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ouse Dres
여지껏 로어 상으로 언급만 되다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한 던머 대가문. 플레이어가 가입할 수는 없다.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와 조상숭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대가문의 단결과 관계 개선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노예를 부려먹는 플랜테이션과 전문 노예상인이 많기로 악명높은 가문이기도 하다.
2. 행적
바덴펠에는 근거지가 없고[1] 모로윈드 본토 중에서도 블랙 마쉬와 인접한 남부에만 머물러 있는 탓에 등장이 적었다. 주로 시골에서 대규모의 솔트라이스 농장으로 큰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막대한 수의 카짓과 아르고니안 노예를 동원하고 적극적으로 노예 사냥과 인신매매에 팔 걷고 나섰기에 다른 종족에게는 원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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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를 다루는 드레스 가문 던머들의 일상. |
거기다 '우리가 모로윈드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다' 는 핑계로 농업에서 노예를 배제하는 것을 고려하지도 않고, 오히려 아르고니안 중 한 분파인 아르케인 부족을 꼬드겨 매국노로 전락케 하거나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에 노예에게 매다는 사슬을 채택할 정도로 꼬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1. 2시대
아카비르가 모로윈드를 침략했을 때 드레스 가문 소속의 노예였던 아르고니안이 이끄는 군대가 큰 도움을 주었기에 입지가 악화되었다. 던머- 노르드- 아르고니안의 동맹인 에본하트 조약이 결성되고 나서도 암암리에 여전히 타종족 노예들을 부리고는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자제하거나 협정대로 노예해방을 해주긴 해줬고, 점령하고 있었던 블랙 마쉬의 영토를 일부 반환하는 등 꽤 불리한 조항을 많이 받은데다 주변의 시선까지 곱지 않았지만 조약에 충성을 다하긴 했다고 한다.수도인 티어(Tear)에서는 추위, 홍수, 독기, 식수오염, 전염병 등 온갖 재난이 닥쳐와 치유사들마저 지원을 거부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었지만 페리아이트와 거래한 한 치유사가 모든 병을 혼자 떠안는 것으로 겨우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타이버 셉팀과 전쟁을 치를 당시에는 레도란 가문과 함께 게릴라전을 해서라도 결사항전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트라이뷰널 템플 측이 휴전을 주장하자 마지못해 동의했다고 한다. 여기서 노예제를 관행으로 존중해달라는 조항을 집어넣은 게 바로 드레스 가문.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의 주인공 사이러스와도 악연이 있는 가문이기도 하다. 그의 카짓 친구 스'라쓰라가 사이러스와 함께 노예들을 풀어주려다 티어의 수용소 하나를 끝장냈기 때문.
2.2. 3시대
3편 모로윈드 본편이건, 트라이뷰널 확장팩이건 등장은 전무하다. 드레스 가문의 본거지를 다루지 않아 모로윈드의 메인 스토리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데다 존재감도 사라진 가문이 되었다. 그나마 흐랄루 헬세스 왕과 협력해 인도릴 가문을 파괴했다는 소문이 돈 게 전부고, 오블리비언 사태에도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불명.2.3. 4시대
레드 마운틴의 분화와 아르고니안의 침략으로 쑥대밭이 되었다는 소문[2]만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흐랄루 가문과는 달리 대가문에서 제명되지도 않았고, 드레스 가문 또한 모로윈드 본토 수복에 힘쓰고 있다면 여전히 식량 공급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을 듯. 하지만 제 살기에만 급급한 수준으로 황폐화되었는지 레이븐 락 등 피난민들의 새로운 거주지에 식량을 보내준다는 말은 없다.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던가드에서 볼키하르 혈족의 2인자인 가란 마레시가 한 때 드레스 가문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3. 여담
등장 횟수 자체는 적지만, 드레스 가문이 저지른 행위가 언급만 되었다 하면 팬들의 경악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던머라는 종족의 이미지 하락에 큰 공헌을 한 가문이기도 하다. 서양 팬덤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아르고니안이나 카짓을 노예도 아니고 아예 말하는 농기구(...)로 취급하는 던머 밈을 만들어 갖고 놀기도.
[1]
아주 오랜 옛날에는 바덴펠에 머물러 있다가 나중에 이주한 듯. 바덴펠 섬에도 드레스 가문에 속한 가문들의 가묘가 있기 때문이다.
[2]
드레스 가문의 영토 일부가 물에 잠겨서 중심 도시 티어의 남쪽 벽이 무너져버렸다고 한다.