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26:56

레알 마드리드 CF/2017-18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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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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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리그
2016-17 시즌 2017-18 시즌 2018-19 시즌
1. 전반기
1.1. 1라운드, 8월 20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0:3 레알 마드리드 CF1.2. 2라운드, 8월 27일. 레알 마드리드 CF 2:2 발렌시아 CF1.3. 3라운드, 9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레반테 UD1.4. 4라운드, 9월 17일. 레알 소시에다드 1:3 레알 마드리드 CF1.5. 5라운드, 9월 20일. 레알 마드리드 CF 0:1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1.6. 6라운드, 9월 24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1:2 레알 마드리드 CF1.7. 7라운드, 10월 1일. 레알 마드리드 CF 2:0 RCD 에스파뇰1.8. 8라운드, 10월 15일. 헤타페 CF 1:2 레알 마드리드 CF1.9. 9라운드, 10월 22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SD 에이바르1.10. 10라운드, 10월 29일. 지로나 FC 2:1 레알 마드리드 CF1.11. 11라운드, 11월 5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UD 라스팔마스1.12. 12라운드, 11월 19일.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0:0 레알 마드리드 CF
1.12.1. 경기 전 예측1.12.2. 결과
1.13. 13라운드, 11월 26일. 레알 마드리드 CF 3:2 말라가 CF1.14. 14라운드, 12월 3일. 아틀레틱 클루브 0:0 레알 마드리드 CF1.15. 15라운드, 12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5:0 세비야 FC1.16. 17라운드, 12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CF 0:3 FC 바르셀로나
1.16.1. 경기 전 예측1.16.2. 결과
2. 후반기
2.1. 18라운드, 1월 7일. RC 셀타 데 비고 2:2 레알 마드리드 CF2.2. 19라운드, 1월 14일. 레알 마드리드 CF 0:1 비야레알 CF2.3. 20라운드, 1월 21일. 레알 마드리드 CF 7:1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2.4. 21라운드, 1월 28일. 발렌시아 CF 1:4 레알 마드리드 CF2.5. 22라운드, 2월 4일. 레반테 UD 2:2 레알 마드리드 CF2.6. 23라운드, 2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5:2 레알 소시에다드2.7. 24라운드, 2월 18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3:5 레알 마드리드 CF2.8. 16라운드, 2월 21일. CD 레가네스 1:3 레알 마드리드 CF2.9. 25라운드, 2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CF 4:0 데포르티보 알라베스2.10. 26라운드, 2월 27일. RCD 에스파뇰 1:0 레알 마드리드 CF2.11. 27라운드, 3월 3일. 레알 마드리드 CF 3:1 헤타페 CF2.12. 28라운드, 3월 10일. SD 에이바르 1:2 레알 마드리드 CF2.13. 29라운드, 3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6:3 지로나 FC2.14. 30라운드, 3월 31일. UD 라스팔마스 0:3 레알 마드리드 CF2.15. 31라운드, 4월 8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2.15.1. 경기 전 예측2.15.2. 결과
2.16. 32라운드, 4월 15일. 말라가 CF 1:2 레알 마드리드 CF2.17. 33라운드, 4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아틀레틱 클루브2.18. 35라운드, 4월 29일. 레알 마드리드 CF 2:1 CD 레가네스2.19. 36라운드, 5월 6일. FC 바르셀로나 2:2 레알 마드리드 CF
2.19.1. 경기 전 예측2.19.2. 결과
2.20. 34라운드, 5월 9일. 세비야 FC 3:2 레알 마드리드 CF2.21. 37라운드, 5월 12일. 레알 마드리드 CF 6:0 RC 셀타 데 비고
2.21.1. 경기 전 예측2.21.2. 결과
2.22. 38라운드, 5월 20일. 비야레알 CF 2:2 레알 마드리드 CF
2.22.1. 경기 전 예측2.22.2. 결과
3. 2017/18 프리메라 리가 결과 - 3위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세로형/화이트).svg 2017-18 프리메라 리가 / 레알 마드리드 CF 최종 순위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3 / 20 38 22 10 6 92 42 +50 76
2017-18 프리메라 리가 / 레알 마드리드 CF
라운드 전반기 후반기
DEP VAL LEV RSO BET ALA ESP GET EIB GIR LPA ATM MGA ATH SEV BAR CEL VIL DEP VAL LEV RSO BET LEG DEV ESP GET EIB GIR LPA ATM MAR ATH LEG BAR SEV CEL VIL
3 2 1 3 0 2 2 2 3 1 3 0 3 0 5 0 2 0 7 4 2 5 5 3 4 0 3 2 6 3 1 2 1 2 2 2 6 2
0 2 1 1 1 1 0 1 0 2 0 0 2 0 0 3 2 1 1 1 2 2 3 1 0 1 1 1 3 0 1 0 1 1 2 3 0 2
결과 승리 무승부 무승부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승리 무승부 승리 무승부 승리 패배 무승부 패배 승리 승리 무승부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무승부 승리 무승부 승리 무승부 패배 승리 무승부
순위 1 5 7 4 8 6 5 3 3 3 3 3 4 4 4 4 4 4 4 4 4 4 4 3 3 3 3 3 3 3 4 3 3 3 3 3 3 3

1. 전반기

1.1. 1라운드, 8월 20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0:3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 라운드
(2017.08.20)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 (스페인, 라 코루냐)
관중 수: 27,801명
파일: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로고.svg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3 20' 가레스 베일
27' 카세미루

62'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
가레스 베일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1-2)
ST
11
가레스 베일 [1]
ST
9
카림 벤제마 [2]
CAM
22
이스코
CM
10
루카 모드리치
CDM
14
카세미루 [3]
CM
8
토니 크로스
LB
12
마르셀루
CB
4
세르히오 라모스
CB
6
나초 페르난데스
RB
2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돌아온 샤이닝 핑거, 라모스

경기 극초반 안도네를 앞세운 데포르티보의 카운터에 몇번 위기를 맞았으나 케일러 나바스의 뛰어난 위치선정과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마드리는 예상했던 대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어렵지 않은 개막전 승리를 거두었다.

특이한 기록이 몇 개 있었던 경기로 일단 3시즌 연속 가레스 베일에 의해 마드리드이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졌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둔했던 베일 이지만 벤제마의 허슬 플레이에 의한 선취골과 후반 간결한 패스로 크로스의 득점을 도우는 등, 1득점 1 도움이란 준수한 스탯을 쌓았다.

전반전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 데포르티보가 공을 밖으로 보내지 않고 역습을 전개 (BeIN sports 중계진에 의하면 이번 시즌 개정된 사항에 의하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마 그전부터도 암묵적 룰이었을 뿐 규정상 문제는 없었던 거 같긴 하지만...), 지단이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라장군이 이걸두고 뒤끝이 있었다는 것... 이후 데포르티보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을때 라모스가 공을 아웃시키려다 멈칫 한 후, 그전 상황이 떠오른 건지 마치 보란듯 모드리치에게 패스를 전개한 것. 다만 모드리치는 뻘쭘했는지 패스를 받아 공을 아웃 시켰지만 동시에 데포르티보 선수 F. Schar가 라모스에게 가벼운 헤드버팅으로 항의를 하고... 곧바로 라모스에게 샤이닝 핑거를 얻어맞았다. 심판진이 상황을 직접 보지 못해 두 선수 모두 옐로 카드를 받는 선에서 끝났지만 둘 다 다이렉트 레드였을 수도 있었을 상황.[4] 결국 라모스는 경기 종료 직전 카드를 한장 더 받고 결국 퇴장, 호날두에 이에 라모스까지 다음 경기를 못 나올 전망이다. 다만 이 퇴장도 논란이 많이 생겼다. 차라리 앞 사건에서 레드를 받았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여기선 라모스가 먼저 점프한 상태에서 상대방이 부딪혀 넘어진 상태라 명백한 오심이였다. 이 퇴장으로 라모스는 라리가 최다 퇴장 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외에 88분경 카르바할이 수비중 안도네에게 반칙으로 페널티를 내 줬지만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으로 클린시트를 지켰다. 카르바할의 파울은 사실 선수 충돌전에 볼터치에 성공하여 페널티는 과한 감이 있으나 심판위치에서는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5]

1.2. 2라운드, 8월 27일. 레알 마드리드 CF 2:2 발렌시아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 라운드
(2017.08.27)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1,739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발렌시아 CF 파일:발렌시아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0' 마르코 아센시오
83' 마르코 아센시오
-
-
2 2 18' 카를로스 솔레르
77'조프레 콩도그비아
토니 라토
로드리고 모레노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0
마르코 아센시오
FW
9
카림 벤제마
FW
11
가레스 베일
(72' 루카스 바스케스)
MF
22
이스코
(45' 마테오 코바치치)
MF
8
토니 크로스
(84' 보르하 마요랄)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2
마르셀루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14
카세미루
DF
2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정리하자면 지난 몇 달 동안 승승장구를 해오며 '지구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레알 마드리드의 이미지를 박살 낸 경기였다.

호날두가 징계로 나오지 못했고 라모스, 바란, 바예호 등 중앙 수비자원들도 징계와 부상 등으로 나오지 못해 카세미루와 나초가 중앙 수비수를 맡았다. 호날두의 빈 자리는 아센시오가 맡았고 카세미루가 없는 중원은 이스코가 투입이 되었다. 호날두 공백, 수비력이 약화된 중원, 수비형 미드필더와 제 3(혹은 제4)중앙 수비수로 구성된 중앙 수비수 라인 그리고 상대가 만만찮은 발렌시아인 점 등 이미 시작 전부터 많은 염려를 산 경기였는데 그 염려가 그대로 일어났다. 결국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카세미루를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키는 강수를 던져야 했다. 정상적인 포백 라인을 구축할 수 없었던 레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압도했으나 발렌시아의 역습과 역공이 만만찮았던 경기였다. 아센시오가 본인의 특기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발렌시아의 솔레르가 곧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내내 발렌시아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오히려 콘도그비아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고 아센시오의 동점 프리킥골로 겨우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양 팀 다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으며 몇 몇 장면들은 실소가 나올 수준이었다. 우려했던 부분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나초와 카세미루는 연신 호흡 부재를 드러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내려가면서 미드필드 라인에서의 수비력도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바로 공격에 있었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홀로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믿었던 벤제마가 연신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경기에서 벤제마는 무려 8회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단 2회가 전부였다. 이 경기에서는 벤제마가 무려 7번이나 되는 좋은 득점 찬스를 다 날렸으며 베일 역시 좋지 못한 움직임과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며 팀의 무승부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이스코 역시 콘도그비아에게 막히며 최근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후반 초반에 조기 교체가 되었고 후반에 투입 된 바스케스와 마요랄 또한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상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활약을 한 선수는 아센시오 뿐이었다.

수비에서도 아슬아슬한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첫번째 실점에 원인이 되기도 한 카세미루가 생각보다 빨리 포지션에서 적응해서 몇 차례 위기들을 막아냈다. 나바스도 2실점을 했지만 키퍼 실책과 연관이 적었고 파레호의 결정적인 프리킥을 선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는 그동안 '최강팀'이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레알의 몇 몇 문제점들이 명백히 드러난 경기였다. 벤제마, 베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계속 믿는 지단의 용병술, 부진한 벤제마를 대신 할 주전 중앙 공격수가 없다는 점 등이다.

이제 레알은 호날두 없이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모라타라는 든든한 백업 공격수도 없다. 아무리 연계에 특화된 공격수라도 골을 넣지 못한다면 반쪽이나 다름 없다. 이번 시즌에도 득점 부재를 드러낸다면 자칫 내년 여름엔 레알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줘야 할 지도 모른다. 이젠 벤제마가 레알과 지단 감독의 신뢰에 보답해야 할 차례다. 레알의 간판 공격수라면 호날두가 없을 때 직접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

1.3. 3라운드, 9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레반테 UD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 라운드
(2017.09.10)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7,789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레반테 UD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36' 루카스 바스케스 - 1 1 12' 이비 로페스 이반 로페스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2-3-1)
FW
9
카림 벤제마
(28' 가레스 베일)
MF
12
마르셀루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72' 마테오 코바치치)
MF
8
토니 크로스
MF
18
마르코스 요렌테
(62' 이스코)
DF
15
테오 에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2
카르바할
GK
13
키코 카시야

징계로 인한 호날두의 공백은 계속되고... 레알의 팬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동료들은 그를 애처롭게 부르고...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이하 그런지 전체적으로 호흡이 별로였고, 신입 생들의 활약도 기대이하였다. 아직 적응이 안된건지 팀에 잘녹아들지 못한모습이였고 패스와 크로스도 미스가 많았다.

카림 벤제마는 초반에 갑자기 부상을 당하며 4~6주 아웃되었으며, 마르셀루는 약 2010년 경 이후 간만에 윙어로 출전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이라 그런지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으며 마지막에 슈팅이 막히고 상대와 엉킨 상태에서 심판이 정면으로 보는데 상대에게 발길질을 하여 다이렉트 레드를 받았다.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마르코 아센시오도 a매치 영향인 것인지 부진했고, 레알의 자랑이였던 양쪽 풀백들인 카르바할과 테오도 워스트급의 모습을 보였다. 벤제마 교체로 나온 가레스 베일은 몇 차례 위협적인 헤더 찬스를 다 날리고 저것 외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결국 공격에서는 호날두의 공백이 느껴지고, 그외의 포지션도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나마 토니 크로스 루카스 바스케스 정도만 잘했다.

레알이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라 리가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홈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한 경기 부진 정도로 치부할 수 있었으나 이어진 승격팀 레반테와의 홈 경기 1-1 무승부는 레알 선수단은 물론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레알의 문제는 바로 득점력에 있다. 라 리가 첫 3경기에서 6골을 넣은 팀에게 득점력이 문제라고 하는 건 다소 어불성설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놓고 보면 레알은 무승부에 그친 2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 이는 xG 통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xG는 기대 득점을 의미하는 통계로 슈팅 지역과 상황에 따라 예상 스코어를 산출하는 통계이다. 이 통계상 레알은 발렌시아전에 3.1골의 기대 득점이 산출됐다. 하지만 원톱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숱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발렌시아전 벤제마의 기대 득점은 무려 2.69골에 달했다. 거의 대부분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들이 벤제마에게 나왔다는 걸 의미한다. 그럼에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벤제마였다. 이어진 레반테전에서 레알의 xG는 2.8골에 달했다. 반올림하면 3골을 넣을 수 있었던 레알이었으나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 경기에선 가레스 베일은 총 4회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1.03골에 해당하는 xG 스탯을 기록했으나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골을 넣는 데에 실패했다.

호날두의 공백이 더더욱 뼈아픈 이유다. 호날두는 경기력이 좋지 못한 때에도 어떤 식으로든 골을 넣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레알은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호날두 없이 라 리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나마 개막전엔 호날두 없이도 대승을 거두었으나 이후 2경기에서 호날두의 공백을 드러낸 레알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엔 호날두가 휴식을 취하는 경기에선 알바로 모라타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보조 득점원들이 있었다. 그러하기에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후반기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챔피언스 리그 2연패라는 대위업과 라 리가 우승을 동시에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모라타는 첼시로, 하메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단 2골에 그치며 실패한 임대 생활을 보낸 보르하 마요랄의 복귀를 제외하면 공격수 보강이 전무했던 레알이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심각한 득점력 저하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벤제마는 라 리가 29경기에 출전해 11골에 그쳤다. 심지어 벤제마의 지난 시즌 xG 스탯의 총합은 13.52골이었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 벤제마의 백업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던 알바로 모라타는 라 리가 2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xG 스탯의 총합은 9.52골로 기대 득점 대비 5골 이상을 더 넣으며 순도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 모라타였다. 이번 시즌 역시 모라타는 새 소속팀 첼시에서 1.77골의 xG를 기록하는 동안 3골을 넣으며 기대 득점 이상의 골을 넣고 있다. 그래도 벤제마는 장기인 연계 플레이를 통해 에이스 호날두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한다는 메리트라도 있다. 사실 벤제마는 벤제마 본인보다도 호날두와 짝으로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이 벤제마가 곤살로 이과인과 모라타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줄곧 레알 간판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이다.

더 큰 문제는 베일이다. 베일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장기 레이스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부상 이후 장기였던 스피드가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벤제마와는 달리 플레이 스타일 역시 호날두와 겹친다. 다소 계륵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우려가 되는 부분은 벤제마와 베일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여름 프리 시즌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있다는 데에 있다. 벤제마는 프리 시즌 포함 이번 시즌 총 10경기에서 1골(수페르 코파 2차전)에 그치고 있고, 베일 역시 9경기에서 1골(라 리가 개막전)을 넣고 있다. 당연히 두 선수에 대한 팬들의 불신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쌓일 수 밖에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벤제마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1달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이래저래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레알이다. 즉 지나치게 대책 없이 모라타를 판매했다는 비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설령 모라타를 팔 수 밖에 없었다면 다른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다.

이제 레알은 호날두 없이 오는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소시에다드는 시즌 초반 3전 전승을 달리며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 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다. 지단 감독은 레반테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분명 중요한 선수지만 그가 없을 시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없다. 현재 팀이 가지고 있는 선수단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위안거리라면 레알은 소시에다드전을 마지막으로 호날두가 돌아온다는 데에 있다. 호날두가 복귀하면 레알의 득점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문제는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레알의 라 리가 우승 도전에 있어 최대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는 데에 있다. 더 이상 미끄러져선 안 된다. 만약 소시에다드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라 리가 우승 경쟁은 예상 외로 시시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4. 4라운드, 9월 17일. 레알 소시에다드 1:3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4 라운드
(2017.09.17)
에스타디오 아노에타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관중 수: 24,675명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28' 케빈 로드리게스 알바로 오드리오졸라 1 3 19' 보르하 마요랄
36' 케빈 로드리게스(OG)
61'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
-
이스코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0
마르코 아센시오
(86' 다니 세바요스)
FW
21
보르하 마요랄
(75' 루카스 바스케스)
FW
11
가레스 베일
MF
22
이스코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5
테오 에르난데스
(92' 나초 페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호날두의 징계 마지막 경기이며 마르셀루가 퇴장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며 설상가상으로 벤제마도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고 토니 크로스도 통증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주전 선수 중 4명이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리그 2위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공격진은 마르코 아센시오, 보르하 마요랄, 가레스 베일로 꾸렸다. 마르셀루의 공백은 테오 에르난데스가 맡았다.

이번 시즌에 임대에서 돌아온 보르하 마요랄이 벤제마를 대신하여 17-18 시즌 첫 선발출전하였는데 전반 19분만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이자 이번시즌 본인의 첫 골을 기록하였다. 마요랄은 이후 전반 36분에 볼 경합 끝에 중원에서 공중볼을 따낸 뒤,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드리블을 펼쳤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볼이 로드리게스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후 후반전에 들어와 61분 경에 이스코가 그냥 앞으로 찬 롱패스를 가레스 베일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 케빈 호드리게스를 쉽게 앞지른 뒤에 공을 받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3대1로 앞선다. 이 때 베일의 순간 스피드는 무려 35km/h로 측정되었다!!

이어 마요랄과 교체되어 투입된 바스케스도 완벽했다. 레알은 경기 후반 바스케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바스케스가 만든 결정적인 기회가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기도 했다. 바스케스는 동료들과 좋은 호흡으로 끝까지 소시에다드를 압박했다. 또한 마르셀루 대신 투입된 테오의 활약도 빛났다. 본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마르셀루와는 또 다른 능력을 선보이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만큼 안정감이 대단했다.

결국 레알은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의 대승, 레알은 다시 한번 정말 두꺼운 스쿼드를 입증했다. 7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간 것은 덤이다.

1.5. 5라운드, 9월 20일. 레알 마드리드 CF 0:1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5 라운드
(2017.09.20)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1,75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1 90+4' 안토니오 시나브리아 안토니오 바라간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11
가레스 베일
MF
8
토니 크로스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72' 보르하 마요랄)
MF
22
이스코
(67' 마르코 아센시오)
DF
12
마르셀루
(71' 루카스 바스케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4경기 동안 징계로 강제 휴식당한 호날두가 돌아온다. 중위권인 베티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지단감독이 또 적절한 로테이션을 시행할것이 예상된다.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성했고,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3선을 맡았다. 이스코가 2선, 베일과 호날두가 최전방을 담당했다.

베티스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아얄라의 슈팅이 빈 골문으로 향했지만, 카르바할이 태클로 저지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위기를 넘긴 레알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모드리치가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돌파하며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레알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지만, 안토니오 아단이 친정팀을 상대로 여러차례 골을 막았다. 아단은 전반 28분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낸 걸 시작으로 41분 이스코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쳐 냈고, 2분 뒤 왼 측면에서 돌파하면 호날두의 왼발 슈팅까지 막아냈다.

후반전에 들어와서도 레알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호날두가 후반 5분 이스코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높이 솟구쳤다. 베티스는 역습을 활용하며 레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9분 구에레로가 마르셀루의 처리 못한 볼을 가로 채 오른발 슈팅했으나 위로 떴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다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호날두의 크로스에 의한 카르바할의 슈팅은 골대 우측을 강타했다. 후반 19분 크로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아단 손에 살짝 스쳤다. 

결국 레알은 답답한 공격을 풀기 위해 아센시오와 바스케스, 마요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베일이 후반 29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뒷발로 방향 바꿨지만, 또 골대를 맞췄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알은 다급해졌고, 계속 베티스를 몰아 붙였다. 베티스는 후반 종료 직전 아얄라의 극적인 헤딩골을 기록하면서, 레알은 충격적인 패배를 거두었다..

레알의 충격적인 패배의 묻혔지만 레알은 이 경기에서 확실히 불운했다. 호날두의 백힐 슈팅이 레알 베티스 선수의 팔에 맞았음에도 심판은 페널티를 주지 않았고 마르셀루도 백태클을 당했으나 심판은 역시 휘슬을 불지 않았다.[6] 호날두와 베일이 코너킥 상황에서도 파울 당했지만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 외 레알의 결정력 문제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특히 호날두는 12슈팅 0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썼다.

이 경기를 패하며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벌써부터 승점 7점으로 벌어졌다.

1.6. 6라운드, 9월 24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1: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6 라운드
(2017.09.23)
멘디소로사 (스페인, 비토리아)
관중 수: 19,559명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2009~2020).svg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40' 마누 가르시아 무니르 엘 하다디 1 2 10' 다니 세바요스
43'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 아센시오
-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0
마르코 아센시오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17
루카스 바스케스
MF
22
이스코
(90' 보르하 마요랄)
MF
14
카세미루
MF
24
다니 세바요스
(72' 마르코스 요렌테)
DF
6
나초 페르난데스테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크로스, 테오, 마르셀루, 코바시치,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탈한다. 테오는 복귀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만약 이경기마저 지거나 비기면 바르샤와 승점차가 더벌어진다. 7점도 큰데 더벌어지면 리그는 포기해야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 세바요스, 카세미루, 이스코, 라파엘 바란, 카르바할, 나초, 세르히오 라모스, 케일러 나바스가 선발출전하였다.

전반 초반 레알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라베스의 빠른 역습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반 10분 세바요스가 알라베스의 골문을 저격했다. 세바요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재빠르게 슈팅하여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슛으로 레알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른 선제골로 레알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전반 40분 무니르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마누엘 가르시아가 강력한 헤더 슛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다시 전반 43분 세바요스가 상대 수비의 혼선을 틈타 세컨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기록하였다.

레알은 후반전 들어서 추가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호날두를 앞세워 날선 공격을 펼치며 알라베스를 위협했다. 후반 9분에는 이스코가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 후반 28분 호날두의 슛이 골대에 맞는 등 운이 없었다. 후반 25분에는 페드라사의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 돼 레알의 골대를 강타하고, 32분 페드라사가 단독 찬스를 잡아 골대를 다시 맞추는 등 위기도 많았다.

이렇듯 후반전에도 레알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리드는 잘 지켜내면서 결국 세바요스의 멀티골로 2대1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는 전체적으로 팀명만 가리면 중하위권 두 팀이 경기하는 걸로 착각할 정도로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특히 호날두의 폼은 지난시즌 막판에 맹활약했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부진했다. 챔스에서의 퍼포먼스와는 완전히 딴 판인 이번시즌 레알의 리그에서의 모습이다.

1.7. 7라운드, 10월 1일. 레알 마드리드 CF 2:0 RCD 에스파뇰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7 라운드
(2017.10.0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71,20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RCD 에스파뇰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30' 이스코
71' 이스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코 아센시오
2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0
마르코 아센시오
FW
22
이스코
(90' 보르하 마요랄)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F
8
토니 크로스
(70' 루카스 바스케스)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82' 다니 세바요스)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
케일러 나바스

경기 전 또 악재가 닥쳤는데, 다니 카르바할이 심낭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문제로 인해 무기한 결장이 확정되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강점인 풀백 라인이 전부 부상을 당했으며, 가레스 베일도 저번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입은 근육 부상으로 결국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작년 전반기 못지 않은 부상병동에 시달리고 있는 중.

지단 감독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나바스가 키퍼장갑을 찼고, 하키미, 바란, 라모스, 나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카세미루, 크로스, 모드리치가 선발출전했고, 공격진은 이스코, 호날두, 아센시오가 나왔다.

레알이 전반전을 압도했다. 레알은 전반 내내 에스파뇰에 슛을 한 번 내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전반 29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선제골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24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정적인 헤더와 전반 30분 호날두의 발리 슛, 전반 33분 호날두의 1대 1 찬스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레알은 13번의 슛[7]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에스파뇰에 한 번의 슛을 내줬는데, 후반 43분 제라르드 모레노의 슛이 골대를 맞는 위기가 있었다. 다행히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레알의 후반 페이스는 전반에 비해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후반 25분 역습 기회를 이스코가 살리며 팀의 2-0 승을 이끌었다.

호날두가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이번시즌 4경기 만에 리그 첫 홈에서의 승[8]을 거두게 되었다.

1.8. 8라운드, 10월 15일. 헤타페 CF 1: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8 라운드
(2017.10.15)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스페인, 헤타페)
관중 수: 15,350명
파일:헤타페 CF 로고.svg 헤타페 CF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56' 호르헤 몰리나 - 1 2 39' 카림 벤제마
8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이스코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81' 보르하 마요랄)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MF
8
토니 크로스
MF
18
마르코스 요렌테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72' 이스코)
DF
12
마르셀루
(72' 테오 에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3
키코 카시야

파일:RMA 17-18 11R.jpg

레알은 전반전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0분 벤제마가 흘려준 볼을 호날두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과이타가 막아냈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 과이타 정면으로 향했다. 공격진은 조금이라도 빨리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35분에는 호날두의 힐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살짝 위로 떴다. 그렇게 계속해서 두들기던 레알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볼을 가로챈 벤제마가 빠르게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헤타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나했으나 후반 11분, 우측면에서 온 파이르의 크로스를 몰리나가 방향 바꾸는 슈팅을 했는데 카시야가 이를 막지 못하면서 동점골을 허용하고만다. 실점 이후 레알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프리킥을 날려버렸고, 후반 27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 위치했을 때 나온 결정적인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어이없게 나가면서 골문을 외면했다. 그렇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후반 40분에 호날두는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스코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받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는 결승골이 되었고,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번에도 지난경기들과 같이 경기력 측면에서는 좋지 않았다. 카시야는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안정감이 부족했고 어이없게 실점도 했다. 바스케스는 자신이 왜 주전이 될 수 없는지를 증명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아센시오도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행인 점은 벤제마 폼이 점점 올라오는 듯하고 호날두가 드디어 리그 첫 골을 넣은 점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전에 결정적인 골 찬스에서 밀어넣기만 하면 골로 연결되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어이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놓치며[9]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하키미도 전 시즌 다닐루보다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것 정도일 뿐이지, 전체적으로 전술이 닥 측면 크로스였는데 크로스 질마저 좋지 않아서 지켜보는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후반에 이스코가 들어오면서 골도 넣고 경기력이 살아났다.

1.9. 9라운드, 10월 22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SD 에이바르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9 라운드
(2017.10.22)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3,70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SD 에이바르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8' 파울로 올리베이라(O.G)
28' 마르코 아센시오
82' 마르셀루
-
이스코
카림 벤제마
3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2
이스코
(71' 루카스 바스케스)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20
마르코 아센시오
(64' 카림 벤제마)
MF
24
다니 세바요스
(71' 마르셀루)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5
테오 에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6
나초 페르난데스
GK
13
키코 카시야

파일:RMA 17-18 9R.jpg

호날두와 아센시오가 최전방을 담당했고, 이스코가 2선으로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세바요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허리를 맡았으며, 테오, 라모스, 바란, 나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카시야가 지켰다.

이 경기는 초반부터 레알이 일방적인 흐름 속에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분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 때를 기점으로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으며,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이바르의 올리베이라가 라모스와 볼 경합을 펼치던 중,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레알의 공격이 계속되었으며, 전반 28분 이스코가 아센시오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아센시오는 엄청난 왼발 슛으로 에이바르의 골 망을 갈랐다. 이렇게 전반전은 레알이 주도권을 잡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레알이 에이바르를 압도했다. 후반 18분에는 아센시오와 벤제마를 교체했다. 얼마 뒤, 레알이 천금같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0분 모드리치의 스루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호날두의 슈팅은 드미트로비치를 맞고 튀어 나왔고, 벤제마가 재차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넘어간 것.

이후 교체 출전한 마르셀루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테오가 왼쪽에서 빠른 돌파 뒤, 마르셀루에게 볼을 내줬다. 마르셀루는 벤제마와의 감각접인 원터치 패스를 통한 연계를 펼친 이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돌입하면서 3대0으로 승리하였다.

다만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도 부진하여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고, 표정도 좋지 못했다.

1.10. 10라운드, 10월 29일. 지로나 FC 2:1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0 라운드
(2017.10.29)
에스타디 몬틸리비(스페인, 지로나)
관중 수: 13,382명
파일:지로나 FC 로고(2012-2022).svg 지로나 FC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54'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58' Portu
-
파블로 마페오
2 1 12' 이스코 -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9
카림 벤제마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F
22
이스코
MF
14
카세미루
MF
8
토니 크로스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2
마르셀루
(66' 루카스 바스케스)
DF
5
라파엘 바란
(46' 나초 페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66' 마르코 아센시오)
GK
13
키코 카시야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벤제마와 이스코, 호날두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모드리치와 카세미루, 크로스는 중원을 지켰다. 마르셀로, 라모스, 바란, 하키미는 4백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카시야가 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쳤다. 그러나 선취 득점은 레알의 차지였다. 전반 11분 레알의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가 찬 슈팅을 골키퍼가 펀칭해 걷어냈지만, 이것을 이스코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 득점을 내준 지로나는 부리나케 반격에 나섰다. 지로나는 전반 21분 가르시아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레알도 전반 22분 호날두가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레알은 전반 25분 벤제마의 패스를 호날두가 문전에서 곧바로 슈팅했고, 지로나도 전반 38분 아다이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란을 빼고 나초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지로나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9분 스투아니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빠져들어간 뒤 슈팅해 레알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지로나는 후반 13분 세컨드볼을 마페오가 강하게 슈팅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포르투가 뒤꿈치로 살짝 밀어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결국 바스케스와 아센시오를 투입하는 총공세를 갖게 된다.

그러나 레알은 수비가 계속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레알은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지만, 지로나가 경기 막바지에 교체카드로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켰고, 레알은 결국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결국 이스코는 계속해서 팀을 캐리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답없는 그 놈의 골 결정력으로 점수를 내지 못해 패했다. 이날에도 공격, 수비 모두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과거 일이긴 하지만 지로나의 두번째 골은 오프사이드로 밝혀졌다.

레알이 승격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한 건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90년 레알 부르고스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역사적인 패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이었던 라 리가 역대 최다 원정 경기 연승 행진도 13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레알이 시즌 첫 10경기에서 승점 20점에 그친 건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13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레알은 지금과 똑같이 첫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했고, 결국 무관에 그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결국 무리뉴는 해당 시즌이 끝나고 동시에 팀을 떠났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라파엘 베니테스를 거쳐 지단이 부임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라 리가 역사상 10라운드 기준 승점 8점이 밀리고 있는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예는 단 한 번도 없다. 이래저래 역사는 레알의 라 리가 우승이 이미 물 건너갔다고 얘기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스페인 현지에선 현 레알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각종 기사와 칼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스페인 언론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문제는 바로 정신력 부재에 있다. 2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이 나태해졌기에 지난 시즌처럼 속칭 극장골을 넣는 장면들이 실종됐다는 것. 그 외 마르셀루가 지난 시즌 대비 폼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니 카르바할마저 심장 질환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측면 공격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도 흘러나오고 있고,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로 구성된 중원이 수비적으로 나서는 약팀 자체로는 지나치게 안전 지향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레알의 자랑거리였던 공격 트리오 BBC에 대한 비판도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위의 언급한 모든 요소들이 한데 묶여 현재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 분명 모드리치는 예전만 못하고, 크로스와 카세미루도 공격 지원 면에서 지난 시즌 대비 아쉬운 부분을 노출하고 있다.[10] 지난 시즌 측면 공격을 책임지던 마르셀루의 경기당 드리블 돌파도 경기당 2.6회에서 1.3회로 정확하게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만 18세에 불과한 아슈라프 하키미는 카르바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걸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지난 시즌 초반 팀이 흔들리던 당시 극장골(7골)을 양산해내며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이번 시즌엔 아직 골이 없다. 즉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레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결정력 부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동반 부진에 빠졌고, 베일은 또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쏠쏠한 백업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득점 포인트를 양산해내던 알바로 모라타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면서 보유하고 있는 공격 무기도 줄어들었다. 실제 모라타는 지난 시즌 라 리가 26경기에 출전해 15골 4도움을 올리며 팀내에서 에이스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었고[11], 하메스 역시 22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득점 생산성을 보여주었다.[12] 믿을 만한 교체 자원이자 주전들의 부상 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이들의 존재가 바로 지난 시즌 레알이 경기 막판 유난히 강했던 이유이자 후반기 독주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모라타와 하메스의 공백과 별개로 레알 선수들의 결정력 자체가 예전만 못하다는 게 본질적인 문제다. 통계 자체만 놓고 보면 레알은 여전히 충분한 득점 기회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먼저 레알의 경기당 슈팅 숫자는 19회로 라 리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슈팅 2위 바르사와의 격차도 3.9회로 제법 큰 편에 속한다. 유효 슈팅 역시 7.2회로 라 리가 전체 1위이다. 그렇다고 해서 레알이 단순히 무리하게 슈팅만 남발하고 있는 건 아니다. 경기당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도 10.9회로 전체 1위고, 심지어 6미터 이내 결정적 슈팅 역시도 1.6회로 전체 1위다. 즉 확실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 이는 xG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레알의 이번 시즌 총 기대 득점은 26.41골로 라 리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정작 팀 득점은 19골에 그치고 있다. 득점 기대치보다 7.41골을 적게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기대 실점은 9.30골로 실제 팀 실점인 9골과 근사치를 보이고 있다. 즉 수비는 그냥 평타를 치고 있는 반면에 공격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호날두와 벤제마의 부진이 크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xG 기대 득점은 4.69골이고, 벤제마는 3.51골이지만 두 선수 모두 각각 1골씩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레알 공격 자원들 중 xG 기대 득점 대비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는 3골을 기록 중인 마르코 아센시오(기대 득점 2.06골)가 유일하다. 이것이 바로 레알과 바르사의 결정적인 차이이다.

사실 기대 득점 대비 기대 실점으로 산출한 기대 승점 자체만 놓고 보면 레알이 24.17점으로 라 리가 1위고, 바르사가 23.30점으로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하지만 실제 승점은 레알이 20점으로 기대 승점 대비 4.17점이 낮은 반면에 바르사가 28점으로 기대 승점 대비 4.70점이 더 많다. 바르사의 xG 기대 득점은 24.89골이지만 28골을 넣으며 기대 득점 대비 더 좋은 득점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바르사의 기대 실점은 7.03골이지만 단 3실점만 허용하며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기대 득점 대비 더 많은 골을 넣으면서 기대 실점 대비 더 적은 골을 실점하니 라 리가 1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시즌 레알의 팀 실점은 41골로 기대 실점 37.27골 대비 높은 편에 속했으나 팀 득점 106골로 기대 득점(92.66골)보다 무려 13.34골이 더 많았다. 이것이 바로 레알이 지난 시즌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레알이나 바르사 같은 강팀들은 다른 팀들보다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기대 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건 선택지가 아닌 필수이다.  즉 레알이 다시 살아나려면 호날두와 벤제마 같은 공격수들의 분전이 필요하다. 게다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이미 벤제마의 하향세와 베일의 잦은 부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문제다. 수비수 라모스의 극장골은 상수가 아닌 변수에 가까운 요소였기에 이번 시즌에도 이를 기대하는 건 다소 무리수에 가까웠다. 

1.11. 11라운드, 11월 5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UD 라스팔마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1 라운드
(2017.11.05)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3,326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UD 라스 팔마스 파일:UD 라스팔마스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41' 카제미루
56' 마르코 아센시오
74' 이스코
토니 크로스
-
-
3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1-2)
ST
9
카림 벤제마
(76' 루카스 바스케스)
ST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AM
20
마르코 아센시오
CM
22
이스코
CDM
14
카세미루
(68' 마르코스 요렌테)
CM
8
토니 크로스
(78' 다니 세바요스)
LB
12
마르셀루
CB
4
세르히오 라모스
CB
3
헤수스 바예호
RB
6
나초 페르난데스
GK
13
키코 카시야

이 경기에서는 벤제마, 호날두가 최전방으로 나왔다. 허리는 이스코, 아센시오, 카세미루, 크로스로 구성했다. 포백은 마르셀루, 라모스, 바예호, 나초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카시야가 꼈다. 포메이션은 4-3-1-2로 구성되었다.

레알은 경기 초반에 탐색전을 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라스 팔마스 배후 공간을 침투해 득점 찬스를 노렸으며, 이스코도 드리블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화력에 가담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레알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코너킥 세트피스로 라스 팔마스 수비를 위협했으며, 2선에 포진한 아센시오와 박스 안에서 호날두가 상대 수비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결국 전반 41분 카세미루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카세미루 골로 1-0으로 전반을 마친 레알은 여유로운 후반전 운영을 하게 된다.

후반전에도 공격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후반 10분 경, 세트피스 찬스에서 튕겨져 나온 공을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여, 좋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지단 감독도 아센시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레알은 라스 팔마스의 이미 무너진 밸런스를 놓치지 않았다. 호날두, 아센시오, 이스코가 빠른 역습을 진행했고 이스코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고, 라스 팔마스도 간헐적인 역습으로 만회골을 조준했지만 양팀 모두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레알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1.12. 12라운드, 11월 19일.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0:0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2 라운드
(2017.11.19)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6,591명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클루브 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1-2)
ST
9
카림 벤제마[13]
ST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AM
22
이스코
CM
8
토니 크로스
CDM
14
카세미루
CM
10
루카 모드리치
LB
12
마르셀루
CB
4
세르히오 라모스 [14]
CB
5
라파엘 바란
RB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1.12.1. 경기 전 예측

레알로써는 카르바할의 복귀가 희소식이지만 나바스의 부재가 뼈아플것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이 약간 주춤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레알 입장에서는 방심하고 있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일단 최근 6경기의 상대 전적은 레알이 3승 1무 2패로 AT 마드리드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매 시즌 바르셀로나와 함께 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두 팀의 이번 시즌 성적은 다소 저조하다. 레알이 AT 마드리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로 앞서면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초중반에 접어든 현재 이날 경기의 승리팀이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할 발판을 가지게 된다. 

1.12.2. 결과

파일:RMA 17-18 12R.jpg

전반전에는 양팀 모두 치열했다. 전반 초반은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빛났다. 그리고 기회도 아틀레티코가 먼저 잡았다. 전반 2분 마르셀루의 백패스가 그리즈만에게 연결됐고, 투박한 공 다툼 이후 코레아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은 다행히 나바스가 잘 막아내었고, 이후 레알이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왔다. 18분에는 양 팀 선수는 충돌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쓰러져 있던 벤제마에게 코레아가 공을 차며 머리를 맞춘 것이다. 지단 감독은 주심에 강하게 어필했으나 특별한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전반 31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대 1 패스를 한 토니 크로스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했지만 아쉽게도 옆그물에 맞았다. 그렇게 전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며, 5분 뒤 라모스가 수비 과정에서 가격당해 코피를 흘리는 등 더비답게 치열했다.

레알의 경기력은 후반전에 더욱 좋았다. 레알은 60% 대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를 공략했지만, 아틀레티코는 특유의 4-4-2로 버티면서 기회를 엿봤다. 우선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알은 부상이 있던 라모스를 빼고 나초를 투입했다. 후반에는 레알이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12분에는 마르셀루의 슈팅이 가비 팔에 맞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으며, 24분에는 모드리치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는데 코케가 경고를 받으며 막았다. 양 팀은 역습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가메이로의 칩슛은 바란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후 카라스코의 강력한 슈팅을 호날두가 막았는데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2분 뒤 호날두는 프리킥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0분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 역시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도 몸을 날린 루카스에 막혔다. 그렇게 경기는 양 팀 모두 만족할 수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안면 부상으로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15] 그리고 벤제마와 호날두는 여전히 답 없는 폼을 보여주면서, 간혹 가다가 기회가 찾아와도 자기들이 수비수인 것처럼 아는 마냥 골문 밖으로 보내버렸다. 이스코도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는 다소 활약상이 부족했으며, 하루빨리 베일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팀 공격 전술 다양성에 기여해야 할 듯 하다.

한편, 경기 전 레알은 승점 23점이었다. 선두 바르셀로나가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레네가스를 이기면서 승점 34점이 됐다. 라이벌전과 별개로 선두 추격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바르사와 승점 차이는 10점이 됐다.

경기 후 호날두, 벤제마는 한 언론사로부터 양 팀에서 가장 낮은 5점을 받았다. 그만큼 좋지 못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두 선수 모두 득점이라는 임무를 받았지만 수행하지 못한 것. 이 둘의 부진은 이번 경기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리그 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벤제마 역시 10경기에서 1골 2도움뿐이다. 반면, 리오넬 메시는 12경기에서 12골을 퍼부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이스의 부진이 계속될수록 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13. 13라운드, 11월 26일. 레알 마드리드 CF 3:2 말라가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3 라운드
(2017.11.26)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75,671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말라가 CF 파일:말라가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9' 카림 벤제마
21' 카세미루
7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토니 크로스
-
3 2 18' 디에고 롤란
58' 곤잘로 카스트로
세르지오 케코
세르지오 케코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89' 보르하 마요랄)
MF
22
이스코
(62' 루카 모드리치)
MF
8
토니 크로스
(81' 테오 에르난데스)
MF
14
카세미루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3
헤수스 바예호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3
키코 카시야

쉬어가는 라운드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전력차에 비해 전혀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또한 세컨드 키퍼인 키코 카시야가 2번째 실점 장면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왜 주전이 아닌지 보여준 경기였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골을 계속 못 넣던 호날두와 벤제마가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는 점이다.이 둘이 넣으면 이긴다.[16]

1.14. 14라운드, 12월 3일. 아틀레틱 클루브 0:0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4 라운드
(2017.12.03)
산 마메스 (스페인, 빌바오)
관중 수: 44,992명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82' 보르하 마요랄)
FW
22
이스코
(82' 마테오 코바치치)
MF
8
토니 크로스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2
마르셀루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파일:RMA 17-18 14R.jpg

이날 무승부로 레알은 14라운드 기준 승점 28점에 그치며 2008/09 시즌(승점 26점) 이후 9년 만에 최저 승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골대 불운도 두 차례나 있었다. 레알은 7분경 이스코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감각적인 가슴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어서 71분경엔 이스코의 로빙 패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골대를 강타했다. 둘 중 하나만 골이 됐어도 레알이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랬다면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악재는 바로 연이은 징계 결장에 있다. 먼저 72분경 카세미루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아리츠 아두리스의 뒷통수를 손으로 가격해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86분경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와 함께 라모스는 개인 통산 19번째 퇴장을 당하며 라 리가 역대 최다 퇴장자에 오르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17] 당연히 라모스 역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90분경 레알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마저 빌바오 측면 공격수 이니고 코르도바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수집하며 다음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이런 와중에 레알의 다음 상대는 바로 레알에 이어 라 리가 5위를 달리고 있는 세비야이다. 레알과 세비야는 승점 동률(28점)로 골득실에 의해 간신히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레알이다. 즉 세비야전에 패한다면 레알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그러하기에 세비야와의 15라운드는 양 팀 모두에게 있어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 중요한 경기에 팀 수비의 키를 잡고 있는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결장한다는 데에 있다. 세비야가 공식 대회 9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고, 특히 최근 4경기에서 12골(경기당 3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공격이 잘 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들어 벌써 3번째 라 리가 무득점 경기를 양산해냈다. 지난 시즌엔 전경기에 골을 넣었고, 레알 베티스와의 이번 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하기 전까지 라 리가 5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온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팀 득점 역시 25골로 바르셀로나(36골)와 발렌시아(33골), 레알 소시에다드(28골), 그리고 셀타 비고(26골)에 이어 라 리가 5위에 그치고 있다. 레알답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하기에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력엔 매우 만족하지만 골을 넣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더 많은 승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으나 결국엔 승점 3점 획득에 있어 필요한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렇듯 레알은 악재가 겹치며 이번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 와중에 세비야전이 끝나면 레알은 UEFA 챔피언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아랍 에미레이츠로 넘어가 2017 FIFA 클럽 월드컵을 참가해야 한다. 한숨 돌릴 여유조차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애햐 하는 레알이다. 결국 레알이 살 길은 승리를 통한 정면 돌파 밖에 없다.

1.15. 15라운드, 12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5:0 세비야 FC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5 라운드
(2017.12.10)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76,924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세비야 FC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3' 나초 페르난데스
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pk)
38' 토니 크로스
42' 아슈라프 하키미
-
마르코 아센시오
-
루카스 바스케스
카림 벤제마
5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6' 이스코)
FW
9
카림 벤제마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MF
10
루카 모드리치
(71' 다니 세바요스)
MF
8
토니 크로스
(63' 마르코스 요렌테)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3
헤수스 바예호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
케일러 나바스

수비의 핵심인 라모스, 카세미루, 카르바할이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리그 5위인 세비야와의 경기를 치른다. 14라운드 기준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이 동률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5위로 내려가게 된다.

이른 시간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레알의 코너킥 상황에서 무리엘이 걷어낸 볼이 나초에게 흘렀다. 나초는 가볍게 볼을 밀어 넣었다. 레알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0분 호날두의 강 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세비야가 추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15분 바스케스가 내준 볼을 헤수스 나바스가 왼발 슛까지 연결했다. 이어 캐롤의 결정적인 슛을 나바스가 잘 막아냈다. 그리고 외히려 레알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아센시오가 내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호날두가 마무리한 것이다.

레알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전반 31분 세비야의 헤수스 나바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호날두는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34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다.

골 폭죽쇼가 벌어졌다. 전반 38분 레알이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바스케스가 볼을 받아 우측면에서 드리블했고, 중앙에 침투하던 크로스에게 낮은 패스를 내줬다. 이를 받은 크로스가 세비야의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엔 호날두, 벤제마로 연결된 볼을 하키미가 다섯 번째 골로 만들었다. 전반전은 5-0으로 끝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레알은 후반던에 여유로웠다. 후반 18분 크로스 대신 요렌테를 넣으며 체력 안배에 중점을 뒀다. 레알이 다시 한번 골을 넣을 뻔했다. 후반 22분 벤제마가 내준 볼을 마르셀루가 슛으로 연결, 세비야의 골대를 맞췄다. 이후 레알은 모든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6분엔 모드리치를 빼고 세바요스를 넣었다. 이어 호날두와 이스코도 바꿨다.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이후 레알은 천천히 경기를 풀어갔다. 세비야는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레알의 5-0 승리로 종료됐다.

이 경기 후 마드리드 선수단은 바로 클럽월드컵 일정을 치르기 위해 출국하였다.

1.16. 17라운드, 12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CF 0:3 FC 바르셀로나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7 라운드
(2017.12.23)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80,73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3 54' 루이스 수아레스
64' 리오넬 메시
90+3' 알레이스 비달
54' 세르지 로베르토
-
90+3' 리오넬 메시
매치 리포트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66' 나초 페르난데스)
MF
10
루카 모드리치
MF
14
카세미루
(72' 마르코 아센시오)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72' 가레스 베일)
MF
8
토니 크로스
DF
12
마르셀루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1.16.1. 경기 전 예측

가장 어려운 언덕을 만났다. 바로 바르사다. 레알의 성적은 좋지 않다. 리그 15경기에서 9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지난 3일엔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래도 레알은 최근 몇 주 동안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7일 UCL에서 도르트문트를 짜릿하게 제압한데 이어 세비야를 5-0으로 이겼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흐름이 좋다.

여기에 BBC가 오랜만에 다시 뭉쳤다. 이번 시즌 BBC는 각 선수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엘 클라시코에서도 호날두의 부상으로 재결합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소집 명단에 벤제마, 베일, 호날두가 모두 포함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 입장에선 호재다. 벤제마와 호날두가 먼저 선발로 나서고, 베일이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격 조합이 있다.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도 물오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는 지난 엘클라시코, 수페르코파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호날두는 5번째 발롱도르 수상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세비야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클럽 월드컵에서도 프리킥골을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레알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랜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진의 활약이 필요한 경기다.

1.16.2. 결과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스코 대신 코바치치를 중원에 두는 변수를 두면서 맹공을 퍼부은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수비하는데 급했다. 특히 전반 10분에 호날두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었으나 헛발질로 날려먹고(...), 41분에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의 결정적인 헤딩도 있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에 맞서 바르셀로나는 여러 번 역습도 시도했고, 전반 29분에 파울리뉴가 발리 슛을 날리고, 38분의 헤딩 슈팅도 나바스가 막아내어 실점 위기를 벗어다. 하지만 코바치치를 필두로 시도한 맹공은 결국 선수단 전체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부부터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후반 54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특유의 턴으로 탈압박 후 이반 라키티치가 역습할 수 있게 찔러주고, 라키티치는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간 후,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넘겨줬다. 그 뒤 로베르토는 반대쪽에서 침투하던 수아레스에게 다이렉트로 준 패스를 수아레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64분, 메시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고, 다시 때린 슛도 골포스트를 맞았고,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되었을 때, 파울리뉴의 헤딩을 제 2의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 퇴장을 당하며 바르샤에 패널티킥을 내주고 만다. 이것을 리오넬 메시가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만들었다.[18] 수아레즈 : 저건 내가 해야 되는 건데??

이후 후반 90+3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던 중, 라인 밖으로 나갈뻔한 공을 리오넬 메시가 슬라이딩으로 따낸다. 애매모호한 상황이라 수비수들이 항의하느라 방심한 순간, 침투하는 메시에게 부스케츠는 패스를 연결한다. 마르셀루 메시를 밀어버리려고 했으나 메시가 피해버림으로서 자빠지고(...)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쪽으로 연결. 알레이스 비달이 장거리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 맞은 뒤 골로 연결되며 3-0으로 끝났다.[19] 여러모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리오넬 메시의 집중력있는 플레이의 결과물로, 당황한 레알의 수비진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는 모두 감정적으로 파울을 저지르려다가 오히려 넘어져버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선발 라인업 발표 때 모두의 시선을 끈 건, 이스코 대신 마테오 코바치치 가 선발이라는 점이었다. 아마도 지난 슈퍼컵에서 대활약을 한 코바치치에 똑같은 경기력을 기대했었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나 지난번 2대3 엘클라시코 패배때 카세미루 리오넬 메시를 통제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지단한테는 신빙성이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전반전까지는 메시를 봉쇄하며 활약했으나 메시가 후반전에 미드필드 진영으로 내려가자 본인 임무에 혼란이 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이 혼란이 첫번째 실점 장면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다른 미드필더도 또한 부진했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의 연계와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도 이날따라 번번히 실패했다. 운도 레알을 따라주지 않았다. 호날두의 골은 오프사이드였고 벤제마의 헤딩은 골대를 맞았다. 1대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이 나왔을수도 있었다.

전반에는 그래도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전에는 상황이 바뀌어 50~56분대에 볼터치 0회(...)의 아름다운 경기력을 홈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결국 파울리뉴의 헤더를 손으로 블로킹한 농구선수 카르바할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안그래도 밀리는 판에 수적 열세까지 겹쳤으니...안타까운 것은 지단이 전반전이 끝나고 일이 잘 안 풀리자 역습 전술로 전술을 바꿨다는 점이다. 이 전술로 느슨해진 압박과 낮춰진 수비라인 덕분에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진영은 마음껏 공을 소유할 수 있었다. 첫번째 실점 후 전술을 바꿨으나 오히려 아이러니하게 후반전 내내 바르셀로나의 역습에 시달리면서 지단의 미숙한 용병술이 드러났다.

팀은 반전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리그에서의 멀티골과 클럽 월드컵에서의 결승골로 점점 폼이 살아나던 호날두도 이번 경기에서 헛발질을 날리며 폼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를 보여주었다. 또 이 날, 늘 그렇듯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은 거친 파울, 핸드볼 논란으로 좋지 않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2. 후반기

2.1. 18라운드, 1월 7일. RC 셀타 데 비고 2: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8 라운드
(2018.01.07)
발라이도스 (스페인, 비고)
관중 수: 20,895명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RC 셀타 데 비고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33' 다니엘 바스
82' 막시밀리아노 고메스
이아고 아스파스
다니엘 바스
2 2 36' 가레스 베일
38' 가레스 베일
토니 크로스
이스코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2
이스코
(77' 마테오 코바치치)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11
가레스 베일
(84' 마르코 아센시오)
MF
10
루카 모드리치
(76' 루카스 바스케스)
MF
14
카세미루
MF
8
토니 크로스
DF
12
마르셀루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
케일러 나바스

파일:RMA 17-18 18R.jpg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의 부재가 뼈 아팠던 경기였다. 우선 호날두는 역시 부진 했으며 레알은 경기내내 셀타의 압박에 고전했다. 호날두의 부진에 다소 묻혔지만 마르셀루가 사실상 2골 모두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레알 무승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캐리했던 둘인데..

전반전까지는 레알의 경기력이 괜찮았으나, 후반전에 들어가서는 다시 답답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번 엘 클라시코에서 보인 문제점이 또다시 보였다. 그나마 지난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하여 엘클라시코 후반을 뛰었던 가레스 베일이 본인의 특기를 활용하여 두 골을 넣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라 할 수 있겠다.

2.2. 19라운드, 1월 14일. 레알 마드리드 CF 0:1 비야레알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9 라운드
(2018.01.14)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3,477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비야레알 CF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1 86' 파블로 포르날스 -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1-2)
ST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T
11
가레스 베일
(70' 마르코 아센시오)
CAM
22
이스코
(70' 루카스 바스케스)
CM
8
토니 크로스
CDM
14
카세미루
CM
10
루카 모드리치
LB
12
마르셀루
CB
6
나초 페르난데스
CB
5
라파엘 바란
RB
2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레알이 경기내내 주도권을 잡고 경기 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맞고 패했다. 전반전은 비야레알이 공을 거의 만져보지도 못했고 후반전도 초반을 빼면 일방적인 레알의 경기 양상 이었다.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었고, 수비진도 경기내내 선방 하면서 승리를 따내는듯 했으나 결정력 부족과 세밀함 차이에서 졌다. 공격진은 여전히 부진했고 마르셀루 다니 카르바할의 묻지마 크로스도 두고두고 아쉬운점. 실제로 레알이 이 경기에서 44번에 크로스를 올렸는데, 레알의 크로스 성공률은 22%였다. 또 뼈아픈점은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후반전에 가서 답답함을 연출하는 상황이 다시 한번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지단의 용병술에 확실히 문제점이 있다는걸 보여준다.

경기적인 측면을 떠나서 레알은 이 경기에서도 운이 없었다.[20] 호날두의 프리킥은 선방 뒤 골대에 막혔고, 핸드볼과 수비 방해로 페널티킥을 두번이나 불수 있었으나 주심은 이를 무시했다. 그리고 비야레알의 골키퍼인 세르히오 아센호가 그야말로 야신에 빙의하면서 경기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

레알은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이며 전체적으로는 4경기 무승. 현재 레알이 리그에서 이긴 경기와 이기진 못한 경기가 동률로,(...)[21] 레알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92점) 지난 시즌 리그 승점보다 더 적게된다...(93점)

이 경기에서 패배한 대가로 지단의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도 많이 늘어났고 이 추세라면 시즌이 끝나고 경질/사임할 듯 하다.[22] 이게 충분히 가능성 있는게 안첼로티도 4관왕 한 뒤 단 반년만에 짤렸으며 카펠로도 리그우승 뒤에 경질 당했다.

지단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X같은 일이 됐다"고 격한 말을 하는 동시에 "공이 안들어가고 싶어했다." 라는 개드립도 쳤다. #

2.3. 20라운드, 1월 21일. 레알 마드리드 CF 7:1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0 라운드
(2018.01.21)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3,468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파일: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32' 나초 페르난데스
42' 가레스 베일
58' 가레스 베일
68' 루카 모드리치
7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8'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
라파엘 바란
7 1 23' 아드리안 로페스 루카스 페레즈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21
보르하 마요랄
(64' 카림 벤제마)
FW
11
가레스 베일
(82' 루카스 바스케스)
MF
10
루카 모드리치
(76' 마테오 코바치치)
MF
14
카세미루
MF
8
토니 크로스
DF
12
마르셀루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파일:RMA 17-18 20R.jpg

호날두, 나초 페르난데스,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과 루카 모드리치의 골로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각성한 듯 경기 시작부터 활기차게 시작 했으나 다소 안일한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하지만 그 뒤 경기는 반코트 경기였고, 나초와 베일이 2:1로 역전 하면서 전반을 마친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데포르티를 가패하기 시작 했고 베일, 모드리치, 호날두, 나초가 골을 차례로 넣으면서 기분 좋은 7: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이 경기에서 슈팅 24번, 유효슈팅 13번으로 데포르티보 골문을 폭격 했다. 데포르티보 골기퍼의 엄청난 선방들이 아니었다면 10골도 충분히 가능한 경기였다. 레알 선수들 중에서 못한 선수는 없었고, 레알이 단 한번도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가레스 베일의 폼이 확실히 올라왔고 시즌 내내 경기력이 논란 됐던 마르셀루는 2도움을 올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거의 인생 경기를 펼치면서 레알의 수비를 책임 졌고, 2골을 넣는 동시에 수비시 2골은 나초가 막아냈다고 볼수 있다. 호날두도 결정적인 찬스 2번을 날리긴 했지만 2골 1도움을 기록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와 별개로 드리블과 연계도 확실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가 많은거 같지만 무시하자

확실히 이스코가 결장한 경기에서 레알의 공격 속도가 평소보다 매우 빨라지고, 더 직선적인걸 볼수 있다. 이는 역습시와 박스 근처에서 레알이 공을가지고 있을때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 세비야 경기와 마찬가지로 레알이 이스코가 없을때 공격력이 더 파괴력을 가지는 듯 하다.

레알의 풀백들이 살아나자 경기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레알은 이 경기에서 크로스 성공률 34%를 기록 했다. 이는 레알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크로스 성공률 중 공동 2위로 제일 높은 성공률이다. 1위는 에이바르와 3:0 승리에서 기록한 38%. 참고로 지로나와의 1:2 패배에서는 1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0:0 무승부 경기에서는 7%,아틀레티코가 4% 였다는 점은 넘어가자 셀타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는 21%, 비야레알한테 0:1로 패배한 경기에서는 22% 였다.

다만 수비 문제는 아직 개선 되어야할 점이 있었는데 수비 실수로 후반전에 골이나 다름 없는 장면을 3번이나 연출 했으나 데포르티보의 결정력 문제와 나초, 나바스의 활약으로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4. 21라운드, 1월 28일. 발렌시아 CF 1:4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1 라운드
(2018.01.28)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스페인, 발렌시아)
관중 수: 47,076명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Valenciacf.svg.png 발렌시아 CF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58' 산티아고 미나 다니 파레호 1 4 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pk)
3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pk)
84' 마르셀루
89' 토니 크로스
-
-
마르코아센시오
마테오 코바치치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78' 마르코 아센시오)
FW
11
가레스 베일
(69' 루카스 바스케스)
MF
8
토니 크로스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88' 마테오 코바치치)
DF
12
마르셀루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레알이 안정적으로 챔스권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레알이 2월 22일에 있는 레가네스와의 잔여경기를 승리 한다고 가정하면 레알이 이 경기에서 승리시 발렌시아와의 순위를 역전 할수 있다. 허나 3위인 발렌시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고 레알은 2013년 12월말에 거둔 3:2 승리 뒤로 단 한번도 발렌시아 원정에서 승리 한적이 없다. (그뒤 1무 2패)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순위를 역전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전 큰 변수가 생겼는데, 발렌시아가 라스 팔마스 한테 1:2로 패배한 경기에서 두 센터백 모두 퇴장 당했다는 점이다. 발렌시아 주전 두 센터백이 못 나온다는 점은 큰 변수로 작용할수 밖에 없다. 레알 한테는 챔스 진입권을 안정적으로 들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레알이 챔스티켓 경쟁을 하는날이 오다니.. 하지만 레알도 변수가 생겼으니, 라모스는 왼쪽 종아리, 이스코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호날두의 멀티골과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의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 했으나 레알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고, 호날두가 침착히 성공 시킨다. 이후 한풀 꺽인 발렌시아가 얼마 뒤 다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는데, 이번에도 호날두가 성공 시켰다. 후반전에 발렌시아의 무서운 맹공으로 레알은 수많은 위기를 맞이 했고 코너킥 상황에서 골도 내주지만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셀루의 개인 기량 연계 플레이로 마르셀루가 득점, 다시 3:1로 앞서가게 된다. 실제로 80분까지 발렌시아 한테 반코트 경기 였다는 걸 감안하면 천금 같은 골이다. 이후 발렌시아는 의지를 잃기 시작 했고 교체로 들어온 마테오 코바치치 토니 크로스의 연계성 플레이에서 크로스가 정확한 슈팅을 때리면서 4:1로 경기를 끝낸다. 점수는 4:1 였으나 이는 다소 발렌시아 한테 가혹한 결과 였다.

이 경기를 위해서 결과론적으로 컵을 버린 셈인 레알은 이 승리가 천금 같은 승리라고 할수 있겠다. 잔여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발렌시아와 2점 차이로 줄었고, 레가네스와의 잔여 경기에서 승리시 2월 22일에 순위를 역전 할 수 있다.[23]

마르셀루는 다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골도 넣었고 4번째 골에 기여도 했다. 호날두는 두골을 넣긴 했으나 후반전에 번뜩이는 장면은 없었다. 카림 벤제마는 다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고, 벤제마가 교체 되고 나서야 레알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 했다. 실제로 벤제마가 교체되기전 까지 공을 잃어버린 횟수가 9번 이였다. 물론 발렌시아의 후반전 오버 페이스도 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코가 없는 경기에서 5:0, 7:1, 4:1 승리를 거둔 레알 입장에서는 이스코의 역할도 고려 해봐야 할 것이다. 이스코가 없는 경기에서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연계성 플레이도 확연히 늘어나고, 상대편 박스 근처에 답답함도 줄어든다. 역습시 상황도 이스코 없을때가 훨씬 위협적이다.

경기외 양팀에 오심이 상당히 많은 경기 였고, 주심의 재량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연출 되기도 하였다.

2.5. 22라운드, 2월 4일. 레반테 UD 2: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2 라운드
(2018.02.04)
Estadi Ciutat de València (스페인, 발렌시아)
관중 수: 23,542명
파일:레반테 UD 로고.svg 레반테 UD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42' 엠마누엘 보아텡
89' 지암파올로 파치니
-
제이손 레메세이로
2 2 11' 세르히오 라모스
81' 이스코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2' 마르코 아센시오)
FW
9
카림 벤제마
FW
11
가레스 베일
(66' 이스코)
MF
10
루카 모드리치
MF
14
카세미루
MF
8
토니 크로스
(90'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세르히오 라모스 이스코가 골을 넣으면서 레반테 UD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11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골로 넣었지만 전반전 막판 실점하고 만다. 후반전 81분 교체 투입된 이스코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89분 레반테 한테 또 실점하고 만다. 두 실점 장면다 레반테 공격 상황에서 패스 한번으로 수비가 붕괴되는 상황이 연출 됐다. [24]이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부분.

레알은 레반테 역습에 경기내내 고전 했고,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폼이 올라오던 가레스 베일 호날두 모두 부진 했고, 공격진에서는 카림 벤제마가 유일하게 밥값을 했다. 베일은 1:1 상황에서 이스코와 교체 되었고 호날두는 레알이 2:1로 앞서자마자 교체 되었다. 크로스는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루카 모드리치가 이름값에 맞는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모스는 골을 넣기는 했으나 수비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컨디션이 최고는 아님을 보여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5,6위인 비야레알과 세비야가 모두 경기에서 패했다는 점이다. 3위인 발렌시아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상대하는 만큼 발렌시아도 패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패하면서 승점차는 오히려 레알이 잔여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점 차이로 줄게 되었다. 참고로 22라운드에서 1~6위 중 승리를 거둔 팀은 아틀레티코 뿐이다.

2.6. 23라운드, 2월 10일. 레알 마드리드 CF 5:2 레알 소시에다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3 라운드
(2018.02.10)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3,800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레알 소시에다드 파일:레알 소시에다드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 루카스 바스케스
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4' 토니 크로스
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모드리치
-
5 2 74' 존 바우티스타
83'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미켈 오야르자발
후안미 히메네즈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73' 가레스 베일)
MF
8
토니 크로스
MF
10
루카 모드리치
(63' 마테오 코바치치)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63' 이스코)
DF
12
마르셀루
DF
5
라파엘 바란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파일:5a7f5a431d79cd0040000001.jpg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의 골로 5:2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49초만에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헤딩으로 골을 성공 시켰고, 이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밀어 넣으면서 2:0,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의 골로 3:0,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골로 연결 하면서 4: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이후 4:0인만큼 레알은 후반전에서 무리하지 않았고, 다소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전 74분 레알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소시에다드가 만회골을 넣었다. 80분에는 베일의 슈팅 리바운드에서 호날두가 밀어 넣으면서 오랜만에 해트트릭을 달성 했다. 하지만 83분 레알의 집중력이 다시 흐트러지면서 또다시 실점하고 만다.

호날두는 3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바스케스 모두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면서 레알의 공격에 가담 했다. 레알이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8골을 넣은만큼 공격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허나 카림 벤제마는 거의 3골을 놓치면서 여전히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벤제마한테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골대를 5번 맞췄다.

파리 생제르맹와의 경기를 앞두고 레알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시즌 전반기에 부진하던 마르셀루와 호날두가 서서히 폼을 되찾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 허나 수비진은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이 때문에 레알은 리그에서 7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2.7. 24라운드, 2월 18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3:5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4 라운드
(2018.02.18)
Benito Villamarin (스페인, 세비야)
관중 수: 53,486명
파일: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로고.svg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33' 아이사 만디
37' 나초 페르난데스(O.G)
85' 세르지오 레온
-
제이손 레메세이로
Junior Firpo
3 5 11' 마르코 아센시오
50' 세르히오 라모스
59' 마르코 아센시오
65'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0+2' 카림 벤제마
-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카르바할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9' 카림 벤제마)
FW
11
가레스 베일
(73' 이스코)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MF
14
카세미루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30' 테오 에르난데스)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지단은 레알이 파리와의 힘든 경기를 치른 만큼 약간의 로테이션을 고려한 선발을 내보냈다. 이에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라파엘 바란, 카림 벤제마 등 휴식을 갖게 되었다.

전반 10분만에 호날두의 슈팅을 쳐낸 아단의 공을 마르코 아센시오거 넣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으나, 이후 레알 베티스의 기세가 매서웠다. 선제골 이후 계속 레알 골문을 위협했고, 케일러 나바스의 슈퍼 세이브 장면도 나왔다. 이리하여 전반 33분, 베티스가 골을 넣는데 성공한다. 이후 37분에 다시 베티스가 골을 넣으면서 2:1로 앞서가게 되었다. 두골다 실책성 장면이 컸는데, 카세미루, 나초 페르난데스, 케일러 나바스 모두 실점 장면에서 모습이 좋지 않았다.

이후 후반전 50분, 59분, 65분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코 아센시오, 호날두의 골이 터지면서 4:2로 역전을 하게 된다. 연달아 실점한 베티스는 기세가 꺽이면서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85분 만회골에 성공한다. 4:3인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온 카림 벤제마가 후반 추가시간에 오랜만에 골을 넣으면서 5:3, 경기가 종료된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고,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호날두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는 여전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골을 실점 했다. 3골다 충분히 막을수 있었기에 더욱더 아쉽게 되었다.

2.8. 16라운드, 2월 21일. CD 레가네스 1:3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16 라운드
(2018.02.21)
Estadio Municipal de Butarque (스페인, 레가네스)
관중 수: 11,423명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CD 레가네스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6' 우나이 부스틴자 - 1 3 11' 루카스 바스케스
29' 카세미루
90' 세르히오 라모스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
-
경기 하이라이트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기존 12월에서 2월 21일로 연기되었다.

지단 감독은 부상과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서 다시 로테이션을 돌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케일러 나바스가 휴식을 갖게 되었다.

레가네스가 전반 6분만에 골을 터트렸는데, 키코 카시야가 첫번째 헤딩을 막아냈으나 이뒤 레가네스 선수의 집념의 헤딩으로 0:1으로 끌려가게된다. 허나 이후 전반 10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동점골을 성공 시키면서 1:1, 전반 14분에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2:1로 역전 시킨다.
후반전은 레알의 다소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레가네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위험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다가 코바치치가 89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성공 시키면서 3:1로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골에 기여한 마테오 코바치치와 총 1골 1도움을 올린 루카스 바스케스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2.9. 25라운드, 2월 24일. 레알 마드리드 CF 4:0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5 라운드
(2018.02.24)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65,228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파일: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고(2009~2020).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6' 가레스 베일
6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9' 카림 벤제마
카림 벤제마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
-
4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MF
11
가레스 베일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73' 다니 세바요스)
MF
14
카세미루
(80' 마르코스 요렌테)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5
테오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호날두의 멀티골과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의 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은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결정력 문제로 골이 나오지 않았고, 알라베스도 좋은 기회가 2번 있었으나 케일러 나바스가 막아냈다. 전반 41분, 벤제마의 백힐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성공 시키면서 1:0으로 전반을 마치게 된다.

후반전 1분에는 알라베스 진영에 실수를 틈타 역습을 전개하여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골을 성공 시키면서 2:0, 후반 61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마무리 하면서 3:0, 사실상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후 88분에 베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벤제마한테 양보 하면서 벤제마가 침착하게 마무리 했고, 4:0으로 경기가 끝났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할수 있었음에도 포기하고 벤제마한테 양보한건 주장 완장을 차고온 호날두의 배려심이 보이는 부분이였다.

벤제마는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으나 1골 2도움으로 준수한 스탯을 올렸고, 호날두도 최근 7경기 12골 2도움으로 완벽히 살아난 모습이다.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모두 부상으로 베티스 경기부터 결장 했지만 공격진에서 부재는 느껴지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7경기에서 31골을 넣고 있다.

2.10. 26라운드, 2월 27일. RCD 에스파뇰 1:0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6 라운드
(2018.02.27)
'''RCDE 스타디움 (스페인,'''
관중 수: 19,000명
파일:RCD 에스파뇰 로고.svg RCD 에스파뇰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90+3' 제라르드 모레노 세르지오 가르시아 1 0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2-3-1)
FW
11
가레스 베일
(81' 다니 세바요스)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MF
22
이스코
(69' 카림 벤제마)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MF
18
마르코스 요렌테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89' 보르하 마요랄)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
케일러 나바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주축 선수들이 로테이션으로 결장하였고, 로테이션 멤버들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은 가레스 베일을 최전방 원톱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감행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코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포진했고, 더블 볼란테 역할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마르코스 요렌테가 맡았다. 포백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중앙 수비를 책임진 가운데 좌우 측면 수비수로 나초와 아흐라프 하키미가 나섰다. 

전체적인 경기의 주도권은 레알이 잡았지만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레알은 전반 7분 베일이 문전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14분에는 바란의 헤더가 빗나갔다. 에스파뇰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18분 마틴의 크로스를 피아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찬스를 주고받았다. 에스파뇰은 전반 26분 카를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레알은 전반 42분과 43분 이스코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초반 에스파뇰이 찬스를 잡았고, 이후 다시 레알이반격했다. 후반 15분 코바시치, 후반 18분 베일, 후반 22분 베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흐름을 바꾸는데 중점을 뒀다. 레알은 후반 24분 벤제마를 교체아웃시켰다. 이후 레알이 선제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날카로웠던 팀은 에스파뇰이었다. 후반 43분 모레노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침투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후 레알은 마요랄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 시간 모레노에게 실점을 내주며 충격적인 1-0 패배를 당했다.

RCD 에스파뇰의 골 하나가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PK또한 주어질 정도의 반칙을 당했음에도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취소되었다. 이 외에도 에스파뇰 입장에서 억울한 판단이 많았다.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

지단의 실험 결과는 실패였다. 베일 원톱 배치는 겉돌았다. 슈팅 자체는 5회를 시도했으나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적은 33회의 볼 터치에 그칠 정도로 경기 전반에 걸친 영향력은 적었다. 결국 실점도 나초 쪽에서 나왔다. 측면으로 빠진 에스파뇰 베테랑 공격수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모레노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불안했던 왼쪽 측면 수비가 끝내 문제로 작용한 것이었다. 차라리 지난 주말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테오 에르난데스를 선발 출전시키는 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레알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건 이스코의 부진이었을 것이다. 이스코가 누구인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번 시즌 전반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며 레알의 총아로 떠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 레알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있어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한 건 바로 기존 BBC를 모두 가동한 4-3-3 포메이션에서 이스코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4-3-1-2로의 전술 변화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부진이 심각하다.

2.11. 27라운드, 3월 3일. 레알 마드리드 CF 3:1 헤타페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7 라운드
(2018.03.03)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55,143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헤타페 CF 파일:헤타페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24' 가레스 베일
45+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스코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
3 1 65' 프란시스코 포르티요 -
경기 하이라이트

호날두 헤타페 CF를 상대로 다시 리가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가레스 베일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몇 주 전에 리가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마르셀루가 이 경기에서 복귀하였고,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psg와의 챔스 2차전 경기를 앞두고 매우 의미 있었던 경기였다..

2.12. 28라운드, 3월 10일. SD 에이바르 1: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8 라운드
(2018.03.10)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 (스페인, 에이바르)
관중 수: 6,707명
파일:SD 에이바르 로고.svg SD 에이바르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50' 이반 라미스 페드로 레온 1 2 3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다니엘 카르바할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11
가레스 베일
MF
22
이스코
(71' 루카스 바스케스)
MF
8
토니 크로스
(71' 카림 벤제마)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2
마르셀루
DF
5
라파엘 바란
(28' 나초 페르난데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파일:RMA 17-18 28R.jpg

레알은 경기 시작부터 펼쳐진 에이바르의 파상공세에 고전했고 설상가상으로 라파엘 바란이 부상을 당하며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주도권을 어느정도 되찾아오며 33분에 모드리치의 엄청난 킬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간 레알이었으나, 후반전은 에이바르가 시작 5분만에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득점한 것을 바탕으로 다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다행히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들과 에이바르의 결정력 부족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후반 84분 호날두가 오프 더 볼 능력을 살려 카르바할의 베컴 빙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 헤딩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에이바르는 다시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국 그 공세를 버텨낸 레알은 2대1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확실히 이번 시즌 호날두는 후반기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 또한 전반기에 비해 승리를 많이 따내고 있는 중이다.

2.13. 29라운드, 3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6:3 지로나 FC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29 라운드
(2018.03.1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59,20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지로나 FC 파일:지로나 FC 로고(2012-2022).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9' 루카스 바스케스
6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6' 가레스 베일
90+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6 3 29'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67'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88' 후안페 로페즈
알렉스 그라넬
보르하 가르시아
알렉스 그라넬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83' 이스코)
MF
20
마르코 아센시오^br](70' 가레스 베일)
MF
8
토니 크로스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71' 루카 모드리치)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파일:cristianoronaldo-cropped_uq6fyc6tn1cl1rqema351kft4.jpg

이 날 경기에서도 수비진이 불안한 수비를 펼치면서 지로나에 무려 3골을 내주었지만,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더욱 미친 퍼포먼스로 무려 4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캐리하였다. 중앙에 위치한 토니 크로스도 호날두의 2골을 어시스트하였고, 루카 모드리치도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레알의 미드필더진도 변함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 외에도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로 들어온 가레스 베일도 깔끔한 플레이로 한 골씩 넣으면서 6대3으로 승리하였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수비가 매우 불안하다.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전에서도 이런 수비를 보여준다면, 상상하기 힘든 실점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2.14. 30라운드, 3월 31일. UD 라스팔마스 0:3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0 라운드
(2018.03.31)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 (스페인, 라스팔마스)
관중 수: 45,000명
파일:UD 라스팔마스 로고.svg UD 라스팔마스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0 3 26' 가레스 베일
39' 카림 벤제마(pk)
51' 가레스 베일(pk)
루카 모드리치
-
-
경기 하이라이트

이미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챔스 티켓은 거의 확보된 리그 상황[25], 장거리 원정, A매치 직후 경기, 다음 경기가 유벤투스와의 챔스 원정 경기이기때문에 예상된 바였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로스, 마르셀루, 이스코, 세르히오 라모스, 카르바할이 소집명단에서 제외되었다.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레알은 벤제마와 베일을 공격진에 투입했고, 중원은 아센시오, 모드리치, 카세미루, 바스케스를 배치했다. 포백은 테오, 바란, 바예호, 나초가 구축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6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빠르게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4분에는 벤제마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전반 23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결국 베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베일이 받아 빠르게 침투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레알은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9분 부상으로 나초가 빠지고 하키미가 투입됐다. 곧이어 레알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9분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한 것이다.

두 골을 내준 라스팔마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삼페리오, 엑스포시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레알이었다. 후반 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베일이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벤제마의 결정적인 패스를 베일이 잡아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막혔다. 레알은 후반 16분 코바시치, 후반 17분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레알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2분 측면을 허문 바스케스의 패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라스팔마스가 반격했다. 후반 23분 나바스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엑스포시토가 가로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이후 레알은 베일과 벤제마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레알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2.15. 31라운드, 4월 8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1 라운드
(2018.04.0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78,536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파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고(2017~2024).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5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1 1 57' 앙투안 그리즈만 마친 비톨로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4' 카림 벤제마)
FW
11
가레스 베일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72' 이스코)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72' 루카 모드리치)
MF
8
토니 크로스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2.15.1. 경기 전 예측

레알은 우선 전 포지션에 걸쳐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의 존재감도 독보적이다. 호날두는 최근 12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놀라울 정도의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중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주중 유럽대항전에서 몸을 푼 그리즈만과 호날두의 득점 대결도 흥미롭다. 두 선수는 주중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에 질세라 그리즈만도 스포리팅 리스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쳤다. 특히 리그에서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와의 격차를 7골로 좁힌 호날두는 남은 8경기에서 극적인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서며, 마르코 아센시오, 토니 크로스,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스 바스케스가 중원에 자리한다.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은 수비를 구성하며, 골문을 케일러 나바스가 지킨다.

2.15.2. 결과

파일:17-18 마드리드 더비 2차전.jpg

레알이 전반 초반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레알은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자신 앞에 떨어진 공을 골문을 향해 밀어봤지만 오블락 골키퍼가 잡아냈고, 전반 12분에는 베일이 문전에서 마무리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치열한 볼 경합이 벌어지면서 그라운드 분위기도 과열됐다. 레알은 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란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오블락에게 가로막혔다. 아틀레티코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가 문전으로 쇄도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레알의 차지였다. 전반 41분 마르셀루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곧바로 카르바할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오블락이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레알은 전반전 막바지까지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두 팀은 라인업에 변화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후반 8분 레알에 의해 깨졌다. 해결사는 역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베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타이밍에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선방을 펼쳤던 오블락도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그리즈만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동점골을 허용한 레알은 후반 18분 호날두를 빼고 벤제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레알은 후반 26분 모드리치와 이스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레알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아틀레티코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도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의 라모스의 슈팅을 오블락이 골대 밖으로 걷어내면서 경기는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알레띠를 능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 부족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얀 오블락이 미친 선방쇼를 펼쳤지만, 나바스도 마드리드 더비를 명승부로 이끌었다. 아틀레티코의 공격 스타일상 나바스가 막아야 할 상황은 많지 않았다. 나바스가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 장면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12분 그리즈만이 만회 골을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의 흐름이 이어졌다. 자칫 만회 골과 역전 골도 내준다면 레알로서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나바스는 후반 14분 비톨로의 크로스가 굴절돼 코케가 문전에서 잡고 슈팅한 것을 쳐냈다. 느린 화면상으로 반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슈팅을 나바스는 빠르게 반응해 레알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나바스도 마드리드 더비를 무승부로 이끈 주인공 중 한명인 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8시즌 연속 40골 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개인 통산 650번째 골도 기록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상대 31경기에서 기록한 22번째 득점이었다. 한편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일찍 교체시킨 이유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위한 휴식이라고 말했다.

2.16. 32라운드, 4월 15일. 말라가 CF 1: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2 라운드
(2018.04.15)
라 로살레다 (스페인, 말라가)
관중 수: 27,112명
파일:말라가 CF 로고.svg 말라가 CF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90+3' 디에고 롤란 페데리코 뤼카 0 2 29' 이스코
63' 카세미루
-
이스코
경기 하이라이트


호날두와 베일, 모드리치, 바란을 명단에서 제외한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서 아센시오, 벤제마, 바스케스가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이스코, 카세미루, 코바시치가 구축했고, 포백은 테오, 라모스, 바예호, 카르바할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시작과 함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레알이 전반 2분 벤제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4분에는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6분 코바시치, 전반 23분 바스케스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해결사는 이스코였다. 전반 29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이스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26] 이후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1-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들어서 상대는 8분에 부에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오히려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은 후반 32분 마요랄이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말라가가 후반 막판 롤란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끝내 2-1 승리를 거두었다.

2.17. 33라운드, 4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1:1 아틀레틱 클루브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3 라운드
(2018.04.18)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59,193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아틀레틱 클루브 파일:아틀레틱 클루브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8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1 1 14' 이나키 윌리엄스 이니고 코르도바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9
카림 벤제마
(69' 가레스 베일)
MF
20
마르코 아센시오
(69' 이스코)
MF
8
토니 크로스
MF
10
루카 모드리치
MF
17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5
라파엘 바란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2
다니 카르바할
GK
1
케일러 나바스

레알 선수들은 뮌헨전을 의식한 듯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는 초반 집중력 저하로 골을 내주고만다. 마르셀루도 이를 인정했다. 비야레알 경기와 비슷하게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으나, 답답한 공격들이 이어졌다. 창의성이 실종한 레알 공격에서 선수들은 크로스만 남발했고, 모두 막혔다. 레알은 이 경기에서 크로스를 47번 올렸으나 성공률은 23.4%에 불과했다. 이 패턴이 지속되면서 충격적인 패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87분 호날두의 골로 무승부를 거들수 있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활약이 돋보였고, 이 경기에서 케파는 9번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케파는 현재 리그에서 25경기 출전해서 33골을 실점하고 있는데, 케일러 나바스의 25경기 출전해서 29골 실점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

마르코 아센시오도 레알 공격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패스 성공률 98%, 슈팅 3번, 키패스 6번, 경합 10번 성공, 공 탈취당함 0번, 드리블 5번 시도해서 5번 성공하는 등 날아다녔다. 더 대단한것은 아센시오가 이 모든 기록들을 70분에 교체 되기전에 쌓았다는 점이다.

벤제마는 다시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었고 70분에 교체되었다. 리그 27경기 출전해서 5골 8도움이라는 아쉬운 스탯과 더불어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지속되고 있다. 거기에 5골 중 2골은 pk득점이다..

2.18. 35라운드, 4월 29일. 레알 마드리드 CF 2:1 CD 레가네스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5 라운드
(2018.04.2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59,905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CD 레가네스 파일:CD 레가네스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8' 가레스 베일
45+2' 보르하 마요랄
-
마테오 코바치치
2 1 66' 다르코 브라사낙 노르딘 암라바트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9
카림 벤제마
(62' 마르코 아센시오)
FW
21
보르하 마요랄
MF
11
가레스 베일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62' 토니 크로스)
MF
18
마르코스 요렌테
MF
24
다니 세바요스
DF
15
테오 에르난데스
DF
14
카세미루
DF
3
헤수스 바예호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3
키코 카시야

뮌헨과의 챔스 4강 2차전을 위해 호날두, 바란, 라모스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안좋은 소식은 다니 카르바할이 이미 부상으로 4강 2차전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나초 페르난데스가 아직 부상 회복이 안된듯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것. 복귀 한달만의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인 것은 부담이 크기에 루카스 바스케스가 4강 2차전에서 풀백으로 출전할것으로 보인다.

예상은 했지만 다소 충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골문은 카시야가 지켰다. 테오, 카세미루, 바예호, 하키미가 포백에 섰다. 베일, 코바치치, 요렌테, 세바요스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투톱은 마요랄과 벤제마가 출격했다.

가레스 베일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레알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8분 벤제마의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베일과 쿠엘라 골키퍼 앞에 떨어졌다. 베일은 몸을 날려 왼발 시저스 킥을 시도했고, 결국 레가네스의 골망을 갈랐다. 베일은 약 한 달 만에 골을 넣으며 골 침묵을 멈추었다.

일격을 맞은 레가네스는 전반 24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다. 28분에는 게레로가 잘두아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서 힐킥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을 제대로 발에 맞추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5분 암라바트의 감각적인 슛은 레알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전반 45분 레알의 추가골이 나왔다. 코바치치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으며 뒤로 흘렀고,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마요랄이 가볍게 차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들어와서는 후반 9분, 레알이 프리킥 기회에서 카세미루가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진 레알의 공격에서도 추가골 기회를 엿봤으나 레가네스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0분 레가네스의 만회골이 터졌다. 암라바트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줬고, 골문 앞에 홀로 있던 브라사냑이 편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의 수비진이 한 순간 집중을 잃으며 허무하게 실점했다.

레가네스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카시야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뚫기는 부족했다. 반면 레알은 크로스와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그대로 2-1로 종료되었으며, 이처럼 후반에는 다소 불안했지만 경기를 앞서는 데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경기였다.

2.19. 36라운드, 5월 6일. FC 바르셀로나 2: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6 라운드
(2018.05.06)
캄프 누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중 수: 97,939명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svg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0' 루이스 수아레스
52' 리오넬 메시
세르지 로베르토
루이스 수아레스
2 2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2'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매치 리포트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11
가레스 베일
FW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6' 마르코 아센시오)
FW
9
카림 벤제마
MF
8
토니 크로스
(84' 마테오 코바치치)
MF
14
카세미루
MF
10
루카 모드리치
DF
12
마르셀루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5
라파엘 바란
DF
6
나초 페르난데스
(68' 루카스 바스케스)
GK
1
케일러 나바스

2.19.1. 경기 전 예측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확정 후 치르는 첫 경기에서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의 가드 오브 아너는 없을 예정이다. 그리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단 감독은 가드 오브 아너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27] 반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발베르데는 자신들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며 굳이 공론화시키지 않으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레알은 올시즌 리그 우승은 물거품이 됐지만 바르사의 리그 무패 우승을 저지해야 한다. 캄노우 원정서 바르사를 꺾는다면 레알의 동기부여도 상승된다. 레알은 리그 일정 종료 후 역사적인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포커스지만, 레알이 뚫어야 할 방패는 따로 있다. 바로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8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테어 슈테겐이다. 테어 슈테겐의 올시즌 리그 선방률은 무려 81.3%다. 레알의 나바스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6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29골을 실점했으며, 선방률은 72.9%다. 즉, 올시즌 리그 선방률만 따지면 테어 슈테겐이 나바스보다 높다. 레알은 수비진뿐만 아니라 최후방 수비수라 할 수 있는 테어 슈테겐을 뚫어야 승리할 수 있다.

이에 호날두 발끝이 중요하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에 부활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전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했으며, 리그로 좁혀도 어느새 25경기 24골. 약 1경기 1골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거기에 최근에 나온 벤제마의 득점포도 인상적이다. 벤제마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완벽한 9.5번 공격수 임무를 수행했고 멀티골을 폭발했다. 엘 클라시코를 앞둔 레알 입장에서 벤제마의 화력 충전은 큰 힘이 된다.

2.19.2. 결과

파일:20180828_080512.jpg

무패 우승을 4경기 남긴 바르셀로나와 캄프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주중 챔스 4강 2차전에서 뮌헨과의 격전으로 체력을 소모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경기라, 자칫하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하고 라이벌의 무패 우승의 디딤돌이 되는 최악의 한 주가 될뻔했지만 다행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한결 부담을 덜고 경기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전 10분에 역습을 허용하였고,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당하지만 5분도 채 되지않아 역습으로 카림 벤제마의 헤딩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밀어넣으면서 동점골을 기록하였다. 다만 이 때 호날두가 헤라르드 피케와 충돌하면서 통증을 느끼자 예방 차원에서 전반종료 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되었다. 또한 추가시간에 마르셀루 세르지 로베르토가 가격하면서 퇴장당하면서 10:11로 싸우게 된다.

후반전에도 경합하였는데 51분에 세르히오 라모스 카세미루 리오넬 메시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메시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만다. 이 때 바르사 팬들의 캄피오니 응원은 엄청났다. 다행히 70분 경에 아센시오의 스루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논스톱으로 예리하게 감아차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베일의 이번시즌 득점 중 가장 순도 높았던 득점이라 볼 수 있었다. 이후 후반막판에 레알이 몰아붙였으나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2대2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레알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리드를 잡기에는 2% 부족하였다.

한편, 오심이 상당히 많이 나온 경기였는데, 레알 입장에서는 2번째 실점 장면에서 라파엘 바란이 수아레스한테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이 파울로 불지 않았다. 4번째 부심도 이를 파울로 지적했으나 묵살 당했다. 이후 2:2 상황에서 마르셀루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알바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베일이 움티티를 찼으나 파울로 불리지 않았던 게 아쉬울 듯하다. 어쨌든 바르샤는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되었으며그러나... 레알 또한 원정에서는 무승부를 거두어 2차전 모두 패배를 당할 위기를 벗어났다.
  • 오심 정리
1.전반 46분 - 가레스 베일, 사무엘 움티티 종아리 밟음→후반전 경고까지 감안할 경우 베일 퇴장 가능
2.후반 8분 - 리오넬 메시의 득점→직전 상황 루이스 수아레스의 파울로 득점이 인정돼서는 안 됨
3.후반 9분 -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 취소→이반 라키티치가 온 사이드였음으로 득점
4.후반 31분 - 마르셀루가 넘어졌지만 인플레이로 진행→조르디 알바의 파울, 레알의 PK

한편, 호날두의 부상에 대해 지단 감독은 다수의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호날두 부상을 묻는 질문에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심각하지 않은 작은 부상이며, 곧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는 문제없이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후반기에 호날두의 올라온 경기력을 생각해보면, 호날두의 부재는 큰 손실이 될 것이기 때문에 레알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

2.20. 34라운드, 5월 9일. 세비야 FC 3: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4 라운드
(2018.05.09)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페인, 세비야)
관중 수: 38,524명
파일:세비야 FC 로고.svg 세비야 FC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26' 벤 예데르
45' 미구엘 라윤
84' 세르히오 라모스(O.G)
루이스 무리엘
스티브 은존지
-
3 2 87' 보르하 마요랄
90+5'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코 아센시오
-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3)
FW
20
마르코 아센시오
FW
9
카림 벤제마
FW
17
루카스 바스케스
MF
24
다니 세바요스
(70' 보르하 마요랄)
MF
14
카세미루
(87' 마르코스 요렌테
MF
23
마테오 코바치치
DF
15
테오
DF
4
세르히오 라모스
DF
3
헤수스 바예호
DF
6
나초 페르난데스
(68' 루카스 바스케스)
GK
13
키코 카시야

세비야가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오르면서 34라운드 경기가 5월 9일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는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 세비야가 컵 결승에 올라간 덕분에 레알은 뮌헨전 1차전을 앞두고 일주일을 쉴수 있게 되었다. 호날두, 바란, 베일, 모드리치, 크로스, 마르셀루, 나바스같은 주전 선수들이 휴식차원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세비야가 공세를 폈다. 전반 11분, 바스케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레알의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어 메르카도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9분, 아센시오가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6분, 무리엘의 패스를 받은 에데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은존지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나왔고, 이를 라윤에게 연결. 라윤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세비야가 2-0 리드를 가진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바스케스의 슈팅은 골과 거리가 멀었다. 후반 11분 에데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레알의 수비가 막았다. 후반 12분, 레알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측면을 돌파하던 바스케스가 세비야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실축하며 점수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후 후반 21분에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 라모스의 슈팅 역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5분, 레알 벤치는 세바요스를 빼고 마요랄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1분, 벤제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당연히 외면했다. 8분 뒤에는 라모스가 기어코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는 3-0이 되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마요랄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라모스가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팀의 수비진을 굳건히 담당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라모스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다보니 레알의 수비진은 정말 아무것도 안 되어 허둥지둥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진도 막판에 팀이 2골을 넣어서 묻혔지, 전반적인 경기력은 수비진 못지 않게 최악이었다. 거기에 중원도 지난 엘클라시코와는 달리 볼배급과 점유에 있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받았다. 즉, 승점 3점을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경기였다.

2.21. 37라운드, 5월 12일. 레알 마드리드 CF 6:0 RC 셀타 데 비고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7 라운드
(2018.05.12)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관중 수: 56,583명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레알 마드리드 CF RC 셀타 데 비고 파일:RC 셀타 데 비고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13' 가레스 베일
30' 가레스 베일
32' 이스코
52' 아슈라프 하키미
74' 고메즈(og)
81'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
보르하 마요랄
6 0 - -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4-2)
FW
22
이스코
(64' 마르코 아센시오)
FW
9
카림 벤제마
(64' 보르하 마요랄)
MF
8
토니 크로스
(72' 이스코)
MF
10
루카 모드리치
(72' 루카 모드리치)
MF
14
카세미루
MF
11
가레스 베일
(72' 루카스 바스케스)
DF
12
마르셀루
DF
5
라파엘 바란
DF
6
나초 페르난데스
DF
19
아슈라프 하키미
GK
1
케일러 나바스

2.21.1. 경기 전 예측

지난 7일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에서 발목을 다친 호날두는 제외됐다. 부상 회복에 전념 중인 다니 카르바할과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름도 없다. 이외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이스코, 마르셀루, 나바스 등 나머지 주전 대부분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레알은 승점 72점으로 3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은 3점 차. 남은 두 경기에서 2위 탈환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처럼 호날두가 없을 때 베일, 벤제마 등이 제 역할을 해주어야할 것이다.
  • 레알, 셀타 비고전 소집 명단
  • GK: 나바스, 카시야, 루카
  • DF: 바예호, 바란, 나초, 마르셀루, 테오, 아치라프
  • MF: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아센시오, 이스코, 코바시치
  • FW: 벤제마, 베일, 바스케스, 마요랄

2.21.2. 결과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이스코와 벤제마, 베일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와 카세미루, 모드리치는 중원을 지켰으며, 마르셀루, 바란, 나초, 하키미는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레알이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알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문전으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베일이 이어받았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후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셀타비고도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레알은 전반 30분 베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셀타비고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전반 32분에는 이스코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찬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다시 한 번 셀타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레알의 골 잔치가 이어졌다. 레알은 후반 7분 벤제마가 밀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키미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후반 18분 벤제마와 이스코를 빼고 마요랄,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레알은 후반 26분 베일 대신 바스케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3분 뒤에는 고메즈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다섯 골 차로 앞서갔다. 셀타비고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의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고, 후반 35분 크로스의 추가골을 터지면서 경기는 결국 레알의 6-0 승리로 마무리됐다.

가레스 베일의 활약 속에 오랜만에 무실점 대승을 거두었다. 첫번째 골은 베일의 빠른 속도와 탁월한 골 결정력, 두번째 골은 테크닉과 파괴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베일의 두 번째 골이었던 원더골[28]은 정말 엄청났다. 또한 카르바할을 대신하여 오른쪽 풀백으로 나온 아슈라프 하키미마저 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셀타비고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지면서 경기는 레알이 압도했다.

베일은 최근 라 리가 1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절정에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발 출전한 라 리가 5경기 연속 득점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면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 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여전히 호날두가 부재 시, 그를 대신해 골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수는 베일이다.[29]

여담으로 이 날은 마르셀루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본인의 30번째 생일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50번째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그런 의미있는 날에서 이런 값진 대승을 거둔 것은 정말 행운이다.

2.22. 38라운드, 5월 20일. 비야레알 CF 2:2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라리가 심볼(2016~2023).svg
2017-18 라 리가 38 라운드
(2018.05.20)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 (스페인, 비야레알)
관중 수: 18,891명
파일:비야레알 CF 로고.svg 비야레알 CF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득점 도움 득점 도움
71' 로저 마르티네스
85' 사무 카스티예호
로드리 헤르난데즈
로드리 헤르난데즈
2 2 11' 가레스 베일
3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마르셀루
경기 하이라이트
레알 마드리드 CF (4-3-1-2)
ST
11
가레스 베일
ST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2' 카림 벤제마)
CAM
22
이스코
(73' 마테오 코바치치)
CM
10
루카 모드리치
(62' 루카스 바스케스)
CDM
14
카세미루
CM
8
토니 크로스
LB
12
마르셀루
CB
4
세르히오 라모스
CB
5
라파엘 바란
RB
2
카르바할
GK
30
루카 지단

2.22.1. 경기 전 예측

레알 입장에서 비야레알전은 크게 의미가 없다. 다만 리그 최종전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고,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하는 것 정도가 남았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은 비야레알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면서도 체력 안배, 경기 감각, 부상 방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일단 총력전이다. 지단 감독은 BBC 라인을 이번 경기 명단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이스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등 핵심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레알 마드리드 소집 명단 18인
  • GK: 키코 카시야, 루카 지단
  • DF: 다니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 테오 에르난데스
  • MF: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마테오 코바치치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2.22.2. 결과

파일:20180828_080553.jpg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이 골키퍼 장갑을 찼고, 그외에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이스코, 베일, 호날두를 기용하는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30] 부상에서 회복한 호날두와 이스코, 카르바할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전반 10분에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공을 흘리는 페이크를 준 이후 재빠르게 오른발 슈팅을 가져가 시즌 19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압도하던 레알은 마르셀루의 날카로운 감각적인 왼발 아웃사이드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으로 득점[31]을 기록하면서 2대0 리드를 하게 된다.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가 별다른 내용 없이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치게 된다.

다급해진 비야레알이 이른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11분 하비 푸에고 대신 알 디우사리가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우날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한편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하여 호날두와 모드리치, 그리고 이스코를 교체 아웃시켰는데, 후반 71분과 85분에 두 골을 내리 내주면서 2-2 동점이 된다. 다만 비야레알의 두 번째 골은 루카 지단의 안일한 1대1 플레이가 나왔던지라 케일러 나바스였다면 막았을 것이라는 레알 팬들의 아쉬움도 많았다.[32] 물론 후반전에 계속된 수비진의 불안한 플레이도 실점에 한 몫하기는 했다.

끝내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고, 결국 비야레알과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결국 이번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점 78점을 넘지 못하고 승점 76점으로 리그 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나마 위안을 얻은 건 호날두의 시즌 50호 골[33]과 베일의 부활이었다. 이날 베일은 득점을 포함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 동안 베일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두 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16호골을 넣었다. 지단 감독과 레알은 베일의 부활로 인해 더욱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만발의 준비를 갖춰야 할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한편, 시즌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남에 따라 이 경기는 이 둘의 마지막 리가 경기가 되었다.

3. 2017/18 프리메라 리가 결과 - 3위

파일:라리가 산탄데르 은행 로고(세로형/화이트).svg 2017-18 프리메라 리가 / 레알 마드리드 CF 최종 순위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3 / 20 38 22 10 6 92 42 +50 76

지난 시즌의 더블과 비록 비중이 떨어지는 슈퍼컵에서 엘클라시코 연승에 힘입어 트레블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컸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역대급 막장 전반기를 보내면서 트레블은 커녕 시즌 내내 무관 위기, 지단 감독 경질설에 시달렸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에만 올인하고 리그와 컵대회를 대충 날려먹어도 되는 클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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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0 루카스 바스케스 [2] '66 마르코 아센시오 [3] '72 마르코스 요렌테 [4] 물론 데포르티보의 태도 역시 내로남불 수준이라 떳떳하지는 않았지만 규정상 문제가 없는 일에 주장인 라모스가 좀 더 신중 했어야 했다. [5] 왠지 지난시즌 뮌헨전도 그렇고 억울한 페널티를 많이 받는 듯한 카르바할... [6] 거기에 마르셀루는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7] 유효 슛 6회 [8] 1승 2무 1패 [9] 골키퍼의 선방이나 수비수에 맞아 골을 못 넣은 것이 아니라 아예 골문 바깥으로 공을 날려버렸다. [10] 예를 들어 지난 시즌 크로스는 라 리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2.8회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찬스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이번 시즌엔 1.9회로 공동 12위에 그치고 있다 [11] 70.2분당 하나의 득점 포인트 [12] 84.3분당 하나의 득점 포인트 [13] '76 마르코 아센시오 [14] '46 나초 페르난데스 [15] 다행히 나초가 갑작스럽게 경기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경기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6] 하지만 호날두는 저 골 마저도 pk가 막힌 후 본인 앞에 공이 떨어져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17] 종전 기록은 과거 레알 사라고사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사비에르 아구아도와 세비야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블로 알파로가 기록한 18회 퇴장이다 [18] 참고로, 리오넬 메시는 이 골로 단일 클럽 526호골을 기록하며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인 525골을 넘어섰다. [19] 참고로 이때 메시는 오른발의 축구화가 벗겨진 상태로 어시스트를 했다.(...) [20] 이번 시즌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불운도 계속 레알을 따라다니고 있다. 닐멘이 있던 저번 시즌과 저저번 시즌엔 심심치 않게 후반 막판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더 극장골이 나와서 질 경기를 비기거나 비길 경기를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이번 시즌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단 한번밖에 없다. [21] 9승 5무 4패이다. [22] 레알 차기 감독들로 거론되고 있는 포체티노는 아직 토트넘과 시즌 중이고 뢰브 감독도 독일과 월드컵이 끝나야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3] 물론 레알이 그전까지 승점을 잃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24] 첫 번째 실점은 라모스, 두번째 실점은 카르바할 실책 이었다. [25] 거기에 이번 시즌부터 리그 4위도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직행한다 [26] 이스코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27] 가드 오브 아너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것이 지단 감독의 주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2월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경기가 있었는데, 바르셀로나는 가드 오브 아너를 하지 않았다. [28] 페널티 지역 우측 [29]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호날두가 부상으로 전반 종료와 동시에 그라운드를 떠나자 베일이 1-2로 지고 있던 순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30]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온 라인업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선발진이었다. [31] 이번시즌 리그 26호 골. [32] 그러다보니 루카에 대한 악플도 매우 많았다. [33] 국가대표와 레알에서의 기록 모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