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에 새로 등장한 기술이다. 5세대에서는
땅고르기의 격투 타입 버전이었으나, 6세대에서 위력이 5 올랐다.
아이러니한 건 테크니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 기술로 악명을 떨친
버섯모가 6세대에서 위력 상향으로 인해 보정을 못 받게 되면서 오히려 하향되었다.
땅고르기의 위력이 그대로인 것을 보면 이는 버섯모를 의식한 의도적인 하향이며,
겟핸보숭,
카포에라 등 다른 테크니션 특성 포켓몬들은 손해를 보게 되었다.
대신이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위력은 5 올랐으므로 범용성은 살짝 올랐고 스피드 1랭크 하락 기술 중에서는 위력이 높은 편이며 격투타입 특유의 넓은 타점은 있다. 하지만
스파크와 동급 수준의 애매한 위력 때문에 쓰일 일이 많지 않다. 격투타입 기술은
인파이트,
엄청난힘 등 위력 120, 명중 100짜리 범용성이 좋은 고위력기들이 존재하기에 스피드 -1 랭크를 위해 위력 55를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로킥보다 위력이 10 높으면서 상대의 벽을 부순다는 확실하게 유용한 기능이 있는
깨트리기도 단지 위력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벽을 부숴야 하는 메타가 도래하지 않으면 평가가 항상 미묘하다.
비슷한 스피드 1랭크 하락 공격 기술인
암석봉인이나
얼어붙은바람은 위력이 55~60인데도 테크니션과 무관하게 고평가를 받는데, 이 기술이 앞의 둘에 비해 채용률이 낮은 것은 위력 외에도 고스트 타입에게 무효화되어 일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스트타입은 특유의 상성과 일부 고성능 포켓몬들로 인해 대전판에 많이 나타나는 타입이며, 주로 스피드가 빠른 포켓몬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즉, 상대가 로킥을 읽고 빠른 고스트타입을 내버리면 역으로 교체 턴을 내주게 된다.
그래서 현재는
땅고르기처럼 더블 배틀에서 트릭룸를 깐 후 아군 딜러 포켓몬을 로킥으로 때려서 스피드를 내리고 약점보험을 터뜨려주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 편이다.
여담으로, 영어판 명칭이
안다리걸기가 Low Kick으로 먼저 지어진 관계로 Low Sweep이다. 1:1로 대응되는 뜻의 명칭이 먼저 할당되어버려서 대체 명칭이 지어진 사례는
날려버리기와
회오리,
이판사판태클과
양날박치기,
연속펀치와
코멧펀치가 있지만 이 경우는 걸기에 대한 어휘력 혹은 이해 부족으로 인한 오역 때문에 추후에 올바르게 번역된 게 오히려 이쪽으로 붙어 이름이 아예 서로 바뀐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