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9 22:47:22

리처드 벤슨

<colbgcolor=#000><colcolor=#fff> 리처드 벤슨
Richard Benson
파일:Richard_Benson_Profile.jpg
본명 리처드 필립 헨리 존 벤슨
Richard Philip Henry John Benson
출생 1955년 3월 10일
영국 서리 주 워킹
사망 2022년 5월 9일 (향년 67세)
이탈리아 로마
국적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1]
직업 기타리스트, 싱어송라이터
장르 프로그레시브 록, 블루스 록, 하드 록, 헤비 메탈
활동 1970년 ~ 2022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세계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기타리스트3. 정말로 최악의 기타리스트일까?4.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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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출신의 기타리스트. 본래 영국 태생이지만, 10세때인 1965년, 가족 전부가 이탈리아로 넘어갔으며 죽을 때까지 대부분의 활동 또한 이탈리아 했다.

1970년 커리어를 시작하여 2022년 사망 직전까지도 정력적으로 활동했던 나름 고참(?)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작업물보다는 아래의 문제들로 훨씬 유명한 인물이다.

2. 세계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기타리스트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속주 기타 영상.
볼륨을 줄이고 재생하길 권장한다.
라이브 영상. 성난 관객들이 온갖 물건을 던진다.
백문이 불여일견. 기타 속주의 가장 나쁜 예시를 보여주는 인물이기 때문.[2]

문외한이 봐도 뭐가 문제인지 명확하게 알 수밖에 없는 영상이지만, 우선 영상들에서 비춰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지판을 짚는 왼손과 피킹하는 오른손의 싱크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3] 한음 한음 또렷하게 연주하는 것이 아닌, 무대책하게 지판을 비비기만 하고 있으며, 그런 와중에 솔로 톤을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디스토션 이펙트까지 걸어 안그래도 지저분한 연주에서 나오는 노이즈와 하모닉스들이 함께 증폭되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있다. 그 외에도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에 달린 트레몰로 암[4]을 너무 자주, 또는 심하게 사용하는 점도 이 사람의 연주가 훨씬 지저분하게 느껴지는 원인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일렉트릭 기타 자체가 그다지 메이저한 취미가 아니다보니 일반인들은 물론, 기타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서양권 일렉트릭 기타 커뮤니티에서는 실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속주에 집착하며 소음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기타 연주자들을 이 사람에 비유하기도 할 정도로 그쪽 커뮤니티의 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3. 정말로 최악의 기타리스트일까?

1999년에 촬영된 그의 레슨 비디오
지금 기준에서는 최정상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그가 주로 활동하던 때가 1970년대~ 1980년대임을 감안하면 꽤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사실 그에게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아주 딱한 사연들이 있다. 본래 그는 여느 기타리스트들과 다를 바 없는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관절염을 앓게되면서 커리어가 완전히 꼬이게 된다. 양손 전부에 발생한 관절염은 그가 예전처럼 기타를 연주할 수 없게 만들었으나, 그는 계속해서 기타를 연주하였다.[5]

2001년경, 그는 로마의 한 다리에서 추락사고를 겪는다.[6] 해당 사고로 발생한 골절상은 당연하게도 그의 커리어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전부터 앓던 관절염의 영향으로 그의 기타 실력은 그 전과 비교하면 날이 갈수록 나빠져만 갔고, 이때 즈음 그의 연주가 인터넷에 퍼지며 지금과 같은 최악의 기타리스트로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즉 세간에 알려진 것과 같은 최악의 속주 기타리스트보단 사고로 정상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없게된 불운의 기타리스트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7]

4. 근황

2016년경, 아내를 통해 본인이 심장병을 앓고 있으며, 경제적인 문제에도 직면하였음을 밝혔다.

2022년 5월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망하였다. 향년 67세.

[1] 대부분의 활동은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졌으나 국적은 영국이다. [2] 참고로 이 사람은 속주 기타리스트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잉베이 말름스틴보다도 나이도 많고 활동도 일찍 시작했다. [3] 왼손과 오른손의 싱크를 맞추는 것은 단음 피킹의 기초 중의 기초이다. 당장 일렉트릭 기타를 입문할 때 가장 먼저 시작하는 크로매틱 스케일은 온전히 이 과정만을 연습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4] 해당 영상에서 잡고 흔들때마다 '우왕우왕'거리는 소리를 내게 만드는 막대기이다. [5] 심지어 이 이후로 라이브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손가락 뿐만 아니라 무릎이나 허리에까지 관절염이 생겼는지 지팡이를 짚으며 무대에 오르는 장면까지 보인다. [6] 리처드 벤슨 본인은 이 사고에 대해 누군가에 의한 살인미수라고 주장하였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 시도로 여기고 있다. [7] 비슷한 사례로는 루게릭병으로 은퇴한 제이슨 베커의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