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1 23:06:48

리디아(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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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의 공식 일러스트

1. 개요2. 상세3. 4. 기타

1. 개요

Lydia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노르드 여성 팔로워. 메인 퀘스트 진행 중 플레이어가 화이트런의 쎄인(Thane: 종사)으로 임명받을 때 주어지는 개인 호위인 하우스칼이다. 드래곤스리치 입구 쪽에서 대기하다가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말을 걸어오며, 동행하지 않을 때는 드래곤스리치의 메인 홀에서 대기한다. 화이트런의 주택인 브리즈홈을 구매한다면 브리즈홈에서 대기하게 된다.

사실 헬겐에서 죽을 뻔 하다가 피신 온 리버우드에서 이런저런 서브 퀘스트를 하면 파엔달이나 스벤 중 하나를 더 이른 타이밍에 팔로워로 영입할 수 있지만, 메인 퀘스트 지시대로 쭉 진행한 플레이어라면 이 시점에서 리디아를 최초의 팔로워로 얻게 된다.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팔로워의 대표자격 존재로 인식되어 있고, 인지도 또한 가장 높다.

2. 상세

50레벨 달성시 스킬을 한손 무기, 방어, 중갑은 최고치인 100까지, 궁술을 98까지 찍을 수 있다. 즉 전형적인 탱커. 양손 무기는 최대치 72로 못 쓰는 것은 아니지만 잘 쓴다고 하기에도 미묘한 편. 또한 허스칼 대다수가 그러하듯 경갑보다는 중갑을 선호한다.[1] 한손 무기와 방어 수치가 높게 나오고 기본적으로도 검과 방패를 들고 다니는 만큼 검방전사로 키워주면 좋다. 상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근접무기가 아무것도 없을 경우에는 활을 사용한다. 심지어 인벤토리에 활과 화살이 없는 경우에도 어디선가 사냥꾼 활과 철 화살을 꺼내들어 쏴댄다.[2]

플레이어가 영입하지 않으면 야를의 궁전인 드래곤스리치에 대기하며, 화이트런에서 구입 가능한 집인 '브리즈홈(Breezehome)'을 사게 되면 거기에서 대기하게 된다. 또한 플레이어가 집만 사놓은 상태라면 거미줄 쳐진 텅 빈 집안에 자기 방만 깔끔하게 치워놓고 가구까지 들여놓는 얌체짓을 선보인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녀의 방에 아이템을 보관하는 등 신세를 지거나, 드래곤리치의 대신 프로벤투스에게 추가 비용을 지불해 거미줄 쳐진 집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녀를 포함해 쎄인이 되면 배정받는 하우스칼들은 대체로 검방 특화, 궁술이 보조로 근거리 원거리 전투 전부 수행 가능한 올라운드 캐릭터이며,[3] 최대 레벨이 50으로 용병보다 높고 동료 중에도 강한 편이기에 많이 애용된다. 특히 리디아는 극초반에 만날 수 있는데다 매우 헌신적이고 충성스러운데다 늠름한 외모[4] 때문에 스카이림 유저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캐릭터이며 인기도 매우 높다. 하지만 그만큼 질리기도 하기에 2회차 이상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리디아는 초반 잠깐만 데리고 다니다 교체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른 동료를 고용하고 리디아는 (설령 쎄인이 되더라도) 브리즈홈과 거기 보관된 아이템들을 지키는 경비처럼 방치하기도 한다.

물론 결혼[5]도 가능하다. 그래도 사실 바닐라 기준으로 여자팔로워들 중에서 비교적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6] 여하튼 동료와 함께 다니는 플레이어라면 초 중반까지 함께할 동료다. 사실 리디아보다 센 전사나 마법사 동료들은 좀 더 복잡한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거나 대형 팩션 퀘스트를 완료해야 얻을 수 있기 때문.

참고로 플레이어가 브리즈홈을 구매하지 않고 해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죽었다면, 나중에 브리즈홈을 구입해 안으로 들어가면 거실에서 누운 채 죽어있는 버그가 종종 발생한다고도 한다. 심지어 다른 캐릭터와 결혼할 때에도 (이미 죽었는데도) 하객으로 나타난다고도.

메인 퀘스트만 주욱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동료다보니 절벽에서 Unrelenting Force 포효를 맞고 추락사하는 등 샌드백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전작의 아도링 팬과 비슷한 입장.

게임이 출시된 뒤 한동안 레벨링 시스템에 버그가 있었기 때문에, 동료로 얻는 시점에서 레벨이 고정되어 버렸다. 때문에 해고한 후 콘솔 명령어 disable과 enable을 써서 리디아를 재생성했는데, 이 경우 정말 강하다. 심지어 동료 가운데 강캐로 평가받는 암사자 묠보다 동렙 기준 체력이 더 높다! 게다가 묠은 만렙이 40이지만 하우스칼은 모두 만렙이 50이다. 물론 지금은 버그가 잡혔기 때문에 굳이 콘솔을 쓸 필요가 없다.
Dragonborn에서 솔스타임에 데려가면 세라나 프레아처럼 특수한 발언을 한다.

사족으로 바닐라 상태에서 리디아를 블레이드에 가입시키면, 화이트런 야를 발그루프의 동생인 흐로가가 깡패를 고용해 도바킨을 공격하게 하는 일이 아주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정확한 원리는 불명이지만, 아무래도 블레이드에 가입시킬 때 순간적으로 기존 NPC를 죽여버리고 블레이드 기본 장비를 입힌 NPC를 새로 리젠하는 알고리즘을 채택했던 모양. 확장팩을 다 깔거나 바닐라 상태에서 언오피셜 패치를 깔면 이런 일이 없어진다고 한다.

3.

파일:Sworn to carry your burdens.jpg

특징이 이게 다였더라면 리디아는 그냥 대표적인 동료로서 그럭저럭 무난한 캐릭터로 기억됐겠지만 리디아를 밈으로 등극시킨 한 마디가 있었으니…

리디아의 인벤토리를 열때 하는 대사인 "당신의 짐을 들어드리겠다고 맹세한 몸이지요.(I am sworn[7] to carry your burdens)"의 경우 말투가 마치 귀찮은데 맹세했으니 어쩔 수 없이 한다며 한숨 쉬는 투로 들린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리디아의 캐릭터로 정립이 되는 바람에 저 대사는 리디아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덕분에 리디아는 짐꾼, 셔틀의 이미지로 2차 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바닐라 상태의 NPC들의 평균적인 외모 수준을 고려해보면 못생겼다고까지 하긴 어렵지만 비범한 광대뼈와 한 성깔 하게 생긴 눈매 때문에 그 특징을 그린 팬아트도 많으며, 당연히 주목도 높은 캐릭인 만큼 수많은 모드의 대상이 되는 1순위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본 쪽에선 고리디아( 고릴라+리디아)로 불리다 못해 아예 미화모드의 비포-애프터식의 이미지에 비포어쪽에 진짜 고릴라를 올린다던가 하며 네타캐로 가지고 논다.

4. 기타

걸걸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목소리는 다소 부드럽다. 물론 노르드답게 상당히 깡이 있어서 도적이나 강령술사, 팔머 등이 우글거리는 동굴 근처에 다다라도 "어머, 이런 데에 동굴이 있네요. 뭐가 있나 볼까요?"라고 매우 태연하게 제안하는 걸 볼 수 있다. 참고로 인공지능 시스템의 한계 때문에 동굴을 다 털고 나올 때도 그런 소리를 한다.[8]

브리즈홈을 구매하면 리디아의 방이 딸려오는데, 가구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이미 단장되어 있다. 숙소는 자비로 세팅하도록 단 AI의 한계 때문에 자기 방에 머무르는 경우는 별로 없고 주로 플레이어의 방이나 거실 등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집에 두면 빵을 계속 먹기 때문에 빵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드래곤본 확장팩에서 컨텐츠가 상향(?)된 캐릭터로, 솔스타임에 데려가면 전투 상황 및 솔스타임 퀘스트 도중 코멘트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카이림 유저들이 가장 많이 데리고 다니는 동료라서 나름대로 배려를 한 듯.
  • 화이트런을 위하여! (전투)
  • 널 죽이려고 먼 길을 왔다. (애쉬 스폰, 네치, 라이클링과 전투)
  • 너 같은 종류에게 죽을 생각은 없다. (애쉬 스폰, 네치, 라이클링과 전투)
  • 널 죽이기 위해 네가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지. (애쉬 스폰, 네치와 전투)[9]
  • 다음은 뭐지, 식인 토끼? (라이클링과 전투)
  • 이걸 죽여야 할지 애완동물로 삼아야 할지 모르겠네. (라이클링과 전투)[10]
  • 괜찮은 발상이지만, 그런다고 무사할 수는 없지. (멧돼지에 탄 라이클링과 전투)
  • 그래서 여기가 레이븐 락이군요? 그렇게까지 볼 거리는 없군요. (레이븐 락에 첫 도착)
  • 모로윈드의 버섯 탑들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직접 보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텔 미스린 근처)
  • 누군가 바쁜 모양이군요. (미락의 신전 근처, 드래곤본 메인 퀘스트 클리어 전)
  • 흠. 고향의 선돌이 생각나는군요. (솔스타임 선돌 정화 후, 솔스타임 선돌 근처에서)
  • 여긴 뭔가...잘못되었어요. (솔스타임 선돌 정화 전, 솔스타임 선돌 근처에서)
  • 저 정도면 잘 싸우네요. 스칼 치고는 말이죠. (미락의 신전, 프레아와 동행 중일 때)


[1] 때문에 방어력이 높은 경갑을 입히더라도 중갑을 얻으면 즉시 그걸 입는다. [2] 사실 이건 원거리에 있는 적을 상대로 멀뚱히 보고만 있는 것을 막기 위한 팔로워들의 공통사양. 동료 모드 중 유명한 Extensive Follower Framework를 쓰면 이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었는지 활과 화살을 장비시켜 주지 않으면 활을 못 쓰도록 수정되었다. [3] 다만 이러한 팔로워들의 활은 투사체라는 한계와 느린 연사력 때문에 한발 한발 데미지 자체는 좋으나 화력이나 명중률을 보장할 수 없어 근거리에서 검방들고 싸우는것 보다 기대치는 낮다. 특히 마법이야 빠르게 연사가 가능하고 캐스팅 중 이동속도에 제한이 안생기지만 활은 시위를 당기는 동안 느릿느릿 움직이기 때문에 적이 움직이거나 플레이어 캐릭터가 근접 전투원이라 경로상 적을 가로막고 있을때 빠르게 우회해 공격하냐 못하냐로 차이가 많이 갈린다. 물론 순수 근거리 전투 타입이라 활 조차 못 쓰는것 보단 훨씬 낫다. [4] 사실 여자 허스칼들은 물론 델핀까지 죄다 여걸 컨셉인지 여성 캐릭터가 아닌 남성 캐릭터의 스탠딩 모션을 쓴다. 검방 휘두르는 것과 앉는 자세도 쩍벌남이다. 엄연히 수행원이자 경호원인 만큼 여성적인 면모가 있는 것이 이상하긴 하다. [5] 1.5 이상 패치 필요. 그 이전 버전에서는 버그로 결혼 불가. [6] 위 사진으로만 봤을때 우락부락한 얼굴형에 사나운 인상으로 찍혔지만 실제로 보면 그닥 그리 못생기지는 않았다. [7] 이 부분 대사가 특히 늘어지고 강조하는 느낌이 강하다 [8] 시스템 상 장소 기반 회화가 들어갈 때랑 나올 때를 분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9] 애쉬 스폰과 네치는 모로윈드에서만 서식하는 굉장히 특이하고 이질적인 생물이기에 모로윈드 출신이 아닌 이상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10] 그런데 서브 퀘스트를 통해 실제로 팔로워로 삼는게 가능하다. 물론 집에서는 키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