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한 앨러트 호에 옮겨 탄 승무원들은 요한센의 지휘 아래 항로를 잡아가던 중 바다에서 솟구친 거대한 돌기둥을 목격했다. 남위 47도 9분, 서경 126도 43분 지점, 진흙과 습지, 잡초가 무성한 거석과 함께 해안선이 조금씩 그들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지구상에서 실제로 마주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공포였을 것이다. 그곳이 바로 끔찍한 시체들의 도시, 별에서 온 오싹하고 거대한 존재들이 역사를 초월한 영겁의 세월 이전에 만들었다는 르뤼에였다.
크툴루의 부름 中
크툴루의 부름 中
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태평양에 가라앉아 있다는 고대 도시. 르'뤼에, 르 리에, 르 뤼에, 르'리에 등 수많은 이름으로 표기되고 있다. 황금가지판 러브크래프트 전집에서는 '리예'로 번역되었고, 스티븐 킹의 단편들을 원작으로 한 미국의 1993년 TV 시리즈 Nightmares & Dreamscapes에서는 '알레예'로 나온다. 크툴루의 부름 지구의 음지의 주인공 잭 월터스는 '라이리에'로 발음한다.
2. 구조
르뤼에의 자재 및 건축 양식은 지구 역사 어디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유클리드 기하학적인 구조로 만들어져서 마치 다른 영역과 차원을 생각나게 한다고 하며 볼록해보이는 곳이 사실은 오목한 곳이었다던가, 예리해보이던 곳이 사실은 둔각이었다던가 하는 물리법칙과 상식이 박살난 곳으로 묘사된다. 현재 크툴루가 숙면 중인 장소이며, 정확한 위치는 니알라토텝, 다곤, 딥 원 등이 알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아틀란티스의 어두운 패러디.드림랜드나 렝 고원과 비슷하게 인간이 무의식 상태에서 잠깐이나마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이며 러브크래프트 단편의 어느 주인공은 마약을 한 상태에서 그곳의 심층부까지 간 전적이 있다.[1]
가까운 미래에 하늘의 별자리가 제 위치(그레이트 올드 원이 깨어있을 당시의 위치)를 찾으면 거대한 지각 변동
일부 러브크래프트 팬들은 러브크래프트 본인의 짤막한 언급을 바탕으로 그간 신화 속에서 행방이 묘연했던 크툴루 스타 스폰들도 이 안에 잠들어 있으리라 추측한다. 하기야 크툴루 스타 스폰들은 이름 그대로 크툴루의 분신이고, 다곤과 딥 원들을 보면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르뤼에는 이스터 섬 밑의 무 대륙을 가리키며, 무 대륙의 뛰어난 문명의 비밀은 크툴루가 가져온 금단의 지식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크툴루가 깊은 잠에 빠지면서 동시에 무 대륙 역시 가라앉았고, 그렇게 무 대륙의 문명은 멸망했다는 것. 다만 신빙성은 없다.
소설 《 크툴루의 부름》 에서 폭풍과 지진으로 잠시 떠올랐다가, 선원 구스타프 요한슨이 증기선을 몰아 도망치며 크툴루의 머리를 들이받아 터트리자 다시 물 밑으로 가라앉았다.
사우스 파크에서는 소설에서 묘사된 모습과는 다르게 다른 차원의 항성에 존재한다고 하며 원작에서 르뤼에에 서식한다는 신과 생물체 대신 르뤼에에서는 절대로 서식하지 않을 올드 원스러운 생물체들이 눈에 자주 띈다. 게임 등에서 잡몹으로 묘사되는 것을 반영한 듯하다. 여기서 케니 맥코믹과 아이들이 크툴루와 에릭 카트먼으로 인해 갇히게 되는데 케니는 자살한 뒤 자신의 집에서 부활하는 식으로 탈출하고[2] 나머지 아이들은 브래들리 비글(민트베리 크런치)이 초능력을 이용하여 구출해 준다.
'중국 하왕조 대에 집필된 마도서 나인성본전(螺湮城本傳)이 르뤼에 텍스트(R'lyeh Text)로 번역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 때문에 나인성을 르뤼에의 역어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르뤼에 텍스트 자체가 러브크래프트의 설정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위치
르뤼에는 남위 47도 9분, 서경 126도 43분[3]의 근처 해역에 가라앉아 있다고 한다. 링크를 걸면 기술적인 문제인지 엉뚱한 곳을 자꾸 찍으므로 주소를 드래그 & 붙여넣기로 볼 것. 첫 번째는 위성 사진 버전, 두 번째는 지도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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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글 지도 검색창에서 R'lyeh로 입력하면 목록[4]에 떴었다! 다만 현재는 삭제된 모양. 해당 지점에 대한 설명은 'Beneath The Sea' 즉 해저, 분류는 '회당' 즉 종교적 건물로 설정되어 있었으며, 해당 지점의 풍경[5] 및 방문자들의 리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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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용은 " 무 대륙과 패키지 여행 추천. 광기에 빠지고 영혼을 잃기는 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음", "크툴루 무덤 앞에 줄이 너무 길었음", "6인 단체 여행으로 갔는데 한 라운드 돌 때마다 1명씩 실종됨", "가족, 신혼여행에 적합", " 긴 돼지고기 요리가 맛있었음",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음", "해산물밖에 없음", "Fhtagn ph'wgah'n 'ai ph'Cthulhu fm'latgh orr'e ron shtunggli, ngah h''fhalma lw'nafh naflShub-Niggurath shagg ya, geb mg f'shogg mnahn' f'shagg ph'mnah", " 랩처랑 아틀란티스에 가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둘 다 여기에 비하면 별거 아님" 등이다.
한편 어거스트 덜레스는 르뤼에의 위치를 남태평양의 동쪽인 남위 47도 51분, 서경 128도 34분으로 설정했는데, 이곳은 태평양 중 바다와 땅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한다. 두 위치 모두 태평양의 도달불능점(남위 48도 52분 6초, 서경 126도 23분 6초)과 매우 가깝다.
어거스트 딜레스가 지적한 지점은 바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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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좌표 다 지구의 해양 도달불능점(통칭 포인트 니모)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십중팔구 노리고 설정한 듯하다.
황금가지판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에 실려있는 크툴루의 부름에는 오타로 르뤼에의 위치가 서경 123도에 있다고 나오는데 서경 126도가 맞다.
4. 관련 문서
[1]
결국 주인공은
마약에서 깬 후 공포를 못 이겨
자살한다.
[2]
이 에피에서 케니의 부활 능력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그것은
죽음마저도 죽은 존재.
[3]
실제로 수심 약 4300m 정도 된다.
[4]
검색 결과가 아니라 목록창
[5]
물론 가짜다. 그냥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