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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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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을 대표했던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제35회 슈퍼볼 MVP)[1] |
1. 소개
미식축구의 포지션.디펜시브 라인맨의 뒤에 서서 공을 들고 있는 공격수(볼 캐리어)들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포지션을 말한다. 디펜시브 라인맨(DL)과 디펜시브 백(DB)들 사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대 공격 형태를 관찰과 이에 대한 대응 능력도 중요하고 특히, 태클 실력은 필수적이다.
축구의 미드필더 혹은 윙백과 비슷한 전술적 영향을 주며[2] 대형처럼 서서 중앙, 라인맨과 라인배커의 숫자 배열에 따라 수비 전술이 다양하게 분화된다. 실제 경기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투입되며 각자의 역할이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다. 라인배커는 크게 다음 포지션으로 구분된다.
2. 4-3 디펜스
2.1. Middle LineB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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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프레드 워너 |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레이튼 밴더 에쉬 |
미들 라인배커. 이른바 MLB. 4-3 디펜스의 수비 중심에서 수비를 지휘하며 러닝백을 봉쇄하는 포지션. 위 매든 2005의 표지모델인 레이 루이스가 이 포지션이다. 축구로 치면 수비형 미드필더, 특히 4백 앞에 서는 홀딩 미드필더, 볼란테의 역할과 유사하다. 이 포지션은 수비진의 중앙에서 팀의 수비를 지휘하는 능력이 필요하므로 실력 못지 않게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 수비수 쿼터백이라고 불린다. 만약 팀이 지역방어 특히 커버-2 디펜스를 쓸 경우 중앙 후위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공간이해도와 운동량까지 요구되는 꽤나 어려운 포지션이다.
때문에, 공격시 쿼터백이 오디블로 공격팀 포메이션을 조정하듯 수비 때는 주로 MLB선수가 오디블을 부른다. 2008시즌부터는 쿼터백처럼 수비팀도 사이드라인의 지시를 받을수 있는 수신기가 붙어있는 헬멧을 쓸수 있는데. 헤드코치 혹은 수비 코디네이터의 지시를 받아서 수행하는 수비 리더는 주로 MLB 위치의 선수가 수행한다.
경기에서 약칭은 Mike(마이크).
토니 로모 : No.53 is Mike!
자밀 맥클레인 : No! I'm not the Mike! I'm not the Mike!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약칭 'Mike'와 관련된 상황
상황을 설명하면, 미식축구에서 최전방에 자리잡는 공격라인맨 5명중 공을 스냅하는 센터를 제외한 양쪽 4명은 가장 가까운 위치대로 4-3 디펜스일 경우에는 디펜시브 태클과 디펜시브 엔드를 마크하고 3-4 디펜스의 경우는 노즈 태클과 디펜시브 엔드, 아웃사이드 라인배커중 패스러쉬 들어오는 선수(주로 LOLB)를 마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체 구기종목의 기본이 그렇듯 모든 수비수는 미리 작전 시작때 누굴 맨투맨으로 막을지 사전에 정하고 들어가는 것. 여기서 4명 외의 2선에 있던 라인배커나 코너백,세이프티들이 기습적으로 블리츠를 들어올 경우 남은 센터와 러닝백들이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가 되거나(패스작전시) 공 들고 전진하는 러닝백을 블로킹해줘야 되는데 남아있는 2선 수비수중 가장 위협적인 수비수이자 쿼터백을 직접 견제하는 포지션이 Mike기 때문에 만약 뭔가 꼬여 쿼터백이 무방비상태일때 Mike가 뛰어들어오면 이를 막을 공격라인맨이나 우리팀 선수를 미리 지정해주는 것이다. 이때문에 벌어지는 신경전인 것. 다음을 보면 알겠지만 로모 옆에 있던 29번 러닝백이 스냅과 동시에 눈치를 보며 가운데로 들어가고 맥클레인은 마이크가 아니므로 후방으로 빠져있는 틈을 타 로모가 공을 들고 달려가 퍼스트다운을 따낸다. Mike와 쿼터백은 마치 체스의 킹처럼 팀 리더이자 서로를 견제하는 역할이라 수비 예측때 중요한 부분.
이렇게 사전에 누가 누구를 막을지 지적확인을 하지 않으면 수비진이 기습적으로 작전 변경 시 공격팀이 약속된 마크맨 외의 선수를 놓칠 수 있으므로 쿼터백이나 센터가 스냅하기 전에 자기 마크맨이 누군지 확실하게 지적확인을 해줘야 한다. 이런 걸 정확하게 캐치하고 이해해야 미식축구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수비팀 중에서 이를 지정해 오디블을 내리고 전열을 정비하는 역할 역시 전술한대로 Mike가 많이 하게 된다.
2.2. SLB,W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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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빌스의 SLB 본 밀러[3]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WLB 샤킬 레너드 |
스트롱(위크)사이드 라인배커, 4-3 디펜스의 MLB 양 사이드에 선다. 스트롱/위크사이드마다 그 위치와 마크맨이 다르다. 스트롱/위크 사이드 구성은 공격진이 어느 쪽에 많은 선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는 대체로 타이트엔드나 슬랏 리시버,풀백의 위치에 따라 변한다.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는 주로 후방에 서서 타이트엔드를 대인마크하거나 슬랏 리시버의 짧은 패스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위크사이드 라인배커는 러닝백의 측면 혹은 중앙돌파를 저지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WLB의 경우 윌리(Willy), SLB의 경우 샘(Sam)이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원론이고, 현시대 NFL은 그보다 더 복잡 다양한 공격전술이 있기 때문에, 샘은 슬롯 리시버 상대,윌리는 러닝백 상대같은 고전적인 역할만 하지 않는다. 특히 패스러쉬 전술이 더욱 정교하게 짜여지는 현시대에서는 4-3 디펜스의 SAM이라도 얼마든지 패스러쉬에 가담할 수 있다. 당장 위의 본 밀러같은 선수는 SAM 포지션에 있지만 덴버의 리딩 패스러셔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전술 이해도외 선수 능력을 요구 받는 것이 현시대 NFL.
3. 3-4 디펜스
3.1. Inside LineB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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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이 패커스의 제일런 스미스[4] | 시애틀 시호크스의 바비 와그너 |
인사이드 라인배커. 이른바 ILB. 3-4 디펜스의 안쪽에 서는 라인배커로 4-3의 라인배커와 크게 역할이 다르거나 하진 않으며, 두 명이 같이 서기 때문에 4-3 디펜스에서는 Mike, Wily, Sam으로 나눠서 역할을 하는 것과 달리 주로 지역별로 역할 분담을 한다. MLB(미들 라인배커)처럼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역할도 하지만, 4-3 디펜스에 비해 전방에 상대적으로 1명이 적기 때문에 적극적인 돌진으로 쿼터백 정면에 생기는 공격 라인맨의 빈틈을[5] 파고들어가 쿼터백을 공격하거나 그 틈으로 비집고 나오는 러닝백의 체크다운을 컷트하는 역할도 한다. 2명이 설 때는 보통 오른쪽(스트롱 사이드)의 인사이드 라인배커가 Mike처럼 수비를 지휘하고 왼쪽에 서는 선수는 축구의 박투박 미드필더처럼 그때그때마다 후방 수비나 블리츠 등을 다양하게 수행하는데, 이런 선수는 Jack이라고 한다.[6]
아이실드 21의 신 세이쥬로의 경우 포지션을 애매하게 라인배커로 잡아놨는데 오죠는 오타와라가 NT자리에 서는 3-4 디펜스를 구사하기에 실제 경기에서 가장 어울리는 포지션이 바로 이 포지션. 4-3 디펜스를 설 경우 신 세이쥬로는 러닝백인 세나와의 라이벌구도나 런 서포트에 최적화된 캐릭터 특성상 WLB 위치가 가장 적합해보인다.
3.2. LOLB, RO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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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스틸러스의 T.J. 왓[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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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의 칼릴 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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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디 포드 |
Outside LineBacker(PASS RUSHER or EDGE)
NFL 역사상 단 2명뿐인 수비수 AP MVP이자[8][9] 1986년 AP MVP 뉴욕 자이언츠의 로렌스 테일러.[10] 라인배커의 개념 자체를 바꿔버린 선수이고[11] 이 선수를 막기 위해서 온갖 연구를 거듭한 끝에 공격 전술이 발전했다(...)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대부분의 포지션이 어느 팀 팬인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러닝백 짐 브라운,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와 코너백 디온 샌더스, OLB 로렌스 테일러 만큼은 만장일치 수준. 196cm 105kg의 거구가 40야드(=37미터)를 4.5초에 주파하는 스피드로 쿼터백을 부숴버리다보니 상대팀 쿼터백이 겁에 질려 경기력을 못보여주는 일이 생길 정도[12]. 데뷔 첫해에 쌕 9.5개를 기록했지만 이때까지 쌕은 공식 집계 기록이 아니었고 테일러의 두번째 시즌부터 쌕은 공식 집계 기록으로 바뀐다.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3-4 디펜스의 바깥쪽에 서는 라인배커. 이 포지션은 사실상 디펜시브 엔드와 거의 같은 포지션으로 수비시에는 쿼터백에게 닥돌하여 쌕을 따내는 것이 최고의 임무이다. 축구에선 윙백에 가까운 역할로, 축구의 윙백과 동일하게 한쪽 측면의 패스러쉬를 혼자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끔 디펜시브 엔드가 3-4 디펜스에서는 이 포지션으로 나올 때가 있다. 다른 점이라면 디펜시브 엔드는 라인에 서기 때문에 신장과 체중이 더 중요하고, 이 포지션은 정렬할 때 쿼터백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디펜시브 라인맨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도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멀리서 돌진해 상대 오펜시브 라인맨의 블로킹을 뚫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투쟁심도 필수적이다.
또한 외곽에 있다고 러싱 수비를 등한시 해서도 안된다. 4-3 엔드의 뒤에는 SLB나 WLB가 있어서 설사 수비엔드가 러닝백의 측면 돌파를 놓쳐도 이들이 뒤를 받쳐줄 수 있지만, 3-4 엔드는 뚫리면 뒤가 없으므로 러닝백의 측면돌파나 타이트 엔드, 슬롯 리시버의 숏야드 캐치도 쫓아가서 잡아내야 한다. 여러모로 높은 활동량과 투쟁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포지션. 이때문에 공격진에서 와이드 리시버들이 똘기 충만한 선수들이 많은데, 수비에서는 이 포지션의 선수들이 똘기 충만한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터프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4. 인물
- 로렌스 테일러(뉴욕 자이언츠)
- 레이 루이스(볼티모어 레이븐스)
- 본 밀러(버팔로 빌스)
- 션 리(댈러스 카우보이스)
- 루크 키클리(캐롤라이나 팬서스)
- 단테 하이타워(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바비 와그너(시애틀 시호크스)
- 칼릴 맥(오클랜드 레이더스 - 시카고 베어스)
- C.J. 모슬리(볼티모어 레이븐스 - 뉴욕 제츠)
- 디 포드(캔자스시티 치프스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제일런 스미스(댈러스 카우보이스 - 그린베이 패커스)
- 매튜 주돈(볼티모어 레이븐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T.J. 왓(피츠버그 스틸러스)
- 레이튼 밴더 에쉬(댈러스 카우보이스)
- 샤킴 그리핀(시애틀 시호크스)
- 조시 하인스앨런(잭슨빌 재규어스)
- 프레드 워너(샌프란시스코 49ers)
- 마이카 파슨스(댈러스 카우보이스)
- 로콴 스미스(볼티모어 레이븐스)
[1]
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
[2]
기본적으로
4-3 디펜스를 실행할 때는 미들 라인배커가 축구의 3미들 수비의 홀딩 미드필더와 같이 최종 수비수로 볼 수 있는 세이프티 앞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3-4 디펜스에서는 아웃사이드 라인배커가 3백처럼 서 있는 라인맨의 양 옆에 서서 하나의 사이드만을 담당하며 패스 러쉬를 담당하기 때문에 축구에서 사이드 공간 수비를 담당하는 윙백과 비슷한 위치에 서있다. 물론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는 쿼터백이 위치한 중앙 공간으로 좁혀 들어가며 패스러쉬 수비를 하는 반면 윙백은 양 측면의 윙어를 좀 더 중요하게 막는다는 점에서는 수비 대상 자체는 쿼터백에게 닥돌하며 상대 라인맨과 맞서는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보단 축구의 윙어와 비슷한
와이드 리시버를 막는
코너백에 가깝다.
[3]
사진은
덴버 브롱코스 소속일 때.
[4]
사진은
댈러스 카우보이스 시절
[5]
센터 양옆으로 생기는 틈을 A-갭이라고 한다. 여길 파고들면 A-갭 블리츠.
[6]
Jack은 영어 표현인 Jack of all trades에서 나온 말로,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데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7]
J.J. 왓의 친동생이다.
[8]
다른 1명은 1971년 바이킹스의 DT 앨런 페이지.
[9]
하지만 페이지와의 차이점은 1986년 여러 매체가 선정하는 MVP 선정에서 최고 공신력 및 권위의 AP MVP 포함, NFL기자 연합회 MVP, 스포팅뉴스 MVP등 최고 권위의 MVP를 싹쓸었다는 것. 유일하게 놓친 Newspaper Enterprise Association(필 심스 수상)은 2009년 이후 사라졌다.
[10]
아무래도 미식축구 게임 특성상
쿼터백이나
러닝백같이 개인기량을 보여주기 쉬운 포지션이 MVP에 선정되기 쉽고 실제로 수비 선수들은 MVP에서 한 표를 얻기도 힘들다.
[11]
로렌스 테일러 등장 이전의 라인배커는 이름 그대로 수비 라인맨들의 보조역할, 그러니까 러닝백의 러싱공격 차단이 주 목적이었다. 물론 이때도 쿼터백을 저지해서 공격 자체를 무산시키는 전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라인배커들의 주 임무는 아니었다. 아래에서도 후술한 것이지만, 190이 넘는 체구를 지닌 선수가 웬만한 러닝백과 맞먹는 수준의 스피드로 상대팀 쿼터백을 비롯해서 러닝백을 처리해버리자 각 팀의 공격라인 전술 역시 이 선수를 막는 것에 역점을 두고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현시대 미식축구의 수비전술인 3-4 포메이션이 지금처럼 양 OLB들의 패스러쉬와 현란한 블릿츠로 강화된 시초가 바로 로렌스 테일러의 등장 때문이다.
[12]
게다가 스피드에 더해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까지 배가되어지다보니 블로킹하는 오펜시브 라인맨들 마저도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라인맨들 2명이 합동방어를 할 지경까지 이르러 상대 공격진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