯하다. 다만 출연하는 요리사가 정상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3] 이 퍼즐이 의외로 포탈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모노가 사용하는 리모콘은 해당 시리즈의 포탈건을 연상시키며 TV는 포탈을 연상시킨다. [4] 많은 사람들이 눈 박힌 살덩어리를 TV 속으로 빨려 들어간 시청자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실제로 식스가 손을 놓는 긴 다리로 가는 문턱을 지나가기 전에 문턱 앞에서 살덩어리가 오는 쪽으로 서있으면 살덩어리와 매우 가까워지며 모노가 쓰러지고 시청자에게 죽는 듯한 모션을 취한다. 게다가 콘셉트 아트에는 시청자들이 TV에서 나와 검은 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떨어진 것을 보면 검은 탑의 살덩어리는 TV 속으로 빨려 들어간 시청자들일 가능성이 높다. [5] 이에 대한 추측은 식스 문서 참고. [6] 시청자들에게 눈이 없는 것과 마른 남자가 있던 방이 TV 안에 있었다는 것, 모노가 처음 TV를 통해 이동할 때 통로에 살덩어리와 눈들이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살덩어리와 눈이 가득한 공간은 TV 안의 공간이고 눈들은 시청자들의 눈일 가능성이 있다. [7] 처음 게임 시작 때 보게 되는 복도와 같은 타워 내의 장소로 예상된다. 어찌 보면 수미상관. [8] 이 식스는 전작에서도 식스가 뭘 먹을 때마다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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