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1 01:05:03

리바이/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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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식 능력치3. 전투력
3.1. 부상 이후3.2. 다른 강자들과 비교
4. 입체기동창치5. 전투 센스6. 냉철한 판단력7. 통찰력과 안목

1. 개요

파일:Levi EP22.png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인 리바이의 능력을 서술한 문서.

2. 공식 능력치

<rowcolor=#fff> 평가 결벽증 두뇌전 협조성 행동력 격투술
A++[1] 10 8 2 10 11

유일하게 낮은 항목이 협조성인데, 애초에 리바이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인간도 별로 없을 것이고, 리바이의 성격 자체도 팀 플레이와는 안 맞는다. 그 인류에 다시 없을 인재라는 미카사조차도 리바이와 함께 여성형으로부터 엘런의 탈환을 시도할 때 옆에서 해설 역을 맡고 구경만 하다가 오히려 민폐를 끼쳤다. 인류의 2인자 미케와는 팀 플레이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그건 잡혀 있던 여성형 거인 한정.

후술할 능력들은 리바이가 예전에 비해 전투력이 하락했을 때도 리바이를 여전히 강인한 병장으로서 활약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천지전에서 연합에게 능숙하게 작전을 설명해주는 장면까지 나오고, 부상 이후에도 입체기동장치를 통해 수많은 아홉 거인들을 쓸어버리는 등, 여전히 리바이의 전투 능력과 전술 가치는 최상위권이다.

3. 전투력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아커만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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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거인 여성형 거인을 썰어버리는 리바이
리바이 아커만. 아홉 거인과 동등한 힘을 가졌다고 들었다만...
테오 마가트

인류 최강의 병사라는 이명에 걸맞는 인간흉기이자 조사병단의 비장의 패 최고전력으로 전무후무한 인재인 미카사 아커만이나 조사병단에서 2번째로 강한 병사로 평가받는 미케 자카리아스마저 따라오지 못하는 인류 최강의 전력 그 자체이다.

능력치가 10점 만점제인데도 격투술이 11점인 것이 주요 포인트. 격투만 놓고 보면 아홉 거인과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그에 걸맞게 작중에서도 엄청난 사기 캐릭터로 나오는 터라 전투 중에 리바이 얼굴이 비춰지는 장면이 나오면 이미 전투에서 승리한 느낌이고, 리바이가 무언가를 죽이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이 나오면 그 대상은 이미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2] 그럼에도 레귤러 캐릭터들은 질기게 살아남으나 주연급 보정을 받아 운 좋게 살아남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그가 작중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가히 11점도 부족하다. 이는 인류 최강이라는 리바이의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다른 의미로 해석하자면, 인간의 척도로는 잴 수 없을 만큼 강하다는 의미이다. 입체기동을 바탕으로 한 회전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며 애니메이션에서 더더욱 입체화된 회전은 탑블레이드 수준.

단신으로 여단 혹은 병단 전체에 맞먹는 전투력을 지녔다고 평가되며 이후 테오 마가트는 아홉 거인에 맞먹는 강함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인류 최고의 전력으로서 3개 병단의 톱인 다리스 작클레 총통에게도 신뢰받는다. 재판 중에 상대 대표에게 '돼지' 운운하는 인신공격을 하는데도 그 누구도 반박을 하지를 못하는 것을 보면 그가 벽 안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보통의 병사들은 기습을 하거나 단체로 몰려들어 거인의 주의를 이끌고 목덜미를 절단하는 방식의 싸움을 주로 하지만, 리바이는 그런 작업 없이 혼자 싸울 수 있다. 몸을 팽이처럼 고속으로 돌리면서 거인을 도륙하는 방식으로 싸우는데 작중에서 리바이만이 이런 움직임을 구사한다. 무지성 거인들은 몇십 마리 정도를, 그것도 개활지에서 개미 잡듯이 학살하고 다니고 그보다 훨씬 강한 아홉 거인과의 대결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등 차원이 다른 강함을 선보인다. 스핀오프 애니인 날아라 훈련병단에서 보면 개그성이기는 해도 맨손으로 10마리 죽이는 것도 못할 것은 없다고 한다.

이런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는 예시로, 그동안 수많은 병사들이 덤벼들었음에도 박살내던 여성형 거인을 제대로 반응하기도 전에 혼자서 무력화시켜버렸다. 전개상 여성형 거인과의 전투에서 압도적인 힘을 선보였음에도 미카사 아커만을 감싸다 부상을 입지만[3], 여성형 거인을 잠시 무력화시키고 엘런을 구출 후 도주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 부분은 TVA 22화 초반부의 전투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한쪽 칼을 거꾸로 잡은 뒤에는 몸을 빠르게 회전하며 그야말로 맹공을 퍼붓는데 검이 이리 번쩍, 저리 번쩍 하는 것 외에는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이 전투를 본 미카사는 너무 빨라서 경화할 틈도 없다라고 평했다. 여성형 거인은 14m급에 일반적인 거인들 중에선 가장 팔이 길고 경질화 능력도 있는 데다 결정적으로 지성도 가지고 있어 리바이와의 싸움 전까지 무수한 조사병단을 희생시키는 등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파일:리바이 vs 케니.gif
파일:Levi EP39-1.gif
중앙현병단과 싸우는 리바이
게다가 대인 입체기동장치로 무장한[4] 중앙헌병단과 케니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보면 대인 전투력도 굉장한 수준이다. 트라우테 카펜과 케니 아커만을 위시로 한 중앙헌병단의 기습과 부상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12명을 순식간에 썰어버렸다. 총탄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고 입체기동의 앵커를 쏴 지붕 위 헌병단원의 목을 정확히 꿰뚫는가 하면 술병에 비친 케니의 모습을 보고 뒤로 총을 쏴 맞히기도 한다. 완벽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기습이었는데도 리바이는 못 잡고 헌병단의 피해자는 두 자릿수가 되었다.[5]
파일:리바이vs짐승거인 EP.54.gif
심지어 81화에는 전사장이라 불리며 현재 등장한 거인들 중 리더 격인 짐승 거인을 상대로 압승했다.[6] 리바이를 잡기 위해 뻗은 짐승 거인의 손을 토막 내 버리고 바로 접근, 목을 노리는 척 페이크를 줘 남은 한쪽 팔로 목을 막게 한 다음 눈을 베어 시력을 빼앗는다. 잠시 뒤 짐승 거인이 눈을 베였다는 걸 자각할 즈음에는 이미 발목이 잘린 뒤였고 발을 잃어 엎어진 짐승 거인의 목으로 낙하하며 목을 덮은 손째로 토막 내 본체를 꺼낸 후 바로 사지를 잘라 거인화까지 봉쇄했다. 이 일이 벌어진 게 정말 한순간이다. 묘사를 보면 별의 커비 시리즈의 토네이도처럼 돌아가며 닿는 부위를 흡사 믹서기처럼 썰어댄다. 그동안 최전선에서 싸워온 리바이의 대 거인전 효율적인 입체기동인 듯하다. 여성형 거인과의 첫 교전에서 선보였는데 자신을 잡으려는 손과 팔, 어깨를 베고 빠르게 시각을 차단한다. 지성 거인이 본능적으로 목덜미를 방어하면 곧바로 날아가 발목을 베어 기동력을 차단, 이걸 5초도 안되는 시간에 해낸다. 경질화할 시간은 물론 처음에 썰어버린 한쪽 손이 재생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

또한 짐승 거인이 도망치면서 리바이를 죽이려고 불러낸 수십의 거인들을 입체기동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개활지에서 무뎌진 칼 한 쌍으로 전멸시켜버렸다. 이전에 고성에서 조사병단 중에서도 상당한 실력자 2명이 유리한 환경에서 싸우면서 거인을 15마리 정도 잡은 후에 가스가 바닥나버렸었는데 리바이 병장은 자잘한 중소형 거인들을 제외해도 짐승 거인을 포함한 대형급 거인을 25마리 이상 썰어버린 후에 남은 가스로 벽 너머로 도망친 짐승 거인을 추격해서 쫓아왔으니 거인을 잡을 때 가스 소모 또한 굉장히 적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장비임에도 이 정도로 다른 병사들과 차이가 나는 건 리바이 병장의 작고 가벼운 몸 덕도 있지만, 불필요하거나 과도하게 큰 동작 없이 거인의 뒷덜미를 썰어낼 수 있는 실력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침착성 덕분인 듯. 실제로 후회없는 선택 OVA에서 엘빈이 리바이한테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고 깐 적이 있다. 113화를 보면 아예 앵커를 멀리 꽂고 초고속으로 날아가면서 목덜미를 베어버리고 그대로 날아간다. 그야말로 깔끔한 움직임.

OVA 후회없는 선택에서도 리바이의 엄청난 전투력은 여과 없이 드러난다. 이 당시 리바이는 아직 아커만의 힘을 각성하기 전이었으나 이미 헌병단을 패고 다니고 조사병단 엘리트 병사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조사병단 입단 후 지하도시에서 지낼 때부터 동료였던 팔런 이자벨이 벽 외 조사 중 거인에게 잡아먹혀 사망하자 열이 제대로 받은 리바이는 평지에서 달려드는 거인 4구를 순식간에 처리해버린다. 이때 너무 빨라서 미케와 엘빈이 어떻게 저 많은 수를 저렇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거냐며 경악을 했다. 이어서 엘빈을 기습해 제압하고 저지하려는 당시 조사병단 최강이었던 미케를 눈빛만으로 뒤로 물러서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니에서는 묘사가 바뀌었는데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한 리바이는 냉정이 깨지고 제대로 분노하여 작중 보여줬던 깔끔하게 목을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거인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벤다. 광기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며 거인을 난도질하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특히 거인의 손을 써는 장면은 삼도류 검사 저리 가라다. 그다음 손을 썰어버린 것도 모자라 팔 위에서 분쇄기처럼 굴러서 팔을 아예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린다. 결국 거인은 피가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질 만큼 썰리고 난 후 목을 잘리고 여느 거인이 그랬듯 목덜미를 마지막으로 공격당하며 죽는다. 해당 장면. 잔인함 주의.
파일:Levi The Final Season PV.png
싸움의 스케일을 보면 이미 인간을 벗어났다. 이리 날아다니고 저리 날아다니는데 거인들이 픽픽 쓰러진다. 거인 상대로는 인류 최강인 조사병단도 거인 하나에 일반 단원들 두셋이 달라붙어 잡는데 이 양반은 혼자서 거인을 학살할 수 있는 인간이다. 일반 병사 100명과 맞먹는다는 미카사조차 리바이에게는 짐만 되는 수준일 뿐이다. 그나마 작중에서 리바이와 대등하게 싸운 건 스승이자 삼촌인 케니밖에 없을 정도. 다만, 작가 인터뷰에서 케니와의 1 대 1은 리바이의 승리였다고 응답했다.[7] 즉, 가뜩이나 압도적인 능력치의 병사인 리바이를 그나마 1:1로 상대할 수 있는 아홉 거인들 마저 리바이가 뇌창을 빼는 핸디캡이라도 두지 않는 한 이길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2부에서는, 레벨리오 전투에 지휘관으로 참전. 포르코 갤리어드가 눈치챌새도 없이 턱 거인의 턱을 깔끔하게 도려내어 널부러뜨렸고, 그 후로도 짐승 거인을 기습하는 등 시종일관 맹활약했다. 그 결과 전사자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 무사 귀환이라는 대승리를 거둔다.
파일:Levi EP113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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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된 30명의 조사병단 부하를 죽이고, 지크를 쫓아온 리바이
뭐냐고오오오, 우라질!! 또냐아아아아아아![8]
지크 예거, 원작 113화 포악 中
어째서 착각을 한거냐, 내게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후반에 척수액을 마신 탓에 지크의 능력으로 거인이 된 부하들을 거대나무 숲에서 모조리 상대한다. 잠깐 망설이나 싶었지만, 역시 리바이답게 전부 베어내고, 다시 짐승 거인이 된 지크와 맞붙는다. 나뭇가지로 페이크를 주고 단숨에 뇌창으로 무력화시키는 강함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볼 때 1부 ~ 2부 중반까지 인간계 압도적 최강자로서 기동성, 전투 센스, 냉철한 판단력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로 전술적 상황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괜히 팬들 사이에서 리바이가 여러 명이면 거인이 벽 짓고 지내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러나...

3.1. 부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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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데, 바로 리바이가 2부의 중반부터 지크의 뇌창 자폭에 휘말리면서 엄청 큰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 1부 때 다리뼈에 금이 간 것 따위랑은 비교가 안 되는 중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작가가 또 너무 강한 리바이를 전개에서 떨어뜨려놓기 위해 강수를 던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입체기동장치 손잡이에 걸고 있던 손가락 두 개가 잘려나갔는데, 리바이의 입체기동 특성상 역수로 손잡이를 쥐면 약지와 소지로 잘린 검지와 중지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선에서 이탈할지 다시 싸울 수 있을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손가락 구조상 무언가를 쥐거나 할 때 힘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곳이 검지와 중지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약지와 소지로 쥐는 것까지는 가능할 지 몰라도, 손가락 전부가 멀쩡할 때와 비교해서 힘을 주는 것은 꽤나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부상 이후 첫 전투에서는 전투력이 예전의 압도적인 무력에 비해선 확실히 내려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137화에서 엘런의 뼈에 나타난 지크의 목을 순식간에 베어버렸으며, 138화에서 시조의 거인의 이빨에 정확하게 뇌창을 날리는 등 일반적인 전투는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9]

한편으로는 이렇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무력을 가졌음에도,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해서 잃어버리는 불쌍한 사람. 자신의 소꿉친구 팔런 이자벨, 삼촌 케니, 오랜 세월을 함께한 조사병단 특별작전반 부하들, 조사병단 전우, 엘빈 스미스 등 아무도 그 무력으로 지키지 못하였고 결국 끝까지 남아 있던 동료이자 상관인 한지마저 세상을 떠나며 자신만 혼자 남아버렸다. 일개 개인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대해도 세계의 불합리함과 잔혹함에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비극적이고 씁쓸한 장치. 한편으로는 문명이 뒤쳐진 파라디에서조차도 냉병기가 사장되고 개인 화기가 보급되는 중에도 직속 30명과 함께 마지막까지 칼을 차고 있었는데 모두 죽거나 강제 리타이어되었다는 점에서 전쟁 환경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라스트 사무라이 그리고 138화에서 시조의 거인에서 분리된 빛나는 유기 생물이 뿜은 가스로 인해 미카사, 아르민을 제외한 리바이 반 부하들까지 잃게 될 수도 있게 되버렸다. 결국 리바이 반 부하들은 돌아왔지만, 이들보다 훨씬 가까웠던 이들은 이미 심장을 바쳤다. 특히 구 리바이 반은 엘런 포함해서 본인 빼고 전멸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예전의 전투력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천지전 도중 각혈한 것을 보아 내장에도 파열이 일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전투 도중 코니를 구하다 선대 갑옷 거인에게 다리를 물렸고, 그로 인해 다리에도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러한 상태에서도 온몸에 무리가 가는 입체기동을 한 채 지크의 목을 벤 것이나 시조의 거인(에렌)에게 뇌창을 쏘는 등 썩어도 준치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준치 정도가 아닌 것 같다. [10]

마지막엔 시조의 거인이 사라지면서 거인의 힘도 없어졌으므로, 지금의 몸상태는 병사는 커녕 그야말로 만신창이이기 때문에 매우 약할 것이다. 아커만의 힘도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더더욱. 천지전 때 입은 발목 부상의 경우 큰 부상은 아닐 거라고 예상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마지막화에서 휠체어를 타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면서 뇌창 부상만큼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지장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본작의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잃어버린 셈. 물론 리바이는 임무를 완수하기도 했고, 애초에 결말 시점부턴 상이병사이기 때문에 인류 최강의 병사, 힘의 노예가 될 필요 자체가 없어서 전투력 문제는 그리 크지 않다. 일상생활의 경우 일반인보단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같이 살게 된 가비, 팔코가 도와줄 것이기 때문에 역시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3.2. 다른 강자들과 비교

  • 여성형 거인( 애니 레온하트)
    제 57회 벽외조사 당시, 여성형 거인은 리바이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한 전적이 있다. 본인을 뒤쫒는 리바이에게 주먹을 날리나 기다렸다는 듯이 엄청난 속도의 회전베기를 선보이며 베어버렸고, 시야마저 차단시켰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입체기동장치의 가스를 통한 가속력을 활용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베고 썰었다. 당시 납치당한 엘런을 구하기 위해서 일부러 죽이지 않고 살살 했는데, 그게 이 수준이다. 물론 리바이의 다리뼈를 다치게 하긴 했으나 이는 여성형 거인보단 미카사의 트롤링 이슈에 더 가깝다.[12]
  • 중앙헌병단 케니 아커만
    방벽 왕정 쿠데타 에피소드에서 리바이와 대립한 단체로, 처음에는 1 대 다수와 대인 입체기동장치라는 막강한 무기를 통해 리바이를 어느 정도 구석으로 몰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 뿐, 추격해오는 대원들에게 단 하나의 치명상도 허용하지 않고 단신으로 총 12명을 처리해버렸다. 게다가 이들은 대인전 전용 입체기동장치와 날아다니는 대상을 격추시키기 딱 좋은 총을 쓰고 있었고, 리바이는 거인전 전용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했다. 즉, 총 vs 칼이라는, 리바이에겐 매우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들의 리더인 케니 아커만은 리바이와 호각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인간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리바이와의 1대1에서도 나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리바이에게 한 번 접근할 기회를 허용해버리자 속수무책으로 큰 치명타를 입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것은 케니의 나이대는 전성기 이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케니 역시 중앙헌병단처럼 총을 사용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뿐 만 아니라 작가가 리바이와 케니의 대결에선 리바이가 이긴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 짐승 거인( 지크 예거)
    짐승 거인은 리바이의 샌드백이란 별명, 리바이는 짐승 거인 전용 담당일진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의 대표적인 천적 관계이다. 1차전이 있었던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서는 승리를 예감해서 방심한 짐승 거인에게 기습 공격을 하고, 완전히 고깃덩어리로 썰어버린다. 이 때 경험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는지, 리바이는 다신 만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라디 섬에서 전세계로 세계관의 크기가 커지는 2부에서도 리바이는 짐승 거인을 압도하는데, 우선 짐승 거인이 만든 무지성 거인 30마리를 학살하고 쫒아오는 것은 물론, 거대나무 숲에서 짐승 거인이 던지는 모든 공격들을 피하고 뇌창 4개를 목덜미에 깔끔하게 박아버린다. 본체마저 극심한 피해를 입어 아예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결국 천지전에서 리바이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지크 예거를 죽이는 데 성공하며, 둘 사이의 천적/악연 관계는 끝나게 된다. 마지막까지 지크는 리바이를 이기지 못한 셈.
  • 턱 거인( 포르코 갤리어드)
    직접적인 1대1 전투나 제대로 된 전면전은 없었으나, 레벨리오 전투 당시 턱 거인의 경질화된 턱과 안면 사이의 근육을 정확하게 베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카사 아커만도 턱 거인을 상대로 압도했던 것을 고려해볼 때, 미카사보다도 강한 리바이라면 턱 거인과의 대결이 있었더라도 매우 쉽게 이겨버리는 모습을 보여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체기동장치와 뇌창만 있다면 거인 중에서도 승산을 장담할 수 있는 거인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갑옷 거인은 경화를 해도 뇌창에 뚫리기 때문에 승산이 없다. 전퇴의 거인은 본체가 갑옷보다 더 단단해서 죽이기 어렵지만 미카사가 상대할 수 있는 적을 상위호환인 리바이가 못할 리가 없고, 차력 거인은 자체 스펙은 낮은 편이고 역시 레벨리오 전투에서 그러했듯이 포탑에 뇌창을 한번 허용하면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초대형 거인이 증기와 폭발을 이용해 리바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을테니 해볼만하지만 리바이의 압도적인 스피드를 덩치만 큰 초대형이 느릿느릿 방어하기엔 한계가 있다. 최강인 시조 거인은 부전의 조약 때문에 능력을 못 쓰니 논외. 따라서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선 시조 거인을 제외하면 1대1로 리바이를 상대로 압도할 만한 존재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4. 입체기동창치

파일:AOT롱테이크1.gif
TVA Season 3 EP39 中
작중 "인류 최강의 병사"라는 수식어답게 첫 등장부터 트리플 킬을 선보이며 누구보다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인다. 입체기동장치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손발처럼 사용하고 아주 날아다닌다.[13] 몸에 부담이 간다는 봄베의 가속을 적절히 사용하고 회전하면서 거인의 목을 도려내는 모습이 일품인데 작중에서 이런 연속적인 기동성을 보이는 건 리바이와 미카사 그리고 미케뿐이다.

이 입체기동능력은 중앙헌병단과의 추격전에서도 또 다시 드러나게 되는데 대인전에 특화된 중앙헌병단 진압부대 다수를 상대하면서 부하들을 모두 잃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들의 추격을 끊임없이 피하면서 역으로 그들을 관광 보내 버린다. 심지어 그 진압부대의 장비는 대인전에 위협적인 총기로 무장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위의 움짤을 보면 거의 폭격처럼 날아오는 사격을 벌레처럼 빠르게 회피할 정도.

리바이의 회전력을 살린 구축은 한쪽 칼을 역수로 쥐는 리바이만의 버릇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목덜미를 베어낼 힘을 얻기 위해 한 번 몸을 뒤로 휘며 그 탄성을 이용해 몸 앞으로 칼을 당겨 베는 다른 병사들과는 달리, 한쪽 칼을 역수로 쥐어 칼날 각도를 변화시킨 리바이는[14] 거인의 목덜미 근처를 스치듯 지나가며 몸이 회전하는 힘과 가속도를 그대로 살려 목덜미를 베어낸다. 이 액션은 애니메이션에서 리바이가 등장하며 엘런을 노리고 다가오던 거인 두 구를 단번에 제압하는 연출에서 두드러진다.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한 전투는 거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인간이 그야말로 모기처럼 거인의 공격을 피하고 사각을 노려 급소를 도려내는 급습의 성격이 짙은 만큼 허우대가 큰 것이 크게 유리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 선회 능력, 정확성을 골자로 하는 민첩성. 리바이의 작은 체구도 기동성의 이점에 한몫할 듯하다.

하지만 베는 힘도 약하지 않다. 원작을 보면 리바이가 공격하는 거인은 거인 목덜미가 절반이 뜯겨나가며, 3~5m급의 소형 거인들은 팔이 두동강 나버리는 수준. 심지어 대형 거인인 17m급 짐승 거인도 단 몇 초 만에 손과 팔, 발목을 뼈째로 분쇄해버릴 정도이다. 이러한 점을 보면 힘이 약해지긴 커녕 오히려 평소 역수로 쥐지 않았을 때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입장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인류 최강의 병사인데다 아커만 일족 중 하나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듯 하다.

이 엄청난 회전속도는 외전 '후회없는 선택'에서 동료 조사병단 병사들이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회전할 수 있냐며 비법을 물어보는데, 이에 리바이는 "칼을 역수로 쥔다"라고 답한다. 실제로 한쪽 칼을 역수로 쥐고 회전하는 자세를 취하면, 양쪽 모두 제대로 쥐고 자세를 취하는 것보다 회전 반경이 작아지는데, 같은 힘을 가했을 때 회전 반경이 작으면 회전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5. 전투 센스

거인의 속임수 움직임 자체를 알아채는 능력도 뛰어나 여성형 거인으로부터 미카사를 구했다.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긴 했지만 리바이라서 죽지 않고 부상에 그쳤다는 평.

그 외에도 케니가 이끄는 중앙헌병단 대인진압부대와의 일전 중 주점에서 술병에 비친 케니의 모습을 통해 위치를 대략적으로 유추해 내고 머스킷 총으로 절묘하게 명중시켜 버리는 극악의 센스를 보여주었다.

이후 로드 레이스의 본거지로 잠입하여 케니와 1대1 전투를 벌이는데, 가지고 있던 기름통을 케니가 일부러 맞추게 하여 불을 피우고, 그 사이에서 침투하여 치명상을 입혔다. 최후반부인 천지전에서도 팔코, 가비, 애니가 합류한 뒤 능숙하게 작전을 짜는 등 논리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전투 센스 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병사이다.

6. 냉철한 판단력

여성형 거인에게 동료들이 전부 떼죽음을 당했어도, 탈진한 거인을 치기보다는 목적대로 엘런 예거를 회수해 돌아간다. 거인에 대해 인류가 알아낸 정보는 극소수로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판단만을 믿고 행동해야 하므로 거인과 전투 및 생존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능력인 듯 보인다.

엘런이 거인화에 대해서 연습하던 도중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거인화가 되었을 때도 '리바이 반' 전원이 패닉에 빠졌는데 홀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74화에서 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모두가 당황하는 가운데 혼자 라이너에게 엄청난 속도로 접근해 목에 칼을 꽂아넣었고[15], 목에 칼이 박혔음에도 라이너가 거인화를 시도하자 재빠르게 눈치채고 미련없이 바로 그 자리를 이탈, 거인화의 후폭풍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판단력을 보여주었다.

지크가 자폭하려는 그 찰나의 순간에 칼날로 앞을 막아 뇌창의 폭발의 충격을 줄였다. 한지 말마따나 지크의 자폭으로 반병신이 되어 전투력이 급감해버린 지금도 이 판단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인데, 138화에서 코니가 라가코 마을과 비슷하다는 언급을 하자마자 대지의 악마가 뿌린 가스임을 눈치 채고 무지성 거인화되지 않는 아커만 일족, 아홉 거인의 계승자만 팔코 새에 태워서 다시 날아올랐다. 참모의 역할로서 냉정한 판단력을 지닌 피크마저도 어영부영 하고 있을 때[16], 리바이는 이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침착함을 지닌 만능 병기인 셈.

7. 통찰력과 안목

난 알아. 이 녀석진짜 괴물이야. '거인의 힘'과는 상관없이 말이야.[17]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엘런을 보자마자 '이 녀석은 괴물이다'라며 엘런의 안에 숨겨진 본성을 꿰뚫어봤고, 미카사를 보고 엘런 예거에게 집착하는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그 예.

또한 엘빈이 거인의 존재가 일부 밝혀지자마자 저도 모르게 짧게 웃은 것만으로도 엘빈의 진짜 목적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숭고한 희생 같은 것이 아님을 알아챈다. 게다가 쿠데타 중 적들의 매복 배치만으로도 케니의 존재를 알아채기도 하는 등,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유독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1] 850년 기준 인류 1위로, 인류 2위로 평가되는 미케 자카리아스는 불명, 3위로 평가되는 미카사 아커만A+다. 그러나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가장 높은 점수는 아닌데, 가장 높은 점수는 엘빈 스미스 도트 픽시스∞(무한대)다. [2] 리바이의 성격상 무모한 싸움을 하지 않고, 확실한 승산이 있을 때는 주저 없이 뛰어드는 덕도 있다. [3] 다만 이는 작가가 일부러 부상을 입힌 것이라고 한다. 강해도 너무 강한지라 스토리에 끼워 넣기가 힘들어 부상 명목으로 잠시 스토리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1 대 1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전투력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고, 만약 이후 전개된 월 시나 내부에서의 여성형 포획전에서 리바이가 떴다면 급소 경화 때문에 죽이진 못했더라도 엘런이 나설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다. [4] 리바이가 사용한 무기는 대거인전용 입체기동장치이다. 이 뿐만 아니라 1대 다수였기 때문에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5] 목표하던 히스토리아와 엘런을 납치했으니 실패는 아니다. [6] 다만 리바이가 짐승 거인에게 접근하기 위해 치른 대가가 너무 컸다. 허허벌판 평지에서 리바이를 접근시키기 위해 신병들과 엘빈 스미스가 미끼가 된 결과 짐승 거인의 투척에 엘빈은 치명상, 나머지 신병들은 프록 폴스타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7] 케니의 연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리바이는 아직 전성기(30대 초반 추정)인 반면 케니는 절단마로 악명을 떨쳤던 전성기 시절을 한참 지나 나이가 노년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은 비슷할지 몰라도 결국 지구력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케니와 리바이 둘이 나이대가 같은 상황이라면 그때는 진짜 막상막하일지도. 작중 묘사를 보면 20대(추정)쯤에는 둘 다 똑같이 헌병단을 털고 다녔다. 실제로 대인 입체기동장치가 단점이 있다고 한들 케니는 총, 리바이는 칼이었고 시가전에서는 살인에 능한 케니의 동료들과 함께 맞상대했으니 결코 리바이가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다. [8] 자신의 외침으로 리바이의 부하들을 전부 거인으로 만들어버려서 제아무리 리바이라도 자신의 부하는 죽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거인화된 부하를 전부 썰어버리고 추격해온 리바이를 보고 기겁하며 하는 말이다. [9] 사실 리바이의 부상을 고려하면 1달 이상의 긴 시간이 지난 뒤 전투에 임했을 경우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강력하긴 강력했을 것이다. 눈 한쪽과 손가락 두개가 제일 큰 부상인데, 비슷하게 눈 한쪽을 잃어버린 한지 조에는 2부 들어서도 아무렇지 않게 전투했단 걸 생각해보면 리바이같은 인류 최강 병사에겐 큰 의미가 없으며, 손가락 두개는 입체기동장치 칼날을 제대로 쓰기 어려워지는 문제는 있으나 뇌창이란 무기가 등장한데다 리바이는 회전베기를 통해 싸우기 때문에 이 역시 큰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각혈이 시간이 지나 많이 나아지게 된 상태로 천지전에 들어갔다면, 여전히 강력한 병사로서 일반적인 전투 이상의 활약을 보였을 수도 있다. [10] 물론, 당시 리바이의 상황은 바로 근처에서 뇌창의 폭발을 맞고 손가락 두 개가 잘려버리고 오른쪽 눈의 시력마저 잃었는데다 각혈까지 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보면 일반적인 전투는 가능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전히 탈인간 수준이다. 만약 리바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뇌창에 직격타를 맞았을 경우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것이 뻔하다. 1부 극초반부의 다리뼈 부상처럼 리바이였기에 살아남은 것. [11] 그러나 애니 레온하트의 아버지의 다리도 고친 마레 의료 기술인데 리바이 다리도 치료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다소 있다. 물론 3년째 다리를 저 지경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아닐 가능성도 많다. [12] 여성형의 입속에 에렌이 무사히 있는걸 본 미카사가 냉정함을 잃고 여성형의 함정임을 간파하지 못하고 달려드는 바람에 리바이가 구출해내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13] 진격의 거인 OVA 0.5화를 보면 리바이의 동료 팔런이 리바이는 입체기동장치를 독학했다고 한다. [14] 다른 병사들은 몸의 진행 방향과 칼날의 궤도가 X자로 놓이게 되지만 리바이는 역수를 이용해 칼날을 11자로 쥐며 칼날의 궤도 역시 진행 방향과 나란히 놓인다. [15] 잘 보면 아르민, 앨빈, 엘런, 미카사 모두 놀란 표정만 짓고 있는데 리바이만 앞으로 뛰쳐나가려는 동작이 묘사되어 있다. [16] 다만 피크가 동요한 것은 이때 간만에 상봉했던 아버지가 거인화되어 버리는 참사를 바로 목도하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무리 냉정하고 뛰어난 지성을 지닌 피크라도 그녀는 결국 이제 막 성인이 된 지 얼마 안된 어린 여자였기에, 지금까지 수많은 부하들과 동료들을 잃고 그들의 시체를 넘어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지독한 인내심과 독기로 버텨온 리바이하고는 절대 비교를 할 수 없다. [17] 2부에서의 엘런이 일으킨 땅울림을 통한 학살을 보면 재평가 받을 만한 통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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