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7:05:37

로버트 프랭크(경제학자)


Robert H. Frank
파일:robert_frank.jpg
이름 <colbgcolor=#ffffff,#333>로버트 해리스 프랭크 (Robert Harris Frank)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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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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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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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45년 1월 2일 ([age(1945-01-02)]세)
플로리다주 코럴게이블즈(Coral Gables)
학력 조지아 공과대학교 ( 수학 / B.S.)
UC 버클리 ( 통계학 / M.A. 경제학 / Ph.D.)
소속 코넬 대학교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지출 폭포
3.1. 예시3.2. 결론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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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버트 해리스 프랭크는 미국의 경제학자이다. 1세대 행동경제학 연구자 중 한 명이며, 상대적 위치에서 만족감을 얻는 재화인 위치재(Positional Goods)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 생애

학부 졸업 후인 1966년 6월부터 2년간 미국 평화 봉사단 소속으로 네팔에 파견되어 고등학교 수학 및 과학 교사를 맡은 이력이 있다. 이후 UC 버클리로 진학하여 1971년 통계학 석사 학위를, 1972년에는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2년 9월부터 지금까지 코넬 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1978년 코넬 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리처드 탈러와의 만남은 행동 경제학을 연구하는 것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 둘은 전통적인 경제 모델이 어떻게 우리가 알고 경험한 세계를 묘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제로 많은 토론을 나눴다. 1989년 탈러 교수와 함께 ' 행동경제학과 결정 연구센터'(Behavioral Economics and Decision Research Center; BEDR)를 설립하였다. 이 연구센터는 행동 경제학의 발상지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3. 지출 폭포

지출 폭포(Expenditure cascades)는 프랭크 교수가 고안한 경제 용어이다. 소득 불평등의 변화에 대응하여 소득 수준에 파급되는 구매 및 소비 행동의 변화를 설명한다. 즉, 개인의 소비 패턴은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소비 패턴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지출 폭포는 위치적 외부효과(Positional externalities)를 야기한다. 정확히는 어떤 새로운 구매가 기존의 위치재를 평가하는 준거틀을 변경할 때 위치적 외부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외부효과는 다른 유형의 외부효과와 다르게 서로 상호 연관성을 지닌다. 위치적 외부성은 개인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래 예시는 프랭크 교수가 본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한 사례이다.

3.1. 예시

최상위 소득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돈이 더 많기 때문에 더 큰 집을 짓기 시작한다. 그러면 딸의 결혼식 피로연을 집에서 여는 게 관례가 될 것이고, 그러면 이제 연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근사한 주거 공간을 정의하는 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런 저택은 그들이 사교계에서 이따금 어울리는 상류층 사람들의 준거틀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러면 재력에서 크게 뒤질 게 없는 이들 또한 더 큰 집을 짓게 될 것이다.

이 상류층 사람들이 최고급 붙박이 서브제로 냉장고를 주방에 들이고 천장을 아치 모양으로 시공하면, 중산층 가정에서 근사하다고 여기는 준거틀을 바꾸게 된다. 그리하여 중산층 사람들은 뒤처지지 않으려고 저축은 적게 하고 대출을 늘리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은 소득 상하위 계층으로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상위 소득계층 사람들의 지출 증가는 결과적으로 그 아래에 있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더 쓰게 만드는, 감당하기 어려운 압력을 자아낸다.

3.2. 결론

어떤 이가 자신과 같은 계층에 속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재화들을 인지하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삶에서의 위치에 대한 불행을 증가시키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더 나은 상대적 지위를 얻기 위해 절대적 소비량를 포기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위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지출 폭포는 특히 '소비 폭포'라고 불리는 과시적 소비에 의해 촉발된다. 소득 최상위층의 소비는 그들 바로 아래 계층의 지출을 늘리도록 자극하고, 이 현상은 소득 사다리 상 최하위층까지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지출 폭포는 가처분소득이 거의 없는 소득 하위층이 다른 계층의 소비 습관을 모방하려하며, 실제로 해당 재화를 확보했음에도 계속될 수 있기에 위험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4. 여담

뉴욕 타임스에 격월로 연재되는 <Economic View> 칼럼의 저자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는 <승자 독식 사회(The Winner-Take-All Society)>가 있으며, 이는 1995년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도서' 및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10대 최고경영서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