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14

라이브 어 히어로/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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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8000,#010101><colcolor=#ffffff,#dddddd> 인게임 시스템 · 강적 시뮬레이터 · 캠페인
스토리 설정 · 메인 · 이벤트 · 캐릭터 · 징크스
등장인물 히어로 · 사이드킥 · NPC
기타 성우 · 일러스트레이터 · 평가 · 사건사고


1. 개요2. 2020년
2.1. 라이키 삼일천하 사건2.2. 스하일 접대 논란2.3. 크리스마스 픽업 확률 논란
3. 2021년
3.1. 발렌타인 없벤 사태3.2. 택시 이벤트 관련 논란3.3. 퀘스트 티켓 몰수 사건3.4. 수영복 없벤 사태3.5. 1주년 관련 논란3.6. 할로윈 스킵 사건3.7. 크리스마스 이벤트 관련 논란
4. 2022년
4.1. 발렌타인 없벤 사태 2회차4.2. 화이트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4.3. 18시간 연속 점검 사태4.4. 편의성 업데이트 무기한 연기 사건4.5. 수영복 없벤 사태 2회차4.6. 2주년 관련 논란
5. 2023년
5.1. 발렌타인 없벤 사태 3회차5.2. 화이트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 2회차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이브 어 히어로의 사건과 사고를 정리한 문서.

2. 2020년

2.1. 라이키 삼일천하 사건

라이키는 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라이키 하나만 보고 게임의 오픈을 기다린 유저들도 상당했는데, 오픈 직후 라이키는 성능조차 엄청났다는 점[1], 4성이라 비교적 얻기 쉽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곧바로 리세마라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운영진은 곧바로 라이키의 딜량이 버그라고 밝혔고 대략 3일 후 잠수함 패치로 수정되었다. 그런데 버그가 수정된 이후 라이키의 딜량은 말 그대로 반토막이 나 버렸다. 게다가 정식 너프가 아니라 버그 수정이라는 명목이었기 때문에 보상이나 육성재화 리콜 등의 사후처리도 없었던지라 기존 유저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억지로 라이키를 쓰거나 다시 처음부터 리세마라를 돌려야만 했다.[2] 여기까지는 그래도 라이키가 (당시 기준으로) 너무나 강력했던 만큼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참작이 가능했으나...

약 2주 뒤 열린 첫 이벤트 새벽의 골든 스피릿에서 등장한 4성 신캐 배럴이 대놓고 너프당한 라이키의 상위호환으로 출시되었다. 물론 순수한 딜량 자체만 따지면 너프 전 라이키 급은 아니었다. 그러나 배럴은 뷰 소모량이 라이키보다 훨씬 적은 반면에 공스텟은 훨씬 높은데다 콤보뻥까지 있어서 원기옥 빌드를 짤 경우 실질적인 딜량은 거진 비슷하게 나왔다. 심지어 같이 등장한 5성 신캐인 고메이사 역시 사실상 모쿠다이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했다. 이쯤되면 라이키와 모쿠다이가 리세마라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저격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덕분에 신캐 팔아먹고 싶은데 환불해주긴 싫으니까 버그 핑계로 너프한 거냐, 이럴 거면 굳이 너프를 하기보다는 그냥 툴팁만 수정하고 넘어가는 게 나았을 거라는 의견까지 나왔을 지경이다.

그래도 엄밀히 말하자면 당시 라이키의 딜량은 정말로 버그가 맞기도 했고[3] 오픈 초기였던 만큼 신캐들도 리세마라로 어떻게 수습할 수 있었고 배럴이 꼴렸던 덕분에 더 이상 논란이 일어나진 않았다.

2.2. 스하일 접대 논란

2020년 11월 신캐인 스하일 픽업의 매출이 말 그대로 폭망하자[4] 라원 측은 희대의 무리수를 두게 되는데, 고난이도 퀘스트인 우주해적을 대놓고 스하일의 접대 던전으로 설계했다. 보스의 피통은 넘사벽 수준인데 데미지 제한이 걸려 있어 화상/중독이 유리하고, 속도가 매우 빠른 목속성 잡몹을 매 턴 부활시키고 공뻥까지 부여해 맞고 버티는 것도 불가능하며, 2턴에 한번씩 공뻥이 중첩된 광역기가 날아오는데 침묵 면역[5]이라 막을 수도 없는 데다 7턴이 지나면 무한 광역으로 사실상 게임오버다. 즉 화속성에 + 속도가 빠르고 + 모든 스킬이 광역기인데다 + 중독과 화상까지 보유한 스하일에게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최고난이도인 S급은 레전드 메달과 단챠 티켓이 인질로 잡혀 있어 안 할 수도 없고 친구 서포터를 빌려가지도 못해 무조건 스하일을 직접 뽑도록 유도했다. 도방서 시절에도 밸런스 문제는 말이 많았으나 친구 서포터까지 막은 적은 없었기에 한일 막론하고 커뮤니티의 반응은 최악. 많은 유저들이 과금 중단이나 꼬접을 선언하는 한편, 지나친 수준의 자캐딸 때문에 봄봄에 대한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어떻게든 스하일 없이 깨려는 유저들의 연구와 발악 끝에 펄롱과 배럴을 이용한 공략이 생기긴 했으나 문제는 이 둘도 태생 4성이라 없는 유저들이 많다. 퍼롱마저 없다면 아카시와 키르슈, 스이를 대동한 지옥의 화상 코인 공략을 써야 하는데 엄청난 스펙과 운빨이 필요하므로 그냥 돌 씹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지경.

사실 해당 사건 자체는 후술할 진짜배기들에 비하면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으나[6], 타이밍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우선 라어히는 지나치게 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성급하게 오픈해 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컨텐츠가 하나도 없었고 첫 이벤트인 골든 스피릿도 오픈 후 무려 2주가 지나서야 시작했으며 쓸데없이 기간만 길 뿐 파밍 효율이나 편의성은 매우 창렬하고 불편했다. 그리고 지겨운 이벤트가 끝나자 유저들에게 돌아온 것은 1달에 걸친 2장 순차개방인데다 스토리 내용도 1장에 비하면 너무나도 수준이 떨어졌다. 즉 1달 만에 게임의 모든 컨텐츠가 바닥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도 얼추 보여서 슬슬 유저가 빠지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스하일이 결정타를 날려버리기까지 했다. 한마디로 도방서와 달라진 운영과 게임성, 일러스트 등을 기대하고 라어히를 시작했더니 결국 전작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과금유도 + 밸런스 붕괴 + 봄봄 일러스트 + 없데이트의 연속이라 유저들이 그대로 질려 버린 것.

어지간히도 욕을 먹었는지 우주해적 이후의 고난이도 던전에는 단 한번도 프렌 사용불가 기믹을 넣지 않았다. 대신 스코어 어택 퀘스트나 강적 시뮬레이터에서 특정 캐릭터들에게 공격력 보정을 주는 식으로 접대성 푸쉬를 하고 있지만 프렌을 데려가면 그만이기에 별다른 비판은 나오지 않는 편. 또한 바로 다음 이벤트인 크리스마스부터 급속도로 단일딜 메타로 바뀌고 기존에 유출되었던 6성 진화 스펙이 싹 바뀌면서 논란의 주범이었던 스하일은 완전히 묻혀 버렸다.

2.3. 크리스마스 픽업 확률 논란

가챠 자체에 관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른 가챠에 비해 확률이 상당히 낮았다. 확률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7]
단일 픽업 통상 2중 픽업 크리스마스 픽업
픽업 5성 히어로[8] 1~9번째 : 1.1%
10번째 : 2.2%
1~9번째 : 0.8%
10번째 : 1.6%
1~9번째 : 0.6%
10번째 : 1.1%
통상 5성 히어로 1~9번째 : 0.9%
10번째 : 1.8%
1~9번째 : 0.4%
10번째 : 0.8%
1~9번째 : 0.8%
10번째 : 1.8%

픽업 확률도 안 좋은 의미로 상당했지만, 가장 압권인 것은 통상 픽뚫 확률로 픽뚫 확률이 픽업 확률을 넘어섰다. 그러니까 창렬한 확률을 뚫고 무지개를 띄워도 코우키나 스하일 따위가 등장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물론 둘 중에 아무거나 떠도 상관없다면 픽업 확률이 근소하게 더 높기야 하지만, 취호와 넷센이 성능으로든 외형으로든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 픽이었기 때문에[9] 원하는 캐릭터만을 저격하거나 아니면 둘 다 먹으려고 했지, 적당히 뜨는 대로 하나만 먹고 빠지려는 유저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당시에는 한정 패키지조차 없었기 때문에 과금러에게는 깡 에테르 러쉬 외의 선택지가 없었다. 당연히 창렬한 확률, 존재하지 않는 천장과 맞물려 과금 효율은 미친듯이 나빴고 심하면 핵과금러 유저의 덱 수준이 운 좋은 무과금 혹은 리세마라로 환생한 유저보다 뒤쳐지기까지 했다. 덕분에 리세마라를 안 하면 흑우취급 받을 정도였다. 당연히 현질을 감행하고도 계정이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유저들은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꼬접했다.

과금으로든 운으로든 리세마라로든 간에 살아남은 유저들이라고 해서 딱히 게임에 애착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이들 대부분은 본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컨텐츠 부족과 없데이트 때문에 어차피 취호는 뽑아놨자 이벤트 끝나면 쓸 곳이 없고, 반대로 넷센은 성능이 너무 과하게 강해서 앞으로의 픽업에 의미가 없다[10]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의 과금을 중단하거나, 환불을 하거나, 얼마 못 가서 접어 버렸다. 이를 증명하듯 크리스마스 픽업의 매출 자체는 상당했으나 이후 수영복에 이르기까지 약 8달 동안 유저 수와 매출은 바닥을 기었다.

그렇게나 돈을 땡겼으면서 1월을 통째로 나쁜 의미로 역대급이었던 잡몹 캠페인과 캐릭터 퀘스트로 때우는 바람에 여론을 수습할 기회마저 날아갔다. 그리고...

3. 2021년

3.1. 발렌타인 없벤 사태

울프맨과 캐릭터 퀘스트까지 어떻게든 버텨낸 유저들은 발렌타인 이벤트에 모든 기대를 걸었다. 전작에서도 발렌타인만큼은 매우 성의껏 챙겨주는 편[11]이고, 거진 2달 동안 배짱장사를 했으니 그만큼 굉장한 퀄리티의 신캐를 만들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 대부분의 유저들은 2월 10일에 공지를 올린 후 2월 12일에 점검 및 이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2월 11일은 일본의 공휴일이고, 발렌타인데이 당일은 주말이니, 상식적으로 발렌타인을 넘겨서 발렌타인 이벤트를 시작할 리는 없다는 것이 근거였다. 그런데...
  • 2월 10일 :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도방서의 발렌타인 예고만이 올라왔다.[12]
  • 2월 11일 : 휴일이라는 이유로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2일 :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도방서의 발렌타인 이벤트만이 시작되었다.
  • 2월 13일 : 주말이라는 이유로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4일 : 주말이라는 이유로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5일 : 캐릭터 퀘스트 캠페인이 종료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2월 16일 : 라어히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도방서의 발렌타인 이벤트 스토리와 고난이도 던전이 업데이트되었다.
  • 2월 17일 : 드디어 라어히에 발렌타인 이벤트 공지가 올라왔으나, 이벤트 시작일은 22일로 결정되었다.
  • 2월 18일 ~ 2월 21일 : 이벤트 일정을 앞당기거나 추가 공지 및 해명이 올라오는 일 따위는 없었고 철저하게 없벤과 침묵을 유지하였다.

즉 발렌타인데이에서 사흘이나 지난 뒤에 겨우겨우 공지를 올린 것도 모자라 실질적으로는 발렌타인 당일에서 무려 일주일 이상 넘기고 나서야 발렌타인 이벤트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그동안 참아왔던 유저들은 폭발했다. 무려 일본 트위터에서 라어히의 연관 검색어로 허무, 섭종이 매칭될 정도로 직접적이고 날 선 비판이 쇄도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13] 라어히 공식 트위터에 직접 대고 이벤트를 진행하든가 하다못해 해명이라도 하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점은 라원의 태도. 2월 1일부터 17일까지 아무런 공지가 없었던 것에도 모자라 이벤트가 늦어진 것에 대한 일련의 사과나 보상은 물론 간략한 해명조차 없었으며 캠페인 기간이 15일까지니까 최소 15일까지 공지가 없는 것이 당연한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14] 심지어 이러한 사건의 전례는 이미 있었다. 2020년의 도방서 발렌타인 이벤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렌타인 기간을 지나고 나서야 시작되었지만, 이 때는 업데이트가 늦어지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통보공지를 제대로 올렸다.

라어히 유저들이 분노한 또다른 이유는 지나칠 정도의 전작 편애 운영. 위 일정만 봐도 알겠지만, 라어히가 기본적인 버그 수정조차 하지 않은 채 없벤으로 고통받는 동안 도방서는 신규 이벤트, 스토리, 고난이도 등등 갖가지 업데이트를 누리며 돈을 쓸어담고 있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차별 운영을 하는 이유[15]도 뻔히 보이는지라 2등시민 내지는 버린 자식 취급을 받는 라어히 유저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게임의 존속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이 드러나 버렸으니 더더욱.

상황은 점점 나쁘게 흘러갔다.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라어히 운영측은 물론 없벤의 원인인 도방서[16]에도 비판을 가하는 한편, 계속 이따위로 할 거면 그냥 섭종하고 환불이나 해달라, 차라리 리부트를 해라, 도방서에 라어히 콜라보로 인기캐들만 이식하고 끝내자(...)는 식의 해탈까지 나오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놓칠 리가 없는 수금 타이밍인 발렌타인을 그대로 넘겨버리고 이벤트는커녕 공지조차 올리지 않는 것에 대해 각종 루머나 추측[17], 서비스 종료 설이 난무하며 아이러니하게도 한일 양국 커뮤니티의 화력은 최고조를 찍었다. 결국에는 이런 유사게임에 현금을 질렀던 유저들에 대한 조롱 혹은 동정여론까지 나오며 그야말로 회광반조가 무엇인지 보여 줬다.

결국 17일에 공지가 올라오며 일단 분위기는 어느 정도 수습되었지만,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동안 라원이 배운 거라곤 주먹구구식 막장 운영 뿐인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줬으며 더불어 유저를 개돼지 이하로 취급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번 사태로 확실시된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라원 측에서도 나름 유저들의 눈치를 보긴 했는지 웬일로 2중 픽업이 아닌 단일 픽업과 배포 캐릭터라는 꽤 괜찮은 구성의 가챠와 이벤트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미적지근한 편으로 라원 게임에 과금을 중지하겠다는 여론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운영진이 정말로 각성하지 않는 한[18] 매출과 유저 수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라어히는 물론 도방서, 더 나아가서는 라원 전체의 신뢰도가 추락했으며 이후에 서비스하게 될 게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이 시기에 새로운 경쟁작인 타마코레의 PV가 공개되었는데, 하필 본 사건으로 인해 라원에 대한 인식이 바닥을 찍던 때다 보니 정식 오픈만 기다린다, 이번에야말로 라원의 마수에서 탈출하겠다는 식의 의견이 자주 보였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어쩌다 보니 타이밍이 잘 맞아들어가서 홍보효과를 제대로 누린 셈.

워낙에 임팩트가 컸던 사건인지라 일본 쪽에서는 아직도 그 허무 라는 식으로 종종 회자되고 있다.

3.2. 택시 이벤트 관련 논란

해당 이벤트의 상세 공지는 5월 25일에 업로드되었는데, 평소에는 늘 오후 6시에 올라오던 공지가 갑자기 오후 1시경에 먼저 올라왔다. 그러나 유저들이 웬일로 정보를 빨리 올리냐며 기뻐할 틈도 없이 칼같이 공지를 삭제하고선 굳이 오후 6시에 재업로드하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딱히 수정된 내용도 없었다.

어쨌든 이벤트 시작일은 5월 27일로 결정되었고 점검 공지까지 올라왔다. 그런데 점검 당일에 모종의 이유로 이벤트를 다음 날로 미루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선 그대로 잠수를 탔다. 없벤을 탈출할 생각에 설레어하던 유저들은 당연히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라리 연기 공지를 좀 일찍 올리던가, 아니면 신캐들의 스킬셋이나 신규 시스템을 미리 공개하면 모를까 그조차도 없었다. 물론 이번에도 사과나 보상은 없었다. IOS 검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긴 하지만 이런 건 회사 차원에서 유저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줘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해당 이벤트의 신캐 라인업이 상당히 미묘하기도 했고 라원이 이전에 벌여놨던 삽질들 덕분에 유저들이 상당수 빠져나가서 별로 불타지도 않은 채 넘어갔다는 것이 참으로 씁쓸한 부분.

3.3. 퀘스트 티켓 몰수 사건

7월 중에 티켓 던전의 개편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논란이 터졌다. 개편된 티켓 던전에 입장하려면 새로운 티켓이 필요하며 기존의 던전 티켓은 사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 기존의 티켓은 소지 갯수에 제한이 없어서 고인물 유저들은 수백 장에 이르는 티켓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전부 휴지조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구 티켓을 쓸 기회를 주겠답시고 스테미너 반값 이벤트를 열었으나 현재까지 풀린 스테미너 드링크를 전부 써도 기존 티켓을 완전히 처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서 결과적으로는 에테르까지 씹어야 한다.[19] 게다가 기존 티켓에 대한 보상안이나 해결책은 단 1개도 언급하지 않은 주제에 공지의 내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책임회피성 문구까지 집어넣었다. 새로운 티켓 던전에 쿼츠 고정 파밍처가 포함되어 있어서 뉴비와 올드비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한 모양이지만, 간단하게 쿼츠 던전만 새로운 티켓을 사용하게끔 만들면 끝나는 문제였다.

개편 예고가 올라온 지 무려 9일이 지나서야 기존 티켓의 보상안이 공개되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1티켓=경험치 800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기적의 공식을 내놨다. 이벤트가 없을 경우 오직 티켓으로만 얻을 수 있는 재료인 메달이 떡하니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컨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동등한 가치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물론 뉴비에게는 경험치가 부족하기야 하겠지만 애초에 뉴비들은 티켓 자체가 별로 없을 것이고, 그 이전에 경험치 티켓 던전 1판을 돌리면 허클이 아예 없어도 최소한 경험치 1000 이상은 그냥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뉴비든 고인물이든 그냥 대놓고 엿먹으라는 셈이다. 이후 선심쓰듯 쿼츠 던전과 스테미너 반값 캠페인을 1주일 연장했으나 알고보면 4장 업데이트를 1주일 미루겠다는 뜻이나 다름없고 추가적인 스테미너 드링크 지급 따위는 전혀 없어서 이 기회에 드링크까지 싹 다 회수하려는 심보가 뻔히 보일 지경이다. 심지어 유저들이 플레이어 랭크 업을 통해 스테미너를 이득보려는 것조차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만렙 제한을 풀지도 않아서[20] 그동안의 운영을 버티고 달관한 유저들조차 분노하고 있다. 화룡점정으로 라어히에서 티켓 문제로 불타고 있는 사이에 도방서는 섬머 캠페인으로 대량의 사료를 퍼주고 있어 편애 논란만 더욱 불거졌다.

티켓 보상안에 대한 공지 이후 12일[21]이 지나자 겨우겨우 티켓 던전의 개편 내용이 대략적으로 공개되었다.[22] 간단히 요약하자면 새로운 던전 티켓은 출석 보상으로 하루에 3개씩 지급하되 소지 상한 역시 3개로 설정했으며, 실버 메달과 트레이닝 밴드는 기존의 경던처럼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고정 수급처를 만들었으나 골드 메달의 수급처는 여전히 티켓 던전뿐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사실상 티켓 던전은 쿼츠 파밍용 일일 컨텐츠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드링크와 돌을 씹어가며 수백 개의 골드 메달을 파밍해둔 고인물을 제외한 유저들[23]은 골드 메달을 캐느라 막대한 쿼츠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결국 개편 의도와는 정반대로 뉴비와 고인물 사이의 형평성 문제는 더더욱 심해진 셈이다. 어떻게든 화제를 돌리려는 것인지 4장 업데이트 기념 로그인 보너스도 같이 공개했으나 그 내용물이 너무나도 창렬한지라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꼴만 되었다.

메달 수급에 대한 여론을 의식하긴 했는지 러프 상점에서 골드/실버 메달을 러프로 대량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24] 그러나 가격이 각성석들에 비하면 매우 비싸서 뉴비들이 구매하긴 힘들다. 강적 시뮬레이터 교환소에서도 골드/실버 메달을 교환할 수는 있으나 사실상 낚시용으로 넣어 놓은 셈이라[25] 없느니만 못하다며 또 욕을 먹었다. 기세좋게 출시한 쿼츠 던전도 1달 가까이 우려먹었던 4장 업데이트 사전 캠페인의 엄청나게 효율이 구린 쿼츠 던전을 완벽하게 똑같이 재탕했으며[26] 다른 던전들 역시 아이템 드롭률이나 스테미너 효율이 기존에 비해 딱히 나아진 것도 아니라서 이쯤되면 도대체 무슨 의도로 패치를 한 것인지 라원 본인들도 모를 지경이다. 결국 라원에게 지칠대로 지쳐서 더 따질 기력도 의욕도 잃은 유저들은 새로운 티켓 던전의 초회 클리어 에테르 몇 개를 주우면서 그냥 체념하는 분위기다.

3.4. 수영복 없벤 사태

7월 1달을 통째로 메인 스토리 4장의 순차개방과 강적 시뮬레이터로 우려먹은 끝에 8월이 되면서 겨우겨우 스토리가 완결나자 유저들은 드디어 수영복 이벤트가 열릴 거라며 기대하는 분위기였다.[27] 실제로 8월 10일에 언제나처럼의 실루엣과 이벤트 개요가 선행공개되었지만, 정작 이벤트 시작 일자가 여태까지와는 달리 매우 모호하게도 8월 중순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유저들의 불안감을 샀는데...
  • 8월 12일 : 마찬가지로 스토리 순차개방이 끝난 도방서에서 수영복 이벤트의 개요가 공개되었고 이벤트 시작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로 결정되었다. 여기서부터 라어히 유저들은 또 들러리 취급이냐, 차별대우를 하는 거냐며 서서히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 8월 13일 : 도방서의 수영복 신캐들이 매우 뛰어난 퀄리티[28]를 자랑하는 동안 라어히 측은 아무런 정보 하나 없이 묵묵부답이었다. 라어히의 수영복 이벤트 라인업을 예상하며 없벤을 어떻게든 버티던 유저들이었지만, 유저들의 뒤통수를 치듯 도방서 수영복 이벤트의 신캐로 타지카라오, 시바, 아라크네가 등장해서 해당 작가들의 신캐는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29] 덕분에 반농담 반진담으로 언급된 후보인 스하일, 코우키[30]의 수영복 버전이 정말로 실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절망회로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더욱 암담해졌다.
  • 8월 14~15일 : 주말이니까 당연히 추가적인 정보 따위는 없었...지는 않았고 놀랍게도 공지가 하나 올라왔는데, 그 내용인즉슨 VR챗 페스티벌인 Vket6에 라원이 기업부스로 참가한다(...)는, 없느니만도 못한 홍보성 공지였다. 그 외의 인게임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 8월 16일 : 일단 공지가 갱신되긴 했는데, 배포 캐릭터인 퍼브라시아의 사이드킥 일러스트 공개 말고는 건질 만한 내용이 없었다.[31] 거기다 한정 가챠나 신캐들의 라인업, 이벤트 시작 일자 등은 일절 없는 주제에 한정 패키지 판매 하나만큼은 꼬박꼬박 적어놨다. 설상가상으로 퀘스트 티켓을 소모하는 파밍 던전을 내겠다고 선언했는데, 몇 주 전까지 티켓 문제로 불탔음에도 불구하고 티켓의 추가 수급처나 개편에 대한 내용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쯤 되면 욕을 먹고 싶어서 안달난 수준이다.
  • 8월 17일 :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8월 18일 : 도방서에서는 이벤트 스토리가 개방되었으나 라어히에는 역시나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8월 19일 : 라어히의 이벤트 공지가 갱신되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일정과 신규 가챠, 나머지 신캐들의 라인업이 모두 공개되어서 유저들은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가챠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눈치를 보긴 했는지 단일 픽업 구조에, 실장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아카시와 히토미가 모두 등판해서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다만 이벤트 시작 일자가 8월 23일로 결정되었는데 중순의 사전적 의미는 그 달의 11~20일이므로 결국 자기들이 직접 내뱉은 말도 못 지킨 셈.
  • 8월 20일 ~ 8월 22일 : 추가적인 정보 공개나 이벤트 기간을 앞당기는 일 따위는 당연히 없었다.

가히 발렌타인의 재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오히려 공지 순차개방이라는 얍삽한 수를 써가며 그 때와는 다르다, 일하고 있다는 티만 내려는 등 더욱 악랄해졌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인 차별대우와 불확실한 정보, 불통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모바일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수금 타이밍인 발렌타인과 수영복에서 연속으로 병크를 터뜨리는 막장 운영에 유저들은 헛웃음만 내뱉는 중이다.

3.5. 1주년 관련 논란

무슨 축제가 열리고 있는 건가요?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본 게임의 런칭일은 9월 30일이다. 그러나 9월 하순이 다 될 때까지도 언제나처럼 에필로그 스토리나 강적 시뮬레이터 따위로 우려먹으며 도방서의 신규 이벤트가 공개되는 와중에도 아무런 예고가 없었던지라 이번에야말로 1주년 기념 서비스 종료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9월 22일에 드디어 1주년 캠페인 공지가 올라왔으나 일정을 제외하면 중요한 내용은 단 하나도 없는 반쪽짜리 공지였다. 결국 여름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상세 정보는 또다시 일주일에 걸쳐 순차 공개했으며 그 내용조차 1주년이라기엔 너무나 초라한 플레이어 랭크 상한개방, 사이드킥 한정 스킨 적용 기능과 홈 화면 최애캐 고정 따위로 점철되어 있어 뭘 제대로 해 보려는 의지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나마 사이드킥 스킬 필터링 기능도 생기긴 했지만 정작 친구 서포트를 빌릴 때에는 적용되지 않아 근본적인 불편함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심지어 이 기능들이 적용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이 버그가 쏟아졌다. 고작 이런 내용을 엄청나게 대단한 것마냥 포장하며 꽁꽁 숨기고 생색내는 모습에 어이가 없을 지경.

1주년 사료 역시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을 쳐내고 보면 레전드 메달 5개, 패러렐 쿼츠 100개, 에테르 100개, 통상 4성 선택권 1개가 끝이다. 레전드 메달은 이벤트나 강적 시뮬레이터 등으로 가치가 많이 낮아진 재화고 패러렐 쿼츠는 캐릭터 1명의 웨폰레벨을 끝까지 올리는 데 1300개가 들어감을 생각해보면 안 주는 것만도 못한 양이다. 에테르 100개는 뭔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 20연차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들은 주년 이벤트로 엄청난 양의 사료를 뿌린다는 점[32]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 턱없이 모자란 양이다. 동시기에 원신에서 라어히마냥 1주년을 형편없는 퀄리티의 스토리와 이벤트로 때운 것에도 모자라 보상조차 매우 창렬해서 그대로 폭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참고로 원신은 천장이나 정가 제도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게임성 역시 없뎃이 심하다거나 야숨 표절 소리를 듣긴 하지만 적어도 라어히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단이 났다는 것이다.

통상 4성 선택권은 더욱 심각하다. 우선 본 게임은 너무나도 심각한 수준의 없벤 때문에 캐릭터의 수가 매우 적은데다 픽뚫에 대한 대책도 없기 때문에 통상 3~4성은 가챠를 조금만 돌려도 올콜렉에 가깝게 모을 수 있다. 때문에 4성권으로 얻을 만한 캐릭터가 아예 없는 유저들도 고려해 줘야 하는데 팬작이나 사이드킥 돌파를 핑계삼아 중복 대책을 단 하나도 넣지 않았다. 참고로 도방서도 n주년마다 4성권을 뿌리지만 고를 만한 캐릭터나 AR이 없다면 코인 등의 인게임 재화로 교환할 수 있었다. 즉 또다시 전작의 열화판 수준으로 캠페인을 성의없이 준비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다못해 한정 캐릭터[33]를 라인업에 집어넣어 준다면 모를까 이조차도 아니다.

차별대우 논란도 더욱 심해졌다. 도방서는 n주년마다 200개 이상의 전광석과 더 많은 갯수의 4성권, 고성능 배포 AR을 뿌리기 때문. 도방서 역시 1주년에는 전광석 100개와 4성권 1개였으니까 비슷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라어히의 가챠는 5성 2중픽업 구조가 정착한데다 AR이 추가된 3년차 이후의 도방서와 동급이라 4성권은 몰라도 에테르만은 도방서 급으로 뿌리는 것이 맞다. 또한 도방서는 n주년마다 퀄리티는 구릴지언정 풀보이스 스토리나 새로운 스킨, 애니메이션 pv 등도 같이 공개해서 즐길 거리가 조금은 있는 반면 라어히는 그조차도 없다. 오히려 공식 트위터에서 모쿠다이를 내세워 1주년을 축하하자는 명목으로 유저들에게 무급으로 팬아트를 뜯어내며 게임 홍보를 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게다가 1주년 캠페인은 매우 성의없게 준비한 주제에 유저들에게 팔아먹기 위한 10월의 수영복 이벤트와 한정 5성 2중픽업 가챠를 공개했다. 즉 1주년은 구실에 불과하고 인기캐 한정폼으로 한탕하겠다는 속셈이나 다름없다. 물론 다른 게임도 n주년 기념 한정캐를 내는 경우가 많고 라어히 역시 주년캐 대신 수영복을 냈다고 보면 가챠 자체가 납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34] 그러나 1년 내내 건의된 노천장, 통상 픽뚫, 중복 구제, 다중 픽업 중 단 1개의 문제점도 고쳐지지 않았고 2중 픽업인 만큼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확률은 더욱 낮아진데다 무료연차나 사료조차 없는 것에 가까우므로 유저들이 분노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다못해 1주년이나 수영복 캐릭터를 보고 유입될 신규, 복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상이라도 준다면 모를까 이조차도 없었다.

심지어 직전 이벤트에서 캐릭터성과 일러스트로 매우 큰 호평을 받은 퍼브라시어를 배포캐로 뿌렸던지라 기존 유저들은 폭사하더라도 섣불리 리세마라를 감행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차피 성능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이따위로 막장스럽게 운영하는데 언제 섭종할지도 모르고, 제대로 즐길 만한 컨텐츠도 없으니 배포캐 하나쯤 없어봤자 상관없다며 쿨하게 포기하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다(...)

3.6. 할로윈 스킵 사건

충격과 공포의 1주년과 수영복으로 1달을 때운 뒤, 언제나처럼의 창렬한 가챠와 없데이트로 인해 1주년 유입 유저들도 대부분 떨어져나갔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낸 유입/기존 유저들은 할로윈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었다. 2020년에는 할로윈 대신 골든 스피릿 이벤트로 대체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나...

라원은 할로윈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통째로 스킵하고 11월에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복각한다는 정신나간 수를 두었다. 이로써 모바일 게임에서 놓치지 않는 5대 수금 타이밍[35] 중 3개에서 병크가 터진 셈이다. 사실 신년이나 크리스마스도 그렇게 정상적이진 않았다[36] 일단 도방서에서도 할로윈은 유독 찬밥 취급하는 경향이 있긴 했다. 2017년, 2019년에는 제대로 된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2018년에는 소규모 캠페인, 2020년에는 할로윈을 빙자한 여름(...) 축제 이벤트로 대체했다. 다만 라어히의 없벤 논란이 나왔던 2021년에는 신규 할로윈 이벤트를 내세웠던지라 차별대우 논란이 터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라원이 그렇게나 표절오마쥬하지 못해서 안달난 페그오에서도 2018~2020년에는 할로윈 이벤트를 거르긴 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라어히처럼 복각이나 없벤으로 때웠다는 것이 아니다. 2018년에는 스토리만 빼면 레이드와 배포캐 등 그럭저럭 무난한 구성이었던 오니랜드 이벤트로, 2019년 할로윈은 나스 키노코가 직접 집필한 스토리로 호평받은 세이버워즈2 이벤트로, 2020년 할로윈은 프포가챠 배포캐, 부흥 퀘스트, 레이드 등의 알찬 구성을 자랑하던 구다구다 야마타이국 이벤트로 대체했다.[37] 그리고 2021년에는 체이테 트릴로지 총집편 할로윈 라이징 이벤트를 선보였다.

또한 돈독이 오를대로 오른 라원의 태도 때문에 더욱 비판받았다. 첫 이벤트인 골든 스피릿을 냅두고 굳이 크리스마스를 먼저 복각했다는 것은 수영복~1주년 유입 유저들에게 인기캐인 취호와 성능캐인 넷센 2중픽업으로 실컷 뜯어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즉 업데이트는 날로 먹으면서 돈은 돈대로 벌겠다는,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격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기존 이벤트에서 비판받았던 부분[38]을 좀 더 보완한다던가, 성능이 좀 아쉬운 취호를 상향시킨다던가 했다면 비판은 덜했겠지만, 라원은 매우 성의없는 구조의 넷센 접대용 스코어 어택과 지긋지긋한 티켓 낭비용 낚시 퀘스트만 던져놓고 그대로 3주 넘게 잠수를 탔으니 욕을 안 먹을 수가 없다. 심지어 복각을 핑계로 이벤트 교환소의 가챠 티켓을 포함한 아이템 수량을 줄여 버렸다. 그나마 가챠 확률은 약간 올라가긴 했지만 이건 첫 이벤트 당시의 확률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복각과 함께 기존 가챠와 동일한 확률로 정상화시킨 것 뿐이라 까방권으로 쓸 수는 없다.

복각이 끝난 뒤 늦게라도 할로윈 이벤트를 열었어도 시원찮을 판에 새로운 업데이트랍시고 내놓은 게 잡몹 캠페인이였다. 선심쓰듯 잡몹들도 6성까지 진화시킬 수 있도록 개선했지만, 유저들이 잡몹으로 영업 보너스를 쉽게 채우는 게 또 아니꼬왔던지 승급에 필요한 히어로의 증거를 매우 적게 풀었다.[39] 어떻게든 묻어가려는 것이지 12월에 진행할 업데이트도 예고했으나 그 내용인즉슨 메인 스토리 5장이었다. 스토리 업데이트는 사실상 최소 1달 이상을 날로 먹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크리스마스나 신년까지 스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유저들은 복각으로 1달 가까이 시간을 줬는데 아직도 모자라냐, 진지하게 서비스 종료를 하는 게 아니냐며 폭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출과 유저 수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데도 허구한날 도방서만 편애하는 것은 물론[40], 유력한 경쟁작인 용맥의 어나더 에이도스와 타마코레의 출시도 임박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수카시 - 청배럴/호톰 - 취호/넷센으로 이어지는 인기캐 한정 픽업 3연타[41]로 빨아먹은 뒤, 잡몹 캠페인으로 환불 유예기간을 최대한 때우고, 메인 스토리 5장에서 허클 각성폼 등을 내세워 적당히 완결낸 다음 섭종한다는, 그럴듯한 흐름이 보였기 때문.

결과적으로는 에이도스의 흥행 참패와 라어히의 신규 이벤트가 확정된 덕분에 서비스 종료 설은 옛말이 되었다. 하지만 유저들이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을 매우 쉽게 예상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뚫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3.7. 크리스마스 이벤트 관련 논란

다행히도 업데이트 속도가 빨라져서 2주 만에 5장 스토리가 끝나고 신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예고되었다. 그러나 또다시 일정 문제로 비판받았는데, 12월 24일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선언했으나 알고 보니 스토리 1화만 선행공개한다는 것이었기 때문. 나머지 신규 가챠, 이벤트 파밍 등은 12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의 발렌타인, 수영복 이벤트가 해당 날짜를 지나고 나서야 시작하거나 공지사항을 순차개방했던 것 때문에 비판받았더니 이젠 컨텐츠를 순차개방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참고로 도방서의 경우 12월 14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시작되었고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거기다 신규 가챠가 또다시 한정 5성 2중 픽업으로 등장했다. 한정 5성의 라인업도 비판받고 있는데, 성야의 모쿠다이는 다보 캐릭터답게 호평받고 있으나 나머지 5성인 혜성의 나리히토가 문제. 가뜩이나 비인기 캐릭터인데도 한정 5성 자리를 꿰찬데다 수준 이하의 일러스트까지 자랑하는 바람에 성능과는 관계없이 폭탄, 함정으로 취급받고 있다. 덕분에 유저들은 벌써부터 픽뚫 걱정으로 한숨만 내쉬는 중.

그나마 마침 타이밍 좋게 새로운 게이/퍼리 모바일 게임인 용맥의 어나더 에이도스R(통칭 "아나도스R")이 오픈해서 이쪽에 관심이 쏠렸고 아나도스R이 라어히가 선녀로 보일 정도로 조악한 게임성[42]을 자랑하며 거하게 어그로를 끌어 준 덕에 라어히의 병크쯤은 무난하게 묻혀가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연말연시라 현생이 바쁜 것도 있어서인지 발렌타인, 수영복 시절만큼 논란이 심해지진 않았다.

그러나 12월 28일에 또 사건이 터졌다. 택시 이벤트 때처럼 점검 직전에 별다른 이유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점검 및 이벤트를 29일로 미뤄 버린 것. 당연히 보상이나 추가적인 정보 공개 따위는 단 하나도 없었다. 업데이트 연기 원인은 언제나 그렇듯 도방서 편애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는 28일에 도방서와 라어히가 동시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었기 때문. 다시말해 도방서의 업데이트와 매출 관리를 위해 또다시 희생당한 셈이다.

12월 29일에는 드디어 이벤트가 시작되려는 듯했으나... 오후 8시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서버 점검[43]이 기약없이 연장되었다. 당연히 점검이 언제 끝날지는 미정이다. 이후 9시 14분이나 되어서야 겨우겨우 점검을 9시 30분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황상 신년 캠페인도 동시에 업데이트하느라 오래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지만[44] 여태까지 늘 그랬듯이 절대 본인들의 실책에 대해서 일말의 해명조차 하지 않으려는 운영 태도 때문에 유저들의 분노는 한계에 달하는 중이다. 이로써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크리스마스를 넘겨서 시작, 이벤트 시작 연기, 점검 연장이라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다행히 신년 캠페인도 1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되긴 했으나, 12월 31일에 무려 8시간짜리 점검을 때렸다. 이쯤되면 29일의 연장점검 똥꼬쇼는 도대체 뭐였던 건지 의문만 든다.

한마디로 아나도스R이 경쟁작 취급을 받지도 못할 정도로 망해 준 덕분에 라원의 장르독점 배짱 장사가 더더욱 심해졌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4. 2022년

4.1. 발렌타인 없벤 사태 2회차

1월 내내 뒷북 크리스마스의 순차개방과 창렬하기 짝이 없는 신년 캠페인[45]으로 날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발렌타인 이벤트의 복각으로 2월을 통째로 때우겠다고 선언하며 또다시 논란이 터졌다. 때문에 발렌타인도 할로윈마냥 스킵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발렌타인 복각은 1월 26일에 시작해서 2월 23일에 끝날 예정이다. 따라서 라원식 일정을 적용시켜 보면 최소 2월 24일이나 돼야 신규 발렌타인을 시작할까 말까라는 것.[46] 이것도 최대한 좋게 예상한 것이고, 캐릭터 퀘스트나 잡몹 캠페인 따위가 또다시 등판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참고로 도방서의 경우 2월 10일에 축제 복각 이벤트가 종료되고 동시에 새로운 발렌타인 이벤트가 시작될 예정[47]이다. 그냥 대놓고 전작 푸쉬가 최우선이라는 것.

복각의 내용물도 전혀 매력이 없다. 그나마 히사키는 뉴비와 복귀들 입장에서는 쓸만하겠지만[48], 문제는 한정 가챠 캐릭터들. 유저들의 지갑을 지켜줄 생각인지 아니면 신규 발렌타인을 역대급 사기픽[49]으로 내겠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발렌타인 캐릭터 전원을 상향시켜주지 않았다. 잠이치, 은쇼엔, 플라미어 모두 메타에서 밀려났거나 상위호환이 넘쳐나는지라 이제는 있어도 안 쓰는 지경인데도 불구하고.[50]

심지어 복각을 핑계로 파밍 던전[51]을 단일화해서 에테르 수급량을 줄였다. 당연히 교환소의 메인 아이템들(단챠 티켓 등)도 수량을 반갈죽해놨다.[52] 스코어 어택 퀘스트가 새로 추가되긴 했지만 이것도 한번 깨면 끝인데다 보상도 기존에 비해서 매우 창렬해졌다.[53] 심지어 컨텐츠 소모 속도를 어떻게든 줄이겠답시고 난이도를 상당히 어렵게 설계해서 뉴비들은 티켓 1장조차도 못 먹을 지경이다. 그나마 연속 출격 기능이 생기긴 했지만 이건 1주년 캠페인 당시에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힌 내용이라 까방권은커녕 고작 이거 가지고 4달이나 질질 끈 주제에 이제와서 생색내려는 거냐며 비아냥이나 듣고 있다. 참고로 나머지 공약 내용인 강화 인터페이스 개선, 복수 서폿창 기능 등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결국 민심이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자 허겁지겁 그놈의신캐 실루엣과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각종 편의성 개편[54]은 물론 무려 가챠 천장 도입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반응은 그저 그렇다. 우선 라어히의 신규 발렌타인 이벤트를 2월 하순에 시작하겠다고 못박은 것이 컸다. 게다가 천장 자체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다중 픽업이나 통상 픽뚫 등 가챠의 다른 문제점은 언급이 없는데다 결정적으로 중복 뽑기를 통한 강화, 즉 한계돌파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해 버렸다. 또한 이번에도 정확한 일정이나 수치 따위는 전혀 기재하지 않고 두루뭉실한 내용으로 분량을 때운 주제에 공지의 내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책임회피성 문구만 악착같이 집어넣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저들은 절망회로만 열심히 돌리는 중이다.

결국 발렌타인 데이 당일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으나 유저들은 이미 이 정도는 예상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6일에 복각 이벤트가 사실상 종료되고도[55] 공지 순차개방조차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넘어가 버렸다. 그 와중에도 도방서는 꼬박꼬박 업데이트를 하고, 19~20일은 주말이라서 푹 쉬었다. 이윽고 2월 21일, 그러니까 본인들이 언급한 하순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도 공지는커녕 일언반구의 언급조차 없었다.[56] 즉 22일에 공지가 바로 뜬다 한들 공지 하나 올릴 때마다 최소 3일씩은 쉬어대고 휴일과 주말은 절대 놓치지 않는 화이트기업인 라원 특성상 28일에서야 이벤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57]

유독 발렌타인마다 운영 이슈가 크게 터지는데, 이게 마냥 우연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물론 라원의 일방적인 전작 푸쉬나 모델링 제작, 신규 시스템 업데이트 건도 있지만, 특히 스토리 문제가 가장 많이 거론되는 편이다. 발렌타인 이벤트에는 전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는 초콜릿 주고받기 이벤트가 있는데, 라어히의 스토리 작가는 2명뿐이라 이벤트 스토리+그간 등장한 캐릭터들[58]의 초콜릿 이벤트를 전부 부담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게 사실이라 쳐도 없벤과 복각으로 때워준 시간 동안, 작년보다도 요구 분량이 적어진 스토리 하나를 제때 납품하지 못할 정도로 작가로서의 역량이 딸린다는 소리나 다름없다.[59]

한마디로 작년 발렌타인에 비해서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일정 날먹, 전작 편애, 불통, 유저 적대적 운영,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그대로다. 굳이 차이점을 꼽아봤자 울프맨으로 날먹하냐 복각으로 날먹하냐일 뿐이다. 결국 라어히 마갤, 5ch 등은 물론이고 트위터에서조차 작년과 마찬가지로 라원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 여론이 형성됨과 동시에 서비스 종료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극단적으로는 마지막으로 한탕하고 먹튀하기 위해서 천장, 한계돌파를 도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

4.2. 화이트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

2월 22일에 마침내 공지가 올라왔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28일에 발렌타인 이벤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더 정확히는 라원 본인들이 보기에도 양심에 찔렸는지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확정되었다.[60] 결국 2022년 발렌타인은 2021년 할로윈과 마찬가지로 스킵되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그냥 돈을 벌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심지어 그렇게 질질 끈 공지조차 실속이 없다. 모두가 궁금해할 천장이나 한계돌파 관련 부분은 비판을 최대한 피하고 싶었는지 2주 전에 올렸던 업데이트 미리보기 공지를 그대로 복붙해서 작성했다. 또한 반쯤은 드립에 가깝지만 이벤트 스토리의 개요 중 일부[61]가 라원을 비판했던 유저들을 돌려까는 내용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 당시 핑크빈 신규 스킬 '핑크빈의 쇼타임' 설명문에서 일어난 논란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여론을 회복할 마지막 찬스인 가챠와 신캐조차 완전히 망했다. 우선 당연하다는 듯이 5성 2중 픽업을 내놓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짜증을 불러일으키는데, 어떻게든 천장을 믿고 넘어가려고 해도 픽업 5성 중 1명인 울페크라가 별도의 바리에이션이 아닌 오리지널 버전임에도 한정 5성으로 배정받았다는 것[62]이 드러나 먼지가 되도록 까이는 중이다. 이로써 1주년, 크리스마스 복각, 신규 크리스마스에 이은 4연속 한정 5성 2중 픽업 러쉬가 이어졌다. 그나마 울페크라[63]의 일러스트 퀄리티 준수한 편이지만, 디자인이나 컨셉이 매우 전형적이고 건전한데다 이전 스토리에서 명백한 테러리스트 빌런으로 등장했는데도 히어로로 미화하려는 것이 뻔히 보이는지라 호평은 거의 없다. 모델링 역시 기존에 적 버전으로 쓰던 것을 그대로 재탕해서 한정 고레어 신캐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64]

나머지 5성은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던 인기캐 펄롱의 한정 버전이지만, 그동안 기다려 왔던 유저들의 기대를 무참히 박살낼 정도로 기괴한 컨셉, 형편없는 퀄리티를 자랑해 담당 작가 시그마에 대한 실망과 분노로 커뮤니티가 도배되다시피 했다. 시그마는 이미 루티릭스의 인삐와 이상한 디자인, 출시 기념 축전 일러스트가 더 퀄리티가 높아 보일 정도의 저열한 작업물로 욕을 먹은 바 있는데, 어지간히 평범한 컨셉만 됐어도 평타 이상은 했을 펄롱에서 원판 불변의 법칙조차 씹어먹는 최악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게다가 루티릭스로 퀄리티 하락의 스타트를 끊었을 즈음에 시그마가 멘코 칸스이(麺虎カンスイ)라는 이름으로 게임 실황을 주컨텐츠로 하고 가끔 하필이면 그림방송도 하는 백호 수인 버튜버 활동을 시작했던 것과 겹쳐 개인 프로젝트에 신경 쓰느라 업무에 소홀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왔는데, 이번 한정 펄롱으로 그 심증을 확신으로 바꿔버렸다. 그림방송 때는 즐겁게 잘 그리면서 왜 본업에선 태업인지 그나마 위안(?) 삼을 건 라어히에만 저퀄 일러스트를 납품하는 건 아니고, 비슷한 시기 도방서에 납품한 일러스트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점점 이상해지고 있었다는 점[65] 정도.

화룡점정으로 4성 신캐 야스히코가 울페크라와 펄롱에 대한 비판조차 묻어버릴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부 지지층 유저들조차 이건 선 넘었다며 손절칠 정도. 야스히코가 얼마나 심각하느냐면, 라이키와 넷센이라는 양대 인기 캐릭터 픽업에 꼽사리를 꼈는데 마침 4성이라서 픽업 확률도 훨씬 높은데다가 라이키, 넷센을 노리던 유저들 입장에선 전혀 취향이 아니기까지 해서 욕을 왕창 먹었던 스바루가 그래도 나았다는 재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밸런스마저 망했다. 울페크라는 사실상 모든 광역딜러들과 일부 단일딜러들까지 실직시켰을 정도로 정신나간 딜량과 유틸을 자랑하고 있으며, 야스히코 역시 일러스트와 모델링만 견뎌낸다면 5성 뷰포터들의 동~상위호환으로 써먹을 수 있다. 반대로 펄롱은 속도탱커라는, 이 게임에서 가장 천대받는 포지션만 모아놔서 일러스트만큼이나 처참한 성능을 자랑한다. 한마디로 중간이 없다.

이렇듯 운영 병크와 없벤, 작가진에 대한 실망, 노골적인 과금유도 등 괘씸죄까지 적용된 덕분에 역대 최악의 픽업으로 취급받고 있다.[66] 대다수 유저들은 그냥 돌 아끼면서 모노마사나 퍼브라시어 등 인기캐들의 초콜릿 후일담이나 대충 보고 치우자며 결론짓는 분위기다(...)

4.3. 18시간 연속 점검 사태

화이트데이 이벤트가 종료되고 모두의 예상대로 유적 이벤트가 복각되었다. 물론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복각과 마찬가지로 기존 캐릭터 상향 등은 단 하나도 없었기에 언제나처럼 1달을 날먹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67] 그런데 라원은 유저들의 불만을 어떻게든 잠재우기 위해 무려 6달 가까이 미뤄진 복수 서포트창 편성 기능을 동시에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름대로 유용한 기능이긴 해서 많은 유저들은 그냥 무난하게 천장 스택 쌓으면서 쉬어가는 시즌으로 받아들였고, 복각치곤 그럭저럭 훈훈하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3월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점검이 28일이 다 지나갈 때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일단 오후 8시에 점검이 끝나긴 했으나 무한 로딩으로 인해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결국 8시 30분경에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물론 연장점검 1~2시간 정도는 이미 5년간 라원을 겪은 유저들에겐 일상과도 같았고, 실제로 오후 9시 30분경 잠시 서버가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한 로딩은 여전해서 다시 한 번 서버 증설 겸 점검에 들어갔다. 라원은 오후 11시 15분에 점검을 끝내겠다고 선언했고 서버가 열리긴 했으나...

이번에도 서버에 걸린 과부하가 풀리지 않아 또 무한 로딩이 터졌다. 그러나 라원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잠시 텀을 두고 플레이하라는, 어이없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아나도스R식 운영[68] 물론 이게 먹힐 리가 없었고 결국 다시 점검에 들어갔다. 마침내 오전 12시를 넘겨 버렸지만 출석 보상을 놓친 유저들에게 사과하거나 보상안을 제시하는 등의 개념찬 운영은 당연히 없었다. 덕분에 커뮤니티에서는 또다시 서비스 종료 설이 스멀스멀 퍼지기 시작했다.

점검은 새벽 동안에도 끝나지 않았으며 3월 29일 오전 8시 30분이나 되어서야 완전히 끝났다. 점검 보상으로 에테르 18개가 지급되었으며 로그인 보상은 소급적용시켜줄 예정이라고 한다. 당연히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아무리 신규 시스템[69]이 포함되었다지만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복붙하기만 하면 끝인 복각 이벤트 따위에 18시간 30분을 날려먹었으니. 실제로 유적 이벤트의 개선점이나 추가된 부분이라곤 매우 성의없는 구조에다 보상마저 창렬 그 자체인 고난이도 퀘스트 1개[70]가 끝이었으며 서폿창 기능 역시 필터 설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등[71] 언제나처럼의 무능하기 짝이 없는 라원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4.4. 편의성 업데이트 무기한 연기 사건

4번에 걸친 잡몹 뇌절, 공지와 스토리 순차개방, 매번 똑같은 딜찍누 원툴 캠페인, 매력없는 신캐들[72] 때문에 유저들의 여론이 최악을 뚫자 라원은 부랴부랴 7월 7일에 마이룸인 오피스 추가와 영업의 대규모 개편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업데이트 전날인 7월 6일에 라원은 오류와 버그 등의 핑계를 대며 업데이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도 모자라서 언제 업데이트를 재개할지도 전혀 밝히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 버렸다. 언제나 그렇듯 보상은 당연히 없다.

5장 - 화이트데이 - 고스트우즈로 이어지는 화려한 쓰레기 라인업[73] 덕분에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 스토리에 대한 기대치는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메인 스토리는 가뜩이나 재미도 없는데다 순차개방을 빌미삼은 일정 날먹 때문에 잡몹 및 캐릭터 퀘스트와 동급, 즉 그냥 안하느니만 못한 최악의 컨텐츠로 취급받고 있었다. 그래서 스토리 따위는 집어치우고 오피스로 애캐를 가지고 놀며 덕질하거나, 영업을 더 편리하게 보낼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던 유저들은 당연히 폭발했다.

게다가 라어히가 업뎃 취소 후 다시 무한 순차개방의 늪에 빠진 동안 도방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수영복 이벤트를 예고하고, 사전 캠페인으로 대량의 사료를 뿌리고 있다. 결국은 또다시 그놈의 차별대우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참고로 아나도스R 역시 내용물은 부실하지만 반주년 기념 캠페인, 에로 레슬링 이벤트(...) 등으로 나름 순항 중이다.

다만 도방서 역시 복각, 메인 스토리 순차개방, 무지성 캠페인 연타를 총동원해 수개월간 없벤으로 버티다가[74] 겨우겨우 수영복 이벤트를 시작하는 것이다 보니, 도방서든 라어히든 운영에 뭔가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유저가 그런 사정까지 일일이 알아줘야 할 이유는 없으므로 라원은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는 식의 비아냥만 들을 뿐이다.

게다가 도방서의 수영복 이벤트가 늦어질수록 라어히의 수영복 이벤트 역시 그만큼 미뤄질 것이 뻔하므로 메인 스토리 공개 속도를 늦추거나, 스토리가 끝나도 최소 1주일은 추가 캠페인, 잡몹이나 캐릭터 퀘스트, 공지 순차개방 등으로 일정을 질질 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도방서의 이벤트가 7월 15일로 확정되었는데 라어히의 스토리 캠페인은 7월 20일까지기 때문. 아니나다를까 7월 12일에 캠페인을 8월 1일까지 연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오피스나 영업 개편은 당연히 예정조차 없다.

사실 연장 이전부터 스토리 개방 속도가 정말 엄청나게 느렸기 때문에 처음부터 연장을 전제로 일정을 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상 오피스와 영업 개편은 일정 문제로 인한 유저들의 불만을 잠깐이나마 잠재우기 위한 단발성 떡밥에 불과했다는 것.

대략 3주 정도 끈 끝에 7월 28일에 오피스 및 편의성 업데이트가 배포되면서 일단은 해결되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기다린 것에 비해서 부실한 퀄리티 때문에 호평하는 의견은 거의 없다.

4.5. 수영복 없벤 사태 2회차

기나긴 스토리 순차개방이 끝났지만 수영복 이벤트 대신 뜬금없게도 8월 2일부터 23일까지 택시 복각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욕을 먹는 중이다. 전작의 눈치를 보느라 대형 계절 이벤트의 시기를 계속 놓치는 것도 문제지만, 택시 이벤트는 계절감도 없고 유적과 자강두천할 정도로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나쁘다 보니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75] 한편 옆집 도방서에서는 평가가 좀 미묘하긴 해도[76][77] 어쨌든 7월 15일부터 진작에 수영복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8월 12일부터는 복각 수영복 이벤트를 시작했다.

차라리 픽업 캐릭터들의 외모와 성능이 모두 출중해서 수요가 높았던 페스타 이벤트를 복각했다면 아주 미세하게나마 욕을 덜 먹었겠지만,[78] 하필이면 상술한대로 스토리도 망했고, 성능도 도태된 데다[79] 노꼴갑이기까지 한[80] 인 택시 복각이라서 라원은 아직까지 남아있던 독하디 독한 유저들의 성토를 듬뿍 받고 있다. 경쟁작인 아나도스R이 라원 쌍싸다구를 후려갈구는 유저 에미친 운영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런 배짱장사가 가능한 듯.

하지만 아나도스R은 조삼모사라거나 잔머리만 굴린다고 욕먹을지언정 최소한 노력해 보려는 시늉은 하고[81], 사건이 터지면 사과문이나 보상안도 즉각 올리는 등 유저들의 반응도 나름대로 신경쓰고 있어서 게임성을 제외하고 운영만 보면 라원보다 낫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82] 거기다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의 디자인과 퀄리티도 지속적으로 괜찮게 뽑히고 있으며[83] 스토리도 기승전떡이라는 B급 병맛 감성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그냥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재밌지도 않고 꼴리지도 않은(...) 라어히보단 괜찮다는 평이 많다.[84]

때문에 도방서에 밀려 2등시민 취급을 당하면서도 '그래도 아나도스R보단 낫다'며 위안삼던 라어히 유저들의 박탈감은 더욱 심해졌다.[85] 결국 상당수의 유저들, 특히 봄봄, 멘스케, 빵데부 연발에 지친 인남캐 지지층이 아나도스R로 이탈했다.[86] 그 결과 라어히 갤러리는 사실상 아나도스R 갤러리로 변질되었으며, 일본 쪽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아나도스R 스레의 화력이 라어히 스레를 압도하는 중이다.[87] 이런 상황이다 보니 라어히에 잔류한 유저들은 어차피 수영복 나와봤자 선장님 등판[88] 혹은 디자인 뇌절로 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으니 기대도 못하겠다며 해탈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8월 9일, 이벤트 예고와 신캐의 실루엣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어김없이 실루엣의 징크스에 충실해 보이는, 뭔가 어정쩡한 신캐와 8월 하순 개최로 확정된 일정, 하는 일도 없으면서 명절이랍시고 자기네들 워라밸이나 챙기려는 라원의 태도가 모두 겹쳐서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그나마 어떻게든 버티고 있던 수인 팬덤들조차 그냥 포기하고 아나도스R이나 때마침 각종 수인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는 타 게임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아직도 복각[89]과 라원의 휴가가 진행 중인 8월 17일, 공지가 하나 올라오긴 했는데 라원이 AGF[90]에 기업 부스로 참가한다는 내용으로, 안하느니만 못한 예산낭비 홍보질이다. 뭣보다 AGF는 BL여성향 장르를 다루는 행사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남성향 게임인 도방서와 라어히는 취지에도 안 맞다. 유저들이 기다리는 이벤트 관련 공지 따위는 당연히 단 1줄도 없었다.

이렇듯 라원이 계속해서 트롤링을 저지르며 유저들을 스스로 내치는 동안, 아나도스R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캐들과 새로운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어서 당분간 아나도스R의 흥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마침내 8월 18일에 공지가 올라오고 이벤트는 8월 23일로 확정되었다. 신캐로 가이우스, 잠유의 히사키, 격류의 앤드류가 등장했으나 (복각을 제외하면) 4개월에 걸친 없벤으로 초토화된 민심, 그와 동시에 한계치까지 올라간 유저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한, 무난하기만 할 뿐 미묘한 라인업과 수영복이라면서 꽁꽁 싸맨 디자인이라 반응은 냉담하다. 설상가상으로 배포 캐릭터마저 없어서 얼마 남지 않은 흑우들조차 이제 아나도스R이 모든 면에서 더 낫다며 항복선언 중이다.

4.6. 2주년 관련 논란

노잼과 노꼴로 무장한 수영복의 반응이 영 좋지 않았고 실제로 매출도 미묘하게 뽑힌 채[91] 끝나가던 도중, 라원은 매출을 매꾸기 위해서인지 갑작스레 페스타 이벤트의 복각을 선언했다. 일단 청배럴과 호톰 모두 복각을 기다린 유저들이 많았던지라 빠른 복각 자체는 호평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복각이 9월 15일에 시작되어 10월 6일에 끝난다는 것이다.

상술했듯이 본 게임의 런칭일은 9월 30일이다. 때문에 그동안 유저들이 반농담 반진담으로 언급했던, 페스타 복각으로 2주년을 때울지도 모른다는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자 불안해하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도 일단 파밍과 영업 등 실질적인 이벤트의 컨텐츠는 딱 9월 29일에 끝나는 것으로 확정되어서 설마 2주년마저 스킵할 리는 없으니 그냥 애매하게 남은 시간을 때우기 위한 땜빵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으나...
  • 9월 22일 : 작년에는 해당 일자부터 1주년 공지 순차개방[92]이 시작되었으나, 금년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한편 아나도스R은 수영복 이벤트의 예고를 올렸다.
  • 9월 23~25일 : 휴일과 주말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 9월 26일 : 1주년을 4일 남긴 시점이었으나, 라원은 직원들의 복지를 너무나 중요시하는 화이트기업인지라 월요일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한편 도방서는 웹 이벤트와 배포 AR을 공개했으며 아나도스R은 소소한 정기 패치 와 H씬 추가를 진행했다.[93] 여기서부터 유저들의 불안감이 서서히 증폭되기 시작했다.
  • 9월 27일 : 1주년을 3일 남긴 시점이었으나,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정작 도방서는 가을 캠페인을 공개해서 또다시 차별/편애 논란에 박차를 가했다.[94] 한편 아나도스R은 수영복 신캐 3인방의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인선과 디자인, 퀄리티 면에서 라어히는 물론 도방서보다도 호평받으며 전날에 받았던 비판을 곧바로 만회했다.[95] 동시에 수영복 픽업 2탄까지 예고되면서 아나도스R측 유저들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로 돌아섰다.
  • 9월 28일 : 1주년을 2일 남긴 시점으로 작년에는 해당 일자에 1주년 정식 공지가 공개되었으나, 금년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 때문에 '작년의 사례도 있으니 28일까지는 기다려 보자'며 라원에 최대한 옹호적인 입장을 취하던 유저들조차 폭발하여 민심이 완전히 나락, 아니 밑바닥보다도 더 아래의 바닥까지 떨어졌다.
  • 9월 29일 : 1주년을 1일 남긴 시점이자 페스타 복각 이벤트의 실질적인 컨텐츠가 종료되는 날이다. 드디어 공지가 올라왔으며 30일부터 2주년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계속해서 쌓여왔던 유저들의 분노가 한꺼번에 터졌다. 모바일 게임에 있어서 계절 이벤트보다도 중요한 대목인 주년조차 대충 넘겨버리고, 업데이트가 늦어진 것에 대한 사과나 보상은 단 하나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가 하면[96], 매출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전작만 우대하는 라원의 유저 적대적 운영과 방만한 태도가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다. 거기다 도방서와 아나도스R 등 타 게임이 n주년을 굉장히 성의있게 챙긴다는 점[97]에서 생긴 상대적 박탈감까지 겹쳤다.

때문에 이전부터 라원에 비판적인 입장이 주류였던 국내 커뮤니티는 물론, 오랜만에 그 일본 트위터조차 실시간으로 불타는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비판에 동참했던 5ch는 조용한데, 왜냐하면 이미 대부분의 유저들이 아나도스R로 빠져나가서 더 이상 라어히 따위를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98] 어쨌거나 한일 양국 커뮤니티의 공통적인 의견은 이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늦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질질 끈 캠페인조차 실속도 성의도 없다. 우선 1주년 때와 달리 신규 이벤트 및 신캐가 없고 기존 가챠[99] 및 고난이도 던전 복각, 그 외 잡다한 캠페인[100]이 끝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그냥 사료 많이 뿌리는 잡몹/캐릭터 퀘스트 캠페인이다. 라원 측에서도 유저들의 반응을 약간이나마 신경쓰긴 했는지 캠페인 보상을 에테르 150개와 4성 교환권 2개[101]로 늘리고, 10월 중으로 배포 캐릭터가 포함된 신규 이벤트 및 밸런스 패치 등 각종 개편을 예고했다. 그러나 여론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우선 신규 이벤트의 경우 프리 퀘스트가 포함된 히어로 등용문 캠페인이 10월 11일까지라서 이벤트는 사실상 11일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흥행 참패 보증수표인 실루엣 선행공개까지 해 버렸다. 아니나다를까 또다시 인여캐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끼어들었으며 같이 등장한 수인 남캐조차 노출도가 매우 적고 건전한 디자인이다 보니 시작도 하기 전에 욕부터 들어먹고 있다. 또한 이벤트의 컨셉이 수영복이 아니라 SF 내지는 게임 판타지로 추정되고 있어서 더더욱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설령 실루엣의 징크스를 깨고 캐릭터가 잘 뽑힌다 한들 2주년 직전까지 기본적인 선마저 지키지 못하고 넘어버리는 병크를 저질러 버렸기에, (2주년에 맞춰서 공개하지도 못하는) 신캐 하나만 믿고 날로 먹으려는 라원이 아니꼬워서라도 과금이든 게임이든 접겠다고 선언하는 유저들이 줄을 서고 있다.

다음으로 각종 개편안도 영 시원찮다. 먼저 신규 강화제도가 있는데 이건 그냥 유저들의 컨텐츠 소모 속도를 늦추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라원식 화법으로 떡칠한 이게 뭔지 정확히 알려줄 수는 없지만 아무튼 새로운 컨텐츠는 말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 희망은 밸런스 패치인데, 도방서와 동일한 스킬 강화 퀘스트 방식, 즉 봄사장 친목라인의 캐릭터를 제외하면 근본적인 개편 없이 구색만 맞춘 숫자놀음으로 나오는 것이 거의 확정되어서 역시 큰 기대는 하기 어렵다. 게다가 이 모든 개편안은 자세한 일정이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넉넉하게 6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나올까 말까다.

차별대우 논란만 더욱 심해졌다. 우선 2주년 기념 단편 스토리가 추가되었으나 도방서의 n주년 기념 스토리가 풀보이스 사양인 반면 라어히는 당연히 그없이다. 또한 기세좋게 추가된 히어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역시 아카시, 모쿠다이, 스이 셋이 끝이고 정말 자세히 봐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볼품없는 뱃지 1개가 다라서 조롱만 당하는 중이다. 도방서는 별도의 모델링이 없음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스킨 대상도 종류도 훨씬 다양하다.

이렇다 보니 2주년이 아니라 거진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수준으로 커뮤니티가 죽어 버렸다. 신규 유입이나 복귀 따위는 당연히 없으며, 차라리 공지를 기다리며 라원을 욕하던 때가 화력은 더 좋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라원은 또다시 트위터에서 아카시, 모쿠다이 등을 내세워 무급으로 팬아트를 뜯어내며 게임 홍보를 시키는 중이다.

한편 아나도스R은 수영복 2차 픽업 공개[102], 수영복 캐릭터 확정권 판매, 촉수물(...) 스토리 등 공격적인 마케팅 덕에 순항 중이다. 이쯤되면 박탈감과 허무에 쩔어 있는 라어히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일부러 일정을 늦춘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그러나 아나도스R의 고공행진은 오래 가지 못했고, 수영복 픽업 4연타라는 희대의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폭삭 망했다.

이렇게 아나도스R이 삽질하는 사이 등장한 역대급 퀄리티의 신캐올누드 똥꼬쑈까지 벌인 끝에 말 그대로 멱살잡고 하드캐리하면서, 사망 직전이었던 라어히는 겨우겨우 여론을 회복했다. 물론 캐릭터를 잘 뽑았을 뿐이지 그 외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귀신같이 복각과 없뎃의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아나도스R이 정신 못 차리고 계속해서 한정 가챠만 미친듯이 찍어내면서 결국은 사이좋게 하향평준화(...)하는 엔딩을 맞이했다. 게이 게임의 질적 하락이 갈 데까지 갔음을 시사하는 셈이다.

그래도 아나도스R을 어느 정도 의식하기는 했는지, 라어히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잡몹 캠페인과 커스텀 아이템을 꾸준히 추가했으며,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시기에 맞춰서 냈다. 물론 할로윈은 또 은근슬쩍 스킵했지만.

5. 2023년

5.1. 발렌타인 없벤 사태 3회차

모처럼 크리스마스와 신년[103]을 잘 보내나 싶더니, 또다시 발렌타인의 악몽이 시작되었다. 고스트우즈 복각으로 케이크 먹듯이 1월을 날먹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마저 2022년 화이트데이 복각으로 때우겠다고 선언하며 사상 초유의 2연속 복각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104] 고스트우즈 복각이 2월 9일에 종료되었으므로 이번에야말로 도방서[105]보다 한 발 앞서 발렌타인 이벤트를 개최했다면 여론이 상당히 떡상했겠지만, 또 그놈의 차별대우 때문에 모처럼 찾아온 기회조차 발로 걷어찬 셈이다. 심지어 복각 기간을 대놓고 3월 2일까지로 설정했는데, 올해도 발렌타인은 없는셈치고 화이트데이로 대체하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 덕분에 유저들은 1달 가까이 도롱과 야스히코의 숨막히는 일러스트를 감상할 생각에 한숨만 내쉬는 중이다.

그래도 이전과는 달리 아나도스R, 타마코레, 크레사가 등의 경쟁작들이 즐비한 상황이라 라원도 눈치를 보긴 했는데... 대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복복각 캠페인이다. 정확히는 2021년 발렌타인의 후일담 스토리 따로 떼서 복각하고, 동시에 새로운 고난이도 던전과 미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컨텐츠 소모 속도를 줄이겠답시고 고난이도 던전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구분하여, 던전 구성은 전혀 변하지 않지만[106] 미션 내용만 바꿔치기함으로써 최소 2회차 이상 돌게끔 설계했다. 기왕 복복각하는 김에 히사키를 이벤트 상점에 편입시켜 줬다면 뉴비 배려 차원에서 최소한의 호평이라도 받았겠으나 이조차도 하지 않았다. 캠페인 픽업이랍시고 집어넣은 것조차 폐급들만 들어찬 히로익 에듀케이터즈 5중 픽업[107]과 돌리면 흑우 취급당하는 속성 픽업뿐이다. 2주년 공약이었던 신 컨텐츠와 강화 퀘스트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 더욱 답답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다.

심지어 가챠를 업데이트하자마자 확률 오류 버그까지 터졌다. 광속성 픽업에서 4성 히어로들의 등장 확률이 죄다 꼬여버린 것. 긴급 점검으로 오류 자체는 해결되긴 했지만, 대처 시간이 너무나 늦었다.[108] 심지어 가챠 게임에서 가장 치명적인 버그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라원은 에테르 2개만 뿌리고서 또다시 특유의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보상 문제를 대충 넘기고 말았다. 그나마 아무도 안 돌리는 픽업이기도 하고, 이미 대부분의 유저들이 라원에 대한 기대를 버린 지 오래라 비교적 조용히 묻혔다. 결국 2월 13일에 해당 가챠를 질렀던 유저들의 재화를 환급해 주겠다는 공지를 올리면서(실질 적용은 15일) 늦게나마 해결되었다.

이렇듯 2연속 복각과 무성의한 캠페인의 콜라보 덕분에 2주년부터 크리스마스에 걸쳐서 어렵게 수습했던 여론은 다시 최악으로 떨어졌다. 국내 커뮤니티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 커뮤니티(트위터, 5ch 등)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섭종 이야기가 나돌거나 라원을 대놓고 비꼬는 등, 화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분위기가 매우 흉흉해졌다. 한편 2월 1일에 신입사원 모집 공고[109]를 올렸는데도 아직 인력이 부족하냐며 의문을 갖거나, '그래도 잡몹보단 낫다'며 해탈하는 반응도 종종 보인다.

사실 타 게임들 역시 하나같이 상황이 좋지 않아서 경쟁작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아나도스R은 뜬금없게도 발렌타인 대신 기존 이벤트의 복각[110]을 진행 중이다. 도방서는 상술한대로 4주 복각 덕에 라어히 이상으로 민심이 피폐해졌으며, 여러 경쟁작들로 인해 게임성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아졌다.[111]크레사가는 사전등록 뇌절로 주목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와중에 무기 가챠, 형편없는 일러스트 퀄리티가 겹쳐 오픈 전부터 민심이 나락으로 떨어졌으며,[112] 타마코레는 서버 문제로 일부 유저들만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쯤되면 발렌타인 자체에 마가 낀 수준이다.[113]

그런데 크레사가가 오픈 이후 사전등록 당시의 혹평을 전부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대흥행을 거두고, 기존 게이 게임의 유저들을 죄다 흡수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라원이 총력을 기울여 몰빵하던 도방서에 무한 통신에러 오류가 터지고, 이를 일주일 동안이나 방치하면서[114] 수 년간 충성을 바쳤던 자칭 대깨봄 유저들조차 등을 돌리고 말았다. 그 도방서를 편애하느라 수 년간 방치되기만 했던 라어히는 이미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떠나고 관심조차 끊은 지 오래다.

반대로 크레사가는 오픈 직후답게 자잘한 서버 문제나 버그들이 터졌지만, 전부 빠르게 대응하고 적절한 보상 지급은 물론, 각종 기념일을 구실로 대량의 사료를 뿌리는 등 라원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대기업식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평가가 더욱 올랐다.[115] 한편 아나도스R 역시 뒤늦게나마 발렌타인 이벤트로 공격적인 마케팅[116]을 내세우면서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도방서가 겨우겨우 오류를 수정하고[117] 나름대로 크레사가를 의식한 듯(...) 업데이트 속도가 아주 약간 빨라진 와중에도, 라어히는 지옥 같은 복각과 캠페인만이 지속되는 중이었다. 그러다 2월 24일, 크레사가가 기습적인 발렌타인/화이트데이 이벤트와 한정 픽업을 예고하면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여론이 주춤한 틈을 타[118] 라어히가 드디어 이벤트 공지를 올렸는데...

5.2. 화이트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 2회차

마침내 공지가 올라왔지만,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도 실루엣과 공지 순차개방으로 어떻게든 발악하려는 한심한 모습만을 보였다. 물론 이번에도 실루엣의 징크스는 피할 수 없었다. 우선 스하일의 한정 버전을 노골적으로 암시했으며, 또다시 진 주인공 격인 여캐(안나)를 끼워넣으면서, 기어이 3연속 여캐 푸쉬를 달성하고야 말았다. 물론 인기캐 프로키의 한정 버전, 신캐 남성 용인(페인)이 같이 등장하긴 했지만, 이미 망가지고 곪아터진 여론을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야 그럴 것이 얼마 남지 않은 최후의 결사대 라어히 유저들은 약 3개월 간의 없벤, 타 게임과의 비교와 조롱, 상대적 박탈감 등을 전부 버티면서 간메이, 요시오리, 모노마사, 퍼브라시어, 사다요시 등의 한정 폼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단조, IF아카시, 기안사르, 에스페디카[119] 등 인기가 많은 미실장 캐릭터들 역시 등장하지 않아서 더더욱 실망하는 분위기다.

즉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4자리 중 2자리를 스하일과 여캐로 낭비했고, 프로키 역시 꼴린다기보단 귀여운 느낌으로 인기가 많은 타입이라 이미 타 게임의 넘쳐나는 H씬으로 타락(...)한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인 역시 프로키처럼 짧뚱한 체형이고, 비스커넘마냥 안나를 닦아주기 위해 투입된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 반응은 그저 그렇다. 일단 라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연령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 크레사가/아나도스R과 차별화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방향그리고 되도 않는 여성향으로 어필하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래도 유저들은 적어도 스하일이 4성이거나, 봄봄이 어떻게든 실력을 향상시켰거나[120], 아예 다른 작가들에게 대신 맡겼을 것이라고 믿으며 크레사가를 켜고 공지 순차개방을 기다렸다. 이윽고 2월 27일, 공지 전문이 공개되었으나 스하일은 한정 5성이고, 봄봄이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담당하였으며, 여전히 퀄리티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심지어 총 4명의 신캐가 실장되었음에도 배포 캐릭터가 없었다. 이에 유저들은 더 이상 긴말하지 않고 미쳐버린 나머지 진 갤주님의 재림에 풍악을 울리거나 크레사가에만 집중하면서 라어히는 사실상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다.

심지어 유저들이 비판 혹은 우려하던 크레사가의 한정 가챠가 생각보다 괜찮은 사양으로 출시되고[121], 신캐인 패트롯, 감애성검 엑스칼리버, 마게이로 3인방 모두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린 고퀄 일러스트로 호평받았다. 여기에 라원의 삽질 덕에 상대적 선녀 효과까지 겹치자 크레사가는 이전보다 더욱 여론이 좋아졌다. 오죽하면 DMM에서 라원에 산업 스파이를 심었다던가, 라원이 DMM 측의 거금을 받고 일부러 크레사가를 밀어 주고 있다던가, 라원 직원들이 크레사가 팀으로 이직했다던가, 라원 직원들도 크레사가를 하느라 일을 뒷전으로 미뤘다(...)는 등의 꽤 그럴듯한 드립까지 퍼지는 중이다.

그래도 크레사가나 아나도스R 등이 취향에 맞지 않거나 라어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유저들은 프로키와 페인을 기다리며 어떻게든 이벤트를 기다렸다. 그러나 라원은 이벤트 당일인 3월 2일, 점검 직전에 구글 검수를 이유로 이벤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다. 보상은 당연히 없다. 이에 반응은 대폭발...하지 않고, 이쯤되면 라원에서 칼 들고 크레사가 하라고 협박하는 수준이라거나, 이벤트 취소 사유를 말해준 것만으로도 라원 입장에서는 엄청난 발전이라는 등의 비웃음만 당하고 있다. 이후 라원은 3월 3일에 이벤트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미 정이란 정은 다 떨어진 유저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

어쨌든 이벤트가 시작되고, 동시에 새로운 강화 컨텐츠인 개화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여론이 조금이나마 좋아질 했다. 그러나 신캐들의 성능이 공개되자 유저들의 반응은 이전보다도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폭발하고야 말았다. 권섬의 프로키가 한정 5성 치고 상당히 어중간한 성능을 자랑하고, 안나와 페인은 통상 4성답게 별볼일없는 수준인데, 이미 미운털이 박힐대로 박힌 각성의 스하일만 메타를 갈아엎을 정도의 역대급 사기캐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122]

성능뿐만이 아니라 인게임 모델링과 모션 역시 각하일만 유독 독보적인 퀄리티를 자랑하고, 나머지 3인방은 그저 그런 수준이라 누가 봐도 리소스를 독점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덕분에 이전까지 봄봄에 대해서 중립적이거나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던 유저들마저 극대노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봄봄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도방서에서는 마침내 무한 로딩 사태에 대한 보상[123]이 지급되었는데, 이 보상이 생색내기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 또 욕을 먹었다. 바꿔 말하면 해당 사태가 얼마나 중대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쯤되면 경쟁작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라원 자체가 스스로 망하려고 발악하는 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 뷰 소모가 아주 큰 대신 초월적인 무상성 광역딜을 넣는 컨셉이라 카드풀이 부족한 초반에는 구세주와도 같았다. 게다가 당시에는 원기옥 메타가 가장 효율적이었기 때문에 뷰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2] 초창기에는 실버, 골드 메달도 매우 귀한 재화였기 때문에 5성도 신중하게 찍어야 했다. [3] 유저들의 실험에 의하면 속도 비례 데미지가 무조건 최대치로 뽑혔다고 한다. 괜히 운영진이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서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켰던 것. [4] 가장 큰 이유는 일러스트겠지만 지나친 없뎃으로 인한 유저 이탈, 간메이의 성능적 하자, 신규 이벤트 대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다. [5] 광역기의 뷰 소모가 없어서 침묵이 먹히지 않는다. 당연히 뷰 조절로 패턴을 넘기는 것도 불가능. [6]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돌이나 현금을 써가며 스하일을 뽑고 깨는 것보다 그냥 1돌 씹고 티켓(5돌 상당)과 메달만 먹고 빠지면 그만이다. [7] 픽업 4성 및 통상 4성 히어로, 사이드킥 확률은 전부 동일하다. [8] 2중 픽업일 경우 둘 중 1명만 뜰 확률이다. [9] 수인 팬덤은 넷센의 압도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취호를 먹지 못했다는 이유로 계정을 버릴 지경이었다. 인남캐 팬덤 역시 취호는 취향도 아닌데 성능까지 구린(...) 함정 그 자체였다. [10] 물론 취호는 이후에 나름대로 재평가받긴 했으나 애정충이라면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다 정도에 불과하다. [11] 인기 캐릭터로만 꽉 채운 한정가챠 라인업, 전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는 초콜릿 이벤트 등 [12] 도방서도 상황이 좋지는 않았는데 이벤트가 시작되는 점검중에도 픽업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아 외국 데이터마이닝으로 먼저 접하는 웃기는 상황이 펼쳐졌다. [13] 일본 트위터나 유튜브에서는 업계인들에 대한 예절과 다테마에 문화 때문에 싫은 소리를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14] 사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 캠페인 종료 공지조차 띄우지 않았다. 그전의 이벤트들은 잘만 종료 공지를 올렸다. 정작 공지가 올라온 날은 15일도 16일도 아니라 17일이라 더더욱 말이 안 된다. [15] 누가 봐도 도방서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도록 라어히의 정보를 철저히 통제한 것이나 다름없다. [16] 도방서는 도방서대로 이번 발렌타인 이벤트가 역대급으로 낮은 퀄리티를 자랑하는지라 라어히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7] 사내정치나 성희롱 및 갑질 때문에 개발자가 대거 퇴사했다던가, 도방서와 이벤트가 겹치치 않게끔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등 [18] 그렇게나 욕을 먹고도 이벤트 시작일을 22일로 정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19] 오픈유저 기준 티켓이 대략 600장 정도 풀렸는데 그동안 메달작 등으로 100장쯤 썼다고 가정해도 500장이다. 스테미너 드링크 1개당 스테미너 50이 회복되므로 스테미너 10짜리 던전만 돈다고 쳐도 1드링크=5티켓이다. 즉 500장을 다 쓰려면 100개의 드링크가 필요하다. 그래도 자연스테가 있으니 실제로는 그보다 적게 들기야 하겠지만, 하루에 75스테가 쿼츠 던전으로 빠지기 때문에 별로 의미는 없다. [20] 오픈 이후 꾸준히 플레이한 유저들은 자연 스테만으로도 현재 대략 70대 초중반, 못해도 60대 중후반 정도의 랭크를 찍었다. 그리고 티켓 던전은 기본 소모 스테미너가 20~30으로 높은 만큼 플레이어 경험치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스테미너 반값 캠페인과의 시너지로 굉장히 빠르게 랭크가 올라간다. 그런데 랭크 한도가 고작 80이라서 티켓을 계속 태우다 보면 결국 엄청난 양의 스테미너와 플레이어 경험치를 손해보게 된다. [21] 최초의 개편 예고 공지 기준으로는 21일=3주. [22] 가장 중요한 스테미너 소모량과 아이템 드롭량에 대한 정보는 또 대충 어느 정도일 것이다~ 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했다. [23] 특히 5성작을 끝내지 못한 뉴비들 [24] 덤으로 레전드 메달도 1개 더 살 수 있다. [25] 모든 미션을 깨면 교환용 재화인 히어로니움을 450개 획득할 수 있는데 쿼츠, 레전드 메달, 기술서만 사면 끝나는 양이다. 즉 섣불리 골드/실버 메달을 샀다간 쿼츠, 레전드 메달, 기술서를 손해보게 된다는 것이지만 이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경고문 따위는 당연히 없다. [26]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스테미너 소모량이 줄어든 것과 캠페인 당시에는 있었던 러프 드랍을 쏙 빼 버린 것 [27] 사실 라원에 대한 유저들의 불신이 너무 심해진 나머지 메인 스토리 내용과 연계하겠답시고 수영복을 스킵할 것이다, 그동안 라원이 페그오 오마쥬를 매우 즐겼던 만큼 일그오의 2021 수영복 이벤트가 9월로 밀렸으니 여기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와 라어히 4장의 오픈 시기가 딱 맞게 겹쳤기 때문에 더더욱. [28] 심지어 적폐 작가 중 하나로 악명이 높았던 니쿠보조차 퀄리티가 월등히 좋아졌다. [29] 개요에서 아카시와 아이돌이 강조되어 있어서 아카시, 히토미의 수영복이 예상되었으나 정작 다보와 즈지가 모두 그쪽으로 넘어가 버렸으니...거기다 헬멧이나 가면 취향의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빅톰 역시 수영복 후보로 자주 거론되었으나 이조차도 물건너갔다. [30] 각각 해적 빌런, 아이돌이라는 키워드 때문. 게다가 도방서에서 봄봄이 일러스트를 납품하지 않아서 다보와 반대로 봄봄이 라어히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겹쳤다. [31] 성능이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조차 없고 말 그대로 일러스트와 이름 공개가 끝이다. [32] 특히 라원이 틈만 나면 표절오마쥬하는 페그오의 경우 n주년마다 기본 100연차 이상의 재화를 뿌리고 5성 확정가챠까지 공개한다. 비슷하게 유료재화로만 천장 스택이 쌓이는 월드 플리퍼주년에만 무료 140연차를 실시했다. 천장 제도가 제대로 잡혀 있는 에픽세븐조차 5성 선택권을 뿌렸다. [33] 라고 해봤자 한정 4성은 은쇼엔, 파토미 둘뿐이다. [34] 도방서에서는 n주년 때마다 신캐가 등장한 적은 없었고 해당 연도의 한정가챠를 복각하는 것이 다였기 때문에 라어히도 비슷한 루트를 탈 것이라고 예상하고선 4장 ~ 1차 수영복 픽업에 존버를 풀었던 유저들이 많긴 했다. [35] 신년, 발렌타인, 수영복, 할로윈, 크리스마스 [36] 마냥 농담은 아닌 것이 신년은 창렬하기 짝이 없는 복주머니와 스토리 몇 줄 대충 던져놓고 끝냈으며, 크리스마스는 역대급 창렬가챠로 악명이 높았다. [37] 물론 야마타이국 종료 직후 10월 말의(...) 크리스마스 복각을 하긴 했지만 11월에 곧바로 매력적인 신캐와 준수한 스토리로 호평받은 허수대해전 이벤트로 만회하였다. [38] 창렬한 보상과 파밍 효율 등 [39] 6성작을 노린다면 단 1명밖에 키울 수 없으며, 영업용으로 5성까지만 찍어도 2명이 한계다. [40] 심지어 도방서에서는 5주년 캠페인으로 5성 캐릭터 선택권을 배포했다. [41] 통상이긴 하지만 모노마사 픽업까지 포함하면 4연타가 된다(...) [42] 구체적으로 따져보자면 스토리 0장임에도 불구하고 만렙 가챠 캐릭터로도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와 밸런스 문제가 심각하다. 그 외에도 엄청난 수준의 발적화, 구려터진 UI그래픽, 미완성 컨텐츠 등 문제점이 상당한지라 해당 게임의 유저가 금세 떠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H씬 CG가 풀리자마자 더 이상 게임을 즐길 필요가 없다는 평까지 나올 지경. [43] 참고로 이 점검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즉 6시간이나 걸리고도 작업량이 부족해서 연장을 때렸다는 것. [44]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라원 전체가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 [45] 신규 스토리는커녕 2021 신년 스토리의 복각조차 없이 그냥 기존 강적 시뮬레이터 11종을 우려먹은 게 끝이고 보상도 티켓 말고는 무의미한 수준이다. 출석 보상 역시 고작 10돌에 불과하다. 그 와중에 한정 패키지만은 꼬박꼬박 팔았다. [46] 2월 23일은 일본의 공휴일이므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7] 원래는 2월 11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졌다. 11일이 일본의 공휴일이기도 하고, 14일 이전에 이벤트를 시작하기 위해서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48] 이마저도 통상 4성인 오키타카를 가지고 있다면 별 메리트가 없다. [49] 한정 5성 광역딜러가 속성별로 등장하고 있어서(추키바 - 수카시 - 청배럴) 다음에는 한정 5성 광/영속성 광역딜러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또한 아직까지 5성 영속성 단일딜러가 없어서 이쪽도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 [50] 그나마 은쇼엔은 아직도 어떻게든 쓰려면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잠이치는 가뜩이나 통상 빅톰과 자강두천할 정도로 성능이 구린데, 직전 픽업에 대놓고 모든 면에서 상위호환인 혜리히토를 출시하는 바람에 애캐가 아니라면 뽑는 게 바보일 지경이다. 플라미어는 화상 면역 때문에 이미 관짝에 들어간 지 오래다. [51] 2021 발렌타인 이벤트는 마이크로 카메라, 메카 파츠의 2중 파밍 구조였다. 언뜻 보면 귀찮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주회 횟수는 단일 파밍일 때와 거의 동일하며 던전도 2개라 에테르도 2배로 수급할 수 있다. [52] 대신 각성석처럼 쓰잘데기없는 아이템의 수량을 늘려서 억지로 주회 횟수를 늘렸다. 배율 220%짜리 덱으로도 자연 스테만으로는 전부 교환하기 어려울 정도. [53] 일반적인 스코어 어택의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면 단챠 티켓 3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1개로 줄어들었다. [54] 팬 수 조절 기능, 편성창에서 즉시 강화 가능하도록 변경 등 [55] 파밍 던전, 영업, 스코어 어택 등 메인 컨텐츠는 전부 닫혔고 스토리, 교환소, 가챠만 23일까지 개방된다. [56] 수영복 이벤트도 8월 중순에 시작하겠다고 선언해 놓고는 은근슬쩍 23일로 말을 바꾼 전적이 있었다. [57] 크리스마스 때처럼 스토리 1화만 선행공개하는 식으로 일정을 날먹할 수도 있다. [58] 그러나 미칠듯한 없벤과 무지성 기존캐 한정폼, 잡몹 양산 덕에 2021년의 순수 신캐는 15명 뿐이다. 물론 발렌타인 신캐 한두명이 추가되긴 하겠지만 2020년(32명)의 절반 수준임은 변하지 않는다. [59] 이미 스토리를 중시하는 5ch에서는 1년간 지겹게 반복한 원패턴 인생상담 전개, 고증과 개연성 부족 문제와 더불어 메인 스토리 5장의 편의주의 떡칠 전개 때문에 작가를 교체하거나 추가 투입하라는 의견이 쇄도하는 중이다. [60] 스토리상 발렌타인데이는 이미 지나갔고, 화이트데이에 신캐 야스히코의 서커스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61] 발렌타인데이에 일어났지만 불발로 끝난 소동, 망해가는 상황, 기사회생 쇼 등의 어휘. [62] 즉 넷센과 같은 케이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울페크라는 넷센만큼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다. [63] 도방서에서 오세, 테스카틀리포카 등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yow가 담당했다. [64] 이펙트만 화려할 뿐 모션은 그냥 앞뒤로 휘적휘적하는게 끝이다. [65] 기존 버전에서 지퍼 조금 열고 끝인 역대급 날먹 디자인의 한정 브레이크, 4년의 기다림 끝에 온천이라는 치트키까지 쓴 채로 실장되었으나 미묘하다는 평을 받은 한정 쇼로틀, 성의없는 구도 복붙과 디자인으로 무려 4한정을 받았음에도 여캐인 벤텐에게 묻힌 한정 노마드 등. [66] 스하일 픽업은 간메이, 모쿠다이 인질이라도 있었고, 3장 픽업은 통상에 성능도 구려서 무난하게 거를 수 있기라도 했다. 유적 픽업은 최소한 노년 혹은 중갑옷 취향 유저들의 지지라도 받았으며 택시 픽업은 노꼴이라고 혹평받았을지언정 퀄리티 자체는 평균 이상이었다. 게다가 성능도 그저 그래서 취향이 아니라도 거르면 그만이었다. [67] 루티릭스, 알페카야 아직도 현역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직전 픽업에서 사실상 상위호환에 가까운 성능을 가졌고 통상 4성이라 접근성도 넘사벽인 야스히코를 내놓고선 아무런 상향도 없이 탐픽을 내놓았다. 루티릭스를 노리고 가챠를 돌리려는 유저들에게 빅엿을 맥이는 셈. [68] 실제로 아나도스R은 걸핏하면 터지는 로딩이나 접속장애 문제를 아무튼 재접속이나 캐시클리어 돌리라는 식으로 유저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69]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딱히 급조된 것도 아니었으며 무려 6달 전에 라원 본인들이 추후 도입될 시스템이라고 선언했다. 즉 준비 기간 역시 충분했다는 것. [70] 심지어 해제불가 기믹을 집어넣어서 버프해제 컨셉 캐릭터들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71] 재접할 경우 필터가 싹 초기화되는 것은 물론이요, 재접이 아니라 그냥 던전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만 해도 무조건 FREE 칸에 우선적으로 매칭되는 등 불편한 부분이 많다. [72] 픽업 3인방이 특히 혹평받았고, 스포일러는 첫인상이 나쁘긴 했지만 어떻게든 수습했다. [73] 그나마 메테오라이트 스토리는 무난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나리히토의 비중 문제, 운석과 캐논 관련 설정 급조, 도방서에서 지겹게 우려먹던 하렘 합리화 서사 때문에 까이기도 한다. [74] 오히려 2022년에 들어서 복각과 캠페인을 제외한 신규 이벤트 자체는 라어히가 더 자주 열었다. 그래봤자 1개냐 2개냐 차이긴 하지만. [75] 직전의 2부 1장이 주인공의 상담 전개를 완전히 배제하고 현실적인 묘사에 집중한 것으로 호평받았는데, 택시 이벤트는 주인공의 아가리질과 개연성 문제가 가장 심했다. 악역 미화는 덤. [76] 개그로 시작해서 메인 스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떡밥을 대량투척한 스토리는 호평이다. 다만 그 스토리조차 F카레를 잘 모르는 팬덤에서는 이게 수영복이냐 콜라보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77] 캐릭터는 스토리 이상으로 미묘하다는 의견이 많다. 일러스트가 무난하게 잘 뽑혔다고 평가받는 야마사치히코와 오즈는 둘 다 초반부 3분 상담 짬처리로 희생되었다.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헤라클레스는 실망스러운 일러스트 퀄리티와 3분 상담 짬처리가 모두 겹쳤다. 부담스러운 일러스트로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었던 스모키 갓은 스토리의 주역 역할을 꿰차서 어떻게든 이미지 쇄신을 시도했으나 별로 신통치 않다. 요르문간드는 봄사장 치고 그나마 잘 뽑힌 일러스트, F카레 추억팔이, 성우팔이까지 죄다 끌어모은 덕분에 평타는 쳤다. 고로자에몬은 그냥 보추라서 아오안이긴 하지만 배포라서 픽뚫할 일도 없고, 캐릭터성도 웃겨서 나름 호평받는 중. [78] 페스타(=1주년) 이벤트는 수상할 정도로 복각을 아끼고 있어서 2주년 이벤트를 페스타 복각으로 대체하려는 게 아니냐는 불길한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때문에 유저들 입장에서도 차라리 여름을 빌미로 빠르게 짬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덜 불안하다는 것. [79] 상향은 언제나 그렇듯 당연히 없으며, 여태까지 복각=장례식으로 취급하던 전례를 보았을 때 다음 픽업에서 추키바나 샤프트의 상위호환급 성능을 자랑하는 한정캐를 실장할 것이 뻔하다. [80] 카라스키는 유명 작가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애매한 퀄리티에 합법페도라는 호불호 요소로 인해 e621에서 매우 저조한 팬아트 수를 자랑하고, 추키바는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조류 수인, 그리고 샤프트는 퀄리티 자체는 좋지만 꽁꽁 싸맸다. [81] 아나도스R의 컨텐츠 개발 및 스토리 순차개방 속도와 이벤트 주기 자체는 라원 게임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기본적으로 2달을 우려먹으며 이벤트 상점마저 순차개방 형식이다)이지만, 없뎃 기간 사이사이에 사료를 적극적으로 뿌리거나, 신캐와 H씬을 조금씩 끊어서 출시하거나, 기존 인기캐들의 픽업을 복각하거나, 자잘한 버그 수정이나 편의성 개편, 밸런스 패치, 외국어 번역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뭔가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든다. 뭣보다 눈치봐야 할 전작이 없으니 차별대우를 당할 일도 없는 것이 정말 크게 작용했다.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공지사항의 가독성도 아나도스R 쪽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82]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어디까지나 라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선녀라는 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분리수거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정도의 차이. [83] 심지어 이제 반주년을 채웠는데 오픈 2년차를 바라보는 라어히와 캐릭터 수가 거의 동일하다. 물론 아나도스R은 성우를 기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84] 캐릭터별 H씬도 사실 라어히식으로 말하면 신캐가 나올 때마다 캐릭터 퀘스트도 같이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캐릭터 퀘스트조차 고작 4개뿐인데다 스토리 전용 CG도 없는 라어히는 진작에 추월했다. [85] 라어히가 아나도스R에 비해 확실하게 우위를 갖는 부분은 '천장이 있어서 과금러들이 이득을 본다' 정도인데 어차피 컨텐츠도 없고 밸패도 안 하니 넷센/울페크라급 성능캐가 아니면 뽑을 이유가 없고, 설령 성능과 상관없이 도저히 못 참을 정도의 꼴캐가 나오더라도 기나긴 없뎃 기간 동안 쌓인 무료재화로 어지간하면 해결이 가능해서 별 의미가 없다. 결정적으로 아나도스R은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캐릭터 선택권을 팔고 있으며 별도의 장비 유닛도 없어서 결국 도찐개찐이다. [86] 물론 라어히에 매력적인 인남캐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라어히의 메이저한 인남캐(아카시, 넷센, 라일락 등) 대다수는 청~장년층에 집중되어 있었고, 중~노년층 인남캐들(말픽, 스하일 등)은 하나같이 디자인이든 퀄리티든 호불호 요소가 강했던지라 좀 더 성숙한 타입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쌓이는 중이었다. 비슷한 내용으로 라어히 스레에서 잠시 논쟁이 일어났을 정도. 때문에 이들은 발트, 다카르, 로트하르트, 드워드 등의 정석적인 중~노년 캐릭터가 대다수 등장하는 아나도스R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87] 2022/8/11 기준으로 라어히 스레가 28번, 아나도스R 스레가 21번 갱신되었다. 오픈 0.5~1년차 게임이 2년차 게임을 거의 따라잡은 수준. [88] 실제로 초창기 캐릭터인데다 여름에 걸맞은 해적 설정, 봄사장의 가호까지 있으니 나올 명분은 충분하다. 심지어 작년 수영복과 만우절 이벤트 등으로 지속적인 호감작밑작업 중이기까지 하다. [89] 사실 8월 16일에 프리 퀘스트와 스코어 어택은 끝났다. 남은 거라곤 아무도 안 돌리는 가챠, 아무도 안 읽는 스토리뿐이다. [90] Animate Girls Festival. Anime X Game Festival과는 별개의 행사다. [91] gamei 기준으로는 최악의 라인업 취급받으며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었던 화이트데이보다도 낮게 측정되었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매출 순위를 바탕으로 어림잡아 예측하는 방식을 쓰고 있어서 공신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지라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할 것. [92] 사실 순차개방이라고 해 봤자 해당 날짜에 한 번만 올리고 6일 동안 잠수탄 게 끝이긴 했다. [93] 다만 수영복 이벤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한 유저들이 많았던데다 연장 점검까지 때려버렸기에 간만에 욕을 좀 들어먹었다. 때문에 만약 해당 타이밍에서 라원이 2주년 공지를 공개했다면 현재 두 게임의 인식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94] 공지 타이밍도 그렇지만, 캠페인 시작일이 하필이면 9월 30일이기 때문. [95] 불만이래봤자 수영복 레온하트가 너무 꼴리는데 통상 레온하트가 너무 사기라 뽑아도 못 쓸 것 같다는 것 정도다. [96] 아나도스R은 뭔가 문제가 터질 때마다 즉각즉각 사과문과 보상안을 올리는지라 더더욱 비교된다. [97] 도방서는 n주년마다 퀄리티 자체는 부실하긴 해도 푸짐한 사료는 물론 이런저런 중대발표 및 인게임 개편, pv, 주년 전용 스토리 등으로 즐길거리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노력하며 아나도스R은 공식 트위터에서 주년 기념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캠페인과 신캐들을 선행 공개했다. 덕분에 패키지 장사가 본 목적 아니냐고 살짝 욕을 먹긴 했어도 게임 자체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좋아졌다. [98] 현재 라어히 스레의 글 리젠율은 2~3일에 1~2줄이 올라올까 말까한 정도로, 마이너 장르+미정발 크리를 모두 맞은 국내 커뮤니티보다도 못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99] 1부 2장~2부 1장, 골든 스피릿~어뮤즈먼트 픽업. 성능만 따진다면 사실상 열탕전선(넷센) 픽업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100] 없데이트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스토리 스테미너 반값, 거지같은 효율의 등용문 던전, 별로 체감도 안 되는 강화 화면 개편이나 플레이어 랭크 확장 등. [101] 덤으로 고를 캐릭터가 없을 경우 쿼츠 100개나 50만 러프로 바꿀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102] 마찬가지로 일러스트 퀄리티가 준수하고 인기 캐릭터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호평받고 있다. 다만 인남캐가 거의 없어서 이쪽 유저들의 불만이 있긴 하다. [103] 크리스마스는 상술한대로 시기에 맞춰서 냈으며, 캐릭터와 스토리도 전부 호평받은 흔치 않은 사례가 되었다. 신년은 2년 만에 전용 스토리를 내거나, 좀 흉측하긴 해도 커스텀 아이템을 실장하거나, 배경 화면을 바꾸는 등 나름대로 성의를 보였다. [104] 하도 복각을 남발한 결과 이제 라원이 써먹을 수 있는 복각 카드는 단 4개(골든 스피릿, 2022 수영복, 버추얼 페스타, 2022 크리스마스)밖에 남지 않았다. [105] 이쪽은 2022년 발렌타인 이벤트를 4주 동안 복각하는 중이라 라어히 이상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었다. 그래도 2월 14일에 신규 발렌타인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106] 달성 조건이나 지원 효과 여부에 따라 난이도는 달라지긴 한다. [107] 매우 강력한 성능을 가진 유리의 토슈만 쏙 빼놓는 악의적인 구성으로 더욱 욕을 먹었다. 화용의 플라미어는 직전에 복각했으니 논외. [108] 버그가 터진 것이 2월 9일 20시였는데 점검은 2월 10일 14시나 되어서야 시작되었다. [109] 서버 엔지니어와 시나리오 라이터를 모집 중이다. 특히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그동안 라어히의 스토리가 돌연변이 수준인 2022 크리스마스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수준 이하의 퀄리티를 자랑했기도 하고, 초콜릿 후일담 때문에 항상 발렌타인 이벤트가 밀리기도 했으니 여기에 기대를 거는 의견이 많았다. [110] 신규 한정 캐릭터와 H씬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리소스 재탕,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기에도 어렵다. 끝을 모르는 한정 러쉬 때문에 욕을 퍼먹는 것은 덤. [111] 심지어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신규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난데없이 코끼리 수인 신캐가 등장하고, 한정 가챠에도 보추 속성인 타네토모가 끼어드는 바람에 오히려 분위기가 더욱 다운되었다. 나머지 라인업인 요리토모, 제이콥, 신야도 인기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아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냥 전광석 아끼는 시즌 취급이다. [112] 그래도 오픈일이 확정되고 나서는 R-18 PV, 고퀄리티 신캐, 특집 방송, SSR 10배 이벤트 등을 공개하면서 나름대로 만회했다. [113] 참고로 라원의 영원한 우상인 FGO도 2부 7장 연기 사태로 인해 발렌타인 이벤트의 일정이 박살났다. 영 좋지 않은 퀄리티의 신캐는 덤. 이쪽 유저들이 자주 즐기는 Sdorica 역시 아나도스R급 한정가챠 러쉬의 여파로 임종 직전 상태다. [114] 심지어 제대로 된 대응 없이 그저 유저들에게 계속 터치하다 보면 뚫리니까 참으라는 식으로 떠넘겼다. 그 아나도스R조차도 어느 정도 안정권에 오른 이후로는 더 이상 나몰라라식 운영은 하지 않는다. [115] 국내 커뮤니티에선 디렉터인 아사이 슌을 슌버지라고 부를 정도다. [116] 이미 한정 버전이 존재하는 인기캐 니트로의 새로운 한정 버전을 출시하고, 더욱 막나가는 수위의(...) 스토리와 CG를 선보였다. 크레사가의 유일하다시피 한 단점인 일러스트 퀄리티를 집중공략하려는 듯하다. [117] 하지만 보상안은 3월 2일 현재까지도 미정인 상태다. [118] 빠르게 이벤트를 준비한 점은 호평받고 있지만, 오픈 2주 만에 한정팔이는 너무 심하지 않냐는 비판 의견이 많았다. [119] 히어로 버전 일러스트가 공개되면서 평가가 많이 좋아졌다. [120] 발렌타인 켄고나 요르문간드 등 비교적 최근에 그린 캐릭터들은 퀄리티가 나쁘지 않게 뽑혀서, 봄봄의 실력이 상당히 오른 것 같다는 평가도 종종 보였다. [121] 천장이 존재한다. 패트롯은 150연차, 감애성검 엑스칼리버는 200연차로 획득할 수 있다. 오픈 이후 여러 컨텐츠를 밀면서 존버를 잘 해뒀다면 무리없이 달성 가능한 수치고, 존버를 하지 않았어도 시도때도 없이 뜨는 한정 패키지들의 도움을 받으면(...) 나름 저렴하게 달성 가능하다. [122] 심지어 모처럼 추가된 개화 시스템이 대놓고 각하일을 접대해 주는 격이라 더욱 욕을 먹었다. [123] 참고로 최초로 사태가 터진 지 약 2주가 지나서야 지급된 것이다. 오류 해결 시점부터 계산해도 약 1주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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